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변호인이 만난 사람들 - 사건 너머 마주한 삶과 세상
몬스테라 지음 / 샘터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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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몬스테라는 국선전담변호사이다.

10년간 사선변호인이었다가 8년째 국선변호인을 하고 있다.

2천여 건의 형사사건을 국선으로 변호했고 9건의 국민참여재판을 했다.

저자는 딸이고 아내이자 엄마이고 동네 주민이면서 사람들과 같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난 아는 친구가 결혼을 하고 애를 키우면서 국선 변호사하는 것을 봤다.

국선 변호사를 하니까 사무실이 특별히 없어도 되고 아이도 키울 수 있는 것 같았다.

로펌에 들어 간 사람은 아침 7시반에 출근해서 새벽2시까지 일을 한다고 해서 애를 키우면서 일을 하기는 무리같았다.

국선 변호사는 어떤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는 가끔 법이 왜 이럴까라는 생각이 들고 약자에게 법이 가혹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일반 재판을 받게 되면 유죄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일 때 국선전담변호사는 국민참여재판을 고민한다고 한다.

평범한 국민의 시각으로 무죄를 받아내고 싶어서이다.

그러면 기울어진 법의 저울은 바로잡힐 수 있다.

긴 시간 억울한 살인범으로 살았던 재심 사건의 피해자들을 보면서 엄청난 불행을 감내하기 위해 그만한 크기의 행복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소소한 기쁨이 큰 고통을 견디게 해준다고 했다.

저자는 순간순간을 사는 우리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변호사이기도 한데 글도 멋지게 잘 쓰는 것 같다.

나의 롤모델같다.

저자의 글을 보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뜨거워진다.

나도 저자처럼 너무너무 되고 싶다.

저자는 피고인에게 어머니 같은 변호사님이라는 편지를 받는다고 한다.

생각만 해도 멋지다.

나도 다른 누군가에게 그런 변호사가 되고 싶다.

난 집순이에 히키코모리에 스스로따에 다이아몬드수저라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도 대화법공부도 잘하고 사람에 대한 이해도 잘 공부한 변호사가 되어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저자는 순간의 도움이 누군가에는 시간이 되어 삶을 이루고 굴곡진 인생이 바뀌어갈 수 있다.

헉~~~~~~~~~정말 멋진 글귀이다.

저자는 나를 위해 기도하고 나를 사랑하고 나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을 실망시킬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는 이들을 변호한다.

그런 사람들은 건강한 관계를 맺어본 적 없음을 안타까워한다.

서로를 잘 알지 못할지라도 조금씩 보듬어주며 사는 길이 사회의 안전망을 짜는 일임을 사건을 통해 경험한다고 한다.

나도 죽음 직전까지에서 건강을 되찾으면서 사회의 안전망을 사람들에게 만들어주고 싶다.

저자는 자신의 실명을 쓰지 않았다.

국선변호인으로 만난 그 사람들이 주목받기를 원해서이다.

저자는 자신을 스스로 지키기 어려운 사람의 곁에 있다.

한 개인의 일탈로 취급되는 사건에도 사회의 모순과 아픔이 보일 때가 있다.

책을 읽으면 항상 사회 시스템이 문제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그걸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책을 읽는다.

저자는 저자의 책을 통해서 좋은 삶을 꿈꾸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그중에 나도 한 사람이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 감동을 받고 나도 저자같은 변호사가 되고 싶고 너무나 되고 싶고 또 되고 싶게 만든다.

저자는 사선변호사를 하다가 몸이 너무 안 좋아져서 종합병원에 입원을 했다.

병원에서 코드 블루를 당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마지막 숨을 쉬는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할까를 생각했다.

저자는 너무 바쁜 변호사를 끝내고 국선전담변호사가 되었다.

국선변호사는 빈곤 등의 이유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없는 형사 피고인을 위하여 법원이 선임하여 붙이는 변호인이다.

모든 변호사는 국선변호인이 될 수 있고 사선변호인을 할 수도 있다.

국선전담변호사는 고객으로부터 돈을 받고 하는 일체의 사건을 담당할 수 없다.

오로지 국선 사건만 담당한다.

치열한 삶 속에서 모든 사람은 행복하고 싶어 하고 건강하고 평온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돈이 있건 없건 저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은 만나기 마련이고 종류는 다르지만 사람은 누구나 노력해도 가질 수 없는 것이 있다.

그래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도울 수 있는 경우가 많고 한두 가지 결핍이 있어도 다른 것들로 채우며 살아갈 수도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남이 도와주지 않으면 스스로를 도울 수 없는 경우가 많고 한 가지 결핍이나 단순한 사고만으로도 인생이 막막해질 수 있다.

저자는 국선 전담변호사다.

소속된 법원과 재판부가 정해져 있고 법원에서 사건을 배당해 준다.

모든 국선전담변호사는 사건을 선택할 수 없다.

