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동물원 미로 찾기 / 주택문화사 - 집중력 높이는 데 최고!

동물원 미로 찾기 - 집중력 높이는 놀이 입문
요시카와 메이로 지음, 박영훈 옮김 / 주택문화사 / 2020년 8월

집콕놀이는 많을수록 좋아요. 

오늘 등교한 초1 어린이는 매일 등교하며 학교 생활에 익숙해 지겠지만, 

코로나때문에 단축수업이라서 하교 시간이 빠른 편입니다.

급식까지 다 먹고도 11시 50분에 끝난다고 해요. 하하...

집에 오면 엄마랑 둘이서 알콩달콩 재미있는 놀이 하며 지지고볶아야 하는데, 재미있는 책을 또 딱 발견! 우리 아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겨주니 고맙네요.

동물원 미로 찾기 (요시카와 메이로 지음, 박영훈 옮김, 주택문화사)

앞표지 동그라미에 약간의 홀로그램이 들어갔는지 사진을 찍으니 너무 예쁘게 나왔네요. 집중력을 높이는 놀이 입문서라고 딱 써 있는데, 정말 그렇더라고요. 앞으로 주택문화사에서 출간하시는 책들도 눈여겨 봐야겠어요. 아이가 참 좋아하더라고요.

왼쪽에는 동물의 서식지와 크기, 그리고 동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되어 있고요, 오른쪽에는 동물의 몸 그림에 미로찾기 놀이가 되어있답니다.

우리 아이는 휴대폰을 찾아 카메라를 켜는 사이 1단계 동물 '아르마딜로'를 벌써 성공해 버립니다. 1단계니까요. ^^

그리고나서 동물에 대한 설명을 읽어봅니다. 

"남아프리카에 사는 80cm 정도의 동물이구나! 거북 등딱지처럼 띠 모양의 딱지가 등에 있고, 귀여운 동물이래요."

청각과 후각이 뛰어나 땅 속의 먹이를 냄새로 찾아내는 귀여운 동물, 아르마딜로! 저도 함께 배웁니다. ^^

1단계를 모두 마친 우리 아이는 2단계도 도전!

'물개'를 성공해요. 1단계보다는 약간 시간이 더 걸리네요. ^^

약간 어려워진 난이도가 재미있는지 2단계 아메리카 들소의 큰 몸집 안에 있는 미로찾기도 바로 도전! 재미있대요.

2단계를 마치고, 이제 3단계 도전!

미로찾기 길이 조금 좁아진 느낌이 들어요. ^^ 왔다갔다를 몇 번 하더니 성공하네요. 자기가 해낸 게 뿌듯한 지 자기 손과 기념사진을 찍어달래요.

그렇게 3단계를 다 마친 우리 아이가 마지막 4단계를 도전합니다.

왔던 길이 막혀 다시 후진하여 다른 길로 돌아가기를 여러 번 하더니, 

"엄마, 다 지워주세요. 너무 어려워. 다시 할래요."

그래서, 빡빡 지워줬어요. 그렇게 다시 시도하더니, 드디어 성공하더라고요. 그렇게 노력한 결과 기쁨이 두 배가 되었는지 미로찾기 너무 재미있어서 아껴해야 한다고 본인 책장에 잘 꽂아둡니다. 얼른 다 하면 또 다른 책 사준다고 했지만, 이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4단계는 이틀에 하나만 할 거래요. 제 생각에는 난이도가 높아서 진땀 뺀 것 같아요. 하하...

1단계 10개, 2단계 12개, 3단계 13개, 4단계 14개 이렇게 모두 49개의 동물들에 대해서 배우고, 미로찾기도 할 수 있어요. 동물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고,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니 도전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집중력과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뇌자극 놀이가 필요한 우리 어린이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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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신비아파트 한자귀신 12 영혼이 모이는 동굴 / 서울문화사 - 홀로그램 카드!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2 - 영혼이 모이는 동굴 ㅣ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2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김경익.박상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20년 9월

어렸을 때는 괜히 귀신 말만 들어도 무섭다면서 신비아파트 안 보더니, 이제는 조금 컸다고 신비아파트 재미있어 하네요. 친구들과 대화할 때 신비아파트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고 해요.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인 애니메이션인 듯 합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신비아파트 애니메이션의 형식을 빌어 한자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 출간되었어요. 짝짝짝!

