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쓰는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특강 -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글쓰기 팁부터 베테랑 작가들의 글쓰기 습관까지
유수진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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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글은 항상 잘 쓰고 싶다. 엄마 꿈이 작가라서 박사를 해도 다시 방송문예창작학과를 가고 신춘문예 응모를 했는데 올해는 떨어진 것 같다. 엄마가 동네 사는 구에서 글쓰기 대회나 백일장에서 상을 받기는 했는데 책을 계속 읽어야 하는 것 같다. 이 책도 읽고 엄마한테 반영을 하라고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읽었다.

저자 유수진은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짧은 시간 동안 편집자로 일했다. 현재는 마케터로 일하고 있다. 회사에서는 직장이자 마케터 동료들, 고객들과 소통하고 퇴근 후에는 매일같이 꾸준히 글을 쓰면서 구독자 상위1% 작가가 되었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빛나는 글로 다듬고 구독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이 책은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글쓰기 팁부터 베테랑 작가들의 글쓰기 습관까지 글쓰기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브런치 스토리 구독자 상위1% 작가가 들려주는 가장 쉽고 친절한 글쓰기 특강같은 책이다. 회사에서는 마케터로 일하고, 퇴근 후에는 독자들과 글로 소통하는 브런치 스토리 구독자 상위 1%작가의 책이다. 저자는 성공적인 투잡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처음부터 글쓰기를 좋아하고, 글을 잘 쓴 것은 아니었다. 취업을 준비하던 중 도서관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고, 인생의 시야가 확장되는 것을 경험했다. 읽은 책이 많아질수록 글로 쓰고 싶은 이야기들이 생겨났고 직접 글을 쓰기 시작했다. 쓴 글을 다시 보면 어딘가로 숨고 싶고, 허점투성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글을 고쳐 나가고,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점점 더 글을 다듬고 발전시켰다.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단순히 작가라는 ‘부케’가 생긴 것 이상으로 인생의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강요한다. 글을 쓰는 시간은 나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었고, 글쓰기를 통해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는 곧 강한 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마케터로서의 커리어도, 작가로서의 성장도 탄탄하게 쌓고 있다.

저자는 더 많은 사람이 글을 잘 쓸 수 있도록, 글쓰기를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자신의 경험과 진심을 담아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이 책은 꾸준히 글 쓰는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간결하고 쉽게 글을 잘 쓰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작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작가는 만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출간은 물론이고 저자처럼 강연을 하거나 기고를 할 수도 있다.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자기만의 무기를 갖고 싶은 분들, 혼자만 보는 글이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글을 쓰고 싶은 많은 자들에게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이 세상 모든 일은 결국 글쓰기로 판가름 난다. 저자가 처음 취업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가지고 있는 강점이라곤 딱 하나, 글쓰기였다. 학점도, 토익 시험 점수도 그저 그랬는데 그마저도 점수 인정 기한이 지나버렸다. 사실 글쓰기도 잘한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지금 생각해 보면 홍보 담당자에게 글쓰기는 중요한 자격 요건이 맞지만 당시만 해도 학점, 토익 점수, 수상 경력을 더 중요시하는 분위기였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 해당 회사에서 내준 글쓰기 과제를 최선을 다해 작성해서 제출했다. 면접 결과는 탈락이었다. IT관련 자격증 하나 없는 저자가 합격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였기 때문에 대단히 실망스럽지도 않았다.

글쓰기와 관련 있는 직무가 아니더라도 회사 커뮤니케이션이 대부분이 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글을 잘 쓰는 능력은 회사에서 각광을 받았다. 이화여자 대학교 최재천 석좌교수의 말처럼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이 세상 모든 일은 글쓰기로 판가름 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글을 잘 쓰는 인재를 찾는 회사는 분명히 점점 더 많아 질 것이다.



마음을 꺼내어 글을 쓰는 일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것이 저자가 에세이를 쓰기 시작한 건, 어디에도 말하지 못한 마음을 꺼내어 싶어서였다. 처음엔 10%, 다음에는 20%, 그 다음엔 30%, 그렇게 조금씩 마음을 꺼내다 보니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씩 가벼졌다. 저자의 글을 읽은 독자가 공감을 해주었다.

감동을 주는 글은 어떻게 쓸까? 저자는 솔직하게 쓰는 거라고 답한다. 저자는 꾸준히 SNS나 책을 통하여 이야기를 접해오면서 친밀감을 느끼고 있다. 저자가 에세이를 쓰는 동안 단 한 번도 마음을 100% 솔직하게 다 꺼낸 적은 없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저자가 느껴온 어머니의 빈자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지금에야 마음을 고스란히 써 내릴 용기가 생기는 것 같았다.

따라서 독자에게 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면 첫 문단은 신중을 기해 써야 한다. 글의 마지막까지 읽어보지 않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한계 없는 에세이를 쓰고 싶다면 두 개의 이야기를 하나로 연결하기로 쓴다. 자신만의 이야기로 에세이를 쓰다 보면 언젠가는 글의 소재가 떨어지는 한계에 부딪히고 만다.

30년 가까이 라디오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김신욱 작가님은 원고를 쓸 때 특히 신경 써서 금지하는 이야기 소재가 있다고 한다. 첫 번째, ‘쌀로 밥 짓는 이야기’ 즉 당연한 이야기다. 두 번째, ‘모르는 사람의 모르는 사람이야기’ 즉 아무도 관심이 없는 이야기이다. 우리의 에세이는 누군가에게 ‘모르는 사람의 모르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이점을 보완할 수 있을까? 김신욱 작가가 말하는 가장 좋은 이야기 소재는 ‘아는 사람의 모르는 이야기’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알만한 유명인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는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 좋은 소재인 것이다.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는 이상, 출간 그 자체만으로 많은 수익을 얻기 어렵다. 작가가 어떤 작가인지를 보여주는 ‘명함’과 같은 역할을 한다.

즉 작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나가는 데 있어 출간의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권의 책을 만들 수 있을 만큼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가, 자신의 글을 하나의 책으로 묶어낼 기획력을 갖고 있는가, 사람들이 돈과 시간을 지불하고 구입할 만한 가치 있는 글을 쓰는가 등 한 권의 책을 통해 작가의 전반적인 자질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출간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 정도가 있다. 출판사에 투고를 하거나, 출판사로부터 제안을 받거나, 독립 출판을 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 방법 중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은 없지만,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원고만 있다면 불가능할 것도 없는 일이다.



출판 기획서에는 제목, 분야, 작가 소개, 기획 의도, 예상 독자, 핵심콘셉트, 경쟁 도서, 차별화 요소, 목차를 담는다. 특히 요즘과 같은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는 SNS 영향력을 가진 작가라면 마케팅 파워가 강하기 때문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제안을 받는 방법은 저자의 선택지에서 늘 빠져 있었다. 의지보다 우연에 가까운 일이니까.

