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머리 일본어 회화
김하경 지음 / PUB.365(삼육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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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하경은 일본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전학을 왔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 케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지만 저자에게 가장 재미있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스무 살,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일본어를 가르치기 시작했고 이 일이 너무 좋아 손에 놓지 않고해서 11년이 되었다.

입시과외, 직장인 실무과외, 학원강의 등을 하며 다양한 강의 경험을 쌓았다.

그동안 강의했던 내용들을 이 책으로 펴냈다고 한다.

저자는 11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왜 이런 걸 알려주는 책은 없는지,,

반말과 존댓말을 함께 비교해가며 설명해주는 책이 없는지 기초회화책에 대한 아쉬움과 의문점들이 많았다고 한다.

자신이 가르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자신이 가르쳤으면 하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초회화를 쉽게 이해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회화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은 언어만 배우고 싶어하지 않는다.

어떠한 뉘앙스로 말해야 하는지 같은 듯 다른 어휘들의 차이는 무엇인지 일본인들이 실제로 어떤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지 궁금해한다.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시간을 내서 과외를 받지 않아도 이 책만 보면 마스터할 수 있게 저자가 만들었다.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상황에 맞는 적절한 단어를 선택하여 문장을 구성해야 한다.

이 책은 딱딱한 문법만으로 언어를 이해하기보다는 상황을 통해 이해하고 직접 스스로 응용하여 실샐활에서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책은 일반적인 기초회화책과 구성이 많이 다를 수 있다.

이 책은 밥을 먹으면서도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일상적인 대화 주제 자체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문법이 달라서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반말 표현과 존댓말 표현을 함께 묶어 예문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적절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궁금하지만 잘 알려주지 않는 뉘앙스의 차이,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언어 표현의 차이 등을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정리되어 있다.



언어의 기본은 단어이다.

이 책은 일상에서 많이 쓰는 언어들을 익힐 수 있게 정리되어 있다.

처음부터 외우고자 하지 않더라도 여러 번 읽고 직접 어휘들을 사용해서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보면 오래 기억에 남는다.

반말과 존댓말은 뉘앙스의 차이와 더불어 문법적 차이를 한 번에 비교하면서 이해할 수 있다.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일본어는 상대에 따라 반말과 존댓말을 구분 지어 사용하기 때문에 함꼐 알고 있으면 응용하기에도 좋다.

처음이라서 낯설고 반말의 사용 빈도가 적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존댓말 부분 먼저 1회독하고 2회독 때 부담 없이 전체적으로 다 보면 된다.

이 책은 학습자들이 직접 많은 응용을 해볼 수 있도록 학습 후 체크나 예문 등에서 같은 문장은 되도록 다루지 않았다.

회화표현에서 사용된 기초문법을 바탕으로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 보는 것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학습자가 실생활에서 사용할 만한 말들로 문장을 만들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일작을 해야하나보다.

mp3는 Pub.365사이트에 가서 다운 받거나 큐알코드를 찍으면 된다.

책을 펴면 학습방법과 목차가 있다.

목차를 훑어보면 일본어 기초와 1강은 잘 먹겠습니다.

2강은 이거, 맵지 않아?

3강은 초밥을 제일 좋아합니다.

4강은 지금은 몇 시입니까.

5강은 오늘은 수요일입니다.

6강은 생일은 9월 2일입니다.

7강은 걱정이 있습니다.

8강은 한국에 갈 예정입니다.

9강은 어제는 무엇을 했습니까?

10강은 조용히 해주시겠어요?

11강은 야채가 싸졌습니다.

12강은 젓가락으로 건네지 마세요

13강은 저 사람, 알아요?

14강은 이것은 얼마입니까?

15강은 많이 마시면 안 돼요.

16강은 우동이 먹고 싶습니다.

17강은 한국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까?

18강은 이런 날은 치킨을 먹어야 합니다.

19강은 전부 다 써버렸습니다.

20강은 화내서 미안해요.

그 다음에는 정답이 나오는 걸 보니까 문제가 있나보다고 생각해봤다.

목차를 보면서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보니까 밥상머리 일본어라 그런지 먹는 것과 관련된 얘기들이 많았다.

일본어의 기초를 보면 히라가나, 가타카나, 탁음, 반탁음, 요음, 촉음, 장음, 발음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1강을 보면 잘 먹겠습니다인데 큐알코드가 나온다.

난 보이스 레코더에 음성을 다운 받아서 듣는 걸 좋아해서 사이트에 가서 음성을 다운받았다.

생각해보세요라는 코너가 있는데 배고파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식사 전, 식사 후, 예의를 표하는 인사가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있다.

질문을 자기 혼자서 미리 생각해보면서 공부를 준비하는게 좋다.

필수 어휘는 오늘 배울 표현에 대한 필수 어휘가 나온다.

빈칸에 들어갈 말을 직접 써보라고 한다.

독음을 보면 와타시, 너나 하루, 하루고항, 쿄-, 니오이, 오카게, 무리, 타쿠상, 입빠이, 오이시이, 스쿠가 나오고 일본어 히라가나가 따라서 나온다.

그 다음으로 한국어 뜻이 나온다.

그 장의 밑에 보면 정답들이 나온다.

필수 예문은 한국어가 먼저 나오고 일본어들이 나온다.

그 밑에는 단어들이 나온다.

