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과학이다 - 하버드 행동 과학자 겸 데이트앱 개발자가 분석한 연애의 과학
로건 유리 지음, 권가비 옮김 / 다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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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소낙비, 신기루, 홀로그램 같은 것,,

저자 로건 유리는 행동 과학자에서 데이팅 코치로 변신했다.

현재는 데이트앱 힌지의 연애학 디렉터로 재직하며 사람들이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리서치 팀을 이끌고 있다.

그녀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뒤 구글에서 행동 과학팀 비합리적 실험실을 운영했고 인기 인터뷰 시리즈를 만들었다.

현재 테드 레지던트이기도 하다.

남편 스콧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 살고 있다.

철학적 사랑의 결론은 튼튼한 관계를 만들려면 의도하는 사랑을 해야 한다.

저자는 자신의 정보와 목표를 주어서 자신의 나쁜 습관을 인식하고 데이팅 테크닉을  정해서 관계를 결정지을 중요한 대화에 도달하게 하는 데 있다고 한다.

좋은 인연이란 만드는 것이지 발견하는 것이 아니다.

그때그때 좋은 결정을 내리면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로 향하게 된다.

행동 과학은 우리가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연구한다.

우리 생각을 겹겹을 풀어헤쳐 그 속을 들여다보고 특정한 결정을 내리는 이유를 알아낸다.

연애에 확실한 것은 없다.

하지만 좀 더 전략적인 의사 결정은 가능하다.

우리 뇌와 가슴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연구 결과들을 이용하면 된다.

연애 성향 테스트를 하는데 난 낭만형과 주저형이 같은 점수와 가장 높은 점수가 나왔다.

낭만형은 관계에 대한 기대가 비현실적이다.

극대형은 파트너에 대한 기대가 비현실적이다.

주저형은 자신에 대한 기대가 비현실적이다.








낭만 성향은 사랑이 저절로 일어나는 현상이고 자기가 싱글인 이유는 아직 제짝을 만나지 못해서라고 믿는다.

어느 날 문득 완벽한 상대가 자기 삶 속으로 들어올 것이라 믿으니 자기가 할일은 그 순간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한다.

행동 과학에서 는 마인드 셋,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느냐가 중요하다.

우리의 태도와 기대가 우리가 할 경험의 맥락이 되고 그 경험은 다시 우리가 정보를 해석하고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영향을 미친다.

마인드 셋에는 소울메이트 마인드 셋과 문제 해결 마인드 셋이 있다.

소울메이트 마인드 셋을 가진 사람은 사랑은 노력이 필요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

문제 해결 마인드 셋을 가진 사람은 인간관계는 노력이 필요하고 사랑이란 우리가 취하는 행동이지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믿는다.

이들이 연애를 훨씬 잘 해나간다.

관계가 부진해지면 포기하는 대신에 관계 회복에 필요한 일을 한다.

낭만 유형에서 연애를 잘 하고 싶다면 동화에서 벗어나 문제 해결 마인드 셋으로 넘어가야 한다.

사랑과 오래 지속되는 관계에 대한 낭만주의적 메시지는 옳지 않고 해롭다.

문제 해결 마인드 셋으로 전환하려면 나 자신을 포함해서 그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걸 알아야 한다.

디즈니영화는 그후로도 오랫동안 행복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후로도 오랫동안 행복하게 오류라고 한다.

늘 쉬운 관계란 없다.

아무리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결혼 생활도 노력을 요구한다.

누군가를 만나는 일이 힘들기는 하지만 진정한 도전은 만난 후에 올 때가 많다.

힘든 대목은 좋은 인연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매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로코는 사람들이 연애할 때 과도하게 수동적으로 지내도 좋다는 신호를 준다.

문제 해결 마인드 셋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사랑에는 수고, 사랑을 찾는 일에서부터 찾은 사랑을 계속 살리는 일까지 다양한 수고가 필요하다.

