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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인류 - 만성두통에 시달리는 분들께 전하는 골치 아프지 않게 사는 법
양하영 지음 / 파라사이언스 / 2022년 6월
평점 :

저자 양하영은 한의학박사이고 전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이다.
두통의 원인은 밝혀진 것보다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이 더 많다고 한다.
원인이 분면하다면 약도 있을 것인데 현재 두통에 쓰이는 약은 거의가 진통제이다.
진통제가 효과가 있으면 다행이지만 약이 듣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저자도 30년 넘게 두통을 앓고 있는 만성두통 환자이다.
두통의 원인은 심각한 질병에 기인한 것보다는 자신의 생활 속에 있으며 두통을 치료하는 방법 또한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다.
두통이라는 같은 결과를 일으키는 각자의 서로 다른 이유와 상황을 이해함으로써 두통은 극복될 수 있다.
두통은 400종 정도이고 저자는 100종으로 이 책에 간추렸다.
두통환자의 증상은 두통이다.
즉, 머리가 아픈 것이다.
하리나 다리가 아프면 걸음이 굼뜨고 몸살이 나면 여기저기가 아프고 만사가 귀찮아진다.
눈병에 걸리면 보는 것이 힘들고 눈을 뜨고 있기가 어렵다.
소화가 안되면 먹을 수가 없고 먹으면 탈이 난다.
우울하거나 기운이 없으면 말도 하기 싫어지고 잠이 부족하면 종일 피곤하다.
감기나 열병에 걸리면 춥다.
두통은 머리가 아픈 것이지만 머리와 동떨어진 상기의 증상들이 하나둘 때로는 한꺼번에 생길 수도 있다.
두통은 하나의 증상이기도 하고 질병이기도 하다.
국제두통질환분류의 체계는 두통을 원발두통, 이차두통, 동증성두개신경병증 및 기타 얼굴통증과 기타두통으로 나눈다.
이차두통은 두통의 원인으로 뇌종양을 의심하는 것처럼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어떤 원인이 분명하게 밝혀진 두통이다.
질병이나 약물 또는 음식으로도 두통은 발생할 수 있는데 인과관계가 밝혀져 있는 원인으로 인해서 이차적으로 속발하는 두통이다.
원발두통은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두통이다.
통증성두개신경병증 및 기타 얼굴통증은 뇌신경의 병변으로 인해 통증이 주로 안면과 머리로 나타나는 경우이며 기타 두통은 다른 두통의 기준으로 분류할 수 없는 두통이다.
두통을 일으키는 음식은 햄, 고기, 튀김, 핫도그, 술, 커피가 있고 피곤하거나 잠을 못자면 두통이 일어날 수도 있다.
배가 고파도 두통이 올 수 있다.
등과 목이 자주 결리거나 담이 들어도 두통이 올 수 있다.
과식을 하거나 아침을 걸러도 두통이 올 수 있다.
공복두통이 있다.
밥을 먹어야 할 때를 넘기면서 두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굶어서 생겼으니 음식을 먹으면 바로 괜찮아질 거라 생각하지만 아니다.
두통이 발생하면 그 때 밥을 먹는다고 해서 두통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는다.
때를 넘겨서 이미 밥맛도 떨어졌고 무엇보다 이미 형성된 두통은 금방 사라지지 않는다.
공복두통을 예방하려면 배고플 때 바로 밥을 먹으면 된다.
밥을 먹을 수 없다면 당분이 든 음료나 주스 또는 과일을 먹어도 도움이 된다.
정 급하다면 사탕이나 초컬릿, 꿀을 먹어도 된다.
정제된 당분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식사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인체는 굶어서 혈당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밥을 먹으라는 신호를 보내는데 그럼에도 먹지 않으면 혈당조절시스템을 가동하게 된다.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하여 혈액에 공급함으로써 혈당을 높인다.
배가 많이 고프다가도 밥때를 넘겨 버리면 입맛이 떨어진 것은 혈당조절의 영향이다.
