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놀이터 - 100편의 명화와 함께하는 미술감상과 창작놀이
이일수 지음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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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감상하고, 명화와 놀 수 있는 책이 있다니!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아르침볼도, 샤르댕, 세잔, 고갱, 클레. 
5명의 거장들에 대해서 확실하게 배울 수 있다니!
게다가,
여러 유명한 작품들을 100편이나 감상할 수 있다니!

와... 초등 미술수업 중 감상은 이 책 한 권이면 되겠어요.
상상력과 표현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책이 출간되어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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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놀이터
(이일수 지음, 구름서재)

명화의 작가에 대한 소개를 해 주실 때
작가의 '자화상' 그림들을 실어주셨는데,
자세히 그려진 아르침볼도나 샤르댕의 자화상도 멋있었지만,
캐릭터스러운 클레의 자화상도 인상적이었어요.
우리 아이도 자화상을 그려보겠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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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꽃들을 모아서 만든, 아르침볼도의 '봄'은 사람의 옆모습 같습니다.
가슴 부분과 팔 부분은 채소의 새순이 자라는 중이라는 설명을 읽으며 우리 아이가 유심히 관찰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그림으로 사람의 일생을 표현했고, 그 중 봄 그림이 성장기 아이들을 표현한 거라고 해요. 아이디어도 멋지고, 그림솜씨도 정말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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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침볼도의 다음 작품은 '베르툼누스'라는 로마신화에 나오는 4계절의 신을 나타내는 제목이지만, 그 모습을 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루돌프 2세를 그린 그림이래요. 황제가 백성들의 삶을 이와 같이 윤택하게 했다고 칭송하는 뜻이 들어있다니, 관련된 이야기를 잘 설명해 주셔서 우리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읽었어요.

황제 루돌프 2세가 이 그림을 선물로 받고 매우 만족하여 아르침볼도에게 백작 작위를 하사했다고 해요. 와우! 그림을 잘 그려서 선물하면 상대방이 엄청 감동받을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우리 아이가 놀라워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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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과일로 된 유명한 그림들을 본 적이 있지만,
우리 아이는 이 그림을 처음 보는 것 같대요.
너무 멋있다고 말하면서 한참을 쳐다봅니다.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서'를 그린 그림인데, 책으로 그렸어요.
와우! 정말 아이디어가 대단합니다!

이 책은 여러 작품을 감상만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작품들을 더욱 자세하게 이해하면서 자기 만의 아이디어를 덧붙여 볼 수도 있어요. '채소 기르는 사람'이라는 작품에서 검은색 그릇 말고 다른 그릇으로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라고 하니, 재미있네요. 우리 아이는 많이 고심하면서 예쁘고 재미있는 모자같기도 하지만 그릇같은 작품을 그리더라고요.
하하!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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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그림 찾기도 해요. 
7부분이 달라졌는데, 어디일까 한참 고민하면서 찾아봅니다. 
모양이나 색깔이 달라진 부분을 찾기 위해 하나씩 집중면서 관찰하게 되니까 작고 세세한 부분까지 관심있게 보게 되네요. 재미있게 놀면서 그림을 자세히 볼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되니 정말 재미있는 감상인 것 같아요.
(정답은 뒷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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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림에 대한 언급만 있고, 작품은 봄 그림만 볼 수 있어서 나머지 여름, 가을, 겨울 그림이 궁금했어요. 마찬가지로 물 작품만 볼 수 있고, 나머지 불, 공기, 흙 작품에 대한 언급만 있어서 나중에 찾아서 감상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럴 필요가 전혀 없네요. 바로 뒷 부분에 작품들을 모두 모아주셔서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주셨어요. 와우! 정말 작품들이 다 대단합니다.

아르침볼도에게 편지쓰면서 자기 생각을 정리해 보는 부분도 있어요.
제일 좋았던 그림이나 그림을 보고 느낀점, 내가 얼굴을 그린다면 어떻게 할지 등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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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을 정리했으면 정말 표현해 볼 수도 있어요.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서 아르침볼도처럼 사람을 그려볼 수 있답니다. 어떤 멋진 재료로 어떤 사람을 그리면 좋을지 우리 아이가 한참 생각해 봅니다. 책으로 그린 사서 그림처럼 멋진 작품 만들고 싶다면서요.

