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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아프기 시작하면 이 책 - 통증 없는 무릎 사용.유지.보수 완전 매뉴얼
김유수 지음 / 길벗 / 2022년 8월
평점 :

저자 김유수는 정통 재활 의학을 기반으로 노화 방지 의학, 퍼스널 트레이닝, 대체 의학, 아로마테라피 등을 접목하여 관절 노화 방지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융합의학기술 전문가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동 대학원 의학박사 취득, 재활 의학과 전문의 자격증을 비롯해 미국 노화방지 의학 전문의, 미국 공인 퍼스널 트레이너, 선수 체력 관리 전문가, 국제 공인 아로마테라피스트 자격증을 취득하고 10여 년간 강남구에서 서울 재활의학과 안티 에이징 클리닉을 운영했다.
저자의 경력이 너무 화려한 걸 보니까 노력을 정말 많이 한 것 같다.
젊고 활력이 넘치는 삶이라는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80대에도 북한산 정상에 올라 희열을 느낀다이다.
그런 삶을 살 수 있다면 가슴이 벅차오를 것 같다.
이런 사람을 살려면 제일 중요한 것은 무릎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 못 걷는 분들을 보면 모르는 사람들인데도 마음이 아프다.
건강한 무릎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이고 독창적인 관점은 무릎을 무리하게 써서 손상을 주지 말고 빨리 잘 나아서 컨디션이 좋을 때 운동으로 최상의 무릎을 만드는 것이다.
젊고 건강하게 살려면 운동이 중요하지만 문제는 건강해지는 데 필요한 정도보다 훨씬 많이 운동할 때 생긴다.
매일 무리하게 운동하면 연골판파열과 힘줄 손상이 따라온다.
운동하다가 다친 연골은 재생되지 않는다.
하이힐을 신으면 발목이 불안정해지면서 근육이 바짝 긴장해 걸음도 불안정해진다.
무릎도 과도한 압력을 받아 인대나 관절연골에 무리가 간다.
발가락, 척추까지도 변형이 생긴다.
풀 스쾃처럼 무릎을 90도 가까이 굽히는 트레이닝은 조심해야 한다.
내 몸의 작은 소리에 귀기울이고 절대 몸이 하지 말라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건강한 무릎의 핵심이다.
뼈와 뼈가 연결된 것을 관절이라고 하고 우리 몸에는 187개의 관절이 있다.
무릎 관절은 덮고 있는 근육이 별로 없어 손으로 쉽게 만져지는 반변 엉덩이 관절은 무릎과 달리 두툼한 근육이 단단히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대신 좀 더 안정적이다.
통증이 생기는 동작은 무조건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운동하지 말고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압박 붕대를 감고 휴식을 취한다.
얼음찜질을 하고 그 다음에는 온찜질을 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좋다.
압박 붕대는 일단 부은 부분을 중심으로 압박해야 한다.
붕대를 너무 느슨하게 감으면 압박이 잘 안되기 때문에 한 바퀴 돌 때마다 살짝만 더 당긴다는 느낌으로 감으면 충분히 압박될 수 있다.
반대로 너무 꽉 당기면서 감으면 피가 안 통해서 종아리 부분이 저리고 부을 수 있다.
종아리 아래가 저리고 붓는다면 빨리 압박 붕대를 풀고 다리를 높이 올린 상태에서 지켜봐야 한다.
우리 몸의 피는 중력의 영향을 받아 아래로 쏠리는 경향이 있다.
심장보다 아래에 있는 무릎이 다치면 혈액이 고여 있거나 순환하기가 어렵다.
누워서 무릎 밑에 베개를 받쳐 무릎을 심장보다 높게 두면 피가 조금이라도 빨리 순환해 붓기가 가라앉는다.
치료는 반드시 정상으로 만든다는 개념이 포함되지 않는다.
치료의 결과는 정상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치료는 약이나 수술이 주된 수단이다.
치료는 망가지고 나서 약이나 수술로 개입하는 것이다.
치유는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릎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처음에는 개인 병원을 가고 종합 병원, 전문 병원을 가면 된다.
무릎을 망치는 습관은 필라테스, 그룹 운동, 발레, 계단 오르기, 양반다리, 요가 자세, 무릎을 많이 굽히는 자세, 쪼그려 앉는 자세, 좁은 책상에 앉아 있기, 운전하기, 다리 꼬기, 앉아서 한쪽 무릎을 올린 양반다리, 가부좌 자세, 달리기, 요가, 자전거, 무릎 관절 강화 운동, 등산이다.
또 무릎에 안 좋은 자세는 정원 관리, 목욕탕에서 씻기, 손빨래하기, 바닥에 떨어진 것을 줍기, 스쾃, 딱딱한 바닥에 자꾸 닿는 마찰, 무릎 꿇기, 하이힐을 신고 뛰기, 발을 쿵쿵 딛는 것, 운전이나 책상에 1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안되고 다리를 펴줘야 한다.
천천히 굽히거나 펴는 게 좋다.
비만, 과격한 운동도 무릎을 망가뜨린다.
책산에 앉아 있을 때는 발받침대를 쓰는 게 좋다.
손빨래하거나 바닥 청소를 할 때는 목욕용 의자를 준비해서 앉아서 하는 게 좋다.
겨울에 눈 내린 산길, 얼음이 많은 것도 피하고 안전한 길만 골라서 산책한다.
무릎 통증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테이핑이나 보호대는 필수이다.
보호대를 하고 걸으면 무릎이 약해지지 않는다.