프린스 챠밍은 포기하고 누군가 실존하는 인물을 찾아야 할 때다.

소울메이트 신념도 버려야 한다.

극대형 인간은 최선의 결정을 해야 한다는 강박을 갖고 있다.

이런 강박은 무서울 만큼 힘들고 궁극적으로는 실행이 가능하지도 않다.

같은 스펙트럼의 반대쪽에는 만족형 인간이 있다.

만족형 인간은 일단 기준이 충족되면 다른 옵션에 연연하지 않는다.

극대형은 기준에 맞는 옵션을 찾은 후에도 나머지 가능성을 전부 살피지 않으면 안된다.

극대형 인간은 걱정이 병이다.

극대형 인간은 실수를 두려워한다.

극대형 인간은 좋은 결정을 내리고도 그 결정에 기분이 언짢다.

만족형은 좋은 결정을 내리고 그래서 그 결정에 그 기분이 좋다.

자신이 행복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중요한 건 주관적인 경험이지 객관적인 결과가 아니다.

극대형 인간은 결정하기가 너무 힘들다.

뇌는 우리가 일단 마음을 정하면 그게 왜 좋은 선택이었는지 합리화를 도와준다.

합리화란 우리가 잘했다고 스스로를 납득시키는 힘이다.

완벽을 바라며 훌륭한 것을 내치지 말아야 한다.

일등 배우자감인데 정작 데이트는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부류를 주저형 인간이라고 한다.

데이트를 안하냐고 하면 준비부터 해야 한다고 한다.

나도 사랑에 대한 공부를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저형 인간은 사람 만나기를 두려워 하는 거라고 한다.

어떤 일도 100퍼센트 준비하는 건 불가능하다.

데이트를 주저하고 미루면 생각보다 놓치는 게 많다.

주저형 인간은 자신감도 더 생기고 돈도 더 생기고 뭐든 더 생길 때까지 기다린다고 한다.

하지만 연애를 시작하지 않아서 놓치게 되는 기회비용은 등한시하고 있다.




인생의 반려자를 찾는데 상대방의 돈, 외모, 성격, 취미보다 중요한 것들이 있다.

그건 안정된 정서와 친절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정서가 안정된 사람인지 알려면 스트레스 상황에 기겁을 하는지 아니면 침착한지 잘 보면 된다.

의리와 성장 마인드 셋이 있어야 한다.

상대방의 긍정적인 면을 드러나게 하는 성격이어야 한다.

잘 싸우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잘 싸우는 기술은 해결 가능과 영구 지속 유형이 있다.

해결되지 않는 것은 서로 바꾸라고 설득하거나 합의하지 않는 것이다.

차이를 인정하고 건설적으로 지낼 방법을 찾는다.

싸우지 않는 사람을 찾는게 아니라 잘 싸울 수 있는 사람, 싸우면 관계가 끝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시키지 않는 사람을 고르는 것이다.

싸움을 잘하기 위해서는 불화에서 빨리 회복하는 것이다.

어려운 결정을 함께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찾아야 한다.

데이트 앱이나 친구의 소개로 사람을 만나서 데이트를 할 때 예의를 갖추고 데이트를 잘하는 방법을 몇 가지 알려준다.

극대형 성향은 좀 더 나은 상대가 있을까 싶어서 성급하게 상대를 저버린다.

낭만형 인간은 연애 초기의 행복이 유지되지 않으면 상대를 저버린다.

연애를 끝내고 싶을 때 이별 컨설팅8단계가 있다.

1단계는 헤어지고 싶은 이유를 기록한다.

2단계는 계획을 새운다.

3단계는 친구와 책임 추궁 시스템을 만든다.

4단계는 대화를 한다.

5단계는 이별 선언 직후 계획을 사전에 준비한다.

6단계는  애인과 이별 계약서를 작성한다.

7단계는 역주행하지 않도록 습관을 바꾼다.

