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부터 아이까지 - 가족을 만들어가는 숙제에 관하여
윤금정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혼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도가 묻고 성경이 답하다
차준희 지음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차준희는 구약학자, 신학 교수이다.

서울신학대학교,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석사, 독일 본 대학교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남현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성을 성경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성경적으로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난 아직 성을 사용해본적이 없다.

궁금하고 앞으로 성을 사용해도 하나님 뜻안에서 사용하고 싶다.

성경은 이성의 기원을 아담의 갈빗대에서 하와가 탄생했다고 한다.

그것은 남성과 여성의 본질적 일체성이라고 한다.

남성과 여성은 본래 한 몸이었다.

동시에 이 이야기는 남성과 여성의 성적 이끌림을 말한다.

남성과 여성은 서로 성적으로 하나가 되고 싶은 본능을 지닌 존재다.

인간은 영성과 정신만을 지닌 존재가 아니라 육체와 성도 함께 지닌 존재다.

성을 지닌 존재라는 것은 인간이 이성을 원하며 동시에 이성을 필요로 하는 성욕을 가진 의존적 존재임을 말한다.

성적 욕망 자체는 불결하거나 추하거나 악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선하고 유익하며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성은 좋은 것이요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렇게 좋은 성을 하나님은 왜 아직도 나한테 사용을 못하게 하셨지,,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_창세기2:24-25 "

사랑의 관계가 혈연관계보다 더 강함을 말해준다.

사랑이 피보다 진하다.

친부모와의 결속보다 강한 것이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부부관계다.

부모는 일촌관계이고 부부는 무촌관계이다.

아내와 합하여라는 표현에서 와는 히브리어 베이고 합하여는 다바크이다.

그래서 부부가 헤어지면 떨어진다라고 말하지 않고 찢어진다라고 한다.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긴다.

아내의 몸 안에서 남편과 아내가 껌딱지 같이 완전히 달라붙어 한 몸이 되는 상황을 그려준다.

부부 사이는 벌거벗고도 전혀 부끄럽지 않다.

난 그게 뭔지 신기한 것 같다.

그만큼 상호 무제한적으로 신뢰하는 관계다.

성을 타락의 원인 또는 결과로 보면서 성을 죄악시하는 것은 성에 대한 오해다.

타락한 성이 문제다.

원래의 성은 선한 것이다.

성은 아름답고 즐겁고 감사한 것이다.

성은 상대방의 동의와 배려를 통해서만 의미가 있다.

부부간의 성은 상대를 배려함에서 출발한다.

상호주의 원칙에서 성관계는 이루어진다.

부부 사이에서도 강제적인 성적 관계는 옳지 않다.

칼 바르트는 공존 없는 성관계는 악마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상대방을 인격이 아닌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수단으로 대할 때 성은 하나님의 선물이 아니라 억압의 수단이 된다.

상호합의에 의한 부부간의 사랑 나눔은 친교와 즐거움의 순간이다.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_잠언 5:18-19"

이 구절은 부부간에 누리는 성적인 친밀감을 표현해주고 있다.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_잠언 5:15"

여기서는 성적 욕구를 실현하고 즐거움을 주는 샘이라는 의미를 보탠다.

아내를 즐거워하라라는 표현은 아내와 함께 즐거워하라라는 뜻이다.

부부간에 나누는 성적인 즐거움은 일반적이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쌍방적이어야 한다.

이기적인 즐김이 아니라 공동의 즐김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신앙생활과 성생활은 반비례하지 않는다.

성적 욕망 자체는 자연스럽고 선하고 유익하며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선물에는 반드시 과제가 따른다.

성에도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리라_마태복음 5:28"

예수님의 이 말씀은 성적 욕망 자체를 책망하는 것이 아니다.

성적 충동조차 금하는 것은 아니다.

최초의 성적 충동에 이어지는 응시와 음욕에 가득 찬 상상을 금하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간의 이성적 호감과 성적 이끌림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건강한 것이다.

