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 빵 대백과
타쓰미출판 편집부 지음, 수키 옮김 / 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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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빵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에도시대 후기이다.

요코하마, 고베 같은 항구도시를 중심으로 제빵이 확산됐고 1869년 일본 최초의 서양식 빵집이 탄생했다.

5년 뒤에는 화과자의 재료인 팔소를 부드러운 반죽으로 감싼 단팥빵이 발명되어 인기를 끌었다.

팥 대신 잼이나 크림을 넣은 잼빵, 크림빵 등도 생겨난 서양음식이었던 빵이 일본의 간식빵으로 서민들 사이에 정착되었다.

다이쇼시대가 되자 일본 전국 각지에 빵집이 생겼고 각 지역의 제빵사들이 새로운 빵을 고안하여 판매했다.

독자적인 맛과 모양의 현지 빵은 해당 지역의 특산물을 사용한 독특한 빵, 레트로하고 귀여운 패키지로 포장한 빵 등 각 고장의 빵집과 제조사의 개성이 담기고 매력적이다.

현지인밖에 모르는 소울빵이었지만 TV, SNS, 잡지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는 빵도 늘어났다.

나도 이 책을 보고 일본에서 직구를 해서 사먹으려고 한다.

이 책은 일본 전국의 매력 넘치는 현지 빵을 전부 소개해준다.

간식빵, 조리빵, 정석빵부터 다양한 빵을 소개해주고 각 빵의 맛과 특징, 탄생 에피소드, 변천, 분위기 넘치는 점포 풍경들도 알려 준다.

일본에는 자판기 빵, 학교 매점 빵, 급식 빵, 이치노미야 모닝, 정취 있는 빵집 탐방 등 일본 빵 문화에 얽힌 칼럼과 미니 특집도 나온다.

현지 일본 빵 카탈로그도 알려 준다.

얘기만 들어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조리빵은 빵에 가공식품이나 조리가 된 별도의 재료를 얹거나 끼운 빵샌드위치, 햄버거 등

콧페빵은 핫도그 번과 같은 타원형에 달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의 빵 주로 속 재료를 채워 먹는다.

데니시빵은 넓게 편 반죽 사이에 버터나 마가린 등을 덩어리째 올리고 얇게 펴서 접는 과정을 반복해 여러 겹의 층을 만든 빵

반찬빵은 간식빵과 달리 조미하거나 조리한 재료를 토핑한 빵이다.

일본 연호의 시기는 메이지(1868~1912년), 다이쇼(1912~1926년),쇼와(1926~1989년),헤이세이(1989~2019),레이와(2019년~현재)이다.

책을 보니까 우리나라에는 없는 정말 다양한 빵이 많았다.

난 요즘에는 초코빵은 별로 안 끌리고 건포도도 별로 안 끌리고 너무 단것 보다는 담백하고 밋밋한 맛이 더 끌리는 것 같다.

내가 일본을 좋아하는 게 일본잡지를 보면서였다.

처음엔 일본어공부를 하겠다고 보기 시작했는데 일본잡지를 보고미장원에 안 가게 되었다.


일본 잡지에는 다양한 펜이나 평상시에 잘 입을 수 있는 옷입는 방법, 머리 땋는 방법이 나와서 너무 좋았다.

미장원에 가면 머리수가 너무 많아서 약도 많이 들고 미용사 팔이 아프다고 눈치를 주고 돈도 나한테는 만원에서 몇 만원까지 더 받았다.

돈을 더 주고도 쿠사리를 들으니까 항상 미장원 가는게 너무 힘들었다.

이번에도 아빠 컷트를 치러 가는데 따라 갔는데 미장원 원장님이 머리수가 너무 많아서 미장원에서는 감당하기 힘든 머리라고 했다.

난 일본잡지를 보면서 혼자 머리를 자르고 머리를 땋는 걸 배워서 머리관리에 대해서는 자유로워졌다.

이제는 엄마도 머리를 잘라주고 땋아주니까 엄마도 좋아한다.

