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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도 모르던 뉴메릭의 수학 정복기
박병철 지음, 홍그림 그림 / 올리 / 2023년 10월
평점 :
수학의 기본 개념을 쉽게 설명해 주는,
중고생 대상 도서나 어른들을 위한 도서들을
읽어본 적은 많지만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쉽게 동화처럼 된 기본개념서들이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났어요.
바로 이 책입니다.
초등 고학년 어린이들이
수의 체계에 대해 형식적 조작을 하면서
머리 속으로 개념을 확장해 나가야 할 때
제일 어려워하는 것이 분수라고 하죠.
자연수까지는 쉽게 이해하지만,
음수, 분수, 무리수 등 확장된 개념들을
추상적으로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이 책이 그 부분을 메꿔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뉴메릭이라는 주인공 등장!
양을 한 마리씩 세어나가는데,
양이 점점 늘어나고
그것을 하나씩 세어나갈 필요를 느껴서
자연수가 생겨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바빌로니아부터
고대이집트, 고대그리스, 고대로마, 고대중국, 마야, 근대 힌두.아랍까지
하나씩 수의 대응을 위해 표현한 많은 노력들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어요.
타일을 새로 교체할 때
타일의 개수를 세어야 하는데,
1부터 12까지 하나씩 늘어나는 모양이
1부터 12까지 더해야 하는데,
이 때 교환법칙을 써서
가장 작은 수와 가장 큰 수를 먼저 더하면
모두 다 13이 되고, 13이 6개가 되기 때문에 78이라는 것을
아주 쉽고 빠르게 알아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마찬가지로 흰 타일의 개수 역시
1,1,2,2, ... 6,6을 더해야 하는 것이므로
1부터 6까지를 먼저 더하고 그것을 두 배 하면 된다는 것!
그래서 흰 타일은 42개가 되고
나머지가 검은 타일이므로 검은 타일은 78-42=36개라는 것!
머리로 정리하면서 동화를 읽어나가다 보니까
수학문제 풀이 개념도 스스로 이해할 수 있고
이런 식의 수학 문제를 만난다면
자신있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내용 중간에는
이렇게 파미나 숫자 노트를 통해
수학 개념을 정리해 주시니
수학공부가 절로 됩니다.
학원다니며 선생님 강의 듣는 것보다
스스로 자기의 속도대로 읽고
개념을 천천히 이해해 나갈 수 있어서 좋아요.
책의 뒤쪽에는 재미있는 문제 4 개가 부록으로 나와있는데,
문제가 길어서 읽으며 생각을 충분히 해야 하더라고요.
다음 쪽의 정답을 보기 전에
스스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뒤쪽의 답과 비교했을 때 정답을 맞춘 것을 알게 되어 스스로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많이 성장한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카이스트 박사가 쓴 제대로 된 초등 수학 개념 동화를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또, 수학의 기본 개념을 더욱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수학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수학에 자신감이 없는 중고교생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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