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교과서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교과서 ㅣ 라임 주니어 스쿨 21
로맹 갈리소 지음, 파스칼 르메트르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3년 9월

디지털 환경으로 점점 변화되어가고 있는 요즘,

처음 듣는 말들에 대해서 궁금하고,

이런 세상의 변화가 앞으로 어떤 미래를 가져다 줄지도 궁금해요.

이런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질문 그대로 생각해 보고 답변해 주는 좋은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어요.

초등학생들이 궁금해 할 만한 질문 26가지가

이 책의 각 장을 이루고 있어요.

저는 이 책의 뒷면에 소개된 '10년 후 초등학생의 하루'가 궁금해서

68쪽을 제일 먼저 읽어보았어요.

일어날 시각에 알람 소리가 아닌, 매트리스가 움직여 일어나고,

욕실의 거울이 건강을 스캔하여 알려주고,

샤워부스 벽에 최신 뉴스도 뜨고... 와우!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면서 정말 실현 가능한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미소가 지어집니다.

학교 수업에서는 동시 통역 앱으로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가상 현실로 다른 곳을 방문하며 배우고,

상상하는 물건들을 3D프린터로 직접 만들고,

급식도 개인 건강 맞춤형으로 먹을 수 있고, 

(건강관련 광고가 추천되고... ^^)

SNS로 친구들을 만나고,

스마트 스피커로 노래를 듣고, ...

실제 이런 앱들이 가까워진 만큼 학교에서도 곧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아 기대가 되네요.

이 책의 제일 처음 등장하는 이야기는

최초의 컴퓨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컴퓨터 없는 삶을 생각할 수 없는 요즘,

이렇게 좋은 컴퓨터 누가 만들었나 궁금해지죠.

우리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쉬운 단어들로 

실제 말하듯 설명하며 이야기해 주니까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어요.

디지털을 누가 맨 처음 만들었는지,

유명한 정보과학자들은 누구인지,

정말 휴대폰이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초등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딱 집어서 설명해 주시니

이 책 한 권만 읽으면

어린이들의 질문이 쑥 줄어들 것 같아요.

어른들을 당황하지 않게 해 주는, 핵심만 골라 가르쳐 주는 좋은 백과사전입니다. ^^

인터넷,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새로운 것에 대한 궁금증을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설명해 주는 부분도 인상적이었고요.

초등학생들의 상상력을 펼치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도 정확하여 감사하고,

그 답변들을 읽으며 어른들도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중간중간 그려진 삽화들도 상징적으로 그려주시고,

재미있는 말도 함께 써 주셔서 웃으며 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부모님들이 왜 자꾸 컴퓨터를 끄라고 하는지,

디지털 생활이 환경에 나쁜지,

우리의 미래를 바꿀지 등에 대한 내용도 있어서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나이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나 게임을 선택하여 활용하고,

부모님께 현재 사용하는 앱들에 대해 공개하여 허락받고,

블루라이트에서 멀어져 자기 전에는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등의 방법을 가르쳐 주어 실천해 보도록 해 주는 부분을 알려주니 좋았습니다.

알파세대 어린이들을 위한 디지털 감수성 업그레이드 지침서 역할을 톡톡히 해 주는 이 책을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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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탄소가 기후 위기랑 무슨 상관이야

탄소가 기후 위기랑 무슨 상관이야 - 안전한 내일을 위한 어린이 환경 교과서, 2023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정지윤 지음, 조천호 감수 / 파란의자 / 2023년 9월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어요.

어린이들도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갖고 생활해 나가야 하는

지구시민으로서 역할을 해야하죠.

그런 의미에서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습니다.

공장, 자동차, 비행기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탄소들로

지구가 갇혀서 뜨거워지고 있는 그림...

주인공과 토끼가 온도계 오토바이를 타고 

탈출하고 있는 앞표지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아요.

제일 처음 등장하는 그림부터 인상적이죠.

지구 한 쪽에서는 물이 넘쳐 난리가 나고,

또 다른 한 쪽에서는 물이 부족하여 난리가 나고 있어요. 산불까지...

양쪽 모두 엄청난 피해를 입은 지역들인데,

이것은 그 지역 사람들의 잘못이 아니라

지구 전체의 기후에 변화가 일어나 나타난 것 때문이죠.

곧 우리에게 닥칠 일이기도 하고요.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모두 한 마음으로 노력해야만

이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읽게 되네요.

이 이야기를 텔레비전에서 보고 있는 토끼 등장! 두둥!

토끼 이름은 토실이!

토실이도 이 내용을 보니 마음이 무거운가 봅니다. 한숨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이 영원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우리도 저절로 한숨이 쉬어지니까요.

토실이가 주인공 어린이 약손이에게 기후변화에 대해서 가르쳐 줍니다.

