초등독서수업 끝판왕 6학년 - 독서 습관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즐거운 책 읽기 초등독서수업 끝판왕
김도윤.안진수 지음 / 교육과실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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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여름방학이 이제 1주일 정도 남았습니다.
한 달이 벌써 다 가버렸네요. 와우!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가는 듯 합니다.
방학 시작할 때 계획한 만큼 책을 많이 읽지 못한 것 같아서
남은 기간동안 더 열심히 독서하려고 해요. ^^
지난 번 '초등 독서수업 끝판왕 : 2학년' 책으로 감동받은 저는 아이와 함께 열심히 독서활동을 진행 중인데요, 이번에 이 시리즈의 6학년 책도 읽어보았어요. 수준 높은 책을 엄마인 제가 아이보다 먼저 읽어보고, 독서활동도 미리 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 실은, 아이가 독서활동하는 모습 보니 재미있어 보여서 저도 해보고 싶더라고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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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수업 끝판왕 : 6학년 (안진수, 김도윤 지음 / 교육과실천) 초등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미 알고 있지만, 방법과 실천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어떤 책을 읽을지, 읽고 무엇을 해야 할 지... 무작정 아무 책이나 읽는 것보다는 좋은 책을 읽었으면 좋겠고, 또, 책 읽고 그냥 그걸로 끝내는 것보다는 책 읽은 후 알찬 활동으로 그 의미를 더해주고 싶으니까요. 독서교육 전문가가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들어 주시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마음 딱 아시고 좋은 책 출간해 주셨네요. 이 책을 만들어주신 안진수, 김도윤 선생님은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아이들이 독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더 큰 도움을 주고 싶음 마음에 이 책을 만드셨대요. 1~6학년 책들이 각 1권으로 총 6권의 시리즈입니다. 책 역시 앞 부분의 QR코드로 '초등독서수업끝판왕' 네이버밴드에 접속할 수 있고, 해당 학년의 도서를 내려받아 활동지를 출력하여 사용하기만 하면 된답니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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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도 12권을 소개해 주셨는데, 6학년도 총 12권의 책을 추천해 주셨어요.
한 달에 한 권씩 읽고 독후활동하면 1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거죠.
그렇게 6년 내내 아이의 독서기록을 누적하면 의미있는 성장 자료가 될 것 같아요.

이 책에서 소개해 주고 있는 12권은 모두 기관이나 단체의 추천도서이거나 권장도서로 선정된 책들입니다. 또, 유명한 상을 받기도 한 책들이라 꼭 읽어보면 좋을, 탐나는 책들이네요.
이미 검증된 좋은 책들 읽고, 생각이 쑥쑥 자라는 독서활동까지 하면 비싼 독서토론논술 과외 안 부러울 것 같아요. ^^

6학년 첫 책은 '마지막 거인'입니다. 프랑스 문인 협의회 어린이 부문 대상, 독일 라텐 팡거 상, 미국 헝그리 마인드 리뷰상을 받았고, 국민일보 추천도서군요. 첫 부분에서 책의 내용을 간단히 설명해 주시고, 어떤 독서 활동들이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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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책 '마지막 거인'을 읽은 후에는 <질문 만들고 대화하기>, <줄거리 이어 말하기>, <원인과 결과 찾기>, <해-반-지 방법으로 공감하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어요. 특히, 이 책은 세계 그림책 비평가들을 사로잡은 책이기 때문에, 비평가처럼 <그림 하나를 골라 비평하기> 활동도 있네요. 책의 내용을 자기만의 생각으로 펼칠 수 있을 것 같아 재미있어 보입니다. 활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 덕분에 각 활동을 이해하기 쉬웠어요.

