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어드 - 인류의 역사와 뇌 구조까지 바꿔놓은 문화적 진화의 힘
조지프 헨릭 지음, 유강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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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지프 헨릭은 하버드 대학교 인간진화생물학과 교수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하버드대 교수네,,

1991년 노트르담대학교에서 인류학 및 항공우주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에서 인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저자는 인류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사회학, 역사학, 경제학, 심리학, 생물학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형적인 통섭형 인재다.

내가 좋아하는 인재이다.

그는 가족, 전쟁, 문화, 교회사에서 일부일처혼과 대의민주주의, 이자율 분석까지 다룬다.

그의 모든 분석의 기저에는 심리학이 있다.

그는 모든 문화권의 차이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서로 다른 역사를 거치며 상이하게 형성된 심리 차이에 기인하다고 본다.

이 책은 인류학, 역사학, 심리학, 경제학을 통합하여 현대 서양의 문화가 다른 모든 문화와 어떻게 다른지를 명확하게 설명한다.

심리학의 기존 연구는 시각적 착각, 공간적 추론, 기억, 주의력, 인내심, 위험 감수, 공정성, 귀납추리, 실행 기능, 패턴 인식 등의 민감성에서 인구 집단 사이의 차이를 보여준다.

인간 심리 실험의 결과들은 대부분 서구 사회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실험 참가자의 96퍼센트가 북유럽이나 북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이었고 이 가운데 70퍼센트 정도가 미국의 대학생이었다.

그래서 심각하게 편향된 표본이다.

여러 중요한 영역에서 나타나는 연구 집단 사이의 심리학적 차이는 심리학이나 행동경제학 분야의 교과서나 주요 저널을 바탕으로 기대할 법한 것보다 훨씬 큰 변이를 보여준다.

여러 인구 집단에서 뽑아낼 수 있는 비교문화 데이터를 보면 서구의 표본은 대체로 전체 분포에서 한쪽 극단에 고정되어 있다.

서구의 표본은 심리학적으로 이상하다.

종교적 확신은 의사결정과 심리학, 사회의 형태를 바꿔놓을 수 있다.

성스러운 문서를 읽는 것은 신과 연결되기 위한 과정이었지만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컸고 일부 종교 집단이 다른 집단을 누르고 생존하고 확산되었다.

믿음, 관행, 기술, 사회 규범 등의 문화는 우리의 동기와 지적 능력, 의사결정의 편향을 비롯해서 우리의 뇌와 생물학, 심리학의 형태를 바꿔놓을 수 있다.

문화 심리학, 심리학과 생물학을 분해해서 생각할 수는 없다.

문화는 우리 뇌의 연결 구조를 물리적으로 바꿈으로써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을 규정한다.

문화 때문에 생겨나는 심리학적 변화는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을 기울이고 어떻게 결정을 내리며 어떤 제도를 선호하고 얼마나 혁신을 이루는지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이후 온갖 일들이 일어나는 방식을 규정할 수 있다.

문화는 문해력을 끌어올림으로써 더 많은 분석적 사고를 하고 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하고 정규 학교, 서적 출판, 지식 전파를 자극했다.

성경은 혁신에 활력을 불어넣고 법률을 표준화하고 투표권을 확대하고 입헌 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토대를 닦았다.

문해력은 서구인들이 어떻게 심리학적으로 유별난 존재가 되었는지에 관한 사례이다.

기독교와 유럽의 제도가 세계 곳곳으로 전파되면서 많은 인구 집단이 최근에 문해력이 높아졌다.

하지만 1900년에 세계를 조사했다면 서유럽 사람들이 뇌들보가 더 굵고 얼굴 인식 능력이 떨어지는 등 한결 독특하게 보였을거다.

개인주의적 사회에 적응한다는 것은 다양한 맥락과 관계속에서 개인적 특성을 지속적으로 갈고닦는 것이다.

