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연한 뇌 - 하버드대가 만든 7가지 생각 훈련법
셸리 카슨 지음, 이영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월
평점 :

셀리 카슨은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동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창의성과 정신병리학, 회복력에 관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창조, 창작과 가장 관련이 깊은 우리 신체 부위는 뇌다.
뇌의 한 영역에서 보이는 것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드는 작용이 일어난다.
통찰력의 실현이나 뜨거운 감정을 느끼는 것 모두 뇌에서 이루어진다.
아인쉬타인, 모차르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뇌는 우리의 뇌와 같다.
뇌를 기계에 비유하면 하드웨어적으로 같다는 것이다.
이 구조들을 어떻게 활성화하고 어떻게 연결 짓느냐 하는 소프트웨어적인 것은 차이가 있다.
뇌는 훈련을 통해 뇌 활성화 패턴을 조종하고 뇌 내부에 새로운 연결을 만들 수 있다.
평범한 뇌도 소프트웨어만 잘 작동하게 설치하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창의적 사고를 위한 뇌 활성화 패턴은 연결, 이성, 상상, 흡수, 변형, 평가, 흐름이 소프트웨어이다.
우리에게 성공과 부, 행복과 충만감을 안겨주는 것은 우리의 두개골 안에 있다.
뇌 덕분에 우리는 감정을 느끼고 사랑하고 생각하고 존재하며 가장 중요하게는 창조를 한다.
창의성은 아인슈타인, 모차르트, 세익스피어 같은 특정 부류만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신경과학에 따르면 의식적인 노력과 많은 훈련을 통해 뇌를 유연하게 만들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누구나 습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창의성은 생각이 참신하거나 독창적인 것, 유용하거나 적합한 것이다.
창의성은 공동체의 발전과 사회의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다.
창의성은 화가, 작가, 음악가, 발명가에게도 중요하지만 사회, 비즈니스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의 요구에 부응해야 하는 개인에게도 중요하다.
창의성은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브레인 세트 7가지는 연결,이성, 상상, 흡수, 변형,평가, 흐름이 있다.
연결 브레인세트는 집중력의 초점이 흐려져 본질적으로 아주 다른 사물이나 개념 간의 연결 가능성이 보인다.
주어진 문제에 대해 단 하나의 답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해결책을 생각해낼 수 있다.
연결 브레인세트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확산적 사고라 불리는 인지 유형에 관한 연구, 정신적 연상 작용 원리에 관한 연구 그리고 공감이라 알려진 상태이다.
이성 브레인세트는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업 기억 안에서 정보를 의식적으로 처리한다.
일상에서 의식적인 정신 활동을 할 때처럼 고의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상태이다.
상상 브레인세트는 언어적인 사고보다는 시각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마음의 눈으로 사물을 보고 조종할 수 있다.
흡수 브레인세트는 새로운 경험과 생각에 마음을 열게 된다.
비판 없이 세상을 바라보고 지식을 받아들인다.
변형 브레인세트는 자의적이고 불만스러운 혹은 괴로운 정신 상태에 있게 된다.
이때 느끼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예술 작품과 훌륭한 작업 수행으로 변형시킬 수 있다.
평가 브레인세트는 생각, 개념, 산물, 행동, 개인의 가치를 의식적으로 판단한다.
흐름 브레인세트는 생각과 행동이 외부의 힘에 의해 연주되는 것처럼 안정적이고 조화롭게 흐르기 시작한다.
뇌에는 뉴런이라는 100억개의 신경 세포가 있고 한 개의 뉴런은 1만개의 다른 뉴런과 접속할 수 있어 100조 개의 접속이 이루어진다.
그것이 뇌의 저장 용량이다.
뉴런은 세포체, 다른 뉴런들로부터 정보를 받는 수상돌기, 정보를 다른 뉴런들로 보내는 축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축색은 미엘린이라는 지방질 피막에 싸여 있다.
이 피막은 전선의 플라스틱 피복과 마찬가지로 절연체 역할을 한다.
미엘린은 뇌 속에서 전기 신호가 더 빨리, 축색을 따라 정확히 전달되도록 돕는다.
뉴런들은 전달 뉴런의 축색과 수용 뉴런의 수상돌기 사이에 있는 시냅스라는 작은 공간을 통해 화학적으로 서로 소통한다.
전달 뉴런이 활성화되고 켜지면 그 축색 끝에 있는 작은 소낭에서 신경 전달 물질인 화학 물질이 분비된다.
이 화학 물질은 시냅스로 들어가 자물쇠에 열쇠가 끼워지듯이 수용 뉴런의 수상돌기에 있는 수용기라는 구멍에 달라붙는다.
수용기에 호하가 물질에 채워지면 수용 뉴런이 발화하고 도미노 효과로 누런들이 차례로 발화한다.
이런 식으로 뇌는 스스로 소통한다.
