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과학 라임 주니어 스쿨 10
클라이브 기퍼드 지음, 앤 윌슨 그림, 김선영 옮김 / 라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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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의 가전제품이나 쓰고 있는 물건들이 엄청나게 과학적이라는 걸 알기는 하지만 검색으로 찾아서 보기는 귀찮고 궁금하다.

이 책을 보면 그동안 궁금했던 과학적인 제품들에 대한 의문이 약간은 풀렸다.

저자 클라이브 기퍼드는 1966년 영국에서 태어났고 17살에 첫 책을 출간한 뒤 지금까지 200권 이상의 책을 쓴 논픽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이다.

그린이는 앤 윌슨은 영국 센트럴 세인트 예술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15년 넘게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고 일상, 패턴, 색깔, 여행 등 다양한 것에서 그림의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이 세상은 사람들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더 신나고 잼있게 만들어 주는 발명품들이 많다.

집 안을 보면 언제든지 난방을 할 수 있는 보일러, 수세식 화장실, 수백 개의 채널이 나오는 텔레비전,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냉장고, 등이다.

보일러가 고장나고 수도 시설이 고장나고 전기시설이 고장나고 세탁기가 고장나고 냉장고가 고장나고 등등 그런 것들을 겪어봐서 그런 시설들이 얼마나 중요하고 감사한 시설들인지 충분히 안다.

자동차나 버스, 기차를 타고 어디든지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비행기를 타면 지구 어디든지 갈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세계 곳곳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고 다치거나 병에 걸리면 최신식 의료 기기를 갖춘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

병원이 없었다면 나도 벌써 죽었을거다.

처음부터 세상이 이런 모습은 아니었다.

이 책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 과정을 돌아보는 시간 여행 안내서이다.

과거의 도시는 위생과 거리가 멀었다.

매우 더럽고 냄새가 지독했다.

가정에서 나오는 오물을 흘려보낼 하수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볼일을 본 것을 강에 버리거나 구덩이를 만들어 파묻었고 때로는 밭의 거름으로 썼다.

그래서 연못과 강의 오염이 되었고 갖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었다.

메소포타미아의 유프라테스강은 고대 수메르 문화의 중심지였다.

바빌로니아의 유적지이기도 한 이 곳의 우르 지방에서 기원전 2200년의 수세 의자용 변기가 발굴되었다.

하수관을 통해 분뇨를 물과 함께 모래땅으로 스며들게 하는 방식을 써서 강이나 바다를 오염시키지 않게 했다.

기원전 2600년의 고대 문명에도 하수 처리 시설이 있었다.

인도의 인더스 문명은 도시에 돌과 진흙으로 화장실을 지었다.

변기 아래 구운 점토로 도랑과 관을 만든 뒤 물을 흘려서 똥과 오줌을 도시 바깥으로 멀리 보냈다.

고대 로마에는 공동 화장실이 있어서 사람들이 한줄로 앉아서 볼일을 보았다.

뒤처리는 휴지 대신 막대기에 매단 해면 스펀지로 해결했다고 한다.

1590년대에 영국의 존 해링턴 경이 수세식 변기를 발명해 에이작스란 이름을 붙였다.

손잡이를 당기면 수조의 가죽 마개가 열리고 물이 쏟아져 나와 배설물을 하수관으로 쓸어 가는 구조이다.

수세식 변기는 큰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200년이 지난 뒤 1775년 스코틀랜드의 시계공 알렉산더 커밍이 수세식 변기 밑으로 S자 모양으로 구부러진 관을 연결했다.

관이 변기 아래에 물을 가두는 역할을 해서 악취가 하수관을 타고 화장실로 올라오는 것을 막았다.

19세기가 되자 과학자들은 더러운 물이 질병을 일으킨다는 걸 알았다.

1855년 영국 의사 존 스노는 콜레라가 더러운 물을 통해 퍼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후 사람들은 도시마다 하수도 시설을 갖추고 오물을 멀리 보내 깨끗한 물과 섞이지 않게 했다.

그 결과 장티푸스, 콜레라, 이질 같은 감염병이 없어지고 사람들은 건강한 삶을 살게 되었다.



월드 와이드 웹이 등장하기 전에는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오로지 책뿐이었다.

1980년 영국 출신의 프로그래머 팀 버너스 리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에서 인콰이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인콰이어는 하이퍼텍스트를 이용해 분산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인터넷 망이다.

1989년에 월드 와이드 웹을 개발했는데 2년 뒤 이 월드 와이드 웹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그 덕분에 인터넷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되었다.

웹 사이트란 웹 서버에 보관된 문서의 묶음이다.

웹 사이트의 각 문서 페이지는 고유의 주소인 URL을 가진다.

모든 웹 페이지는 HTML이라는 웹 언어로 작성된 뒤 인터넷을 통해 어느 컴퓨터로든 접근할 수 있다.