브런치 글을 읽다 보면 종종 출판사 관계자로부터 출간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첫 번째 책이 출간된 것만큼이나 큰 행운이 필요한 일임을 알기에 부럽다기보다는 그 행운이 ‘좋아요’를 누르는 것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출판사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어쩌면 제안을 받는 방법 또한 어느 정도는 자신의 의지로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꾸준히 브런치에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출판사 담당자분의 눈에 띌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한다. 요즘은 자가 출판을 도와주는 서비스가 많아져서 예전보다 쉽게 혼자서 출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의 종이 재질부터 디자인, 특히 홍보까지 혼자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책임져야 하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다. 쉽지 않아도 독립 출판이라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작가로서 수익을 만드는 활동 중에는 ‘기고’가 있다. 잡지와 같은 매체에 원고를 써서 보내고, 원고비를 받는 일이다. 기고의 장점은 많다.

첫째, 말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 앞에서 강연이나 강의도 하지만, 여전히 말을 하는 것보다는 글을 쓰는 것이 더 편하고 자신 있다. 강연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온몸에 기운이 다 빠져서 1시간 짜리 강연을 해도 하루를 모두 쓴 것과 다름이 없다.

둘째, 한 번 인연을 맺어두면 계속 일감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다.

셋째, 작가 활동에 큰 자산이 된다.

넷째, 온라인에 글이 노출되면 제2의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

다섯째, 자신의 전문성을 쌓고 발전시킬 수 있다. 꾸준히 기고를 통해 자기만의 전문성을 견고히 쌓아 올릴 수 있다.

저자가 여러 차례 원고료 협의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원고료를 더 올리고 싶다면 그에 맞는 근거를 명백하게 어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과 같이 온라인을 통해 글을 쓰고 공유하는 시대에 무단 도용은 굉장히 쉬운 일이다.

이런 일을 겪기 전에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문제였지만, 막상 당해 보니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 났다. 무단 도용 사건을 겪은 후 나름대로 정리해 본 대처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글의 사용 허락을 구하는 연락을 받았다면 승낙이든 거절이든 명확히 의사를 밝혀 답장을 보내야 한다. 둘째, 글하단에 ‘무단 캡쳐 및 불법 공유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와 같은 경고를 써야 한다.

개 앞에 ‘개조심’이라고 쓰여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조심한다. 저자는 무단도용을 당해서 재발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처했다. 얼마 후 무단 도용한 출판사로부터 사과를 받았다. 그쯤해서 마무리 지었지만 출판사의 초기 대응은 굉장히 불쾌했다. 보상금을 10배로 줘도 받고 싶지 않았다. 저자는 글쓰기부터 책출판, 도용대처법까지 전부 알려줘서 굉장히 유용한 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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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호구 되는 맞춤법상식 - 교양 있는 한국어 사용자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상식 떠먹여드림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이윤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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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저자 이윤영은 작가, 문해력 연구가, 대학에서 국어문한학과 독서논술을 전공하고 20년간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대중을 향한 글을 썼다. 지금은 작가이자 강연가, 문해력, 표현력연구가로 활동 중이다. 저자는 사람들이 매일 읽고 쓰면서 누구나 쉽고 즐겁게 잘 쓰고 잘 표현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국 초, 중, 고 ,대학과 기업, 기관과 교육청 그리고 도서관과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 101등에서 섬세하고 따뜻하면서 유쾌한 글쓰기를 코칭한다. 저자가 쓴 책은 『불안 대신 인문학을 선택했습니다』 『자기표현력』 『글쓰기가 만만해지는 하루10분 메모 글쓰기』 『어쩌면 잘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초등 문해력』 『세상 쉬운 그림책 문해력수업』 『10분 초등 완성 메모 글쓰기』가 있다.

맞춤법은 단순한 규칙 이상이다. 소통에 얼마나 신경 쓰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대화 등에서 맞춤법이 깔끔한 문장은 자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잘 정돈된 문장은 단순히 보기 좋을 뿐 아니라 상대방에게 ‘이 사람은 일을 꼼꼼하게 하는구나’ 라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맞춤법을 틀리거나 부정확한 어휘를 사용하면, 의도와는 전혀 다른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다.

더불어 정확한 맞춤법으로 깔끔한 문장을 구사하면 자신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 철학자 비트켄슈타인은 ‘그 사람이 쓰는 언어는 그 사람의 세계다.’ 라고 말했다. 본인이 쓰는 언어가 본인의 세계를 표현하고 지배한다는 뜻이다. 잘못된 맞춤법이나 부정확한 표현으로 얼룩져 있다면 부주의하거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람으로 비춰질 것이다. 또한 자신이 작성한 글이나 내뱉은 말이 정확하고 명확하여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이어진다면 자신감이 높아질 것이다.

작은 맞춤법 하나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변화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더불어 ‘우리말의 맞춤법은 까다롭다’ ‘우리말의 어휘는 어렵다’ 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우리가 그동안 명확하고 정확하게 우리말을 쓰기 위해 많이 공을 들이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혹시 모국어니까, 매일 일상에서 쓰는 언어니까 무심코 썼다면 책을 통해 우리말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아봐야 한다.

본인이 쓰는 말과 글에 좀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야 한다. 발음이 비슷해서 사용할 때 자주 헷갈리는 대표적인 단어로는 ‘오로지’와 ‘오롯이’가 있다. ‘오로지’는 순우리말로, ‘다른 것은 있을 수 없고 오직 단 하나’ 혹은 ‘오직 한 곳에 집중되어 있음’을 두드러지게 나타내는 말이다. ‘오직 한 곬으로’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곬’은 ‘한 쪽으로 트인 길’이라는 뜻이다. ‘오로지’ 에는 ‘한 가지’ ‘한쪽’ ‘오직’ ‘ 단하나’ 라는 의미가 있다. 다른 어떤 것은 하지 않고, 오직 ‘공부만’했다는 의미가 있다.

‘오롯이’는 크게 두 가지로 뜻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모자람 없이’ ‘온전하게’, 두 번째는 ‘고요하게’ ‘쓸쓸하게’ 라는 뜻이다. ‘오로지’ 와 자주 혼동되는 의미는 첫 번째인 ‘모자람 없이, 온전하게’ 가 된다. 큰 무대 위에 ‘오직’ 두 사람만이 각자의 악기를 가지고 연주하는 2중주 상황을 떠올린다. 객석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고, 두 사람은 서로의 악기에 의지한 채 연주를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때 두 사람은 ‘오직’ 서로의 악기에만 기댄 채 연주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각자 서로에게 집중하는 방향성도 내포되어 있다. 그리하여 이 상황에서는 ‘오직’을 뜻하는 ‘오로지’가 더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이따가’ 는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부사이다. ‘조금 후에’ ‘잠시 후에’ 라는 뜻으로,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의 경과를 나타낸다. ‘이따가'는 시간과 관련된 미래의 시간을 지칭한다. 반면 ‘있다가’는 ‘있다’에 연결 어미‘-다가’가 붙은 활용형으로, 특정 장소에 와서 일정 시간 동안 머문 후 다른 동작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나타낸다.

‘이따가’ 와 ‘있다가와’ 는 발음이 비슷해 대화 중 잘못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빠르게 말할 때 두 표현이 유사하게 들린다. 구어체에서는 정확한 의미보다 발음과 억양에 따라 전달되게 때문이다. 발음이 유사한 표현들이 쉽게 혼동될 수 있다. 적절하게 쓰면 내 말에 ‘품위’가 더해지는 단어 중에 ‘덕분에’ ‘ 때문에’ 가 있다. 이 두 단어 모두 원인과 결과가 있는 상황에 쓰는 단어이다.

