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세계사 상식 이야기 맛있는 공부 30
전기현 지음, 홍나영 그림 / 파란정원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사도 세계사도...  역사라면 고개를 젓는 저에게는 너무 어렵고 싫은 이야기들이예요. 그렇지만, 남들 아는 만큼은 알고 싶고, 우리 아이에게도 바른 역사관 물려주고 싶어서 역사 공부를 시작합니다.


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세계사 상식 이야기 (전기현 글, 홍나현 그림, 파란정원)


이 책은 초등학생이 알면 좋은 기초 상식들을 100가지 모아놓은 책이예요.

초등학생이 아니지만 세계사 상식이 워낙 없는 어른인 저에게도 매우 유용한 지식들이 많아서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아, 나도 이거 궁금했는데..." 이렇게 계속 말하게 되더라고요. 


도편추방제는 아테네의 클레이스테네스가 독재자의 재등장을 막고자 만든 것인데, 도자기 조각에 독재자가 될 위험인물을 써서 내는 거예요. 조각이 6천개가 넘으면 아테네에서 10년동안 쫓아냈대요. 아리스티데스라는 뛰어난 정치가에게 글자를 모르는 한 시민이 찾아와 도자기에 아리스티데스라고 써달라고 했대요. 글자만 모르는 게 아니라, 아리스티데스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었나 봐요. 아리스티데스가 얼마나 놀랐을까요? 아리스티데스가 싫은 이유가 칭찬을 너무 많이 받아 지겹기 때문이라고 했대요. 옛날에도 익명으로 남에게 악플을 다는 사람이 있었다는 게 놀랍더라고요.


유럽 도시 이름에 부르크가 많은 이유가 궁금했는데, 부르크는 '성'을 뜻하는 말이래요. 성 안에 사는 사람을 뜻하는 '부르주아'라는 말도 부르크에서 나온 거군요. 옛날부터 답을 알지 못한 채 궁금했던 것들을 쏙쏙 뽑아서 설명해 주시는 게 신기한 느낌이 들 정도의 책이네요. ^^


살아있는 사람을 전시했다는 이야기에 놀랐어요. 식민지 사람들을 전시하고 구경했다니, 그 중에 조선인도 있었다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식민지를 구분하기 쉽게 국경선을 만들었기 때문에 아프리카 지도가 반듯한 거라고 하니, 그동안 궁금했던 게 모두 해결되었어요.


올림픽에서 국가가 연주되지 않는 나라가 있다는 걸 여태 몰랐는데 이 책 덕분에 알았어요. 대만이 국제연합을 탈퇴할 수 밖에 없던 이유를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시니 이해가 잘 되었어요. 나중에 우리 아이가 물어봐도 잘 대답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이 외에도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아요. 어른인 저도 읽으며 새롭다고 느끼는 부분들이 많아서 좋았답니다. 초등학생들이 읽어서 상식이 풍부해지면 앞으로 여러 뉴스를 접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초등학생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초등학생이딱알아야할세계사상식이야기, #전기현, #홍나현, #파란정원, #세계사100가지이야기, #세계사호기심해결책, #초등추천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 안데르센 동화향기 8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최영란 그림, 이상배 글 / 좋은꿈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화책의 고전! 

안데르센 동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죠. ^^


저는 어렸을 때 '성냥팔이소녀'를 여러 번 읽으며 눈물을 훔쳤고,

우리 아이는 '미운아기오리'를 외울 만큼 여러 번 읽으며 

마지막에 백조로 변하는 장면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우리의 순수한 감정이 드러나게 해 주는 안데르센 동화가 참 좋아요.

이번에 안데르센의 유명한 동화 9편을 한 권에 모은 책이 

새로이 출간되어 읽어보았습니다.


20200929_103541.jpg

안녕, 안데르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이상배 글, 최영란 그림, 좋은꿈)


이 책은 이상배 작가님이 어린이들에게 

안데르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입니다. 


안데르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면서, 

중간 중간에 안데르센의 동화가 나오고, 

다시 그 이야기를 설명해 주시는 1~2장 작가님의 이야기가 나오고, 

다시 안데르센의 동화가 나오고... 

이런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20200929_103611.jpg


침대 아래 깔린 완두콩 때문에 잠을 편히 못 잔 공주의 이야기가 끝나면, 

안데르센은 어려서부터 진짜 공주처럼 

특별히 예민하고 섬세했다는 설명을 해주셔서, 

안데르센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주시네요.