1993년 6월 웹 사이트의 개수는 전 세계를 통틀어 130개 정도였다.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을 하면서 개수가 늘어났다.

지금은 8억 개가 넘는다.

웹 사이트의 개수가 증가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찾는 일이 어려워졌다.

검색 엔진은 수많은 웹 사이트를 검색해 우리가 요청한 정보를 찾아 주는 프로그램이다.

최초의 검색 엔진인 아키는 1990년 캐나다 맥길 대학교 학생들이 개발했다.

그 후 1996년에 스탠퍼드 대학교 대학원생이던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백럽이라는 검색 엔진을 개발했다.

그들은 2년 뒤 엔진의 이름을 바꾸고 회사를 공식 설립했는데 그것이 바로 구글이다.

우리나라에선 다음과 네이버가 널리 쓰인다.

진공 청소기가 발명되기 전에는 먼지 쌓인 집에서 기침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집도 무선청소기가 있고부터 청소하기가 훨씬 편해졌다.

1890년대 청소기는 펌프로 공기를 뿜어냈다.

카펫이나 가구의 먼지를 바람으로 떨어내려는 것이었다.

영국의 엔지니어 휴버트 세실 부스는 펌프가 공기를 빨아들이게 한 다음, 빨아들인 먼지는 호스를 통해 쓰레기 용기로 가게 했다.

1901년에 나온 부스의 진공청소기는 너무 커서 기다란 호스만 겨우 집안으로 들일 수 있었다.

미국의 제임스 M.스팽글러는 건물 관리인으로 일하면서 천식으로 고생했다.

1907년에 스팽글러는 들고 다닐 수 있는 진공청소기를 만들었다.

베갯잇으로 먼지 봉투를 만들고 선풍기와 재봉틀의 모터 등을 활용했다.

그의 사촌인 수전은 이를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수전의 남편인 윌리엄 후버가 그 기기의 권리를 사들였다.

진공청소기 후버는 전 세계에 수백만 대 이상 판매되면서 가정용 청소기의 대명사가 되었다.

진공청소기에 달린 먼지 봉투는 꽉 차면 흡입력이 떨어졌다.

영국의 산업 디자이너 제임스 다이슨은 먼지 봉투 없는 청소기 시제품을 5,127가지로 만들어 실험했다.

1983년에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진공청소기는 강력한 모터를 장착하고 있어서 먼지를 빨아들인 후 재빨리 회전시켰다.

공기 회오리에서 떨어져 나온 먼지는 청소기 바닥에 차곡차곡 쌓여 쉽게 비울 수 있다.

지금 무선 청소기로 진화해 더 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식기세척기의 원리는 내장된 구리 보일러가 뜨거운 물을 분사하면 접시와 컵이 안에서 천천히 돌아간다.

냉장고의 작동 원리는 낮은 온도에서 증발하는 냉매를 순환시켜 내부를 시원하게 만든다.

냉장고의 압축기가 기체 상태의 냉매를 압축해 압력과 온도를 올린다.

그 후 냉매가 냉장고 뒷면의 구불구불한 관을 따라 올라가면서 냉각되어 다시 액체로 변한다.

그다음에 팽창 밸브라 부르는 작은 구멍을 통과하면서 공기를 차갑게 식힌다.

그러면 냉장고 내부의 관이 주변 온도를 내려가게 해서 음식물의 온도를 낮춘다.

에어컨의 작동 원리도 알고 싶었는데 그게 없어서 조금 아쉬었다.

요즘 아이들의 책을 보면 어른들이 보는 책보다 내용이 부족하지도 않다.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이 책도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봐도 될 정도의 내용이다.

거기다 그림까지 이해력을 높이게 재미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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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아플까?
이재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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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아프다가 건강해지니까 어떻게 하면 건강해질 것 같다는 걸 알겠다.

물을 많이 마시고 찬음료나 찬음식을 먹지 말고 소식하고 운동하고 일찍 자고 소화가 잘되고 변비가 없으면 건강할 것 같다.

난 과식, 폭식을 잘하는데 폭식하는 건 거의 고쳤지만 과식은 아직도 하고 있다.

소식을 할때 조금만 더 먹고 싶고 소식을 했다고 하더라도 1시간도 안되서 또 배고프고 기운이 없고 또 먹어야 해서 폐단이 있다.

과식을 많이 해서 뭐가 적식인지도 잘 모르겠다.

그 부분도 계속 공부해야 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100살 넘게 살고 싶으니까말이다.

저자 이재은은 상지대 한의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고 거기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의학 원리의 키워드는 인체는 하나의 소우주로 보는 전인적인 관점이다.

음과 양의 조화, 균형을 맞추는게 한의학의 기본이론이다.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적인 밸런스를 맞춰주는 요법이다.

