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싫다 - 손수호 변호사의 '진짜' 변호사 이야기
손수호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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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호 변호사는 서점 주인을 꿈꿨으나 법조인이 되었다.

유튜브 '손수호호호'와 1인 출판사 '책과 불나방'을 통해 돈 안되는 다양한 일을 계획하고 있다.

일이 곧 휴식이고 취미가 곧 업무인 삶을 살고 있다.

너무 많은 일을 벌여서 후회하면서 하나 끝나면 두 개를 시작한다.

회사 운영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고 회사에 자주 나가지 않는 사장이 가장 좋은 사장이라고 생각한다.

난 저자랑 같이 고대로스쿨을 다니는 사람이  손수호 변호사는 공부도 잘하고 잘생기기까지 했다고 얘기하는 걸 들었다.

그 사람은  키가 165cm에 대머리가 되려고 해서 손수호 변호사랑 같이 로스쿨을 다니는데 손수호 변호사가 잘생겨보였나보다.

변호사는 글  쓰는 사람이라고 한다.

다양한 법률 서면을 계속 작성한다고 한다.

정확하고 명확하게 설명해야 하고 설득력 있는 문장으로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야 하는 글을 써야 한다.

힘든 사건들을 변호사는 고민해서 글로 표현해내야 한다.

그렇게 작성한 글을 법정에서 말로 또 표현해야 한다.

변호사의 가장 큰 무기는 말이 아니라 글이라고 한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글을 써서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다.

잘 알아둬야겠다.

변호사는 통역사라고 한다.

일상의 말과 글을 법률 용어로 바꿔 법정에서 사용한다.

법정의 언어를 풀어서 의뢰인에게 전달한다.

변호사는 자신의 기술 용어를 사용해서 세상과 법정을 연결해준다.

변호사는 글을 쓰며 시작하고 글쓰기로 하루가 끝난다.

변호사의 글쓰기와 문학적 작문은 다르다.

법률 문장은 상상력의 개입을 허용하지 않는다.

다른 해석의 여지를 제거해야 한다.

여러 방향으로 해석되는 문장은 법률 문장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된 논리로 빈틈없이 연결되어야 한다.

문학은 독자에게 상상의 여지를 주어야 한다.

이 책은 저자의 문학적 가치를 두고 쓴 것이다.























변호사는 하루종일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변호사 3만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주변에 아는 변호사가 늘고 있지만 하루종일 뭐하는지는 잘 모른다.

영화나 드라마 속 변호사의 모습은 오해를 하게 한다.

미드 속의 변호사 모습은 더 오해하게 한다.

우리나라 어른들은 공부 열심히해서 판검사가 되라고 많이들 말한다.

저자도 공부를 잘하면 당연히 법조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말은 논리적 오류를 갖는다.

어른들의 말은 공부를 잘하면 법조인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저자는 공부만 잘하면 훌륭하고 성공한 법조인이 될 수 있다고 잘못 이해했다.

사람들은 변호사라는 세 글자 속에 세상 모든 변호사를 다 집어 넣는다.

변호사마다 하는 일이 다 다르다.

환경도 크게 차이 난다.

사실상 동일한 직업으로 보기 힘들다.

공공기관에서 일하거나 공무원이 된 변호사도 있고 경찰이 된 변호사도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국선 전담 변호사도 있다.

저자가 변호사가 나오는 드라마를 얘기해줬지만 나는 그 드라마들을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기업체에서 일하는 사내 변호사들도 있고 직접 법정에 나가는 대신 금융, 투자, 인수 합병 업무를 주로 하는 자문 변호사도 있다.

사업을 하는 변호사도 있다.

정치하는 변호사도 있다.

내 친구는 인권 변호사를 해서 그런지 뉴스에  매달 나오는 것 같다.

우수 변호사상도 받고 아파트도 사고 국가와 관련된 프로젝트에도 참여해서 변호사가 잘 맏는 것 같다.

그런데 결혼할 사람이 없어서 고민한다.

이런 다양한 변호사들이 있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일반적인 변호사가 있다.