그리고, 지금까지 배운 내용으로 간단히 문제도 풀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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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는 미술 지식에 대해서도 배워보아요.
르네상스 시대와 그 시대의 대표 명작들을 구경하고 관련된 이야기도 읽어봅니다. 바로 뒤에 큰 그림으로 한 번 더 볼 수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모나리자의 배경을 바꿔서 그려 보는 등 역시 재미있는 활동도 가득하고요.

샤르댕, 세잔, 고갱, 클레에 대해서도 같은 형식으로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있답니다. 퀴즈, 색칠하기, 오려붙이기, 바꿔그리기 등 재미있는 활동도 하면서 미술감상하고 싶은 초등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미술관놀이터, #이일수, #구름서재, #100편의명화감상, #창작놀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초등, #명화, #미술수업, #미술감상, #미술관, #창의미술, #미술놀이, #워크북,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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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공부하는 놀공 한국사 : 고려 - 태조 왕건~공양왕 놀공 한국사 2
경남역사교사모임 외 지음, 이정민 그림 / 가나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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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한국사를? 놀면서 공부한다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놀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정말 좋은 책 만들어 주셨어요.

게다가 한국사를!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우리 아이에게 딱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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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공 한국사 2 고려

(김정현 오도화 최지은 (경남역사교사모임소속) 지음, 

이정민 그림 / 가나)


이 책은 총 5권의 시리즈인데,

고대, 고려, 조선(상), 조선(하), 근현대 입니다.


저는 이 중에서 두 번째 책인 '고려' 책을 먼저 읽어보았는데요.

이 책을 통해 태조 왕건부터 공민왕까지

고려의 역사 현장을 재미있는 놀이로 배울 수 있었어요.


1장은 후삼국 통일,

2장은 귀족의 나라,

3장은 이웃 나라,

4장은 무신 집권기와 몽골의 침략, 

5장은 공민왕의 고려 개혁,

6장은 화려한 문화의나라 이렇게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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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을 시작해 봅니다.

한 눈에 볼 수 있게 요약되어 있는 그림입니다.

숨은그림찾기도 있고, 퀴즈도 있네요.


지팡이 짚고 서 있는 장군, 두 손 들고 기뻐하는 신하, 울고 있는 신하를 찾아보아요. 


후백제를 세운 견훤,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어요.

그림을 잘 살펴보면서 후삼국을 통일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찾아봅니다.

"후삼국을 통일하는 진짜 승자는 나, 왕건이야."

오른쪽 위에 있는 왕건을 찾고 퀴즈의 답을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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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군인이었던 견훤이 전라도에서 사람들을 모아 지금의 전주인 완산주에 후백제를 세운 이야기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아래쪽에는 견훤이 신라로 쳐들어가는 길을 미로 찾기 해 봅니다.


신라의 왕족이었던 궁예가 송악에 후고구려를 세운 이야기와

자신이 미륵이라며 스스로 신성화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봅니다.

그리고, 아래쪽에서 4개의 퍼즐 조각의 위치를 찾아 번호를 써 봅니다.


재미있게 노니까 각 단어들이 강하게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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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공민왕의 개혁 부분에서 신돈이 억울한 백성들을 위해 일하고 백성들에게 사랑받은 내용들을 읽어봅니다. 그러다가 신돈을 모함한 나쁜 사람들 때문에 공민왕에게서 쫓겨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배워요.


아래쪽에서는 낱말찾기도 해 보아요.

신돈, 공민왕, 개혁 등 핵심 낱말들을 찾아보며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익힐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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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화려한 문화의 나라 부분에서는

'직지심체요절' 글자가 되도록

작은 글자의 '금', '속', '활', '자'를 찾아 색칠해 봅니다.

금속활자로 직지심체요절을 만들었다는 것이

적절히 비유된 놀이를 통해 저절로 익혀지네요. 신기해요.


직지심체요절이 현재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있다는 이야기도,

제일 처음 만든 금속활자 책 '상정고금예문'은 지금 사라져서 없다는 이야기도 모두 안타깝네요. 우리의 문화를 우리가 더 잘 지키고 보존해야겠다고 아이와 이야기 나누었어요.


