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국어 : 독서 (2023년) - 노력한 만큼의 점수를 위한 올바른 국어 공부법 순수국어 (2023년)
유민우 지음 / 싼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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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법에 대해서 잘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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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윤관현 외 옮김, 사카이 다츠오 감수 / 성안당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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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사카이 다쓰오는 준텐도대학 보건의료학부 특임교수, 일본 의료사학회 이사장이다.

우리 몸은 일상 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소중하다.

가장 소중한데도 우리 몸에 대해서 잘 모르고 신비에 싸여 있다.

그건 안될 말이다.

이 책은 의대생이 아니라 일반인은 위한 의학책이다.

스모 선수가 어깨 결림이 적은 이유는 어깨뼈에 붙어 있는 등세모근이 발달해 있기 때문이다.

나도 어깨 결림이 심해서 잘 알아둬야 겠다.

어깨는 의지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몸의 앞부분은 가는 빗장뼈, 뒷부분은 어깨뼈가 팔을 지지하는데 팔은 의외로 무거워 팔 하나가 체중의 16분의 1정도를 차지한다.

예를 들어 체중이 60킬로그램인 사람의 겨우 7.5킬로그램의 무게를 지지해야 하는 것이다.

어깨뼈에는 뼈대의 도우미같은 존재인 등세모근이라는 큰 근육이 붙어 있어 팔의 무게를 지탱해 주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항상 근육이 긴장해 수축되어 있다.

근육이 수축할 때는 에너지원으로 산소가 필요한데 산소는 혈액순환이 좋지 않으면 운반되지 않는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려면 어깨를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등세모근을 잘 움직이지 않는다.

등세모근의 긴장이 계속되어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어깨결림이다.

스모 선수처럼 일상적으로 팔로 물건을 꼭 쥐거나 미는 동작을 하는 사람은 등세모근이 잘 발달되어 팔 지탱력이 강해져 어깨 결림으로 잘 없다.

오십견의 원인은 위팔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둘레띠라는 힘줄의 손상이다.

염증이 일어나는 오십견은 환부를 움직이지 말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가 무거운 걸 많이 들었더니 팔이 안 올라간다고 했는데 그 원인 등세모근이나 근육둘레띠때문인 것 같다.

피부는 사람의 몸 중 가장 큰 조직으로 성인의 전신피부를 합치면 문한 짝 정도가 된다.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된 2개의 층을 이루고 잇는 이 둘을 합친 두께는 1~4밀리미터이다.

그 아래 피하 조직이 있다.

각 층의 두께는 몸의 부위에 따라 다르다.

피부는 압력, 온도와 같은 외부 자극을 감지하는 신경 구조도 갖추고 있다.

피부가 탱탱한 이유는 피부에 가는 실과 같은 물질인 콜라겐 섬유와 탄력 섬유가 있어서 이 둘이 그물 모양으로 얽혀 피부를 지탱하기 때문이다.

콜라겐 섬유는 피부가 너무 늘어지지 않도록 탄력을 유지하는 역할, 탄력 섬유는 피부를 수축시키는 고무와 같은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나이가 들면 콜라겐 섬유와 탄력 섬유가 모두 줄어든다.

주름이 생기는 이유는 이물질들의 기능이 약해져 피부를 지탱하던 그물막이 무너져 늘어난 피부가 원래대로 돌아가는 힘을 잃어버려 쳐지기 때문이다.

햇빛에 들어 있는 자외선도 주름이 늘어나게 하는 원인이다.

자외선은 피부 깊숙이 있는 진피층까지 도달해 콜라겐 섬유를 잘게 잘라 버리고 탄력 섬유도 변질시켜 버린다.

나이가 들어 주름이 느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자외선을 조심하면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저번에 피부에 대한 책을 보니까 수분이 부족해도 주름이 생기던데 수분과 콜라겐을 보충하고 자외선을 피하면 주름을 줄일 수 있는 것 같다.

무릎을 꿇고 앉으면 발이 저리는 이유는 발의 신경이 일시적으로 마비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혈액순환장애가 일어난 것이다.

