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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동시 말하기 유대인을 넘다
진기석.김현수 지음 / 티오엘에듀케이션 / 2022년 10월
평점 :
절판

저자 진기석은 한국 외대 스칸디나비아어학과를 졸업하고 다국어에 대해서 연구했다.
저자는 왜 지속적으로 말하기를 못하고 외국어를 어렵다고 생각하고 외국어는 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단순히 수십번의 반복으로 행사용이나 과시용으로 다국어 몇 마디를 하는 것은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난 중국어나 일본어 프랑스어를 몇 마디 외우고 있는 것밖에 없다.
재능과 호기심이 있어도 그것을 지속적으로 익히는 연습을 습관화 하지 못하면 잘하지 못한다.
저자는 유대인을 넘어 다국어가 가능한 민족이 되자고 한다.
공부나 리더에 대한 책은 전부 유대인에 대해서 언급을 한다.
저자는 영어 해방과 다국어 동시말하기 프로젝트를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Good morning는 무슨 심오한 문법이나 철학적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냥 말하면 그걸로 끝이고 거기에 뭔 의미를 부여할 것이며 지식적으로 깊이 연구한다고 굿모닝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아무 생각없이 말을 하고 앵무새처럼 따라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만 3살 때 언어를 배우는 것처럼 익히라고 한다.
그 나이는 무조건 익히는 시기이다.
이해하고 분석하거나 머리 쓸 이유가 없다.
입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
아무나 가질 수 없지만 한 번 형성된 익힘의 능력은 뇌와 몸이 동시에 기억하고 반응하기 때문에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다국어 교육에 대한 인식이 현저히 낮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국어가 국가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이 형성되는 것을 지나치게 막아왔다.
모든 사람은 천재다.
그러나 모두가 천재가 되지 못하는 것은 배움이라는 틀에 갇힌 상태로 살기 때문이다.
배움에서 해방되어 익힘의 즐거움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천재성이 회복된다.
조선시대에는 큰소리 리듬읽기 방식으로 다국어를 잘했다고 한다.
일제시대에 일본으로 인해 우리의 큰소리 리듬읽기 방식을 빼앗기면서 다국어 능력은 사라지고 영어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심어준 영어 학습의 고정관념을 100년 넘게 이어왔으니 다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도 어렵다.
이러한 참사의 시작은 일본이지만 결국은 우리가 조상들의 다국어 능력을 회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것이 다국어 동시 말하기이다.
다국어를 말장난하듯이 흉내내면서 놀다 보면 일정 기간이 지났을 때 자신도 모르게 다국어를 모국어처럼 하게 된다고 한다.
다국어 동시 말하기 코칭법은 제한된 기간안에서 가장 강력하고 심플한 언어습득의 원천기술이다.
언어를 통해 형성된 익힘의 능력은 모든 영역에서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외우지 않고 빠른 속도로 큰소리 익힘 리듬읽기가 저자가 얘기하는 영어공부법이다.
외우지 말라는 것은 공부하지 말고 가르치지 말고 베르니케(이해하는 뇌)를 사용하지 말고 이해하거나 분석해서 알려고 하지 마라는 것이다.
이런 얘기만 들으면 정말 편할 것 같다.
브로카 영역(말하는 뇌)으로 모든 언어를 말하면서 익힌다.
큰소리 리듬읽기는 우리 조상과 유대인이 다국어 동시 말하기를 하거나 모든 지식을 습득할 때 늘 사용했던 방식이다.
과거 서당에서 낭독을 했을 때 시각, 청각, 입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전뇌가 활성화 된다.
모국어보다는 외국어를 하면 집중력이 향상되면서 더욱 전 뇌가 활성화 된다.
조상들과 유대인은 큰소리로 말을 하면서 앞뒤로 몸을 흔들면서 큰소리로 말하기를 했다.
몸을 일정 리듬에 맞춰 움직여주면 심장에서 혈액순환을 할 때보다 2~3배 정도 혈액순환이 빨라지면서 산소공급도 훨씬 좋아진다.
산소 공급이 활발해지면 뇌에는 알파파가 많이 분비된다.
알파파는 어떤 활동에 몰입하거나 수면 상태에서 발생하는데 뇌에 몸을 움직이면서 리듬읽기를 하면 산소 공급이 더욱 원활해지고 알파파가 증가하면 자동 기억력이 개선되면서 메타인지능력이 향상된다.
3개국어를 동시에 큰소리 리듬읽기를 했던 조상이나 유대인이 왜 천재가 될 수 있었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어는 분야의 최고가 되는 사람들의 특징은 익힘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씨앗이 되는 단어와 문장을 1만번 반복해서 언어적 사고장치를 깨워야 한다.