규제-관계적 세계에서 잘 산다는 것은 매우 다른 접근법과 행동을 필요로 하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다양한 관계를 헤쳐나가는 것이다.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등이 인구 집단을 포함해서 다양한 사회의 심리학적 증거를 보면 이런 양상이 잘 드러난다.

세계 많은 지역과 비교할 때 위어드는 나이 어린 동료, 친구, 부모, 교수, 낯선 사람 같은 다른 유형의 관계속에서 좀 더 일관된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인과 일본인은 관계의 맥락 안에서만 일관성 있게 행동한다.

관계적 맥락 전체에서 그들의 행동은 자유자재로 바뀐다.

교수 앞에서는 내성적이고 자기를 낮추는 반면 친구들 앞에서는 농담과 장난을 한다.

미국인은 이와 같은 행동의 유연성을 양면적이거나 위선적이라고 보는 반면, 다른 많은 인구 집단에서는 각기 다른 관계속에서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것을 지혜와 성숙, 사회적 능숙함이라고 여긴다.

다양한 사회에서 나타나는 상이한 기대와 규범적 기준이 독특한 심리적 반응을 형성한다.

많은 사회에서 유전적으로 가까운 친족에서 생겨난 정신적 지주가 사람의 이름이 갖고 있는 심리적 힘과 결합해서 제도를 창출하며 이 제도는 폭넓은 개인적 연결망을 하나로 엮는 데 도움이 된다.

친족 이타주의와 함께 친족에 기반한 제도는 혼인의 핵심을 이루는 우리의 짝 결속본능을 활용한다.

결혼은 사회에서 핵심적인 제도를 대표하며 인간 제도 가운데서 가장 태곳적부터 생겨났다.

짝 결속은 펭귄과 해마에서부터 고릴라와 긴팔원숭이에 이르기까지 자연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진화된 짝짓기 전략이다.

짝 결속 덕분에 암컷과 수컷은 팀을 이루어 새끼를 기른다.

진화적으로 보면 일종의 맞교환이 존재한다.

암컷은 수컷이 선호하는 성적 접근을 허락하고 자기가 낳은 새끼가 실제로 수컷의 새끼임을 강력하게 보증한다.

그 대가로 수컷은 암컷과 새끼를 보호하고 부양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짝 결속 본능을 바탕으로 한 결혼 규범은 상호연결된 방식으로 가족 연결망을 크게 확장할 수 있다.

많은 사회에서 결혼 규범은 남편과 남편 쪽 가족 모두에게 부인이 낳은 자녀가 남편의 자녀라는 확신을 높이기 위한 방식의 하나로 여성의 행동과 섹슈얼리티를 제한한다.

많은 결혼 규범이 부성 확실성을 높여준다.

친족 이타주의와 자녀에게 투자하려는 부모로서의 본능 때문에 부성 확실성이 높아지면 아버지는 자녀에게 더 많이 투자하게 되고 자녀들은 부계 전체와 더 단단하게 연결된다.

결혼 규범은 이런 연계를 인정하고 강조함으로써 신생아의 친속 규모를 사실상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넓은 관점에서 보면 대다수 다른 영장류 종들은 자기 아버지를 알지 못하며 따라서 사실상 유전적 친척의 절반을 잃는 셈이다.

결혼은 아이와 아버지의 연계, 배우자 사이의 연계를 더 단단하게 만듦으로써 인류학자들이 말한 인척을 만들어낸다.

인척이 유전쪽으로 관련성이 없을 때에도 그들의 진화적 적합도는 그들을 연결해주는 부부의 자녀들을 통해 긴밀하게 연결된다.

내 부인의 자매들과 내 어머니의 형제는 전혀 친족 관계가 아니지만 양쪽 다 내 아이들에 대한 유전적 관심을 공유한다.

문화적 진화는 인척을 만들어냄으로써 다른 어떤 종도 활용할 수 없는 공유된 유전적 관심을 이용해왔다.

