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고양이 칭화
바오둥니 지음, 황지에 그림, 웃는땅콩 옮김 / 엔씨소프트(Ncsoft)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우리 아이는 요즘 고양이사랑에 푹 빠졌어요.

저도 어린 시절 고양이를 키웠고, 엄청 좋아했었기에 

그 마음 다 알지요! ^^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 나오는 귀여운 동화책이 출간되었으니,

당연히 읽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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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고양이 칭화

(바오둥니 글, 황지에 그림, 웃는땅콩 옮김, 엔씨소프트)


이 책을 만든 바오둥니 작가님은 중국의 아동문학작가로,

지금까지 200여 권의 아동도서를 출간하였고, 여러 도서상을 수상하셨어요.

개성 넘치는 소재와 독특한 글 솜씨로 유명한 분이라고 하니,

이 책을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되더라고요.


이 책에 등장한 귀여운 도자기 고양이 한 마리의 이름은 '칭화'예요.

예쁜 여자아이가 창문에 앉혀 놓으니 봄바람과 대화하는 듯 해요.

봄바람에게 유채꽃이 어떻게 피었는지 궁금하다고 묻는 것 같아요.

바람과 칭화의 대화를 들었는지 진짜 고양이인 얼룩고양이 등장!

칭화가 왜 움직임이 없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그 옆에 있던 나무가 도자기 고양이는 움직일 수 없다고 알려줍니다.

얼룩고양이는 칭화가 진짜 고양이가 아닌 것을 불쌍하게 생각해요.

자기는 친구들과 밤에 달을 보며 노래도 할 수 있는데,

칭화는 그렇게 못 하니까 재미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 책에서 도자기로 만든 예쁜 고양이인형 칭화는 

귀여운 어린아이의 품에 그려져 있어요.

아이가 인형을 창문에 올려놓았을 때 지나가는 고양이와 이런 대화를 주고 받았을 거라고 상상하고, 아이가 달빛 아래 노래하는 고양이들을 쳐다볼 때 아이의 품에서 고양이 인형이 부러운 눈으로 보았을 거라고 상상한 거죠.

작가님의 멋진 상상력 덕분에 이렇게 예쁜 동화책이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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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얼룩고양이와 인형고양이 칭화를 창문에서 다음날 다시 만나게 해 줍니다. 얼룩고양이가 도자기 친구 고양이를 유채꽃 가득한 꽃밭으로 함께 데리고 여행을 가요. 이런 상상도 너무 아름답죠.


얼룩고양이가 도자기 인형 칭화을 위해 도와주는 마음도 아름답고, 유채꽃잎 타고 있는 그림도 아름답고, 도자기 인형 주인 여자아이가 인형이 행복할 수 있도록 손을 흔들며 보내주는 장면도 모두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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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화를 데리고 간 곳은 청화자기 공방입니다. 

이 곳을 운영하시는 할아버지가 손으로 직접 흙을 빚어 도자기를 만드는 모습부터 예쁘게 그리고, 유약을 입히고, 가마에서 굽는 과정들이 자연스럽게 배경으로 보여요. 


칭화처럼 예쁜 고양이들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 할아버지가 마법사처럼 느껴지는지, 얼룩고양이는 칭화를 진짜고양이로 만들어달라고 조릅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예쁜 고양이, 움직이지 못하는 고양이들을 만들 수 있는 능력 뿐인 걸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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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고양이는 칭화가 진짜 고양이가 될 수 있는 곳으로 또 데리고 가요.

그 곳은 어디일까요?

그 곳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과연 칭화는 진짜 고양이가 될 수 있을까요?

제가 말씀드리면 재미없으니까, 직접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예쁜 꽃 가득 핀 그림 보니까 마음이 평화로워지네요. 

올 해는 코로나 없어져서 봄꽃 구경하러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되면 정말 좋겠어요. ^^ 우리 아이도 학교 매일 가서 얼룩고양이와 칭화의 우정처럼 예쁜 우정 만드는 친한 친구들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요. 아이와 함께 공방에 가서 예쁜 도자기 만들기 체험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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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구워주신 예쁜 도자기 인형들이 가마에 한가득 있습니다.

이 예쁜 도자기 인형 스티커 한 장도 책 안에 들어있어요. 와우!

우리 아이가 엄청 좋아해요. ^^

이 스티커로 오랫동안 책의 여운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기 고양이 칭화와 함께 신나는 모험담을 만나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도자기고양이칭화, #바오둥니, #황지에, #웃는땅콩, #엔씨소프트, #도자기만드는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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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 오늘날 의학에서 놓치고 있는 웰다잉 준비법
케이티 버틀러 지음, 고주미 옮김 / 메가스터디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정말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서 힘들었어요.