하지만 조금 다르게 쓰이곤 한다. 기본적으로 두 단어는 상황의 원인이 이유를 설명할 때 주로 사용되지만, ‘덕분에’ 는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는 반면‘ 때문에’ 는 중립적이거나 부정적인 상황에 주로 쓰인다. 그 이유는 두 단어에 담긴 뜻을 풀어 보면 금방 알게 된다. ‘덕분’ 의 ‘덕분에’는 명사 ‘덕분’뒤에 조사‘-에’가 결합된 형태이다. 비슷한 단어로는 ‘덕분으로’ 가 있다. ‘덕분으로’ 역시 명사 ‘덕분’ 뒤에 조사‘-으로’가 붙은 형태다.

그렇다면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인 상황이 아닌 부정적인 상황의 경우에는 어떤 단어를 써야할까? ‘ 때문에’ 가 부정적인 상황에 자주 쓰이긴 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좀 더 명확하게 부정적인 상항에 자주 쓰이긴 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빚’이나 ‘고생’ ‘힘들다’라는 단어 등을 문장에서 사용해서 부정적인 맥락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때문에’를 써도 되지만 보다 부정적인 느낌을 드러내려면 ‘주로 부정적인 현상이 생겨난 까닭이나 원인’ 혹은 ‘구실이나 핑계로 삼아 원망하거나 나무라는 일’을 일컽는 명사인‘탓’을 쓰면 된다.



어떤 현상의 이유와 원인을 이야기하고 싶을 때 긍정적인 현상이나 결과에는 ‘덕분에’를 쓰고, 중립적이거나 부정적인 현상인 경우에 ‘ 때문에’를 사용한다. 고마움과 감사함, 억울함과 답답함 등 다양한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은 단순한 언어생활의 문제가 아니라 의사소통 행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적절한 상황에서 정확한 표현을 함으로써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명확하고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다.

‘나아서’ 는 동사 ‘낫다’ 의 활용형으로, 주로 병이나 성처가 회복되었을 때 이 표현을 이용한다. 예를 들어, ‘감기가 나아서 이제 괜찮아’라는 문장은 감기가 회복되었음을 의미한다. 반면 ‘낳아서’ 동사 ‘낳다’의 활용형으로, 주로 생명을 출산하거나 무엇인가를 생산하고 만들어낼 때 사용된다. 출산이나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 단어가 쓰인다. 예를 들어, 아이를 낳아서 가른다는 문장은 아이를 출산한 후 키우고 있다는 뜻이다.

‘나아서’ 와 ‘낳아서’ 의 큰 차이점은 그 의미에 있다. 첫 번째 예문의 ‘나아서’ 는 몸 회복을 의미한다. 따라서 출산을 의미하는 ‘낳아서’ 로 바뀌어야 한다. ‘어이’는 감탄사로 사용되며, 주로 놀람, 어구처니 없음, 당혹스러움을 표현할 때 쓰인다. 누군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들었거나,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했을 때 흔히 나오는 표현이다. ‘어이’ ‘어의’는 발음이 건의 비슷하기 확연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어이’ 는 발음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구어체에서 자주 틀린다.

특히 빠르게 말하거나 대화 중 맥락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사용하면 두 단어가 똑같이 들리기 쉽다. 다음은 일상적인 대화에서 발생한 다른 혼동 사례이다. ‘어의’ 는 과거에 존재했던 직책이나 왕이 입던 옷을 가리키는 말이다. 동료가 이야기하는 맥락과 맞지 않았다. 동료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은 ‘어이없다’라는 감정이었지만 그는 단어를 잘못 선택한 것이다. ‘어이’와 어의‘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문맥을 고려하는 것이다. ’어이‘는 감탄사로 사용되며’ 놀라움이나 당황스러움을 표현할 때 쓰인다. ‘어의’는 역사적 인물이나 직책, 왕의 옷을 가리키는 명사이다.

‘협조’와 ‘협의’는 모두 협력과 관계되는 단어이다. 그 뜻과 쓰임새에 차이가 있다. ‘협조’는 주로 힘을 합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을 의미하며, ‘협의’는 둘 이상의 사람이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는 것을 뜻한다. ‘지적’ ‘평가’ ‘조언’을 명확히 구별하면 피드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할 수 있다. 특히 ‘지적’ ‘평가’ ‘조언’은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해야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지적’은 즉각적인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알려주는 피드백이므로 이를 받아들여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가’를 받아들일 때는 성과를 점검하고 목표 설정해야 한다. 장점과 단점을 함께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가’는 장기적인 목표 설정에 도움이 되는 피드백이다. 긍정적인 부분은 유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언’을 받아들일 때는 이것을 성장할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조언’ 은 대개의 경우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통찰과 정보를 제공한다. ‘지적’ ‘평가’ ‘조언’은 직장에서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각기 다른 목적과 방식으로 주어지게 된다. 이를 구별하여 올바르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지적’ 은 즉각적인 조정이 필요한 문제를 짚어주고, ‘평가’는 전반적인 업무 성과를 점검하며, ‘조언’은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도움을 제공한다. 타인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평소 ‘지적’과 ‘조언’에 귀 기울이는 습관도 중요하다. 누군가 나의 결과물에 대해 지적을 하거나 조언을 해줄 때 우선 그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이 중에서 내가 적용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개선해주는 것이 좋다.

(1)정례는 정해진 예라는 뜻이다. 정기적인 일정과 회의, 관습적인 절차를 말한다. 요즘에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반복적으로 열리는 회의나 브리핑을 의미한다.

(2)현안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나 당면한 주요 사안을 뜻한다. 현안은 새로운 프로젝트의 일정이다.

(3)조정은 여러 상황이나 의견을 맞추기 위해 조율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4)보류는 결정이나 진행을 멈추고 나중으로 미루는 것을 뜻한다.

(5)일괄은 여러 가지를 한 번에 처리 하거나 하나로 묶어서 해결하는 것을 뜻한다.

(6)감언이란 여러 상황이나 조건을 고려하여 판단하거나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7)시사란 특정 사안이나 문제에 대해 간접적으로 나타내거나 암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8)차질은 예상된 일정이나 계획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진행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9) 보류는 당장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잠시 미루는 것이다.

(10)발주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외부에 주문하여 요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11)발령은 사람이나 서비스를 외부에 주문하여 요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12) 기안은 초안을 작성하거나 문서를 처음으로 작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13)보고는 상사나 관련자에게 업무 진행 상황을 알리는 것을 의미한다.

(14) 승인은 상급자가 요청이나 제안에 대해 허락하고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15)전출은 다른 부서나 외부로 이동하는 것을 다른 부서나 외부에서 새로운 부서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한다.

(16) 사양은 제품이나 설비의 크기, 성능, 재료등 구체적인 사항을 기록한 것을 의미한다.

(17)수령은 물품이나 서류 등을 실제로 받는 것을 의미한다.

(18) 양도는 권리나 자산을 다른 사람이나 기관에 넘겨주는 것을 의미한다.

(19) 제안은 특정 안건과 아이디어를 상급자나 동료에게 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20) 착수는 일을 시작하거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21)감사는 회계나 업무 등을 감독하고 조사하는 것이다.