많은 사회에서 원래는 허약했을 인척 간의 유대가 증요, 의례, 상호의무를 수반하는 사회 규범에 의해 형성되고 강조된다.

수렵채집인 사회의 고기 공유 규범은 사냥꾼이 잡은 짐승의 제일 좋은 부위의 일부를 부인의 부모에게 주도록 규정한다.

혼인 결속이 친족 유대에 미치는 효과는 크다.

형재와 딸이 각각 하나뿐인 기혼 남자는 아버지 쪽 가족 및 부인의 친척과 연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형제 부인의 가족, 사위의 가족과도 연계가 있다.

따라서 수렵채집인 무리 안에서 한 사람의 평균적인 친족의 절반 이상이 혈족이 아니라 인척이다.

수렵채집인 무리는 인척이 없으면 대부분의 친족을 이루지 못한다.

짝 결속 본능을 활용해서 더 큰 사회와 광범위한 사회적 연결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문화적 진화는 종종 평생 동안 계속되는 혼인 결속을 선호했다.

이런 결속기 커다란 친족 연결망을 하나로 엮어주기 때문이다.

자연선택이 우리의 짝 결속 본능을 창조했을 때 그 결속은 아버지의 투자가 자녀의 건강과 생존에 도움이 될 때까지만 유효하도록 고안되었을 뿐이다.

아버지가 더 이상 자녀에게 투자하지 않게 되면 새로운 짝 결속을 이루기 위한 감정적 또는 동기적 가능성이 열린다.

문화적 진화와 유전적 진화의 선호가 종종 엇갈린다.

각각 지속적인 결합과 일시적인 결합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결혼 규범은 또한 누가 누구와 결혼하고 생식을 할 수 있는지를 규제하는데 이는 대다수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방식으로 사회를 미묘하게 구조화한다.

이 책은 거의 800페이지 가까이 된다.

저자처럼 한 평생 이런 책을 써도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류학, 진화, 문화, 경제에 대해서 전부 아우르고 관통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완전 좋은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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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어드 - 인류의 역사와 뇌 구조까지 바꿔놓은 문화적 진화의 힘
조지프 헨릭 지음, 유강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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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적인 책이라서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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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행복해지고 싶은 너에게
전형인 지음 / 하늘아래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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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전형인은 마음 따뜻해지는 글을 읽고 쓰는데 의미를 느낀다.

다이아몬드의 반짝임보다 햇빛이 강물에 비쳐 반짝이는 것을 더 좋아한다.

다이아몬드가 예쁘면 나도 가지고 싶을 것 같다.

내 눈에는 그냥 하얗고 투명한 돌로 보인다.

명품 가방이 예뻐 보이면 나도 가지고 싶을 것 같다.

내 눈에는 촌스러운 일정한 패턴 무늬의 가방으로 밖에는 안 보인다.

시골할머니들이 들면 딱 맞을 것 같은 스타일이라서 난 할머니가 되도 촌스러운 가방은 안 들 것 같다.

난 무조건 세련되어야 한다.

가지려 하기보다 가지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더 많은 걸 가지고 싶어 한다.

저자는 마음에 위로가 되어 평안함을 주는 글들을 좋아한다.

저자는 보물처럼 소중하게 간직하며 모은 글들을 삶이 힘들 때 지칠 때 슬플 때마다 꺼내 보며 마음의 위안, 위로, 평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난 성경책을 보고 또 보고를 반복한다.

하나님에 대해서 잘 알고 그 분의 법도와 규례대로 살기 위해서이다.

나도 과거에는 세계 최고가 되어야 겠다, 세상 끝까지 올라가고 성공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서 인류역사상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여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에게는 성공의 기준이 바뀌었다.

하나님앞에서 최고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려면 하나님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야 하고 그럴려면 성경책을 읽고 하나님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아야 한다.

