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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알면 길이 보인다
김순철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1월
평점 :

저자 김순철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우연히 탈모에 관심이 생겨서 외국 연구 논문만 100편 이상을 읽고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며 공부를 했다.
저자는 탈모로 고통받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관심이 생겼다.
난 탈렌트 이하늬가 광고하는 양이 원료인 헤어에센스를 발랐다.
머리에 물집같은게 생기더니 물집이 없어지고 두피가 뭔가 일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좋다고 해서 발랐는데 두피가 나빠지니까 걱정이 되었다.
피부와 관련된 책을 읽으니까 저자가 연예인들은 성형에, 시술에, 반사판에, 과도한 화장을 해서 소비자를 속이기 때문에 그들의 말을 들으면 안 된다고 했다.
그들의 말년은 거의 다 성괴,시괴였다.
이제는 의심부터 하고 무조건 쓰지는 않는다.
머리가 약간 가렵기도 하지만 탈모는 없어서 약초들로 머리를 감았다.
유전적으로 머리수가 많고 지금도 더 많아져서 탈모는 아니지만 두피가 나빠질까봐 걱정이 돼서 대학병원에 갔다.
대학병원 교수님이 심하지 않으니까 이번에 약을 받아서 쓰면 나을거라고 하셨다.
교수님이 로션, 샴푸를 처방해주시고 이번에 쓰면 나을 수 있다고 하셨다.
약이 떨어지거나 완전히 안 나으면 오라고 하시면서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셨다.
그 얘기를 듣고 한시름 나았지만 머리에 대한 책들을 읽어 보고 싶어졌다.
모낭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모낭이 뭔지도 궁금해졌다.
교회 청년부애들이 탈모때문에 비싼 샴푸를 쓴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모낭은 피부 속에 감춰져 있으면서 머리카락을 감싸고 있는 기다란 주머니이다.
이곳에서 머리카락이 생성되고 자라고 빠진다.
머리카락을 만들어 내는 공장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우리 신체의 일부로서 그 자체가 작은 기관이다.
모낭이 건강해야 굵고 튼튼한 머리카락이 잘 자라날 수 있다.
모낭은 피부의 가장 바깥쪽인 표피를 지나 진피 속에 자리를 잡고 있다.
주변에는 땀샘도 있고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샘도 있고 모세혈관들도 있다.
두피에는 10만개의 모낭이 있다.
모낭들은 태아 3개월에 만들어지기 시작해 태아 7개월에 이미 다 만들어지고 태어난 이후에는 새롭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머리카락은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이라고 하는 죽은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다.
모낭은 크기는 작지만 계속해서 머리카락을 자라나게 하기 위해 세포분열이 일어난다.
머리카락이나 모낭은 피부조직의 일부이다.
피부에 좋은 것들은 탈모에 도움이 되는 것이고 피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들은 탈모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것을 탈모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머리의 색깔을 결정하는 멜라닌 세포라고 불리는 것이 모낭 안에 있다.
멜라닌 세포는 머리카락의 색깔을 나타내는 기능을 하므로 이 세포들이 열심히 일을 잘하게 되는 정상적인 경우에는 새까맣고 윤기가 나는 머리카락을 생산해낸다.
멜라닌 세포가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다면 염색이 제대로 되지 않은 하얀 머리카락이 나온다.
나이가 들어도 신체 부위 중에서 끊임없이 자라나는 것은 손톱, 발톱, 머리카락이다.
머리카락처럼 무엇이 계속해서 자라나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와 영양분이 공급되고 신진대사가 계속해서 일어나야 한다.
새포 분열이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 중심에 줄기세포가 있다.
줄기 세포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약 60~100조 개의 세포 중에서 두가지 특징을 갖고 있는 세포만을 따로 떼어 이름을 붙인 것이다.
줄기세포란 자기재생과 분화가 가능한 완전히 분화되지 않은 자가 증식 능력을 갖고 있는 원시 단계의 세포이다.
혈액이나 복부지방, 골수 등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간, 위장 등과 같은 신체 기관들은 상처 등의 자극이 있을 때만 자기재생을 하지만 모낭의 줄기세포는 상처 등의 자극이 없어도 자동적, 주기적으로 자기재생을 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머리카락을 계속 자라나게 하기 위해서이다.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거쳐 다시 성장기로 이러지는 모발 주기를 반복하며 자라고 빠진다.
휴지기에 모발이 과하게 빠지거나 휴지기 이후 성장기에 모발이 제대로 성장을 하지 못하게 되면 탈모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탈모의 원인은 면역 체계의 고장, 스트레스, 유전, 노화가 원인이 될 수 있다.
항암치료를 할 때도 성장기 탈모가 일어난다.