우리말은 띄어쓰기를 잘 하지 않으면 뜻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어려운 언어이다. 그 규칙이 복잡한 것도 사실이다. 언제나 글을 쓰면서 띄어쓰기에 신경을 쓰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많다. 잘 쓰고 싶은 생각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욕심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조사란 명사나 대명사 뒤에 붙어서 그 말의 성격을 나타내는 말이다. 조사는 항상 앞의 명사와 붙여 써야 한다.

의존 명사는 띄어서 쓴다. 의존 명사는 혼자서 쓰일 수 없다. 반드시 다른 말과 결합되어야 의미를 완성시킬 수 있는 명사이다. 의존 명사는 앞의 말과 띄어 써야한다. 책을 읽은 지 한 달이 지났다. ‘지’는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수량을 나타내는 단위 명사 숫자와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다만, 순서나 날짜를 나타낼 때는 붙여서 쓰는 경우도 있다. 사과 한 개를 샀다. 3층 으로 가세요. 같은 건 붙여 쓴다.

합성어는 붙여 쓴다. 합성어는 서로 다른 단어가 결합되어 새로운 의미를 갖는 단어이다. 본용언과 보조용언이나 형용사를 보충하는 역할은 보통 띄어 써야한다. 수식어와 피수식어는 띄어 써야 한다. 형용사나 관형어와 같은 수식어는 명사 같은 피수식어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성씨와 이름은 붙여 쓴다. 한국어의 띄어쓰기 규칙은 쉽지 않지만 몇 가지 기본 원칙을 이해하면 보다 정확한 글쓰기를 할 수 있다.

세종의 한글 창제는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이다. 조선 시대 초기에는 글을 쓰고 읽는 데 사용된 문자가 중국에서 들어온 한자였다. 나의 엄마도 어릴 때 한문을 많이 읽고 배웠다고 했다. 어릴 때 한문 성경이나 한문 신문을 읽었다고 했다. 나의 할아버지는 이규보 후손에 양반집이라서 한문을 엄마한테 가르치고 상투를 틀고 갓을 쓰고 한복을 입고 있었다고 했다. 경상도에 가면 아직도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지금은 오직 한글만 사용하다 보니 한문은 잘 모르게 된다고 했다. 한문은 조선 상류층이나 학자들에게는 익숙했지만, 일반 백성들에게는 매우 어렵고 배우기 어려운 문자였다. 세종대왕은 이러한 상황을 안타깝게 여겼다. 조선의 많은 백성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고, 법과 문서 등을 이해하지 못하는 현실이 매우 가슴 아팠던 것이다. 따라서 백성들이 쉽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글자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한글은 우리말의 음운 구조를 기반으로 창제되어 있으며, 각 글자가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합하기 쉽도록 만들어 졌다. 1446년 세종은 마침내 ‘훈민정음’을 만들었다. 세종대왕은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했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으로 백성들이 쉽게 배우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문자를 창제했다. 그러나 훈민정음 반포, 이후에도 반대 의견이 많았다. 주로 양반 계층과 보수적인 학자들이 특히 격렬하게 반대 했다.이들은 오랫동안 사용해 온 한자를 버리고 새 문자를 쓰는 것이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훈민정음이 널리 퍼지면 하층민이 교육을 받고 지식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사회적 계급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세종대왕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한글을 창제하여 백성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고, 이는 오늘까지도 이어져 한글이 한국어를 표현하는 독창적인 문자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훈민정음은 이후로도 서민들이 글을 배우고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고, 이는 조선의 문화적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할 때 집현전 학자들을 비롯한 여러 인물이 함께 연구와 토론을 통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역사가들은 ‘한글 창체’라는 방대한 프로젝트가 세종대왕 혼자서 이룩한 업적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에 깊이 공감한다. 그렇다면 세종대왕 곁에서 한글 창제를 도운 조력자는 과연 누구일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 중 하나는 신미대사이다. 신미대사는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에 있어 영적, 철학적으로 큰 도움을 준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신미대사는 불교의 깊은 이해와 더불어 음운학에도 통달했던 승려로, 세종과 많은 교류가 있었다. 한글 창제에 있어 신미대사의 불교적 철학과 언어적 지식이 어떻게 작용했는지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신미대사가 세종대왕은 당시 불교 승려인 신미대사에게 자문을 구했는데, 그는 발음의 원리와 음운에 대한 지식을 전수하며 세종대왕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 세종대왕과 신미대사는 밤을 세워가며 글자의 구조를 논의했다. 세종대왕은 집현전을 설립하여 여러 학자를 불러 모으고 연구를 적극적으로 장려했다.

한글 창제 과정에서도 집현전 학자들의 역할이 컸다. 특히 신숙주와 성상문 그리고 박팽년 등이 큰 공헌을 했다. 이들은 언어학적 지식을 바탕을 새로운 체계를 연구하고, 실험을 통해 다양한 방법을 제안했다. 신죽주는 중국어와 조선어와 음운 체계를 비교하며 연구를 진행했는데, 이러한 비교를 통해 한글의 체계가 더욱 완성도 있게 다듬어 졌다. 집현전 학자들 중에서도 최만리와 같은 인물은 훈민정음 창제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다.

최만리는 한자를 오랫동안 써온 조선 사회에서 새 글자를 만든다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했으며, 조선 사회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대왕에게 조선의 전통과 유교적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한글 창제를 반대하는 상소문을 올리기도 했다. 한글 창제는 많은 난관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집현전 학자들과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했다. 지금 한글이 없고 한자를 쓰고 있다면 중국이 자기 나라 글을 쓰고 있다고 또 헛소리를 했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승만기독교 정신위에 세운 나라라서 유물론에 입각한 나라인 중국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세종대왕이 한자가 아니라 한글을 쓰게 해줘서 너무 감사한 것 같다. 중국과는 완전히 상관없는 글자를 쓰게 해주셔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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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호구 되는 맞춤법상식 - 교양 있는 한국어 사용자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상식 떠먹여드림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이윤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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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에 진짜 도움되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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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신학 - 결혼의 큰 비밀, 언약으로 세워지는 부부 상호작용에 대하여
권율 지음 / 샘솟는기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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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쓴 연애신학을 읽었다. 난 그 책을 읽으면 하나님이 예비해두신 배우자를 만날거라고 생각했는데 난 여전히 모솔이다. 나도 저자처럼 SFC출신이다. 나의 엄마는 걸어다니는 성경으로 오로지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뜻대로 말씀대로 산다. 그래서 난 엄마가 우주 최고라고 생각한다. 나도 성경말씀대로 살고 싶어서 영어 성경 2개, 쉬운 성경, 분권 성경, 개역 성경을 번갈아 가면서 보고 있다.

고등학교 때 SFC수련회에 갔는데 그때 혼전순결, 금주서약하라고 해서 했다. 대학에 갔더니 또 기독교교수님들이 혼전순결, 불법복제 안하기, 금주서약, 컨닝 안하기 서약을 하라고 했다. 그래서 또 했다. 죠이선교회에 가입했는데 거기서는 또 전문인선교사되기를 서약하라고 해서 했는데 그때부터 회계사시험 공부를 하게 되고 투병생활을 하다가 로스쿨준비를 하게 됐다.