재판이 끝나고 피해자가 따라 나와 저자에게 분노가 서린 욕을 하리라고 예상이 가능한 사건이라도 피할 수 없다.

저자는 피고인들의 사정을 모두 이해할 수 없다.

노력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수많은 피고인을 만나오면서 알게 되는 한가지는 분명하다.

끼니를 걱정하면서 교양있는 생각과 행동을 하기는 어렵다.

정확히 무엇이 그들을 피고인으로 만들었는지는 그들의 인생을 경험해 보지 못하고서는 알 수 없다.

저자가 아는 것은 대부분 그들이 피고인이 되기까지의 삶에는 반드시 무언가가 있었다.

저자는 그들의 범죄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범죄자가 되어버린 그들을 저자는 계속 생각한다는 것이다.

한 사람을 구성하는 모든 측면이 훌륭한 사람이 세상에 많지 않다.

이름난 위인도 모든 면에서 평범한 사람보다 훌륭하기는 어렵다.

형사재판을 받는 피고인도 모든 면에서 잘못 살았다고 볼 수 만은 없다.

죄는 꼭 사람이 악하거나 나빠서 짓는 게 아니다.

때때로 경솔함 때문에, 잘못된 인연 때문에, 원치 않았던 환경 때문에 사람은 죄를 짓기도 한다.

저자는 면허 없이 오토바이를 탄 죄로 기소된 김수철의 사건을 맡았다.

그는 고아로 자랐고 결혼도 안했고 초등교육을 비롯해 아무런 교육을 받지 못해서 자기 이름 석자밖에 못 써서 저자의 사무실을 찾지 못해서 약속 시간이 되어도 오지 않았다고 한다.

저번에 검사가 쓴 책을 읽었는데 거기서도 글을 못쓰는 아저씨가 무면허로 트럭을 몰아서 기소된 사건에 대해서 읽은 적이 있다.

요즘 세상에도 글을 못 읽는 사람이 있다는게 가히 충격적이다.

내가 모르는 세상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수철은 칡을 캐서 즙을 짜서 시장에서 파는데 배달할 때 오토바이를 탔다.

그에게 다른 전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장사를 잘 못해서 돈이 없는데도 과자와 우유만 먹고 다른 사람 것을 탐하지도 않았다.

위인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평범한 일상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이 위인이다.

저자는 김수철이 입고 있는 그물 조끼 주머니에 두유를 넣어주었다.

그러고는 그의 얼굴 앞에다 엄지척을 날리니 그가 소리 내어 웃었다.

그 살랑거리는 웃음 소리와 함께 방을 나서는 피고인의 뒷모습이 나비같았다고 한다.

사람들은 형사사건 변론만 국선변호인은 나쁜 일과 불행한 일만 본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나쁜 일과 불행한 일 속에서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변방에 서 있는 이들과 함께하는 일에서는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장애인이 재판에 출석하는 것을 돕는 사회복지사도 만나고 노숙하다가 생계형 절도를 저지른 청년에게 일자리 정보를 주고 밥을 사주며 격려한 경찰도 자주 보고 말하지 못하고 듣지고 못하지만 수화를 배운 적이 없는 피고인의 재판을 돕기 위해 선정된 통역사가 법정에서 피고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마치 아기에게 설명하듯 다양한 몸짓으로 소통을 하는 모습도 종종 본다고 한다.

어떤 국선변호사 사건에서는 여성 피고인이 출산 후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것을 알게 된 검사가 사건 기록에 변호사에게 피고인 아이의 출생신고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것을 본 국선변호사가 아이의 이름을 지어서 직접 출생신고를 해주었다.

검사와 국선변호인이 한 아이가 이 사회에서 유령으로 살지 않도록 국가와 사회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합심했다.

저자는 피고인에게 돈을 받지 않지만 사람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고 피고인을 위해 열심히 변론하는 국선변호사를 많이 봤다고 한다.

그런 변호사들이 많아서 다행이다.

프레젠테에션 자료 작성 같은 재판 준비가 많이 필요하고 하루 종일 재판이 진행되며 일반 국민인 배심원을 구두변론으로 설득해야 하는 국민참여재판의 대부분을 국선변호사가 하고 있다.

자신을 스스로 지키기 어려운 사람의 곁에 있다는 사실, 그리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많이 만난다는 사실은 나에게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나에게 아무런 금전적 이익을 주지 않는 사람을 도우면서 그 사람을 나의 온 마음으로 온전하게 대할 때 느껴지는 정신적인 자유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한다.

이 사회의 안전망을 함께 짜는 사람을 만날 때면 안도감이 느껴지고 저자의 삶의 주변이 보호받는 느낌이 든다.

저자가 빈곤한 사람, 취약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쓰는 것이 언젠가 저자와 저자의 가족이 이용할 수도 있는 그물을 함께 짜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낯선 서로의 보호자가 되어줄 수 있다.

우리는 순간순간을 산다.

