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순삭 인공지능 with 스크래치 시간순삭 시리즈
이재우 지음 / 생능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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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쯤 아이와 함께 스크래치에 대해서 조금 배웠어요. 조금 더 심화된 재미있는 스크래치 책을 찾고 있었는데, 인공지능에 대한 소개에서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좋은 책이 출간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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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순삭 인공지능 with 스크래치

(헬로소프트 이재우 지음, 생능출판)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용어는 1956년에 처음 사용되었어요. 존 메카시(John McCarthy 1927~2011)는 인공지능의 아버지입니다. 용어를 처음 만들고, 연구를 시작하자고 설득하였어요.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적 능력을 컴퓨터를 이용해 구현하는 지능을 의미해요. 컴퓨터로 인간의 지능을 흉내내는 거죠. 이렇게 자세한 설명을 책으로도 만날 수 있지만, 동영상 강의로도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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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마다 QR코드가 있어서, 선생님의 생생한 강의가 책 옆에 바로 나오게 할 수 있어요. ^^ 저도 이렇게 책 옆에 탭을 놓고 강의를 들으면서 책을 읽어보았어요.


이 책은 MIT에서 운영하는 스크래치 서비스(http://scratch.mit.edu)가 아닌 

Machine Learning for Kids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스크래치 서비스를 이용해요.

 (http://machinelearningforkids.co.uk/scratch3) 설명을 잘 따라서 표정 바꾸는 캐릭터 만들기를 제일 먼저 해보았어요. 아이가 재미있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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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15가지의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소개해요. 선생님들이 강의계획서를 바로 활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셨고요. 와우!

각 장은 프로젝트 설명 후 끝부분에 그것이 실제 우리 삶에 어떤 제품들이 반영되어 있는지 연관해서 설명해 주시니 이해가 더 잘 되었어요. 인공지능 스피커나 구글로 우리 아이가 대화하듯 필요한 걸 요구하는 삶이 이제 더이상 낯설지 않고, 인공지능 챗봇이 필요한 것을 바로 찾아서 알려주니 삶이 참 편해졌지요. 이런 것들이 어떤 식으로 코딩되는 건지 궁금했는데, 한 장 한 장 순간마다 캡쳐된 화면들 덕분에 따라하기 쉬웠어요.

인공지능 이미지 분류 기술이나 빅데이터 활용 사례 등 '더 알아보기' 코너에서 읽을 내용이 풍성하네요. 이미지 필터링이나 지능형 CCTV에 대한 설명도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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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15가지의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소개해요. 선생님들이 강의계획서를 바로 활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셨고요. 와우!

각 장은 프로젝트 설명 후 끝부분에 그것이 실제 우리 삶에 어떤 제품들이 반영되어 있는지 연관해서 설명해 주시니 이해가 더 잘 되었어요. 인공지능 스피커나 구글로 우리 아이가 대화하듯 필요한 걸 요구하는 삶이 이제 더이상 낯설지 않고, 인공지능 챗봇이 필요한 것을 바로 찾아서 알려주니 삶이 참 편해졌지요. 이런 것들이 어떤 식으로 코딩되는 건지 궁금했는데, 한 장 한 장 순간마다 캡쳐된 화면들 덕분에 따라하기 쉬웠어요.

인공지능 이미지 분류 기술이나 빅데이터 활용 사례 등 '더 알아보기' 코너에서 읽을 내용이 풍성하네요. 이미지 필터링이나 지능형 CCTV에 대한 설명도 도움이 되었어요. 



15가지 프로그램 외에도 24가지 추가 프로그램을 또 공부할 수 있는데, 헬로소프트 홈페이지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요. 총 39가지를 배울 수 있는 거네요. 와우! 얼른 하나씩 따라해 봐야겠습니다. 하나 하는데도 시간이 진짜 싹~ 가버리네요. 재미있어서~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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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D&D)를 식사로 1형 당뇨 완치 - 당뇨병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
이삼구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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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는 완치가 없다고들 하죠. 제 지인도 얼마 전에 당뇨 판정을 받았는데,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식사도 신경을 쓰고, 운동도 열심히 해요. 합병증 막아야 한다면서...

그런데, 당뇨 완치라니.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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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D&D)를 식사로 1형 당뇨 완치 

(이삼구 박사 지음, 행복에너지)


표지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제품은 혈당엔 디앤디라는 제품이예요. 이 책의 작가님이시면서 이 제품을 만드신 분은 이삼구 박사님이신데, 의대교수도 아니고, 의사도 아니고, 의학공부를 한 줄도 배워본 적이 없으시대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걸까 정말 궁금해서 책을 빠른 속도로 다 읽어보았어요.