앞으로 변호사가 되면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잘 지키도록 노력하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 저자가 부부관계를 신학적으로 해석해준다고 하니까 정말 읽고 싶었다. 엄마는 아빠가 첫사랑이자 끝사랑인데 나도 그렇게 될 것 같다. 아직까지 모솔이라서 지금 만나면 결혼하고 애낳아서 기독교명문가문을 꼭 이루고 싶다.

대학교경영학과 동기가 이번에 내가 사는 동네에 놀러왔다. 여자애는 서울대박사로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고 남자애는 방송국 국장이 되고 이번에 유럽 여행을 다녀오고 각자 아파트를 3개씩 샀다고 한다. 그런데 나보고 행복해 보인다고 자기는 행복하지가 않다고 했다. 그 부부를 내가 연결시켜준거라고 한다. 난 하나님을 소유하고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하나님이 이 우주의 주인이니까 하나님만 소유하고 의지하고 사랑하면 난 모든 걸 가진 것이다. 그래서 배우자도 만나면 하나님안에서 만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지 진정한 행복이 존재할 것 같다. 여전히 모솔에 남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도 이 책을 보면서 공부하고 준비하면 될 것 같다.

인생의 고난과 아픔을 소재로 설교와 글쓰기에 힘쓰는 저자, 권율은 비신자 가정에서 태어나 가정 폭력 및 부모 이혼 등 어려운 환경에서 복음으로 인생이 ‘개혁’되는 체험을 했다. 성경이 말하는 부부의 모습을 갈망하는 저자의 노력은 결국 「부부신학」의 출간으로 이어졌다. 저자는 경북대학교 영여영문학과(B.A)와 고려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MDiv)를 마치고 대구 경북지역 SFC 간사 역임하였으며, 현재 부산 세계로 병원 원목으로 거제교회 기관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자는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가 실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서로에게 반응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결혼한 부부가 겪는 여러 상황과 문제들을 성경과 교리에 근거하여 진단하고 상담학적 접근을 시도한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면 배우자를 사랑하는 마음도 비례해서 커진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배우자를 사랑하는 것이 절대 분리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명감에 사로잡힐수록 배우자를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에 사로잡힌다.저자의 아내가 위암 진단을 받은 소식은 운전 중에 급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기분이었다. 남편의 사역을 지지하는 건 목회자의 아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야 했고, 가사와 육아도 남편의 도움 없이 힘겹게 버티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부부 사이에 얼마나 대화가 없었으면 아내의 마음이 상할대로 상해 있었다는 걸 몰랐다.

저자는 아내와 마음을 나누는 대화를 언제 했는지 기억이 나지도 않았다. 아내가 위암에 걸렸다는 말을 듣고 그제야 말에 집중을 하게 되었다. 불타는 사명감은 에너지를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커지면 배우자를 사랑하는 마음도 비례해서 커진다. 중요한 말이라서 계속 반복되는 것 같다.



결혼생활의 목적중의 하나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명자 커플로 살아가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반면 일중독에 빠진 사람에게로 향하게 하기 때문에 그의 영혼은 내적 공허함에 시달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배우자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다. 배우자를 향한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배우자의 사랑은 언제나 연결되어 있어 어느 한쪽이 잘못되면 반드시 다른 한쪽도 잘못되기 마련이다. 하나님 사랑이 아닌 자기 사랑으로 채우면서 사랑에 빠진 저자의 영혼은 내적 공허함에 사로잡혀 배우자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이러한 저자의 모습을 인지하게 만든 인생 사건이 바로 아내의 위암 진단이었다.

다행히 훌륭한 의사를 만나 아내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제는 완치 판정을 받아 건강하게 살고 있다. 일중독 남편을 정신 차리게 만든 아내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 이제 저자 삶의 목적 중의 하나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배우자를 사랑하는 것은 결코 분리할 수 없다. 결혼생활과 신앙생활은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는 뜻이다.

신앙생활이란,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는 우리가 그분을 평소에 어떻게 섬기는지를 보여 주는 삶의 방식이다. 예수님은 주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말씀하신다. “둘째도 그와 같으니” 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첫째 계명과 둘째계명이 같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모든 측면에서 완전히 동일한 것이다.또한 둘 중에 어느 한쪽만을 사랑할 수도 없다는 의미이다. 배우자를 사랑하는 것 역시 이웃을 사랑하는 둘째 계명에 포함된다. 따라서 배우자를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모든 측면에서 동일한 것은 아니라는 말은 사랑의 출처가 어디인지를 알려 준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말이다. 내가 이웃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지금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배우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자와 무관한 하나님 사랑은 불가능하다. 그리스도는 당신의 신부인 교회가 온전치 못해도 절대 버리시지 않는다.

남편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데도 아내가 무조건 남편에게 맞추고 복종하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 남편의 불순한 의도에 아내가 이용당할 가능성이 크다. 부부만큼 신기하고 희한한 관계도 없는 것 같다.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어느 순간에 뒤틀리기 시작하면 언제 봤다는 듯이 싸우다가 심지어 남남으로 갈라서기도 한다.

부부라는 ‘법적 관계’로 진입했지만 부부라는 ‘실제 관계’로 살아 내지 못한 것이다. 부부가 되는 순간 중요한 게 아니라 부부로 지속되는 과정이 더욱더 중요하다. 이것은 결혼식과 결혼생활이 다르다는 말과 같다. 결혼식은 부부가 되게 하는 ‘한 날’이지만, 결혼생활은 부부로서 실제로 살아내는 인생의 ‘오랜 기간이다.’ 사랑을 이루는 두 요소중에 감정 상태가 이전과는 달라진다는 말이다.

이때 부부들이 자주 오해하면서 이런 푸념들을 늘어놓는다. 사랑의 호르몬이 고갈되면서 그러한 사랑의 콩깍지가 벗겨진 것이다. 우리는 사랑의 자체가 변했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사랑에는 감정의 요소보다 의지의 요소가 훨씬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호르몬 분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사랑의 감정을 지탱하는 사랑의 의지가 결혼생활에 필수적이다.

사랑의 의지는 감정 상태에서 큰 영향을 받는다. 연인이나 부부 사이는 사랑의 감정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알아차린다. 사랑에 ‘빠진’ 남녀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자연스런 반응이기 때문이다.

결혼 전 연애 기간에는 사랑의 감정이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해서 사랑의 의지에 대해 비중 있게 다루지 않았다. 부부에게 있는 사랑의 의지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세상에 드러내는 욕구이다. 부부 사이에 존재하는 사랑의 의지는 그 의지를 사랑하겠다는 가벼운 결심 정도가 아니다.



서로를 향한 사랑의 의지는 거룩한 언약에 뿌리내리고 있고, 그 의지는 결국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향한 갈망으로 나타난다. 성도인 부부라면 이러한 사랑의 의지를 서로에게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 나라는 원래 모습을 잃어버린 ‘에덴동산’이다. 어설프더라도 우리의 순종과 기도와 헌신을 사용하기 원하신다. 바로 이러한 실존적 상황이 우리 모두에게 처해 있는 것이다.

