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독서평설 6월호

중학독서평설(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월간지) / 1994년 1월

독서평설 좋은 건 이미 알고 있는 사실! 두말하면 입아프죠.

특히, 중학독서평설은 

초등독서평설보다 수준 높게 잘 구성되어 있어서

문해력을 높이기에 딱 좋아요.

이번 6월호도

현충일 등 꼭 알아야 하는 내용과 

현재 사회에서 이슈되는 이야기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신문, 뉴스 읽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현충일에 대한 특집기사 덕분에

여러 궁금증이 해결되고,

새롭게 알게 된 지식들도 많아요.

왜 6월 6일인지, 또 해외에도 이런 추모의 날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주신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중학생들이 딱 원하는 정보를 주고,

필요한 공부도 할 수 있게끔 구성된 코너들이 많았는데요,

토끼풀 잎사귀 중간에 사이안화 수소라는 독성 물질이 있는데, 도시에 사는 토끼풀은 이 물질을 덜 생산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니 신기했어요.

이외에도 한국사, 영어, 과학, 사회 등

여러 교과목과 연관된 부분들이 간단히 실려있어서

다방면으로 골고루 자신의 지식을 확장해 나가기 수월해요.

공부가 아닌, 중학생들의 생각을 읽어주고

생활을 변하게 해주는 코너들도 많았는데요,

공부의지가 약한 친구들에게 조언해 주는 글도 있고,

검시조사관이라는 직업을 가진 분과 인터뷰한 글도 있고,

고령화 운전자의 운전 제한 여부 등

여러 시사 상식 코너들의 읽을거리를 그냥 따라서 읽기만 했는데

여러 분야를 골고루 접하면서 생각을 키워 똑똑해진 느낌입니다.

독서평설의 핫이슈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다방면으로 똑똑해지고 싶은 중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중학독서평설, #6월호, #지학사편집부, #지학사, #중등추천도서

누군가 말해주세요, 꽃들의 비밀을

누군가 말해주세요, 꽃들의 비밀을 - 꽃길에서 얻은 말들
이선미 지음 / 오엘북스 / 2024년 6월

길가에 핀 예쁜 꽃들이 아름답지만

너무 작아서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많고,

자세히 들여다 보면서 감탄할 여유도 없이

우리 모두 바쁘게 살고 있는 것 같아요.

하나하나 모두 다르게 생긴 꽃들을

천천히 들여다보면서 감상하고,

생각을 정리해 나갈 수 있도록 해 주는

좋은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습니다. 바로 이 책!

책을 들춰보면서 꽃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감짝 놀랐어요.

작고 앙증맞은 꽃잎들이 주인공이 되어

선명한 색깔을 뽐내는 모습들을 보니 오래 시선이 머무르게 되더라고요.

우리나라 곳곳에 피어난 이 작은 꽃들의 사진을 찍기 위해

정성들여 카메라 초점을 맞췄을 작가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고요.

이 작은 꽃들의 이름은 어떻게 알았을까 궁금할 정도로

너무 아름다운 이름들을 가진 꽃들이 많아서 신기했어요.

꽃에 얽힌 전설들도 들려주시고,

그 꽃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 들려주시면서

생각할 시간도 함께 주시는 것 같아서 책읽는 내내 행복했어요.

타래난초, 너도바람꽃, 앵초...

꽃이름도 참 예쁩니다.

사진을 한참 들여다보며

이름을 되새기고,

마음에도 새겨 보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그 꽃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에도 잠겨봅니다.

꽃이 들려주고 싶은 말이 귓가에 들리는 듯,

그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책이네요.

수국이 토양에 따라 색이 달라지고,

매일 물들면서 피어나는 부분을 설명해 주시면서

우리도 어제의 우리가 아니라고 말해주신 부분이 인상깊었어요.

그리고, 수국이 우리에게 건네는 말을 읽으니 미소가 지어집니다.

괜찮다고. 그런 날도 있는 거라고 우리를 다독여주는 느낌이라고 하신 부분에서...

앞으로 수국을 볼 때마다 이 문장이 생각나겠죠.

또, 다른 꽃들도 여기에서 보았던 예쁜 꽃잎들이 또 떠오르며 

이름을 불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도수정초 꽃이 사진으로 보기에는 이상해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 보면 아름답다고 하신 부분도 기억나요.

조지아 민속무용 나르나리를 추는 여성의 옷과 비슷하다고 하신 부분도 오래 기억날 것 같아요.

실제로 보면 더 아름답다고 하시니, 평창 청옥산에 가서

실제 이 꽃과 마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책에서 본 많은 꽃들을 

여러 번 들춰보면서 외우고,

길에서 만났을 때 반갑게 인사해야겠습니다.

예쁜 꽃 감상하면서 아름다운 생각 함께 나누고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누군가말해주세요꽃들의비밀을, #이선미, #오엘북스, #꽃길에서얻은말들

나 혼자 우주 전쟁

나 혼자 우주 전쟁 ㅣ 아이스토리빌 56
조호재 지음, 홍그림 그림 / 밝은미래 / 2024년 5월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상 받은 책들은 다 재미있더라고요.

밝은 미래 출판사에서 '아이스토리빌' 시리즈로 출간해 주시는데

이번 책은 '나 혼자 우주 전쟁' 입니다.

읽으면서 웃게 되니 재미있어서 소개합니다.

책 제목 보고 과학책인 줄 알았는데,

책 뒷표지에 '비딱한 형의 모범 동생 구출 대작전'이라고 쓰여 있고

그림도 재미있어 보여 얼른 읽었습니다.

재미있는 책을 읽고나면 기분이 좋죠.

이 책도 그래요.