죽음을 처음 맞이한 순간도 그렇고, 

나이가 든 지금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하나씩 떠나보내는 것은

전혀 적응이 되지 않고, 

늘 새롭게 마음이 너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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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케이티 버틀러 지음, 고주미 옮김, 메가스터디BOOKS)


괜찮은 죽음에 대한 책이라니 정말 궁금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지만,

막상 책을 마주하니 감당할 수 있는 내용일까 두려워

일주일간 앞표지만 뚫어져라 쳐다보았습니다.

죽음을 피하고 싶은 인간의 나약한 마음이 드러나는 느낌...


우리 모두는 나이가 들고, 늙고,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이 '나' 자신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은 피하고 싶은 사실이죠.


그래도 아무 준비 없다가 그냥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더욱 싫어서

용기내어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그리고 내용에 감탄하며 끝까지 단숨에 읽었네요.

사고로 인한 죽음이 아닌, 임종을 천천히 맞이하면서 준비가 필요할 때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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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7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장은 나이가 들어가는 몸상태에 따라 분류가 되어 있어요.

본인의 몸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예시 몇 문장을 알려주시고,

그 상태일 때 이 장의 내용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알려주십니다.


첫번째 장의 이야기는 쉰이나 예순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어려움없이 불어서 다 끌 수 있을 때 도움이 되고, 두번째 장은 최근 생일 때 케이크의 촛불을 다 부는 것이 힘들었을 때 도움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식으로 마지막 장은 임종이 거의 다가왔을 때 읽으면 도움이 되는 내용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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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의 끝에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코너가 있어서

실질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조언을 실어주셨고,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알아두면 좋은 팁'도 소개해 주셨어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중앙호스피스센터 홈페이지 소개 등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가 있으니

필요하신 분께 유용할 것 같습니다.


죽음의 문턱을 오간 수백명의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으며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바로 자신이 나이 들고, 약하고 그리고 삶의 끝자락에 있음을 기꺼이 직면하는 사람일수록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노화와 질병, 죽음까지도 잘 헤쳐 나아간다는 사실이다." - 출처 : 프롤로그 26쪽 내용 중에서 -


죽음을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어차피 언젠가는 맞이해야만 한다면 조금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내 삶을 더욱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42쪽에서 말씀하신 '스스로 매일 30분간 걷기'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죽음을 병원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병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자기 주체적으로 죽음을 준비하는 법이 궁금한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무도가르쳐주지않은, #괜찮은죽음에대하여, #케이티버틀러, #고주미, #메가스터디BOOKS, #좋은죽음안내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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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어 따라쓰기 1 관용어 따라쓰기 1
그루터기 기획 / 스쿨존(굿인포메이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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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초등 1학년이 끝났어요.

3월에 2학년이 됩니다. 벌써?

코로나 때문에 정신없이 고개 돌리다 보니 1년이 벌써! 흑흑...


'그래도 아직 저학년이니까 늦지 않았어!'


저학년에 글씨모양 꼭 바르게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스쿨존 책 여러 가지를 열심히 활용하고 있는데,

이 책도 참 좋아서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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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어 따라쓰기 1 :경필

(그루터기 기획, 스쿨존)


책 제목 그대로 입니다.

관용어를 따라 쓰는 책으로,

관용어를 배우면서 글씨도 바르게 쓸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책이예요.


요즘 관용어 관련 책을 읽으면서 관심이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 관용어 124가지를 확실하게 배울 수 있답니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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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나의 관용어를 세 번 쓰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지금 활용중인 '글씨 바로쓰기 속담편' 책과 구성이 비슷해요.


그래서 그 책처럼 활용중입니다.

하루에 하나의 속담을 3줄 한꺼번에 쓰지 않고,

하루에 한 줄씩만 쓰도록 했어요.

다음날은 다음 줄을 쓰고, 

다음 페이지의 한 줄 더 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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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세번째 날 첫번째 페이지의 마지막 줄을 쓰고,

다음 페이지의 두번째 줄을 쓰고,

세번째 페이지의 첫번째 줄을 씁니다.


한 페이지에 2개의 관용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새로운 2개씩 더 배우게 되죠.


이렇게 매일 세 페이지의 관용어를 한 번씩 쓰도록 계획을 세우고,

하루에 6가지 관용어를 기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용중입니다.


관용어 아래 그 뜻이 바로 쓰여 있어요.

삼천포로 빠지다, 

엉덩이가 구리다, 

간담이 서늘하다, 

허파에 바람이 들다, ... 


오! 요즘 우리 아이가 많이 들어본 기억이 나는지

"아하, 이게 이런 뜻이구나!"

신기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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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똥을 싸다, 

코가 빠지다, 

간발의 차이, 

다리품을 팔다, ...


