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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교 ㅣ 게리 토마스의 인생학교 1
게리 토마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2년 4월
평점 :

저자 게리 토마스는 성경와 영성, 교회사, 기독교 고전을 망라하는 글을 쓰고 강연과 세미나로 열심히 사람들을 섬기는 대표적인 복음주의 사역자이다.
현재 텍사스주 휴스턴 제이침례교회의 주재 작가로 사역하고 있으며 웨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영성계발을 가르치고 있다.
저자는 결혼 상대를 정하기 전에 왜 결혼하기 원하는지부터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이 질문이 특히 더 중요한 이유는 재정 투자는 한 번 잘못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성경적 결혼은 단 한 번뿐인 일이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알다시피 성경적으로 허용된 이혼 사유가 두어 가지 있지만 그런 사유는 제한적이고 엄격하다.
자신이 선택한 배우자에게 실망한다 해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의무가 있다.
그 의무란 이혼하고 다시 시작하는 게 아니라 결혼생활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배우자의 선택에 들일 시간과 노력의 가치는 두 배로 커진다.
그리스도인들은 결혼에 돌입하기 전에 반드시 지혜로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일단 결혼하고 나면 좋든 나쁘든 그 관계가 모든 아침과 모든 밤과 모든 주말과 모든 휴일을 지배한다.
가정의 기초는 마태복음 6장 33절이 되어야 한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이런 가정은 영광스럽다.
이 구절에는 명령도 있지만 가슴 벅찬 약속도 있다.
풍성하고 의미 있는 삶을 주신다는 약속이다.
이런 가정에서는 남편과 아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헌신하여 주 안에서 함께 자라가고 신앙생활을 서로 응원하고 주를 경외함으로 자녀를 기르고 하나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서로 사랑한다.
두 사람이 하나님의 비전을 중심으로 결합하면 결혼생활이 만족스럽고 서로의 영혼을 세워 줄 소지가 훨씬 커진다.
그러려면 이 비전을 함께 이루어가기에 가장 좋은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해야 한다.
행복한 결혼은 이생에서 천국에 가장 가까운 삶이지만 불행한 결혼은 풍요로운 사회에서 지옥에 가장 가까운 삶이다.
이런 문제의 원인은 대개 두 사람이 목적과 비전도 없이 함께 살려 하려는 데 있다.
바른 목적과 비전이 있어야 둘이 맺어질 뿐 아니라 앞으로 50~60년 동안 계속 서로 사랑할 수 있다.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둔 상태에서 지성을 총동원해야 한다.
하나님의 인도, 성경, 가족, 교회, 분별력 있는 친구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의지와 목적과 지혜를 모두 모아 이 결정에 임해야 한다.
그러면 결혼생활이 만족스럽고 풍요롭고 서로의 영혼을 세워 줄 소지가 훨씬 커진다.
이 책을 읽으면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흘리도록 저자가 최선을 다해 돕는다고 한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해 일체의 타협 없이 그 원칙대로 배우자를 고른다면 훨씬 충만하고 영적으로 풍요롭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하게 된다.
저자는 연애 감정이 사람들을 만족스러운 결혼생활로 인도하기보다 오히려 잘못된 길로 이끄는 경우를 훨씬 더 많이 보았다.
결혼 상대를 정하는 일은 평생을 좌우하는 결정이다.
그 결정을 로맨틱한 매력에만 기초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저자는 성경과 과학이 모두 그것을 증언해 준다고 믿는다.
하나님은 우리의 뇌를 설계하실 때 결코 연애 감정이 평생 지속하지 않게 하셨다.
우리는 생물학적 운명대로 살아가야 하는 진화된 포유류가 아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셨고 우리에게 자신의 성령을 주셨다.
결혼은 선한 것이며 결혼을 의지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칭찬받을 일이다.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하기로 했다면 그 헌신도 혼인 서약에 대한 헌신과 같은 구속력이 있어야 한다.
성품이 확실한 남자, 주 안에서 자라가며 경건을 추구하는 남자를 찾아야 한다.
남편될 사람은 경건하고 건강한 유머 감각이 있고 아빠로서 아이들의 삶에 참여하고 직업 윤리가 철저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한다.
공통된 사명이 있고 성품이 바르냐에 따라 앞으로 50~60년 동안 자신은 복을 누릴 수도 있고 화를 입을 수도 있다.