회화 표현은 반말 상황들이 나온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점심 식사, 메뉴가 무엇인지 어떻게 물어보는지 한국어 표현과 일본어 표현이 같이 나온다.

일본어 표현이 나오고 한국어로 그 뜻을 저자가 밑에 써놓았다.

오나카스이타 하루고항와나니

배고프다. 점심이 뭐야?

쿄-와 니혼테 -쇼쿠

오늘은 일본정식

와아 오이시소-나니오이

와, 맛있는 냄새.

이타다키마스

잘 먹겠습니다.

난 외국어책은 외국어 표현이 나오고 한국어로 읽을 수 있게 소리를 써주는 책이 정말 좋다.

일본어는 글을 쓸 때 물음표를 사용하지 않는다.

반말의 경우 글을 쓸 때 평서문인지 의문문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물음표를 붙여서 의문문임을 표시해주기도 한다.

오늘 배울 표현을 생생한 대화로 들어본다.

친한 친구와 밥상머리에서 나눌 수 있는 편안한 표현과 격식을 갖춰야 할 자리의 표현을 비교해본다.

존댓말 상황은 회사 동료가 추천해 준 식당에서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식사가 끝난 후 잘 먹었습니다라고 어떻게 말하는지 공부한다.

오나카입빠이데스

배불러요.

와타시모팡팡데스 모우무리데스

저도 빵빵해요. 더 이상 무리예요.

고치소-사마데시타

잘 먹었습니다.

오카게시마데 와타시모

덕분에, 저도요.

입빠이는 흔히 알고 있듯이 많이라는 뜻도 있지만 한가득이라는 뜻도 있다.

그래서 배가 부를 때 배가 한가득이다라는 뜻으로 오나카입빠이라고 표현한다.

그 밑에는 익혀야 할 단어들이 나온다.

짚고 넘어가는 문법은 오늘 학습할 기본 문법이다.

여기에 나오는 것만큼은 꼭 알아야 한다.

명사+~다

명사를 현재 시제 평서문으로 만드는 방법은 명사 뒤에 다를 붙이면 된다.

명사+~입니다

명사+다의 공손한 표현으로 명사+데스를 사용하면 현재 시제를 정중하게 표현할 수 있다.

추가 표현은 식사를 하기 전에 할 수 있는 인사표현으로 잘 먹겠습니다 이외에도 맛있어 보입니다라는 표현을 할 수 있다.

그땐 오리시소우데스라고 하면 된다.

학습 후 체크는 배운 표현을 확인해 본다.

배고프다 어떻게 표현할까와 같은 문제들이 나오고 외국인과 식사를 하면서 그 나라의 언어로 인사를 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최소한 예의를 갖추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암기해두고 직접 사용해 보면 좋다.

주어진 어휘에 해당하는 뜻을 알맞게 연결하는 문제들이 나온다.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말을 고르는 문제들이 나온다.

앞에서 배운 어휘로 직접 문장을 만들어 보는 문제로 일작을 자신이 직접 해보는 문제들이 많이 나온다.

궁금한데 잘 알려주지 않는 일본어에서 일본어에 대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해준다.

나를 지칭하는 말은 와타시 하나인가?

나를 지칭하는 말은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으로 와타시가 있는데 이는 남자와 여자가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반말/존댓말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남자와 여자가 다르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남자들은 친구들끼리 대화할 때 오헤라고 말하기도 한다.

오레는 저와 같이 존댓말로는 사용할 수 없다.

일본어에서는 자신을 지칭하는 말이 한국어보다는 다양하게 있으니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지칭어를 적절히 골라 사용해본다.

많이라고 표현할 때 입빠이가 더 익숙한데 탁상과 입빠이의 차이는 뭐냐는 질문이 있었다.

보통 많은 양을 나타낼 때 많이라는 뜻으로 둘 다 사용한다.

하지만 입빠이는 탁상 보다 회화체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면 된다.

탁상이 조금 더 격식있는 말투로 보통 문어체에서 많이 사용된다.

의미상 다른 점은 없지만 배부르다고 말할 때에는 오나카입빠이대신 오나카탁상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오나타사입빠이는 하나의 관용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책은 나처럼 혼자 공부하는 사람도 거뜬히 할 수 있는 구성이고 재미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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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일본어 회화
김하경 지음 / PUB.365(삼육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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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할 수 있는 구성이라서 정말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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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졸업장보다 값진 나를 만드는 독서법 - 인생을 꽉 채워줄 독서습관
박순영 지음 / 미래문화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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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책없이는 못 살 것 같다.

하나님, 아빠엄마, 미래의 남편, 미래의 아이말고는 언제나 책이 가장 소중한 존재일 것 같다.

책을 잘 읽고 옳은 방향으로 독서하는 방법은 항상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다.

​저자 박순영은 2016년 독서 토론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인 <독서 토론 서비스 시스템 및 방법>을 만들었고 성균관대학교에서 한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했고 금융권에 5년간 종사한 뒤 현재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있다.

독서를 하는 이유는 지식을 얻기 위해, 마음의 치유를 위해, 꿈꾸고 있는 삶을 위해, 누군가와 대화하기 위해서일 수 있다.

독서가 자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있어서이다.

변화를 꿈꾸는 이유는 현실에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갈망하고 있어서 독서를 하는 걸꺼다.

우리는 자신의 꿈들을 숱하게 배신하며 살아왔다.