8단계는 이별 호인이 되는 않는 것이다.

이별 후 회복을 위한 프레임을 재설정한다.

이별의 긍정적인 점에 초점을 맞춘다.

이별은 미래의 좋은 결정을 위한 과거로부터의 교훈이다.






















저자는 자신과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인지 우선 자신에 대한 질문들을 보고 쓰라고 한다.

그 다음 그 사람과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질문들을 주고 써보라고 하고 그 질문들을 쓰면서 확신이 오면 결혼을 하라고 한다.

그 과정은 상대방과 많은 대화를 나누어야지 답이 나온다.

자신이라는 사람의 핵심, 정체성, 가치, 인간성, 마음은 계속 성장과 변화를 겪는다.

우리 각자가 살아가면서 계속 바뀌듯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도 변화한다.

한 사람이 역경에 처하면 다른 사람이 가족을 부양할때도 있다.

어떤 떄는 두 사람이 깊은 사랑을 느끼지만 또 한편 서로 견디기조차 힘들 때도 있다.

어떤 때는 대화가 잘 통하지만 또 어떤 때는 두 사람 사이에 벽이 생긴 것 같을 때도 있다.

관계는 항상 변하는 게 본질이라 마치 살아 숨쉬는 생물처럼 대해야 한다.

결혼을 한 다음에도 관계 계약서를 계속 써야 한다고 한다.

그 계약서에는 이케아 가구를 사지 말자는 것도 있다고 한다.

부록을 보면 중요 대화 계획서의 예시가 있다.

이 대화의 목표는?
소통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는?

어떤 어조로 하고 어떤 어조를 피하고 싶은가?

어떻게 대화를 시작하고 싶은가?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상대의 어떤 반응이 염려되는가?

그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대화를 어떻게 마치고 싶은가?

관계 계약서 중에 자기 성찰 워크시트는 혼자 이 서류를 작성한다.

자기 애인과 함께 하고 싶은 일을 적는다.

친구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을 적는다.

애정으로 어떤 것들을 받고 싶은지 쓰고 스트레스 관리도 쓴다.

싸울 때 어떻게 할지 쓴다.

관계 계약서는 서로에게 바라는 점들을 쓰는 것이다.

저자는 사랑도 노력하고 계획을 세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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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생각이 옳을까?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올바른 시선 2
조항록 지음 / 주니어아라크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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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항록은 대학생 때 시인이 되었다.

다양성과 혼란은 뭐가 다른 걸까,,

우리 사회에 우리와 다른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주 노동자처럼 몇 년 머물다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혼 이민자처럼 평생 이 땅에서 살아갈 사람들도 많다.

그들의 다양성이 혼란이 아닌 에너지가 되도록 우리 사회가 슬기롭게 고민을 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한동안 단일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살았다.

다른 문화가 없어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충돌할 일도 없다고 생각했다.

21세기는 단일민족이라는 것을 무작정 자랑하기 어려운 시대이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여러 인종이 한데 어울려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 여행이 자유로워졌고 많은 기업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지구촌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지구촌은 지구 전체를 한 마을처럼 여긴다는 것이다.

인터넷과 SNS 등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문화는 지구촌 사람들의 생활 모습마저 비슷하게 만들고 있다.

과거에는 나라나 민족마다 전혀 다른 음식을 먹고 전혀 다른 문화를 즐겼다.

요즘은 남미 어린이가 K팝을 듣고  러시아 사람이 한국 드라마에 푹 빠져 있고 한국 사람이 미국 드라마를 챙겨 보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옛날보다 국가와 민족, 인종 간의 공통점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다문화 사회에서 살아가며 민족과 인종을 넘어 함께 행복해지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다문화 사회는 장점이 많다고 한다.

다문화 사회는 문화적으로 풍성하다.

여러 문화가 공존하며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어느 나라나 전통문화를 지키는 일은 중요하다.