어느 뉴런망이 불타고 있느냐에 따라 팔로 휴대전화를 들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일 수도 있고 아침에 갓 내린 커피의 향을 더욱 짙게 하라는 신호나 아름다운 달밤의 추억을 떠올리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일 수도 있다.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새로운 기억을 형성할 때 뉴런들 사이에 새로운 접속이 이루어진다.
학습 행위는 새로운 수상돌기와 새로운 접속을 만들어 낸다.
학습이 뇌를 변화시킨다.
더 많이 배울수록 신경의 숲은 더욱 울창해지고 짙어진다.
두 조각의 정보를 연결시키면 뉴런들이 도로를 닦는다.
그 도로를 자주 이용하면 뇌는 그 도로를 고속도로로 바꾼다.
머릿속의 도로는 학습과 기억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궁극적인 목표인 창의적 사고 과정에도 도움을 준다.
뇌는 좌뇌와 우죄의 두 반구로 나뉘어 있다.
두 반구의 소통을 가능케 하는 뇌량이라는 큰 뉴런 다발로 연결된다.
좌뇌는 글자, 말, 언어, 말하기, 읽기, 쓰기, 산술, 객관적 정보 처리, 체계적인 문제 해결, 추상적인 사고, 순차적 처리, 분석, 논리적인 문제 해결, 접근 감정의 영역이다.
우뇌는 기하학적 패턴, 얼굴 인식, 환경음, 선율, 화음, 비언어적 기억, 방향 감각, 형태의 심적 회전, 회피 감정, 구체적 사고, 병렬 처리, 세부 사항보다는 전체 그림의 영역이다.

뇌의 좌우 반구는 뉴런 세포체들의 얇은 막으로 덮여 있다.
이 얇은 막이 피질이다.
인간 뇌의 피질은 표면적을 넓히기 위해 주름져 있다.
주름에서 불룩 솟아 있는 부분은 뇌회라고 하고 접혀 들어간 부분은 뇌구라고 한다.
대뇌 피질은 네 개의 엽으로 나누어져 있다.
뇌의 뒤쪽에 있는 측두엽, 후두엽, 두정엽은 우리의 오감으로부터 들어오는 감각 정보를 처리하고 장기 기억들을 저장한다.
전두엽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한 부분은 운동을 관장하고 다른 한 부분인 전전두엽 피질은 의식적인 의사 결정, 미래 계획, 자기 인식 같은 고등 사고 과정의 중추다.
피질의 뉴런 세포체들은 회색빛이 도는 외관을 지니고 있다.
얇은 피질층 밑에는 뉴런들을 서로 연결시켜주는 축색들이 있다.
축색은 지방질의 수초에 덮여 있기 때문에 더 연한 색을 띠고 있다.
뇌 깊숙한 곳의 백질 안에는 뉴런 세포체들이 조금 더 모여 있다.
이 무리들은 피질하 구조라고 하고 감각 정보와 감정을 처리하고 기억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뇌에 창의성 중추는 없다.
창의적 인지는 뇌 전체에 넓게 퍼져 있는 회로를 활용해야 하는 복잡한 정신 현상이다.
복잡한 정신 기능들은 대개 특정한 한 곳에 존재하기보다는 뇌 전역에 걸쳐 풍요롭게 연결되어 있는 뉴런들 사이에 퍼져 있다.
뇌의 모든 영역은 단독으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는 다른 영역들에 외존한다.
우리 여행의 첫 정거장은 내측 전전두엽 피질에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안와 전주 피질, 전측 대상 피질과 전전두엽 피질의 전면 및 측면 구역들로 이루어져 있는 실행 중추다.
나중추는 전전두엽 피질에 존재하며 전전두엽 피질과 두정엽 피질의 중간선을 따라 있는 뇌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뇌의 이 부분은 자기 인식, 감정, 타인들의 감정 인식을 담당한다.
나중추는 자신과 사회적 환경에 대한 정보를 실행 중추로 보내는 중간 관리 중 중추 중 하나다.
전두엽이 마지막 종착역은 판단 중추다.
판단 중추는 전전두엽 피질의 안와 전두 피질, 전측 대상 피질과 실행 중추 사이에 있는 회로다.
뇌의 이 영역은 우리의 행동을 내재화된 행동 기준에 비교하여 우리가 선을 벗어나면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뇌의 보상 중추는 측중격핵이라 불리는 피질하 뉴런들의 작은 무리를 포함한다.
이 중추가 활동하면 우리는 자신감이 치솟고 도취감을 느낀다.
공포가 작용하는 원리는 감각들이 주변 정보를 받아들인다.
이 정보는 편도체(아몬드라는 그리스어)라고 불리는 아몬드 모양의 작은 피질하 조직으로 보내진다.
편도체는 잠재적인 위험을 판단하고 위험을 감지하면 몸으로 메시지를 보내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고 써움이나 도주에 대비시키고 위험의 정도에 따라 불안감이나 두려움을 낳는다.