돌아간 눈을 제시간에 돌려놓지 못하면 문제다.

성경을 보면 성의 순결은 혼전뿐만 아니라 혼후에도 매우 중요하다.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의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_레위기20:10"

인간의 성적 욕망은 인간 본성의 자연스러운 한 부분이다.

욕구는 본능적이고 감정적이지만 지성과 의지의 통제를 받아야 건전해진다.

성적 욕망은 적절히 통제될 때만 아름답고 건강한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시고 돕는 배필을 만들기로 작정하셨다.

돕는 배필의 본질적 목적은 친밀감이었다.

부부관계의 더 근원적인 부분은 성적인 관계를 넘어서 친밀감이다.

성적인 관계가 부부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긴 하다.

상호 친밀감을 위해서 존재한다.

부부라는 울타리 안에서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성을 건강하게 나눌 수 있을 때 즐겁게 나누고 육체적 친밀감뿐만 아니라 영적이고 정신적이고 정서적인 친밀감을 충분히 교감하는 복된 부부가 되어야 한다.

성은 하나님의 울타리 안에서만 즐겁고 건강한 선물로 기능한다.

하나님의 통제를 받는 성이 최고의 성이다.

인간의 시간은 유한한데 이 유한한 시간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주어진 숙제는 무엇일까,,

서양 사람들은 시간을 크로노스라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크로노스는 자기 자식을 낳는 대로 잡아먹는 끔찍한 신이다.

크로노스의 시간은 단지 흘러가고 마는 것, 그래서 값어치 없는 것, 허무하기 짝이 없는 것이 되고 만다.

이러한 크로노스의 시간을 물리적 시간이라고 한다.

크로노스의 시간은 의미 없이 흘러가는 시간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의 시간인 영원과 같은 시간, 즉 흘러가 버리거나 사라지지 않고 과거와 미래가 모두 현재 안에 존재하는 시간을 우리의 마음 안에서 찾아냈다.

우리의 몸은 어쩔 수 없이 물리적 시간을 살지만 우리의 마음은 이와는 전혀 다른 시간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간을 서양 사람들은 보통 카이로스라고 한다.

카이로스의 시간은 심리적 시간이라고 부른다.

카이로스의 시간은 의미 있는 결정적 시간이다.

충만한 시간, 기회라고도 한다.

시간에는 크로노스라는 물리적 시간과 카이로스라는 심리적 시간이 있다.

크로노스는 우리가 경험하는 자연의 시간이고 카이로스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다.

물리적 시간으로 자기 삶과 세계를 파악하는 관점에서 심리적 시간의 관점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인간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꾸는 일종의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이것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메타노이아, 즉 회심이다.

우리는 물리적 시간관이 아니라 심리적 시간관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시간은 매 순간 상처를 입히고 마지막에는 죽이는 시간이 아니라 오히려 매 순간 새로이 태어나게 하고 마지막에는 구원하는 시간이다.

우리의 마음이 물리적 시간을 살 때 사람은 사라진 과거때문에 허무하고 사라지고 말 현재 때문에 무의미하며 올지 안 올지 모르는 미래때문에 불안하다.

그래서 존재보다는 존재물에 집착하게 되고 결국 세속적/탐욕적/쾌락적이 된다.

하지만 우리 마음이 심리적 시간을 살 때 우리의 삶은 현재와 연결된 과거와 미래로 인해 의미와 가치 그리고 희망으로 충만하고 풍요로워진다.

그래서 존재물보다는 존재에 세상보다는 하나님의 나라에 관심을 갖게 되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게 된다.

사도 바울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권고한 적이 있다.

아끼라는 헬라어 동사는 구속하다 혹은 되사다이다.

시간을 그것의 악한 속에서 되사라는 호소다.

시간은 지나가는 모든 기회를 말한다.

이 땅의 날들이 대부분 악하게 흘러갈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의 시간은 악하게 흘러갈 수 있다.

마음의 시간인 세월을 몸의 시간인 날들에서 되사라는 말이다.