발에는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신경과 열이나 아픔을 느끼는 감각신경이 통하고 있다.

무릎을 꿇고 앉으면 체중이 발에 실려 혈관을 압박하고 혈류가 나빠져 일시적으로 발의 신경이 마비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운동신경이 마비되면 발목을 굽히지 못하거나 일어설 수 없게 된다.

감각신경도 둔해지기 때문에 발을 꼬집어도 아무 감각도 못 느끼게 된다.

일시적인 현상이라서 일어나거나 자세를 바꾸면 발의 혈류가 돌아와 감각신경도 회복된다.

이때 발생하는 짜릿짜릿한 감각이 발 저림이다.

정좌를 해도 발의 신경에 필요한 혈액이 공급되면 저리지 않게 된다.

사람들은 위의 역할이 음식물을 소화시키는거라고 생각하지만 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음식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것이다.

위 용량은 성인의 경우 1.2리터에서 1.6리터 정도이다.

맥주병으로 치면 2~3병 정도가 들어간다.

1~2살 아기가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은 0.5리터이다.

위 안이 비어 있을 때는 야구공과 비슷한 크기이지만 식사를 할 때 먹은 양에 맞게 커진다.

여기에 보존한 음식을 소독 및 살균하면서 조금씩 소화시켜 감으로써 계속 먹어야 하는 사태를 피하고 있다.

위 벽에는 바깥세로근육층, 중간돌림근육층, 속빗근육층이라는 세 개의 근육이 뻗어 있다.

이 근육들이 세로, 가로, 비스듬히 수축함으로써 위가 움직이고 음식물이 소화에 필요한 위액과 죽처럼 뒤섞인다.

하루에 분비되는 위액은 2리터이다.

음식물이 위를 통과하는 시간은 음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2~4시간이다.

찬 것과 부드러운 것은 빨라지고 따뜻한 것과 딱딱한, 기름기가 많은 것은 느려진다.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잘 체하는 이유는 위를 통하는 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여성의 생식기는 난소, 자궁관, 자궁, 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큰 역할은 난자를 만들고 정자를 받아들여 수정란을 키우는 것이다.

난자는 육안으로도 볼 수 있는 인체에서 가장 큰 세포로 크기는 세로 0.07~0.17밀리미터이다.

난자는 자궁 양쪽에 하나씩 매실 정도 크기의 기관인 난소에서 만들어진다.

남성이 만드는 정자수는 셀 수 없지만 여성이 만드는 난자의 수는 400개 정도이다.

정자는 매일 만들어지는 데 난자는 태어났을 때부터 갖고 있는 것을 보존하여 사용한다.

난자는 어머니 뱃속에 있는 태아기의 이른 시기까지 어느 정도 세포 분열을 끝내고 휴면에 들어가 난포라는 주머니 안에서 지낸다.

이를 원시난포라고 한다.

신생아의 난소에는 80만 개의 원시난포가 잠자고 있지만 그 대부분은 자연히 소멸하여 사춘기에는 1만개 정도가 남는다.

사춘기를 맞이해 생식 기능을 갖게 되면 매월 15~20개의 원시세포가 성숙을 시작하고 그중 하나의 난포만이 크게 성장하여 난자가 되어 배란된다.

난자를 만드는 여성 생식기의 구조는 자궁안, 자궁바닥, 자궁관, 자궁관팽대, 자궁근육층, 자궁속막, 자궁, 질, 난소로 되어 있다.

난소는 황체, 백색체, 발육난포, 난포상피, 난자, 원시난포, 배란의 기능이 있다.

원시난포는 한 달 정도에 성숙하여 배란이 일어난다.

여성에게 사춘기의 이차성징은 주로 아기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몸의 기능을 완성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중 하나로 여자의 가슴은 사춘기를 맞이하면 큰가슴근 위에 지방 조직이 발달하고 그 안에 젖샘이 형성되어 유방이 된다.