어렵고 힘든 시간 속에서도 한 순간의 기쁨으로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저자의 순간의 도움이 누군가에게는 시간이 되어 삶을 이룬다는 것을, 그리하여 한 생이 바뀌어갈 수 있음을 믿는다고 한다.

이것이 저자가 국선변호인인 이유라고 한다.

이렇게 책을 잘 쓴 변호사가 이름을 안 밝히는건지 여전히 궁금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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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의 과학 - 불면을 숙면으로 바꾸는 서울대 교수 3인의 처방전
김유겸.이유진.최승홍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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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유겸은 서울대 체육교육과 학사와 석사를 거쳐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스포츠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다른 저자 이유진은 이화여대 의학과 졸업 후 이대부속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또 다른 저자 최승홍은 서울대교 의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피로가 풀리지 않았다면 잠을 잘 못 잔 것이다.

충분히 잘 자는 것은 너무너무 중요하다.

건강하게 사는 데 잠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분이 없다.

잠이 부족하면 피로가 쌓이고 생체리듬이 깨지며 면역력이 저하된다.

각종 바이러스와 전염병에 걸리기 쉽다.

잘 못 자면 뇌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학습 능력과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 수치가 낮아져 탄수화물과 단 것이 이상하게 당긴다.

호르몬이 제멋대로 나와서 체내에 지방과 당을 에너지로 바꿔 쓰는 능력이 떨어진다.

더 많이 먹고 덜 쓰니 지방이 쌓여 살이 찔 수 밖에 없다.

몸만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수면이 부족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분비는 줄어들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코르티솔 분비가 늘어난다.

잠을 계속 못 자면 피로를 더 느낄 뿐 아니라 짜증이 늘고 우울증에도 걸리기 쉬워진다.

하루에 7~9시간은 자야 한다.

수면과 각성에는 중간 상태란 없다.

각성 상태나 수면 상태, 둘 중 하나다.

뇌에서 각성과 수면을 조절하는 플립-플롭조절로 만들어진다.

플립-플롭의 양쪽에는 각성을 일으키는 뇌신경핵들과 수면을 유발하는 뇌신경핵들이 있다.

이들은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억제하는데 한쪽이 반대쪽을 더 강하게 억제하면 해당 상태가 활성화되는 방식으로 조절된다.

수면과 각성은 뇌 안의 특정한 수면-각성 중추에 의해 조절되는 것이 아니다.

뇌간 등에 위치한 다양한 부위들의 상호 억제와 활성화를 통해 조절되는 복잡한 과정이다.

뇌간이 대뇌피질로 연결되어 각성을 일으키는데 이를 상행망상활성계라 한다.

그 과정에서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로는 에틸콜린, 시상의 글루타메이트,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히스타민, 뇌간의 노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등이 있다.

수면은 이런 각성을 일으키는 신경물질들의 분비가 억제되면서 일어나는데 단순히 각성상태가 사라지면서 잠이 오는 것이 아니라 비렘수면 단계에서 활성화되는 시상하부 앞쪽의 감마 아미노부로티산과 뇌세포 속 갈라닌이라는 단백질이 ARAS의 주요 신경핵들에 억제성 신경전달을 유발하여 각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시상하부 외측의 하이포크레틴은 각성을 유발하고 렘수면을 억제한다.

렘수면에는 아세틸콜린의 활성 증가와 세로토닌이나 노에피네프린의 활성 감소가 관련이 있다.

세로토닌은 수면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로토닌 신경핵은 뇌간의 등쪽에 위치하는데 세로토닌의 합성이 억제되면 수면도 억제되기 때문에 빨리 잠들게 하거나 수면 중 자주 깨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세로토닌 합성의 모체가 되는 트립토판이 필요하다.

뇌간에서 생성되는 노에피네프린도 수면을 조절하는데 노에피네프린의 활성이 증가하면 렘수면이 억제되고 각성상태가 된다.

생체시계는 수면과 가성만이 아닌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하며 우리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낮잠은 피로와 졸림을 해소학소 각성 수준을 높여서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

건강한 수면 습관은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인다.

자려고 애쓰지 않는다.

침실에서 시계를 없앤다.

운동은 늦은 오후에서 이른 저녁에 한다.

너무 늦은 시간에는 운동을 삼간다.

커피와 술, 담배를 하면 안 된다.

규칙적으로 잠자리에 들고 일어난다.

잠들기 직전에 먹을 때는 가벼운 스낵 정도로 너무 배부르거나 배고픈 것은 피한다.

낮잠은 피한다.

수면제 사용에 대해 모니터링한다.

도파민은 신경전달물질로 운동 조절이나 호르몬 조절뿐 아니라 감정, 동기부여,욕망, 쾌락, 의욕, 수면, 인식 학습 등에 영향을 미친다.

도파민이 적당하게 분비되면 행복감을 느끼지만 너무 과다하게 분비되면 조울증이나 정신분열증을 일으킨다.

도파민의 분비가 줄어들면 우울증이 발생한다.