몸의 시간에 팔린 마음의 시간을 되사야 한다.

몸의 지배에서 벗어나 마음이 중심이 되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시간을 바른 방향으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세월을 아끼는 것은 몸의 시간이 아닌 마음의 시간으로 사는 것이다.

모든 때가 아름다운 때이며 기회임을 놓치지 말고 이를 인식하고 누리고 살라는 것이다.

하나님과 시간을 보내는 것, 서로 시간을 보내는 것, 특히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 그리고 자기 자신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다.

시간을 창조하신 것도 하나님이니까 조급하지 않게 사랑하며 시간을 써야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리학자가 들려주는 물리학 이야기 - 45인의 물리학자가 주제별로 들려주는 과학지식
다나가 미유키 외 지음, 김지예 옮김, 후지시마 아키라 감수 / 동아엠앤비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다나카 미유키는 물리교사이고 유키 치요코는 물리 강사이고 후지시마 아키리는 물리교수이다.

이 책은 역학, 대기압과 진공, 온도, 열역학, 빛, 소리, 자기와 전기, 전류, 전자파, 원자의 구조, 방사선, 양자 역학, 소립자에 대한 분야로 설명을 해준다.

물리학은 철학과 마찬가지로 추상적이라서 어렵게 느껴진다.

나도 계속 책을 읽고 있지만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말할 자신은 없다.

어렴풋이 알고 있다정도이다.

소립자는 원자보다 작은 물질의 최소 단위이다.

19세기 말까지는 원자가 가장 작은 입자라고 생각했다.

톰슨이 전자의 존재를 밝히고 러더퍼드가 원자의 중심에 핵이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원자는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된 원자핵의 주변을 전자가 돌고 있는 구조이다.

소립자라는 더욱 기본 단위인 입자에 관해서도 예측했고 실제로도 관측이 되었다.

디락은 전자를 시작으로 모든 소립자에는 반입자라고 불리는 전하, 즉 반대의 입자가 존재한다고 예측했다.

페르미는 뉴트리노라고 하는 소립자의 존재를 예측했다.

소립자의 종류는 100개 가까이 되고 신형 가속기나 고강도 검출기 덕분에 소립자의 종류는 계속 늘어났고 이를 분류하느라 물리학자들이 골머리를 앓았다.

겔만은 쿼크라는 소립자를 도입해 정리를 했다.

기본 입자 중에서도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입자인 쿼크와 렙톤을 물질 입자 또는 페르미온이라고 한다.

힘을 매개로 하는 입자를 게이지 입자, 보존이라고 한다.

중력을 전달하는 중력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힉스 입자는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입자이고 질량을 부여하는 입자이며 2012년 7월 4일에서 그 존재가 확인되었다.

양자와 중성자 같은 쿼크로 이루어진 복합 입자는 지금 소립자 범주에서는 제외되었다.

디락은 영국의 브리스톨에서 태어났고 브리스톨 대학에서 공학과 수학을 배웠으며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물리학을 배웠다.

수학에 아주 뛰어났으며 수학을 통해서 양자 역학에 상대론을 접목했다.

아주 똑똑하구나,,

1932년 뉴턴이 일했던 케임브리지 대학이 루카스 기념 교수로 임명되어 허례허식을 싫어하는 뉴턴의 스타일을 부활시켰다.

하이젠베르크의 행렬 역학과 슈뢰딩거의 파동 방정식은 양자 역학에 관해 표현이 서로 다른 것에 지나지 않으며 내용은 동등하다라고 주장했고 양자 역학의 수학적인 기초를 확립했다.

반물질은 일반 물질과 접촉하면 쌍소멸하고 각각의 질량이 100퍼센트 에너지로 전환되어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한다.

쌍소멸, 쌍생성은 진공 상태일 때 높은 에너지의 광자을 입사하면 전자와 양전자로 변한다는 현상을 예측할 수 있다.

이것이 쌍생성이다.

반대로 전자와 양전자가 부딪히면 광자를 방출해서 전자와 양전자는 소멸되어 버린다.