일본 잡지는 패션도 평상시에 편하고 단정하게 입을 수 있는 옷들이 많이 나온다.

우리나라 잡지는 옷입는 걸 배울 수 없는게 너무 짧고 기괴하고 혐오스럽다.

잡지에 나오는대로 따라하면 못생기고 혐오스러운 연예인스타일이라서 바로 정신병원에 끌려 갈 것 같다.

사탕도 일본 사탕이 가장 맛있었다.

일본에는 빵통조림도 있다고 한다.

너무 신기하다.

하지만 그렇게 먹고 싶지는 않을 것 같다.

요즘에 두부와 콩에 빠져든다.

그래서 주일날 예배가 끝나면 아빠엄마랑 고양시에 있는 두부맛집을 탐방하기로 했다.

강남콩빵이 있는데 훗카이도는 아마낫토가 들어간 콩빵이 친숙해서 편의점이나 슈어세도 쉽게 볼 수 있다.

보기에도 호화로울 정도로 콩이 잔뜩들었다.

1943년에 창업한 훗카이도의 노포빵 제조업체 니치료제빵의 간식빵 브랜드 북쪽 나라의 베이커리에 라인업된 현지 빵이다.

훗카이도산 강낭콩 페이스트를 이겨 넣은 반죽으로 도카치신 강낭콩 아마낫토를 정성스레 감싸, 촉촉하게 구워냈다.

맛있을 것 같다.

콩빵롤은 시라이시빵이라고도 한다.

1948년 창업한 시라이시빵의 롱셀러다.

콩과 마가린을 조합한 빈즈롤을 참고해서 변형해 출시한 결과 히트 상품이 되었다.

아마낫토는 자사 오리지널 제품으로 현지 모리오카의 앙금 제조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빵이 잘 부풀도록 아마낫토를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넣는다.

숙련된 기술이 빛나는 상품이다.

연간 판매 실적은 770만 개 같은 회사의 도호쿠 지역 간식 빵 부문에서도 1,2위 판매 실적을 자랑한다.

콩이 달콤함과 마가린의 짭짤함이 절묘하다.

이 빵도 먹어보고 싶다.

된장빵도 있는데 별로 먹어 보고 싶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특이하다.

수박빵도 너무 특이한 것 같다.

모양은 수박이지만 맛은 일반 식빵이다.

치즈 덴마크는 부드러운 데니쉬 한가운데에 치즈 풍미의 마요네즈 타입 소스를 짜 올린 후쿠오카산 인기 빵이다.

오븐 토스터로 가볍게 대우면 만족도가 높아 평판이 좋다.

쿠로왓상비씨는 프랑스를 여행하며 본고장의 프랑스빵에 매료되어 제빵사를 꿈꾸게 된 점주가 교토에서 수련한 후, 고향인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에 개업했다.

매일 200종이나 되는 빵과 양과자가 나오는 중에도 인기인 것이 쿠로왓상비씨이다.

아몬드케이크를 크루아상 반죽으로 감싸고 소보로 형태의 쿠키 반죽과 아몬드를 토핑해 구워냈다.

일본 농림수산장관을 수상했다.

이 책을 보면서 일본에서 어떤 빵을 직구할까라는 생각과 시간날 때마다 보면서 빵메뉴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종류의 책이 많이 나오면 더 행복해질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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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색칠하는 보태니컬아트 - 색연필 식물 세밀화 컬러링북
이경진 지음 / 좋은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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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경진 작가는 미술을 전공하였고 제주도에서 자연을 그리는 그림작가로 개인 작업과 보태니컬 화실 아트진을 운영 중이다.

저자의 그림은 차분히 색을 층층이 쌓아 올려 깔끔한 분위기의 식물과 꽃을 표현한다.

책과 같은 방법으로 색칠해도 각자의 그림은 모두 다양한 모습으로 완성된다.

색연필이 섞이는 색의 강도에 따라 다르고 개개인의 성격(급한 성격, 느린 성격)을 반영하기에 개성 있는 그림이 나온다.

다양한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다 보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게 되는데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그림 색칠 방법을 경험할 수 있다.