신비아파트 한자귀신 12 영혼이 모이는 동굴 (김강현 글, 김기수 그림, 김경익,박상우 감수, 서울문화사)

서울문화사에서는 참 좋은 책들을 많이 출간해 주시는 것 같아요. 아이가 집안에서 들고 있는 책을 보면 서울문화사 책들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번에 한자귀신 12권이 출간되었고, 비닐로 꽁꽁 포장되었는데, 홀로그램 카드, 출간기념 이벤트 소식이 딱 붙어있더라고요. 대박날 책이군요~ 오싹 공포 한자 학습 만화 처음 접하기 때문에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비닐을 뜯었어요.

신비아파트에 이제 푹 빠지기 시작한 우리 아이도 이 책 엄청 좋아하면서 읽었어요. 신비아파트 만화 중간에 배워야 할 한자가 큼지막하게 보이니 안 외워질 수가 없어요. 글의 내용 중간에 이미지화하여 한자를 학습할 수 있다니, 이렇게 좋은 교재가 우리 때도 있었다면, 저도 공부 잘 했을 것 같아요. ^^ 아이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맨 뒤에는 책에서 배운 한자를 직접 써 보는 코너도 있네요. 한자를 잘 모르는 우리 아이도 방금 전에 본 한자가 익숙하다면서 저렇게 어려운 한자를 마구 써내려 갑니다. 신기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드가 10장, 그것도 홀로그램으로 저렇게 번쩍번쩍합니다. 예쁜 그림들과 함께 있어서 우리 아이는 소장할 맛 난대요. 하하... 바로 자기 보물지갑 안에 쏙 넣고는 보물 생겼다면서 좋아하네요. 자주 꺼내보면 그림과 한자가 이미지화되어 공부가 저절로 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이제 신비아파트 왕팬이 된 우리 아이가 처음 접한 한자귀신 책 대만족입니다. 책 한 권으로 20개의 한자를 배울 수 있어요. 놀면서 공부하는 이런 책 너무 좋아요. 저는 이제 1~11권 구매하러 갑니다. ^^ 신비아파트를 좋아하면서 한자공부를 하고 싶은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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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행복으로 가고 있어 / 알에이치코리아-무기력한 마음을 일으키는 8가지 작은 실천

행복으로 가고 있어 - 무기력한 마음을 일으키는 8가지 작은 실천
샬럿 리드 지음, 박다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0월

초1 어린이는 오늘부터 매일 등교해요. 행복하다고 말하고 학교에 갔지요.

아이를 데려다주고 혼자 아침독서하는 이 시간이 저도 행복해요.

뭔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어서 마구마구 행복한 아침입니다.

'행복으로 가고 있어' 책 제목도 너무 예쁜 이 책이 제 기분을 한층 더 올려주네요. 그림도 너무 예쁘고 내용도 너무 예쁜 이 책, 소개합니다.

행복으로 가고 있어(샬럿 리드 지음, 박다솜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이 책은 손바닥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소장하기에 딱 좋은 아담한 크기의 책입니다. 이 책의 작가님인 샬럿 리드는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었어요. 그림을 정말 잘 그리시는 것 같아요. 현재 런던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중이셔요.

"안녕, 내 이름은 샬럿 리드야."

책의 처음 시작이 이렇게 예뻐요. 

이 책의 주인공이 바로 작가님 본인입니다. 책 내용 역시 본인이 겪은 이야기이고요. 자신을 귀여운 캐릭터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너무 귀엽죠. 팔과 다리가 엄청 날씬해요. 하하...

"내 이야기가 너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어."

작가님 본인이 30살에 겪은 우울증을 극복하고, 현재 해피엔딩의 삶을 살게 되면서 우리에게 그 행복에너지를 전파하는 책을 만들어 주신 거랍니다. 첫 부분의 이 설명을 읽으니 끝까지 빨리 읽고 싶어졌어요. 속도내어 읽게 되더라고요.

2년동안 우울증세와 신체변화를 겪으면서 많이 힘들었나 봐요.

