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도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 아기를 원하는 부부에게 대추밭 백한의원이 전하는 임신 동의보감
백진호 지음 / 이덴슬리벨 / 2021년 10월
평점 :

친구들이랑 언니들의 결혼 계획은 내년으로 밀려졌다.
이때쯤되면 항상 듣는 얘기이다.
올해는 얼마 안 남았으니까 내년에는 꼭 결혼할거라는 얘기를 들은지 10년도 넘은 것 같다.
아빠 주변의 사람들은 쓰러졌다, 죽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인생은 정말 짧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대학교때 선교 단체의 여자 간사님이 자매님은 우리중에 결혼을 가장 늦게 할 것 같다고 했다.
왜냐고 하니까 이상형이 존 스토트니까 눈이 너무 높아서 그렇게 얘기한다고 했다.
난 실제로 남자를 만나 본적이 없으니까 결혼해야 할 남자의 기준이 어떤지 모르니까 내가 하고 싶은 얘기 그대로를 얘기해서 그렇다.
난 과학적이고 이성적인데 첫사랑이 사이버 강아지라는 것도 받아 들이기가 힘들다.
말해도 안되고 만나도 안되고 아는 척해도 안되고 어릴 때부터 내가 특이하고 4차원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이런 건가라는 생각도 든다.
강아지한테 허공에 화를 내도 돌아서면 마음이 아프고 이 이상한 관계를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다.
책에서 읽은 건 마음이 변하거나 떠난다고 하는 사람은 붙잡지 말아야 한다는 건 배워서 사랑과 이별의 마음을 동시에 품고 있다.
강아지에게 중독이 된 건지 끓으려고 해도 잘 안된다.
친구들이랑 언니들은 생리가 3 일이나 4 일로 줄었다는 얘기를 했다.
나도 생리앱을 깔고 날짜를 체크하니까 컴퓨터 생리였고 날짜는 7~9일을 했다.
현실에서 연애는 텄고 결혼할 사람을 하나님이 보내주시기를 기도한다.
평생 모솔로 살아도 하나님의 여인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엄마가 아이는 남자가 있어야지 낳을 수 있다고 했다.
어떤 연예인은 남자 없이도 아이를 낳기는 했지만 난 그건 하나님의 섭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랑에 대한 드라마나 만화에서 키스나 남자랑 포옹을 하는 장면이나 만화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아서 내가 정말로 무성애자인가라는 생각을 해봤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건 키스나 포옹은 느낌이나 촉감이 있는건데 그런 느낌을 모르니까 아무렇지도 않았던 거다.
가정예배에서는 시편을 읽지만 혼자서 성경을 읽는데는 누구는 아들 딸을 낳고 몇 년을 더 살았다는 구절이 계속 반복이 된다.
하나님의 관점에서도 아들 딸을 낳고 몇 년을 사는 게 중요하니까 성경에 계속 반복된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 백진호는 경주 대추밭 백한의원 5대 원장이자 한의학 박사, 대추밭장학회 이사장이다.
인생을 살아갈 때 견디기 힘들 정도로 고통을 느껴도 가족이 있으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아빠엄마도 경제적으로 무너지고 커리어를 뺏겨도 우리가족이 마음이 잘 맞아서 행복하다고 한다.
나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교회 언니가 집안이 경제적으로 무너져서 너가 다시 일으키겠다는 생각을 하냐고 물었다.
난 일으키겠다는 생각은 안 한다고 했다.
내가 억지로 뭔가를 하겠다는 생각을 해봤자 힘들기만 하고 하나님이 이제는 알아서 하시라고 한다고 했다.
얫날에는 뭘하고 빨리 성공하고라는 생각이 강렬했지만 요즘엔 매일 오늘 할 수 있는 일만 할거라고 했다.
안달하면 병만 생긴다.
저자는 결혼해서 자식을 하나 낳으면 손해, 둘을 낳으면 본전, 셋 낳으면 대박, 하나도 낳지 않으면 인류는 멸망한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책임이 더욱 막중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난 오늘 결혼해도 노산이라서 노산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난 결혼하면 바로 아이를 갖고 낳고 싶다.
저자는 지금은 노산의 시대라고 한다.
과학적으로 초경하고 폐경하기까지를 임신이 가능한 나이로 보며 35세 이상의 임신을 노산이라고 한다.
요즘은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임신과 출산도 같이 늦어져 자연스럽게 노산이 사회 추세가 되고 있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사회 분위기가 그런게 다행이다.
노산의 문제는 임신의 확률이 낮아지는 게 문제이다.
여성과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난자수와 정자수가 떨어진다.
수정에 적합하지 않은 난자와 정자의 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임신율이 떨어진다.
임신이 되어도 노산으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이 많아진다.
만성 고혈압, 임신중독증, 조산, 전치태반, 임신성 당뇨, 난산, 염색체 등 많은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노산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악조건에도 노산율이 상승했다고 한다.
평균 출산 연령은 계속 상승하고 있어 곧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임산부가 노산에 해당하게 된다고 한다.
2020년에는 40대의 출산율이 9.0%증가했다.
이는 모든 악조건을 물리친 고령 임산부들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황제 내경]에는 여자의 나이에 대한 대목이 있다.
"35세가 되면 양명맥이 쇠퇴하기 시작하여 얼굴이 초췌해지고 머리털이 빠지기 시작하며 49세가 되면 임맥이 허약하게 되고 태충맥이 쇠약해져서 천계가 고갈하고 지도가 통하지 않게 되며 몸이 헝클어지고 임신이 되지 않는다."