유방의 90%는 지방조직으로 되어 있으며 나머지가 젖샘이다.

젖샘은 모유를 만드는 유방의 중요 기관이다.

이차성징이 시작되어 젖샘이 발달하면 모유가 나오는 길인 젖샘관도 발달한다.

유방에 지방이 붙어 부풀어 오르는 이유는 발달을 시작한 중요한 기관인 젖샘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여성의 유방이 얼마나 커질지에 대해서는 유전이나 여성 호르몬, 영양 상태 등이 관계하는 개인차가 있다.

연애 등으로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활성화되면 유방이 커진다는 속설도 있다.

이 책은 궁금한 점을 정말 쉽고 그림으로 같이 설명을 해줘서 금방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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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거꾸로 간다 - 마흔에 시작한 운동은 어떻게 행복이 되었나
이지 지음 / 프롬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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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0, 30대에 온갖 병치레를 다하고 40대에 운동을 시작했다.

저자는 의사가 걷는 운동만 하라고 했는데 클라이밍, 줌바댄스, 플라잉 요가, 햄스트링, 폴댄스를 했다.

병으로 아프면 서러운데 운동으로 아픈 건 우쭐함이 든다고 한다.

아픔 너머엔 몸의 자유가 있다고 한다.

몸이 작은 것 하나를 해냈을 때 되지 않던 게 될 때 도파민과 엔도르핀을 고용량으로 때려 부은 느낌이라고 한다.

저자는 몸은 어떤 상태를 좋아하고 힘들어 하는지, 몸, 건강, 삶, 습관, 부자 관련 책을 독파하고 강의 들으며 몸을 교차 실험했다.

구부정하던 몸이 일자로 펴지고 떨군 시선은 정면을 향했다.

활력이 솟구치면서 쉽게 지치지 않았다.

저자에게 그런 비결을 알아내야 겠다.

몸밖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에 굴하지 않고 몸속에서 벌어지는 일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 경이로움으로 감사로 하루를 채우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20대에는 화장을 쥐잡아 먹듯이 떡칠했다.

지금은 로션만 바른다.

20대에는 나폴대는 정장을 갖춰 입었다.

지금은 티셔츠 한 장 걸친다.

20대에는 감정을 꺼내지 못했다.

지금은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다.

30대에는 뼈에 뭐가 빠져나가는 퇴행을 일삼았다.

지금은 골밀도와 근육량이 안정궤도를 뛰어넘었다.

지금 50인데 20대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너무 늦은 나이, 뒤늦은 때라는 건 없다.

저자는 원래 간호사였는데 골골한 몸을 가졌다가 40대에 운동을 시작하면서 몸짱이 된 것 같다.

스쿼트를 할 때 40kg을 든다고 한다.

내 몸무게랑 비슷한데 그런 걸 어떻게 드는지 궁금하다.

저자는 척추협착증과 아토피피부염도 있었다.

심신의학의 개척자 존 사노는 통증혁명에서 통증이 나타나는 시점을 신체에 영향을 주는 사건이 아무리 통증의 주범임이 분명해 보일지라도 단지 방아쇠 역할에 불과하다.

통증의 원인에 대한 해답은 환자의 심리 상태에서 찾아야 한다.

돈이나 건강상의 문제와 같이 골치 아픈 이유도 있지만 결혼을 하거나 아이가 태어나는 것처럼 즐거운 경험도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통증은 억압된 분노, 불안이 마음에 보내는 신호라며 척추협착증도 하지 마라에 갇혀 더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

근육이란 질긴 힘줄로 뼈와 연결되어 근육이 오므라들면 뼈를 잡아당기고 근육이 늘어나면 뼈를 놓는다.

팔만 보더라도 구부리면 앞쪽 두갈래근이 구축하면서 뒤쪽 세갈래근이 늘어난다.

팔꿈치에 손대어보면 뼈가 잡아당기고 놓는 걸 느낄 수 있다.

결국 빗살무늬 결은 뼈와 뼈가 만나는 관절을 축으로 근육이 수축하고 이완한 힘의 결정체다.