그리고 또 다시 변화를 열망한 채 꿈을 놓아주지 못하고 있다.

단단한 현실에 대응하는 방법중 하나는 절망과 좌절에 빠져 체념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자신의 비전과 가능성을 긍정하는 것이다.

독서를 하는 이유가 변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함축하고 있다.

절망과 좌절 상태에서는 어떤 변화도 꿈꿀 수 없다.

작은 틈새라도 보일 때 비로소 변화를 갈망한다.

독서를 한다는 것이 음식에 비유해서 정신을 살찌운다고 하지만 책 자체는 완성된 요리가 아니라 날것 그대로의 식자재에 가깝다.

그래서 독서에는 이 날것의 책을 조리하는과정이 있어야 한다.

식자재를 고르는 방법부터, 다듬는 방법, 도구의 사용법, 조리법, 음미하는 법 등을 두루 알아야 자신의 몸에 좋은 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독서는 경제적 풍요와 사회적 성공을 안겨 주는데 최적화된 행위는 아니다.

우리 사회에서 막대한 부를 이룬 사람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중에 독서광은 드물다.

우리 시대에 독서하는 습관은 오히려 성공의 걸림돌처럼 보일 수도 있다.

시집 읽을 시간에 언어 영역 문제를 더 풀고 인문 도서를 읽을 시간에 토익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읽기는 우리의 뇌를 더 많이 기억하고 더 영리하게 만든다.

읽기는 문명을 탄생시킨 결정적인 능력이었으며 이런 까닭에 문해력이 중요해지기 시작했다.

독서는 축적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실용성 외에 인간의 읽기 능력 자체를 심화시킨다.

독서는 뇌를 지속해서 개발시켜 우리를 더 지능적이며 인지적인 존재로 나아가도록 끊임없이 자극한다.

영어를 무작정 듣는 것만으로 쉽게 익힐 수 있다는 공부법이 유행한 적이 있지만 회의적이다.

시각을 배제한 채 청각에만 노출하여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는 주장은 안 맞는 것 같다.

부모는 어린아이에게 소리와 이미지를 연결해서 알려 준 뒤에 문자를 가르친다.

소리와 이미지가 한 덩어리가 되고 문자를 배우면 문자가 소리+이미지 덩어리에 연결된다.

듣다+보다+읽다가 결합되면서 우리는 비로소 문자를 배우게 된다.

언어는 나라마다 임의적으로 만든 것이다.

언어를 옮겨 놓은 문자도 그 지역 인간들에 의해 임의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문자는 다양하게 조합되며 조합된 문자 덩어리에는 특정한 의미가 부여된다.

우리는 이 문자 조합을 읽고 그것의 의미를 파악한다.

문장은 단어들의 조합이고 책은 문장들의 조합이다.

책을 읽으면 책 안에 담긴 수많은 의미가 읽는 도중에 수십 가지로 잘게 분할되고 분해된다.

이것들은 뇌의 부분 부분으로 전달되고 자극을 준다.

읽기의 효과는 말하는 능력과 쓰는 능력을 강화한다.

읽는 것은 문자를 매개로 하고 문자는 음운과 형태소로 쪼개진다.

읽기는 문법을 통해 말하기와 쓰는 능력을 키워 준다.

읽는 것은 문자를 분해하고 문법을 깨우치게 하며 이것은 새로운 말을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부여한다.

읽기가 누군가 적어 놓은 문자를 수용하는 것이라면 말하기와 쓰기는 읽기에 본인의 창조가 더해지는 것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아무 어려움 없이 새로운 말을 하며 살아 간다.

우리는 외워 두었던 말을 내뱉는 것이 아니라 매일 새로운 문장을 창조해 가며 이야기한다.

단 한번도 배운 적 없는 문장을 말할 수 있다.

좋은 독서의 메커니즘은 책의 내용을 최대한 잘게 쪼갠 뒤 뇌의 다양한 영역들로 전달하고 이것을 의미의 형태로 자극하여 흡수하는 것이다.

문자로 나열된 책을 읽으며 속성을 분해하여 수많은 의미를 발견하고 그것을 뇌로 흡수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데는 상상력과 유연한 태도가 필요하다.

유연성과 자극의 다양성, 의미의 확장과 파생, 이것으로써 이온화된 독서는 정점에 다다른다.

뇌는 구석구석 자극받게 되며 도파민이 분비된다.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시냅스는 점점 두꺼워지고 전전두엽의 공간은 확장된다.

나의 뇌가 변화하면 내가 바뀐다.

여기까지가 독서가 주는 직접적 변화이다.

바뀐 뇌가 내 삶을 바꾸어 나가는 것은 독서가 직접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의지가 할 일이다.

독서만으로는 삶이 절대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독서만으로 나는 바뀔 수 있다.


맨 앞 장에 질문을 적는다.

책의 주제는 저자가 정하는 것이지만 독서의 주제는 독자가 정하는 것이다.

책에서 저자가 첫 마디도 꺼내기 전에 독자가 먼저 앞질러 질문을 하는 것이다.

이 질문으로 인해 저자의 말을 따라가는 독서가 아니라 독자가 주도하는 독서가 된다.

죽은 자의 말은 살아 있는 사람의 귀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죽은 자의 글은 살아 있는 사람의 눈에 영원성을 부여한다.