하나님에 대해서 알고 하나님이 원하는 것을 알아야 그대로 따를 수 있다.

방황은 답을 찾는 과정이기에 혼란스러운 것이 당연하다.

방황하지 않았다면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는 의미도 된다.

짙은 밤하늘의 별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듯 방황하며 보낸 시간들은 언젠가 삶의 버팀목이 되고 삶의 강력한 동기가 된다.

지금 방황하고 있다면 잘 가고 있는 것이니 힘내야 한다.

할 수 있는 일 또는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 당장 시작하라.

담대함에는 힘과 천재성, 마력이 들어 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

나도 해낼 수 있다고

내 안에도 열정, 끈기, 투지가 있다고,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듯이 나 자신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책임져주시고 인도해주시니까말이다.

내 영혼 깊은 곳에 아름다움을 주시기를.

내면의 사람과 외면의 사람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소크라테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평생 지속되는 로맨스이다.

-오스카 와일드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고 무슨일이 일어나도 괜찮고 어떤 역경에도 나 자신을 사랑하고 또 사랑해야 한다.

지금 이대로 충분하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해도 넘어져도 나 자신을 사랑하면서 나아가야 한다.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는지 또는 부정적으로 보는지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자기 자신을 사랑할지 자신에게 고통을 줄지는 자기 선택에 달려 있다.

자신감이 없을 이유는 하나도 없다.

난 하나님의 엄청난 사랑을 받고 음성을 듣고 인도하심을 받으니까말이다.

마음은 영혼의 정원이다.

아름다운 정원을 갖고 싶다면 긍정의 씨앗을 심고 물을 주면 된다.

어떤 씨앗을 심을지는 자신의 선택이다.

부, 지위, 권력을 좇아 무리하며 살다가 마침내 그 꿈을 이뤄냈다고 한들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건강 없이는 성공도 있을 수 없다.

건강을 잃었다 찾은 입장에서 절실히 느낀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바로 나 자신이다.

나를 향한 사랑은 가장 위대한 사랑, 그 사랑 변치 않아야 한다.

자신이 존재하지 않으면 세상도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나는 소중한 존재이며 가치 있는 존재이다.

사람들은 남에게 별 관심도 없거니와 내가 스스로를 인정하면 남의 관심과 인정을 바라지 않게 되고 그렇게 중요한 문제도 아니다.

인생에서 꼭 무엇을 해야 한다고 정해진 것은 없다.

나만의 인생 방식대로 살아가면 된다.

난 성경말씀으로 무장하고 그대로 살기만 하면 된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유한전(조선시대의 문인)

나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다른 세상을 살게 되었다.

무언가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다면 그것을 사랑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경험들이 쌓여 삶에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해온 생각이 현재의 자신을 만들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먹은 음식이 현재의 자신을 만들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듣고 보아온 것들이 현재의 자신을 만들었다.


그래서 생각이, 몸에 영양소를 공급하는 음식이, 보고 듣는 주변의 환경이 자신을 만들어가고 자신을 변하게 하기 때문에 무엇을 생각하고 듣고 보고 먹고 느끼는 건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분명한 목표가 있는 인간의 의지를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벤저민 디즈레일리

최고의 야망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기보다 나 자신이 누구인지 들여다보고 진정한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이 나의 길이다.

책상 위가 어지러우면 정신이 산만해진다.

어느 한곳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청소를 하고 난 뒤 깔끔한 모습을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집중도 잘된다.

그래서 청소력이 중요하다.

실패 속에서 원인을 파악하고 새롭게 배워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

실패를 몇 번 했다고 인생이 끝난 듯이 여길 필요는 없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느냐 없는냐는 자신의 의지에 달렸다.

행복을 즐겨야 할 시간은 지금이다.

행복을 즐겨야 할 장소는 여기다.

-----로버트 잉거솔

지금 행복할 수 없다면 나중에도 행복할 수 없다.