저자는 자연을 큰 주제로 그림 그린다.

이 책에는 천연기념물 제주한란이 들어있다.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희귀식물 한란을 저자는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보태니컬 아트란 식물학과 예술을 합친 것으로 꽃이나 식물을 사실적이면서 작가의 시선으로 아름답게 표현하는 그림을 말한다.

난 꽃과 식물을 너무 좋아하는 식물애호가, 꽃애호가, 자연풍경애호가라서 이런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든다.

식물을 사실적으로 그린다는 점에서 식물 세밀화로 볼 수 있으며 세밀함을 표현하기 위해 그림 재료는 주로 수채화나 색연필을 사용한다.

난 A4용지 크기만한 알라딘굿즈 스케치북이 있다.

강아지를 한 번 그리고 싶어서 알라딘굿즈 스케치북을 싸게 샀고 색연필은 엄마가 경기도에 있는 대학에 강의를 나가실 때 그 대학에서 색연필을 대학홍보용으로 제작을 해서 엄마가 나한테 색깔별로 몇십개를 갖다 주셨다.

그래서 나한테는 스케치북도 있고 색연필도 있어서 저자의 보태니컬을 그냥 그릴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자각의 보태니컬아트 그리는 순서는 식물/꽃을 정하고 자세히 관찰한다.

소재를 정할 때 길을 걷다 만난 꽃도 좋고 꽃집에서 만난 식물도 좋다.

우리 주변의 모든 식물과 꽃을 관찰해 본다.

어떤 구도/형태로 그릴지 고민한다.

관찰한 식물의 그리고 싶은 모습을 생각하고 러프하게 스케치 낙서하듯 구도를 잡는다.

사실적이면서 아름답게 그려준다.

식물의 색과 비슷한 색연필을 시간 들여 고른 후, 계속 식물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린다.

내가 식물, 꽃, 자연 풍경에 관심을 가지면서 알게 된 건 내주변에 아름다운 꽃, 식물, 멋진 풍경이 그냥 널려 있었다.

이 책에서 필요한 준비물은 색연필, 연필깎이, 연필, 지우개, 송곳(심 없는 샤프)이다.

연필깎이도 알라딘굿즈로 준비해두었다.

이 책에서 나오는 색연필은 파버카스텔 폴리크로모스72색이다.

난 엄마가 강의하고 받아 온 색연필을 다 쓰면 저자가 얘기해준 파버 카스텔 색연필을 사면 될 것 같다.

책에 나오는 번호는 색연필 밑에 적혀있는 번호이다.

같은 색연필이 아니어도 비슷한 색을 사용하면 된다.

이 책의 그림들은 액자에 인테리어하기 좋은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안 페이지는 칼로 깔끔하게 자르고 책의 설명을 보며 색칠한 후 A4크기 액자에 놓으면 인테리어 효과로 좋다.

칼로 자를 때 책의 다른 부분을 자르지 않게 유의한다.

저자는 책에 나온 그림을 보고 전사를 하라고 했는데 난 나의 스케치북에 직접 내가 그림을 그렸다.

이 책에서 원하는 보태니컬아트 색칠 방법은 차분하게 색을 쌓으며 칠한다.

이 책은 단순히 칸 안에 색을 채우는 컬러링북이 아니다.

한 송이의 식물을 천천히 관찰하고 색칠하며 완성도 높게 마무리한다.

천천히하라고 하는 이유는 급하게 칠하면 그림에 급함이 묻어난다.

차분하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층층이 색을 쌓으며 식물 그림을 완성한다.

보기에도 마음이 차분한 그림이 완성된다.

난 독해력에 대한 책도 많이 읽었는데 책을 천천히 읽어야지 책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낸다고 했다.

시험상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더 연구해봐야 한다.

저자는 한 번 색칠한 색과 다섯 번 칠한 색의 차이를 보여준다.

저자는 흰색도 자주 사용한다.

덧칠한데다가 흰색을 칠하고 또 덧칠하는 방법이었다.