책은 늘 현재의 눈으로 현재의 사람이 읽어야만 살아 움직인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기 전까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끊임없이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질문 하나가 있음으로써 독자와 책, 독자와 저자가 연결되는 것이다.

책을 읽을 때 밑줄을 긋고 메모하고 표와 그림도 추가하면서 읽는다.

오늘 읽은 부분이 내일은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

오늘의 내 생각을 적어 두면 이것이 책의 일부가 된다.

오늘의 나는 또 다른 저자가 되어 책에 생각을 채운다.

내일의 나, 저자와 오늘의 내가 쓴 책을 읽을 수 있다.

독서할 때는 형광펜, 삼색펜, 포스트잇이 필요하다.

중요한 문구나 단어에는 밑줄을 긋거나 형관펜을 칠한다.

페버 파스텔의 텍스트라이너48이 넓은 면보다는 중간 넓이로 각도를 조정해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삼색펜은 도형을 그리거나 글을 쓸 때 사용한다.

글을 요약하거나 내 생각을 기록할 때 샤프를 이용하여 잘못 적었을 경우 지우개로 지울 수 있도록 한다.

정독할 때 문단이나 챕터를 한두 분량이라도 요약하거나 주요 문장을 형광펜으로 색을 입힌다.

요약할 때는 책의 문장이나 어투를 그대로 베끼지 말고 최대한 자기식의 언어로 바꾸어 기록한다.

마치 이 부분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한다고 상상하면서 한다.

반론, 다른 영역에 적용할 만한 내용이 떠오른다면 적어 둔다.

핵심 개념들 사이에 관계가 있다면 그림이나 도표를 그려둔다.

틀려도 뭐든 생각나는 대로 어설퍼도 본인의 생각을 요약하여 쓰고 또 그려 본다.

문학을 읽을 때 등장인물의 심리를 분석한다는 의미는 단순히 그들의 성격이 어떠하다가 아니라 그들의 정신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을 뜻한다.

등장인물을 심리적 존재로 전제한다.

사회의 틀도 신경 써야 한다.

인간은 태어나자마자 본인의 의사와 선택에 상관없이 특정 환경 속에 내던져진다.

이 틀은 인간이 사회로부터 끓임없이 영향받는 존재라는 것을 전제한다.

내부의 틀에서는 작가를 철저히 배제한다.

독자의 틀은 작품이 이를 읽은 독자에게 어떤 효과를 주는지 독자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고려하는 방식이다.

독자의 틀에는 다른 틀이 갖지 못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존재한다.

독자는 자신의 독서 경험을 통해 텍스트를 직접 창조한다.

비문학은 사실을 바탕으로 진실을 추적해 들어간다.

비문학은 촘촘하게 엮어진 논리로 우리를 설득한다.

소설에서는 인물들의 욕망 관계가 중요하고 비문학에서는 논리의 인과관계가 중요하다.

비문학은 삶에 침잠한 주장과 설명의 영역이다.

우리의 현실적 삶은 문학보다는 비문학에 가깝다.

<역사란 무엇인가>같은 비문학은 어렵다.

이런 책이 어려운 이유는 작가와 독자가 지닌 지식, 생각, 경험의 상이함 때문이다.

이 둘 사이의 공통된 생각과 경험이 없다면 책을 읽기 어렵다.

특정 경험이 있으면 독서를 할 때 이해가 빨라지며 이 독서 체험은 다시 독자에게 하나의 간접 경험으로서 쌓이게 된다.

많이 가진 자가 더 많이 가질 수 있게 된다.

비문학을 읽을 때는 흐름을 따라가되 자기 흐름을 만든다.

비문학을 읽을 때는 인과관계의 흐름을 놓치면 안된다.

자기만의 기호 체계를 만든다.

학심 단어에 ○를 하는 것과 □표시를 하는 것의 차이가 있어야 한다.

수학적 기호를 쓰는 것도 좋다.

수학 기호는 ⊃,⇒와 같이 흐름이나 포함 관계를 표시하기에 유용하다.

중요한 부분은 ☆로 한다.

△는 그러나, 하지만 같은 내용의 전환이 일어날 때 쓴다.

형광펜은 핵심 단어나 문장 위주로 사용하고 빨강, 파랑, 검정은 언제 쓸지 자신이 정하면 된다.

첫째, 둘째, 셋째로 구분 지은 부분은 반드시 체크해 두고 그 내용을 한 단어나 한 줄로 정리해 두는 게 좋다.

보통 첫째라는 말 다음에 그 첫째에 해당하는 내용이 나오고 그 뒤에 근거나 사례가 제시된다.

역접에 주목한다.

그러나, 하지만 등의 역접 관계사가 나올 때 △나 어떤 기호를 사용하여 내용이 전환된다는 것을 체크한다.

문단 중간에 등장하는 역접보다 새로운 문단의 첫 마디가 역접인 경우는 충돌하는 쟁점이나 이슈가 등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는 본격적으로 글쓴이의 주장이 전개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러나는 내용의 전환이며 작가의 말로 주관적 전환하는 것이다.

저자가 가르쳐주는 방법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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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열심히만 하지 마라 - 최강 입시 컨설턴트의 수시·정시 합격 백서
구도윤.박효진 지음 / 북앤미디어디엔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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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효진은 공부를 덜하고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방법을 탐구했다.