구치소에 가서 구속된 의뢰인을 만나고 경찰이나 검사와 실랑이를 벌이고 법정에서 변론하고 상대방 변호사와 티격태격하는 송무 변호사가 일반적이다.

저자도 그런 변호사이다.

법은 계속 바뀌고 새로운 판례가 매일 쏟아진다.

제대로 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합당한 대가를 받으려면 끝없이 공부해야 한다.

토요일 아침 변호사협회 의무 교육 받으러 서초동 회관에 가면 환갑이 넘은 변호사들이 열심히 강의를 듣는 걸  본다.

변호사는 끝없이 긴장하고 노력해야 하는 직업이다.

그래서 저자는 슬프고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한다.

편한 직업은 아무데도 없는 것 같다.


 

 

 

변호사로 성공하려면 공부만으로는 부족하다.

변호사 일도 하나의 사업이고 기업 경영인이다.

1인 사업체든 법무법인 대표변호사든 마찬가지이다.

도심 대로변 사무실에 고용 변호사 여러 명을 두고 일하는 변호사와 변호사가 있을 것 같지 않은 허름한 곳에 비서 한 명 둔 변호사, 비서조차 없는 나홀로 변호사까지 서로 달라 보이지만 본질은 같다.

변호사는 사업을 하고 경영자로써 신경 써야 하는 일의 비중이 훨씬 크다.

다른 사업과 다를게 없고 돈이 필요하다.

사무실 임대료, 직원 월급, 퇴직금, 식비, 청소비, 교통비, 전기, 수도, 가스요금에 하다못해 사무실에서 쓰는 A4용지와 볼펜 값까지, 들어가는 돈은 정말 다양하다.

새로운 지출 항목은 끝없이 생겨난다.

회사 운영비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일거리를 받아 와야 한다.

매월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자문료도 있고 사건이 생기면 받는 수임료도 있다.

평범한 변호사는 매일 경영 활동을 한다.

법리에 밝고 재판에 능숙해야 하지만 회사 운영도 잘해야 한다.

저자는 이 중요한 사실을 모르고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래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고 한다.

저자는 의뢰인에게 이태리 명품을 선물로 받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게 수임료 대신이라고 해서 당했다고 한다.

망한 의사의 일을 완벽하게 처리를 했는데 성공보수 줄 돈이 없다고 돌아가신 아버지 집에 걸려 있는 그림을 줬다고 한다.

저자의 차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컸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화병에 꽂혀 있는 꽃 그림이었다.

군데군데 칠이 벗겨져 있고 곰팡이도 피어 있고 시궁창 냄새가 나는 그림이었다고 한다.

저자는 대학에 들어가서 경제, 경영, 통계, 회계학 과목은 단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변호사가 되고 독립해보니 기다리고 있는 건 경영자의 삶이었다고 한다.

매월 운영비 이상의 돈이 회사에 들어오도록 만들어야 한다.

일하고 대가 받을 기회를 어떻게든 얻어내야 한다.

머릿속 한쪽에 숫자가 늘 떠다닌다고 한다.

회사에는 직원이 여러 명 있다.

사무실 월세만 천만 원이다.

저자는 경영자로 살면서 사람, 회사, 세상을 순수하게 바라보지 못한다.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

의뢰인들과 있었던 일들은 기억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한다.





















변호사는 이겨야지 패소하면 실패이고 용서받지 못한다.

승소를 해야 한다.

저자가 승소의 비결을 정리해서 알려준다.

법률 지식과 법정 경험이 필수적이다.

판사, 검사, 상대 변호사를 동시에 살피는 눈치도 필요하다.

돈 욕심에 수임한 사건에는 탈이 난다.

사건을 가려 받아야 한다.

뭔가 느낌 안 좋던 의뢰인이 꼭 뒤통수를 친다.

시간 낭비, 체력 낭비에 정신적 피해까지 받을 수 있다.

받았던 수임료를 고스란히 돌려주면서 제발 다른 변호사를 찾아보라고 사정까지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세상에는 이상한 사람이 많다.

변호사도 서비스업자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종인 것이다.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환멸을 느끼게 된다.

사건이나 고객을 최대한 미리 걸어내야 한다.