행복은 무언가를 가져야만 얻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지금 바로 여기에 머무를 수 있다면 그게 바로 행복이다.

감사를 하면 아름다운 얼굴을 갖게 된다.

거창하지 않아도 사소해도 감사한 일들을 써본다.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난 하나님께)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걸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고통이라는 손님이 찾아와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한 일들을 찾아보면 자신이 축복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다.

만족을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직접 나의 기분을 바꿔보면 행복의 비밀 공식을 알게 된다.

죽음을 피할 길은 없으며 바로 이 때문에 현재를 살 수 있어야 한다.

물 위를 걷는 것이 기적이 아니라 현재에 존재하는 것이 기적이다.

우리는 과거도 미래도 아닌 바로 현재에 존재하고 있다.

숨 쉴 수 있고 맛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도 오직 지금뿐이다.

원하는 게 있다면 미루지 말고 지금해야 한다.

피할 수 없는 죽음과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현재에 충실하고 감사하며 살아간다면 더 많은 기쁨이 함께할거다.

살아 있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볼 수 있고 살아 있어서 사랑스러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살아 있어서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어떤 삶이든지 삶은 그 자체로 축복이다.

난 파란 지구별에 살고 있다.

언젠가 삶이 끝나리라는 것을 진심을 다해 가슴으로 느낀다면 모든 순간들이 아름다워진다.

하나님곁으로 가겠지,,

먹기 명상라고 있다.

어떤 음식을 먹기 전에 천천히 모양을 살펴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소리를 들어보기도 하며 입술로 음식의 촉감까지 느껴 오감으로 음식물을 음미하면서 먹는 것이다.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의 참맛을 온전히 느껴보겠다는 라는 생각이다.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눈을 감고 먹어본다.

이전까지는 다른 생각을 하거나 허겁지겁 시간에 쫓겨 먹느라 미처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맛들이 느껴질 것이다.

그 순간 놀라움과 평화로움이 동시에 가득 전해진다고 한다.

지금까지 이 순간 속에 살지 못해 얼마나 많은 것들을 놓친지 모른다.

그것이 바로 행복의 핵심이다.

매사에 무관심하다면 바다 위에 물병이 떠다니듯 표류하는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관심을 갖고 주변을 보면 지루한 삶에 활기가 돌기 시작한다.

얼굴에 생기가 돌고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

또한 관심이 있으면 재미가 생긴다.

몰입하게 되고 행복한 감정을 느낀다.

제미있어 계속 하다 보면 실력도 쌓여 더 잘 알게 되고 더 잘하게 된다.

재미가 지속하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반대로 관심이 없으면 재미도 없다.

몰입의 경험, 기회, 행복을 느낄 가능성 또한 적어지게 된다.

무관심하다고 해서 의미 없는 인생은 아니지만 행복과 재미를 느낄 기회를 놓치는 건 사실이다.

행복은 언제나 내 곁에 있다.

하나님이 내 곁에 있는 것처럼,,

내 기분은 내가 정해. 오늘은 행복으로 할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행복은 나비다. 당신이 쫓아다니면 늘 잡을 수 없는 곳에 있지만 조용히 앉아 있으면 당신에게 내려앉을지도 모른다.

-------호손 나다니엘

왜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해야 되는지 이일의 의미는 무엇인지 이런 질문을 하지 않으면 마음속에 동기가 없고 지속하는 힘이 부족하다.

책 한권을 읽더라도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책 한권도 쉽게 포기하게 된다.

저자의 책을 읽으니까 정말 행복해졌다.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는 몰라도 책만으로는 아름다운 사람같다.

난 많은 책을 읽고 진리가 무엇인지 깨달았고 내가 추구해야 할 존재가 어떤 분인지 알게 됐다.

하나님이 행복의 근원, 원천이라서 그분께 푹 빠져 있다.