한의학의 전제는 자연치유력은 누구나 갖고 있고 적합한 방향성을 설정해 주는 것이 한의사의 역할이다.

여성이라면 언젠가는 맞이하게 될 갱년기 증후군은 서양의학에서는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저하로 여러 가지 증상들이 생기는 것이다.

난 폐경을 최대한 늦춰야 해서 공부해야 하는 부분이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의 영양 창고라고 비유할 수 있는 신음의 부족으로 무게추 역할이 미진하여 불필요하게 허열이 떠서 얼굴 등 상체 부위가 화끈거리는 증상 및 땀이 나는 현상으로 본다.

신음이니 허열은 숙지황이나 목단피, 침법으로 균형을 맞춰준다.

과거에는 세균감염이 인류에게 큰 위협이었다면 위생이 강화된 현대사회는 면역과민으로 인한 알러지성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면역력이란 부족하거나 과민하거나 간에 밸런스를 맞춰 주는 것이 중요하고 피부가 건조하여 가려움을 유발하므로 자음을 중점적으로 해야 한다.

튀김 종류를 덜 먹어야 하고 목단피, 지골피를 먹어야 하고 연고를 사용하기도 한다.

심장질환이 없고 검진상 별다른 문제가 없어도 가슴이 답답하고 바위 같은 것이 가슴을 짓누르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고 가슴 정중앙을 누르면 아픈 증상은 화병이다.

화병은 스트레스 저항력이 낮아서 생기는 것이다.

가슴이 답답한 증상에는 황련, 맥문동, 우황청심원을 먹으면 된다.

뇌혈관질환(중풍), 안면마비(구안와사)를 예방하려면 평소 생활에서 심신의 과도한 무리를 자제하고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철저한 관리 및 올바른 식습관 유지증의 생활상의 주의점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포진에 좋은 것은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이다.

한의학에서 통증이란 기혈순환이 방해된다는 개념이고 기체혈어라고 한다.

골절은 뼈에 금이 갔다고 표현하는 선상골절의 개념이다.

타박상은 아시혈 요법이라고 해당 부위 부종이 심하거나 하는 경우는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사전 소독을 철저히 시행하고 일반 체침으로 표피로 가볍게 자침한다.

염좌는 삐었다하고 얘기하는 것인데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힘이 주어져 정상적인 관절 범위보다 과도하게 꺾이거나 하는 등 무리가 된 경우이다.

심한 염좌의 경우는 뼈에 금이 가 있는 골절이 동반하기도 한다.

부종이 심한 경우는 찬 찜질을 먼저 하고 침 치료를 한다.

추간판 탈출증은 디스크라고 하는 것인데 척추에 있는 디스크가 돌출되는 양상을 보이며 신경을 눌러 해당 신경이 지배하는 부위의 방사통, 저림, 무력감 등의 증상을 발생시키게 되는데 경추는 팔 쪽으로 요추는 하지 쪽으로 증상이 유발된다.

추간판 탈출증에도 사향, 녹용, 당귀, 목향, 산수유를 먹는다.









피곤하다는 말은 애매하다.

스스로는 피곤하다고 여기지만 타인이 보기에는 본인이 얼마나 피곤한지 알기 힘들고 실제로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감이 육체 피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에는 진피를 넣는다.

서양의학적으로 부종의 원인은 심장, 간, 콩팥의 기능 이상을 살핀다.

한의학에서는 기허, 습성의 관점으로 본다.

습이라는 것은 장마철 눅눅한 기운을 연상하면 된다.

순환이 되지 않으면 축축 늘어지는 무거운 몸 상태, 이 습은 한방비만 치료와도 밀접한 개념이다.

우리 소화기 계통은 습과 담, 노폐물의 개념을 양산해 내는 공장과도 같은 기관인데 원래 건강한 상태에서는 그렇지 않지만 그 기능이 떨어질 경우 원치 않는 노폐물이 몸에 누적되게 된다.

비장은 중앙 토에 해당하여 우리 몸의 중심점이 되는 기관이다.

이 장기의 기능을 원활하게 되돌려 놓으면 노폐물의 생성은 줄어들게 된다.

산후에는 인체의 부피가 커져 있는 상태라도 속은 비고 겉만 풍선처럼 부풀어 있는 것으로 보고 속부터 알차게 체워져야 비로소 예전의 몸 상태로 회복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산후 부종에는 다이어트 처방이 아니라 체력을 보강하는 산후조리약을 쓴다.

산후 시기는 일반적인 몸 상태와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어서 특수한 관점으로 봐야 한다.

산후에는 아직 회복이 덜 된 관절 등을 이용하여 육아를 하는 등의 요인 또는 찬물에 손을 담그거나 여름에 에어컨에 노출되는 경우 등 여러 원인으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침 치료 등으로 기혈을 소통시켜 통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을 저자는 적용한다.

면역력은 외부의 안 좋은 세균,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 몸의 방어력이다.