미운오리새끼 이야기가 끝났을 때도 

자세한 설명 덕분에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되었어요.

"나의 작품은 내가 주인공이다." - 안데르센

미운오리새끼가 바로 안데르센이었군요. 

깡마르고, 못생기고, 가난하고,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알콜중독자... 

안데르센은 자기의 재능을 끝없이 발휘하며 

신분상승을 꿈꾸었다고 해요. 

결국 나중에는 덴마크 왕과 마주앉아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유명한 분이 되셨어요.


20200929_103631.jpg


이 책은 그림도 너무 예쁘네요. 

심혈을 기울인 미술작품을 글과 함께 보니까 

읽는 내내 그림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고요.


장난감 병정이 아가씨와 함께 불길에 휩싸이는 그림이 

너무 마음 아프고, 

하녀가 긁어낸 재에 

하트 쇳덩어리와 까맣게 그을린 장미 꽃잎이 

잘 표현된 그림이 인상적이라 오래 기억할 것 같아요.


20200929_103657.jpg


나이팅게일 이야기는 다시 읽어도 감동적입니다. 

사람들이 장난감새의 노랫소리에 빠져 

나이팅게일 노래소리의 아름다움을 알지 못하죠.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만들어진 새가 고장나고, 

죽음앞까지 가게 된 황제를 위해 

나이팅게일이 다시 돌아와서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이 정말 감동입니다.

또, 많은 걸 생각하게 합니다. 

철학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어른들도 좋아하는 안데르센 동화, 

다시 읽으니 또 다른 감동이 전해지네요.


'날아다니는 가방'이 한 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작은 불꽃때문에 사라져 버리는 이야기도 안타깝고, 

다 타버린 성냥 꾸러미를 들고 죽음을 맞이한 

'성냥팔이 소녀'의 사연도 정말 안타깝죠. 

안데르센 동화 중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는 것들은 

더 여운이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이외에도 엄지아가씨, 신기한 부시통, 다섯알의 완두콩 등 안데르센 동화를 읽을 수 있어요. 초등학교 3학년부터 5학년까지 국어교과와 연계된 부분이 많이 있어서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추천해요.


"큰 고난을 겪은 다음에야 유명해질 수 있다." - 안데르센

안데르센의 인생과 작품에 대해 이해하면서 그의 유명한 동화를 다시 읽고 싶으신 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안녕안데르센, #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 #이상배, #최영란, #좋은꿈, #동화향기, #미운오리새끼, #꿋꿋한장난감병정, #나이팅게일, #날아다니는가방, #완두콩공주, #성냥팔이소녀, #엄지아가씨, #신기한부시통, #다섯알의완두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뇌가 좋아하는 어린이 스도쿠 2 : 중급.고급 (스프링) - 기억력, 수리력, 집중력향상 숫자퍼즐 두뇌가 좋아하는 어린이 스도쿠
수피아 편집.기획팀 지음 / 수피아어린이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이가 어린이 스도쿠 초급 중급의 단계를 거쳐서, 

드디어 고급의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더니 실력이 쑥쑥 올랐네요. 

칭찬을 많이 해 주었습니다.


어린이 스도쿠 고급 단계에 적합한 스도쿠 책을 알아보던 중, 

적합한 교재를 만나게 되어 소개합니다.


두뇌가 좋아하는 어린이 스도쿠2 스프링북 중급 고급

(수피아편집기획팀 지음, 수피아어린이)


스도쿠는 

1780년대 스위스 수학자 레온하르트 오일러(Leonhard Euler)의 

'마술 사각형'이라는 게임에서 유래했고, 

1970년대 미국에서 '넘버 플레이스(Number Place)'라는 

게임으로 소개되어 처음 알려지게 되었는데, 

1984년 일본의 퍼즐회사에서 본격적으로 게임을 만들어 인기를 끌며 

세계로 퍼졌대요. - 본문 3쪽 내용 중에서-


이 책에는 초급 문제도 있어요.

초급 6*6 퍼즐 6개를 금새 다 풀어버리고,


초급 9*9 문제에 도전합니다.

가장 많이 열려있는 숫자에 먼저 집중하여 풀어요.


초급 9*9는 처음이라 떨린가 봐요.

숫자보다 그림이 먼저 들어오는 나이라 생각하여

같은 숫자를 같은 그림으로 그려보라고 했어요.

더 쉽게 눈에 띄는지 잘 하네요.

초급에서는 이렇게 연습을 했습니다.


