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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식초로 100년 살기 - 노벨상 3회 수상이 입증하는 장수의 비결 식초
구관모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11월
평점 :

저자 구관모는 전통식초 제조방식을 되살리고 연구하는 데 평생을 바친 식초 장인이다.
현대의학은 병의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만 없애고 질병의 근원이 되는 몸 상태를 도외시한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선 병 자체만 보지 않고 병을 가진 사람의 몸 상태를 조화롭게 봐야 한다.
그렇게 하면 질병 없이 100세까지 장수할 수 있다.
빙고~~~
모든 질병의 근원은 세포에 쌓이는 유독물질이다.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몸 안의 독소는 굶고 생수를 마시면 스스로 빠진다.
우리 몸은 독소를 집어넣지만 오줌, 땀, 변 등 몸 밖으로 나오는 수분을 따라 독소를 배출하게 되어 있다.
우리 몸의 독소 배출 능력을 배가시키는 것이 바로 천연식초다.
생수에 천연식초를 한 숟가락 타서 마시면 독소 제거 효과가 배가 된다.
거기에 몸 안에 들어오는 독소 자체가 줄어들도록 먹을 것을 가리고 몸 안의 순환이 잘 일어나도록 운동을 꾸준히 하면 우리의 신체와 세포가 아주 깨끗해진다.
그때부터는 온갖 질병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으며 노화의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어 100살, 150살은 거뜬히 살 수 있게 된다.
세계의 이름난 장수촌을 돌며 건강과 장수를 연구한 학자들의 일치된 견해는 저칼로리 곡체와 발효효소가 건강의 정답이라는 것이다.
효소는 간에서 활동하며 인테라는 대형 공장을 움직이기도 하고 대뇌 측두엽에서 활동하며 신경신호를 만드는 전력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효소가 신체 내에서 부족해지면 세포들은 활동을 멈춘다.
그러면 자신들이 만든 독소를 내보내지 않아 머금고 있게 된다.
암 환자들의 체액을 분석하면 효소가 부족하고 활동이 원활하지 않다.
삼위일체 장수법은 원인을 차단하면 결과는 스스로 다스려진다는 것이다.
병의 원인이 된 노동의 중압감과 가공식품, 운동부족을 해결하는 것이다.
운동을 해서 땀을 흘리면 기관지, 폐장 속에 들어 있던 탄산가스와 간장, 신장에 쌓인 독소들이 배출된다.
혈액 순환이 잘되고 혈압과 당 수치도 정상으로 내려가며 칼슘도 효율적으로 뼛속에 저장된다.
저자는 등산과 함께 자연식을 먹었다.
현미와 검은 콩, 보리쌀을 넣어 현미 잡곡밥을 지어 먹었다.
멸치, 미역, 깨, 팥, 녹두, 마늘, 생강을 자주 먹었다.
청국장은 뛰어난 항암제이자 내장의 대청소부로서 젖산균덩어리이다.
청국장을 날것으로 먹으면 일평생 위염과 장염, 직장암, 걱정 없이 살 수 있고 설사와 변비가 해소된다.
식초는 놀라운 해독제이자 혈관의 대청소부 역할을 하는 살균제, 이뇨제이다.
식초를 먹으면 피와 뼈, 신경과 호르몬을 다스릴 수 있다.
식초는 자율신경 실조로 인한 심방세동 부정맥, 뼈가 노화되어서 오는 신경통, 관절염,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고 해독과 대사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간장병, 당뇨병, 신장병의 공포에서 해방될 수 있다.
암도 발생할 수 없다.
경남 합천군 가야면의 김현주 옹은 90세에도 허리 하나 굽지 않고 정정한 백발홍안의 자연식 대가이다.
김 옹의 건강 비결은 자신이 만든 식초에 토종 계란을 껍질째 녹여 벌꿀에 타서 마시는 것이었다.
식초의 역사는 1만년이 넘고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때 중국에서 건너왔다.
김현주 옹은 식초를 냉수에 조금 타서 마셨다.
보통 할머니들이 담근 식초는 백미식초라 맑고 노란색을 띠며 맛은 달착지근하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김 옹의 식초는 엷은 간장색이 나는 흑초, 현미쑥초이다.
쑥은 떡도 만들고 국도 끓일 수 있는 음식이면서 뛰어난 역리 효과가 있는 약초이다.
독이 없고 속을 덥게 하면서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며 몸이 차가워서 생리 장애가 있는 여성이 먹으면 생리 장애와 통증이 제거된다.
모세혈관이 약해서 출혈이 잦은 사람이 먹으면 지혈도 된다.
쑥에 혈소판을 증강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인진쑥은 만성감염에 효과가 있으며 간 종양을 축소하는데도 비교적 좋은 작용을 한다.
쑥은 위장을 보호하고 솔잎은 혈관을 다스린다.
직송을 알면 뇌혈관 질환으로 죽지 않는다.
쑥과 솔잎은 약초의 제왕이다.
약쑥과 인진쑥, 현미식초을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이다.

만병은 피로에서 온다.
인간의 최대 수명은 150세이다.