아픈데 억지로 걷거나 아프다고 아예 안 걷는 게 무릎을 훨씬 더 많이 망가뜨린다.
스트레스 관리도 잘하고 보호, 휴식, 회복,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염증의 한자에는 불이 2개나 들어가 있다.
염증이란 우리 몸에 불이 난 상태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무릎 통증이 있다면 피해야 하는 운동은 점프, 줄넘기, 농구, 배드민턴, 축구, 테니스, 스쾃, 달리기, 등산이다.
스쾃은 이빨 닦을 때나 머리 말릴 때 자주했던 동작인데 앞으로는 하지 말아야 겠다.
스쾃은 쪼그려 앉는 자세로 앉았다가 일어서는 하체 강화 운동이다.
무릎 관절에 부담을 덜어주는 대퇴근육 발달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다.
하지만 이는 운동선수나 건강한 성인에게 해당하는 상황이다.
스쾃을 할 때마다 무릎에 전해지는 부하가 달리기에 필적할 만큼 높다 보니 조금만 무리하면 바로 기능적 한계를 넘어서는 단점이 있다.
그렇다고 스쾃을 아예 하면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
운동 강도를 확 낮춰 문틀을 잡거나 벽에 기대서 하는 스쾃은 통증이 전혀 없는 범위에서 한다면 오히려 빠른 회복과 단련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단순히 스쾃이 나쁘다 한마디로 규정짓기가 어렵다.
무릎 보호대를 하면 근육이 약해질 수 있지만 무리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보호대를 하는 것이다.
계단 오르기나, 언덕 걷기를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무리할 상황이라면 보호대를 착용하여 아픈 조직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무릎이 부으면 빽빽하고 움직이기가 어렵다.
초음파로 보면 검은색으로 보이는 관절 윤활액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이 많이 차 있으면 빼는 게 정석이다.
하지만 빼도 금방 다시 차는 일이 많다 보니 굳이 안 빼는 쪽으로 바뀌었다.
물이 차는 근본적인 문제, 관절막염증, 연골 손상, 인대 손상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릎 부종으로 인한 통증, 불편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경우에만 물을 빼서 증상을 완화하되 다시 붓지 않도록 압박붕대나 보호대를 적용한다.
그 자리에 부항을 떠도 좋은 것 같다.
걷기는 무릎뿐만 아니라 허리의 근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완화하여 심리적 회복력까지 높일 수 있는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좋은 운동이다.
주의할 점은 평지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번잡한 대로변인도나 차로는 좋지 않다.
평지를 걷는데도 무릎이 아프다면 보호대나 쿠션감이 좋은 신발, 그리고 딱딱하지 않은 바닥을 걷고 그래도 아프다면 운동하지 말고 무조건 쉬거나 정형외과에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속도는 통증이 없는 한도 내에서 조금 빠른 듯하게 걷는 것이 좋다.
무릎을 최대한 아끼면서 유산소 능력과 무릎 주변 근력을 유지해야 오래도록 건강한 무릎으로 걸을 수 있다.
수영도 무릎에 안 좋다.
계단 오르기나 등산 시 무릎 손상을 줄이는 방법은 올라갈 때 계단 안쪽까지 발을 내디뎌 무릎을 조금이라도 덜 굽힌다.
내려올 때 쿵쿵 내딛거나 뛰지 않는다.
계단식 등산로를 피한다.
흙 바닥과 달리 나무로 만들어 놓은 촘촘한 계단은 딱딱한데다 발을 놓을 위치를 선택할 수가 없다.
등산 지팡이를 사용한다.
스틱을 짚는 순간 무릎이 모두 받았던 충격을 두 스틱과 나누게 된다.
다만 이때 스틱을 쥔 손목이 압력을 많이 받으면 안 된다.
무릎 보호대를 착용한다.
무릎을 굽히려야 많이 굽힐 수 없게 되고 뼈들이 제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잡아주며 충격 시 안정성을 제공한다.
근육량을 유지하려면 단백질 섭취가 필수이다.
단백질은 섭취해야 하지만 고기를 계속해서 먹는 식습관은 별로 좋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은 소화하기가 어려워 섭취량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단백질의 주 섭취원인 고기를 끊을 수는 없다.
염증을 완화하는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오메가-3,비타민C,아연이 좋다.
비만도 무릎에 안 좋은데 비만을 예방하는 식사 습관은 가능하면 아침은 조금이라도, 점심은 먹고 싶은 대로, 저녁 식사는 조금만 먹는다.
배가 고파서 잠이 안 온다면 물을 한두 잔 마시고 그래도 배가 고프면 따뜻한 우유 한잔을 마신다.
우유에 포함된 트립토판 성분을 수면에 도움이 된다.
아니면 열량이 적은 토마토나 삶은 달걀을 한 개 정도 먹는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잠들기 전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관절에 좋은 영양 성분은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식이유황, 콜라겐, 비타민D,아보카도 플렉스, 마카, 승마, SAMe이다.
우리 몸은 약간 배가 고파야 효율을 내기 위해 쓸데없는 것은 버리게 된다.
버리지 않으면 쓸모없는 것들이 가득 쌓이게 된다.
몸의 회복력을 최상으로 유지하려면 불필요한 약물 복용을 억제하고 심장 박동 박리를 엄격히 하며 정서적 관리를 해야 한다.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아몬드, 호두, 호박씨 등은 코르티솔 분비량을 줄이고 좋은 단백질 공급원으로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한 무릎을 갖기 위해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어느정도 알게 된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