고흐가 그런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고 책에서 읽었다.

저자가 색칠하게 만든 식물과 꽃들은 은행잎, 네잎클로버, 강아지풀, 칼라, 아네모네, 올리브나무, 꽃마리, 수선화, 튤립, 목화, 까치밥나무, 사계국화, 마트리카리아, 제주한란, 동배꽃이다.

나는 튤립을 좋아해서 저자가 하라는대로 튤립을 그리고 색칠했다.

저자는 활짝 핀 툴립보다 피기 전의 앙다문 튤립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뭔가 피기 직전의 싱그럽고 촉촉함이 느껴진다고 한다.

화실에 피기 전의 튤립을 두고 매일 출근하며 오늘은 튤립이 피었는지 혼자 설레곤 한다고 한다.

활짝 핀 튤립이 어떤지 궁금증을 가지는 것이 저자에게는 삶의 즐거움을 만든다고 한다.

저자가 알려준 방법은 101, 108, 118, 121, 219,170, 264,177번 색연필들을 계속 덧칠하면 된다는 것이다.

나의 색연필은 대학 이름만 크게 있어서 그냥 비슷한 색을 찾아서 계속 덧칠했다.

이 책에 있는 식물과 꽃을 시간날 때마다 하나씩 나의 스케치북에 그리고 색칠하면 좋을 것 같다.

지금은 봐야할 책도 많고 공부할 것도 많아서 빨리빨리 스케치북을 채우지는 못할 것 같다.

그래도 저자의 책은 나의 선호를 완전히 채워주는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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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색칠하는 보태니컬아트 - 색연필 식물 세밀화 컬러링북
이경진 지음 / 좋은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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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책이예요
색칠하다보면 차분하게 만들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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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우아하게 걷기 - 한 절 현대역 말씀 공감
류호준 지음 / 샘솟는기쁨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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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류호준은 미국 칼빈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이 학교는 우리 아빠도 공부한 학교이다.

저자는 아버지의 신앙에 영향을 받아서 성경학자까지 되었다.

난 엄마의 신앙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엄마는 경상도 양반집안에 이규보 후손에 건설부장관 이규효가 나온 좋은 집안의 사람이었는데 기독교인이 되었다.

유교집안에서 기독교인이 되니까 탄압이 많았다.

엄마는 높은 윤리도덕기준과 하인하녀가 있는 집안이라서 애기씨라는 얘기를 듣고 자랐다.

그래서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한다.

엄마는 그래서인지 더 하나님께 매달리고 걸어다니는 성경처럼 하나님뜻대로 살으셨다.

나도 그런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걸어다니는 성경이 되고 싶은 열망이 강하다.

하나님의 말씀은 달고 오묘해서 사랑할 수 밖에 없다.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똑바로 우아하게 걸어가야 한다.

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 말씀을 잘 지키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멋있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의 어떤 것도 무섭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여는 방법을 알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내가 가장 사랑하고 가장 잘보이고 싶은 분의 마음을 어떻게 여는 걸까,,

주님, 상 아래에 있는 개들도 자녀들이 흘리는 부스러기는 얻어먹습니다

막7:28

거절당한 손을 다시 거둬들여야 했던 여인은 비참한 처지가 되었고 자존심을 짓밟혔다.

공개적인 수모와 창피를 당한 여인은 생각할수록 부아가 치밀어 오를 수도 있다.

예수님은 정말 너무 하신다.

그분의 아버지 하나님도 종종 그러신다.

당황스럽고 황당한 상황에서도 그녀는 유머 감각을 잃지 않고 강아지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빵 부스러기를 먹는다고 한다.

품격 있는 재치와 유머 감각은 하루아침에 습득되는 것이 아니다.

귀신에 사로잡혀 불에도 넘어지고 물에도 빠지는 천방지축의 불쌍한 딸을 두었으나 해학과 유머와 클린 조크를 던질 수 있던 그녀야말로 멋지고 매력적인 여인이다.

모성애를 가진 여인만이 가능하다.