이 책에서 소개해 주신 각 12권의 독서활동이 서로 같지 않고, 그 책의 특징에 따른 독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활동지들을 정성들여 만들어 주신 점이 놀라워요. 우리 아이는 2학년 독서활동이 너무 재미있대요. 앞으로 3~6학년 독서활동도 열심히 해보자고 제가 말했더니, 우리 아이는 1학년 책들은 왜 안 하냐면서 지금이라도 다 해보고 싶다네요. 재미있는 건 놓치고 싶지 않다는 거겠죠. 자기의 생각을 정리해 나가는 활동이 그만큼 재미있나 봅니다. ^^ 작년에 출간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도 있지만, 이제라도 이렇게 좋은 책 만나 도움받을 수 있으니 행복합니다.
활동 설명 뒷 부분에 '독서 활동 실천하기' 코너가 있는데, 아이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학습지입니다. 약 12쪽 분량의 학습지를 스스로 해결하면서 책을 온전히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확장시켜나갈 수 있어요. 아이들은 수준 높은 독서활동으로 생각날개를 펼칠 수 있고, 부모님들은 보다 쉽게 아이들의 독서방향을 이끌어줄 수 있는 정말 좋은 책이네요. 우리 아이 초등 독서수업은 이 시리즈의 6권만 믿고 가려고 합니다. 초등학교 학년별 수준에 적합한 12권의 책을 추천받고, 각 책에 맞는 재미있는 독후활동자료까지 받으며 아이와 함께 즐거운 책읽기 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초등독서수업끝판왕, #6학년, #교육과실천, #안진수, #김도윤, #초등독서, #독서활동지, #즐거운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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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83 - MBC '공부가 머니' 수학 솔루션 도서, 국내 최초 수학논술만화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83
송도수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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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도둑 재미있는 건 이미 다 아는 사실!
재미있는 학습만화 덕분에 우리 아이가 똑똑해져가고 있습니다.

서울문화사의 좋은 책들 방학동안 즐겨 읽고 있어요. ^^
흥미진진한 수학 만화를 읽으면서 응용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책,
수학도둑 83권이 출간되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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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송도수 글 /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 수학 콘텐츠 여운방 박사 감수 / 서울문화사)

수학도둑은 기본편 (1~30권), 심화편 (31~45권), 창의편 (46~60권), 종합편 (61~80권)으로 이미 80권이 완성되어 출간되었고, 81권부터는 응용편으로 출간중이랍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재미있는 책이 오랫동안 출간되어 행복하네요. ^^

이 책은 딱히 어느 학년에 맞춰져있는 내용이 아니라 학년을 넘나드는 수학 원리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으면 더 이해가 잘 될 수 있다고 해요. 사람들이 애지중지 소장하는 이유가 다 있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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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에서 도도가 괴물곰을 무찔러 자기를 구해줬는데도 제이는 자기가 괴물곰을 쓰러뜨려 도도를 구했다고 거짓 소문을 내고 도도를 처형하려고 해요. 도도에게 나미니어의 꼭두각시라는 말을 듣고 뭔가 깨달은 제이가 생각에 잠기네요.

바우는 세껍과 함께 숲 속에서 숲의 수호정령 '티미드'를 만나요. 섭씨를 화씨로 바꾸면 티미드의 나이가 변하고 모습도 변하니까 섭씨와 화씨를 바꾸는 공식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3마가 바우를 없애려고 하는데, 바우의 발냄새와 코딱지 때문에 공격을 당해서 쓰러지는 장면들은 너무 웃겨서 계속 생각나요. 그러면서 더불어 그 장면에서 함께 배운 수학원리들도 저절로 떠오르고요. 이게 바로 학습만화의 매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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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9일에만 씻기 때문에 4년에 한 번 씻는다는 글에서 엄청 웃으며 달력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고, 만화의 일단락이 끝나는 부분에는 이렇게 달력에 대한 원리를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정리해 주셔서 도움이 되었어요.

달력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는 음력, 일주일이 7일인 이유, 달력의 규칙성 등에 대해서 배우며 신기해 하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하여 제가 설명해 주었는데, 아마 내년에 다시 이 책을 읽으면 보다 확실하게 정리가 될 듯 합니다.