유튜브 천지개벽진코치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 구도윤은 세 번의 입시를 겪으며 공부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대학 진학 후 본격적으로 학원업에 뛰어들어 국어, 수학 과목 지도의 공부법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수능천재도윤구를 운영하고 있다.

노력은 열심히가 아니라 오직 잘하기 위해서 해야 한다.

잘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무엇을 위해 가는지 어디로 가는지 왜 가는지조차 모르는 노력을 습관처럼 하게 된다.

이 습관은 좋은 습관이 아니다.

국어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글을 읽지 못해서 풀리지 않는 것인지 지문에 모르는 어휘가 있어서 풀리지 않는 것인지 명확한 원인을 찾은 후 해결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수학 미적분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미적분 자체 개념을 몰라서 그런 것인지 함수의 정의를 몰라서 그런 것인지 수학의 문제가 아니라 글이 읽히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문제의 원인은 의외로 생각지 못한 곳에 있을 수도 있기에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을 찾아야 하며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그것을 파악해서 교정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공부는 무작정 부지런히 공부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요한다.

생각을 훨씬 더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머리를 써 본적이 없다면 조금 힘들고 귀찮지만 극강의 효과는 보장한다.

부지런히 하지 말고 똑똑하게 해야 한다.

난 요즘 정말 어려운 문제를 답안지를 안보고 며칠동안 풀고 있다.

한줄 한줄 분석을 하고 연습장에 풀어 보니까 몇 번은 계속 틀리고 답이 나오지 않았다.

답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단어 하나를 잘못 이해해서였다.

단어를 정확하게 이해를 하고 단어대로 위치를 선정해서 바둑판처럼 맞춰서 하니까 답에 점점 가까워졌다.

난 안 풀리는 문제가 있으면 하루종일 그 문제만 생각한다.

처음에는 전혀 이해가 안되고 풀리지 않던 문제를 혼자서 풀면 다이돌핀까지는 아니더라도 엔돌핀정도는 나오는 것 같다.

세상 모든 앎의 내용은 데이터, 정보, 지식, 통찰, 지혜라는 큰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고 그중 학습에 사용되는 개념은 지식에 속한다.

데이터란 정확히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산발적으로 흩어진 어디서 들어본 적 있다라는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정확히 이것이다라고 설명할 수 없다면 데이터에 해당한다.

개념 공부란 산발적으로 흩어진 데이터를 모아서 이름을 붙여 정보로 만드는 과정과 그렇게 습득한 정보를 서로 연결하여 유기적인 관계를 만드는 과정 전체를 의미한다.

개념이란 정의, 원리, 공식, 예시를 모두 합친 것이다.

국어는 단지 국어 과목이 아니라 국어 전체를 포괄한다.

국어는 수단이 국어일 뿐 공감 능력, 인문 이해, 비언어적 이해 등 사회적으로 융화될 수 있는 능력치와 논리력을 함께 측정한다.

논리력과 언어능력을 합쳐서 언어논리라고 하는데 말의 앞뒤가 맞는지 판별하는 능력을 말한다.

최소한 글을 읽고 근거를 기준으로 논리를 펼치는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한다.

국어도 영어처럼 호흡이 긴 문장은 좀처럼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읽기 능력을 키우는 방법은 의미 단위 끊기다.

의미 단위는 하나의 문장을 최소한의 의미로 자를 수 있는 단위를 의미하는데 보통의 지문에서는 주지 않는 쉼표가 들어가는 부분으로 보면 쉽다.

다시 말해/a의 조성을 갖는 혼합물이 끓어 기화한 기체의 조성은/b가 끊는점 곡선과 만나는 지점에서 x축과 수평으로 그어/위쪽 곡선과 만나는 지점인 c가/ 되는 것이다.

긴 문장들을 이 방식대로 끊어 읽는 연습을 하면 언어적 이해 능력은 향상될 수 있다.

만약 이해가 잘되지 않는다면 여러 문장으로 풀어보는 고쳐쓰기 연습을 하면 훨씬 이해도 쉽고 읽기 능력이 더 많이 향상될 수 있다.

긴 문장은 의미 단위로 끊어 읽고 긴 문장이 이해가 안 된다면 짧은 문장 여러 개로 쪼개면 된다.

책을 펴서 목차를 본다.

모르는 용어는 찾아본다.

목차와 대화한다.

이 단원 전체에서 배우는 건 뭐야? 나: 큰 단원과 작은 단원이 무슨 관계가 있는데? 작은 단원들은 또 무슨 관계야?

목차:이게 뭔지, 작은 단원들은 또 서로 무슨 관계야?

알게 된 지식을 체계화한다.

원리가 중요한 이유는 뒤에 나올 문제 풀이 비법 부분의 문제 풀이 프로세스과정 중 가장 중요한 아이디에이션, 목적 설정부분의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결국 원리를 모르면 생각이 안 나고 문제를 풀 수 없다.

깊이 이해하라는 것이고 항상 왜? 무슨 이유로? 어떤 원리로?라는 질문을 던진다.

정의는 ~는 ~라고 한다 그이유는 ~이다.

정의에는 원리가 들어 있다.

정의와 대화해야 한다.

정의:이건 이런 원리가 있어.

나:어째서? 그게 성립하는 이유가 뭔데? 날 설득해 봐.

원리는 상황을 이해해야 의미가 생긴다.