도파민은 각성 상태 유지와 연관이 있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뇌내 도파민 수치가 올라가면 낮은 수면 지향성을 보이게 된다.

암페타민과 같은 약물은 도파민 작용을 증가시켜 각성과 흥분을 일으킨다.

반대로 뇌내 도파민 수치가 떨어지면 잠에서 깨지않게 하며 수면을 유도한다.

도파민 수용체의 변화도 수면 부족에 의한 행동 변화와 관련이 있다.

수면욕은 개인마다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데 이는 도파민 수용체의 활동 및 발현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수면부족은 정서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관련된 증상은 과민성, 감정적 변덕, 불안, 공격성 그리고 자살충동이 있다.

수면부족이 뇌내 감정조절 및 반응과정을 관장하는 편도체의 조절기능을 떨어뜨려 부적절한 감정반응을 유발한다.

편도체는 감정의 관문으로 알려진 뇌의 변연계의 작은 부위로 감정을 조절하는 중추이다.

편도체는 공포 및 공격성을 처리하며 불안에 대해 학습하고 기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부족에 의한 감정조절장애는 편도체와 전전두엽 간의 기능적 연결성 저하 혹은 부적절한 연결성과 관련이 있다.

전두엽의 앞 부분을 덮고 있는 전전두피질은 편도체와 상호작용하는 부분으로 의사결정과 장기기억을 처리하는데 이 부위와의 연결성 저하 혹은 부적절한 연결성이 감정조절장애와 관련이 깊다.

뇌는 살아 있는 동안에는 깨어 있을 때나 잠을 잘 때나 언제나 활동하는 장기이다.

질 좋은 수면이 치매 예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건강한 수면은 마음을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뇌의 나이를 젊게 유지하여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인지기능저하 또한 막아준다.

잠이 우리 뇌의 노화를 막는 치료 효과가 있다.

글림파틱 시스템은 뇌와 척수로 구성된 중추신경계에서 발생하는 대사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글림파틱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방법은 충분한 수면은 서파수면 감소를 보호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뇌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깨어 있는 동안 꾸준한 두뇌 활동을 해야 한다.

새로운 지식의 습득이나 독서는 뇌신경계의 연결성을 강화한다.

뇌신경세포도 우리 몸의 다른 세포들과 마찬가지로 쓰지 않으면 그 기능을 상실하고 퇴화한다.

뇌신경새세포를 꾸준히 훈련해야 한다.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취미활동을 지속해야 한다.

여행을 하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너무 긴장된 일상을 사는 것은 뇌를 지치게 한다.

우리 뇌가 쉴 수 있도록 늦잠을 자는 날도 필요하다.

침대에서는 휴대전화를 멀리한다.

지속적인 운동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여 이로 인한 글로파틱시스템의 저하를 막을 수 있다.

건강한 수면 유도에 가장 좋은 방법이 운동이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한다.

잠자리에 소음을 없애고 온도와 조명을 안락하게 한다.

낮잠은 피하고 자더라도 15분 이내로 제한한다.

낮에 40분 동안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은 금지한다.

잠자기 전 과도한 식사를 피하고 적당한 수분을 섭취한다.

잠자리에 들어 20분 이내 잠이 오지 않는다면 잠자리에 일어나 이완하다가 피곤을 느낄 때 다시 잠자리에 든다.

이 책을 보고 잠과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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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3-14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연히 보았는데 정말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s로스쿨러 2023-03-15 14:05   좋아요 1 | URL
네 감사합니다,,넥네임이 정말 특이하시네요,,ㅎㅎ
 
삶의 문제와 마주하는 법 - 정답이 없는 시대 지성을 구하는 독학자를 위한 공부 철학
야마노 히로키 지음, 전선영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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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야마노 히로키는 조치대학교 사학가를 졸업하고 도쿄대학교 종합문화연구과에서 초역문화과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도쿄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일본학술진흥연구회 특별연구원DCI,도쿄대 공생을 위한 국제철학연구센터리서치 어시스턴트로 활동 중이다.

정답이 없는 시대에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주어진 답에 만족하기보다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생각을 발전시키며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납득할 만한 답을 찾아내는 힘을 길러야 한다.

무엇을 , 어떻게 공부할지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 물으면서 나아가는 독학의 여정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어둠속을 기약 없이 계속 걷는 것이나 다름없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혼자서 공부하는 독학은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는 힘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독학은 곧바로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를 배우고 익힌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책은 혼자서 공부하는 방법이 아니라 혼자서 공부하는 데 필요한 사고법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는 힘을 기르는 절차는 세 단계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1단계 질문끌어내기:달리기의 출발점을 정한다.

2단계 논리적 사고 전개하기:실제로 달리기 시작한다.

3단계 이야기 만들기:달리는 경로의 풍경을 영상으로 재현한다.

1단계는 숲속에 있는 목적지로 가려면 어느 방향으로 어디서부터 달려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현실 세계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와 마주하면 무엇부터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2단계는 논리적 사고를 전개한다.

