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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사랑해 - 자존감 ㅣ 마음의 힘 1
수산나 이세른 지음, 마리오나 톨로사 시스테레 그림, 윤승진 옮김 / 상수리 / 2021년 2월
평점 : 
학교에 입학해야 할 나이의 아이가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한 채 1학년이 끝나갑니다.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여러 가지를 배우지 못하다 보니,
좋은 책들 도움 받으며 집에서 챙겨주고 싶어요.
살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데,
자존감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나눌 수 있는
좋은 책이 출간되어 만나보았습니다. 짝짝짝!
나는 나를 사랑해
(수산나 이세른 글, 마리오나 톨로사 시스테레 그림,
윤승진 옮김, 상수리)
이 책은 스페인 교육심리학 교수가 발간한 어린이 책입니다.
그림 역시 스페인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으로 글과 잘 어울려요.
'자존감'에 대한 설명으로 책은 시작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 낮은 사람, 중간 정도인 사람으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해 주신 덕분에
우리 아이가 자존감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책을 읽다보면 더 자신을 사랑하게 될 거라는 마지막 문장 읽더니,
우리 아이가 빨리 읽자고 말하면서 집중했습니다. ^^
우리 눈에 '아부쟁이 안경', '투덜이 안경', '진실한 안경' 등을 쓰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해 주시니, 아이가 이해하기 쉽네요.
이 안경들을 통해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게 되는지에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너무 좋게도, 너무 나쁘게도 생각할 필요 없이,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나 자신을 사랑하면 된다는 걸 가르쳐 줍니다.
자신을 다양한 각도로 관찰하여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자신을 사랑하라는 내용을 읽으니 마음도 편해집니다.
활짝 웃는 입에서 "나는 나를 사랑해"라고 쓰여 있으니까
우리 아이가 큰 목소리로 따라해 봅니다.
"나는 나를 사랑해."
안개, 파란 개구리, 집, 호랑이 삼총사, 숨겨진 재능, 숲속 친구들,
소년 발명가, 원숭이 콩고의 변장 등
1~2쪽의 짧은 동화 한 편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여러 가지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자신을 믿고,
쓸모있는 존재라고 느껴야 하고,
관심있으면서 잘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하고, ...
이런 것들을 읽다보니, 정말 자신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남과 다른 부분을 부끄러워하거나 고치려고만 하지 말고
오히려 자신의 장점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파란 개구리' 이야기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책의 뒷쪽에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십계명'이 있어요.
우리 아이는 생각한 것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대요.
저는 자신의 실수를 비난하지 말고, 용서해야 한다는 말이 참 좋네요. ^^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되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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