자신이 찾아야 할 남자가 사도행전 6장 3절에 완벽하게 요약되어 있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사람(을) 택하라."
결혼을 벗어난 섹스는 없어야 하고 부부간에는 만족스러운 섹스를 풍성하게 나누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다.
결혼을 벗어난 섹스에 관해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사람이 부부간 만족스러운 섹스를 풍성하게 나누는 것에 순종하지 않는다.
혼전에 하나님을 밀쳐내고 제멋대로 하는 사람이라면 결혼 후에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저자는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해서 좋았고 경건한 여자와 결혼해서 더 귀하다고 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것에 기초해 결정을 내리라고 가르치셨다.
영원한 것이란 바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이다.
그분의 말씀은 우리에게 연애 감정도 중요하지만 영적 사명을 공유할 사람을 찾으라고 촉구한다.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우리는 의에 이르는 결정을 해야 한다.
경건한 방향으로 내게 감화를 끼칠 사람, 내가 잘못된 길로 갈 때 그것을 지적해 줄 사람, 내가 잘못할 때 용서해 줄 사람, 내가 어찌해야 할지 모를 때 지혜롭게 격려해 줄 사람을 찾아야 한다.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그런 삶을 갈망한다.
"이 사람은 나와 동행하며 하나님 쪽으로 갈 사람인가?"
배우자를 지혜롭게 선택하는 것은 이기적인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한 번뿐인 인생에 대한 선한 청지기의 사명이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잠31:30
이 구절은 신앙을 훌륭한 아내감의 결정적 요소로 꼽는다.
경건한 여인과의 결혼생활에 비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정함과 너그러움과 영적 동행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 깊어지고 진실해지고 즐거워진다.
선택의 기초는 의를 구하는 데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부류의 사람과 왜 결혼하는가에 대해서는 간섭하신다.
선택의 기준은 그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리스도인인가?
성경적으로 결혼에 합당한 사람인가?
정직하게 사는 사람인가?
그 사람은 말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가, 아니면 격려를 베푸는가?
우리가 기도로 하나님을 구하면 그분은 우리를 누군가에게로 인도하실 수 있고 지혜로운 결정을 도우실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에 순복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지혜의 은사, 공부의 적용, 합리적 이해력 등을 구하고 활용한다.
운명적인 반쪽대신 저자는 더 성경적 추구를 제안하고 있다.
동반자 같은 짝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동반자 같은 짝이란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하라는 성경의 명령을 함께 실천하는 사람이다.
성경적 사랑을 실생활 속에 적용하는 사람이다.
참된 사랑의 가장 정확한 정의는 요한복음 15장 13절에 나온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15:13
이 사랑의 기초는 감정이 아니라 희생이다.
남편은 아내를 위해 순교해야 하고 아내는 남편을 사랑하는 법을 훈련받아야 한다.
성경은 자신이 주어야 할 것들을 잔뜩 상기시켜 준다.
부부의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가장 혹독한 상황 속에서도 자원하여 지키는 정책이고 헌신이다.
우리는 그것을 학습할 수 있고 그 안에서 자라갈 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사랑을 향한 여정이다.
우리는 사랑 안에서 자라가고 사랑의 역량을 키워가고 온 힘을 다해 사랑하며 점점 더 사랑이 이끄는 사람이 되어간다.
늘 사랑을 앞세우라는 성경의 명령을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부부란 그 일에 헌신한 동반자이다.
하나님의 분별을 구하고 그분의 음성을 듣는 것은 바람직하다.
나의 끌리는 마음에 대한 그분의 반응을 얻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신앙이 같은 사람을 찾으라고 가르친다.
하나님이 특별히 배우자로 맺어 주시려는 남자나 여자가 따로 있을 수 있다.
전적으로 가능한 일이다.
그분은 두 사람을 지으시고 섭리 가운데 함께 불러 특정한 일을 맡기실 수 있다.
저자는 만일 하나님이 자신의 꿈속에 나타나 장차 자신의 결혼을 통해 예언을 성취하실 거라고 말씀하신다면 그 사람과 결혼하라고 한다.
하나님이 그렇게 특정하고 매우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시기는 하지만 드문 케이스이다.