저자부부는 저자의 부부에게 주신 사명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한때는 사명에 대한 열정이 지나쳐 일중독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지금 사실 예전 보다 더 분주한 일상이지만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아내와 함께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저자 부부에게 주신 사명을 함께 감당하며 사는 것이 기쁘기 때문이다. 아내와 나누는 사랑의 감정이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역동적인 감정 상태는 아니지만 서로 깊이 갈망하는 또 다른 차원의 로맨스를 느낀다. 거룩한 정서에서 비롯되는 사랑의 감정이 틀림없다. 배우자 ‘첫사랑’으로 고백하는 크리스천 부부는 그 사랑을 계속 유지하며 새롭게 할 의무가 있다. 부부의 사랑은 전인격적인 측면에서 확인되어야 하지만 특히 성관계를 통해 확인된다. 성경은 결혼이라는 언약적 테두리 안에서 성생활을 ‘적극적으로’ 허용한다. (창2:24, 레20:10고전7:3-5)

부부간의 성생활은 단순히 욕구를 해소하는 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여러 가지 의미를 도출해 낼 수 있겠지만 특히 언약과 관련지어 정리할 수 있다. 이 언약이 계속된다는 사실을 우리가 인식하는 현장이 바로 주일예배이다. 예배는 언약 갱신의 현장이다. 우리 부분이 삼위 하나님 앞에 그대로 노출되어 기꺼이 그분의 통치를 받고 싶어 한다.

이러한 아름답고 숭고한 순간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성생활이 결혼식 당일에 맺어진 언약을 확증하는 데서 시작되었고, 그 후로 계속되는 부부 성생활은 결혼 언약을 새롭게 인식하고 갱신하는 성격이 아주 짙다. 단순히 욕구를 해소하는 수단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크리스천 부부는 성생활에 임하는 태도가 근본적으로 달라야 한다.

서로 한 몸 됨을 다시 확인하며 결혼 언약에 충실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기뻐해야 한다. 젊은 때처럼 욕구가 흡족하지 못해도 하나님의 뜻인 결혼의 언약과 한 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신앙이 뜨거워도 부부 싸움을 많이 하는 특이한 경우이다. 신앙이 뜨거운 게 문제가 아니라 서로를 대하는 태도가 더 큰 문제이다.

아내는 남편의 독설에 초연해지려고 더욱 열심히 기도하며 은혜를 구했다. 그랬더니 어느 날부터 긍휼의 마음을 품고 남편의 태도에 반응 하게 되었다. 남편이 자신의 태도와 말투를 교정하고 아내처럼 변화되면 좋은 데, 남편의 태도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아내는 기도하며 은혜를 받아 그렇게 반응한다고 확신하는데, 오히려 남편은 자신의 말에 귀를 안 기울이는 아내의 태도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부부 사이에는 그런 부분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남편과 아내는 어느 한 쪽만 회복된다고 부부 사이가 회복되는 게 아니다. 부부가 서로 대화하며 이런 저런 교감을 통해 함께 회복해 가야 한다. 공감 능력은 남편과 아내에게 모두 필수적이다. 공감해 주는 지점이 조금 다를 뿐이다. 남편은 아내의 ‘감정’과 ‘기분’에 공감해야 더욱 사랑을 받는다. 부부 사이에는 ‘공감적 사람 읽기’ 라는 노력이 필요하다.

결혼생활 중에 한 번도 싸우지 않으면 부부 사이가 좋다는 것일까? 그럴 수 있겠지만 세상에서 그런 일은 없다.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는 부부일수록 실제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어느 한 쪽이 죽을 힘을 다해 무작정 참고 있는 경우가 많다. 부부 싸움의 목적은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하는 것임을 서로가 분명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부부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고 하면 극단적인 경우에 다시 안 볼 것처럼 싸울 수도 있지만, 부부 사이라고 한다면 이혼하지 않는 이상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에 계속 갈등 상황에 있을 수 없다. 그렇다면 부부가 화해하지 않고 계속 갈등 상황에 있다는 것은 마치 그리스도와 교회가 계속 불화하는 모습으로 비춰진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부부가 서로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우리 주님을 생각해서라도 갈등을 풀고 빨리 화해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혼은 하나님 앞에서 서약한 결혼 언약을 파기하는 무서운 범죄이다. 저자도 결혼 주례를 서지만, 신랑 신부는 하나님이 세우신 주례자 앞에서 혼인 서약을 하고 죽음이 둘 사이를 갈라놓을 때까지 그 언약을 지키겠다고 엄숙하게 맹세한다. 주례자는 그 부부의 언약을 입증하기 위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성혼 공포를 한다.

즉, 신랑 신부가 마침내 한 몸이 되었다는 사실을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걸었기 때문에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그 언약을 깨뜨릴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마19:6 막10:9) 그럼에도 완악한 인간들은 성격이 안 맞다는 이유로, 또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하나님 앞에서 굳게 서약한 결혼 언약을 깨뜨려 버린다.

크리스천 부부들이 쉽게 이혼을 결정하는 건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결혼식 당일에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엄숙하게 서약하지 않았는가? 부부가 이혼하게 되면 자녀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 준다. 어릴 때 저자의 부모님은 몰래 싸운답시고 두 아들을 깊이 재우고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일방적으로 폭력과 폭언을 했는데, 저자는 잠결에 그 모습을 보게 되었다.

어린 나이에 너무 무서웠지만 모르는 체하고 잠자는 척했다. 심지어 아버지가 부부 문제에 간섭하는 할머니한테 식칼을 들고 죽여버린다고 소리치는 장면도 생생히 기억난다. 부부의 이혼은 자녀의 부모 됨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저자는 아버지의 모습을 절대로 닮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결혼하면 아버지 같은 남편으로 살지 않겠다고 이를 악물고 노력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아버지 같은 ‘폭군’ 남편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다. 그런데 문제는 자녀를 키우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이들을 대하는 저자의 모습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모습이었다. 수십 년에 전에 아버지의 폭언에 놀라는 저자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아버지와 좋은 추억을 쌓을 만큼 자녀에게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다행히 지금은 그런 모습이 없어졌다. 저자의 아들 삼형제에게만 만큼은 수 십 년 전 저자가 소년시절 겪었던 트라우마를 절대로 대물러 주고 싶지 않았다. 부끄러운 아버지가 되지 않기 위해 이전보다 여러모로 노력하지만 아직도 아내가 보기에, 아들들이 보기에 아버지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 부끄러운 아버지가 되지 않도록 계속 노력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짐한다. 저자의 신학은 연애에서 부부, 자녀에게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나도 그런 연애신학과 부부신학, 자녀신학의 영향권에 놓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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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지음, 정영훈 엮음, 이나래 옮김 / 메이트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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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정치에는 무관심했다. 대통령들이 탄핵되는 걸 보고 왜 우리나라는 계속 대통령이 탄핵이 되는지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원래 진보라고 생각하고 민주당을 찍었던 나는 좌파의 근본과 우파의 근본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토리당, 휘그당부터 에드먼드 버크의 책부터 정치에 대한 책을 전부 다 읽고 난 좌파를 하면 안된다는 걸 알았다.