이것이 쌍소멸이다.

진공은 마이너스 에너지 상태로 가득 차있지 않다.

파인만은 세로축은 시간을, 가로축은 공간을 의미하며 전하를 가진 입자 사이에 광자를 주고받는 상황을 나타낸다.

디락의 반입자는 우주가 처음 만들어진 것에 관해 중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우주의 시작인 빅뱅은 에너지를 가진 두 개의 입자가 충돌하여 입자와 반입자가 생성되었다고 한다.

입자와 반입자가 동일한 수만큼 생성되었다고 한다면 지금 우주의 상태는 입자와 반입자는 소멸하고 에너지만 존재하는 우주가 된다.

입자와 반입자 각각의 물질 우주가 존재한다.

반물질로 구성된 반우주는 관측된 적이 없다.

왜 우리 우주에는 물질만 존재하고 반물질은 존재하지 않는지는 물리학의 큰 과제이며 지금도 이에 관해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뒷이야기를 보면 디락은 물리 법칙은 수학적인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어야만 한다고 했다.

신은 대단한 수학자일 것이며 아주 고등한 수학을 활용해 우주를 건축했을거라고 했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이 결정되었을 때 주목 받는 것을 싫어해서 사퇴하려고 했는데 사퇴하면 더 주목 받는다고 러더퍼드에게 설득당해 수상하기로 결정했다.

페르미는 로마에서 태어나 24세의 나이에 로마 대학의 교수가 되었으며 이론 물리학자와 실험 물리학자로 동시에 활동했다.

그 업적을 인정받아 1938년에 노벨상을 수상했는데 수상식에 출석한 후 바로 유대인 아내인 아우라와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후, 원자로 개발 등 원자력을 활용하는데 공헌했다.

방사선 중에서 베타선의 정체는 전자이며 이것은 원자핵 내의 중성자가 양자로 바뀌면서 방출되는 것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베타선이 방출되는 베타 붕괴 전후에 들어오고 나가는 에너지의 양이 맞지 않다는 것이 큰 문제가 되었다.

파울라는 붕괴전의 중성자는 전하가 전혀 없고 붕괴후의 양자의 전자를 합친 전하도 전혀 없기 때문에 베타 붕괴 사에 전기적으로 중성이고 질량이 거의 없는 입자가 방출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페르미는 이 입자의 존재를 확신했으며 뉴트리노라고 이름 붙였다.

뉴트리노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중성의 물체라는 의미이다.

페르미는 베타 붕괴 시에 중성자, 양자, 전자, 뉴트리노가 상호작용한다고 가정했다.

이 상호 작용은 페르미 상호 작용이라고 한다.

페르미가 제안한 이론은 장의 양자론을 전자장의 상호 작용에서 소립자 상호 작용으로 확장한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중성자는 다운 쿼크, 2개와 업 쿼크 1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자는 다운 쿼크1개와 업 쿼크 2개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베터 붕괴에서는 중성자 내부의 다운 쿼크 한 개가 업 쿼크로 바뀌어 양자가 되고 그때 전자와 반 뉴트리노가 방출된다.

반 뉴트리노란 태양광이나 우주선에 포함된 일반 뉴트리노의 반입자이다.

뉴트리노는 전하를 가지지 않기 때문에 다른 물질에 거의 반응하지 않는다.

1초 동안에 수백조 개의 뉴트리노가 날아와 우리 신체를 관통하고 있지만 이것을 관측하기란 어렵다.

어마어마한 수가 날아오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는 포착해보려고 여러 나라들에서 각축을 벌이던 중 일본 히다시의 광산 지하에 가마오칸데가 건설되었다.

우주선에는 다양한 입자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관측 대상인 뉴트리노만 날아 올 수 있는 지하 깊은 곳을 선정해 건설했다.

뉴트리노가 물질과 충돌하면 전기를 가진 입자가 튀어나오는데 이는 아주 드문 현상이다.