그러려면 일단 최소한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정신적 여유도 중요하지만 지갑 사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

양질의 사건을 수임해서 어느 정도 수입을 확보해둬야 한다.

정상 아닌 의뢰인은 그냥 돌려보내야 한다.

수임료를 미리 받아서 이미 다른 데 써버리고 도망 다니는 변호사도 많다고 한다.

다들 쉬쉬해서 그렇지 험한 일을 겪는 변호사가 많다고 한다. 

그런 꼴을 당하지 않으려면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잘 가려서 이길만한 사건만 수임해야 한다.

그러면 이미 이겨 놓은 상태에서 재판이 시작된다.

의뢰인을 믿어서는 안 된다.

중요한 얘기를 숨기는 의로인들이 있다.

의심스러운 부분은 끝까지 질문해서 끌어내면 된다.

그런 부분을 놓치면 변론 방향이나 내용을 바꿔야 한다.

그러면 판사가 좋지 않게 본다.

변호사에게도 손해이지만 가장 크게 피해 보는 건 의뢰인이다.

의뢰인을 믿어서는 안되고 최대한 사실대로 자세히 정확하고 솔직하게 말해줘야 방어할 수 있고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해야 한다.

의뢰인을 너무 믿으면 사건이 산으로 가고 너무 믿지 않으면 의뢰인이 불만을 품는다.

정적한 수준을 찾는다는 게 어려운 일이다.

상황마다 다르고 의뢰인 성격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같이 일하는 변호사도 의심해야 한다.

동료가 성실할거라고 착각하면 안되고 자료를 성실히 봐야 한다.

의뢰인은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변호사를 찾아 온다.

변호사를 믿고 적지 않은 돈을 낸다.

돈값을 해야 한다.

돈값, 수익대 비용을 내야 하는 것이다.

친구들한테 듣는 어렴풋한 변호사생활이 아니라 진짜 변호사생활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됐고 올해 읽은 책중에 가장 잘 쓴 책같다.

어떤 교수, 학자들보다 더 잘 쓴 책이라서 그런지 너무 재미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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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부론 - AI시대의 특이점 경제학: 가상화폐, 나노머신,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을 거치며 특이점 시대를 맞이하는 현대인의 경제 교양 필독서
이선.박권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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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 선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서 미국 코넬대 경제학 박사, 경희대 교수를 역임했다.

저자 박 권은 한국과학종합 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쳐서 중앙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MBA를 다고 사단법인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이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발간된 1776년 미국이 독립선언을 선포한 해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이조 21대 영조 대왕이 52년 집정을 마치고 승하한 해이다.

245년이 흘렀는데 그동안 세 번의 산업혁명이 있었고 21세기에 접어들어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이다.

1776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1798년 맬서스의 인구론, 1817년 리카도의 정치경제학 및 과세의 원리를 출간하였다.

리카도는 27살에 국부론에 자극을 받아서 책을 집필했다.

리카도는 비교우위론에 입각한 자유무역과 지대론을 처음으로 이론화하였다.

맬서스가 식량 고갈을 염려했듯이 농지의 고갈을 우려하면서 산업 생산이 농업 쪽의 수익률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점차 사향화되며 농업 생산 역시 최고점에 달한 이후 정체상태에 머문다고 했다.

정체상태를 지연시킬 수 있어도 피할 수 없다는 성장가설을 제시했다.

맬서스와 리카도는 토지와 노동에 대한 수확체감의 법칙에 근거해 농업과 광업이 주축이 되는 경제성장에 대하여 암울한 예측을 했다.

1848년 밀은 방대한 정치경제원리를 발간했다.

이 저서는 마셜의 경제학원론이, 사뮤엘슨의 경제원론과 함께 3대 경제원론으로 꼽힌다.

밀은 스미스, 맬서스, 리카도로 이어지는 고전학파의 경제논리에 따라 수확체감으로 인해 자본과 부의 정체상태가 존재한다고 믿었다.

마르크스는 스미스가 제시한 생산의 3대 요소, 즉 토지, 노동, 자본의 틀 안에서 지주, 프롤레타리아, 그리고 부르주아의 이익 상승에 따른 갈등으로 인하여 시장경제가 붕괴할 것으로 예언했다.