초급9*9는 12문제가 있어요.

이것을 모두 완성하고,

중급 도전!


중급 9*9 문제는 118개나 있답니다. 

문제가 많아서 행복했어요. ^^


초급단계의 문제보다 생각을 조금 더 많이 해야 해요.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리지만,

역시 다 풀었을 때의 성취감이 너무 좋아서 계속 풀게 되네요.



고급 9*9 퍼즐은 50개나 있답니다.

빈 칸이 많아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고 했지만,

그래도 자신감을 갖고 도전!


10분 정도 걸려서 성공했어요.

"엄마, 제가 드디어 스도쿠 고급 문제를 풀었어요. 야호!"


우리 아이는 최근 스도쿠에 집중하면서 

집중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어요.

이 외에도 창의력, 문제해결력, 기억력, 수리력, 논리적인 사고력 

향상에 좋대요. 와우!

수학에 대한 흥미와 지능도 높아질 거라 하니 기대가 됩니다. ^^


스도쿠를 통해 두뇌를 건강하게 만들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두뇌가좋아하는어린이스도쿠2, #스프링북, #중급고급, #수피아어린이#머리가똑똑해지는책, #기억력, #집중력, #논리적인사고력, #문제해결력, #수리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손그림 일러스트 연습장 - 따라만 그려도 저절로 실력이 느는 마법의 테크닉 손그림 일러스트 연습장 1
쿠도 노조미 지음, 김진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는 그림이 860개나 있다니, 

이렇게 좋은 책 꼭 봐야죠. ^^ 


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 아이는 

이 책 만나자마자 기쁜 마음에 바로 따라그리기 시작했어요. 

"너무 재미있어요." 이렇게 연신 중얼거리면서...


20200926_135037.jpg

손그림 일러스트 연습장 
(쿠도 노조미 지음, 김진아 옮김,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작고 귀여운 그림이 가득해서 책의 어느 곳을 펼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예쁜 그림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240페이지의 두꺼운 책이예요. 
음식, 가재도구, 사람, 동물, 거리모습, 생물, 학교와 사무실, 외출과 이벤트로 각 장을 분류하여 많은 그림들을 한꺼번에 보기 쉬워요.
 

20200926_135039.jpg


제일 처음 '음식' 중에서 푸른색 채소를 따라 그려 봅니다.
그림그리는 칸이 있어서 따로 종이를 준비하지 않아도 
바로 그려볼 수 있어요.

20200926_135122.jpg


벌써 한 장을 뚝딱 그렸어요.
보고 그리니까 너무 쉽고 재미있다고 하네요.

20200926_135322.jpg


귀여운 여자 아이도 뚝딱!
잘 그립니다.
따라 그리기만 하면 예쁜 그림이 금새 완성이 되니 신기해요.


20200926_135332.jpg


우리 아이는 여자 사람 그리는 걸 특히 좋아해요.
얼굴을 약간 더 통통하게 그리니까
느낌이 약간 다른 만화 캐릭터가 되었어요. ^^

20200926_135408.jpg


나도 이제 사람 잘 그리게 되었다면서 좋아해요.
원래 그리던 스타일이 있었는데,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해서 성공했다며 기분이 좋다고 해요.

20200926_163127.jpg


사랑스런 동물 그림도 그려요.
귀여운 토끼, 자기가 그리고 자기가 반해버렸어요. ^^


20200926_163141.jpg


귀여운 아기그림 빠질 수 없죠.
"어머, 너무 귀여웡~"
그림 그리면서 아기 목소리도 저절로 나옵니다.


20200926_163628.jpg


흐린 그림으로 한 번 따라그리기를 한 후,
그 옆 빈 공간에 바로 똑같이 따라그릴 수 있어서
두 번 그릴 수 있는 셈이예요.
정말 바로 연습시켜주는 이 책, 너무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이 책으로 그림 그린 후 
나는 그림 못 그린다고 말할 사람 아무도 없을 듯 합니다.

20200926_163632.jpg


한 페이지를 2~6등분하여
한 쪽에 여러 그림이 있어요.
이 책 다 끝내면 860개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니...

이 책 덕분에
우리 아이는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되었어요.