병원에서 우울증세와 불안 증세 진단을 받고, 약도 먹고 상담도 받았고, 정신과 의사에게 '이인증' 진단도 받아요. 

'아... 정말 힘들었겠다.'

마음의 병... 이 부분을 읽을 때는 제 마음도 아프더라고요. 

이 때 오빠 리처드 등장! 가족의 도움, 사랑의 힘으로 조금씩 버텨나갑니다. 또, 친한 언니 케이트 등장! 아이 셋을 키우면서도 힘들어하는 주인공을 위해 자주 전화를 받아주며 조언을 해 주는 수호천사 역할을 해 주네요.

오빠와 언니의 사랑 덕분에 주인공은 힘든 시기를 극복해요.

침술 치료도 받고, 영양식으로 건강하게 먹고, 운동도 잘 하면서 건강한 몸을 만들어요. 또, 긍정적인 생각을 아침마다 하나씩 떠올리며 건강한 정신도 만들어요. 이 때, 아침마다 페이스북에 그 날의 긍정적인 생각을 올렸는데, 폭발적인 인기 스타가 됩니다. 

키보드를 너무 많이 사용해서 '반복사용 긴장성 손상증후군'이라는 직업병을 갖게 되어 또 우울할 뻔 했지만, 남자친구 루커스를 만나 사랑에 빠지며 또 극복하게 되고요.

샬럿은 이렇게 행복하게 생활하면서 자신이 만들어낸 캐릭터들의 세상에 빠져들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게 됩니다. 책을 만들라는 주변 조언에 용기내어 출판사 문을 두드리지만, 아무도 받아주지 않죠. 다시 실망하려고 하는 그 때, 진실을 말하는 전문가 캐릭터 그림이 나타나서 조언을 해요. 직접 팔아보라고... 저축한 돈을 털어 몇 부 인쇄한 다음, 서점을 돌아다니며 10권 정도씩 진열을 부탁합니다. 이렇게 스스로 노력한 덕분에 책을 팔 수 있는 기회가 열리면서, 책 내용이 좋아 대박나죠. 와우! 나중에는 왕까지 찾아와서 책을 사셨대요. 정말 대단해요. 짝짝짝!

새집으로 조니와 함께 이사했다가 새집증후군 '검은곰팡이'로 인해 그 집을 나와야 했고, 물건도 모두 버려야했대요. 또 슬픈 일 발생! 그 일로 조니와 싸우게 되고, 조니는 혼자 미국으로 가서 성공을 합니다.

샬럿이 다시 우울증에 빠져들 때, 도사님 캐릭터 그림이 찾아와서 말을 걸어요. 곰팡이 사건에서 이미 많은 걸 배운 거 아니냐면서... 물건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진정한 사랑은 상대에게 가장 좋은 걸 바라는 것. 이 두 개를 배웠지요. 그러니, 조니를 놓아주라고요... 주인공은 다시 처음에 우울증을 극복했던 방법대로 다시 실행해 보며 우울증을 극복합니다.

"힘겨운 경험들이 때로는 우리를 더 나은 삶으로 이끈다."

작가님이 본인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면서 우리에게 희망을 찾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어떤 일에서든지 무엇이든 배울 수 있다는 걸 가르쳐 주는 희망 가득한 메세지를 읽고 싶은 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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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유대인 자녀 교육에 답이 있다 / 한국경제신문i - 불확실한 시대, 흔들리는 부

유대인 자녀 교육에 답이 있다 - 불확실한 시대, 흔들리는 부모 마음을 위한 최고의 지침서
유경선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9월

코로나로 인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이 길어졌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휴직까지 했기에 더욱 더 많은 시간 아이와 함께 하고 있지요. 나름의 교육관과 규칙으로 아이를 잘 교육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정말 잘 하고 있는 걸까 하는 의심이 문득 들기도 해요. 저 뿐만 아니라, 코로나 시대 가정교육으로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부모님들을 위해 좋은 지침서가 출간되었습니다.

유대인 자녀 교육에 답이 있다. (유경선 지음, 한국경제신문i)

5000년 유대인의 지혜로 미래 교육의 위기를 극복한다.