똑같은 정보가 실행 중추로도 보내지는데 위험이 가짜로 인식되면 정보가 꺼진다.
편도체가 활동하면 사고처리 과정이 감정에 압도되고 창의적인 사고 능력이 줄어든다.
공포와 불안감은 생존에 필요하지만 창의성에는 해롭다.
창의성의 수준을 높이려면 뇌의 공포 중추를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
창작이란 이전에 아무도 하지 않은 무언가를 하는 것이다.
규칙이나 안내 같은 건 없다.
앞으로 서서히 나아가면서 새길을 열고 혼돈의 가장자리를 밟고 서서 끝없는 벼랑과 마주해야 한다.
의도적인 창작 경로의 단계는 일반 지식 및 특정 기술 수집, 준비, 문제 발견, 문제 해결, 평가, 정교화, 실행, 검증이다.
즉흥적인 창작 경로의 단계는 일반 지식 및 특정 기술 수집, 준비, 문제 발견과 몰두, 부화, 평가, 정교화, 실행, 검증이다.
부화 단계에서는 의식 수준 밑에서 문제를 계속 다루는 동안에도 다른 일에 신경 쓸 수 있다.
일단 문제가 제기되고 나면 우리의 관심이 딴 곳에 가 있을 때도 유연한 뇌는 계속해서 해결책을 고심하고 만들어 낸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자신 밖의 어딘가에서 오는 듯한 기분이라고 하지만 깨달음은 천재들의 영역이 아니다.
서로 다른 브레인세트들에 접근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우리 모두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깨달음은 학습으로 터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창의적인 문제들이나 창의적인 재료가 떠오르면 창의성 일지에 적어둔다.
확산적 사고는 한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답들을 생각하는 인지 유형이다.
수렴적 사고는 단 하나의 특정한 정답을 가진 문제에 모든 지식을 쏟아붓는다.
확산적 사고는 절대성보다는 가능성의 관점으로 생각한다.
합리적 문제가 있으면 단 하나의 해답을 가진 문제로서 논리나 이성적 사고를 이용하여 풀 수 있다.
이런 문제에는 해답에 이르기 위해 따를 수 있는 일종의 규정이나 로드맵이 있다.
수학 방정식을 합리적 문제 장부를 마감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갖고 자전거를 조립하는 등의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들도 마찬가지다.
단 하나의 옳은 종점이나 해답이 있고 정해진 규정을 따르면 해답에 이를 수 있다.
합리적 문제에 항상 단 하나의 종점과 논리적 로드맵이 있다 해도 그 종점에 이르기 위한 과정에서 따를 수 있는 규정이나 로드맵은 하나 이상이 될 수 있다.
비합리적 문제는 한 가지 정답이나 종점이 있지만 해답에 이르기 위한 로드맵이나 규정이 전혀 없다.
이런 문제에는 통찰 문제가 포함된다.
논리로는 풀 수 없고 번득이는 통찰이 있어야 풀 수 있다.
이런 문제는 논리로는 풀 수 없고 고정 관념의 틀을 깨는 사고가 필요하다.
통찰 해법은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갑작스러운 인식을 통해 찾아온다.
해답에 가까워지는 느낌이 전혀 없다가 갑자기 불쑥 나타나는 것이다.
과학 분야의 많은 창의적 문제들은 비합리적인 범주에 들어간다.
하나의 옳은 답이 있지만 거기에 이르는 길을 알려주는 로드맵은 없다.
아인슈타인은 경험에서 이론의 근본 원리들로 건너가는 논리적 다리 같은 것은 없다고 한다.
연결 훈련, 생각의 속도 높이기의 목적은 생각의 속도는 물론 긍정적인 기분과 열의를 높이기 위함이다.
준비물은 스톱워치나 타이머, 예전에 재미있게 읽은 소설 한권이다.
순서는 타이머를 5분에 맞추고 책을 펼쳐서 왼쪽 페이지의 맨 윗줄부터 오른쪽 페이지 끝까지 평소 속도대로 읽는다.
내용을 음미하고 두 쪽을 읽는 데 걸린 시간을 본다.
그 시간을 기록한다.
이제 첫 두 쪽을 읽는 데 걸린 시간보다 10초 더 작은 시간으로 타이머를 맞춘다.
다음 두 쪽을 타이머가 울리기 전에 내용을 이해하며 읽어본다.
이제 첫 두 쪽을 읽는 데 걸린 시간보다 20초 더 적은 시간으로 타이머를 맞춘다.
다음 두 쪽을 타이머가 울리기 전에 내용을 이해하며 읽어본다.
마지막으로 원래 속도로 다음 네 쪽을 읽는 데 걸릴 시간을 계산해 본다그 시간보다 60초 더 적은 시간으로 타이머를 맞춘다.
다음 네 쪽을 타이머가 울리기 전에 내용을 이해하며 읽어본다.
이 훈련의 목적은 빨리 읽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런 식의 훈련과 배움을 적용하면 창의적인 뇌가된다는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