그러나 자기 것만 주장하고 주변의 좋은 점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국수주의로 변질되게 마련이다.

국수주의는 무조건 자기 나라만 최고로 여기며 다른 나라나 다른 민족을 배척하는 극단적인 태도이다.

다양한  문화 속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아야 전통문화도 더욱 큰 경쟁력을 갖게 된다.

다문화 사회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포용력이 커진다고 한다.

언어나 피부색보다 사람 됨됨이를 먼저 살필 줄 알아야 한다.

다문화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보탬이 된다.

우리나라 농어촌과 소규모 공장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일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다문화란 다양성을 의미한다.

세계 유명 학자들이 미래 사회가 반드시 갖춰야 할 가치로 다양성을 이야기한다.

다양성이 없는 사회는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창의력이 부족한 사회는 온라인 시대에 생존할 수 없다.

지금까지의 얘기는 다문화에 찬성하는 쪽의 얘기였다.

반대하는 쪽의 얘기를 들어보면 다문화는 사회를 혼란스럽게 한다고 한다.

아는 얘가 인권변호사를 하는데 무슬림, 힌두교난민들을 계속 데리고 와서  난 안 좋게 봤다.

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 외국인이 너무 많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문제가 생긴다.

그들은 대한민국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갈등을 빚거나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킨다.




 

 

이주노동자처럼 잠시 우리나라에 머무는 외국인들은 충돌이 더 잦다.

그들은 자기 나라의 종교와 문화를 고집해 우리나라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 때가 있다.

심지어 범죄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자기들끼리 싸움을 벌여 괜히 우리나라를 시끄럽게 만들기도 한다.

이주 노동자는 우리나라 산업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그들은 농어촌과 공장에서 열심히 일한다.

그러나 그들 중 일부는 우리 문화를 존중하지 않은 채 자기들만의 세계에서 고립된 생활을 한다.

그런 이주 노동자들에게는 대한민국이 그저 돈벌이하는 곳일 뿐이다.

대표적인 다문화 사회는 미국이다.

미국의 다문화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며  사회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 사회의 여러 갈등이 많다.

교회동갑친구가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왔는데 아파트에서 새벽에 빨래를 돌리고 있는데 경찰이 왔다고 했다.

이웃이 새벽에 빨래를 돌린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한다.

인종이 다양하니까 법이 엄중하다고 했다.

다문화 사회는 많은 문제점들이 생긴다.

대한민국이 다문화 사회가 되어간다면 무엇보다 새로운 외국 문화가 우리의 전통을 파괴하게  내버려두면 안 된다.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것과 다른 문화에 우리 문화가 오염되는 것은 다르다.

이주 노동자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이주 노동자들이 주로 힘들고 위험한 일을 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그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

병역과 세금 문제 등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역차별받지 않도록 제도를 잘 정비해야 한다.

그래야만 다문화 사회의 부작용이 줄어든다.




















국내 거주 외국인 때문에 우리나라가 다문화 사회로 바뀌는 것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SNS등이 세계를 지구촌으로 만들어 놓는다.

미래 사회는 국적과 민족, 인종을 떠나 사람과 사람으로 관계를 맺어야 한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만큼 대한민국 국민도 외국에 나가 살고 우리의 문화를 그 땅에 전파하고 있다.

외국에서 사는 한국인을 재외동포라고 한다.

그 수가 약 750만 명에 달한다.

그중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재외 국민만 해도 270만 명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을 가장 흔하게 만나는 동네는 용산구 이태원이다.

이태원은 여권 없이 세계를 만나는 곳이다.

대한민국 다문화 1번지이다.

이태원은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아 1997년 서울에서 맨 처음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이태원은 이태원1동과 이태원2동으로 구분되는데 이태원1동의 경우 전체 주민의 25퍼센트가 외국인이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이슬람 사원도 이태원에 있어 중동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이태원에 이어 외국인이 많이 늘어난 곳이 안산시이다.