모두 10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 장들이 모두 흥미진진해서

영화 한 편 보듯이 장면들이 상상이 되고

책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책이더라고요.

주인공은 '용'과 '감'입니다. '용감'으로 이름을 지으려고 했으나

쌍둥이가 나오는 바람에 한 글자씩 이름을 나눠가졌고,

형은 '용', 동생은 '감'이 된 거죠.

책을 좋아하던 동생이 어느날 도서관에서 사라지고

사라진 동생을 찾기 위해 형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어요.

책의 글자를 먹는 벌레가 나타나고,

그 안으로 들어가는 등

여러 가지 신기한 일들이 벌어지면서

어린이들의 순수한 감정의 변화를 잘 나타내 주셔서

큭큭 웃으면서 읽어나갈 수 있었어요.

여러 상황 속에서 주변인물들 대화들도 실감나게 읽으며 독서했더니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웃긴 부분들도 있고, 전개가 빠른 부분들도 있어서

잠깐 쉬어 읽고 싶지 않아 끝까지 단숨에 읽었습니다.

정말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을만한 책 같아요. ^^

책의 재미를 알게 해 주는 책을 읽으며

독서의 기쁨 느끼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나혼자우주전쟁, #조호재, #밝은미래, #아이스토리빌56, #방정환문학공모전대상, #비딱한형의모범동생구출대작전, #초등추천도서

도시의 세계사

도시의 세계사 -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살기 좋고 지구에도 좋은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ㅣ 비판적 사고력 시리즈
메건 클렌대넌 지음, 수하루 오가와 그림, 최영민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5월

사회과 상식을 풍부하게 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해요.

도시가 어떻게 생겨나고 발전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과 해결책들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책이랍니다.

'도시'의 전반적인 역사에 대해서 그 흐름이 잘 나와있어요.

초등학생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말하는 어투로 쓰여 있어서

소리내어 읽기만 해도

바로 옆에서 선생님의 생생한 설명을 듣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림도 크고 단순하면서도 실감나게 잘 표현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고

도시에 대한 여러 방면의 지식들을 한 번에 많이 채울 수 있는

최신판 사회과 백과사전 같아요.

아는 게 많아지는 게 느껴지고,

알게 된 내용들은 주변 지인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을 만큼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있네요.

도시가 생겨나고 모양을 갖추기 시작하면서

보인 모습들에 대해서도

여러 형태를 구분하여 잘 설명해 주셨어요.

특이한 모양들이 갖는 의미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특히, 아름다운 도시 바르셀로나의 사진을 보니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기하학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도시라고 하니 정말 신기해요.

쭉 뻗은 도로, 직선, 각도등이 일정한 집들이 갖는 균형미가 아름답네요.

도시가 생겨나면서 여러 모습들을 보여줬고,

그것에 따라서 도시가 발전해 나가는 모습들을 잘 설명해 주셔서 이해하기 쉬웠어요.

세계 곳곳의 도시 모습들을 비교해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미래의 도시까지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출근하는 볼리비아 라파스의 사진도 신기하고,

세계에서 가장 긴 노선이 있는 곳이 서울이라는 것도 알게 되어 놀랍더라고요.

327킬로미터나 된다고 하니, 아주 잘 갖춰진 서울의 지하철들이 자랑스럽네요.

에너지, 음식, 쓰레기, 화장실 등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갈 때 꼭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많은 나라들의 대처를 살펴보고

어떤 일들이 있었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우리가 살아갈 멋진 미래도 그려볼 수 있었어요.

살기 좋은 지구에서의 좋은 도시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는 이 책을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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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2

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2 - 호기심을 해결하는 곤충 관찰 캡쳐북 ㅣ 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2
김기수 그림, 제발돼라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5월

곤충을 관찰하는 유튜브 재밌는 영상을 

책으로도 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죠.

바로 이 책입니다.

1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제발돼라가 

놀라운 곤충들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영상을 보는듯한 실감나는 화면과

곤충에 대한 거부감이 없도록 재미있게 구성된 자막이 어우러져

만화책 보는 느낌으로 집중해서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었어요.

곤충을 한 번도 키워 본 적 없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신기하게 생각되는 장면이 많습니다.

사마귀를 키우는 모습들이 나오는데

사마귀가 허물을 먹고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하고, ...

또 그 알에서 나온 새끼 사마귀들이 잘 자라나가는 모습들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순간순간마다 모두 다 영상처럼 선명한 사진으로 되어 있어서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느낌이에요.

책은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각 장 끝날 때마다 '제발 돼라 지식 쑥쑥 곤충 사전 코너'가 있는데

곤충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들이 

교과와 연계된 내용으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과학 3학년 2학기 '동물의 생활' 단원과

5학년 2학기 '생물과 환경' 단원에서 도움이 되는 내용이에요.

어리호박벌, 왕사마귀 외에도 깡충거미, 호랑나비, 소참 진드기, 잠자리 애벌레, 사슴벌레, 개미 등 여러 곤충에 대해서 재미있는 모습들을 사진과 함께 실감나는 장면으로 볼 수 있어요. 

개미가 모기를 먹는 장면, 소참 진드기를 사마귀가 먹는 장면 등을 보니까 곤충들의 먹이사슬도 알 것 같고, 짧은 생이지만 자신의 본분을 다 하는 모습들이 인상 깊네요.

책의 맨 뒷부분에는 '제발 돼라 곤충 정보왕' 코너가 있는데 가지각색 곤충들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고,

 가로세로 퍼즐도 완성해 보고, 곤충 퀴즈 상식을 맞춰 보면서 놀 수도 있어요.

작은 곤충들의 세계를 확대하여 실감나게 보면서 

직접 키우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워 볼 수도 있는 

이 책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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