같은 날짜가 해마다 요일이 달라지는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 작년과 재작년의 광복절 요일에 대해서도 배웠어요. 특히, 2020년은 2월 29일이 있기 때문에 366일로 계산해야 하는 부분을 신경써야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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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탑동초등학교 이강숙 선생님께서 재미있는 창의 수학 놀이 '도미노 게임'도 소개해 주셨어요. 6점 도미노를 사용하여 수학 놀이를 할 수 있는데요, 28개의 도미노 세트로 놀아요. 몇 개의 도미노로 몇 점 만들기 게임이라고 룰을 정하고 시작하면 되는데, 예를 들어 <10개로 60점 만들기 게임>을 하면 된답니다. 만화 중간에 바우와 도리안이 이 게임을 하면서 대결을 하는 부분이 나와서 더 잘 이해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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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맨 뒷부분에는 워크북도 있어요.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했는지 8문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력, 화씨온도와 섭씨온도, 윤년, 소수 등 이 책에서 배운 내용들이 문제로 나와있는데 적정 학년이 표기되어 있어서 우리 아이는 초2 수준인 1번 문제만 풀어보았어요. 수준 높은 문제 덕분에 달력을 꼼꼼하게 보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나머지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 해당학년이 되면 풀어보려고 합니다. 몇 년동안 잘 소장하며 여러 번 즐겨 읽어야겠어요. ^^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쉽게 배우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수학도둑83, #응용편, #코믹메이플스토리, #소년한국우수어린이도서, #서울문화사, #동암송도수, #서정엔터테인먼트, #여운방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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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환경부에서 일할 거야! job? 시리즈 37
허재호 지음, 배재근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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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나는 청와대에서 일할 거야> 책을 읽고 이 시리즈의 책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 책 읽기 전에도 이미 플라잉카 전문가, 사물인터넷 전문가, 가상증강현실전문가, 스마트헬스케어전문가, 로켓탐사선 전문가, 신재생에너지전문가 등 <미래탐험 꿈발전소 Job? 시리즈>덕분에 새롭게 알게 된 직업이 정말 많답니다. 여러 직업에 대해 알 수 있고, 관련 분야의 직업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으니 참 좋더라고요.

이번 책은 환경부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었는데, 아이와 함께 읽고 좋아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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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환경부에서 일할 거야!
(허재호 글, 그림, 배재근 감수, 국일아이)

우리 아이가 직업에 관심을 갖고 꿈을 키워나갈 때 이 책들 덕분에 보다 정확하고 자세하게 꿈을 설계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아이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시리즈의 책들을 함께 열심히 읽고 있지요. 여러 분야의 다양한 직업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있답니다.

이번 책에서는 환경부에서 일하시는 분들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요즘 환경의 오염에 대해 더욱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는데, 관련 분야의 직종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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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학습 만화입니다. 이 시리즈의 책들이 모두 만화인데, 주인공들이 연결되지는 않아요. 각 권마다 새로운 등장인물이 새로운 내용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죠. 이번에도 알찬 내용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저는 학습만화로 재미있게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아이에게도 추천해요. ^^

이 책의 주인공은 5학년 남자어린이 호동과 여자어린이 이채입니다. 마을의 하천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는 뉴스를 보고 하천에 몰래 나쁜 물을 버리는 범인을 잡기 위해 노력해요. 호동이가 범인 사진을 밤에 몰래 찍다가 플래시가 켜지는 바람에 들켜서 큰일날 뻔한 장면에서는 정말 마음이 조마조마하더라고요. 경찰이 바로 도착하여 잘 해결되어 정말 다행이었어요. 방송인터뷰도 하고 상까지 받게 되다니, 호동이 정말 대단해요. 미래의 환경부를 책임질 훌륭한 인재네요. 호동아, 축하해! ^^

이 두 어린이의 주변 인물들은 환경 관련 전문가로서 자연스럽게 직업에 대해서 설명이 됩니다. 윗층 신혼부부 아저씨는 수질관리 기술자, 아저씨 친구는 토양환경 기술자, 이채의 큰언니는 친환경포장지 디자이너, 언니의 남자친구는 기후변화대응 전문가입니다. 그 외에도 대기환경기술자, 바이오에너지연구원, 소음진동기술자 등 여러 직업이 많이 등장하여 배울 수 있었어요. 만화를 읽다가 관련 내용이 나오면 만화의 한 칸에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바로 이해하기도 수월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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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한 부분이 끝날 때마다
'정보 더하기' 코너에서
관련된 핵심 내용을 자세하게 요약정리 설명해 주셨어요.

환경, 환경부, 지구 오염, 생태 도시, 전세계의 노력, 영화 속 환경 이야기 등
보다 정확하고 자세한 이야기들을 읽어보며
관련 분야 지식을 쌓아갑니다.