어떤 상황에, 어떤 조건에 의해 그 원리가 쓰이는지, 쓰일 수 밖에 없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개념 정리는 마인드맵으로 요약한다.

요약할 때는 목차를 기반으로 정의, 원리, 공식, 예시를 모두 써 놓는다.


개념 공부를 해도 문제를 풀지 못하거나 틀리는 이유는 지식 부족과 사고력과 논리력 부족이다.

다시 한 문장으로 줄이면 풀이 과정 중 모르는 내용이 있거나 풀이 절차에 오류가 있기 때문이다.

지식은 개념을 차근차근 조금씩 쌓으면 되고 논리력도 쌓으면 되지만 사고력은 어려운 문제를 통해 확장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

사고력은 이미 배웠던 개념들을 더 어렵게 생각하는 불편한 과정을 거쳐야먄 향상되는 능력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키우기 어렵다.

이 모든 능력들은 절대 한 번에 향상될 수 없고 항상 계단식으로 조금씩 향상된다는 점 때문에 공부가 더 어렵게 느껴진다.

더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공부하면서 사고력, 논리력, 그리고 경험치를 쌓아야 하는 것이다.

최상위권일수록 더 어려운 문제를 거듭하며 한 문제를 붙들고 늘어지는 시간이 길어져서 자연스레 학습 시간도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최상위권은 스킬로 푸는 게 아니라 과정을 압축하는 것이다.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일단은 그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

문제 체크 단계에서는 단순히 문제를 읽는 것을 넘어서 그 문제가 요구하는 의미가 이해될 때까지 문제만 보고 있어야 한다.

이해되지 않는다면 단어나 문장 구조를 바꿔 가면서라도 이해해야 하며 다른 예시를 들어서라도 이해해야 한다.

조건은 헷갈리지 않도록 각 조건을 별도로 표시해 놓도록 하며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어야 한다

조건은 말하자면 총알 같은 존재다.

총알을 사용해서 목표를 맞춰야 한다.

아이디에이션은 문제와 조건을 활용해서 어떻게 풀어갈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전반적인 틀을 미리 짜놓는 과정이다.

문제 체크, 조건 파악 과정을 거친 후 분석, 추론, 변환, 결론 도출을 머릿속으로 하는 것이다.

모든 문제 풀이 가정에서는 목적을 정하고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관점을 정하는 이 과정이 메인이며 다른 과정은 모두 이 과정을 위한 서포터로 삼아야 한다.

어떤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할 때는 목적을 이해하고 추론해 나가는 과정을 연습하는 것이다.

아이디에이션 과정의 연습을 목표로 해야 하며 실전에서는 연습한 그 과정을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아이디에이션의 경우 문제와 조건을 확인한 후 문제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그 절차를 상상한 후 □⇒□⇒□라고 써 놓으면 되고 목적 설정의 경우~를 묻고 있으니까 난 ~의 관점에서 ~를 보고 생각해야겠다고 정한 후 풀이를 시작하면 된다.

맨 처음 문제 체크를 한다.

문제가 무엇을 묻고 있는지 그게 무슨 의미인지 생각한다.

조건 파악은 주어진 조건에 뭐가 있는지 확인하고 옮겨 써 두거나 잘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해 놓는다.

목적 설정은 문제를 풀기 위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관점으로 내용을 읽어야 할지 생각한다.

풀이는 설정한 목적을 중심으로 조건을 적절히 활용하여 문제에 접근하며 적절하지 않은 것을 제거한다.

검사는 모든 과정에 오류가 없었는지 점검한다.

문제 체크, 조건 파악, 아이디에이션(목적 설정), 풀이, 검산의 과정은 반복하다 보면 과정이 압축되며 시간이 줄어들고 실전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해설지를 쓰는 것처럼 쓰면 된다.

풀이 과정의 틀을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글로 쓰면서 짠다.

최대한 늘어놓아 쓰면 모든 생각이 글에 투영되고 나중에 풀이가 끝나고 난 후 채점하면서 해설지와 대조했을 때 어디가 부정확한지 어디에서 오류가 있는지 찾을 수 있다.

이를 캐치하고 습득한 후 교정하기만 하면 된다.

오답이 발생했다면 개념 지식의 부족, 문제 풀이 지식의 부족, 습관 문제나 실수때문이다.

문제, 조건, 아이디에이션 동시 훈련한다.

조건 변환 케이스 누적, 아이디에이션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을 누적 시켜 놓는다.

아이디에이션이 잘 되지 않는 문제를 계속해서 연습하는 과정을 갖는다.

고되고 힘든 과정이다.

풀이하는 과정 중에서 생각을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스스로 인지하고 교정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된다라고 마음 먹는 것이 중요 포인트이다.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와 조건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국어 과목의 대표적인 공부법 읽기에서 지문을 단지 문제를 풀기 위한 조건으로 활용하여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보통의 도서나 독후감 작성법은 문제가 중심이 아닌 지문이 중심이 되며 읽은 후 생각을 방출하는 형태다.

문제 위주 독해 훈련을 해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비문학 문제 풀이다.