최소한 100세 이상 살아야 평균 수명이 되는 것이다.
80대에 죽으면 이팔청춘에 요절하는 것이다.
인간의 오복은 수, 오래 사는 것, 부, 부유하게 사는 것, 강녕, 건강하게 사는 것, 유호덕, 덕을 좋아하고 베푸는 것, 고종명, 죽을 때 고통 없이 죽는 것이다.
부귀도 강녕도 오래 살아야지만 누릴 수 있는 것이고 수명복이 없어 단명한다면 모든 것은 끝나 버리고 마는 것이다.
노화는 활성산소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 양방, 한방, 동서를 불문하고 건강장수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일치된 견해다.
활성산소가 인체의 발전소에 해당되는 미토콘드리아의 연소 활동을 방해함으로써, 우리가 활동하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충분히 생산할 수 없게 한다.
이로 인해 세포들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해주지 못함으로써 세포 복제가 멈추어 빨리 늙고 죽음을 초래한다.
불로장수에 이르기 위해서는 인체 내의 활성산소를 줄일 특별한 방책을 마련해야 한다.
건강한 세포를 계속적으로 생산해내서 노화를 막을 수 있으며 장수할 수 있다.
초과산화물 불균등화 효소는 단백질이다.
인간은 나이를 먹어갈수록 인체 내에서 이 효소를 분비시키는 양이 적어진다.
그렇게 되면 활성산소를 제어하지 못하게 되고 노화나 질병이 증가하게 된다.
우리 몸의 노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수명과 몸의 노화는 몸속 효소가 결정한다.
효소는 우리 몸에 필요한 근육이나 항체 등을 만든다.
다른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호르몬, 미네랄 등도 효소의 도움 없이는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다.
효소가 모든 세포의 촉매 작용을 할 때는 하나하나가 분산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전체 효소가 일제히 작용한다.
효소를 통해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려면 효소를 소모하는 과음, 과식, 과로를 하지 않는다.
약이나 주사를 절제하고 가공식품을 섭취하지 않는다.
효소가 풍부한 발효음식 섭취로 체내 효소를 끊임없이 보충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서 효소가 가장 풍부한 것은 발효음식이다.
발효는 균, 미생물의 마술이다.
식물이나 동물이 유기물 속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미네랄 등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된다.
분해된다는 것은 균에 의해 잘게 쪼개진다는 것이다.
발효는 유익균에 의해 일어나는데 유익균은 발효과정에서 무한대로 증식한다.
천연식초 한 숟가락에 함유된 유익균은 밀이나 현미 한 가마니에 들어있는 유익균의 양과 같다.
이처럼 엄청나게 늘어난 유익균은 사람 몸 안에 들어가 3000여 종의 효소를 만들어낸다.
식물이나 곡물을 발효시키면 효소가 수천, 수만 배로 늘어난다.
콩을 발효시키면 효소 덩어리가 된다.
그래서 된장, 청국장은 과식해도 쉽게 소화가 된다.
유익균에 의해 만들어진 효소는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고 면역작용을 활발하게 하며 소화를 촉진한다.
따라서 발효음식을 먹으면 그 자체만 소화되는 것이 아니라 대량으로 늘어난 유익균과 효소 덕분에 함께 먹은 다른 음식까지 소화가 잘된다.
어떤 것은 발효시키면 본래 그 속에 있던 독성 물질이 제거된다.
엄나무, 오가피, 헛개나무, 느릅나무 등과 같이 음식이 되지 못하고 약만 되는 것을 그냥 달여 먹으면 독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약초나 한약재를 발효시키면 그 과정에서 균에 의해 독성이나 잔류 중금속이 제거된다.
심지어 독극물의 하나인 복어알도 3년 이상 발효시키면 독성이 제거되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현미식초에는 아미노산과 유기산이 많아서 피로해소와 체내 해독에 도움이 된다.
물 한 컵에 꿀 두 숟가락, 식초 두세 숟가락 정도를 타서 식후에 마시면 효과가 크다.
식초를 많이 섭취하면 암이 되는 비율이 반으로 줄어들며 신장암, 간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같은 소화기 암에 효과적이다.
노벨상을 수상한 식초 연구가 한스 아돌푸 크레브스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100mg의 천연식초를 매일 섭취하면 평균 수명보다 남성은 10년, 여성은 12년 더 장수가 가능하다고 한다.
하루에 100mg의 천연식초면 암을 예방하는 데는 충분하다.
칼슘은 자연적인 상태에서 섭취하면 우리 몸에 잘 흡수되지 않는다.
칼슘 부족은 정신질환과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여 잘 흡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칼슘을 잘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이 식초다.
칼슘은 식초와 같은 산성분에 녹아 있는 초산칼슘 상태일 때 흡수율이 50%이상 높아진다.
전통 발효 식품에는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식초, 김치, 식혜 등이 있고 식품에 따라 젖산균의 종류가 달라진다.
이 책은 건강책인데도 왠지 재미있다.
두고두고 보고 아빠엄마, 친구한테 매일 식초를 먹으라고 얘기해줘야겠다.
나도 매일 식초를 먹고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