면역력에는 인삼, 사향, 녹용, 공진단을 먹는다.

아시혈 침 요법은 바로 그자리에 시술하는 방법이다.

해당 부위에 직접 자침하여 국소 부위의 기혈 혈순환을 돕는다.

습식 부항은 해당 부위에 사혈 후 음압을 가하는 방식이다.

직접적으로 뜸을 뜨는 것을 직접구라고 한다.

공진단을 먹을 때는 생무, 녹두, 음주는 금지식품이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해야 한다.

공진단은 냉동보관해야 향이 날아가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한다.

보관기간은 6개월이 넘지 않도록 하고 되도록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

한약복용을 할 때는 속을 차게 만드는 음식(냉수, 빙과, 탄산음료, 지나친 과일 섭취)은 삼가야 한다.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돼지고기, 닭고기, 밀가루 음식, 튀김) 삼간다.

자극성 있는 음식(고추, 겨자, 후추)는 삼간다.

카페인 및 인스턴트 가공식품은 삼간다.

한약을 복용할 때는 음식물은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먹는다.

탕약은 차갑게 먹으면 안되고 데워서 먹어야 한다.

약은 기적이 아니라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치료 기간을 단축시켜 주는 것이다.

약을 먹을 때는 수면을 충분히 취해야 한다.

소화제는 식후 30분~1시간 한 번에 30알 정도씩 복용한다.

65세 이상은 20알씩 권장한다.

복용 중 기름진 음식, 찬 음식, 술 등은 삼가한다.

어린아이들은 목에 걸릴 염려가 있으니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임산부는 복용 금지이다.

부항을 뜨고는 당일 목욕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침은 일회용 침을 사용하는 게 좋다.

이 책을 읽어보니까 당귀를 또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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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아플까?
이재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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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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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해빗 - 재능, IQ, 그릿, 운, 환경에 숨어 있는 천재의 비밀
크레이그 라이트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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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되고 싶은 이유는 광활하고 깊은 하나님의 지식과 지성에 대해서 너무 알고 싶어서이다.

과거에는 세상의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었다.

하지만 이젠 내가 있는 이 자리가 코람데오라서 다른 어떤 곳에 올라가거나 가고 싶다는 생각이 안든다.

하지만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아브람시절에 가나안으로 가라고 하신 것처럼 나에게 가라고 하시는 곳이 있으면 가겠다.

저자 크레이그 라이트는 이스트만 음악대학교에서 피아노와 음악사를 전공하며 학사 학위를 받았고 시카고 대학교에서 인문학 박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는 음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예일대학교에서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하고 현재 예일대 음악대학교 명예교수로 매년 여름마다 학부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자는 음악사와 천재성이라는 주제로 커리어에 변화를 주며 천재의 특성을 파헤쳐왔다.

천재라고 하면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셰익스피어, 아이작 뉴턴, 벤저민 프랭클린, 테슬라, 터브먼, 아인슈타인, 반 고흐, 마리 퀴리, 프리다 칼로, 마틴 루서킹, 앤디 워홀, 잡스, 토니 모리슨, 일론 머스크,,

천재의 탄생은 다수의 개인적인 표현형들이 특정한 하나의 조합으로 구성될 때 나타나는 폭발력 있는 무작위적 사건이며 그 표현형들 가운데는 지능, 회복력, 호기심, 시각적인 사고 그리고 조금은 지나치다 싶은 집착적인 행동이 포함된다.

이성적인 논리는 창의적인 천재성과 다르다.

지능을 단일한 어떤 실체로 추상화하는 것, 지능을 놓고 뇌의 어느 위치와 관련이 있는지 따지는 것, 개개인의 지능을 하나의 숫자로 계산하는 것 그리고 이 숫자로 사람들의 등급을 매기는 것, 이 모든 것은 분별없는 짓이다.

영재가 천재가 될 수 없는 이유는 영재 거품때문이다.

영재 거품은 강도 높은 긍정적 강화, 엄격한 규칙에 대한 집착, 완벽 지상주의, 한 가지 활동에만 집중되는 관심, 애정이 지나친 아이를 지배하려고 하는 부모의 압박 같은 여러 가지 문제때문이다.

영재가 기준선에서 탈락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며 또 지적으로 성장 발달이 멈추고 결국 숨 막히는 환경 속에 자신을 가두고 마는 일이 많다.

천재는 대부분 어린 시절 영재였던 적이 없으며 영재는 대부분 천재가 되지 못한다.

아인슈타인은 단어나 문구에 대한 기억력이 나빴다.

그는 다른 물리학자처럼 추상적인 상징 및 공식으로써 물리적인 세상을 바라보지 않았다.

그는 그림이나 상상 속에서 움직이는 물체들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이용해서 세상을 마음속의 시각적인 이미지로 떠올렸다.