이 외에도 다른그림찾기, 미로찾기, 줄긋기, 사다리타기, 가로세로낱말퍼즐, 컬러링 등 재미있는 놀이를 하면서 저절로 한국사를 배울 수 있는 이 좋은 책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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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문제해결 960 B단계 : 121~180 상위권수학 960 시리즈
시매쓰수학연구소 지음 / 시매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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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매쓰 출판사의 '유형이 편해지는 생각수학'과

'상위권 도형 960', '상위권 측정 960' 문제집에 반한 우리 아이가

이번에는 '문제해결' 책을 풀어보았습니다.


역시!

한 문제, 한 문제 정성으로 만들어주셔서 감동입니다.

하나씩 생각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차근차근 안내해 주시니

아이가 혼자서도 재미있게 잘 따라갈 수 있었어요.

덕분에 수학적 사고의 깊이가 훨씬 깊어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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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문제해결 960 B단계 121~180

(시매쓰 출판)


이 책으로는 논리 퍼즐, 규칙 찾기, 표와 그래프, 문제 푸는 방법 찾기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우리 아이가 지금 열심히 공부 중인데, 얼마나 좋은 문제들인지 살짝 보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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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만난 121번 문제입니다.

'예' 또는 '아니오'로 그림이 변화되는 관계를 생각하여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릅니다.


같은 그림일 경우에는 '예', 다른 그림일 경우에는 '아니오'인 규칙인데, 처음 단계는 각 그림마다 '예'와 '아니오'를 생각하면서 그림의 변화를 천천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고, 다음 단계에서는 중간 단계의 그림을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여 결과를 예상해 봅니다. 우리 아이는 '아니오'가 2개일 때 '예'와 같게 되는 것을 처음에는 헷갈려하면서 몇 문제 틀리더라고요. 그런데, 틀린 문제를 다시 곰곰히 하나씩 그려보면서 생각하더니 이해하고는 신기해 합니다.


뒷 부분에는 '예'와 '아니오'의 단계를 숫자로만 요약하여 더욱 빠르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는데, 이 부분에서 예는 몇 개가 되어도 답의 변화가 없지만 '아니오'는 개수가 홀수일 때와 짝수일 때의 답이 다르게 되는 상황을 인지하면서 재미있다고 중얼거리며 잘 풀어나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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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념을 확장하여 어려운 문제를 풀어볼 수 있었어요.

원이 같은 색깔일 경우에는 빨간 색깔의 화살표로 표시를 해요. 이 경우가 바로 '예'를 나타내는 것이겠지요. 다른 색깔일 경우에는 파란색의 화살표로 표시를 해요. 이 경우는 바로 '아니오'를 나타내는 거죠.


윤재는 빨간색 2, 파란색 4 화살표로 도착지점B까지 가야 하고, 대호는 빨간색 4, 파란색 4 화살표로 역시 같은 도착지점에 가야 해요. 같은 색의 원을 2번, 다른 색의 원을 4번 지나야 하는 윤재의 길을 쉽게 성공하더니, 자신있게 대호의 길도 출발하고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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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성 퍼즐의 여러 속성을 이용하여 같은 속성과 다른 속성을 구분해 봅니다.


모양, 개수, 색깔, 바탕의 4가지 속성에 따라서

3장의 카드를 비교하고

'모두 같다', '모두 다르다'로 표현해 보아요.

카드를 유심히 보면서 관찰력, 집중력이 길러지네요.

여러 가지를 동시에 생각하는 힘도 저절로 쑥쑥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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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추리해 보는 논리 퍼즐도 풀어보아요.

도토리를 찾으러 떠나는 다람쥐의 이동경로를 생각하면서 각 색이 나타내는 방향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일 처음 노란색 방에서 나온 다람쥐는 아래로 내려왔지요. 아래쪽 방향 화살표를 노란색으로 이미 색칠해 주셔서 힌트를 주셨네요. 다음으로 초록색 방에서 연결되어 나가는 방향은 오른쪽 하나뿐이므로 초록색은 오른쪽으로 가는 것임을 알 수 있기에 색연필로 바로 칠해봅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 초록색도 오른쪽, 그 다음 초록색 역시 또 오른쪽으로 가야겠죠. 그래서 분홍색 방을 만났는데, 이번에도 모서리이기 때문에 위쪽방향밖에 없네요. 그래서 분홍은 위쪽방향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색연필로 색칠해요. 빨강도 모서리이기 때문에 왼쪽으로 가는 방향밖에 없으니 왼쪽 방향 화살표를 색칠해요. 우리 아이는 이 문제를 풀더니, "아, 재미있다!" 라고 말해요. 이 책의 문제들은 재미있는 퀴즈를 푸는 느낌이래요. 이렇게 결과를 보고 과정을 유추해내는 힘도 길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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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화살표의 색깔이 나타내는 이동 칸의 개수를 생각하면서 문제를 풀어요.