슈퍼 가미오칸데에서는 5만 톤의 물을 저장해서 뉴트리노가 물 안의 전자나 원자핵에 부딪히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튀어나오게 된 입자는 물속에서 빛이 이동하는 속도보다도 빨리 이동하여 체렌코프 광을 방출한다.

체레코프 광의 진행 속도는 음속에 의한 충격파와 동일하다.

물탱크의 벽면에 장착되어 있는 강전자 증배관을 통해 체렌코프 광을 포착하여 진행 방향, 위치, 입자 종류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부딪힌 뉴트리노의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구조이다.

유카와 히데키는 페르미의 이론을 접한 뒤 뉴트리노가 양자와 중성자 사이의 핵력에도 관여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약한 핵력밖에 얻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은 뒤 중간자라는 새로운 입자에 관한 힌트를 얻었다.

페르미는 미국으로 망명한 후 콜롬비아 대학에서 핵분열 반응 연구를 시작했으며 시카고 대학에서 세계 최초로 원자로를 가동하는데 성공했다.

페르미는 뉴트리노라는 명칭을 붙인 사람으로 알려져 있기보다는 원자로를 개발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34년에 졸리오 퀴리 부부가 알파선을 조사해서 인공적으로 방사성 물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페르미는 알파선 대신에 중성자를 사용하는 발성을 떠올렸고 로마대학에서 계속 새로운 방사성 물질을 개발했다.

중성자를 감속시키면 핵분열이 촉진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 발견을 통해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원자력의 실용화가 진행되게 되었다.

겔만은 미국 맨해튼에서 태어나 15세의 나이에 예일 대학에 입학했고 19세에 졸업했다.

22세에 MIT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3세에 시카고 대학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이후 소립자 연구에 몰두했고 1964년에 쿼크 모형을 제안했다.

쿼크 모형을 통한 소립자 분류 및 상호 작용 연구의 막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1969년에 노벨상을 수상했다.

1960년대 초반까지 많은 가속기가 제작되었고 새로운 입자들이 계속 발견되었다.

그리고 궁극의 입자에 관한 모형이 다수 제창되었다.

사카다 쇼이치는 람다 입자와 양자, 중성자, 이 셋을 기본 입자로 하는 사카다 모형을 제창했다.

그러나 사카다 모형으로는 설명하지 못하는 모순이 있었기 때문에 겔만은 새로운 세 개의 기본 입자 커크 모형을 고안했다.

동시대 이스라엘의 조지 츠바이크도 같은 발상을 했다.

겔만은 사카다 모형의 사고를 계승하면서 그 문제점도 해소했다.

사카다 모형과 쿼크 모형의 차이점은 기본 입자를 이미 알고 있던 하드론보다 한 단계 아래의 계층으로 설정했던 것이다.

하드론이 한 단계 낮은 계층의 기본 입자인 쿼크의 복합 입자라고 생각하자 하드론의 수많은 특성과 성질이 잘 정리되었다.

그리고 겔만은 쿼크가 가진 양자 수로 색전하를 제창했다.

쿼크에서 원자핵을 만드는 힘과 강한 상호 작용은 색전하의 혼합 정도에 따라 생성 소멸되는 게이지 입자의 교환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고 하는 양자 색역학일는 분야가 확립되었다.

쿼크에는 업 쿼크와 다운 쿼크, 스트레인지 쿼크 그리고 각각의 반입자가 있다.

양자는 업 쿼크 두 개와 다운 쿼크 하나, 중성자는 업 쿼크 하나와 다운 쿼크 두 개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쿼크의 종류는 업, 다운, 스트레인지에 참, 보텀, 탑이 더해져 여섯 종류로 분류되어 있다.

소립자에 대해서 궁금해서 읽기는 읽었는데 머릿속에 입력이 되지 않고 전부 다 날아가는 느낌이다.

그래도 책이 쉽게 되어 있어서 그나마 읽을 수는 있는 것 같다.