한곳에서만 움직이면 질리까봐 몸은 친절하게도 뼈가 206개나 된다.

애플힙이란 사과같이 동글며 곡선이 있는 탄력 있고 아름다운 엉덩이를 말한다.

올라가기도 해야 하고 빵빵하기도 해야 한다.

엉덩이는 운동과 과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라 변형도 들쑥날쑥하다.

옷이란 날씬한 몸으로 입는 게 아니다.

옷은 근자감을 느끼는 수단이다.

옷은 태어날 때 지닌 유전자 뼈대 위에 건강을 걸친 것이다.

존재로서 개성대로 입는 게 옷이다.

자신이 어떤 옷으로 세상을 살아 가느냐다.

나만의 사이즈와 색으로 활용성을 찾아 입는 옷이 명품이다.

나만의 고집과 원칙도 허리고무줄처럼 탄성을 유지해야 한다.

너무 늘어져 흘러내리거나 너무 쪼여 꽉 끼지 않는 적당한 치수를 입어야 한다.

움직임에 의식 넣는 게 습관이 되면 한계에 몰입도 잘 된다.

쓸데없는 생각이 빠져나가 현재만 고스란히 남으니 당연한 결과다.

의식은 현재의 나를 주연으로 연출한다.

딴생각할 겨를이 없다는 건 할 일이 많아서가 아니다.

움직임에 의식을 집중하느라 한 치의 여유도 없어 하는 말이다.

사람은 늙었다고 말하는 순간 늙기 시작하고 기대와 해석으로 질병 치료효과도 있다.

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잘 하기 위해서는 틈나는대로 그곳에 의식을 집중해야 한다.

저자는 의식해서 움직인 게 내 삶에 대박이면 그게 의식혁명이라고 한다.

하체근력은 몸에서도 삶에서도 든든한 버팀목이다.

푸시업은 체력, 다이어트, 지구력, 인내력, 집중력을 기르는데 효과적이라고 했다.

푸시업-풀업 하면 남성 이미지를 먼저 떠올린다.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된다.

복근은 네 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복근이라 하면 배꼽 주변 반경만 신경 쓰는데 음부뼈부터 갈비뼈까지 쭉 뻗은 배곧은근, 옆구리 사선 모양으로 덮은 두 겹의 배빗근, 복대처럼 깊은 곳에 드리워진 배가로근까지 얼기설기하다.

복근은 힘의 원천지다.

허리가 세워지고 키가 커진다.

몸 중심이 서면 몸 아래로 도미노 러페이드가 펼쳐진다.

어깨는 등과 가슴 사이, 낀 세대지만 팔과 척추를 좌지우지하는 입지에 있다.

어깨를 등 범주에 넣기도 어깨범주에 등을 넣기도 한다.

중요하니까 양다리를 걸쳤다.

어깨보다 어깨뼈 역할이 막중하다.

어깨뼈는 쇄골 끝과도 천지창조처럼 손가락 마디 하나 정도로 만나고 있다.

안정화란 어떤 상황에서도 어깨뼈가 제자리를 잘 지켜내는 힘이다.

안정화 힘이 약하면 가만히 있거나 팔을 움직일 때 이리저리 휘둘려 목덜미까지 긴장한다.

승모근 윗부분이 먼저 쓰여 어깨가 들린다.

난 책제목만 보고 몸이 거꾸로 간다고 해서 회춘에 대한 책인줄 알았다.

저자는 운동과정을 정말 자세하게 썼는데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지만 역동성은 느껴지고 운동을 해서 몸이 튼튼해지니까 옷도 잘 입고 활력도 넘치기는 한 것 같다.

난 걷기와 스트레칭만 하는데 저자처럼 할 자신은 없다.

80대에도 잘 걷고 건강하기 위한 책들을 읽으면 하지 말라고 하는 운동도 많아서말이다.

하지만 저자처럼 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책을 보고 따라하면 될 것 같다.