저처럼, 이 말을 처음 듣는 사람은 "이게 뭐지?" 하면서 신기해할 거예요. 믿어지지도 않고요. 이삼구 박사님이 처음 사람들에게 이 제품을 소개할 때도 그랬대요. 연구비를 지원해 줄 테니 와서 심사를 받아보라고 했지만, 막상 심사 후에는 비난과 무시가 난무하여 상처를 받으셨지요. 예전에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무대에서 독설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미래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처음 보는 신기함을 자신의 기억과 경험에 비추어 낮게 평가하는 실수를 범하는 거죠. 이삼구 박사님이 훌륭하신 점은, 이러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좌절하거나 쓰러지지 않고, 보란듯이 뛰어넘어 세계로 진출하셨다는 거예요. 강한 정신력으로 승리하신 이 제품이 정말 대단합니다.


1형 당뇨를 진단받고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된다고 설명 들은 사람들이 진단 즉시 디앤디를 복용하여 15일도 안 걸려 인슐린 주사를 다 빼게 되었대요. 놀랍네요.  2형 당뇨 사람들이 더 많으니 이것으로 도전하면 좋겠다는 주위 사람들의 조언도 있었지만, 1형이 성공하면 2형은 당연히 되는 것이니 1형으로 하겠다고 노력하신 부분도 대단하신 것 같아요. 사람들이 흔히 꿈에 도달하지 못할 것 같아 미리 포기하거나 안주하면서 스스로 작아지며 위안하곤 하는데, 자신이 계획한 꿈을 향해 끝까지 달려가신 부분이 너무 멋져요. 2018, 2019, 2020 노벨의학상 후보이신 Pro. Jaakko Tuomilehto가 이 책을 당뇨인들에게 추천합니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환자에 맞춘, 증상에 따른 치료법이 아니라, 췌장베타세포 기능 상실과 같이 당뇨의 초기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제품이 대단하다면서, 동물연구가 아닌, 더 많은 환자 연구 사례들이 있기를 바란다고 해주셨네요. 그래서, 이 글을 써 주신 이후로 이삼구 박사님은 벌써 120명의 당뇨환자 연구 결과를 확보하셨고, 이 책에서 많은 사례들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D&D는 췌장베타세포재생을 하는 제품이예요. 이삼구박사님의 이름을 딴 239디앤디(D&D)바이오 회사의 제품이지요. ^^ SCI국제저널에 논문이 게재되었고, 일본 특허 등록되었고, 유럽 특허도 등록되었어요. 정말 대단하네요.


드디어, 당뇨병이 완치되는 날이 온 건가요. 다음 노벨의학상 후보가 되시는 것은 아닌지 기대가 됩니다. 지인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제품도 권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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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책장 - 열한 살 소년 이산, 스물다섯 정조를 만나다
김주현 지음, 전명진 그림 / 만만한책방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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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나를 만난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무슨 말을 해 주고 싶을지 생각해 보았어요. 과거의 나를 만난다는 건 또 어떤 느낌일까요...


열한 살 소년 이산이 스물다섯 정조를 만났습니다. 작가님의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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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책장 - 열한 살 소년 이산, 스물다섯 정조를 만나다. 

(김주현 글, 전명진 그림, 만만한책방)


그림도 참 고급스러워요. 우리나라의 왕이신 두 분, 아니 한 분이 이렇게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로 나타나 동시에 만날 수 있다니 너무 신선한 이야기지요. 이런 생각 한 번도 해 본 적 없었거든요. 나라면 어떤 기분이었을까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나갔어요.


아버지의 죽음 앞에 어린이 이산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게다가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할아버지였다니... 자식을 죽일 수 있는 아버지라니... 어린이가 느꼈을 공포와 분노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혼자 끙끙 매는 이 아픔을 누구에게 쉽게 말할 수도 없으니, 미래의 나 자신이 그 고통 함께 해 주고 어린 이 산을 응원하러 옵니다.


사도 세자의 아들로서 왕위에 오를 수 없으니, 큰아버지 효장 세자의 아들로 하자는 할아버지... 아버지를 죽이다 못해 떼어내려는 할아버지가 얼마나 미웠을까요.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더 이상 부르지 말라니, 이산이 느꼈을 허망함에 제 목이 다 멥니다. 이렇게 힘든 어린 시절의 나를 보듬어 주기 위해 '미래의 나', 정조 임금 등장!