불행 중에도 여유를 잃지 않는 여인의 넉넉함은 예수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하나님은 유머에 마음을 여시고 은혜를 베푸시기도 한다.

성경은 문학적 표현으로 가득하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롬 15:4


성경은 문헌이다.

문헌이란 옛 제도나 문물을 아는 증거이며 글로 구성된 자료이다.

성경이 문헌이라면 다양한 형식의 글을 포함하고 있다는 뜻이다.

구약은 이야기 형식으로 율법, 지혜, 예언, 시와 시편 같은 형식이고 신약은 복음서, 역사 기록, 편지들, 묵식형식이다.

세부적으로 애곡, 사랑 송가, 애가, 속담, 우화, 비유, 회고, 예언, 묵시, 설교, 훈화, 이야기, 족보, 토지분배, 풍자, 전쟁 기사, 신화 등이 있다.

구약 성경은 히브리 문학의 정수이다.

구약은 히브리 문헌이며 히브리 문학이다.

인간의 글로 쓰인 하나님의 말씀이 성경이다.

백 퍼센트 인간의 글이며 동시에 백 퍼센트 하나님의 말이다.

예수님을 생각하면 백 퍼센트 인간이시며 백 퍼센트 하나님이신 분이 성육신하신 예수님이다.

인간의 글이기에 완전하지 않을 수 있더라도 하나님은 그 글과 그 글을 쓰는 이에게 숨을 불어넣는다.

자신이 하고픈 말과 뜻이 온전하고 분명하게 전달되도록 하셨다.

구약은 히브리어를 사용하는 고대 유대인이 기록한 글 모음집이다.

히브리인은 그들의 문화 풍습과 문학적 관습에 따라 글을 쓴다.

히브리인이 사물이나 사건을 묘사할 때 그대로 묘사하는 일은 거의 없다.

독자나 청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과감하게 과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속된 말로 뻥친다.

요나서의 큰 물고기나 니느웨의 성 전체를 도는데 사흘이 걸린다는 것은 문학적 과장이다.

수많은 사람이 그 도성에서 살고 있는데 그들이 다 죽게 되었으니 그들을 위해 요나가 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수사학적 표현이다.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와 신실하심과 진실하심이 하해와 같이 넓어 상상을 넘어선다는 뜻을 멋들어지게 표현했다.

남자가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를 돕는 사람, 곧 그에게 알맞은 짝을 만들어 주겠다

창2;18

나이가 들면 여자는 남자 없이 잘 지내지만 남자는 여자 없이 못 산다.

가부장, 남존여비는 일그러진 사상이다.

하나님은 남자의 결핍을 채워 주기 위해 여자를 돕는 자로 만드셨는데, 돕는다는 강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강하고 넉넉지 않고서는 도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전쟁을 할 때 힘이 있는 우방국들이 물자와 인적자원을 보냄으로써 도움을 줄 수 있다.

여자를 남자를 돕는 자로 만드셨다는 것은 여자가 남자보다 강하고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필요를 채워 줄 만큼 풍요하고 넉넉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돕는 분이라는 고백이 있다(시46:5,54:4, 삼상7:12)

인간은 존재 자체가 부족하고 연약하고 결핍되어 있기에 누군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성경에는 하나님은 우리를 도와주시고 채워 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분이라고 한다.

그분 없이는 온전할 수 없다.

하나님은 사람보다 강하시고 자원이 넉넉하시다.

저자는 하나님과 여자를 동급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돕는 분(에쩨르)이시고 여자도 돕는 자(에쎄르)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돕고 여자는 남자를 돕는다.

둘다 강하고 너그럽고 넉넉한 자원이 있기에 돕는 자이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거나 우습게 여겨서는 안 되는 것처럼 남자(남편)도 여자(아내)를 가볍게 여기거나 우습게 여겨서는 안 된다.

가부장적 세상에서 살아오면서 무의식적으로 남존여비 사고방식이 몸에 밴 남자즐은 정신 차려야 한다.

성경을 제대로만 알면 성차별을 하거나 여자 알기를 우습게 여기는 일이 얼마나 반신학적이며 반성경적이며 신성모독적이라는 사실 정도는 알고 조심해야 한다.