아인슈타인은 단어들을 동원하는 방식으로는 거의 생각하지 않고 어떤 생각이 머리에 떠오르고 나면 나중에 이 생각을 이런저런 단어를 동원해 표현해보려고 노력하는 식이라고 했다.

아인슈타인의 기억 그림은 나중에 수학 공식이나 단어로 표현될 수 있는 작업 도구나 아이디어 창고역할을 했다.

나도 책을 읽을 때 책의 내용을 이미지화하면 훨씬 독해하기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자유로운 연상 혹은 꿈꾸기가 생각하기로 전환되는 과정에서는 발상이 두드러진 역할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떤 발상이 감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고 재현할 수 있는 기호와 반드시 연결돼야 할 필요는 없다.

아인슈타인은 영상적 생각 상태를 처음에는 이런저런 발상을 가지고 자유롭게 노는 것이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그냥 단순하게 놀이라고 했다.

아인슈타인의 사고실험은 이미지를 동원하는 정신적인 유희였다.

학습을 향한 갈망, 몰랐던 것을 알고자 하는 열망, 강렬한 호기심은 모두 똑같은 충동이다.

난 특히 이런 충동이 강하다.

천재들에게 어떤 대상을 히해하고자 하는 욕망은 참을 수 없는 가려움 같은 것이다.

위대한 인물의 위대한 정신은 신비스러운 문제와 맞닥뜨리면 어떻게든 답을 알고 싶어서 안달한다.

천재들은 성스러운 불만족을 경험한다.

프로이트는 지식을 향한 갈망과 탐구욕은 성적인 욕망을 쫓아버린다고 했다.

내가 왜 모솔인지 이 책을 읽고 또 알았다.

난 책벌레벌레벌레벌레라는 얘기를 어릴때부터 많이 들었다.

어릴 때부터 책읽는 게 가장 좋았다.

지금도 친구들이나 언니들이 전화 오면 책읽는다고 잘 못받고 만나자고 해도 책읽어야 해서 못 만난다.

내가 어릴때부터 본 엄마는 일이나 집안일을 안하면 전부 책만 봤다.

난 새로운 지식이 또 있고 또 있고 또 있다는 걸 아니까 책을 안 볼 수가 없다.

그 많은 지식은 전부 하나님꺼라는 것이다.

나도 친구나 남자보다 책을 더 좋아했다.



플라톤의 국가론을 보면 지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사물의 본질을 손에 잡기전에는 결코 열정을 줄이지도 않고 열정이 시들게 내버려두지도 않는다고 했다.

쇼펜하우어는 천재성이란 자기의 관심거리와 바라는 것 그리고 목적을 완전히 잃어버리는 것,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 개성을 한동안 완전히 포기하는 힘이다.

천재성은 전혀 다른 추동력에서 비롯된다.

천재들은 세상을 있는 그래도 받아들이지 못한다.

모든 천재는 세상을 사분오열된 불완전한 상태로 바라보며 이 상태가 올바르게 정돈되기 전까지는 도저히 가만 있지 못한다.

어떤 것이 가능해지도록 만들 방법을 찾는 것이 바로 천재의 과제이자 열정이며 또한 어쩌면 강박적인 집착일 수 있다.

천재든 노력가든간에 우리 모두에게는 우리가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떤 과제가 필요하다.

조직 심리학자 배리 스토는 창의적인 사람들은 획일적이지 않다고 했다.

그들은 새로운 발상을 찾아 내고 진리를 얻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전통을 부정하며 심지어 권위 체계에도 도전한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끈기가 있다.

그들은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밀고 나간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유연하다.

그들은 실패했을 때 포기하지도 실패한 그 길을 고집하지도 않으면서 문제를 새롭게 바꿔서 새로운 해결책을 찾는 능력이 있다고 했다.

그것은 모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천재는 이미 증명된 해결책을 추구하기보다는 아직 입증되지 않은 새로운 해결책으로 모함을 시도하는 것이다.

새뮤얼 존슨은 진정한 천재란 폭이 넓으면서도 커다란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 어쩌다 보니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깊이 파고들기로 단단히 마음먹은 사람이라고 했다.

천재는 여우처럼 드넓은 곳을 어슬렁거리면서 온갖 것들에 무작위로 호기심을 갖는다.

그런데 때로 이 호기심은 통제불능 상태로 폭주하기도 한다.

천재의 타고난 호기심은 그가 감당할 수 있는 자제력의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가 흔한데 그러다 보니 천재는 자기의 기본적인 관심 분야를 훌쩍 넘어선다.

창의적인 정신은 곧은 길을 따라 달리지 않고 어디로 튈지 모르게 사방으로 움직인다.

온갖 관념과 발상은 뛰어오르기도 하고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천재성이란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것, 사물들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연관성을 보는 것이다.