존현각 책장을 밀고 이 둘은 만났어요. '미래의 나'가 나를 응원 왔듯이, 나도 '미래의 나'를 보러 갑니다. 이 책장을 밀고...

25살의 정조는 왕위에 오를 때 "나는 사도 세자의 아들이다."라고 말해요. 예를 다해 제사를 지낼 것이라고... 이 위엄 있는 말을 들은 '과거의 나'는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저렇게 멋진 사람이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고, 조금씩 더 용기를 내게 되지요. 일기를 쓰고, 책을 읽으며 그렇게 자기 자신의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멋진 나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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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숨길 필요가 없다고, 과거는 숨긴다고 숨겨지지 않는다고, 과거를 인정해야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고 정조는 말해요. 그리고 규장각을 만들 거라고 말하죠. 역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더 큰 뜻을 찾으려고 하는 정조가 너무 멋져요. 인생을 저렇게 멋지게 살고 싶네요. 


산은 자신만 외로운 것이 아니라, 옆에서 외로이 자기를 바라봐주고 있는 어린 아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자기 수련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아요. '미래의 나'와 '지금의 나'는 각자의 시간을 멋지게 살자고 인사하며, 그렇게 다짐하며 이야기는 끝나요.


역사 속 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마음속이 편해지기도 한 책이었어요. 미래의 나와 만난다면 난 뭐라고 말할까도 갑자기 궁금해지며 미소가 떠오르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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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데 가장 많이 써먹는 심리학
지루징 지음, 정유희 옮김 / 센시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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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효과'가 무엇인지 아시죠? 시간이 급박하고 다급한 상황이 되면 집중력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시험 전날 공부가 더 잘 되는 것 같은 느낌? 일명, 벼락치기라고 하죠. 저도 이것을 오랜 기간 믿고 살았지요. 

하지만, 이렇게 미루는 습관이 너무 오래 이어지면 잠재적인 건강의 적신호라고 해요. 이 책을 읽고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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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데 가장 많이 써먹는 심리학 

(지루징 지음, 정유희 옮김, 센시오)


이 책은 자기 자신을 반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미루는 습관의 사람들은 미룰수록 더 큰 시간의 압박을 견뎌야 하고, 과제를 완성 후 실수를 수정할 시간이 짧기 때문에 더 큰 스트레스가 있어요. 자율성이 떨어지고 늦게 자는 습관이 있다고 하네요. 금연, 운동, 다이어트도 실제적인 행동으로 못 옮기는 경우가 많고요. 건강검진과 질병 치료 시기도 미루는 경우가 많아서 골든타임을 놓친다고 하니... 제가 이 책 읽고 가장 큰 가르침 받은 부분입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는 미루는 습관을 고치려고요. 내일~ 내일~ 이라고 말하던 것이 있다면 오늘 당장! 으로 바꾸려고요. 


인생을 낙관적으로 살아야 하죠. 지나치게 참고 견디고 혼자서 울분을 삼키는 등 부정적인 요소가 있는 사람들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으니 더 밝은 생각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SNS 중독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여가 시간에는 사람들을 만나거나 실외에서 즐기는 운동을 선택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취미생활을 즐겨보는 것이 좋아요. 소통을 위해서 SNS를 한다지만, 더 많은 소통을 원해서 그 안에 갇히는 어리석은 짓은 멈춰야겠습니다. 


이 책은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어느 분야에서 실력을 키우고 성과를 이루고 싶다면 자기보다 더 뛰어난 친구를 사귀어야 합니다. 주변 훌륭한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도 좋은 분들 만나 배우고 존경하며 친구로 지내야겠어요.

남사친, 여사친은 서로 도움과 격려를 주고 받는 사이까지만 만족하고, 서로에게 의지하지 않도록 해야 해요. 의지하는 순간 외도가 될 수 있으니 조심!


자식을 향한 부모의 무분별한 과잉보호 사랑 때문에, 제대로 배우지 못한 양숴라는 사람이 부모가 일찍 돌아가시자,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몰라 20대에 집 안에서 게으르게 살다 죽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충격적이네요.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시간과 힘을 주지 않은 부모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수업시간에 난동을 피우는 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으로 대한 선생님 덕분에 아이의 문제 행동이 줄어들었다는 부분에 동감합니다. 화내고 때리는 것보다 사랑으로 안아주는 것이 행동변화를 더 빨리, 더 쉽게 할 수 있더라고요. 우리 아이에게도 더 큰 사랑으로 생각과 행동이 바르게 변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어요.