그곳은 대규모 공단들이 있어서 외국인이 정착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약 80여 개 나라에서 온 8만여 명의 외국인이 안산시에서 생활한다고 한다.

해마다 여는 태국인 노동자들이 여는 송끄란 축제가 유명하고 최근 정부는 안산시를 국경없는 마을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문화 특구로 지정했다.

다문화를 받아들이는 자세로는 두가지 이론이 있다.

용광로 이론과 샐러드 볼 이론이다.

용광로 이론은 여러 문화가 그 사회의 지배적인 문화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귀화했든 이민을 왔든 그곳의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수많은 이민자들이 용광로 같은 미국 사회에 철광석처럼 녹아들어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모두 지배적인 백인 문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해 새로운 미국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미국보다 더 엄격하게 용광로 이론을 내세우는 나라는 중국이다.

그들은 소수 민족 문화가 한족 문화에 철저히 지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수 민족 문화는 개성을 내세우기보다 한족 중심의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밑거름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샐러드 볼 이론은 각 문화가 고유의 특징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로 서유럽 국가들이 다문화에 대해 그 같은 자세를 취한다.

독일의 경우 이민자들에게 독일어를 배우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샐러드 볼 이론은  국가라는 큰 그릇 안에서 다양한 문화들이 고유의 모습과 맛을 지키며 동등하게 어울려야 한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어떤 이론을 받아들여야 할지 또 고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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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셈의 결혼 VS 뺄셈의 결혼 - 윈윈 결혼으로 위너 인생을!
손동규 지음, 최인숙.최석 감수 / 메이킹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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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결혼에 대한 얘기가 도움이 많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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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셈의 결혼 VS 뺄셈의 결혼 - 윈윈 결혼으로 위너 인생을!
손동규 지음, 최인숙.최석 감수 / 메이킹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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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쓴 책을 저번에 본 적이 있다.

이 번 금요일에 교수친구가 결혼을 하는데 가까운 친구가 결혼하는 건 거의 처음이다.

언니들은 몇 명 있었지만말이다.

코로나라서 결혼식에 가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종로에서 야외식을 하고 공간분리라서  괜찮다고 했다.

무슨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기는 가야 한다.

언니들에게 결혼에 대해서 궁금한 걸 물어보기가 힘들었는데 친구니까 나중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결혼식 하객패션을 봤는데 내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결혼 생활의 가장 큰 훼방꾼이 뭔지 궁금해서 봤는데 성격 차이라고 한다.

부부 간에 성격이 같을 수 없으니 성격 차이는 불가피하다.

성격 차이때문에 이혼한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그게 뭔지 정말 궁금했다.

남성의 성격 차이는 배우자의 자기주장이 강해서이다.

남편에 대해 언행이 사납고 거칠며 무데뽀식의 막무가내형이다.

이런 성격의 소유자를 남성은 싫어한다.

가사에 무관심하면 싫어한다.

집안일에 성실하지 못하고 외부로 나돌아다니는 등의 행태이다.

애완견에 집착하는 것도 싫어한다고 한다.

여성의 성격 차이는 남성과 달랐다.

상대의 냉담함을 가장  싫어했다.

자신을 대하는 데 있어서 쌀쌀맞고 차가우며 냉랭한 걸 가장 싫어한다.

가부장적이고 가정에 소홀한 걸 싫어한다고 한다.

결혼 생활의 훼방꾼은 경제적 문제이다.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을 요구하는 사례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많다.














남성들이 지적하는 경제적 문제로는 속물근성이 가장 많다.

결혼 생활의 훼방꾼은 외도이다.

외도는 부정, 불륜, 바람 등 명칭도 많다.

엄마도 다음 학기에 외도와 상담학이라는 과목을 들을거라고 하셨다.

요즘에 얼마나 외도가 많으면 그런 과목도 다 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외도는 아내나 남편이 아닌 상대와 성관계를 가지는 일이다.