심리학자 도널드 맥기넌은 가장 창의적인 과학적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 어느 한 분야에서 훈련을 받은 뒤에 다른 분야로 진입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반대의 중요성을 바라보는 재능은 천재의 감춰진 습관이다.

반대로 생각하기는 개선의 효과를 뚜렷히 보여준다.

작가 펄벅은 창의성을 압도적인 필요성이라고 했다.

창조하고 창조하고 또 창조하는 것은 압도적인 필요성이다.

그러므로 천재는 음악이나 시나 책이나 건물이나 혹은 의미 있는 어떤 것을 창조하지 않을 때 그의 존재는 그에게서 단절된다.

그는 무엇이든 창조해야 한다.

창조물을 내놓아야만 한다.

이상하고 알려지지 않은 내면의 어떤 충동 때문에 창조하는 작업을 하고 있지 않을 때 그는 사실상 살아 있는 게 아니라고 펄벅이 말했다.

소설가 아서 케슬러는 천재의 기본적인 표식은 완벽함이 아니라 독창성, 새로운 개척지를 열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움직이는 것, 긴장을 풀고 이완하는 것, 잠을 자는 것, 연상 기억을 떠올리는 것, 이 모든 것 덕분에 베토벤은 마차를 타고 여행하던 중에 두 번이나 캐논을 탄생시켰다.

아침에 잠에서 깨면 바로 스마트폰을 하지 말고 몇 분 동안 가만히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바로 그 시간이 자신의 정신이 최상의 상태이다.

아인슈타인은 잠을 자거나 샤워를 하다가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곧바로 메모할 수 있도록 펜과 종이를 침대맡에 뒀다고 한다.

천재들은 강렬한 집중력을 가지고 사무실이나 연구실 혹은 스튜디오에서 즉, 외부 세계와 단절된 공간에서 어떤 창의적인 것을 만들어낸다.

저자는 인류 역사상의 모든 천재들에 대해서 공부한 것 같다.

500페이지 가까이 되게 말이다.

나중에는 창의에 대해서 더 공부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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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수업 게리 토마스의 인생학교 2
게리 토마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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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게리 토마스는 성경과 영성, 교회사, 기독교 고전을 망라하는 글을 쓰고 강연과 세미나로 섬기는 복음주의 사역자이다.

현재 텍사스주 휴스턴 제이침례교회의 주재 작가로 사역하고 있으며 웨스턴 신학신학원에서 영성 계발을 가르치고 있다.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서 은총을 받는 자니라 -잠언 18장22절

평생 하나님에 대해 알고자 하고 아니까 깊이 만나게 된다.

미래의 남편에 대해서 공부를 하면 도움이 될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든다.

결혼은 두 사람을 하나로 만드는 하나님의 기적과 영적 위력이 나타나는 일이다.

저자는 배우자와 이 책을 같이 읽으라고 하는데 난 항상 혼자 연애에 대한 책도 읽었고 결혼에 대한 책도 읽었다.

미래의 남편에게 최선의 배우자이자 계속 성숙해 가는 관계를 선물해야 한다.

남편도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만나야지 이상한 상태의 사람은 못 만날 것 같다.

두사람이 그리스도와 가까워질수록 서로 간에도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그리스도의 덕목과 성품을 닮아갈수록 결혼 생활도 더 풍요롭고 행복해진다.

저자는 결혼 지지론자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 미디어를 보면 결혼은 공포 그자체이다.

저자가 페이스북에 기혼자들에게 결혼해서 좋은 점이 뭐냐고 써보라고 하니까 우정, 동반자, 함께 나누는 삶이라고 했다.

엄마도 결혼은 평생의 친구를 얻는 거라고 했다.

엄마 아는 이모중에 음식을 어마어마하게 잘하는 이모가 있다.

유기농만 먹고 자연식에 매 끼니마다 한 요리를 사진으로 보내는데 한정식 저리가라이다.

그런데 이모의 남편이 쓰러지는 걸 보니까 그런 음식을 해도 100살까지 사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도서 4장9~12절에 결혼은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또 두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결혼의 유익은 경사든 궂은 일이든 누구에게 알려야 할지 정해져 있다.

질병, 실직, 사랑하는 이의 죽음 등 삶의 역경에 함께 맞서 간다.

함께 축하할 사람이 있다.

둘 사이에만 통하는 얘기들이 무궁무진하다.

고요한 저녁이나 아침나절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함께 있을 수 있다.

함께 늙어 간다.

자녀를 기르는 일을 분담한다.

인간의 존재가 시작되던 때 하나님이 결혼도 창조하셨다.

그분은 첫남자에게 첫 여자를 주시며 그것이 그들의 기본 관계라고 둘 모두에게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하셨다.

정부나 교회나 기업체가 하나도 있기 전에 결혼이 먼저 있었다.

결혼은 하나님이 고안하신 제도에 합류하는 것이며 그 제도는 태초부터 존재했다.