찬물을 많이 마신 사람에게 저자가 따뜻한 물을 마시라고 했더니 3년 동안 앓은 두통이 나았다고 한다.
인체에 공급되는 차가운 수분은 사람에 따라 그 양이 많을 때 체열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잉여 수분으로 자리하여 두통을 비롯한 여러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몸이 자주 붓거나 차가운 사람은 과다한 수분섭취는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목마르지 않은 때에 일부러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믹스커피, 술은 두통이나 소화불량을 동반할 수 있다.
두통 중에는 눈의 통증이 있을 때가 많다.
주로 눈뿌리가 아프다.
눈을 치켜 뜨거나 전후좌우로 조금 과도하게 움직이면 평소 이상이 없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이상이 있을 때는 움직임이 무겁게 느껴지거나 움직임에 따라 둔한 통증이 발생한다.
눈뿌리의 통증은 두통과 동반되거나 단독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관자놀이 부근이 아픈 측두통의 경우에도 시각의 문제를 통반하는 때가 많은데 오래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굳어 있는 머리와 목덜미 주변의 근육을 풀어서 쉽게 회복될 떄가 많다.
주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지만 우선은 시각 작업을 줄이는 것이 좋다.
두통환자 중에는 두통 이전에 체증을 발견할 때가 많다.
두통환자는 소화력을 높여서 잘 체하지 않는 체질로 변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는 곧 힘이다.
힘을 길러야 한다.
영양제도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수박과 맥주를 마셔도 두통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다.
두통과 변비는 관련이 있어서 샐러드, 나물, 푸성귀를 먹어야 한다.

두통은 평소에 기록할 요소들은 매 끼니마다 먹은 음식의 종류와 양, 간식, 음료, 평소 알고 있는 두통 유발 음식의 섭취 여부와 섭취량, 평소 알고 있는 두통 유발 행위의 여부, 수면시간, 잠든 시간와 일어난 시간, 수면의 질, 평소와 다른 움직임, 일이나 운동, 저녁 시간의 활용, 대변의 횟수와 성상, 소변의 이상, 두통 이외에 몸이 불편한 여러 증상들, 몸살, 근육 결림, 알레르기, 체증, 하품, 재채기, 월경 전후의 변화들이다.
두통 유발의 계통의 참고는 공급의 과잉이 있다.
과식, 술과 음료수의 과잉, 육식의 과잉, 당분 과잉, 기름기 과잉, 피로의 누적, 피로, 수면부족, 스트레스, 오랜 시각작업, 다툼, 흥분, 흡연, 게임, 운동 및 노동(정신적/육체적)의 과로, 소모의 부족, 활동량 부족, 운동부족, 능력의 부족, 소화불량, 특정 영양소의 소화 처리 능력 미흡(아질산염, 술, 조미료, 히스타민, 레드와인, 치즈, 바나나, 아보카도, 초콜릿, 아이스크림, 튀김, 수박, 멸치볶음) 음식 과민증, 피로회복이 더딤, 무리와 변화를 견디는 힘 부족, 공급의 부족, 절대적 영양부족, 편식, 수분부족, 일부 영양소의 부족(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공복두통을 유발하는 끼니 거르기, 고산등반, 비행기, 잠수, 저온 자극, 외당김, 외압박 수면무호흡, 기립저혈압, 날씨, 질병, 소증, 습관이 있다.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과식은 피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들의 과식은 소화제로 어느정도 해결되지만 두통인류의 과식은 소화제로는 해결되지 않을 때가 많으며 두통에 이르는 길을 앞당긴다.
어느 정도가 내 몸이 처리하기 어려운 과식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분이 좋아서 자신도 모르게 평소보다 많이 먹은 후에 두통이 찾아 오는때가 많다.
소화력이 약하면 적게 먹어야 한다.
배고플 때는 먹어야 한다.
공복두통이 잦은 분들은 속이 비면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일이나 여러 이유로 밥때를 지나치면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배고프면 무엇이라도 먹으면 된다.
과자를 먹거나 당분이 함유된 음료수를 마셔도 훨씬 덜해진다.
