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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Know? 금융을 알아야 잘살아요 ㅣ 주니어경제 시리즈 4
김지현 지음, 최상엽 감수 / 북네스트 / 2021년 11월
평점 :

저자 김지현은 동덕여대 문예창작학과에서 공부한 뒤 출판사에 입사해 인문, 자기계발, 자녀 교육, 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들었다.
현재는 어린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면서 어린이책과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이자를 붙여서 돈을 빌려주고 빌리는 행위와 그 관계되는 일을 금융이라고 한다.
금융은 한자로 쇠 금과 녹을 융을 합친 말로 금은 돈을 , 융은 통하다, 융합하다라는 뜻이다.
금융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돈을 통하게 하는 일이다.
금융과 관련된 일을 하는 곳을 금융기관이라고 한다.
금융기관은 돈을 맡기려는 사람과 돈이 필요한 사람을 연결하는 중개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금융기관으로는 은행, 보험회사, 증권회사 등이 있다.
은행은 가장 대중적인 금융기관이다.
돈을 맡기는 사람에게는 이자를 주고 돈을 빌리는 사람에게는 이자를 받는다.
돈을 빌리는 사람에게는 좀 더 높은 이자율을 매겨서 그 차이를 통해 은행은 수익을 올린다.
수익 활동을 하는 면에서 은행도 일종의 기업이다.
나라에서 직접 운영하며 은행의 기준이 되는 중앙은행, 거리에서 보는 민간에서 세운 일반은행, 산업 분야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특수은행이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탄생한 인터넷전문은행도 있다.
증권회사는 돈이 필요한 기업과 그런 기업에 투자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을 사고 팔 수 있도록 중개하고 그에 대한 수수료를 수익으로 얻는다.
사람들이 금융기관에 맡긴 예금을 보호해 주는 예금보험공사, 금융기관들끼리 자유롭게 전자금융결제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결제원, 증권시장을 관리하는 한국거래소 등이 바로 그런 기관들이다.
살다 보면 크고 작은 사고를 당할 수 있고 암처럼 치료비가 많이 드는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
이처럼 큰돈이 드는 일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이 보험이라는 상품이다.
보험은 보험회사가 고객이 납부할 보험료, 만일의 질병 또는 사고 때의 보상 규모 등을 정해서 상품으로 내놓으면 고객이 가입 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효력이 시작된다.
생명보험, 교육보험, 화재보험처럼 그 이름만 들어도 대략 무엇을 대비하기 위한 보험인가를 알 수 있다.
보험은 같은 종류의 사고를 당할 위험성이 있는 사람들이 돈을 조금씩 내서 큰돈을 준비했다가 그중 사고를 당한 사람에게 모았던 돈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보험회사는 여러 변수를 놓고 보험상품을 설계한다.
가입자들이 내는 보험료의 예상 총액, 가입자들의 평균적이 사고 발생 확률과 그에 따른 예상 보상금 지출액 등이 그런 요소들이다.
보험회사는 이런 것들을 따져서 보험료를 책정하는데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을 계리사라고 한다.
보함회사는 보험상품 판매를 통해 유치한 돈을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대출을 통한 이자 수입 등으로 이익을 낸다.
보험회사도 기업이다.
최초의 보험은 함무라비 법전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해상무역에 종사하는 상인들이 배를 담보로 자금을 빌리고 항해하다가 사고를 당할 경우 손해 정도에 따라 빚을 면제받는 대신 항해가 끝나면 무역 이익금을 나누도록 한다는 기록이 적혀 있는데 보험 설명과 비슷하다.
보험상품은 다양해졌는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으로 나눌 수 있다.
생명보험은 언제, 어떻게 맞닥뜨릴지 모를 질병, 상해 등에 대비하는 것으로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손해보험은 재산과 관련된 것으로 화재보험, 해상보험, 자동차보험 등이 있다.
보험 중에는 국민이라면 누구든 꼭 가입해야 하는 사회보험도 있다.
바로 국민보험이다.
건강보험은 가입자가 매달 보험료를 내는데 병원 치료를 받게 될 경우 건강보험공단에서 치료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건강보험이 없다면 아플 때 지금보다 훨씬 많은 병원비를 부담해야 된다.
국민 개인의 노후 대비를 위한 국민연금, 실직한 근로자의 생계를 지원하는 고용보험, 근로자가 업무 중 사망하거나 다쳤을 때를 대비하는 산재보험도 사회보험이다.
국민건강보험과 함께 4대 사회보험이라고 한다.
증권은 주식이나 채권 등의 재산적인 가치가 있는 증서를 의미한다.
주식은 증권에 포함되고 채권과 주식 모두 자금 유치를 위해 발행하는 액면이 기입된 증서이다.
채권은 정부나 공공단체, 주식회사 등이 대부분 상환기한을 정해서 발행하고 주식은 주식회사에서 발행하는데 상환기한이 없다.

주식은 발행한 기업의 경영 실적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고 거래가 편해서 투자 수단으로 더 대중적인 편이다.
어떤 회사든 창업을 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다.
제품 생산을 위해 직원을 고용해야 하고 공장도 지어야 한다.
이런 자금 마련을 위해 회사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거나 주식을 발행해 투자금을 모은다.
이런 회사를 주식회사라 하고 그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산 사람들을 주주라고 한다.