20200926_164110.jpg



미야옹~ 미야옹~
고양이가 너무 귀엽다면서 리본도 그려줍니다. ^^

1. 그림 그리는 순서를 잘 보면서 익히기
2. 흐린 부분을 진하게 따라그리기
3. 빈 공간에 나만의 그림으로 그리기
이렇게 3단계로 손그림 연습을 확실히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작고 귀여운 그림 그리기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손그림일러스트연습장, #쿠도노조미, #김진아,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연필그림, #마법의테크닉, #따라그리기, #귀여운일러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통의 우리가 알아야 할 과학 - 세상 돌아가는 걸 알려주는 사회학자의 생존형 과학 특강
윤석만 지음 / 타인의사유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 돌아가는 걸 알려주는 사회학자의 생존형 과학특강 책이 출간되어 관심이 가더라고요. 저는 사회도, 과학도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런 류의 책은 피하곤 하는데, 왠지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에 선뜻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20200916_195138.jpg

보통의 우리가 알아야 할 과학 (윤석만 지음, 타인의사유)


이 책은 인류 역사상 유명한 과학 이론이 사회학적으로는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설명해 줍니다. 다소 어려운 용어가 있긴 했으나, 잘 몰라도 배우는 마음으로 하나씩 관심갖고 읽어보았어요. 


보자기 위의 배구공 설명은 이해가 쏙쏙 되었어요. 배구공 주위로 몰려드는 작은 공들.

하지만, 볼링공이 나타나면 그 중심은 볼링공이 될 것이고, 다른 공들이 그 주위에 붙게 되겠지요. 이것으로 지구의 중력을 설명해 주신 부분이 신기했어요. 질량이 클수록 중력이 세다는 것을 배웠네요.


시간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밤하늘의 별빛은 과거로부터 온 빛의 화석이라는 이야기나 1939년 퓨처라마 프로젝트에서 꿈꾼 무인자동차가 현재 실현된 이야기 등이 과거도, 미래도 모두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만들어온 이야기이자 만들어갈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멋지게 상상하여 행복한 사회로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2017년 파리기후협약 체결에서 탈퇴를 한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뉴욕에서 기후 변화 회의를 할 때 그레타 툰베리가 째려 보며 "당신들은 자녀를 가장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모습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훔치고 있다."고 말했다는 부분에서는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미래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를 포함한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환경이 파괴된 지구를 물려주는 어른의 입장이 된 것 같아서요. 지금이라도 모두 기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조속한 해결책 방향을 잡고 실천해 나가야 할 텐데 정말 걱정입니다.


바이러스 관련 이야기 부분에서 2011년에 개봉한 영화 '컨데이전'을 소개해 주셨는데, 이 지금의 코로나를 예상하듯 박쥐에서 시작한 전염병이 전 인류를 위험에 빠뜨리는 내용이라니 정말 신기하네요. 9년 전에 어떻게 이 내용을 예상했을까요? 미래를 미리 알고 만든 영화같아서 정말 놀랍습니다. 이 영화 한 번 직접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전공학의 미래에 대해 설명해주실 때 언급해 주신 영화 '가타카'또 꼭 봐야겠어요. 유전적으로 완벽한 동생의 탄생으로 주인공이 힘든 삶을 살지만, 절망하지 않고 항상 노력하며 살았다고 하니, 감동적입니다. 자신의 한계에 끝까지 도전하여 결국 꿈을 이루는 모습이 얼마나 멋질지 기대가 되는 영화네요. 인간의 도전하는 삶이 가치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니 읽으며 왠지 뭉클해졌어요.


문명의 발달로 인간의 지능은 높아지지만, 기술의 발달로 두뇌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 지능이 다시 낮아진다고 하네요. 그런 느낌이 들긴 했으나, 이렇게 글로 읽으니 무서운 생각마저 듭니다. 외우는 전화번호의 개수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고, 아는 길도 네비게이션 켜고 의지하며 가야 불안하지 않으니 생각하는 힘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이 부분에서 소개해 주신 영화 '이디오크라시'도 꼭 봐야겠어요. 냉동 인간이 되어 500년 후에 깨어났더니 천재가 되었다는 게 정말 웃겼어요. 주인공이 똑똑해진 게 아니라 미래의 인류가 멍청해진 거라니 참... 재미있기도 하지만, 뭔가 시사하는 바가 있어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외에도 읽을거리가 아주 풍성해요. 과학을 사회학적으로 풀이해 주신 이 책 덕분에 제가 많이 똑똑해지고 생각하는 힘도 커진 느낌입니다. 과학적 현상을 사회적 관점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보통의우리가알아야할과학, #윤석만, #타인의사유, #생존형과학특강, #교양과학수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