문해력이 쌓이고 문제를 먼저 읽은 후 지문을 참조하여 푸는 연습을 하면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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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감정 사용설명서 - 이별 후 찾아오는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치유의 심리학
도리스 볼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날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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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이별은 나한테 잘해주던 둘째이모와 셋째이모가 돌아가신거다.
둘째이모는  날 만나면 여자도 성공해야 하고 연애할 시간에 공부를 해야 한다고 자주 얘기하셨다.
이모는 양말장사를 해서 나한테 평생 쓸 양말을 주셨다.
셋째이모는 자기랑 우리 엄마는 학교 다닐 때 천재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여자도 뛰어나야 한다고 하셨다.
이모들은 내가 성공하고 결혼하는 걸 보고 싶다고 전화통화할 때마다 얘기하셨는데 나의 그런 모습을 못 보고 돌아가셨다.
내가 겪은 또 다른 이별은 교회 동생이 전동퀵보드를 타다가 버스에 치어 죽은거다.
걔는 모델을 하다가 로스쿨을 간다고 했는데 내가 아무 정보도 없을 때 로스쿨에 대한 온갖 정보를 다 갖다주었다.
개랑 걸어가면 사람들이 많이 쳐다봤다.
모델인가봐, 연예인인가봐라고 걔를 보고 사람들이 얘기하는게 다 들렸다.
걔는 잘하는 것도 많고 하고 싶어하는 것도 많고 얘기도 재미있게 잘했는데 죽으니까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것도 알았다.
저자 도리스 볼프는 130개가 넘는 라디오방송국과 60여 개의 TV방송국 자문을 역임했고 30년 넘게 심리치료 전문가로 활동하며 강연과 저술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독일의 대표 심리학자다.
이 책은 내가 생각하는 조금 친한 사람들과의 이별이 아니라 연인과의 이별에 대한 책이다.
잘못 짚었지만 심리에 대한 책이니까 필요할 것 같다.
난 앞으로 만날 연인과 이별은 없고 결혼으로 결론을 내릴거다.
사람들은 한 번에 만나서 어떻게 결혼하냐고 많이 만나야 한다고 계속 얘기를 한다.
한 큐에 해결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필요하고 연애나 결혼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연인이라는 관계를 시작할 때는 누구나 이별 후에 많든  적든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할지 모른다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난 그런 위험을 감수하기 싫어서 안 만난다.
이별은 상실과 비슷하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빵을 다 먹은 것 같은 상실감과 비슷한 건가,,
민트초콜릿을 다 먹어서 더 먹고 싶은 아쉬움과 상실감 같은게 이별과 비슷할지도 모른다.
저자가 새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도 요즘 커피를 잘 안 마시는데 콜라가 또 자꾸 먹고 싶어진다.
어떤 사람이 커피에 설탕을 넣어 마셨다.
그런데 설탕을  넣어 마시는건 건강에 안 좋아는 걸 알게 된다.
커피를 안 넣고 마시니까 맛이 없다.
설탕을 넣어 마시는 건 습관의 결과다.
그 습관을 다시 바꿀 수도 있다.
그러자면 확고한 의지와 시간이 필요하다.
커피를 마실 때마다 설탕을 넣지 말아야 한다고 주지시켜야 한다.
감정을 거슬러 행동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자기 몸을 속이고 있으며 몸이 진짜로 원하고 몸에 필요한 것을 주지 않는다는 기분에 젖게 된다.
하지만 커피가 맛이 없더라도 참고 견뎌야 한다.
자꾸 연습하다 보면 기적이 일어난다.
자신은 설탕을 안 넣은 커피를 더 좋아하게 될 것이고 이제는 오히려 설탕을 넣으면 너무 달다고 생각하게 된다.
커피에 설탕을 넣지 않는 습관과 연인을 잃은 절망의 상태는 비슷하다고 한다.
풋~~~~
약간 불편한 정도구만,,
우리의  두뇌와 몸은 모든 변화에 똑같이 반응한다고 한다.
습관의 변화나 모든 생각 바꾸기는 5단계를 거친다.
1단계는 이론적 인식이다.
습관을 바꾸자고 결심하고 각오를 다진다.
기분과 행동을 바꾸기 위해 생각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이론적으로 알아낸다.
2단계는 연습이다.
생각을 달리하여 행동을 바꾸는 연습을 한다.
3단계는 머리와 가슴의 대립이다.
감정과 생각이 충돌하면 기분이 이상하다.
하지만 해묵은 습관만을 향하는 해묵은 감정은 외면하고 무시해야 한다.
4단계는 머리와 가슴의 일치이다.
생각과 감정, 행동이 일치한다.
하지만 새로운 생각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다.
5단계는 새 습관이다.
마침내 습관을 바꾼다.
생각과 감정과 행동이 자동으로 흘러간다.
우리의 수많은 일상 행동은 다 습관의 결과물이다.
습관 덕에 우리는 수월하게 일상을 살 수 있고 에너지를 많이 절약할 수 있으며 여러 행동을 별 위험 없이 동시에 할 수 있다.
난 과식하는 습관을 5단계로 한 번 고쳐봐야겠다.
책을 많이 읽으면서 알게 된게 항상 인식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
인식~~~밑줄 쫘악!!!!!!!!!별표 만개★★★★★☆☆☆☆