난 오랜 시간동안 병자로 살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자주 듣게 되었다.
드문 케이스의 사람이 된 것이다.
하나님이 어떤 성격이고 어떤 분인지 너무 알고 싶어서 성경을 읽고 쓰고 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동행하지 않으신다고 한다.
그들이 완고해서 죽이고 싶어서라고 하시고 천사를 보내주시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모세와는 다정한 벗처럼 대화를 나누신다고 했다.
난 하나님이 빨리빨리 나에게 내가 원하는 걸 이루어 주셨으면 좋겠는데 하나님의 음성은 기다리고 빨리 안 해주신다는거다.
병자에서 이제는 로준생으로 살게 하실 것 같다.
내가 언제 결혼할지 로스쿨을 언제 갈지 아기를 언제 낳을지 하나님만 아시는거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하나님께 맡겨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이제는 너무너무 로스쿨에 가고 싶고 너무너무 결혼도 하고 싶다.
빨리 못하면 못할수록 더 간절해지는 것 같다.
건강, 체력, 돈이 있어야 로스쿨도 가고 결혼도 할 수 있는 것 같다.
목회자자녀전액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로스쿨만 가야 한다.
계획, 전략, 시간, 기도가 더 필요한 것 같다.
중학교 동창이랑 친한 언니는 55살인데 아직도 하나님이 배우자를 안 주셨다고 했다.
그런데 그 언니는 아직도 배우자기도를 한다고 했다.
난 성경에 더 집중하고 그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뜻에 맞춰서 기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답은 성경에 있으니까말이다.
평생을 헌신한 부부사이에만 성관계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질서도 우리는 존중해야 한다.고전6;15, 7:36~38, 살전4:3~7
돈이나 건강이나 외모를 보고 결혼다면 그것들은 전부 오래가리라는 보장이 없다.
가장 확실한 것은 성품이다.
자신의 결혼 상대는 삶의 큰 시련들을 성품으로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야 한다.
장래의 배우자는 자신이 자녀에게 골라 줄 수 있는 최고의 엄마나 아빠여야 하며 영적 유익을 베풀어 줄 조부모까지 계신다면 금상첨화다.
상대는 겸손한 영성이 흠뻑 베어든 사람이어야 한다.
겸손한 영성은 기도하고 성경 말씀대로 따르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우물에서 마시며 평생 그리스도안에서 성장하려는 깊은 열망이 있어야 한다.
관계란 본래 찾아내는 게 아니라 지어 가는 것이다.
두 사람이 서로 알아가야 하고 관계를 지속하기로 매일 선택해야 한다.
친밀함이란 말로 하는 대화, 전심을 다하는 기도, 사랑과 섬김의 행위, 헌신의 표현을 통해 한 땀 한 땀 엮어 나가는 것이다.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면 꾸준히 소통해야 하고 삶을 함께 경험해야 한다.
행복한 관계를 가꾸는 법은 서로 겸손하는 것이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전반적 죄성과 특정한 죄들을 성경적으로 자각하며 사는 사람이다.
복음에 맞게 살아간다.
즉 자신이 무력하므로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과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을 떠나서는 자신을 구원하기는커녕 변화시킬 수조차 없음을 안다.
적절한 교정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잘못을 지적받으면 적극적으로 행동을 고친다.
삶에 진정성이 있다.
겉으로만 의로워 보이기보다는 실제로 의를 기르는 데 더 마음을 쓴다.
잘 섬기는 종이 되고자 한다.
갈등을 건강하게 처리하고 서로 소통하고 서로 기도한다.
결혼 상대를 참으로 알아갈 때 하나님을 모시고 삼인조 대화를 한다.
피상적 내용과 다 지나간 일에서 벗어나 현재와 미래로 넘어간다.
과거에 대한 대화로 그치지 말고 현재 하나님이 무엇을 하고 계시며 장차 무엇을 하도록 부르고 계신지 대화한다.
상대와 함께 기도한다.
설령 당신을 감쪽같이 속이는 사람이라 해도 하나님 앞에서 가식을 행하기는 좀 더 어렵다.
하나님은 어느 부부관계에나 존재하는 도전들을 사용해 우리를 거룩함에서 자라가게 하시고 하나님께 의존하는 법을 배우게 하시고 사랑하는 능력을 키우게 하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