파란색은 4칸이니까 4칸 앞으로 가면 빨강 화살표가 나오고, 빨강은 2칸이니까 아래쪽으로 2칸 내려와서 초록 화살표를 만나요. 초록 화살표는 3칸이니까 왼쪽으로 3칸, 노란 화살표는 1칸이니까 위로 1칸, 파란 화살표는 4칸이니까 오른쪽으로 4칸, 노란 화살표는 1칸이니까 아래로 1칸 움직여서 도착합니다. 각 화살표의 색깔 속성을 잘 생각하여 칸을 이동해야 하고, 화살표가 보여주는 방향을 잘 보면서 이동해야 하니까 여러 가지를 동시에 생각하면서 문제를 풀어보는 능력이 탄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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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린 시절에 이런 문제는 정말 어려워했던 것 같아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 생각하는 힘도 부족했던 것 같아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지요. 썼다 지웠다 하다가 종이만 지저분해지고 그래서 더 하기 싫고... 그런데, 우리 아이는 몇 번 썼다 지웠다 반복하더니 안되겠다 싶은지 작은 카드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자기가 종이에 숫자를 써서 옮깁니다. 여러 방법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부록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들 덕분에 이렇게 스스로 부록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지경에 이른 우리 아이를 보고 감탄했답니다. 저렇게 마구 옮기다 보니 썼다 지웠다 하는 것보다 속도감 있게 생각을 정리해 나갈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한참을 그러더니, 1과 8은 양 끝에 있기 때문에 바로 이어지는 수가 하나밖에 없어서 그 수와만 떨어져서 자리를 잡으면 된다는 생각에 이르고, 그래서, 모든 수와 연결되고 한 수와만 연결이 되지 않는 가운데 자리의 두 수가 바로 1과 8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와우! 좋은 문제 덕분에 생각하는 힘이 확실히 길러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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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한 번씩만 사용하여 자리를 배열하는 문제에 또 자기만의 카드를 이용하네요. ^^ 전에는 이런 문제 어려워 했는데, 이제는 재미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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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여섯 개의 순서만 바꿔도 이렇게 다양한 합의 문제로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하대요. 답이 다 존재한다는 게 자신이 풀었어도 신기하다고 말하며 좋아합니다. 좋은 문제들을 많이 접해볼 수 있는 고마운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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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의 논리퍼즐 문제들을 다 풀고,

이번에는 2부의 규칙 찾아 해결하기 문제들을 풀어봅니다.

윗 부분의 그림들의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아래쪽 그림들이 어떻게 변했을지 생각하여 그림으로 그립니다.


관찰, 비교, 분석하는 힘 뿐만 아니라,

유추하고, 공간을 지각하는 힘이 길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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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자 규칙 문제도 풀어보아요.

규칙에 따라 바뀌는 그림들을 살펴보고,

어떤 규칙들이었을지 생각해 보면서

다음 그림을 예상해 봅니다.


마지막 문제를 어려워했지만, 여러번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더니 결국은 답을 알아내긴 하더라고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결국 해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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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규칙도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아이는 두개씩 짝을 지어 변화되는 상황이 있다고 생각하더라고요. 바깥쪽 2개씩은 만났다가 떨어졌다가 하는 규칙이고,

안쪽 2개의 규칙은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규칙이라고 하면서

색으로 칠해봅니다. 와우!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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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돌 문제가 빠질 수 없죠.

우리 아이는 열심히 그리면서 생각해요.

그러면서 생각하는 힘이 저절로 길러지겠지요.


자기가 그린 그림이 비뚤비뚤해서 처음에는 잘 알아보지 못하고 오답을 썼지만 다시 바르게 잘 그려보고는 규칙을 찾아내어 정답을 맞춥니다.