매일매일이 소중하고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

자주 감정에 휩쓸릴때도 있지만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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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쏙 들어오는 한글 맞춤법 - 원리 중심의 쉬운 설명으로 머릿속에 쏙!
공주영 감수 / 리스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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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글이라는 도구를 빌어 서로의 뜻을 표현한다.

글은 누군가가 읽는다는 사실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글을 쓸 때에는 읽는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써야 한다.

난 책을 읽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전부 내 만족으로만 썼다.

다른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쓴다는 건 별로 생각을 안해 봤다.

난 요즘 신종어를 보면 도대체가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읽기를 그냥 포기한다.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 규정과 띄어쓰기이다.

맞춤법도 항상 헷갈리지만 띄어 쓰기는 더 모르겠다.

맞춤법도 1년에 한 번 바뀐다는 것도 리트 공부를 하면서 처음 알았다.

주요 내용은 표준어를 소리나는 대로 적되 어법에 맞게 써야 하며 낱말마다 띄어쓰기를 하되 독립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는 조사나 어미는 그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는 것이다.

맞춤법 규정에는 예외 조항이 많아 바른 말, 좋은 글을 수없이 익혀도 기본 원리를 모르면 이해하기가 어렵다.

원리를 알아야 활동도 가능하다.

낱말은 독립적으로 쓰이는 말의 단위이기 때문에 낱말마다 띄어쓰기를 해야 한다.

조사나 어미는 독립적으로 쓰일 수 없기 때문에 그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아버지가큰집으로들어가신다는 문장을 보면 아버지가 큰 집으로 들어가신다.

아버지가 큰집으로 들어가신다는 그 의미가 완전히 달라진다.

큰 집은 실제 겉모양이 큰 집을 뜻하고 큰집은 큰아버지 댁을 의미한다.

다음주에한번보자는 문장도 띄어쓰기에 따라 의미가 완전히 달라진다.

다음 주에 한번 보자.

다음 주에 한 번 보자.

한번 보자는 기회가 있는 어떤 때를 뜻하고 한 번 보자는 횟수 1을 의미한다.

벌써 헷갈린다.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조사는 독립성이 없기 때문에 자립할 수 있는 다른 말 뒤에 붙어서 그 뜻을 더해 주거나 말과 말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 준다.

꽃이, 꽃마저, 꽃밖에, 꽃으로부터, 꽃으로만, 꽃밖에, 꽃으로부터, 꽃이다.

꽃입니다. 당신같이, 이것뿐, 멀리는

조사가 둘 이상이 겹쳐지거나 어미 뒤에 붙는 경우에도 붙여 쓴다.

나가면서까지도, 들어가기는커녕, 아시다시피, 어디까지입니까? 여기서부터입니다. 옵니다그려, 집에서처럼, 학교에서만이라도,

문장 속에서 체언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말의 뒤에 붙어서 그 말의 자격을 나타내 주는 조사를 격조사라고 한다.

이, 께서, 가, 에서와 같은 주격 조사, 이다와 같은 서술격 조사, 을, 를과 같은 목적격 조사, 되다, 아니다 앞의 체언에 붙는 아, 가와 같은 보격 조사, 의와 같은 관형격 조사, 야,아,여와 같은 호격 조사, 에게, 으로, 로써, 에게서, 처럼과 같은 부사격 조사가 있다.

두 단어를 같은 자격으로 이어 주는 구실을 하는 조사를 접속 조사라고 한다.

와, 과, 하고, 이나,이랑이 있다.

조사는 자격을 나타내는 격 조사, 두 단어를 이어 주는 접속 조사, 보조적인 의미로 쓰이는 보조사로 나누어진다.

체언, 부사 활용어미에 붙어서 어떤 특별한 의미를 더해 주는 보조사가 있다.

은, 는, 도, 만, 까지, 마저, 조차가 있다.

똑같은 형태의 말이라도 쓰이는 데에 따라 조사인 경우가 있고 혼자서도 뜻을 나타내는 낱말일 수도 있다.