메타인지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스스로 아는 능력이다.
메타인지를 향상시키는 것은 인식과 잠재의식에 존재하는 직감이나 창의 그리고 다양한 정보들을 구체화하는 작업이다.
암묵적 지식은 의식 너머의 잠재의식에서 불러온 지식으로 어떠한 이론이나 규칙으론 설명할 수 없다.
메타인지는 베르니케가 작동해서 알고 모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브로카 영역에서 형성되었던 암묵적 지식이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영역인 베르니케와 연결이 강화되면서 메타인지는 급상승하게 된다.
의미도 모른 채 지식기반의 다국어 정보가 말을 통해 암묵적 지식으로 표현되고 베르니케와 연결이 되면서 메타인지가 향상된다.
생각하지 않고도 의미를 알고 사용하는 단어와 문장이 많아지면서 암묵적 지식이 높아지게 된다.
지식기반과 메타인지 그리고 암묵적 지식의 핵심은 우뇌자극과 좌뇌 브로카 영역의 활성화이다.
이것을 실제화하려면 외우지 않고 빠른 속도로 큰소리 익힘 리듬읽기코칭법을 활용해야 한다.
외우지 않게 하기 위해서 빠른 속도로 읽어야 하고 빠른 속도로 읽어야 하니 생각할 시간도 없이 사진 찍듯이 단어와 문장을 눈으로 찍고 넘어가야 한다.
이 모든 과정속에는 자연스럽게 큰소리로 읽으면서 몸이나 손을 움직이며 두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단순한 행동을 반복해야 한다.
일정량을 빠른 시간에 큰소리에 읽고난 후 30초나 1분안에 방금 읽었던 단어나 문장 중에서 떠오르는 것들을 입으로 표현해본다.
모닝이라는 단어가 생각났으면 멈추지 않고 계속 모닝을 말하다가 다른 단어나 문장이 떠오르면 그때서야 다른 단어와 문장을 입으로 계속 말하는 것이다.
하루에 100번정도 말을 해서 1만 번을 채운다.
다국어 말하기 놀이 활동으로 입에서 표현하는 연습을 하도록 하면 평균 100번정도를 말을 한다.
5개월이 지나도록 지속하면 처음에 익혔던 단어와 문장이 1만번에 도달하게 되면서 모국어처럼 자연스러워진다.
언어 기저 영역에 형성된 다국어 영역이 확장되면서 어느 순간 새로운 단어와 문장을 1만번이상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능력이 생기기 시작한다.
성공이란 성장을 위해 겪어야 할 익힘의 과정에 공을 들이면 얻게 되는 부와 명예를 말한다.
익힘의 능력은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명시적 지식이 아닌 암묵적 지식의 형태로 자신의 온 존재안에서 표현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쉽다고 생각하는 것안에는 반드시 익힘의 즐거움이 내재하고 있다.
무엇인가가 쉬워졌다는 것은 자신도 모르는 몰입의 과정과 그 과정이 즐거움으로 그 결과가 익힘의 능력으로 남는 것이다.
저자의 영어 코칭법은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코칭법을 다양한 놀이형태로 1만번 이상 말하기를 실현함으로써 자동기억이 될 수 있도록 했고 익힘을 통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유대인은 엄마로부터 다국어 교육이 시작된다.
우리나라만큼 교육열이 높지만 교육의 방향과 목적이 다르다.
언어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테두리 안에서 말하기와 사고력 중심의 교육을 전통적으로 해오고 있다.
유대인의 엄마로부터 엄마에게 전해져 내려온다.
유대인의 철칙은 엄마가 유대인어야만 된다.
유대인의 천재성의 비밀은 엄마로부터 이어져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엄마가 교육 전문가는 아니다.
이미 유대인은 자녀교육의 원칙과 철학이 조상으로부터 이어져 왔으며 결국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시작된 교육이었다.
유대인의 엄마는 자녀가 태어나자 마자 7세까지 3개국을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끓임없이 말하도록 이끌어 준다.
반드시 말하기 중심이다.
말하기를 통해 먼저 언어를 습득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저녁이면 아빠는 자녀에게 탈무드를 읽어준다.
유대인들의 철칙이다.
자녀가 어릴 때 부모는 3개국어를 늘 말하도록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렇게 잘 형성된 언어와 뇌발달을 중심으로 탈무드를 통해 사고력 향상을 위한 하브루타 교육을 시작하게 된다.
너무나 과학적이고 자연스러운 교육의 흐름이다.
말을 충분히 하도록 이끌어 준 후에 말하기 중심으로 묻고 답하는 과정을 보면 그 중심에는 다국어와 탈무드가 있다.
이 책을 보면 영어공부는 많이 듣고 많이 말한다는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