달리다 넘어졌을 때 일어나서 다시 달리거나 경로를 유연하게 바꾸려면 여러 가지 생각을 해야 한다.

책을 숱하게 읽는다는 것은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 생각한 것을 단편적으로 이어 붙이는 행위에 그친다.

단순히 책을 읽기만 한다면 타인의 사고를 강요당하는 예속적인 상태에 머무를 뿐이며 결과적으로 사고력과 통찰력을 잃는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려면 자신이 직접 달릴 경로를 선택하고 그 경로와 자신의 자세를 돌아보며 끊임없이 반성하는 노력을 거듭해야 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려면 책과 함께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질문을 던지면서 독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책 내용을 분절하는 목적은 정보를 하나로 정리하고 정보의 관계성을 따지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밝혀내기 위해서이다.

키워드가 단어나 어구를 네모나 홑화살괄호로 묶어주기만 해도 정보 덩어리가 깔끔하게 정리된다.

정보 덩어리를 정리하면 핵심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기억해야 할 부분을 취사선택할 수 있고 다시 읽을 때 그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분절력이 문장의 바닷속에서 정보 덩어리를 정리하고 수집하는 힘이라면 요약력은 그렇게 수집된 정보 덩어리로 로직을 재구성하는 힘이다.

요약은 말이나 글의 요점을 잡아서 간추린다는 의미로 내용의 주요 골자를 짚어내는 것이다.

저자의 주장을 구성하는 부품인 단어나 어구를 정리하고 조합하여 누락되지도 중복되지도 않게 가장 간결한 형태로 재구성하는 일이다.

저자의 주장을 구성하는 단어나 어구를 모두 수집하여 그대로 이어 붙인다면 원래 문장이 될 뿐이다.

그것은 요약이 아니라 단순한 동어 반복으로 상대 이야기를 알기 쉽게 설명하지 않은 상태다.

저자의 문장을 빼고 자기만의 언어로 그의 주장을 표현한다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

그것은 요약이 아니라 창작으로 상대 이야기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상태다.

그런 어쩌라는건지 요약도 보통 어려운 게 아닌 것 같다.

요약이란 저자의 주장을 구성하는 주요 골자를 짚어낸 뒤 거기서 전개되는 로직을 가장 간결한 형태로 재구성하는 지적 작업이다.

요약을 하려면 사전에 분절 작업을 마쳐야 한다.

요약 작업은 사고의 출발점이 되는 단어를 찾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저자의 발상이나 주장이 시작되는 단어를 찾는다.

핵심 내용을 분절한 다음에는 분절된 여러 단어와 어구를 문장 형태로 늘어놓는다.

요약이란 저자의 주장이 담긴 주요 골자를 대담하게 짚어내는 작업이므로 매번 정밀하게 이루어지기 어렵다.

누락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요약할 때는 항상 구멍을 찾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요약은 본래의 문장을 잘라내는 작업이다.

내용을 요약함으로써 저자의 주장에 담긴 큰 틀을 이해한다.

분절력이 정보 덩어리를 정리하고 수집하는 힘이고 요약력이 정보 덩어리를 이용하여 로직을 재구성하는 힘이라면 논증력은 구성된 로직을 연결하여 논거를 만드는 힘이다.

타자의 의견을 요약하는 것만으로는 독창적인 논의를 전개할 수 없으므로 자신만의 추론을 통하여 도출한 판단을 곳곳에 끼워 넣어야 한다.

논거를 짤 때 중요한 것은 타자 관점에서 뽑아낸 요약과 자기 관점에서 뽑아낸 추론을 균형 있게 조합하는 일이다.

논증하는 글쓰기는 서론, 도입과 문제 제기, 본론 주장을 토출하기 위한 근거 제시, 결론 최종적인 주장, 전망이 필요하다.

분절력과 요약력이 논증을 뒷받침한다고 말하면 로직을 연결하며 논거를 짤 때 분절력과 요약력은 크게 필요 없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

논거를 짤 때 분절력과 요약력은 모두 필요하다.

논증을 연결하는 로직은 요약력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논리적 사고를 전개하려면 분절력, 요약력, 논증력의 세 가지 힘이 모두 필요하다.

무엇이 중요한 정보 덩어리인가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분절력, 어떤 로직을 제한하고 구성할 수 있는가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요약력, 누락 과 중복 없는 추론 과정에 따라 논거를 짤 수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논증력이 요구된다.

분절에 실패하면 근거로 제시된 데이터나 텍스트를 애초에 잘못 이해한 것이며 논증에 실패하면 이야기가 두서없게 된다.

이 모든 함정을 피하고 마치 하나의 건축물을 세우듯 치밀하게 논거를 짜는 작업이야말로 논리적 사고라고 할 수 있다.

분절력은 정보의 질과 중요성을 가려내는 힘이다.