조사일 때는 앞말에 붙여 쓰고 그렇지 않을 때는 띄어 써야 하기 때문에 구별해야 한다.

아래의 '하고'의 경우를 보면 '사과하고 배하고'의 '하고'는 둘 이상의 낱말을 이어 주는 접속 조사이며 '공부를 하고'의 '하고'는 동사로 쓰인다.

의존 명사는 홀로 독립하여 쓰이지 못하나 다른 단어 뒤에 의존하여 명사적 기능을 담당하므로 하나의 단어로 볼 수 있다.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쓴다는 규칙에 따라 의존 명사도 띄어 쓴다.

남자들, 학생들의 들은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이므로 붙여 쓰지만 쌀, 보리, 콩, 조, 기장 들과 같이 두 개 이상의 사물을 열거할 경우의 들은 그런 따위란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셋뿐이다처럼 한정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는 접미사이므로 붙여 쓰지만 웃을 뿐이다처럼 따름이란 뜻을 나타내는 경우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법대로처럼 체언 뒤에 붙어서 그와 같이란 뜻을 나타내는 경우는 조사이므로 붙여쓰지만 아는 대로처럼 용언의 관형사형 뒤에서 그와 같이란 뜻을 나타내는 경우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주먹만큼처럼 체언 뒤에 붙어서 그런 정도란 뜻을 나타내는 경우는 조사이므로 붙여 쓰지만 애쓴 만큼처럼 용언의 관형사형 뒤에서 그런 정도로 또는 실컷이란 뜻을 나타내는 경우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고구마가 사람 주먹만큼 크다(조사)

애쓴 만큼 얻는다(의존 명사)

볼 만큼 보았다(의존 명사)

고된 만큼 달았다(의존 명사)

하나만 알고 처럼 체언 뒤에 붙어서 한정 또는 비교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는 조사이므로 붙여 쓰지만 일년 만에처럼 경과한 시간을 나타내는 경우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조사)

떠난 지 사흘 만에 돌아왔다(의존 명사)

큰지 작은지의 -지는 어미의 일부이므로 붙여 쓰지만 돌아가신 지 처럼 경과한 시간을 나타내는 경우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집이 큰지 작은지 모르겠다(어미)

그가 떠난 지 보름이 지났다(의존 명사)

유학자처럼 명사 뒤에 붙어서 -하려고란 뜻을 나타내는 경우는 접미사이므로 붙여 쓰지만 갔던 차에처럼 용언의 관형사형 뒤에서 어떤 기회에 겸해서란 뜻을 나타내는 경우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인사차 들렀다(접미사)

고향에 갔던 차에 선을 보았다(의존 명사)

윷놀이판 씨름판 웃음판처럼 일이 벌어진 자리나 장면의 뜻으로 쓰일 때는 합성어를 이루는 명사이므로 붙여 쓰지만 장기 한 판처럼 승부를 겨루는 일의 수효를 나타내는 경우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윷놀이판이 벌어졌다 (접미사)

장기 한 판 두자 (의존 명사)

단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는 그 앞의 수관형사와 띄어 쓴다.

한 개, 나무 한 그루, 고기 두 근, 열 길 물 속, 차 한 대, 소 한마리, 쌀 서 말, 한 명, 물 한 모금, 실 한 바람, 열 바퀴, 옷 한 벌, 국수 한 사리, 열 살, 집 한 채, 풀 한 포기,

단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는 개, 마리, 켤레 등과 같이 혼자서는 쓸 수 없는 불완전 명사가 대부분이지만 열 사람, 다섯 나라 등에서의 사람, 나라에서와 같이 보통 명사가 단위성 의존 명사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순서를 나타낼 때나 숫자와 같이 쓰일 때는 붙여 쓸 수 있다.

