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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 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드는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9월
평점 :

저자 이시형은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이다.
저자 나이가 대충 90세인 것 같은데 건강해 보인다.
저자는 80대, 90대가 200만 명으로 초고령 사회가 되는 것에 대한 총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경제 발전과 더불어 의료 발전으로 이 문제를 잘 이끌어 갈거라고 한다.
저자는 80후반이면 몸이 성한 사람이 없고 경제와 사회적으로 취약하다고 한다.
저자는 80대이후의 사람들을 신인류라고 한다.
저자의 동기들이 90세인데 아직 전부 생존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거의 반건강 상태라고 한다.
저자의 동기들은 장수에 대한 준비를 못했다고 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저출산, 최고의 자살률때문이라고 한다.
2021년 평균 수명은 약 83세이지만 큰 지병이 없으면 90세, 100세까지 살 수 있다.
80세, 90세는 200만명이 넘고 장수의 늪에 빠지고 있다.
나이가 같으면 모든 것이 비슷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오늘의 노인은 약자가 아니라 수적으로 많고 덩치가 커서 정치 세력화될 수 있다.
노령 집단의 정치적 세력화와 함께 복지 문제 등 계급 투쟁의 양상이 나타나는 사회가 되고 있다.
건전한 해결책은 노인의 자립, 자율이다.
정당이나 기업도 젊은 수혈을 강조하지만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 되고 늙은 지혜, 오랜 세월이 우러나는 체험도 소중하다.
균형이 잘 맞아야 한다.
젊은 사람과 노인은 서로를 배워야 한다.
늙은 피 수혈이 필요한 이유는 빠른 결단에는 신중성이 결여된다.
젊은 사람은 의기투합하면 결정이 빠르다.
하지만 그럴 때 노숙한 고령자가 한번 더 생각해 보고 결정하자고 균형을 잡아야 그 조직에 안정성이 생긴다.
신인류 초고령, 노인력이 새로운 초고령 문화를 이끌 수 있다.
저자는 초고령 신인류를 준비하는 시기는 정년을 앞둔 60세가 아니라 50대라고 한다.
50대는 노화의 시기가 아니라 도전의 시작이다.
마지막 불꽃을 피우기에 적기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욕적이고 창조적인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햇빛과 가벼운 산책은 뇌에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을 비롯해 여러 가지 유익한 긍정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3040부터 미리 나의 60대를 고민하고 기획하고 준비해야 한다.
은퇴 후 갑자기 폭삭 늙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뇌를 안 써서이다.
뇌는 많이 써서 문제가 되는 것보다 쓰지 않아서 퇴화한다.
의욕을 관장하는 전두전에는 방치하면 80대에 29%가 위축된다.
뇌의 다른 분야는 2%가 위축되는 데 비하면 아주 치명적이다.
저자는 나이는 자기가 결정한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인생행로와 사회의 관계는 배우고 일하고 은퇴하는 단순한 관계였다.
이 틀을 깨고 자기 나름의 단계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건 상당한 저항과 파격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된다.
60세 이전까지는 인생 연습이고 습작을 하는 시간이다.
저자는 90세에 NGO수장인데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바쁘게 지내고 건강하고 젊어 보이는 비결이 뭐냐고 많이 물어본다고 한다.
UN은 66세에서 79세를 중년으로 정의했다.
나이 듦의 의미는 늙고 쇠퇴하는 이미지에서 밝고 역동적이고 성숙하고 화려한 면이 부각된다.
시간은 절대적이지만 나이 듦은 상대적이다.
우리 몸엔 예비력이 있다.
평소엔 우리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반도 안 쓴다.
예비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70,80세에도 지하철 계단을 아무 불편없이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많다.
노인의 건강 상태나 행복과 만족하는 정도는 본인의 생각에 크게 좌우된다.
나이를 결정하는 건 자기 자신이다.
이것이 뇌의 가소성이다.
나한테도 반말을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
어려 보여서 그렇다.
그래도 대학생이상으로는 보니까 존댓말을 해주는 사람들도 많다.
인생의 어느 단계에서도 성장하고 변화하며 창조적으로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플러스적 사고를 해야 하는데 제일 무서운 것이 신체적 제한과 고통이다.
젊을 때 아무리 잘나간다고 으스대도 인생 최고의 연대를 성공적으로 졸업해야 한다.

저자는 생애 현역으로 뛰어야 한다고 하고 그러려면 모든 면에서 사회적 활동을 하는 데 지장이 없어야 한다.
저자는 최후의 10년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숙제다.
지금까지는 잘해왔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매일 아침 눈을 뜰 적마다 건강하게 살아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고맙다고 한다.
그런 생각에 감동이 느껴지고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고 한다.
저자는 재미있는 노년을 보내야 한다고 한다.