저는 특히 환경문제를 다루고 있는 영화를 소개해 주신 부분이 좋아서 메모했습니다. '로렉스', '에코 플래닛 3D', '인터스텔라', '지구:놀라운 하루' 이 영화들을 아이와 꼭 봐야겠어요. 환경에 대해 생각하는 폭이 더욱 넓어질 거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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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분에는 이 책의 다른 시리즈처럼 역시 워크북이 준비되어 있는데,

24쪽 분량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다시 한 번 내용을 꼼꼼하게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아요.


환경부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다양한 직업이 궁금한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Job나는환경부에서일할거야, #미래탐험꿈발전소, #국일아이, #미래직업체험워크북, #허재호, #배재근, #환경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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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령 장수 4 - 4층에는 요괴가 우글우글 혼령 장수 4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도쿄 모노노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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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령장수 4 권이 출간되었습니다. 빰빠라빰~


혼령장수 3권까지 재미있게 읽은 우리 아이와 저는

4권을 애타게 기다렸지요. 드디어 만났네요. ^^


전천당의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판타지 동화 혼령장수!

저는 원래 무서운 것을 엄청 싫어하고 피하는데

이 책은 살짝 무서운 듯 하지만 읽고 싶어지니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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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령장수 4

(히로시마레이코 글, 도쿄 모노노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이번 책의 배경은 요괴호텔입니다.

혼령장수가 요괴호텔에 갇혔어요.

호텔에 요괴가 가득하다니...

특히, 4층에 요괴가 우글우글하다니...

쇼지 혼자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우리 아이와 저도 으으으으~ 소리내며 읽어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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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씨가 쇼지에게 혼령장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혼령장수가 요괴호텔의 지배인과 내기를 했다가 져서 요괴 몇 마리를 빼앗겼고, 그 요괴들을 되찾으려다가 자기 자신도 붙잡히게 되었대요. 그래서, 쇼지에게 혼령장수 대신 요괴들을 되찾아와 달라고 부탁합니다. 쇼지는 혼령장수를 구하기 위해 혼령장수의 옷을 입고 요괴호텔을 찾아가요.


첫번째 요괴는 파발꾼의 다리 이야기예요. 달려서 편지를 전해주는 파발꾼이 다리를 다쳐서 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 편지의 주인공에게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죠. 마음이 아픈 파발꾼은 더욱 빨리 달리고 싶은 마음에 아픈 다리를 이끌고 계속 달려요. 그렇게 영혼이 되어 푸른 다리 요괴가 되었는데 쇼지가 그 슬픔을 알아주고 혼령장수의 옷 안으로 들어오도록 해 줘요.

요괴 하나 되찾는 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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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요괴는 비밀에 대한 이야기예요. 사요와 친한 친구 네네는 산 속에서 하얀 여우 두 마리를 발견하고는 둘만의 비밀로 간직한 채 매일 신나게 놀아요. 그런데, 사요가 부모님께 여우가 있는 곳을 말하는 바람에 여우들이 잡혀가게 됩니다. 비밀을 지키지 않고 여우들을 팔아버린 사요는 산신령으로부터 저주를 받는다는 표현으로 묘사되긴 했지만, 스스로 괴로운 마음에 힘들었을 거예요. 저는 이 부분을 읽을 때 질투심에 상대를 미워하게 되기도 하고, 여러 실수를 하게 되는 인간의 여러 모습을 꼬집는 듯 한 느낌이 들었어요. 모든 요괴들에게 여러 사연들이 있으니 공감하며 읽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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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요괴는 액먹이. 누군가의 베개였죠. 사연을 읽고나니 또 안타까움이 밀려옵니다. 이렇게 3개의 요괴만 만나는 게 아니라, 그 다음에는 눈붙이 요괴도 만나는데 방을 통과해서 여러 방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요괴라니 신기하죠.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러 이야기들이 재미있네요.