100원, 25그램, 274번지, 1학년, 8미터, 10개, 일학년, 제1실습실, 101동 305호

연월일, 시각 등도 붙여 쓸 수 있지만 수효를 나타내는 개년, 개월, 일, 시간 등은 붙여 쓰지 않는다.

아라비안 숫자 뒤에 붙는 의존 명사는 모두 붙여 쓸 수 있다.

일천구백팔십팔 년 오 월 이십 일----> 일천구백팔십년 오월 이십일

봐도봐도 여전히 헷갈린다.

수를 적을 때는 만단위로 띄어 쓴다.

이십이억 사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금액을 적을 때는 변조등의 사고를 방지하려는 뜻에서 붙여 쓰는 게 관례로 되어 있다.

돈:일백칠십육만오천원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여러 가지를 나열할 때 쓰이는 말들은 띄어 쓴다.

국장 겸 과장, 열 내지 스물, 청군 대 백군, 부산, 광주 등지, 사장 및 임원진들

하나의 음절로 된 단어가 이어서 나타날 때는 불여 쓸 수 있다.

물 한 병--->물 한병, 이 말 저 말--->이말 저말, 좀 더 큰 것--->좀더 큰것,

이 곳 저 곳--->이곳 저곳, 한 잎 두 잎---->한잎 두잎

하나의 음절이면서 관형어나 부사인 경우라도 관형어와 관형어, 부사와 관형어는 띄어 쓴다.

훨씬 더 큰 새 집---->훨씬 더큰 새집(X)

부사와 부사가 연결된 경우에도 의미적 유형이 다른 단어끼리는 붙여 쓸 수가 없다.

더 못 간다--->더못 간다(X)

꽤 안 온다--->꽤안 온다(X)

본 용언과 같이 쓰이면서 그 말에 의미를 더해 주는 용언을 보조 용언이라 한다.

보조 동사, 보조 형용사가 있다.

보조 용언은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한다.

원칙은 불이 꺼져 간다인데 불이 꺼져간다로 허용한다.

내 힘으로 막아 낸다가 원칙인데 내 힘으로 막아낸다로 허용한다.

잡아서 보다 만들어서 주가처럼 -아/-어 뒤에 서가 줄어진 경우에는 뒤의 단어가 보조 용언이 아니므로 띄어 써야 한다.

고기를 잡아 본다(O) 잡아본다(X)

의존 명사 양, 척, 체, 만, 법 듯 등에 -하다나 -싶다가 합쳐져서 된 보조 용언도 앞말에 붙여 쓸 수 있다.

모르는 체하다. 모르는체한다가 전부 된다.

올 듯싶다, 올듯싶다가 전부 된다.

공부할 수록 더 헷갈리는 것 같다.

앞말에 조사가 붙거나 앞말이 합성 동사인 경우, 의존 명사 뒤에 조사가 붙을 때는 그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띄어 쓴다.

띄어쓰기를 하는 것은 한 단어가 너무 길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잘도 놀아만 나는구나는 되고 잘도 놀아만나는구나는 안 된다.

잘난 체를 한다는 되고 잘난 체를 한다는 안 된다.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름 뒤에 붙는 호칭어나 직위명 등은 띄어 쓴다.

최치원 선생, 강인구 씨, 김 계장, 박 교장, 총장 정영수 박사

이런 건 알아둬야 할 것 같다.

성명 이외의 고유 명사는 단어별로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단위별로 띄어 쓸 수 있다.

미성 중학교도 되고 미성중학교도 된다.

한국 대학교 사범 대학도 되고 한국대학교 사범대학도 된다.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쓸 수도 있다.

손해 배상 청구도 되고 손해배상청구도 된다.

긴급 재정 처분도 되고 긴급재정처분도 된다.

이 책을 보기 전에 띄어 쓰기 때문에 너무 헷갈렸는데 이 책을 보니까 허용되는게 많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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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영 감수 / 리스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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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자주 자주 봐야 하는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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