분절하는 방법을 활용하여 상대의 발언 중 중요한 단어와 어구를 적절한 단위로 추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이 중요한가를 꿰뚫어보려면 이야기의 부분과 전체를 모두 살펴야 한다.

상대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중요한 단어와 어구를 뽑기 시작하면 메모해야 할 내용을 잊어버릴 가능성이 있다.

어느 정도 이야기가 정리되면 이야기와 축이 되는 단어와 어구를 메모한다는 자세로 접근한다.

요즘 대학 캠퍼스에 이단주의보가 내렸다고 했다.

난 어릴 때부터 고신과 SFC에서 신앙훈련을 해서 이단이 어떤지 잘 구별을 한다.

고신은 우리나라 기독교 중에서도 가장 극극극극극보수라서 주일날 소비활동도 안하고 술도 안되고 이성교제도 안되고 안되는 것들이 많았다.

거기서 벗어난 기준의 기독교에 대해서 들으면 이단인지 의심부터 들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면 맞았다.

생각을 할줄 알려면 자신만의 어떤 기준이 있어야 한다.

거기서 유추나 추리를 해내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생각하는 방법을 알면 이단도 구별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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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문제와 마주하는 법 - 정답이 없는 시대 지성을 구하는 독학자를 위한 공부 철학
야마노 히로키 지음, 전선영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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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에 도움되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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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맞춤법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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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현상길은 국어교사와 교장을 역임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항상 헷갈린다.

국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는 정해진 규정에 따라야 한다.

이 규정은 우리나라 국민들 사이에 꼭 지켜야 할 약속이다.

한글 맞춤법 규정을 말한다.

한글 맞춤법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한글의 표기에 관한 규정이다.

맞춤법은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사이에 정확한 의사 전달을 위해 꼭 필요한 규칙이다.

맞춤법에 맞지 않게 자기 멋대로 말하거나 쓰게 되면 서로 의사소통이 안되고 사회가 혼란스러워진다.

한글 맞춤법의 원리는 한글 맞춤법 총칙 제 1항에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에 대해서는 국립국어원에서 나온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해설을 찾아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가지런이, 가지런히는 가지런하다와 같이 으뜸꼴이 -하다로 끝나는 말을 부사로 만들 때는 -히를 붙이는 것이 원칙이므로 가지런히로 쓰고 소리 내는 것이 맞다.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했다.

간질이다, 간지르다, 남을 간지럽게 하는 것은 간질이다, 간지럽히다로 쓰는 것이 맞다.

간지르다로 쓰는 것은 발음을 착각한 것이니 주의한다.

개구장이, 개구쟁이, 양복장이, 대장장이, 간판장이 등과 같이 기술자에게는 -장이를 쓰고 그 외에는 -쟁이를 쓰므로 개구쟁이가 맞다.

멋쟁이, 심술쟁이, 빚쟁이, 코쟁이도 같은 맥락이다.

개발새발, 개발쇠발 중 뭐가 맞을까,, 글씨를 아무렇게나 써 놓은 모양을 가리킬 때는 개의 발, 새의 발과 같다고 하여 개발새발로 쓴다.

또는 고양이의 발, 개의 발과 같다고 해서 괴발개발이라고도 쓴다.

난 괴발개발은 처음 들은 것 같다.

이따가 친구한테 얘기해줘야 겠다.

친한 친구는 쓰잘데기없는 얘기를 하는 사이라고 한다.

게거품, 개거품은 뭐가 맞을까,,사람이나 동물이 몹시 괴롭거나 흥분했을 때 입에서 나오는 거품 같은 침은 게거품이다.

게가 토하는 거품과 같다고 해서 쓰이는 말이다.

길거리에서 게거품을 물고 서로 싸운다에 사용한다.

곁땀, 겨담,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는 곁땀이라고 하고 [겯땀]이라고 소리 낸다.

겨땀이라고 소리 내거나 쓰는 것은 잘못이다.

난 겨땀이라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거였다.

궁시렁거리다, 구시렁거리다에서 뭐가 맞을까,,

못마땅하여 듣기 싫은 소리를 자꾸 할 때 쓰는 말은 구시렁거리다가 맞다.

궁시렁거리다는 사투리이다.

구시렁거리고, 구시렁거리니, 구시렁거려로 사용한다.

귀지, 귀밥 중 뭐가 맞을까,,

귓구멍 속에 낀 때를 뜻하는 말은 귀지로 쓰는 것이 맞다.

귓밥은 사투리이고 귀밥은 북한말이다.

귓밥은 귓바퀴의 아래쪽으로 늘어진 살, 귓볼이다.

귀지가 가득하다로 사용한다.

금새, 금세 중 뭐가 맞을까,,

바로 지금이란 뜻을 가진 한자어인 금시와 -에가 합해진 말이 금시에이고 이 말을 줄이면 금세라고 쓰는 것이 맞다.

금새라고 쓰는 것은 'ㅔ'를 'ㅐ'로 착각한 데서 오는 잘못이다.