"(앞부분 생략) 요괴가 생겨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친절한 마음이나 배려하는 마음에서 생기기도 한다. 지금까지는 요괴나 귀신이 그저 무섭기만 했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지금은 아주 조금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 출처 : 본문 74쪽 쇼지의 생각 중에서 -


쇼지는 이 책의 여러 사건들을 통해 점차 혼령장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쇼지는 과연 혼령장수를 구했을까요? 궁금하시면 직접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다 말씀드리면 재미가 없잖아요. ^^


요괴호텔에서 혼령장수를 구하는 쇼지의 이야기가 궁금한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혼령장수4, #히로시마레이코, #도쿄모노노케, #고래가숨쉬는도서관, #햇살과나무꾼, #요괴호텔, #판타지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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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뭐 쓸까? - 공책 한 장 금방 채우는 초등 글쓰기 주제
민상기 지음 / 경향BP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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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뭐 쓸까?"

하하... 어렸을 때 일기쓰려고 책상 앞에 앉아 제가 제일 먼저 중얼대던 말입니다.

우리 아이 역시 똑같은 말을 매일 하고 있지요. ^^


그 마음 딱 아시고,

글쓰기 도움되는 좋은 책을 출간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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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뭐 쓸까?

(민상기 지음, 경향BP)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글쓰기 유형을 8가지로 나눠서

각 유형에 맞게 글쓰는 방법을 알려주시니

교과서 맞춤 교재네요.


이 책은 모두 8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장은 생활문, 2장은 편지글, 3장은 기행문, 4장은 동화, 5장은 설명문, 6장은 논설문, 7장은 감상문, 8장은 시입니다.

이렇게 8가지 유형의 글쓰기를 배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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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은 생활문을 배워요.

첫번째 '세 단어 글쓰기 놀이'를 시작해 보아요.

세 단어로 재미있는 짧은 글을 지어봅니다.


책의 앞부분에서 작성 예시를 보여주셨는데, '연필/피자/차갑다'의 예시가 너무 웃겨서 아이와 한참 웃었어요. <냉장고를 열어보니, 어제 먹다 남은 피자가 한 조각 있었다. 피자는 차가웠다. 그래서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었다. 연필로 "피자는 내가 다 처리했다."라고 쪽지를 써서 냉장고에 붙였다.> 우리 아이도 이렇게 재미있는 상상하며 글을 써 보겠대요. 자신감 갖고 즐겁게 글을 써나가기 시작합니다. 문장을 여러 개 써도 된다고 말해주었는데, 아직은 어려운가 봐요. 이 책 믿고 열심히 써나가다 보면 점차 글쓰기 능력이 좋아질 거라 기대합니다.


세 단어 글쓰기 놀이를 마친 후에는 질문으로 글을 써 보는 활동을 해 봅니다.

질문을 잘 읽고 생각나는 이야기를 자기만의 언어로 술술 자연스럽게 쓰면 되니까 뭐 쓸까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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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마지막 단계 역시 질문으로 안내해 주십니다.

'행복'을 주제로 제시하여 그냥 글을 쓰라고 한다면 뭘 쓸지 막막했을 텐데, 경험들을 떠올려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여러 질문으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니 정말 좋아요. 한 질문씩 곰곰히 생각하면서 답을 쓰고, 그 답들을 정리하여 한 편을 글을 써 봅니다.


이 책은 <세 단어 글쓰기 놀이, 질문으로 글쓰기,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질문으로 한 편의 글쓰기> 이렇게 3단계로 글을 써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각 장은 이런 식으로 세 번 연습할 수 있도록 문제를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에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 총 24개의 글을 써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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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이런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쓰나 궁금한데, 관련 내용에 대한 다른 친구들의 글이 바로 다음 쪽에 딱 있으니 읽어보며 많이 배웁니다.


여기서 끝난 게 아니죠. 다른 친구의 글 바로 옆에는 창의적으로 글을 쓰기 좋은 주제를 20가지나 알려주시니 그 주제로 또 글쓰기 연습을 해 볼 수 있답니다. 와우! 24X20=480, 총 480개의 재미있는 글쓰기 주제가 이 책 안에 있는 거죠.


재미있게 글쓰는 방법을 안내받으면서 글을 자연스럽게 술술 쓰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오늘은뭐쓸까, #민상기, #경향BP, #초등글쓰기주제, #8가지유형의글쓰는방법, #세단어글쓰기, #질문으로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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