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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한국사 게임 : 삼국시대의 재미있는 이야기 1 ㅣ AI 한국사 게임
은하수 지음, 무나 그림 / 하나미디어 / 2023년 1월
평점 :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잘 만들어진 책으로 재미있게 배우면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게임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가상세계에서 AI 인공지능 캐릭터와 만나 대화를 나누며
한국사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설정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를 하며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공부하라는 잔소리가 심한 엄마가 등장해요.
학원에서 집중을 못하고 공부도 재미없는 주인공 준하에게
적절한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공부하라고만 강요하시네요.
이 때 준하는 편의점에서 우연히 VR 안경을 사은품으로 받게 되고,
이것을 쓰면 가상인간 리카와 만나
공부를 하게 됩니다.
예쁜 가상인간 리카와 함께
준하가 원하는 곳 어디든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직접 가서 이야기 나누며 배울 수 있어요.
준하는 안경을 쓰자마자
초등 6학년 한국사 그 중에서도 '인물'로 공부하고 싶다고 처음에 설정을 했기 때문에 책 전체의 스토리는 위인들을 만나면서 이어나가요.
"역사를 공부하려면 생각이 유연해야 해. (중략) 역사는 역사 인물을 바라보는 눈이 너무 고정되어 있으면 안 돼. 역사 공부는 하면 할수록 새로운 주장이나 근거가 나올 수 있으니까 말이야."
- 출처 : 본문 21쪽 내용 중에서 -
한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어린아이에게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책이 전개되기 때문에 어려운 단어가 주는 의미도 상세하게 풀어서 답변해 주는 부분에서 이해하기 쉬워서 좋았습니다.
또, 공부하며 퀴즈를 풀고, 아이템을 획득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아이템이 없으면 죽냐고 준하가 질문했을 때
죽지는 않지만 죽도록 고생한다는 답변에 많이 웃었어요.
어린이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실제 대화 장면처럼 구성되어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선덕여왕, 소서노, 연개소문 등 역사 속 인물이 왜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는지 인물의 심경변화까지 자세히 묘사된 부분이나
준하와 대화하며 설명해 주는 부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연개소문과 양만춘의 사이가 나쁘지만 편지를 보내고, 편지 내용대로 따르고 하는 부분을 이해할 수 없다는 준하의 질문에 양만춘은 이렇게 대답해요.
온 나라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시기이고,
힘을 모아서 적군을 물리쳐야 한다고요.
상대방이 아무리 강해도 굴하지 않고 싸운, 불굴의 투혼을 가진 고구려의 이야기,
성골제도로 우리나라 첫번째 여왕이 된 신라의 선덕여왕 이야기,
주몽의 아들 유리 등장으로 비류와 온조가 남하하여 백제를 건국한 이야기 등
삼국시대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궁금한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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