난 기독교인이라서 좌파의 사상인 사회주의, 공산주의가 유물론이라서 기독교 세계관과는 배치된다는 걸 책을 읽고 알았다.어요. 민주당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그들의 근간이 사회주의라는 걸 알았고 발의하는 법도 사회주의법들이라는 걸 알았다. 교회에 조선족이나 화교이면 별로 일을 안하는데도 차도 몇 억짜리를 타고 고급레스토랑을 가는 걸 보고 책에서 읽은 중국 간첩인가라는 의문을 계속 품고 있었는데 이번에 알게 된 건 화교혜택때문이었다.

난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자유시장경제를 고수하면서 미국 다음의 강대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위로 북중러가 있고 중국, 북한이 우리나라를 노리고 있어서 더 국방력이 강력해져야 하고 자국민을 더 보호해야 하는 것 같다. 우리 민족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다가 자유민주주의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고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이 나에게는 하나님의 창조한 존재라서 정말 존귀하고 소중하다.

그런 사람들이 모이면 군중인데 군중일 때는 더 중요한 것 같은데 그런 군중에 대해서 어떤 이론과 지식들이 있는지 잘 알고 싶었다. 나 혼자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하고 이 지구가 끝날 때까지 대한민국을 같이 강대국으로 잘 가꾸고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서 아이디어로 얻고 싶다. 요즘에 언론도 거짓이 많아서 난 오로지 책만 읽고 믿는다. 책을 믿는 이유는 전문가가 쓰고 근거가 많아서이다. 그 근거도 읽고 판단하는 건 나의 몫인 것 같다.

군중변덕스럽기에 멸시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문명발전을 추동하는 경외의 대상이기도 하다!”

프로이드, 루즈벨트, 드골, 처칠, 앙드레 코그톨라니 등이 극찬한 사회심리학의 영원한 고전 『군중심리』가 초역본으로 재탄생했다.저자 귀스타브 르 봉은 1841년 프랑스 노장르로트루에서 지방 관료의 아들로 태어났다. 1860년부터 파리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했고, 1866년에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에는 파리에 남아 영어와 독일어를 독학했다.

1870년 보볼 전쟁이 발발하자 군의관으로 참전 했으며, 1871년에 파리 코뮌(파리 시미들이 세운 사회주의 자치 정부)을 목격한 뒤 세계관의 큰 변화를 겪은 이후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면서 인류학과 고고학에 관한 책을 저술했다. 189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의 관심은 사회심리학으로 옮겨갔다. 파리 코윈과 정치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소명의식에서 사회심리학 연구에 몰두했다.

그 결실로 1894년에 집단의 특성을 바탕으로 민족의 발달과정을 분석한 『민족 진화의 심리학적 법칙들』을 발표했다. 집단의 심리를 과학의 대상으로 삼은 최초의 연구서인 『군중심리』는 출간1년만에 19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로 인해 그는 세계적 학자이자 문필가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고, 이 책은 사회심리학 분야의 선구자 역할을 한 기념비적인 저서로 평가 받는다.

파리 코뮌과 불랑제 장군 사건 드레퓌스 사건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을 모티브로 「사회주의의 심리학」(1896)「프랑스 혁명과 혁명의 심리학」(1902)등을 펴내기도 했다. 자연과학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해서 1903년엔 노벨물리학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으나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심리학 연구에만 전념했다. 1931년에 세상을 떠났다.

군중이란 외부 또는 내부 자극에 의해 고유한 특성을 갖게 된 집단을 가리킨다. 개인의 자의식이 사라지고, 감정과 사고가 일정한 방향으로 집중되는 현상은 군중 형성의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서로 떨어져 있더라도, 예를 들어 국가적으로 중대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처럼 격렬한 감정에 휩싸이면 심리적 군중이 가지는 특성이 나타날 수 있다.

때로는 단 여섯 명만으로도 심리적 군중을 이루는 반면, 수백 명이라도 우연히 모인 것뿐이라면 군중심리를 형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 한편으로는, 민족 전체가 실제로 결집하지 않더라도 특정한 영향을 받아 군중이 되기도 한다.

일단 심리적 군중이 형성되면, 일시적이긴 하지만 군중의 일반적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외에도 군중은 구성 요소에 따라 달라질 있는 고유한 특성들을 갖게 되며, 이러한 요소들이 군중의 정서적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시민적 군중은 그 성격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서로 요소들로 구성된 이질적 군중과 예를 들어 종파, 신분, 계급과 같이 비슷한 요소들로 이루어진 동질적 군중이 공통된 특성을 지니는 동시에 각각 구별될 수 있는 고유한 특성 또한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즉 사람들이 처한 환경이 한결같아야만 겉으로 드러나는 특성 또한 일관성을 갖게 된다.

군중이라는 집합체는 단순히 각 구성요소들의 합이나 평균이 아리라, 새로운 특성의 결합이자 탄생을 의미한다. 화학에서 염기성과 산성을 띤 물질들이 접촉을 통해 결합하면서 각 물질의 특성과는 완전히 다른 특성을 지닌 새로운 물질을 형성하는 것처럼 말이다. 뿔뿔이 흩어져 있는 개인에게선 찾아볼 수 없는 군중만의 독특한 특성이 나타나게 되는 데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원인들이 작용한다.

첫 번째로 군중에 속한 개인은 단지 함께하는 사람의 수가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적이라도 된 듯한 느낌에 도취되어, 혼자였다면 분명히 억눌렀을 본능에 내맡긴다.

두 번째 원인으로는 전염을 꼽을 수 있다. 전염은 군중의 독특한 특성의 발현에 영향을 미치고 동시에 군주의 방향성을 결정한다. 전염은 확인하기는 쉽지만 설명하기는 어려운 현상이라서, 곧 우리가 살펴볼 치면 현상과 연관지어 생각해야 한다.

세 번째는 지금까지 언급했던 원인들 중 단연코 가장 중요한 원인인 피암시성이다. 피암시성은 때때로 군중의 일원인 개인에게서 개별적으로 행동할 때 나타나는 개인의 성향과 완전히 반대되는 고유한 특성을 끄집어낸다.

심리적 군중에 속한 개인의 상태도 별반 다르지 않다. 군중 속 개인은 암시에 사로잡혀 특정한 행동을 완수하기 위해, 저항할 수 없을 만큼 격렬한 충동에 자신을 내던지게 된다.

군중 속 개인의 충동을 억제하기 더욱 어렵다. 군중을 이루는 모든 개인이 충동을 억제하기 더욱 어렵다. 군중을 이루는 모든 개인이 동일한 암시에 빠져 서로가 상호작용 일으키면 암시의 힘이 더욱더 증폭되기 때문이다. 암시에 저항할 수 있을 만큼 개성이 강한 사람들도 군중 속에서 극히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사에 거스르기 어렵다.

사상을 통으로 받아들이거나 아예 거부하며, 토론도 반론도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군중에게 작용하는 암시는 이해 영역전체를 장악하고 곧바로 행동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군중 안에서 형성된 공간은 순식간에 숭배로 바뀌지만 반감은 생겨나자마자 곧바로 증오가 된다. 군중이 보여주는 일반적인 성향만으로도 군중의 신념이 어떤 성격을 띨지 짐작할 수 있다.