오! 책에서도 많이 들어본 표현들이라

아이는 관용어가 신기한가 봐요.

어울리는 문장을 만들어보면서

자기도 문장을 사용해 보려고 노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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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글씨로 한 번 더 쓰게 되어있는 관용어도 있어요.

글씨를 작게도 써 보면서 작은 글씨쓰기 연습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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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는 이 책에서 배운 관용어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된 부분이 있어요. 

사전처럼 가나다 순서로 나와있어요.


우리 아이는 지금까지 배운 관용어들을 찾아보면서 다시 한 번 읽어요.

"간담이 서늘하다" 안다면서 반가운지 밑줄을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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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코너가 있어요.

숨은그림도 찾고,

상황에 어울리는 관용어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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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로세로 퍼즐을 풀 수 있도록 구성된 날도 있더라고요.

배운 관용어들을 잘 생각하여 답을 씁니다.

재미있대요. ^^

그 마음 잘 간직하여 앞으로도 열심히 이 책 활용해 나가려고 합니다.


최근에 우리 아이가 이 책을 통해 배운 관용어를 사용하면서 

말할 때가 간혹 있는데,

너무 적절하게 잘 표현하여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해요. ^^


관용어 따라쓰기 두번째 책도 있다니... 와우!

이 시리즈 꾸준히 활용하면 

관용어를 정말 많이 알게 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글씨체도 예쁘게 연습하면서 

관용어도 익힐 수 있는 이 책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관용어따라쓰기, #스쿨존, #관용어124개, #초등글씨체, #초등글씨교재, #초등글씨연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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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발랄 유물 여행 - 유물로 보는 역사 한 장면 주제로 보는 어린이 한국사 시리즈 3
김경복 지음, 김숙경 그림 / 니케주니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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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사 관련 어린이책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 아이는 저처럼 한국사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최근에 사회 전반적으로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능한 선생님들도 많아지고, 책들의 수준도 높아지는 걸 보니

우리 아이는 한국사 즐겁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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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발랄 유물여행 

(김경복 저, 김숙경 그림, 니케주니어)


이 책은 여러 유물들을 중심으로

한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한국사는 몰라서 어려웠지, 알고 보면 재미있는 것 같아요.

우리의 사는 이야기라서 그런 거겠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것도 한국사의 일부분이 될 거고요.

그런 의미에서 좋은 책들을 통해

한국사에 대해 알아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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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발견되자마자 경찰이 들고 살피다가 실수로 떨어뜨려서

광배에 금이 가버린 '금동 연가 7년명 여래 입상'.

아이고, 너무 안타깝습니다.


1967년 덕수궁 미술관에서 문화재 전시회를 했는데,

마지막 날 갑자기 한 시간 정도 정전이 되었고

이 때 도둑맞기도 했다니, 참 여러모로 고생한 유물이네요.


순금인 줄 알고 훔쳤고, 

아닌 걸 알고 12시간만에 다시 되돌려줬대요.

요즘같은 세상이라면 엄청난 CCTV가 금방 범인을 찾았겠지만,

그 시절에는 범인이 걸어준 전화 한 통에 애걸복걸하며

돌려달라고 애원해야 했으니, 

이런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어쨌든, 다시 돌려받아 다행입니다.


이름이 참 긴데, 

그 이름에 대해서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 주시니 

이해 쏙쏙!


'금동'은 청동으로 만들고 그 위에 금을 입혔다는 뜻이고,

'연가'는 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햇수를 세기 위해 붙이는 이름, 

연호를 말해요.

'7년명'은 왕이 즉위한 지 7년째 되는 해라는 뜻이고,

'여래'는 부처님을 뜻하며, 

'입상'은 서 있는 모습의 조각을 뜻해요. 

- 출처 : 본문 36~37쪽 내용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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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이 되고, 6.25 전쟁도 끝나면서

살기 편해졌겠지만 배고픔과 가난에 허덕였겠죠.

그래서 도굴꾼들도 많았나봐요.

1966년 불국사 석가탑 안의 사리함을 훔치려던 도둑도 있었다네요.

이렇게 훔친 물건들을 사들인 사람이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의 형 이병각이었다니... 

정말 "세상에 이럴 수가!" 놀랍네요.

구속되어 재판을 받으셨군요. 아이고...


국보 21호인 이 탑을 무영탑이라고도 부르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슬픈 전설 이야기,

복원하는 과정의 이야기 (사리함을 찾은 기쁜 이야기와

썩은 전봇대가 쓰러지며 옥개석과 탑신을 망가뜨린 슬픈 이야기), 

그 안에서 나온 무구 정광 대다라니경에 대한 이야기 등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일본 경전을 20년 이상 앞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이라니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멋진 유물들을 만들어 후손에게 남겨주신 

선조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고,

더 잘 보존해야겠다는 생각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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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통하지 않는 진흙 속에 묻혀 있어서

부서지거나 녹슬지 않은 채,

1400여 년 동안 땅 속에 고이 묻혀있던

'백제 금동 대향로'.