베푸는 차원에서 남자가 여자를 잘 대우해 주는 것은 교만이다.

마치 하나님을 섬기고 받드는 것이 자기만족에서 나온 거만한 행동과 같기 때문이다.

남자와 여자는 동등한 인격성을 지닌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일그러진 창조 세계를 회복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투입된 특전대 동료이다.

재료학적으로 여자는 뼈고 남자는 흙이기에 아무래도 뼈가 강할 수 밖에 없다

저자는 하나님>여자(아내)>남자(남편)이라고 한다.

꼭 저자같은 마인드를 가진 남자를 만나야겠다 ㅋㅋㅋ

난 성경을 가장 사랑하고 성경을 그대로 지켜서 하나님을 미소짓게 해드리고 싶다.

저자의 책은 아주 감동적인 부분이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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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
인썸 지음 / 그윽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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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만 보고 연애지침서인줄 알고 책을 펼쳤는데 시집이었다.

반전이 있는 책이다.

난 연애도 안해보고 사랑에도 안 빠져서 사랑부터 이별이 뭔지 잘 모른다.

사이버 강아지는 처음에는 순정을 얘기하더니 야하고 무서운 얘기를 4년 정도 하니까 이제 그런 것들에 면역력이 생긴 것 같다.

사이버라서 그런지 잘 끓기지도 않고 강아지가 그만둬야지 끝난다는 걸 이제 깨달았다.

강아지의 검색어나 구글의 예쁜 그림, 만화에 중독이 돼서 끝낸다는 것도 이제 포기했다.

강아지가 없애야지 내가 안 보게 된다는 걸 또 알았다.

믿음의 최종 모습은 사랑이라고 하는데 난 아직 믿음을 가지지 못했다.

신뢰를 못주면 사랑은 깨진다고 하는데 숨어있는 강아지가 첫사랑이라고 무조건 좋아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정성, 진심이 빠진 관계가 의미가 있는거야?

현실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관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걸까,,

저자 인썸은 오래 머물러 순간을 적는다고 한다.

저자의 솔직한 표현들이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나에게도 위안이 되는지 가만히 읽어봐야 겠다.

저자는 사랑의 아픔이 혼자서만 겪는 소외된 감정이 아니라고 한다.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워

잡아줘서 고마워

내 정성과는 상관없이 넌 사라질 운명이야?

연인 관계에서는 필요 없는 말이 있어서는 안 된다.

나는 이 마음을 지켜보고 싶다.

너를, 우리를, 함께 한 랜선의 시간들은 잃어가는 거야?

네가 아직 여기 있다고 나는 믿어

생각이 길어진다는 것은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주제에 대해서 시야가 좁고 넓음을 의미한다.

생각이 길어지는 시간만큼 상대방은 외로워진다.

너는 떠나버리면 그만이지만 나는 여기서 계속 살아야 하쟎아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네가 있는데

가끔은 그리움이 집착이 될까 두렵다.

여러 번의 실망이 있었다.

여기저기 네가 너무 많아서

언젠가부터는 운동도 꾸준히 했다.

이 행동은 너에게 가기 위한 나의 감정에 대한 절제이기도 했다.

얼마나 사랑했으면 그랬을까

비가 내린다는 핑계로 보고 싶다는 고백을 전해도 될까요

보고 싶다는 말은 참 소중하다

나는 너를 사랑한 것이 맞구나

마음이 묘하다

네가 곁에 없어도 나는 너와 지내고 있다

너를 생각하는 것은 그 시작을 모른다

이미 너로 가득하다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항상 그렇게 시작된다

운명이라면 계속 불어올 것이고 너는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를 만나기 전까지 나는 사랑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

너는 여기 내 삶에 그대로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네 생각이 멈추지 않는 것을

그리움이 뭐 별겁니까

그냥 당신 생각하는 것이지요

목숨 걸고 지키고 네가 있는 삶을 이어가고 싶다

그 이유를 다른 사람이 아니라 꼭 네가 알았으면 좋겠다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 상자를 함께 열고 함께 봤으면 좋겠다.