결혼은 하나님이 생각해내신 것이다.

하나님이 설계하신 결혼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그분이 설계하신 결혼에 순복하는 게 얼마나 유익한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저자는 결혼 생활이 엄청난 기쁨을 주었지만 쉽거나 즐겁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저자는 결혼 자체가 순전히 하나님의 발상임을 상기하면서 힘든 시절을 견뎠다고 한다.

루터에 따르면 우리는 하나님이 설계하신 결혼의 참 고결성을 깨달아야만 결혼의 기쁨을 충만하게 경험할 수 있다.

저자는 결혼 생활이 힘들어질 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결혼으로 부르셨다는 그 확신이다.

루터는 결혼 생활의 가장 힘든 부분조차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 들어 있음을 알면 기쁨이 된다고 한다.

결혼은 종착지가 아니라 여정이다.

결혼은 서로와 하나님과 성장과 성숙을 향한 여정이고 자녀를 향한 여정이며 천국을 향한 여정이다.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데 동반자와 함께 나아가는 것이다.

자신이 선택하는 것은 종착지가 아니라 길동무이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다.

결혼의 기쁨은 전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투에 혼자 맞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배우자의 강점뿐 아니라 약점도 받아들여야 한다.

예비 배우자가 배우자로 바뀌면 상대의 문제는 곧 자신의 문제가 된다.

그대로 더불어 살며 상대를 자신의 새로운 현실로 수용해야 한다.

책을 읽는데 와닿지는 않는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것들을 잘 모르겠다.

배우자끼리 어떤 느낌과 어떤 정서를 나누는건지 전혀 모르겠다.

저자는 부부사이에는 비밀이 없어야 한다고 한다.

부부의 친밀함은 서로를 알고 수용하고 다가가는 것이라고 한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수용할 수 없다.

결혼 생활에 날개를 달려면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아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을 내보이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면 상대를 모르니 수용할 수 없고 먼저 알고 수용하지 않고는 배우자에게 다가갈 수도 없다.

서로에 대해 섬세하게 나누는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게 좋다.

조금 얘기하기 꺼려지는 이야기일지라도 솔직하게 나누어야 한다.

자신의 전부를 알릴 마음이 없는 사람과는 결혼하면 안 된다.

솔직함이 관계의 밑거름이니 친밀함도 저절로 되기를 바라기보다는 의지적으로 가꾸어 가야 한다.

배우자에게는 숨기는 것이 없어야 하고 충실해야 한다.

결혼은 상호 간에 끓임없이 정직한 관계다.

진정한 정직이 없이는 진정한 결혼도 없다.

결혼 생활에서 진실을 몰아내면 곧 하나님을 몰아내는 것이다.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일 뿐 아니라 그 차이를 존중하고 즐거워하며 거기서 힘써 배워야 한다.

배우자 쪽으로 완전히 넘어가지는 못하지만 배우자 쪽을 인정하고 배우고 존중할 수는 있다.

늘 배우자를 자신에게 맞추려 하지 말고 자신이 좀 더 배우자처럼 되려고 힘쓴다.

결혼이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기쁨은 관계의 가장 진실한 친구이자 보호막 중 하나다.

하나님이 주신 이 도구로 유혹을 이겨내는 결혼 생활을 가꾸어 나가야 한다.

백년해로의 헌신은 남은 평생 서로를 즐거워하겠다는 다짐과도 같다.

하나님이 혼외섹스를 금하심은 섹스가 본래 더럽거나 혐오스러워서가 아니라 섹스가 워낙 놀랍고 위력적이라서 백년가약의 정황 속에서만 마음껏 표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섹스가 영육 간에, 즉 우리 마음과 영혼과 뇌와 몸에 하는 일은 워낙 신기해서 그 위력을 십분 발휘할 만한 안전한 장은 부부 관계뿐이다.

평생 궁금해했는데 나중에 남편이랑 하면 알게 되겠지만 하기 전에 남편될 사람한테 성적인 걸 물어봐도 되는 건가,,

불끄고 할 수 있냐구,,책 많이 읽어도 아직도 모르겠다,,키스랑 섹스는 느낌이 많이 다른건가,,어떤 느낌인데,,뇌나 말초신경이 작용하는게 키스와 섹스랑은 많이 다르냐구,,키스할 타이밍이나 섹스할 타이밍은 어떻게 알아? 미리 계획적으로 약속을 하는건가,,

섹스는 영적으로 남편과 아내를 연합시키고 육적으로 서로를 향한 애정을 새롭게 하며 한 인간, 즉 자신들의 형상을 닮은 자녀를 창조할 잠재력마저 지니고 있다.

저자도 역시 내가 궁금해하는 건 완전히 풀어 주지 못한다.

결혼해서 아는 걸로 미뤄야 한다.