삽화도 많아서 이해가 잘되기는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면 똑똑해지는 생활문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 EBS 알똑비 시리즈 4
EBS 오디오 콘텐츠팀 지음 / EBS BOOKS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대부분 욕을 말로 하지만 몸짓이나 손짓으로도 욕을 할 수 있다.

상대방에게 주먹, 감자주먹을 보이는 것은 많은 나라에서 욕이 된다.

주먹감자라는 명칭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프랑스어로 브라도뇌르(영광의 팔)라고 하니 유럽 쪽에서 이 욕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주먹을 쥔 한 쪽 팔을 L자형으로 구부리고 다른 한 손으로 굽힌 팔의 팔뚝을 잡고 주먹을 힘차게 뻗어 올리는 주먹감자는 에스파냐,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라틴아메리타 등지에서 자주 욕으로 사용된다.

주먹감자와 마찬가지로 가운뎃손가락을 올리는 것도 모욕적 표현이다.

하지만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것이 원래 욕은 아니었다.

고대 그리스에서 가운뎃손가락을 펴서 가리키는 것은 그 사람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의미했을 뿐이다.

그리스 사람들은 동성애를 인간의 자연스러운 행위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였으므로 가운뎃손가락을 펴는 것에 모욕이나 욕설의 의미는 들어 있지 않았다.

그러다 로마시대에 가운뎃손가락이 비로소 욕을 뜻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선정을 베풀었으나 나중에는 포악스럽게 낭비를 일삼아 원성을 산 3대 황제 칼리굴라가 관련되어 있다.

칼리굴라의 충성스러운 근위대장 카시우스 카이레아는 평생 결혼하지 않았는데 생김새가 단아하고 목소리까지 가늘었다.

칼리굴라는 이런 카시우스가 손에 입맞춤할 때마다 가운뎃손가락을 펴 보이며 그를 동성애자라고 놀렸다.

궁궐의 다른 사람들도 따라 하면서 가운뎃손가락을 쭉 펴 보이는 행위가 점점 성적인 모욕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로마의 세력권이 미치는 것으로 퍼져나갔다.

칼리굴라는 나중에 카이레아를 비롯한 신하들의 손에 삶을 마감한다.

손가락 욕과 관련해 16세기 독일의 화가 한스 홀바인은 의미있는 미술 작품을 남겼다.

사실적인 초상화를 남긴 화가로 평가받는 홀바인은 1521년 무덤 속 예수의 시신이라는 그림을 그렸다.

이 그림을 보면 관 속에 누워 있는 예수의 가운뎃손가락이 펴져 있다.

16세기에는 마르틴 루터가 주도한 종교개혁이 진행되었고 홀바인은 그 한복판에 있었다.

홀바인은 교회를 비판하는 그림을 그리다가 밥줄이 끊기기도 했다.

손가락이나 손을 들어 올리는 행위는 나라마다 의미가 다르다.

손바닥을 바깥쪽으로 해서 검지와 중지로 브이를 나타내면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는 승리를 뜻한다.

하지만 그리스 등에서 손바닥을 몸 쪽으로 하고 두 손가락으로 만든 브이는 여성의 성기를 상징한다고 보아 욕이 된다.

서아시아에서는 엄지를 세우는 것을 욕으로 생각한다.

가운뎃손가락을 올리는 행위는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모욕적인 제스처이지만 일본에서는 한판 붙자는 의미가 더 강하다.

검지와 엄지 끝을 붙여 원을 만드는 것은 미국에서는 OK, 우리나라에서는 OK나 돈을 뜻하지만 프랑스에서는 당신은 쓸모없는 인간이다라는 모욕적인 의미로 쓰이고 브라질에서는 항문을 뜻해서 욕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꼴뚜기질이 있었다.

가운뎃손가락을 세워 욕을 하는 것이다.

대부분 욕이 성과 관련되어 있듯이 꼴뚜기질의 가운뎃손가락은 남성의 성기를 가리킨다.

어떤 나라에서는 일상에서 좋은 뜻으로 쓰이는 제스처가 다른 나라에서는 욕이 되는 일도 있다.