깡충깡충, 깡총깡총 중에 뭐가 맞을까,,

예전에는 깡총깡총이 표준어였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더 많이 쓰는 깡충깡충이 표준어이므로 주의해서 써야 한다.

표준어는 시대에 따라 바뀌기도 한다.

끼여들기, 끼어들기 중에 뭐가 맞을까,,

끼어들기의 끼어들 -에, -기가 연결되므로 끼어들기가 맞다.

끼여들기라고 잘못 쓰는 것은 발음 때문에 생기는 착오이므로 주의한다.

끼어들고, 끼어드니, 끼어들어, 끼오들면으로 사용한다.

나는, 날으는 중에 뭐가 맞을까,,

날다의 날-에 현재를 나타내는 -는 연결될 경우에는 ㄹ이 떨어져 나가므로 나는이라고 쓰는 것이 맞다.

날고, 날지, 날아, 나는 나느라면이라고 사용한다.

납짝하다, 납작하다 중에 뭐가 맞을까,,

납작하다가 맞는 말이다.

[납짝카다]로 소리 나기 때문에 납짝하다로 착각해서 잘못 쓰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납작하다, 납작하고, 납작하니, 납작한, 납작하게로 사용한다.

다음에 내 짝 코를 납작하게 해줄거야때 쓴다.

냠냠거리다, 얌얌거리다 중에 뭐가 맞을까,,

냠냠은 아이들이 음식을 먹을 때 나는 소리를 흉내 낸 말이다.

냠냠거리다가 맞다.

냠냠거리고, 냠냠거리는, 냠냠거려로 사용한다.

내노라하다, 내로라하다 중에 뭐가 맞을까,,

어떤 분야를 대표할 만하다란 뜻으로 쓸 때는 내로라하다가 맞다.

나이로라의 준말이 내로라이므로 내노라하다는 틀린 말이다.

내로라하여, 내로라해, 내로라하니라고 사용한다.

널빤지, 널판지 중에 뭐가 맞을까,,

판판하고 넓은 나무 조각을 가리키는 말은 널빤지가 맞으며 널판지, 널판때기도 같이 쓴다.

하지만 널빤지는 잘못 쓰는 말이다.

널찍하다, 넓직하다 중에 뭐가 맞을까,,

넓다에서 온 말이라서 넓직하다로 착각하여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이며 [널찌카다]로 소리가 굳어진 말이므로 널찍하다로 쓰는 것이 맞다.

널찍하고, 널찍한, 널찍하여, 널찍하니로 사용한다.

네째, 넷째중에 뭐가 맞을까,,

수를 나타내는 두째, 세째, 네째와 같은 말들은 뜻이나 쓰임새와 관계없이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넷째로 쓰는 것이 맞다.

첫째, 둘째, 셋째가 맞다.

녹슬은, 녹슨 중에 뭐가 맞을까,,

녹슬다를 꾸미는 말로 만들 때 녹슬-에 -은이 붙으면 ㄹ이 떨어져 나가므로 녹슬은이 아니라 녹슨으로 쓰는 것이 맞다.

눈곱, 눈꼽 중에 뭐가 맞을까,,

눈과 곱이 합하여 이루어진 말로 [눈꼽]이라고 소리 나지만 눈곱으로 쓰는 것이 맞다.

다달이, 달달이 중에 뭐가 맞을까,,

달달이에서 온 말이지만 첫 글자의 받침 ㄹ 소리가 나지 않으므로 다달이로 쓰는 것이 맞다.

매달과 같은 뜻이다.

나날이도 함께 알아 둬야 한다.

담궜다, 담갔다 중에 뭐가 맞을까,,

으뜸꼴인 담그다의 담그-에 과거를 나타내는 -았다가 붙으면 담그았다가 되고 이것이 줄어들면 담갔다가 된다.

담궜다는 틀린 말이다.

담그고, 담가서, 담갔으니, 담갔던으로 사용한다.

담쟁이, 담장이 중에 뭐가 맞을까,,

옛말인 담장이가 변하여 널리 쓰이고 있는 담쟁이가 맞는 말이다.

담쟁이덩굴을 줄여서 쓰는 말이다.

대갚음하다, 되갚음하다중에 뭐가 맞을까,,

남에게 입은 은혜나 당한 원한을 잊지 않고 그대로 갚는 것을 되갚다나 되갚음하다로 쓰는 것은 잘못이며 대갚음하다가 맞는 말이다.

대갚음하여, 대갚음해, 대갚음하니로 사용한다.

덩굴, 덩쿨중에 뭐가 맞을까,,

땅바닥으로 뻗거나 다른 것에 감겨 오르는 식물의 줄기를 가리키는 말은 덩굴이며 넝쿨도 함께 쓴다.

덩쿨은 틀린 말이다.

돌, 돐 중에 뭐가 맞을까,,

예전에는 돌과 돐을 구분하여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어졌으므로 돌이라고 쓰는 것이 맞다.