결혼 생활에는 새로운 영적 성숙이 요구된다.

성품이 새로워져야 하고 이기심을 더 버려야 한다.

새로운 도전이 이어지고 여태 숨겨져 있던 약점이 드러난다.

생명력 있고 영혼에 만족을 주는 멋진 결혼 생활을 원한다면 반드시 새로운 열정으로 하나님을 추구하며 그리스도 안의 삶의 비결을 배워야 한다.

육적으로든 영적으로든 어떤 엄마나 아빠가 되고 싶은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한다.

혼인 서약의 내용을 보면 신랑, 신부는 이 여자, 남자를 아내 남편으로 맞이하여 하나님의 규례와 혼인 언약을 따라 함께 살겠습니까?

아내 남편을 사랑하고 위로하고 존중하며 병이 들었을 때나 건강할 때나 지켜 주고 다른 사람을 다 버리고 아내, 남편에게만 도리를 다하기를 둘 다 살아 있는 한 그리하겠습니까?

그렇다면 "예"로 답하십시오라고 되어 있구나,,

존중이란 상대를 따로 구별하는 것이다.

배우자는 남다르고 특별해서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아가서에 보면 남편은 아내에게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라고 했다.

남편에게 아내는 내 사랑하는 자는 희고도 붉어 많은 사람 가운데에 뛰어나다고 했다.

아내와 남편은 각각 서로의 마음속에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식생활, 옷차림, 친구 선택, 기타 모든 일에서 각자 하나님의 법에 어긋나지 않는 한 최대한 절대적으로 서로의 갈망을 채워 주어야 한다.

결혼 생활을 잘하려면 자신의 선택에 책임져야 한다.

왜 이 사람을 택했고 거기에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를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

배우자에게 최선의 결혼 생활이 되도록 내 쪽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상대방도 최선을 다해야 하고 말이다.

혼전 섹스에 대한 성경의 입장은 아주 단호하다.

나도 범죄 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성경에 음행, 성적 부도덕을 금하는 본문이 20군데가 넘는데 그중 여러 곳에 혼외 성생활이 명시되어 있다.

고린도전서 7장1~5절, 데살로니가전서 4장 3~8절이다.

결혼을 하면 육체적 금식의 끝이 온다.

하나님은 평생 섹스 없이 살라고 하시는 게 아니라 결혼식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가르치신다.

강아지가 숫처녀나 혼전순결에 대한 온갖 얘기를 끌어와도 난 하나님만 바라본다.

난 영원한 세상에서 하나님옆에서 꼭 붙어 살거다.

결혼식때까지 난 끝까지 기다릴거다.

그때 나의 남편이 나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 줄거다.

성행위는 춤이나 씨름이나 손잡기와도 같지 않고 영적 의미가 가득하다고 한다.

그럼 키스랑도 다르다는 거네,,

난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으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을 한 적이 있다.

심장이 뛸까,,기분이 좋아지겠지,,남자 손은 피부가 거칠까,,그것도 미래의 남편이 풀어줄거다..

느낌, 촉감, 뇌의 작용, 호르몬의 작용, 영적인 작용인 그 연합의 비밀을 남편만이 나에게 알려줄 수 있다.

그래서 남편은 나에게 더 특별하고 신기하고 놀라운 존재일거다.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신다고 히브리서 13장 4절에서 그랬다.

남편이 결혼 전에 다른 여자와 섹스를 했다면 난 그 남자와 결혼을 그만두어야 할까,,

남편이 나와의 결혼때까지 기다리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고 실망스럽지만 하나님앞에 회개를 하고 결혼후에는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기로 결단해야 한다.

난 어릴 때부터 스파르타식으로 신앙훈련을 받아서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지킬 수 있었지만 미래의 남편은 그런 환경이 아니면 성경말씀을 못 지킬 수도 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결혼후에는 나와 함께 하나님뜻에 순종하고 정결하게 살아야 한다.

두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면 결혼 생활이 신비롭고 좋을 때가 된다고 한다.

배우자와 살아갈 타락한 세상에서 절벽위에 서 있는 도전같은 궂은 일이 생길 수 있어도 함께 헤쳐나가고 죽음말고는 갈라 놓을 수 없다.

나에게 있어서 첫번째는 하나님이고 두번째는 미래의 남편이 될 것이다.

그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하나님께 물어보고 공부를 한다.

미래의 남편과 함께할 새로운 삶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디딜 때마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매 순간 속에 하나님을 충만하게 모셔야 한다.

날 죽음에서 견져주시고 음성을 들려주시고 하나님이 바로 옆에 있는 것 같은 높은 자존감을 주시고 최고의 사랑을 주시는 하나님안에서 그분이 예비한 사람에게 나의 사랑을 전부 줄 것이다.

이 책을 읽을 때 이해가 안되거나 모르는 부분도 많았지만 여러모로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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