이별을 하게 되면 팩트로 받아들여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별하고 나면 불안, 분노, 증오, 우울, 열등감, 고독, 죄책감, 신체적인 증상도 다양하게 겪는다.
난 이런 얘기를 들으면 모솔로 강하게 주장하면서 살아온  내가 행복하게 느껴진다.
경기도에서 변호사를 하는 친구가 처음에는 이재명 얘기를 한참 하더니  연인이랑 헤어져서 외롭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했다.
난 외롭다는 개념이 뭔지 모른다.
그런 걸 모르는게 행복지수가 높게 살 수 있는 것 같다.
연인과 헤어지는 사람은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낀다고 한다.
난 하나님의 사랑을 충만히 받고 있어서 세상에서 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하루 한 시간 따로 시간을 정해 슬픔과 절망을 일기장에 표현하라고 한다.
나도 기도다이어리, 독서다이어리, 가계부, 공부다이어리, 하나님음성다이어리가 있고 책상에는 긴급기도제목, 감사기도제목, 항상 기도 제목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
나도 하루종일 쓸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끓임없이 있다.
하고 싶은 리스트를 쭉 적고 몸과 외모에 신경을 쓰라고 한다.
나도 무진장 써 놓았는데 다이어리가 너무 많아서 20권 가까이 버렸다.
집이 너무 좁으니까 놓을 데가 없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기장에 적고 헤어진 연인에게 절대로 전화하면 안된다고 한다.
고통과 절망 때문에 무너지면 안된다고 한다.
고통과 절망은 이겨낼 수 있고 고통은 지나간다.
하루하루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하다 보면 어느 사이 마음도 편해진다.
외로움은 인간적인 감정이다.
상황에 따라 우연인 듯 갑자기 밀려올 수도 있고 상당 기간에 걸쳐 지속할 수도 있다고 한다.
계속되는 배고픔이나 갑자기 찾아오는 배고픔 같은건가,,
외로움은 언제 어디서나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과 같이 있어도 느껴진다고 한다.
외로움은 사람이 그립고 혼자 있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고 한다.
자신이 따분하고 자신이 싫고 자신이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혼자 있어도 느긋하고 오히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보다 더 편하고 좋다는 사람도 많다.
내가 그렇다.
외로움은 혼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을 인정하지 못할 때 생기고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는 사람들이 늘 곁에 있었는데 갑자기 그 사람들이 사라지면 외로움이 생기는 거라고 한다.
또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할 때도 외로움이 밀려든다고 한다.
가슴으로는 이해가 안되도 머리로는 무슨 말인지 조금 알 것 같다.
외로움은 갑자기 피자나 치킨이 그리운거랑 비슷한 것 같다.
음,,알았어~~























저자가 욕하는 법을 알려준다.
개자식, 나쁜 놈, 더러운 놈, 비열한 놈, 저급한 놈, 천박한 놈,  싸구려 같은 놈, 똥쌀 놈,
욕을 너무 모르는데 알아두는게 왠지 좋을 것 같다.
화와 미움을 없애려면 그 화를 일으키는 마음가짐을 바꾸어야 한다고 한다.
그 화를 인정하고 상상 훈련을 해야 한다고 한다.
헤어진 연인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마음껏 욕하고 무진장 때린다고 상상을 하는거라고 한다.
상상은 실제 복수만큼 만족감을 준다고 한다.
뇌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니까말이지 ㅋㅋㅋㅋ
상상으로도 우리 몸은 충분히 해방감을 맛볼 수 있다.
상상으로 복수하면 나중에 후회할 일이 없다고 한다.
혼자 있을 때 크게 욕을 하거나 얼음 같은 걸 집어 던지라고 한다.
일기장에 욕을 적으라고 한다.
복식호흡을 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숨을 깊게 들이 쉬고 내뿜으라고 한다.
산소 유입이 줄어 마음이 안정된다고 한다.
자신의 장점을 10가지 정도로 쭉 적는다.
자책이나 비난은 당장 멈춘다.
자신의 권리를  떠올린다.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권리가 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실수할 권리가 있다.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남들이 같이 놀자고 해도 혼자 있을 권리가 있다.
거절할 권리가 있다.
도움을 요청할 권리가  있다.
남의 문제나 행복을 책임지지 않을 권리가 있다.
칭찬과 긍정적 피드백은 기록해준다.
자신과의 우정을 키운다.
자신을 좋아해야 남도 좋아할 수 있고 자신이 행복해야 남에게도 관대하다.
자신이 만족해야 남을 더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다.
새로운 관계를 위한 신뢰 회복은 상실을 받아드리고 고통과 부정적 감정을 받아들이고 겪어내야 한다.
혼자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새로운 관계를 향해 다시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한다.
사람들에게 거슬리는  점이 있으면 얘기해야 한다.
연인 관계는 윈윈 게임이다.
양쪽이 모두 한껏 자신을 펼칠 수 있을 떄만 오래 행복한 관계가 가능하다.
사랑은 어느 날 갑자기 벼락처럼 떨어지는 감정이 아니며 영원히 지속하는 감정도 아니다.
사랑하려면 사랑할 마음과 능력이 필요하다.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어야 사랑도 잘 할 수 있다.
공동의 욕망과 관심이 많을수록 함께 만족하기도 수월하고 말하지 않으면 불행도 자신의 책임이 된다.
사이가 좋은 연인을 보면 대부분 양쪽 모두 발전과  성장을 한다.
이 책은  사실 이해는 안되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나를 하루종일 유쾌하게 만들어주었다.
이별에 대해서 공부는 했지만 이별을 안 겪고 영원히 함께할 사람을 하나님이 쫌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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