도르래의 원리와 인력을 이용해 수직으로 사물을 운반하는 원시적인 엘리베이터는 이미 기원전에 발명되었다.

기원전 230년경 그리스의 수학자이자 과학자였던 아르키메데스가 도르래와 밧줄로 만든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최초로 알려져 있다.

사람이 타는 엘리베이터는 17세기 중반 루이 15세 때 등장한다.

수동식이었고 왕궁에서만 사용되었다.

현대식 엘리베이터는 미국의 발명자이자 사업가인 엘리샤 그레이브스 오티스가 만들었다.

그의 엘리베이터는 속도가 느려서 엘리베이터 안에 거울을 설치했다.

사람들이 그 거울을 보면서 속도가 느린 것에 무감각해졌다.

요즘엔 엘리베이터안에 거울을 설치하는 이유와 범죄예방과 심리적 안정이다.

솔 달린 칫솔은 중국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1780년 현대적인 칫솔은 당시 폭동을 선동한 윌리엄 애디스라는 죄수가 발명했다.

동물의 털로 만든 칫솔은 파스퇴르에 의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고 해서 1938년 미국의 듀폰사가 나일론으로 만든 칫솔을 만들었다.

조선은 음력을 사용하고 달과 절기를 중심으로 한해를 살았다.

1895년 을미사변으로 집권한 김홍집 내각이 을미개혁을 추진하면서 태양력을 도입하여 요일을 사용했다.

당시 일본은 이미 서양이 7일 분화를 받아들여 요일 개념이 정착되어 있었는데 게르만족이 쓰던 것을 월화수목금토일로 바꾼 것이다.

요일 이름은 천체, 그리스와 로마신화, 게르만신화와 얽혀 있다.

처음에는 요일을 그리스신화에서 유래한 천체의 이름으로 부르다가 게르만족이 자신들의 문화를 활용해 이름을 바꾸면서 요일의 영어 이름이 달라졌다.

일주일이 7일로 정해진 이유는 여러 학설이 있다.

고대 바빌로니아인이 7을 신성한 숫자로 생각했다.

유대교 안식일 의식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요일 이름을 천체 이름에서 따왔다는 점에서 하늘에 천체가 7개 있어서 7일로 정해졌다는 설이 가장 지지를 받고 있다.

많은 언어권에서 고대 로마인이 고대의 일곱 행성인 태양, 달,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에 따라 붙인 이름을 따랐다고 한다.

과거에는 태양과 달도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고 보아 일곱 개 행성이 지구 주위를 돌며 시간을 관리한다고 여겼다.

동양철학을 근간으로 하는 음양오행에서는 자연의 이치를 음양(일원)과 오행(목화토금수)으로 설명하는데 이것은 요일 이름과 관련이 없다.

요일 이름은 서양의 태양력에서 유래했을 뿐 음양요행과 전혀 관련이 없다.

과거에는 천체가 운명을 결정하고 시간을 지배한다고 생각해서 요일을 정할 때 사람이 관측할 수 있는 태양, 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을 활용했다.

아름다운 자연의 비율이라는 황금비에 따르면 직사각형의 비율이 1:1.618로 이루어졌을 때 가장 균형 잡힌 안정감을 준다.

A4용지는 가로세로 길이가 210X297밀리미터인데 이 비율이 1:1.1414다.

A 시리즈 용지는 아무리 접거나 이어 붙여도 가로세로의 비율이 1;1.414로 유지된다.

그래서 절반으로 잘라도 그것을 또 절반으로 잘라도 잘라서 생긴 직사각형이 서로 닮아서 낭비되는 부분이 없다.

A시리즈 용지 규격은 독일의 물리학자이자 철학자로 1909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프리드리히 오스트발트가 고안했다.

1919년 오스트발트가 그 비율을 제안한 이후 1922년 독일공업규격위원회에서 이를 채택해 가장 긴 규격의 용지 넓이는 1제곱미터로 정했다.

그래서 지금 처럼 A시리즈 용지 비율이 정해진 것이다.