운동을 본격적으로 하는 사람들의 궁금한 점이 책에 정말 자세히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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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거꾸로 간다 - 마흔에 시작한 운동은 어떻게 행복이 되었나
이지 지음 / 프롬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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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 대해서 자세히 잘 나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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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철학의 쓸모 - 2023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오가와 히토시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고향옥 옮김, 서정욱 감수 / 길벗스쿨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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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가와 히토시는 철학자이자 야마구치대학 국제종합과학부 교수이다.

철학은 깊이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한다.

이 책은 86개의 질문을 하고 질문에 파고들고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는 것이 진정한 철학이라고 했다.

이 책의 사용법은 86개의 질문에 자기 나름대로 답을 생각하는 것이다.

앞의 두 쪽에는 질문과 생각을 돕는 힌트가 있다.

다음 두 쪽은 답을 대신하는 생각을 정리했다.

철학은 논리적이고 이 책을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이나 검색을 해봐야 한다.

모르면 찾아보는 습관은 앞으로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큰 글자로 적힌 질문을 읽고 나서 답을 바로 생각해본다.

힌트를 읽고 생각해 본다.

이 책은 철학 하는 친구들이라고 등장 인물들이 11명이 넘는다.

좋아한다는 걸 뭘까?

더 깊이 생각하기를 보면 우리는 매일매일 정말 많은 것들을 생각한다.

하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 사람만 생각하게 된다.

머릿속은 다른 생각들로 가득 차도 좋아하는 사람이 머릿속으로 들어온다.

좋아하는 감정은 마음을 빼앗기는 것이다.

그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 사람이 나의 마음을 빼앗아 간 건 아니다.

내가 멋대로 좋아하고 있으니 엄밀히 말하면 자기 마음을 자기 스스로 빼앗았다고 할 수 있다.

자기 마음이라서 빼앗고 말고도 없는데말이다.

그렇다면 분명 자기 안에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자신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누군가를 굉장히 좋아할 때 그 사람 말고는 주변 세상이 잘 보이지 않는 이유도 통제되지 않는 또 하나의 자신 때문이다.

그래서 한숨도 푹푹 쉬고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고민을 하게 된다.

묘하게 마음이 들썽들썽 들뜨기도 하고 자신이 이상해진 것 같아서 걱정되기도 한다.

머릿속은 온통 그 사람의 생각으로 가득 찬다.

이러면 안 되는 건지 궁금했는데 괜찮다고 한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행복하다고 하지만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노력한다고 생기지 않는다.

어느 날 우연히 보물을 발견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보물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보물이다.

갑자기 눈앞에서 사라질까 봐 가슴앓이를 하기도 한다.

그게 바로 좋아하는 감정이다.

난 이 세상에서 추구하는 게 행복과 하나님이주신 사명을 이루는 것이다.

그래서 행복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행복이 뭘까?

행복은 사람이 느끼는 여러 감정 중에 하나이다.

행복을 느끼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

자기를 행복하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같지만 원하는 것은 다르다.

행복은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었기 때문에 느끼는 게 아니라 자신이 기분 좋다고 여기는 상태가 이루어졌을 때 느낀다.

기분 좋은 상태란 누군가에게는 아이스크림을 먹었을 때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을 때일 수도 있다.

상황은 다르지만 모두 기분 좋은 상태인 것은 같다.

마음 주머니라고 한다면 그 주머니가 가득 찼을 때 우리는 행복하다고 느낀다.

만족이란 채워진 상태이니까말이다.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스스로 납득할 수 있어야만 한다.

마음 주머니가 가득 차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행복을 위해 우리가 진짜로 원하는 건 완벽하고 거창한 게 아니라 이랬으면 좋을 텐데 정도의 희망 사항일지도 모른다.

행복은 사전적 의미로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이다.

기쁨은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의 흐뭇하고 충족한 마음이나 느낌이다.

올바른 게 뭘까?

균형 잡힌 것이 올바르다.

꼭 성공해야 할까?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만 하면 좋을까?

과정은 형편없어도 결과만 좋으면 그만일까?