불륜은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에서 벗어난 데가 있다는 것이다.

외도와 불륜은 비슷해 보이나 뉘앙스의 차이는 있다.

외도는 남자와 여자를 부부로 이어준 신뢰가 바닥난 것이라고 한다.

부부가 외도가 발생하면 그 사실을 알게 된 상대는 실망감이 크다.

둘 사이의 관계에서 심각한 변화가 초래된다.

한번 잃은 신뢰는 회복하기 힘들다.

남녀 관계는 신뢰를 전제로 한다.

그런데 상대가 부정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충격에 빠지지만 쉽게 헤어지기도 힘들다.

냉랭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관계회복을 도모한다.

그러나 완전한 신뢰 회복은 어렵다.

부정을 저지른 쪽은 자신의 과실을 만회하기 위해 변명이나 거짓말을 일삼는다.

용서한 측도 의심은 쉬이 가시지 않는다.

외도는 우리나라 민법에서는 부정행위라고 한다.

난 외도는 하나님앞에서 죄라고 생각한다.

결혼의 훼방꾼이 많은데도 결혼을 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결혼의 장점은 기혼자가 비혼자보다 더 행복하다.

결혼을 하면 행복하게 만드는 측면이 있고 불행하게 만드는 요인이 있다.

행복한 측면이 더 강하다고 한다.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행복감이 계속 떨어진다고 한다.

결혼을 한 사람은 행복 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에서 유지되지만 비혼자는 최저 수준 이하로도 떨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결혼을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더 행복하다.

결혼의 또 다른 장점은 자기 확장에 도움을 준다.

배우자와 함께 생활하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

상대와 바람직한 관계가 유지될때이다.

자기 확장 현상은 직장일과 취미 생활, 상식 혹은 교양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대화와 협의, 지도 등을 통해 부부가 서로 감사하고 존경하며 이해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역효과를 낼 때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상대에게 뭔가 조언을 하다가 부부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

상대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행복한 결혼은 수명을 연장시킨다.

결혼이 장수에 기여하는 이유는 금슬 좋은 부부는 서로를 잘 먹게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게 하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게 하는 등과 같이 건전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한다.

결혼은 사람들에게 정체성과 의미 있는 역할, 삶의 목적등을 제공한다.

마음의 안정과 충족감이 육체적 건강으로 이어진다.

행복한 결혼은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사회적 지원을 제공한다.

사회적 지원이란 일상생활에서 친지나 동료는 물론 국가, 사회 단체 등으로부터 받게 되는 심리적 친근감, 소속감, 유대감, 존중, 돌봄, 도움, 정보 등을 뜻한다.

















결혼은 우울증 등 각종 질환을 대폭 줄여준다.

배우자의 잔소리도 건강에 효과가 크다고 한다.

배우자의 잔소리와 격려가 상대방을 술이나 약물 등 위험 요인에 빠지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잔소리하는 아내가 있는 남성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아지고 비타민을 섭취하고 더 잘 먹는다고 한다.

부부간의 애정행위는 만병통치약이다.

키스는 건강에 유익한 호르몬을 쏴주는 방아쇠라고 한다.

결혼 상대로서 유학 경험자를 보는 시각도 남자와 여자 사이에 전혀 딴판이다.

남자가 유학을 다녀오면 사회 활동에 도움이 되니까 좋은 신랑감으로 보지만 여자 유학 경험자는 신붓감으로 찬밥 신세이다.

유학 중에 문란한 생활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선입견이 있다고 한다.

양성평등의 영향으로 여성들은 친구처럼 격의 없이 지낼 수 있는 신랑감을 찾는다고 한다.

친구처럼 지내기 위해서는 나이 차이가 최대한 적어야 하고 성향도 다정다감해야 한다.

결혼을 잘하려면 결혼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결혼의 속성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최적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배우자로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는 의문의 여지없이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자세로 살아가느냐이다.