이 책은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른 사람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지만 자신을 아는 사람은 현명하다." - 중국의 철학자 노자

다른 사람을 알기는 쉬워도 자기 자신을 알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항상 자신에게 점수를 매기고 시시각각 자신의 부족함을 바로잡고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해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여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삶에 이리저리 끌려다니지 말고 스스로 내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해요. 적당한 스트레스를 즐기도록 해요. 그것으로 인해 오히려 자신도 몰랐던 놀라운 능력을 나타낼 수도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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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마술 클럽 - 아웃사이더 마술사들의 카니발 대소동
닐 패트릭 해리스 지음, 최민우 옮김 / 자음과모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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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링 작가 닐 패트릭 해리스의 책을 읽어보았어요. 이 책은 2018 굿리즈 선정 최고의 청소년 도서 최종 진출작이고, 2018-2019 뉴햄프셔 그레이트스톤페이스 도서상 후보였대요. 2020 블루스템 도서상 후보 : 일리노이 3~5등급 독자 선택상을 받았고, 2019~2020 네브라스카 골든사워상 후보였다고 해요. 와우! 빨리 읽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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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마술 클럽(닐 패트릭 해리스 지음, 최민우 옮김 / 자음과 모음)


이 책의 주인공은 카터입니다. 카터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아니, 정확히 말하면 사라지셨어요. 이야기의 맨 뒤에 다시 살아 나오시길 바라고 읽었는데, 마지막 부분에는 부모님 이야기가 나오지 않더라고요. 아마 아싸 마술 클럽 2편에서 등장하시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카터는 먼 친척 슬라이 삼촌에게 맡겨져 키워집니다. 삼촌은 마술사예요. 어깨 너머로 배우는 마술 덕분에 카터는 마술을 잘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삼촌은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매우 빨리 사람들을 속이는 마술을 하면서, 돈이나 귀중품도 슬쩍 빼앗아요. 사람들이 자기 물건을 도둑맞았다고 느꼈을 때 이미 삼촌은 사라지고 없었을 때니까 잡을 수는 없어요.


그런데, 이 삼촌이 카터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잘레프스키 여사의 물건도 훔쳐요. 카터는 이 목걸이를 다시 빼앗아 여사님께 전해줘요. 그리고, 삼촌에게서 도망치죠. 사라지는 마술로...


B.B. 보쑈의 신나는 카니발을 보게 되고, 단테 버넌 씨를 만나게 됩니다. 마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지 속임수라고 말하는 카터에게 버넌 씨는 '마술은 우리 주변에 늘 있단다. 우리는 그저 주의를 기울이면 돼."라고 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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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을 구경하다가, 버넌의 마술가게에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에서 버넌 씨에게 입양된 딸 레일라를 만나게 됩니다. 갑자기 나타나는 마술로 버넌 씨도 만나게 되고요.


보쑈는 카터에게 자기 편으로 들어오라고 했지만, 카터는 거절합니다. 쑈에서 리들리는 행운의 자물쇠 따개들을 잃어버리고, 테오도 활이 없어집니다. 리들리는 일기가 없어졌고, 카터는 작은 나무 상자를 잃어버리죠. 이 네 명의 아웃사이더들은 보쑈가 '아프리카의 별'을 훔치려 했다는 사실을 알아내서 공개하고, 위험한 소매치기 집단과 같이 일했다는 사실도 알립니다. 관객들 중에도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아요. 경찰이 이들을 체포하고 보쑈도 잡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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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넌씨가 아웃사이더들의 잃어버렸던 물건들을 다 찾아오는 마술을 해요. 카터의 작은 상자에 LWL 이라는 약자를 보고, 카터의 아버지인 <라일 와일더 로크>는 버넌 씨의 사촌이라고 하네요. 몇 년 동안 카터를 찾아다녔더니, 운명이 카터를 데려왔다고 말해주는 멋진 친척! 같이 살자고 말해주네요. 와우, 드디어, 카터도 외롭지 않을 것 같아요. 훌륭한 친척을 만났으니까요. ^^


이 아웃사이더들은 "아싸 마술 클럽(The Magic Misfits)." 이라고 스스로를 칭하게 됩니다. 카터는 이제 삼촌에게서 배운 트릭 마술이 아닌, 새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짜 마술을 배울 수 있게 되었네요. 카터가 행복해져서 다 읽고 나니 기분이 뿌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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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중간에 간단한 마술들이 나와요. 따라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책은 290 페이지로 두꺼운 편입니다. 하지만, 13장이 없다는 둥, 백육십억장이 있다는 둥 중간에 웃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어요. 목차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작가님이 참 유쾌하신 분 같아요. 아싸에서 인싸가 되는 놀라운 매직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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