자신의 생각을 바르게 정리하지 않으면 실수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좋은 문제들 덕분에 재미있게 수학의 힘이 자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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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 아이가 이 문제 혼자 푼 것 보고 놀랐어요. F와 E의 관계를 따져서 G의 개수를 구하고, 그 규칙으로 H의 개수를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네요.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길러준 좋은 교재 덕분에 아이가 자기만의 생각을 갖게 되고, 그것을 잘 정리하여 설명하듯 풀어 쓴 솜씨를 보니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많이 자란 것 같아요. 이 정도로 자기 생각을 잘 정리할 수 있게 된 건 시매쓰 출판사의 좋은 문제들 덕분입니다.


3부는 표와 그래프, 4부는 문제 푸는 방법을 찾는 좋은 문제들이 가득하여 다음주에도 열심히 공부해 나가려고 합니다.


수학에 자신감 뿜뿜 넘치고 싶은 어린이들,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상위권문제해결960, #시매쓰출판, #초등2학년, #서포터즈, #시매쓰, #초등수학, #초등수학문제집, #수학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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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밍을 시작합니다 - 주방에서 버려지는 채소 과일 허브 다시 키워 먹기
폴 앤더튼.로빈 달리 지음, 고양이수염 옮김 / 스타일조선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홈파밍'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집(Home) 안에서 화초 대신 우리가 먹을 채소나 허브를 재배하는 것(Farming)을 말해요. - 출처 : 책의 뒷표지 중에서 - 


'제로 웨이스트'는 무엇인지 아시나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쓰레기를 줄이는 운동인데, 버려지는 식재료를 되살린다면 이것을 실천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채소, 과일, 허브 등의 버려지는 부분, 쓰고 남은 자투리들을 다시 키워보면서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건강한 채소를 부담없이 먹을 수 있게 되는 행복감을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런 면에서 본보기를 보여주는 좋은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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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밍을 시작합니다.

(Two Dirty Boys의 폴 앤더튼, 로빈 달리 지음,

고양이수염 옮김 / 스타일조선)


창가에 가지런히 놓인 예쁘고 작은 병들에서 길게 쭉쭉 뻗은 식물들이 보기 좋아요. 햇빛을 받으며 고개 쑥 내밀고 있는 모습들에서 생기가 느껴집니다.


버려지는 식재료를 다시 살려서 먹을 수 있다니!

세상에... 이런 생각을 해 보긴 했지만, 가능하지 않을 것 같아서 시도해 보지는 않았는데... 와우! 가능한 일이군요. 이 책 읽는 내내 감탄하며 읽고 많이 배웠습니다. 정말 좋은 책! 환경을 생각한 마음도 아름답고,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마음도 참 감사합니다. 홈파밍 성공의 핵심 요소에 대한 설명을 해 주신 부분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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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키워보기에 딱 좋다니 '파'를 키워봅니다.

파 뿌리로 파를 재생시킬 때는 

가장 신선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어요.


성장속도, 난이도, 위치, 온도, 용도, 화분 크기 등

자세하게 알려주시니 따라해볼 용기가 나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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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파도 큰 그림으로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죠.


뿌리 하단에서 위로 2.5~5cm 정도 비스듬히 자르는 것이 포인트!

뿌리와 흰색 구근의 2/3를 유지해야만 파가 즉시 자란다는 부분이 핵심포인트네요. 조금 더 신경써서 가꿀 수 있는 팁들 덕분에 이 책을 읽고 시작하는 사람들은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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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새로 물을 갈아줘야 해요.

24~48시간 내에 잎이 나옵니다. 와우!

2~4일 정도면 키운 보람을 느낄 수 있어요.

몇 주만 키우면 바로 요리로 사용할 수 있다니, 기대가 됩니다.


수경재배로 3~4번 다시 자랄 수 있고, 부패하는 느낌이 들 때는 파의 겉을 살짝 벗겨내면서 물도 자주 갈아주면 된다는 설명도 매우 자세하죠.