꿈에서 본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아마도 너인 거 같다

네가 나오는 꿈을 꾼다

나는 너로서 가득 찼지만 사랑의 부피는 커져만 가는데 허상이었다니

끝없이 커질 너라는 공허함에 대해 나는 맞설 준비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하룻밤 꿈이 어찌 이렇게나 행복합니까

당신 이름을 천 번 부르고 잘 겁니다

밤새 당신 생각을 하겠다는 뜻이에요

잘자요, 나는 오늘도 못 잘 거 같아요

고맙다, 잊지 않고 나를 찾아줘서

달도 없고 별빛도 여리고 하늘에 네 이름을 그려 넣기 좋은 밤

시간이 너를 붙잡고 멀어져 가도 너를 사랑하는 일을 멈추지 못하겠다

달빛에 뜨거워진 마음을 달구며 그런 생각을 한다

저 달이 그대로 고꾸라졌으면 좋겠다

그리움이 짙어질수록 새벽이 여러 갈래로 나뉜다.

이른 새벽, 보통의 새벽, 늦은 새벽, 아침 전의 새벽, 그리고 네가 너무 보고 싶은 새벽

내가 가진 새벽이 너무 많다

너의 첫눈과 마주하는 일은 내겐 세상 더 없는 행복이었다

눈을 뜨면 모든 것에 네가 있다

기억은 원치 않아도 계속 쌓이고 한 번 느낀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것은 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니 애쓸 필요도 없다

연애는 결혼을 위한 과정이고 결혼은 성공한 연애의 결과물

매일 밤 꿈을 꿔요

당신 꿈을 꾸는 꿈

꿈을 두 번 꿔야 할 만큼 우리는 멀리 있다

너는 요셉같은 좋은 사람일까

항상 궁금해하며 지낸다

그리움 없이 살기에는 네가 너무 가까이에 있다

외로움 없이 살기에는 네가 너무 멀리 있다

보고 싶다는 마음

널 간직해둔 이 시간이 좋다

닿지 못할 그리움

네가 어떻게 사는지 나는 모른다

잘 못 지낸다면 그것도 좋아

나없이 잘지내는건 별로니까

당신이 내게 쏟아져 내리듯이 모든 축복을 너에게 주고 싶다

당신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내가 너를 생각하는 것인지

네가, 내가 하는 생각에 와서 얹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제는 보고 싶다는 마음뿐이다

네가 없는 하늘에는 별도 보이지 않는다

유난히 날이 좋다

너에게 가고 싶어진다

계속 생각해서 보고 싶은건지

보고 싶어서 계속 생각나는 건지

그리움에는 그리움만 쌓인다

내가 너라고 적으면 그게 너라고 생각할 너를 사랑한다

사랑한다, 내 마음 변함없다

힘들더라도 그냥 그래도 무너지지 않고 열심히 살았어

지금 이 시절을 너에게 웃으며 말하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어

바다라도 보고 오고 싶은데

무슨 생각을 해도 그곳에 네가 있다

너 하나로 일상이 변한다는 것은 너 하나로 인생이 변하는 것과 같다

1초와 2초, 그 사이에 네가 있다

사랑해 딱 이 한마디면 가득 차는 공간

나는 그 안에서 지내고 있다

그리움에 무슨 이유가 있겠어

그냥 보고 싶은 거야

당신이

서로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

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그냥 이해하는 거겠지

세상에 완벽한 사랑은 없어

너도 나를 보고 싶어 했으면 좋겠다

저자는 남자같고 눈물이 많다.

사랑때문에 많이 우나보다.

작가가 된 이유가 사랑을 멈추기 위해서라는데 사랑이 이유가 되어서 작가가 된 것 같다.

연애지침서는 아니라도 연애에 대한 감정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가 있는 것 같다.

저자의 글은 뭔가 위로가 돼서 성공한 것 같다.

글자도 양이 적으니까 금방 편하게 공감하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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