돌잡이, 돌잔치, 돌떡도 마찬가지이다.

돌멩이, 돌맹이 중에 뭐가 맞을까,,

돌덩이보다 작은 돌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은 돌멩이가 맞다.

돌맹이로 착각하여 쓰는 것은 잘못이나 주의해야 한다.

돌하루방, 돌하르방 중에 뭐가 맞을까,,

제주도의 수호신을 가리키는 말은 돌과 하르방(할아버지의 제주 사투리)이 합해진 돌하르방으로 쓰는 것이 맞다.

동녘, 동녁중에 뭐가 맞을까,,

방향을 나타내는 쪽과 같은 뜻의 말은 ㅋ 받침이 있는 녘으로 쓰기 때문에 동녘이 맞는 말이다.

서녘, 남녘, 북녘도 함께 알아 둬야 겠다.

되요, 돼요중에 뭐가 맞을까,,

되다의 되-에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요가 연결될 때는 -어-와 함께 되어요라고 쓴다.

이 말을 줄이면 돼요라고 쓰는 것이 맞다.

되요라고 쓰면 틀린 것이므로 주의한다.

등살, 등쌀 중에 뭐가 맞을까,,

남을 몹시 귀찮게 구는 짓을 뜻하는 말은 등쌀이 맞다.

등살이라고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틀린 말이므로 주의한다.

마추다, 맞추다 중에 뭐가 맞을까,,

예전에는 두 낱말의 뜻을 구분하여 썼으나 지금은 맞추다로 통일하였으므로 마추다로 쓰는 것은 잘못이다.

옷을 맞추다, 간을 맞추다, 나사를 맞추다로 사용한다.

머릿말, 머리말 중에 뭐가 맞을까,,

머리와 말을 결합할 때는 [머리말]로 소리 나므로 머리말이 맞다.

[머린말]로 발음하거나 머릿말로 쓰는 것은 잘못이니 주의한다.

책의 끝에 쓰는 말은 꼬리말이라고 한다.

머지않다, 멀지않다 중에 뭐가 맞을까,,

멀다와 않다가 합해져거 하나의 낱말을 이룰 때는 ㄹ 소리가 떨어져 나가므로 머지않다로 쓰는 것이 맞다.

멋쟁이, 멋장이중에 뭐가 맞을까,,

양복장이, 대장장이, 간판장이과 같이 기술자에게는 -장이를 쓰고 그 외에는 -쟁이를 쓰므로 멋쟁이가 맞는 말이다.

개구쟁이, 심술쟁이, 빚쟁이, 코쟁이도 알아둔다.

무르팍, 무릎팍 중에 뭐가 맞을까,,

무릎을 속된 말로 무르팍이라고 한다.

무릎을 생각하며 무릎팍이라고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말이다.

무릎쓰다, 무릅쓰다 중에 뭐가 맞을까,,

무릎에서 온 말로 오해하여 무릎쓰다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틀린 말이며 무릅쓰다로 쓰는 것이 맞다.

바꼈다, 바뀌었다 중에 뭐가 맞을까,,

바뀌다가 으뜸꼴이므로 과거형으로 쓰일 때는 바뀌었다가 맞는 말이다.

바꼈다로 소리 내거나 쓰는 일이 있는데 이는 잘못이므로 주의한다.

바뀌었고, 바뀌었으니, 바뀌었지로 사용한다.

뵈요, 봬요 중에 뭐가 맞을까,,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란 뜻의 뵈다를 존댓말로 쓸 때는 뵈어요 또는 그 준말인 봬요라고 쓰는 것이 맞다.

사겼다, 사귀었다 중에 뭐가 맞을까,,

사귀다가 으뜸꼴이므로 과거형으로 쓰일 때는 사귀었다가 맞는 말이다.

간혹 사겼다로 소리 내거나 쓰는 일이 있는 이는 잘못이므로 주의한다.

사귀었고, 사귀었으니, 사귀었지로 사용한다.

사흗날, 사흘날 중에 뭐가 맞을까,,

셋째 날을 말할 때 사흘과 날을 합하여 사흘날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흘의 ㄹ 소리가 ㄷ으로 변하므로 사흗날로 쓰는 것이 맞다.

발음은 [사흔날]로 한다.

새침떼기, 새침데기 중에 뭐가 맞을까,,

새핌한 성격을 지닌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은 새침떼기가 맞는 말이며 발음은 [세침떼기]로 한다.

솔직이, 솔직히 중에 뭐가 맞을까,,

솔직하다처럼 으뜸꼴이 -하다로 끝나는 말을 부사로 만들 때는 -히를 붙이는 것이 원칙이므로 솔직히가 맞다.

발음할 때는[솔찌키]라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맞춤법이 전부 잘 모르고 헷갈린다는 게 충격이다.

맞춤법이랑 띄어쓰기는 매년 거의 바뀌어서 계속 공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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