공부를 해서 나이 들어도 교육을 통해 지적 수준을 높이면 뇌의 활성도를 높여 사망률이 저하된다.
초고령의 세 박자는 금전, 건강, 가족이다.
건강은 목숨보다 중요하다.
사람은 죽음을 전제로 태어난다.
사는 역사는 죽음의 역사다.
병이 난 이상 완치란 없다.
치료란 완치가 아니고 증상이 좀 나아진다라는 것이다.
병과 다르게 노와 사는 필연적으로 우리가 겪어야 할 인류의 숙명이다.
병을 치료한다는 좁은 의미에서 벗어나 근본적이 변혁을 만들어야 한다.
병보다 사람 전체를 연구해야 한다.
면역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노화는 병이라는 생각을 더욱 강하게 하게 된다.
인간에겐 본능적으로 성취 욕구가 있다.
성취 욕구가 충족되려면 일을 해야 한다.
일하려면 무엇보다 건강해야 한다.
기술의 발전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 평균 수명과 함께 건강 수명도 연장되고 있다.
저자는 장거리 나홀로 여행은 신중히 생각하고 모험을 하라고 충고한다.
저자는 독서도 많이 하라고 한다.
저자가 이끄는 힐리언스 선마을 프로그램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항목이 내 발로 걸어 다닐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얼마전에 관절에 대한 책을 보니까 80살 넘어서 혼자 잘 걸으려면 안 해야 하는 운동이나 생활습관이 너무 많았다.
건강 수명을 늘리려면 자기 발로 걸어 다닐 수 있어야 한다.
평소 건강 생활 습관을 지키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노화의 스피드를 지연시키고 제한된 범위 내에서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가벼운 운동과 가벼운 산책이 가장 좋다.
짧게 자주 걸어도 건강 효과는 같다.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걸어야 한다.
걸을 만한 날씨가 아닐 때는 방 안에서 제자리 걸음 운동을 해도 좋다.
식후 20분 걷기는 꼭 해야 한다.
무슨 일을 하든 건강이 필수다.
사회 활동을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다.
신체적으로 활동에 지장이 없어야 하고 정신 상태가 반듯해야 한다.
인지적으로도 건강해야 지적이고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다.
인지적인 자극과 지적 도전, 규칙적인 운동, 금연, 숙면, 명상을 통해서 불안을 줄이고 뇌 영양을 위해 지중해식 식단을 해야 한다.
저자가 금지하는 말은 그 나이에라는 말이다.
저자는 5년마다 한국 사회가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연구하고 주제가 정해지면 그 일에 집중한다.
한국이 고령자들의 천국이라는 아이덴티티를 만들어야 한다.
한국이 끝내주고 거기에 걸맞은 품격 있는 사회와 문화권이 형성되어야 한다.
노년 세대는 지혜와 활력으로 넘치는 우아한 세대이다.
노인 시장 개발의 필수 요건은 안심감이다.
기업 측에서도 이를 충분히 고려해서 반영한 제품이 나와야 한다.
불확실 해소, 안심감을 심어줄 수 있는 풍토가 마련되면 이 시장도 커진다.
실버 산업은 실버 손으로 만들어야 그렇지 않으면 에러가 많다.
초고령자 대책을 위해서는 과학, 공학, 식품학, 법학, 사회학이 필요하다.
나이듦에 대해서 나에게 알려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빠, 엄마, 엄마친구들이 전부이다.
아빠는 박사까지 공부하고 대학교 부총장이 돼도 보증이나 사기를 당하니까 재산을 잃었다.
잃은 재산을 만회하기 위해서 지금 더 많이 일을 하신다.
그 일을 하는데 박사학위나 부총장이라는 타이틀이 도움이 되었지만말이다.
아빠를 보면서 성경에서 보증 서지 말라고 했는데 안 지키면 댓가를 치르는구나를 깨달았다.
매일 성경 통독을 반복하면서 성경말씀대로 살려고 정말 노력한다.
거의 분투의 수준이다.
엄마는 세상적인 것들보다는 신앙과 공부밖에 모른다.
엄마친구들은 엄마랑은 좀 다르게 신앙이나 공부에 관심이 없으시다.
저번에 엄마친구딸이 나랑 동갑인데 결혼을 한다고 해서 잠깐 만난 적이 있다.
엄마친구는 나한테 남자가 부산까지 줄을 서겠는데 왜 남자를 안 만나냐고 남자가 최고라고 했다.
난 항상 하나님이 최고라고 얘기를 듣고 살았는데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이질감이 들었다.
나이듦에 대한 지혜를 듣는 건 이렇게 제한적이다.
하지만 저자의 얘기를 들으면서 나이듦이 어떤 건지 아직도 정확하게는 알지 못하지만 막연하게 알 것 같고 어떻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과 계속 일을 해야 하고 뇌를 창조적으로 써야 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