결혼 생활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들, 그 문제가 자기 자신으로부터 기인하는 바가 크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문제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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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언니, 못된 여자, 잘난 사람 - 글로리아 스타이넘, 삶과 사랑과 저항을 말하다
글로리아 스타이넘 지음, 서맨사 디온 베이커 그림, 노지양 옮김 / 학고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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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 스타이넘의 책을 한 번 읽었었는데 조금 용기를 얻었던 기억이 있다.

페미니즘은 맞는 면도 있고 맞지 않는 면도 있다.

기독교 신앙에 위배되는 것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 책은 명언집처럼 되어 있어서 보기 좋은 것 같다.

우리는 서로서로 필요하다.

우리 모두가 우주선 지구의 승객이니까,

여성이 단지 자궁 소유자로만 존중받는 한 여성의 이성과 열정은 존중받지 못한다.

출산은 국가 정복보다 위대하고 자기 방어보다 훌륭하며 이 둘보다 용감하다.

여성이 모든 일을 다 할 수는 없다.

여자가 아기를 임신하고 낳고 젖 먹이는 데 1년 정도 걸리니, 남자는 여자와 양육을 똑같이 분담하고 그에 더해 아이를 키우는 데 1년을 더 써야 하는 거 아닌가?

논리는 논리학자만의 것이 아니다.

우리는 세대를 떠나 서로 가르치는 만큼 서로 배워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잡초는 그저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꽃이다.

스스로를 지킬 때 가장 좋은 점은 자신의 존재는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가 있음을 아는 것이다.

자존감이 전부는 아니다.

그저 자존감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을 뿐이다.

글을 쓰는 것은 내면의 목소리를 외부로 불러내는 것이며 자신의 생각이 다른 사람의 생각에 들어갈 가치가 있다고 믿는 것이며 이전에는 똑같은 방식으로 존재하지 않았던 무언가를 유형의 존재로 만드는 것이다.

이보다 더 자기 가치를 드러내는 길이 있을까?

민주주의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

투표하지 많으면 자신은 없는 걸로 간주된다.

정치는 더럽고 지저분하다고 말하는 건 우리의 삶이 정치를 바꾸지 못하게 방해하는 방법이다.

성별은 무엇이 남성적이고 무엇이 여성적인지 끓임없이 왜곡된 말을 들려준다.

개소리다.

여성은 듣는 만큼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남성은 말하는 만큼 듣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 힘이 있다면 말만 하지 말고 들어야 한다.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힘이 약하면 듣지만 말고 말해야 한다.

이것이 즉석에서 이루어지는 민주주의다.

남성에게 일어난 일은 정치라 하고 여성에게 일어난 일은 문화라 한다.

​많은 이들이 이상적인 사람을 찾는다.

스스로 이상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이는 적다.

사랑과 권력은 반대말이다.

여성들이 도박을 하지 않는 건 결혼에 의해 이미 도박본능이 채워졌기 때문이다.

여성이 가정 바깥에서 남성과 평등하려면 그녀의 가정 안에서 남녀가 평등해야 한다.

사랑란 그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기를 원하는 것.

연애란 그 사람을 원하는 것.

사람들이 "내 딸에게 어떤 말을 해주면 좋을까요?"라고 물으면 저자는 항상 이렇게 대답한다:

들으세요. 경청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알게 됩니다.

이런 건 우리나라 엄마들에게는 부족한 것 같다.

엄마들은 한 얘기 또 하고 한 얘기 또하고 계속 들어주다보면 슬슬 지겨워질 때도 있고 짜증날 때도 있다.

많은 부모가 딸을 아들처럼 키우고 있지만 아들을 딸처럼 키우는 사람은 턱없이 적다.