그 멋진 자태를 큰 사진으로 여러 장에 걸쳐 소개해 주셨어요.


연꽃무늬의 몸체와 용이 다리를 들고 있는 향로 받침대 뿐만 아니라

뚜껑 꼭대기의 봉황과 그 아래 나무, 바위, 폭포, 시냇물, 

사슴, 멧돼지, 호랑이, 코끼리, 원숭이,

악사, 신선 등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정교한 공예 기술에 감탄하게 됩니다. 

1400년 전에 이 정도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었다는 것도 놀랍네요.


도굴꾼들이 올 것을 대비해 무리를 해서 하루 종일 발굴을 하셨다니,

발굴해 주시는 분들께서는 정말 고생하시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이 외에도 반구대 암각화, 농경문 청동기, 서봉총 금관,

무령왕릉과 지석, 단양신라 적성비, 충주 고구려비, 경천사 10층 석탑,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

훈민정음 해례본, 천상열차분야지도, 대한 제국 고종 황제 어새 등

여러 유물에 대해 알 수 있어요.

유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 유물이 있었던 시대의 이야기도 읽을 수 있고,

유물이 발굴되는 과정도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주제로 보는 어린이 한국사 시리즈 세번째 책으로

시리즈 1, 2는 유쾌발랄 역사 지도, 유쾌발랄 궁궐 여행이 있습니다.

이 책 너무 재미있어서 그 책들도 얼른 읽어봐야겠어요.


유물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물의 발굴 현장에 대한 이야기와

유물로 그 시대 역사와 사람들의 생활모습도 알 수 있는 이 책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유쾌발랄유물여행, #니케주니어, #김경복, #김숙경, #주제로보는어린이한국사, #유물발굴현장, #유물로보는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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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탐정 레베카 5 : 수상한 마을의 미스터리 아홉 살 탐정 레베카 5
PJ 라이언 지음, 토리아트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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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은 엉뚱한 생각을 참 잘 해요.

하지만, 이건 어른들의 시각으로 봤을 때인 것 같아요.


아이들은 생각보다 꽤 논리적입니다. 아홉살이라면 더더욱!

물론 실수도 있지만, 자기 말과 행동의 앞뒤, 

원인과 결과를 분명히 알더라고요.

아홉살 우리 아이를 보면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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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탐정 레베카 5 : 수상한 마을의 미스터리

(PJ 라이언 글, 토리아트 그림, 김경희 옮김, 제제의숲)


우리 아이와 똑같은 나이의 귀여운 소녀 레베카.

마을 어른들이 뭔가 비밀스럽게 일을 진행하는 느낌이 들어요.


어린이들을 없애려는 음모라고 판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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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이 맞는지 궁금해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어린이들이 읽기 편하게 줄간격이 넓어서 수월하게 읽을 수 있고,

방금 읽은 장면들의 바로 옆에 만화로 다시 한 번 있어요.


대화 문장 그대로 만화에 똑같이 다시 한 번 쓰여 있기 때문에

글로 읽은 내용을 기억하며 만화로 다시 한 번 읽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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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철물점 주인과 비밀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판단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되죠.


이야기 중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가 있어서

쉬어가는 코너처럼 즐겁게 놀면서 독서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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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의 부모님 역시 레베카에게 무언가 숨기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부모님이 외계인이 되었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이상한 분위기죠.

여기에서도 다른그림찾기, 재미있는 놀이를 할 수 있어요.


소방관, 도서관, 뭐든지 다 아는 베벌리까지

레베카에게 아무 일 없다는 듯 대하지만,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레베카는 자신만의 상상을 더욱 넓혀갑니다.


저녁 7시에 어린이를 데리고 나오라니...

어린이들만 멀리 내쫓을 계획이라고 생각한 레베카.

하지만 아이들을 놀라게 해 줄 어른들만의 비밀이 있었던 거죠.

그 비밀이 무엇인지는 직접 책에서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말씀드리면 재미없으니까요. ^^


아홉살탐정 레베카 벌써 다섯번째 이야기입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1~4권도 얼른 읽으려고 해요. ^^


세계 최고의 탐정이 되는 게 목표인 아홉살 레베카의,

평범한 일상에서 펼쳐지는 실생활 탐정 추리 동화를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홉살탐정, #레베카, #수상한마을의미스터리, #제제의숲, #PJ라이언, #토리아트, #김경희, #탐정추리동화, #미로와퍼즐10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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