잘 알아듣지 못하는 부분은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이해하기 쉬운 비유로 알려주니까 기후위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최근 너무 빠르게 지구의 기온이 상승했고,

그것으로 인해 여러 장소에서 겪는 어려움들이 발생하고,

그것에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부분들이 힘든 거죠.

그리고, 그것들이 지구상 생명체들에게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크고...

결국은 우리의 생명에도 큰 위협이 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여름이 더 뜨거워지고, 해수면이 올라와 섬이 물에 잠기고...

원인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줍니다.

산업혁명으로 탄소 증가, 탄소가 이산화탄소로 변하고

그것이 온실가스가 되어 지구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는 사태...

툰베리가 경고한 것에 공감하고 동의하지만,

당장 자동차를 그만 타고, 물건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책의 뒷부분에서는 우리가 실천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노력해 볼 수 있도록 알려줍니다.

석유나 석탄이 아닌 새로운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여야 하고, 

산림, 갯벌도 잘 가꾸어야죠. 

또,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일들도 구체적으로 실어주셔서 

어린이들과 함께 노력할 수 있어요. 

전기를 아껴서 사용하는 방법, 

고기를 적게 먹는 방법,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쓰레기 분리배출을 잘 해서 재활용하는 등도 생각해 보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거나 

손수건을 이용하는 등 바로 실천해 봅니다.

부록으로 '기후 위기 탈출 워크북'도 실어주셨는데,

초성퀴즈, 사다리타기, 숨은그림찾기, 낱말퍼즐, 미로, 선긋기 등

재미있는 방식으로 문제들을 해결하고

배운 내용들을 한 번 더 체크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토실이에게 기후위기에 대해서 쉽게 배워서 바로 실천하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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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우주순찰대 고딱지 1 : 도형과 연산

우주순찰대 고딱지 1 : 도형과 연산 - 수학으로 우주를 구하라! ㅣ 우주순찰대 고딱지 1
고호관 지음, 최진규 그림, 염지현 콘텐츠 / 리틀포레스트 / 2023년 9월

'고딱지가 뭘까, 이름일까?'

제목부터 관심을 확 끄는 책이 출간되었어요.

수학으로 우주를 구하다니,

내용도 궁금하고요.

그래서, 얼른 읽어보았지요.

어디서 본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역시...

어린이수학동아에서 연재되었던 작품이군요.

수학 콘텐츠를 보강해 출간된 거라니,

이미 인기가 검증된 작품이라 믿고 보게 되네요.

이미 3권까지 출간된 것 같아서

빨리 다음 책도 구매하러 가야겠습니다. ^^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고딱지가

우주순찰대원으로 페가수스호에 탑승해야 하는데,

해롱호에 탑승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이었어요.

이름이 고딱지라니 귀엽지요. 

코딱지로 잘못 발음된 에피소드가 처음부터 딱 등장하네요. 하핫!

그 외에도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로봇이나 이무기 종족, 오스트렐로피테쿠스 종족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들을 만들어 주셨어요. ^^

내용은 재미있게 전개되면서 수학적 요소가 꽉 차 있어요.

수학도둑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이 책도 좋아할 것 같아요. ^^

내용은 이렇게 글자가 큰 줄글로 되어 있어요.

귀여운 그림들도 함께 있어서

쓱쓱 잘 읽혀집니다.

내용도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으로 꽉 차 있어요.

도깨비 방망이가 딱지와 융합되어 있어서

방망이에서 나와야 할 물건이

고딱지 코에서 나온다니,

큭큭대며 정신없이 웃다가 책장이 저절로 넘어가게 되네요. ^^

그렁그렁섬이라든지 말캉 다이아몬드라든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단어들에도 미소가 지어지고,

암호, 미로, 보물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단어들도 가득한 내용들이라 좋아요. 

이 책에는 총 13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한 이야기씩 끊어읽을 수 없고,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다 읽게 되는 마법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재미있는 책 읽으면서 독서도 하고, 수학적 감각도 기르고! 일석이조! ^^

페가수스 선장과  해롱 선장에 대한 여러 가지 소문들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고,

그 소문이 진실인지 아닌지 얼른 2권 읽어보고 싶네요.

한 장이 끝날 때마다

수학과 관련된 내용들을 심도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코너들도 있어요.

초등 수학 교과서의 어느 부분과 연결되어 잇는지도 쓰여 있어서

단계에 맞다면 풀어보고, 

아직 어렵다면 다음에 다시 읽으면서 생각해 봐도 될 것 같아요. 