빈속을 참으며 두통이 올 때까지 놔두지 말아야 한다.
지나치게 마시지 않아야 한다.
추위를 많이 타거나 평소 몸이 차가운 사람은 찬 음료수나 물을 일부러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한다.
손발이나 눈 및 얼굴이 자주 붓는 사람은 밤에 마시는 음료나 맥주의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카페인을 조절해야 한다.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모든 두통환자에게 수면시간이 중요하지만 특히 편두통 환자들은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눈을 혹사하지 말아야 한다.
잠을 자지 않는 한 눈은 쉬지 못한다.
두통이 찾아오면 눈을 뜨고 보는 것이 힘들다.
우선 잠을 많이 자야 하겠지만 눈이 받는 빛의 양도 줄여주는 것이 좋다.
낮시간 동안 모니터를 통한 시각 작업이 많은 사람들은 최소한 저년시간에는 작업을 줄이고 눈을 충분히 쉬게 해주어야 한다.
휴대폰이나 태블릿 같이 작은 화면은 시야를 고정시켜 눈 주변 근육을 피로하게 하며 좁은 면적이지만 강한 빛으로 눈을 피로하게 하므로 보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몸이 좋지 않으면 쉬어야 한다.
두통인류는 누구보다도 피로에 취약하다.
피로는 두통의 배경음악과도 같다.
또한 스트레스를 쌓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일부러 과로하며 피로를 쌓거나 스트레스를 조장하는 경우는 드물다.
어쩔 수 없이 그런 상황이 되는 것이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였다고 판단되면 열일을 제치고 쉬는 것이 좋다.
쉴 때는 주변에 양해를 구하고 과감하게 쉬어야 한다.
배고플 때는 먹고 배고프지 않으면 먹지 않으며 더 먹고 싶을 때 절제하고 마음을 비워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무리하지 않으면 된다.
중용의 삶이다.
적당함이다.
어디까지가 순리이고 적당함인지, 어디부터가 무리가 되는지를 알아야 가능하다.
이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히 깨닫게 된다.
적게 먹고 무리하지 않는 생활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 더 일찍 깨달아야 한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두통일기이다.
두통일기를 통해 자신의 어떤 생활과 행위가 두통을 만드는지 깨달아야 한다.
깨닫고 나면 바로잡으면 된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편하게 사는데 왜 하필 나는 그런 것까지 신경을 쓰며 살아야 하는가 하고 억울해할 수 도 있지만 대신 두통인류에게 큰 병은 드물다는 것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면 된다.
내 능력을 초과하는 삶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은 능력에 맞는 삶으로 대부분 호전될 수 있다.
그러자면 자신의 능력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소화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야 한다.
얼마만큼 먹으면 탈이 나는지, 어떤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나는지 알아야 한다.
일이나 운동도 얼마만큼 하면 무리가 되는지 알아야 한다.
회복을 위한 잠은 어느정도 부족할 때 피곤이 쌓이는지 알아야 한다.
자신의 스트레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며 환경 때문인지 자신의 마음가짐의 문제인지도 알아야 한다.
즉 무리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다.
이러한 무리의 기준은 추상적인 것보다 구체적인 것이 좋다.
밥 한공기가 넘으면 탈이 나고 탄산음료나 주스는 한 캔 이상 마실 때 좋지 않고 과식했으면 다음 끼니는 배고프지 않으면 굶어야 하고 잠은 11시에는 꼭 자고 하는 식이다.
자신의 능력을 알고 그 능력의 범위 내에서 생활한다면 두통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운동은 두통을 줄여줄 수 있다.
두통이 나을 때까지 굶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가짜 배고픔에 주의해야 한다.
군침이 돌 때 조금 기다리고 군침보다 배꼽시계가 꼬르륵거리며 뱃속이 헛헛해질 때가 정말 배고파질 때이다.
그때까지는 참아야 한다.
두통이 찾아올 때 30분 정도 걷는 것도 좋다.
두통과 먹는 건 엄청난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