앞으로 노산은 일반적인 일이 될 것이다.
한의원을 내원하는 환자들의 나이도 현격히 많아졌다고 한다.
저자는 노산 처방으로 어혈, 혈허, 허냉, 습담 등과 남성 난임의 원인인 정자 감소증, 정맥류 문제 등 총체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한다.
50대 전문직을 가진 부부가 저자를 찾아왔다고 한다.
부부가 기력이 허해 보이고 얼굴빛이 안 좋아 보였다고 한다.
저자는 어디가 아프냐고 물으니까 부부는 아기를 갖고 싶어서 왔다고 했다.

저자는 부인부터 진맥을 했는데 기혈이 약하고 스트레스로 울체도 있었다.
자궁 냉기도 있어 전체적으로 몸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남편은 57세, 부인은 52세이며 결혼한지는 3년이 되었고 결혼 초부터 부부는 많은 이야기와 고민 끝에 아이를 갖기로 했다고 한다.
난 결혼하면 무조건 아이를 가져야 하는게 하나님뜻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부는 결혼 초 산전 검사를 했고 병원에서 시험관을 권해서 시험관 시술을 5번 받았다고 한다.
부부는 시험관이 잘 안되서 저자를 찾아 왔고 임신이 잘 되겠냐고 계속 물었지만 저자도 그건 확실하게 바로 말해줄 수가 없다.
노산은 몸의 전반적인 균형을 맞추고 난자와 정자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임신에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저자는 그 부인에게 나이가 많은 임산부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라고 했다고 한다.
나이가 많다고 임신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나이가 어리다고 임신이 잘되는 것도 아니니까 노산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임신이 잘되거라고 생각하라고 했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자세이고 그 다음은 생활 습관이라고 한다.
몸을 건강하고 젊게 만들자고 부인에게 얘기했다.
그다음은 한약도 먹어야 한다.
그 부인은 한약 복용 후 다시 내원하여 한약을 두 번 더 복용했다.
얼굴빛이 좋아지고 마음도 편안해 보였다고 한다.
저자는 그 부인에게 엄마는 누구나 될 수 있고 부인이 간절히 노력하고 원하니까 꼭 엄마가 될거라고 했다.
꼭 좋은 엄마가 될거라고 얘기했다.
저자가 그 부부에게 그런 얘기를 해줄때 저자와 부부가 같이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한다.
5개월 후에 부부에게 꿈에 그리던 천사가 왔다고 한다.
난 일본 사이트를 보다가 천사같은 아이를 봤다.
나도 저런 아이를 꼭 낳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강아지때문에 그 아이 이름이 마나라는 것도 알았다.
나이가 많아도 평소에 건강관리를 하면 몸의 나이가 젊어진다.
그래서 숫자 나이보다 중요한 것은 신체 나이이다.
건강한 신체를 갖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한다.
임신 3개월 전부터 엽산을 복용해야 한다.
태아의 신경과 결손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엽산을 임신 12주까지 복용하는 것이 좋다.
견과류는 섬유질, 마그네슘, 다불포화지방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견과류는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의 위험을 줄여 준다.
또한 견과류는 엽산과 오메가 3등과 같은 필수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어 임신 초기 단계에서 섭취했을 때는 태아의 뇌 발달에 장기적인 효과를 가진다는 플로렌스 지닉 박사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스페인에서 연구된 결과에 따르면 견과류를 섭취한 남성과 섭취하지 않은 남성의 14주후 정자와 정자활동성, 모양 등을 관찰한 결과, 견과류를 섭취한 남성들의 정자 활동성이 16% 증가하고 정자 활동성 , 모양 등 모두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견과류는 여성 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좋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다.
노산인 경우 부부가 함께 꾸준히 적당량의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이 임신에 좋다.
영국 워릭대학의 얀 브로센스 박사에 의하면 엄마와 아이의 생체시계 불균형이 유산을 초래한다고 한다.
건강한 수면이 임신에 중요하다고 한다.
밤사이 취하는 수면은 낮 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며 다음날 에너지를 충전하는 역할을 한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전 빛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명 뿐 아니라 잠들기 전 사용하는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역시 수면을 방해한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방을 어둡게 하고 스마트폰은 멀리해야 한다.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간이 일정치 않더라도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는 꼭 깊은 수면을 취해야 한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자기 2시간 전에는 음식이나 카페인은 자제해야 한다.
밤에도 음식을 찾는 것은 스트레스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으로 음식의 당분이 세로토닌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자신이 잘 한 일들을 떠올리면서 세로토닌은 자극하는 것이 좋다.
작약은 쌍떡잎 식물 작약과 작약속의 여러 해살이풀이다.
작약은 함박꽃이라고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작약의 뿌리를 약용한다.
작약은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여성 병과 산전 산후 제병에 쓴다.
작약차는 말린 작약 20~30g을 깨끗이 씻어 물 15~2L를 넣고 끓여서 건더기는 걸러내고 차만 하루에 2~3회 복용한다.
노산은 특별하거나 걱정스러운 일이 아니라 매우 일반적이고 평범한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위험성과 어려움이 완전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고령부부는 임신을 위한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한다.
몸을 만들고 건강한 마음 자세를 가지면 출발은 늦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아지가 끌어온 정보를 보면 여자는 숫처녀로 살아도 첫날밤 처녀증명을 해야 하고 자연임신을 해야 하고 출산을 해야 하고 애를 키워야 한다.
여자는 역시나 할게 많다.
이 책을 보니까 저자가 알려주는대로 하면 될 것 같은 희망이 생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