앞표지의 멋진 글귀에 반해서 이 책이 정말 읽고 싶어졌습니다. 이 책은 유대인 자녀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책이예요. 교육 뿐만 아니라, 유대인의 역사, 종교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폭넓고 방대한 내용으로 읽는 이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왜 하필 유대인의 교육을 말하는 걸까요? 세상을 움직이고 노벨상을 휩쓰는 그들의 비법이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시기에 더욱 빛을 발하죠.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 동료 세르게이 브린, 페이스북 공화국을 만들어낸 마크 저커버그, 그의 룸메이트 더스틴 모스코비츠, 아마존 성공신화로 세계 최대 갑부가 된 제프 베조스, IBM보다 한 발 앞선 래리 엘리슨, 소비자에게 직접 컴퓨터를 판 마이클 델, 인텔의 창업자인 앤드류 그로브, ... 이 사람들이 다 유대인이래요. 와우! 

유대인은 자녀를 자기 소유로 보지 않고, 평등하게 대우하는 것이 우리와 다르다고 합니다. 우리도 자녀를 함부로 하지 않는다고 말은 하지만, 실상은 자기 소유물인양 부모가 주체가 되어 아이에게 명령하듯 하는 많은 것들이 있지요. 기본 가치관부터 따라 배워야겠어요. 

자녀에 대한 투자자금을 지금 사교육으로 사용하지 않고, 미래 창업을 위한 종잣돈으로 사용하는 점도 우리와 달라서 배우고 싶네요. 개성을 중시하고, 조기 경제교육도 중요하다고 하니 명심해야겠습니다. 돈에 대한 유연한 생각으로 부를 추구하면서 자선도 행하는 유대인들이 정말 멋지네요.

엄청난 부의 소유자 존 록펠러 2세가 돈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했대요. 사심없이 기부하는 것이 건강한 삶의 비결이라고 하니, 유대인의 가치관이 너무 멋져요. 빌게이츠 역시 재단을 만들어 기부하고 있는 건 알고 있었으나, 다시 한 번 책에서 읽으니 아이에게 이런 교육을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요즘 TV 없는 거실이 대한민국에서도 유행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유대인 가정의 거실 모습과 같아요. 어린 나이에 과도하게 영상에 노출되면 지속적으로 더 강한 이미지를 원하게 된다니 아이에게 영상 노출을 삼가하고, 하브루타 파트너로서 부모의 역할에 더욱 집중해야겠습니다. 칼비테의 외국어 교육법을 소개해 주셨는데, 직접 사물을 보고 기억하고, 생각하면서 토론하고, 정리하여 설명하며 표현하는 것이라고 해요. 문법과 철자를 배우지 않고, 상황에 맞춰 모국어를 배우듯 외국어를 배우는 거라고 하네요. 얼마전 저는 이런 교육법을 자세히 알지 못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도 다행히 이와 같아서 상황별 대화를 나누는 영어 게임을 아이에게 하도록 했는데, 정말 알파벳도 파닉스도 모른채 시작한 영어가 몰라보게 성장하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외국어를 모국어처럼 배웠으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들이 가능하더군요.

이런 외국어 교육으로 글로벌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알려주시니, 앞으로 더욱 즐겁게 영어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실수를 격려하여 창의력을 키우고, 만족을 지연시켜 인내심을 키우고, 아침을 축복하는 말로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인성교육, 경제교육, 시간개념 등이 왜 중요한지 챕터별로 설명이 자세히 잘 되어있어서 제 교육관을 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된 책입니다. 특히 탈무드 내용을 그대로 실어주신 부분이 읽을 때 이해가 쏙쏙 되어 좋았어요.

유대인 자녀 교육 성공 비법을 통해 멋진 부모로서의 마음가짐을 배우고 싶은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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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온택트,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비비투 - 온라인 상호 작용 교수법 가이드

온택트,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온라인 상호 작용 교수법 가이드
이수진 지음 / 비비투(VIVI2) / 2020년 10월

온택트(ontact)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언택트(Untact)'란 '콘택트(contact: 접촉하다)'에서 부정의 의미인 '언(un-)을 합성한 말로, 기술의 발전을 통해 점원과의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등의 새로운 소비 경향을 의미해요. -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

언택트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외부활동을 이어가는 방식을 온택트(ontact)라고 합니다.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코로나19 로 인해 변한 것들이 참 많죠. 사회 전반에서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가 새로운 흐름으로 발전하고 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만 있어야 하니, 온라인으로 만날 수 밖에 없고, 이렇게 외부와 연결되는 각종 활동을 온택트라고 한다니, 벌써 우리 생활 깊숙하게 자리잡아 생소하지는 않네요.