어쨌든 일단 한 번 들어본 개념이 된다면 

다음에 다시 보았을 때 조금 더 자신감을 갖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1등이 탑승해야 하는 페가수스호에 탑승하지 못하고,

꼴등이 탑승해야 하는 해롱호에 탑승한 우리의 1등 고딱지 대원! ^^

고딱지가 그렁그렁 행성에서 사라진 말캉 다이아몬드를 되찾았는지 궁금한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세요. 재미있는 이야기 읽으면서 교과서 수학 지식도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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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어린이 미술 사전 100

어린이 미술 사전 100 - 100개의 키워드로 보는 미술의 모든 것 ㅣ 베스트 지식 그림책 10
수지 호지 지음, 마르코스 파리나 그림, 박재연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9월

미술에 관심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필독서가 출간되었네요.

미술과 관련된 용어 100개를 설명해주는 책인데요,

그림과 함께 설명도 간단하지만 자세하게 되어 있어서

처음 듣는 미술 용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100개의 핵심 단어로 미술 전반에 걸친 상식을 쑥 높여줄 수 있어요.

이 책 덕분에

쉬운 개념을 조금 더 확실하게 다지고,

어려운 개념도 이해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은 이런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한 쪽에 하나의 개념이 설명되어 있어요.

큰 그림을 감상하며

느낌을 천천히 느껴보고,

그것과 관련된 여러 미술 용어들을

아래쪽 글에서 설명을 천천히 읽어보며 배워요.

청동, 분필, 목탄, 점토, 크레용, 구아슈, 잉크, 파스텔, 연필, 안료 등 재료와

선, 대비, 구도, 형태, 질갑, 소재, 주제, 색조 등 미술의 기본 개념들부터 

차근차근 알 수 있는 그림들로

처음부터 확실하게 배우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 미술용어들이 떠오를 때에는

이 책의 그림들도 함께 생각날 것 같아서 정말 좋네요.

실루엣, 콜라주, 소묘, 에칭 등 미술 관련 용어 중에

조금 더 어려워지는 단어들도 배워요.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에게는

이 책으로 확실하게 처음부터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좋을 것 같고,

초등 고학년 어린이들에게는

이미 들어본 듯한 개념이지만 확실하게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좋네요.

원시주의, 입체주의, 표현주의, 야수주의, 미래주의, 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 사실주의, 낭만주의, 초현실주의, 상징주의 등

미술사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고,

풍경화, 정물화, 초상화, 추상화, 목판화, 벽화 등

 여러 그림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요.

어린이를 위한 첫 미술 안내서로

미술의 기본 요소부터 재료, 기법, 미술사조까지

확실하게 배우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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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워크 (I LOVE 그림책)

패치워크 ㅣ I LOVE 그림책
맷 데 라 페냐 지음, 코리나 루켄 그림, 전하림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10월

그림이 아름다운 그림책을 보면,

마음이 힐링되고 참 좋은 것 같아요.

이 책도 그림에서 주는 따뜻함이 있어서

읽다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앞표지도 너무 사랑스럽지요.

예쁜 여자 어린이 주변에 작은 점들이

모여 있는 것이 이 책의 제목을 상징해요.

패치워크는 여러 가지 작은 천조각들을 이어서

큰 천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각각의 조그만 천조각들이 가진 무늬나 색깔, 모양, 크기, 소재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잔잔하면서도 생동감을 주는 예쁜 천이 되지요.

그런 과정이 우리의 삶과 같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줘요.

태어날 때부터 파랑으로 태어난 아이라서,

파란 옷을 입은 파란 아이로 성장하겠지만,

분홍 붓을 생각하고 여러 상황을 겪으며

결국 갈색을 가장 좋아하는 어른으로 성장하여

멋진 미술가가 되는 첫 번째 이야기부터 감동이죠.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두 번째 아이는 분홍색으로 표현되었어요.

어렸을 때에는 여러 동작으로 리듬에 맞춰 춤추는 것을 즐기지만

그 리듬이 수학과 닿게 되어 코딩에 눈을 뜨고, 세상을 움직이는 수학자로 성장해요.

이 책은 이렇게 여러 아이들이 가진 색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그 어린이가 어렸을 때 보여준 재능이 무엇인지 설명해 줍니다.

그 재능이 또 다른 형식으로 표현되어 꿈을 펼쳐나가는 여러 모습들을 보여주니

신기하고 새로운 희망이 생깁니다.

"너는 똑같은 소리를 되풀이하는

하나의 음이 아니야. (중략) 오랜 시간에 걸쳐 모은 형형색색의 조각 천들이 

한 땀 한 땀 이어 붙여진 패치워크야."

- 출처 : 본문 33~36쪽 내용 중에서 -

우리 모두는 그 자체로 아름답고, 그 존재 자체로도 대단한 거죠.

형태를 잃어도, 뒤엉키거나 흐트러져도 그 자체로 또 아름다운 무늬가 될 거라는 마지막 문장이 마음을 울립니다.

다양한 빛깔의 조각들이 모여 아름다운 패치워크를 이루듯

각자의 재능들이 빛을 발해 각자의 역할을 다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적성을 찾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현재 자신의 시간에 충실하게 생활하는 여유를 선물하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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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