종이에 A자 말고 B자가 붙는 것도 있는데 B형은 A형을 기준으로 할 때 변형된 크기로 종이 비율은 A형과 같다.

A형 각 단계의 중간 크기가 B형인데 A3와 A4종이 크기의 중간으로 A3.5에 해당하는 종이 크기가 B4다.

B형은 A형 종이를 다양하게 활용하려고 만들어낸 것이다.

B5도 A4와 A5의 중간 크기로 A형과 비율이 같다.

펄프 재료로 만든 종이는 기원전 50~기원전 40년대 중국 전한시대에 발명되었으며 105년경 후한의 채륜이 품질 좋은 종이를 생산하면서 지금처럼 흔히 사용하게 되었다.

엿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구체적인 기록은 고려시대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 처음 보인다.

이규보는 우리 엄마 조상이다.

엄마랑 관련이 있으니 나의 유전자 절반에도 이규보의 피가 흐르는 것이다.

엿은 중요한 시험을 앞둔 사람에게 찹쌀떡과 함께 선물하기도 한다.

엿은 보통 딱딱하지만 온도가 높아지면 녹으면서 끈적거린다.

그래서 시험에 끈쩍끈적하게 착 붙으라는 뜻으로 엿을 선물하며 응원하는 것이다.

조선시대 유생들이 과거시험을 보러 갈 때 엿을 가져갔고 시험장에서 상인들이 엿을 팔았다는 기록이 있다.

좋은 의미로 사용된 엿이 1964년 12월 서울의 한 명문 중학교 입학 시험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바꼈다.

엿을 만들 때 엿기름 대신 넣어서 엿을 만들 수 있는 것을 고르는 문제가 나왔는데 보기에 디아스티아제와 무즙이 같이 제시되었다.

정답은 다아스타아제였지만 무즙으로 엿을 만들 수 있었고 이런 내용은 교과서에도 있었다.

교육청에서는 무즙을 오답으로 처리하면서 교육감이 무즙을 엿을 만들어온다면 정답으로 인정해주겠다고 했다.

이 문제는 1점짜리였는데 0.8점에 당락이 걸린 수험생이 30명이 넘었다.

흥분한 학부모들은 무즙으로 만든 엿을 들고 교육청을 방문해 "엿 먹어라, 무즙으로 만든 엿이다"라고 했다.

재판까지 가서 학부모들이 승소했고 무즙을 답이라 한 학생들은 모두 원하는 중학교에 들어갔다.

무즙파동으로 알려진 이 사건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면서 엿먹어라가 욕이 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또 다른 얘기는 엿이라는 말이 조선시대 팔도를 떠돌던 남사당패가 쓰던 은어였다고 한다.

여성의 성기나 남성의 성기를 엿이라는 속어로 불렀으며 엿 먹으라는 말은 곧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하거나 이 관계로 봉변을 당하라는 욕이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얘기는 조선시대 군역 제도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

당시 강원도 일부 지역의 군역 대상자들이 서울로 뽑혀가 왕십리 쪽에서 집단으로 살았다.

일부는 군역이 끝나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초막에서 살았는데 이를 사고팔기도 했다.

글을 모르는 백성이 많다보니 계약서 없이 초막을 사는 경우 동네 사람들에게 엿을 돌리면서 이 초막을 얼마에 샀다고 얘기를 하면서 증거를 남겼다고 한다.

그래서 집과 관련해 문제가 생기면 동네 사람들이 엿을 먹은 일로 쓸데없는 말 하지말라고 자신이 몇 살 때 엿을 먹었다고 증인이 되어 소유를 인정해 주었다.

그래서 엿 먹어라를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라는 뜻으로 썼다는 얘기도 있다.

이 책에서 읽은 얘기들은 거의 금시초문이다.

항상 새로운 것은 재미있고 좋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면 똑똑해지는 생활문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 EBS 알똑비 시리즈 4
EBS 오디오 콘텐츠팀 지음 / EBS BOOKS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정말 재미있는 책이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