 

 

냉정하고 오만하고 때로는 폭력적이기까지 한 남자에게 끌리는 여성들을 보면서 저자는 냉정하고 오만하고 때론 폭력적이기도 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 이러한 남자들이 당연하거나 때론 익숙하고 편안하게 느껴진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아버지 덕분에 다정한 남자에게만 정이 갔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도록 두지 말아야 한다.

남편도, 아이도, 관습도 아니다.

자신이 결정한다.

가부장제는 너무 보편적이고 정상적으로 여겨져 마치 물고기에게 물이 무엇이냐고 묻는 것 같다.

자신은 반드시 실수를 할 것이고 그 실수를 통해 배울 것이다.

미안하다고 말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봐야 한다.

그리고 배우고 그런 다음 넘어간다.

사람들이 그 나이에도 어떻게 그렇게 희망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냐고 물으면 저자는 여행을 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자신이 후회하는 그 일을 언젠가는 가장 축복하게 된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잘못과 실수에서 배운다.

미래의 당신이 당신보다 앞서 걷고 있다고 상상해본다.

그녀가 당신을 리드하게 하라고 한다.

성장이란 미지의 세계앞에서 예스라고 말하는 것이다.

도전하며 나이들어 간다.

흑인 의사가 있고 의사가 있으며 여성 소설가가 있고 소설가가 있다.

힘없는 집단에게는 형용사가 붙고 힘 있는 집단은 보통명사를 가진다.

힘 있는 집단이 힘없는 집단에 대해 아는 것보다 힘없는 집단이 힘 있는 집단에 대해 훨씬 더 잘 알고 있다.

유색인들은 살아남기 위해 백인을 이해해야만 했다.

여성은 남성을 속속들이 알아야만 했다.

힘 있는 집단만이 힘없는 집단을 미스터리로 간주할 여유가 있다.

평등한 성별 사회란 성별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 모든 사람이 고유한 자기 자신이 되는 사회이다.

문제를 직접 경험하는 사람은 문제의 해결책을 알 확률이 가장 높다.

실패보다 더 나쁜 건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

앞으로 살면서 매일매일 이런 말을 떠올린다면 얼마나 슬프겠는가, "그랬다면 어땠을까?"

페미니즘은 처음에 억울해하고 말하는 꼬마 아이의 본능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다가 이 사회의 모든 관습과 위계질서에 문제를 제기하는 세계관이 되었다.

가장 밑바닥이 움직여야 전체 계급이 흔들린다.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이 중요한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실제로 그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역사라고 알고 있는 것은 실은 역사가 아니다.

그것은 남자의 이야기이기에 역사로 불릴 뿐이다.

인간이 성별과 인종을 발명했다.

인간은 그 발명을 취소할 수 있다.

여성은 강해야 한다고들 하지만 강하면 강하다고 처벌을 받는다.

오리처럼 걷고 오리처럼 꽥꽥대도 당신이 돼지라고 믿으면 돼지다.

우리를 갈라놓는 건 차이가 아니다.

차이를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축복하는 능력의 부재이다.

남성이 억압받으면 비극이고 여성이 억압받으면 전통이다.

당신 안에 가부장제가 뿌리내리지 못하게 심장 속까지 반항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파시즘이 당신의 상상력을 요구하지 못하게 정신을 자유롭게 만들어야 한다.

당신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사람들은 당신의 힘을 정확히 알기 때문이다.

당신의 힘을 보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 힘이 존재하는 걸 원치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안다.

희망은 계획의 얼굴을 하고 온다.

미래는 전적으로 우리 각자가 매일 무엇을 하는지에 달려 있다.

가끔은 자신의 신념이 있는 곳에 자신을 데려다 놓아야 한다.

페미니스트란 모든 인간의 평등과 존엄성을 인정하는 사람이다.

화난 여자가 세상을 바꾼다.

우리의 꿈이 우리 안에 생생하게 살아 있지 않다면 우리는 그 꿈을 꿀 수도 없다.

이 책에서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저자의 얘기들을 정리했는데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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