파는 빨리 자라는 작물 중 하나예요. 이 외에도 새싹 채소, 마늘, 민트, 청경채, 셀러리 등 빨리 자라는 작물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배울 수 있고요. 보통 속도로 자라는 작물로 로메인, 비트, 펜넬, 릭, 고수, 당근, 레몬그라스, 천천히 자라는 작물로 버섯, 아보카도, 파인애플, 토마토, 생강, 감자, 양파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정말 좋은 책입니다.


폴과 로빈이 2010년 우연히 만나 주말농장을 함께 일구며 그 이야기를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로 나누고 'Two Dirty Boys'를 결성하여 함께 일하고 있대요. 이 두 분이 작물을 재배하며 피클, 파이, 차, 와인, 칵테일 등을 만들고 식물이 주는 기쁨을 함께 느끼고 있대요. 둘의 우정이 참 멋있고 부럽네요.


저는 지금 파, 당근을 키우고 있는데, 곧 다른 것들도 한 번씩은 다 심어볼 예정입니다. 자세한 설명 덕분에 따라하기 쉬워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


버려지는 채소 뿌리나 과일 씨앗들로 멋진 작물을 재배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홈파밍을시작합니다, #twodirtyboys, #폴앤더튼, #로빈달리, #스타일조선, #홈파밍, #제로웨이스트, #Homefarming, #Zerow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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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일파스텔 하루 한 그림
김지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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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선물받은 오일파스텔을

드디어 개봉합니다.

이 책 덕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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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일파스텔

(김지은 지음, 도서출판 큰그림)


요즘 우리 아이는 '하루 한 그림' 그립니다.

아니, 더 많이 그리는 것 같아요. 하나 정도는 완벽히 완성하는 것 같고요.

그림그리기를 워낙 좋아하는 아이이기에

저도, 아이도 그림 관련 서적에 관심이 아주 많은데

이번에 참 좋은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오일파스텔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건데요,

책을 펴기도 전에 앞표지의 그림들을 보고 반했습니다. 와우! ^^

우리 아이가 얼른 따라해보고 싶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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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지은 '조용한 오리' 김지은님은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시고, 온라인취미 플랫폼 '마이비스킷'에서 오일파스텔 풍경화 클래스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이 책에서는 작가님의 33가지 오일파스텔 대표작품을 만나볼 수 있고, 그 작품들을 따라서 그려볼 수 있어요.


앞부분에는 오일파스텔 드로잉을 준비하는 과정이나 궁금한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 색 조합 차트 등을 배울 수 있고요.


1부에서는 오일파스텔과 친해지는 방법에 대해서 나와있는데, 기초 선, 면 그리기나 색연필 사용 팁 등을 알려주시고 그라데이션 기법이나 뭉게구름, 꽃밭, 나무, 보름달, 파도 등 자연환경을 그리는 연습 등을 할 수 있도록 알려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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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하루 풍경을 담은 14개의 그림,

3부에서는 여행 풍경을 담은 14개의 그림,

4부에서는 꿈 속 풍경을 담은 5개의 그림 그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우리 아이에게 어느 것을 먼저 배우고 싶냐고 했더니 무조건 처음부터 순서대로 다 그려보고 싶대요. 그림이 너무 예뻐서 모두 다 그릴 것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차근차근 다 하면 된다네요. 그래서, 1부의 첫번째 그림 '반달이 뜬 새벽 하늘' 그림을 제일 먼저 따라 그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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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파스텔을 이용하여 해가 뜨기 전 새벽 하늘을 표현해 봅니다.

하늘의 윗부분을 217번으로, 그 아래는 264번으로 칠해요. 249번으로 그 아래를, 마지막 부분은 254번으로 칠해요. 그 사이는 244번으로 약간 밝게 칠하고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되도록 손가락으로 밝은 부분부터 문질러요. 색이 이어지는 부분을 사용했던 색으로 얇게 덧칠하고 약하게 문질러 봅니다. 아이가 열심히 작업하는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이후에는 244번으로 긴 구름들을 그리고, 흰색 마카로 작은 반달을 그리고 별을 콕콕 찍어 완성하면 끝! 완성된 그림을 벽에 딱 붙이고 자신감 뿜뿜! ^^ 매일 하나씩 따라할 거래요.


부록으로는 실루엣 그림을 직접 그려볼 수 있도록 연습하는 부분이 있고, 실루엣 확대된 그림을 감상할 수도 있어요.

오일파스텔 그림 그리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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