군중의 신념은 종교 시대에도 그랬고, 프랑스 혁명과 같은 정치적 대격변 속에도 항상 특별한 형태로 발현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특별한 형태를 규정하는 데 ‘종교적 감정’ 보다 더 나은 표현은 없을 것 같다. 이 감정의 특징은 매우 단순하다. 자신보다 우월해 보이는 존재를 숭배하고, 그가 지니고 있다고 추정되는 경이로운 힘을 두려워하며, 그의 명령에 무조건적으로 복종하고, 그가 세운 교리에 반론을 제기하는 행동은 상상도 하지 못하며, 그의 교리를 전파하고자 하는 욕망이 강하고, 이 교리를 인정하지 않는 모든 사람을 적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감정이 보이지 않는 신, 돌이나 나무로 만든 우상, 영웅 혹은 정치적 사상등 무엇에 투영되든지 상관없이, 앞서 언급한 특징들을 드러낸다면 본질적으로 항상 종교적 성질을 띤다. 신을 숭배하는 것만이 종교적 행위라고 할 수 없다. 생각과 행동의 목표이자 전부 갖다 바치고, 열과 성을 다한다면 이 또한 종교적 행위이다.



군중의 신념에서 종교적 감정에 내재된 맹목적인 복종, 잔인한 편협성, 과격한 선전 활동에 대한 열망 등의 특징을 찾아 볼 수 있다. 군중이 환호하는 영웅은 군중에게 그야말로 신과도 같다. 15년 동안 나폴레옹도 그런 존재였다. 어떤 신도 그보다 열렬한 숭배자들은 거느려 본 적은 없었을 것이다. 종교적 신앙이나 정치적 이념의 창시자들은 모두 군중에게 이와 같은 광신적 감정을 심는 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목적을 이룰 수 있었다.

숭배와 순종에서 행복을 찾고, 우상을 위해 언제든 기꺼이 목숨까지 바치도록 만든다. 어떤 시대든 마찬가지였다. 프랑스 역사학자인 퓌스텔 드 툴랑주는 과거 로마의 속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력을 동원해서가 아니라 종교적 경외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라고 날카롭게 시작했다. “민중의 공분을 산 체제가 다섯 세기 동안이나 지속된 건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로마 제국의 위대함을 상징하는 황제가 만장일치로 신처럼 숭배되었기 때문이다.

로마 제국의 가장 작은 촌락에서도 황제를 위한 제단이 있을 정도였다. 이러한 견해와 믿음을 결정하는 데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바로 간접적인 요인과 직접적인 요인이다. 간접적인 요인은 군중에게 특정한 신념을 심어주면서 그 외의 다른 신념은 침투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 직접적인 요인은 긴 시간 동안 겹겹이 쌓아올려진 선행 작업을 기반으로 군중에게 강력한 확신을 불러일으킨다.

선행과정이 없을 땐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역사적으로 중대한 사건들을 모두 살펴보면 이 두 가지 유형의 요인은 연쇄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장 인상적인 사건 중 하나인 프랑스 사건 중 하나인 대혁명의 간접적인 요인은 철학자들의 글, 귀족들의 폭정, 과학적 사고의 발달이었다. 이처럼 간접 요인으로 이미 뜨겁게 달궈져 있던 군중의 정신은 웅변기의 별거 아닌 개혁안조차 있던 군중의 정신의 저항 같은 직접적인 요인에 의해 쉽게 불타올랐다.

한편 간접적인 요인 중에는 군중의 모든 믿음과 견해의 바탕을 이루는 일반적인 요인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것은 바로 민족, 전통, 시간 , 제도 교육이다. 군중의 상상력에 대해 분석하면서 군중의 상상력이 특히 이미지에 강하게 자극을 받는다. 경구는 민중의 정신에 가장 거센 폭풍을 일으키고 또 잠재울 수도 있다. 단어의 힘은 단어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와 관계가 있을 뿐, 단어와 실제 의미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성과 논증은 특징 단어나 경구에 맞설 수 없다.

파리의 승합 마차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섰을 때, 이를 주도한 지도자 두 명을 체포하는 것만으로 파업을 즉시 해산시킬 수 있었다. 결국 언제나 군중의 영혼을 지배하는 것은 ‘자유를 향한 욕망’ 이 아니라 ‘예속되고자 하는 욕구’다. 이처럼 군중은 복종하고자 하는갈망이 너무 강해서 스스로를 지도자라고 자처하는 인물에게 본능적으로 무릎을 꿇는다.

지도자는 상당히 명확하게 두 부류로 나뉜다. 첫 번째는 활력이 넘치고 강한 의지를 가졌으나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 편이다. 두 번째는 강하면서도 집요한 의지를 가졌다. 두 번째 부류의 지도자가 첫 번째 부류보다 훨씬 드물다. 첫 번째 부류는 폭력적이지만 용맹하고 대담해서 주로 기습 공격을 진두지휘하거나 위험을 무릅쓴 채 군중을 인도하고, 이제 막 뽑은 신병을 영웅으로 만드는 데 탁월하다.

반면에 강한 의지를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는 두 번째 부류의 지도자들은 비록 겉으로 보기에 화려하진 않더라도 훨씬 더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사도 바울, 무함마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프랑스 외교관 레셉스와 같이 종교를 창시하거나 위대한 업적을 남긴 진정한 선구자들이 이 부류에 속한다. 이러한 지도자들의 집요한 의지는 모두를 굴복시키고 마는 극히 드물고 강력한 힘이다.

강하고 지속적인 의지가 무엇을 해낼 수 있을지 아직 제대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강하고 지속적인 의지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 가장 최근의 인물은 세계를 둘로 가르는 데 성공한 레셉스다. 그는 위대한 통치자들이 3천 년 동안이나 헛되이 시도만 하고 실패했던 과업을 마침내 완수 했다. 나폴레옹의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하지만 위대한 종교, 사상, 제국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이해를 돕기 위해선 언급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위업이 꼭 개인의 지배력이나, 군사적 영광 그리고 종교적 공포를 기반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시대에도 다양한 예를 찾아볼 수 있다. 그중에서 여러 시대에 걸쳐 자손 대대로 회자될 가장 인상적인 사례 중 하나로, 두 대륙을 분리해 지국의 모습을 바꾸고 민족 간 교역 관계를 변화시켜 유명한 레셉스의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의 강렬한 호소력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대하는 자들을 물리치고, 역경을 극복하며 모든 것을 이겨낸 레셉스는 더 이상 어떤 장애물도 자신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믿었고, 수에즈에서의 성공을 파나마에서도 재현하려 했다.

군중의 정신에 일시적으로 의견을 주입하는 것은 매우 쉽다. 하지만 신념을 오랫동안 유지시키기는 무척 어렵다. 한 번 뿌리 내린 신념을 뽑아내는 일 또한 결코 만만치 않다.

여럿이 힘을 모으면 폭군을 쓰러뜨릴 수 있다. 하지만 굳건히 자리 잡은 신념을 상대로 무슨 수를 써야 할까? 프랑스 대혁명은 카톨릭교의 격렬한 투쟁에서 군중의 명백한 지지를 얻고 종교재판에 버금가는 무자비하고 파괴적인 수단까지 동원했지만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인류가 겪어온 폭군들의 실체는 죽은 자의 망령이거나 인류가 만들어낸 환상일 뿐이었던 것이다. 요즘의 군중은 똑똑해서 무조건 지도자를 숭배하지 않는다. 당위가 확실할 때만 따르거나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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