전에는 증권회사나 증권거래소에 직접 가서 액면이 표시된 주식을 샀지만 지금은 주로 인터넷으로 주식을 거래한다.
2019년 9월부터는 전자증권 제도가 시행되어 종이로 된 실물 증권을 더 이상 발행하지 않는다.
주가는 발행한 기업의 경영 실적이 좋으면 올라가고 반대 경우가면 하락한다.
주식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심리, 전체적인 경제 동향에 따라서도 가격이 변한다.
주식회사는 주식 판매를 통해 모은 돈을 경영에 투자한다.
그래서 이익을 내면 주주들에게 나눠주기고 하는데 이를 배당금이라고 한다.
한국증권거래소에서는 주식은 물론 채권도 거래할 수 있다.
국채는 정부에서 발행하는 것이고 회사채는 회사에서 발행하는 것이다.
회사채보다는 국채가 안전하다.
회사는 부도가 날 수 있지만 국채는 나라가 망하기 전에는 그럴 일이 없다.
농협은 농업협동조합의 줄임말이고 수협은 수산업협동조합, 신협은 신용협동조합의 줄임말이다.
농협은 농촌과 농민들을 위한 조직이고 수협은 어민들과 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사람들을 위한 조직이다.
축산 농가를 위한 축협도 있었으나 2000년대 들어 농협과 통합해 지금은 없다.
농협은 농민들에게 영농기술을 지도하고 비료, 농기계 등 영농 자재를 싸게 공급하고 영농 자금을 좋은 조건으로 대출해 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농민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과거 농가의 문제였던 높은 이자의 사채가 없어지게 하는데 기여했다.
교회, 학교, 직장, 단체 등 유대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조합원이 되는 신용협동조합, 지역개발사업의 한 방법으로 시작된 새마을금고중앙회 산하의 새마을 금고가 그런 기구이다.
이들 기구는 일반은행보다 유리한 조건의 저축 환경을 제공하고 낮은 이자의 대출도 이용할 수 있게 하여 조합원 상호간의 공동 이익을 추구한다.
제1금융권은 일반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 인터넷은행이다.
주로 예금과 대출을 수행하는 은행이다.
일반은행은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중은행이고 지방은행은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등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활동하는 은행들이다.
특수은행에는 국책은행과 농협, 수협, 기업은행 등이 있다.
지점이 없는 인터넷은행들도 제1금융권에 들어간다.
제2금융권은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금융기관을 뜻한다.
증권회사, 보험회사, 카드회사, 투자회사, 캐피탈,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이다.
특수은행에 속하는 농협과 수협의 중앙회산하가 아니면서 각 지역에서 운영되는 농협과 수협도 제2금융권으로 분류한다.
제1금융권의 장점은 지점 수가 많고 다양한 금융상품 취급을 하고 비교적 낮은 이자로 대출 받을 수 있다.
단점은 예금 이자가 제2금융권에 비해 낮고 대출 조건이 까다롭고 담보 없거나 저신용등급자가 특히 그렇다.
제2금융권의 장점은 빠르고 손쉬운 대출, 조건이 은행에 비해 덜 까다롭다.
저축 이자가 제1금융권에 비해 높다.
단점은 대출 이자가 제1금융권에 비해 높고 제1금융권에 비해 안정성이 낮다.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은 은행에 돈을 맡길 때 5000만 원까지만 예금보호가 된다.
제3금융은 제1금융과 제2금융에 속하지 않는 사금융이다.
금융기관이 아니면서 자본력이 있는 사람이 운영하는 금융사이다.
대출업무만 수행하는 곳이다.
금융기관에 비해 이자율이 훨씬 높다.
2021년 7월 연간 최고 금리가 20%를 넘지 않도록 법으로 제한했는데 그 전에는 이자율이 더 높았다.
20%를 기준으로 한다 해도 100만 원을 빌리면 1년 이자로 20만 원을 내야 한다.
제3금융권을 이용하는 것은 신용등급이 나빠서 제1금융권은 물론 제2금융권에서조차 대출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환율은 달러를 돈을 주고 사는 하나의 쇼핑으로 생각하면 된다.
1달러를 사는데 1000원이 들다가 1100원이 들게 됐다면 환율이 높아졌다, 올랐다라고 표현한다.
반대로 900원이 들게 됐다면 환율이 낮아졌다, 내렸다라고 한다.
환율은 국제 경제와 그 나라의 경제 사정에 따라 매일 달라진다.
환율이 올라가면 수출하는 사람들은 이익이 커져 회사 운영에 도움이 되지만 수입을 할 때는 같은 물건을 더 비싸게 사오게 되어 물가가 올라가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면 싼값에 해외 물건을 구입할 수 있으니 수입은 늘고 수출은 줄어든다.
국제 경기가 좋으면 수출이 잘되어 달러 유입량이 늘면서 환율이 하락한다.
뭐든 흔하면 싸진다.
수출이 잘된다면 흑자가 커지고 경제성장률도 올라간다.
환율은 약간 낮은 상태로 안정된 게 좋다.
나라에 외한 보유액이 많다는 것은 외국에 대한 지불 능력이 높아 국제적으로 안정된 나라라는 것이다.
경영학과에서 공부한 건데 정리하는 차원으로 또 읽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