우리는 성공을 향해서 노력하는 과정 하나하나를 즐겨야 한다.

우리는 흔히 성공하기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말을 한다.

공부를 하는 목적은 지식을 익히는 것, 생각하는데서 오늘 즐거움이다.

공부를 해서 성공으로 이어지면 좋겠지만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해 온 공부나 운동이 의미가 없는 건 아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건 결과만이 아니라 성공에 이르는 과정이다.

성공 그 자체보다는 성공을 향해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는 기쁨을 맛보고 싶어 한다.

중요한 건 성공이 아닌 성공으로 가는 길이다.

맛있다는 건 뭘까?

어떤 음식을 보고 맛있겠다고 느낀 이유는 이전에 비슷한 음식을 먹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 맛은 자신이 좋아하는 맛일 수도 있지만 자주 먹는 맛일 수도 있다.

그때 맛있었던 기억에 똑같은 음식을 본 순간 맛있겠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음식을 막상 입에 넣으면 맛이 없을 때도 있다.

무언가가 맛있는지 맛없는지 알려면 먼저 입에 넣어 봐야 한다.

혀를 통해 음식 맛을 검사하는 것이다.

무언가가 맛있다는 것은 딱 알맞게 달고 딱 알맞게 매운 것이다.

어떤 음식이 맛있다는 건 그 사람 입맛에 딱 맞다는 것이다.

익숙한 맛이 딱 좋은 것이다.

맛있다는 개념을 잘 알게 된 것 같다.

자신의 입맛에 잘 맞고 알맞게 달고 알맞게 짜고 알맞게 매운 게 맛있는 거였다.

기운이 뭘까?

한의학에서는 기운이 면역력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했다.

무엇인가가 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드는 것은 기운이 없어서이다.

기운이 나려면 밥을 먹어야 한다.

어제보다 기운이 나는 날도 있고 기운이 빠지는 날도 있다.

배가 고프면 기운이 없어지고 배가 부르면 기운이 난다.

기운을 밥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밥을 먹었어도 무언가 언짢거나 괴로운 일이 생기면 기운이 빠진다.

밥을 안 먹었어도 반가운 일이 생기면 나도 모르게 기운을 얻는다.

야단을 맞으면 풀이 죽고 칭찬을 받으면 의욕이 생긴다.

말은 견디며 노력하게 만드는 기운을 주기도 빼앗기도 하기 때문에 밥과 비슷하다.

좋은 일은 나를 기운나게 하지만 싫은 일은 기운을 빼앗아 간다.

기운이 없을 때는 기운을 내기 위한 밥이 필요하다.

진짜 밥이든 밥이 되는 말이든 아니면 갑작스럽게 생긴 좋은 일이라도 좋다.

기운은 온몸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몸을 틈틈이 쉬어 주지 않으면 기운이 나지 않는다.

기운은 중요하다.

무엇이든 하려면 기운을 내야 한다.

기운을 뜻하는 한자 기운 기에도 쌀을 뜻하는 한자 쌀 미가 들어 있다.

밥을 먹지 않으면 기운도 없고 의욕도 생기지 않는 게 확실하다.

열심히 한다는 건 뭘까?

열심히 한다는 것은 중요한 순간에 에너지를 많이 쓴다는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는 건 정신이 바짝 든 상태이다.

인간이 능력을 발휘해야 할 때 정신을 바싹 세우지 않고 평소처럼 지낸다면 고만고만한 수준에 그친다.

모든 일을 다 열심히 한다면 금세 지친다.

열심히 한다는 것은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에너지를 쓴다는 말이다.

우리가 쓸 수 있는 에너지에는 한계가 있으니 언제까지고 열심히 할 수는 없다.

쉽게 포기하면 안 되는 순간, 조금 더 버텨야 할 것 같은 순간에 열심히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궁극적이고 평소에 이게 뭘까라고 생각해 봤을 것 같은 질문들이 있다.

나도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답을 구해보고 싶었던 것들이 많아서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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