온택트,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이수진 지음, 비비투)

이 온택트 사회에서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최선일까요? 

카자흐스탄 키맵대학교 명강의 교수상 수상자이신 이수진교수님께서 온라인 상호 작용 교수법 가이드 책을 출간해 주셨습니다. 짝짝짝!

코로나로 인해 강제적으로 매일 공개수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선생님들 정말 힘드실 것 같아요. 그로 인해 잘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선생님들의 그런 고민들을 해결해 주는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이수진 교수님은 실시간 강의 플랫폼인 '줌' 뿐만 아니라, 수업 자료 및 과제 관련 소통을 용이하게 해 주는 '무들'을 사용하셨대요. 무들이 뭔지 궁금한데, 딱 옆에 Tip 으로 알려주시네요. 

교수자가 과제나 유인물을 링크로 올릴 수도 있고, 학습과 관련된 영상이나 PPT 자료도 공유가 쉬우며, 과제물을 올리기도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하니, 저도 이 좋은 무들 프로그램에 관심이 가네요. 다운받아서 한 번 활용해 봐야겠습니다. 

이 외에도 소통의 창구를 높이기 위해 문자, 이메일, 왓츠앱, 인스타그램, 패들렛, 플립그리드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최근 성균관대학교 오종우 교수의 강의평가가 1위를 했는데, 그 이유 역시 학생들과 이메일로 꼼꼼하게 소통한 덕분이라고 하니, 온택트 교육에서 선생님들은 학생들 개개인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기울일 수 있는 방법들을 잘 알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진 것 같아요.

우리의 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유튜브 영상에 관한 이야기 해 주실 때, 둘째 아이의 사진이 너무 귀여워서 깜짝 놀랐어요. 요가 자세 영상을 스스로 찾아 하루 4회 정도 연습하여 완벽한 박쥐 자세와 헤드 스탠딩을 할 수 있게 되었다니 대단합니다. ^^ 정말 요즘은 온라인으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해요. 

온라인 수업을 실시간과 비실시간으로 나눌 수 있는데, 표로 정리해 주시니 이해가 쏙쏙 되었습니다. 이 부분 설명해 주실 때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비공개하고 학생들에게 주소를 공유하면 함께 볼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처음 알게 된 내용이라 신기해요. 유튜브 주소를 비공개로 하면 아무도 보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비공개 영상의 주소를 알면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다니 유용한 팁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

효과적인 수업을 마무리 하기 위한, 온라인 수업에도 가능한 팁 4가지도 알려주시네요. 배운 내용 중 가장 중요한 개념을 그룹이나 개인이 포스터 만들어 붙이는 '갤러리 워크', 수업 내용 중 2개의 키워드를 선정한 후 쪽지에 써서 티켓으로 제출하면 교수자는 확인 후 퇴실을 허락하는 '퇴실 티켓', 대표학생이 배운 내용을 2분 스피치로 요약하는 '전문가 토크', 수업 내용을 여러 가지 형태의 그림으로 요약하고 2~3명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발표한 후 수업을 마무리하는 '아티스트' 이렇게 4가지입니다. 학생들이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는 좋은 교수법인 것 같아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학생을 바로 지적하지 않자 다른 학생들도 우후죽순 보게 되어 통제가 힘들었기에 문제 행동은 초기에 잡는 게 좋다고 가르쳐 주시네요. 이 외에도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등 학생들이 수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러 팁들도 알려주십니다.

칸아카데미, 플립 러닝, 패들렛 등은 이미 알고 있는 프로그램들이지만, 다시 한 번 자세히 소개해 주시니 온택트 교육에 빠질 수 없는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의미가 더 중요하게 다가오네요. 이 외에도 유용한 정보가 참 많아서 온택트 교육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온택트 솔루션을 제시한 이 책을 선생님들께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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