항암치료뿐만 아니라 피임약, 관절염 치료제, 여드름 치료제 때문에도 탈모가 일어난다.
두피에 크게 상처를 입거나 화상을 입어 모낭까지 손상된 경우에는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나지 못할 수 있다.
흰 머리가 났다고 일부러 뽑는 건 좋지 않다.
몇 번은 괜찮지만 반복하면 모낭이 손상을 입게 되어 제대로 된 머리카락을 생산하지 못한다.
탈모의 전조 증상은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것이다.
머리카락을 당겨서 30~40개가 빠지면 탈모이다.
혈관이 좁아지거나 혈액 흐름이 좋지 않으면 탈모가 일어난다.
혈관 확장, 혈류 흐름 개선, 모유두 역할 제고, 모낭에서 모발 생성의 과정이다.
천궁을 달인 물로 머리를 감아 주면 탈모 예방 및 치료 등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천궁은 동의보감에 어혈(몸에 혈액이 제대로 돌지 못하고 한곳에 정체되아 있는 증상)을 풀고 새로운 피가 생겨나도록 한다고 써 있다.
피부 조직의 진정과 재생에도 도움이 된다.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 등 피지 분비량이 많은 신체 부위에서 발생하며 발병 시 붉은 반점 등이 관찰되는데 피부 각질과 함께 진물, 따가움이 나타나기도 한다.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은 탈모의 원인이 된다.
곰팡이,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병균체는 탈모의 언이이 될 수 있는만큼 모근과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렇다고 과하게 씻어 낼 필요는 없다.
뭐든지 과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
칡, 검은 콩, 오이, 마누카 사과가 탈모에 좋다.
물을 자주 마셔야 탈모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킨다.
우리 몸의 약 70%는 물이다.
수분은 우리 몸 건강 전체, 피부, 두피, 탈모 등에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이 요소이다.
비만과 스트레도 탈모를 유발한다.
매일 6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이 탈모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
여성은 출산 후 탈모도 있는데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이 시기를 지나면 저절로 복구가 되므로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여성들의 경우 머리를 꽉 동여매는 경우가 있다.
잠시 동안 하는 경우는 탈모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지만 장시간 지속하는 경우에는 두피에 안 좋은 영향을 주어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다.
장시간 머리를 묶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좀 느슨하게 묶는 것이 좋다.
독일의 한 맥주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유난히 피부가 좋고 머리카락은 빠지지 않고 윤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그즐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맥주 효모와 접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맥주 효모가 탈모에 도움이 되는지 구체적인 연구로 밝혀지지는 않았다.
술로서의 맥주는 맥주 효모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맥주 효모는 맥주 제조 과정에서 이용될 뿐이지 제조된 맥주 안에는 맥주 효모는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맥주는 오히려 탈모의 원인과 비만을 초래할 뿐이다.
피부 조직은 상피층, 진피층, 피하층으로 되어 있다.
피하층은 피부 조직은 아니다.
상피층은 피부색을 책임지고 있고 우리 몸의 방어벽 역할을 한다.
피부 방어벽 역할에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각질층은 가장 바깥의 죽은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고 계속해서 새로운 죽은 세포로 대체된다.
자외선은 피부의 적이고 탈모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비타민D, 비타민C, 토코페롤, 비오틴을 섭취해야 한다.
샴푸의 주성분은 탈모의 요인인 합성 계면활성제이다.
계면활성제는 기름에 친한 친유기성과 물에 친한 친수성기를 한 분자 내에 모두 가지고 있어 양쪽 모두와 친하다.
계면활성제가 물에 녹으면 친유성기가 기름때를 붙잡아 감싸는 역할을 하고 떨어져 나온 기름때를 친수성기가 물로 잡아당겨 피부나 옷감에서 기름때 등을 분리한다.
계면활성제는 세정력과 함께 피부 침투력을 지니고 있어 피부 조직의 단단한 각질층과 피지막을 파괴하고 촘촘한 구조를 서서히 무너뜨려 피부 속 수분 증발을 촉진하고 피부를 빠르게 건조하게 만들어 주름이 생기게 하고 노화를 촉진한다.
계면활성제를 몸에서 빼내려면 달걀노른자, 해바라기씨, 인삼, 도라지, 알로에를 먹어야 한다.
피부에 좋은 물이 우엉이다.
일주일에 2번 이상 샴푸를 사용하면 안 된다.
린스는 두피에 닿지 않도록 사용해야 한다.
병풀(호랑이풀), 녹차, 톱야자, 사과, 알로에, 박하, 잇꽃, 인디언 구스베리, 포도씨유, 어성초가 탈모에 좋다.
탈모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알게 되고 특히 린스를 두피에 바르지 말라는 정보는 정말 유용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