마르크스가 자본주의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예상하지 못한 이유는 기술과 지식의 중요성을 도외시한 것이다.

마셜은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이 교차하는 표를 만들어 시장균형을 설명했다.

수확체감의 법칙이 적용되는 완전경쟁의 틀 안에서 미시경제학 이론을 체계적으로 완성했다.

마셜은 수확체증 현상도 안전경쟁 이론의 틀 안에 수용하고 있다.

가격하락과 수확체증 현상을 내부경제와 외부경제로 나누어 설명했다.

내부경제란 경영의 효율성, 시장개척, 대량구매, 첨단 생산시설의 도입, 우회생산 등 기업의 내부적 요인에 이해 생산원가가 하락하여 가격 인하가 가능해지고 수확체증으로 초과이윤이 발생한다고 보았다.

외부경제는 동일한 혹은 연관산업이 밀집한 지역에서 새로운 기술이나 경영기법의 스필오버, 기계나 원료의 저렴한 구매, 인력의 용이한 조달 등에서 가격하락과 수확체증이 발생한다고 보았다.

이것은 영속적인 것이 아니며 경쟁자가 출현하면서 모두 경쟁시장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고 한다.




















1936년 케인스는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을 출간했다.

케인스는 마셜이 집대성한 미시경제 이론에서 벗어나 국민소득, 저축, 투자, 소비, 정부지출, 고용과 같은 국가경제의 집계 변수를 동원하여 경제 이론을 정립했다.

케인스는 고전파 경제학의 보이지 않는 손의 작동과 자유방임주의를 수용하지 않고 정부의 강력한 시장 개입을 주장하였으며 경제 대공황을 치유하는 안정화 정책이론을 펼쳤다.

케인스는 성장보다는 대공황의 불을 꺼야 했다.

죠셉 슘페터는 기술혁신와 기업가 역할을 강조하는 창조적 파괴 이론을 발표하였으나 케인스의  그늘에 갇혀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 기술혁신 이론은 신성장 이론의 모태가 되었다.

오일 쇼크로 실업률이 올라가고 동시에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났으며 미국의 경기 침체는 80년대까지 이어졌다.

1956년 로버트 솔로우는 경제성장이론에 대한 기고를 발표했다.

신고전학파 경제학의 틀 안에서 경제성장이론이 등장했다.

솔로우의 성장 모형은 맬서스와 리카도, 밀이 설명했던 수확체감에서 기인하는 수렴이론을 모형화했다.

60년대와 70년대의 경제학계는 인플레이션과 실업 문제의 해결이 중요한 연구과제가 되었다.

안정화 정책, 즉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의 유효성, 정부의 역할에 관하여 많은 이론적 논쟁이 전개됐다.

정책 개입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케인스학파와 시장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신고전주의 전통을 고수하는 통화주의학파간의 논쟁은 가열되었다.

80년대에 케인스학파는 단기이론으로, 신고전주의는 장기이론으로 정리되면서 논쟁은 막을 내린다.

80년대부터 시작된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혁신은 지구촌 경제를 세계화의 물결로 뒤덮게 되었고 신자유주의가 선진국 경제의 정책기조로 자리 잡게 되었다.

효용은 사물과 체계의 적정성을 부여하여 인간을 즐겁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효용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소유자에게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함으로써 만족과 향유, 즉 행복의 원천을 제공한다고 여긴다.

스미스는 효용을 주는 것들이 원래의 목적보다 효용 그 자체로 높게 평가되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하며 사소한 효용을 위해 더 큰 대가인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지불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했다.

노동의 결과물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사회에 분배되며 무의식적으로 사회의 이익을 증가시킨다.

국부론의 원제목은 국부의 성격과 원인에 관한 질의이며 1776년에 초판이 발간되고 1784년에 제3판에서 개정 보완되었으며 제5판까지 나왔다.

국부론은 모두 5편 32장으로 구성되었다.

제1편은 노동생산력을 향상시키는 분업과 상품가격, 그리고 분배되는 질서로서 노동의 임금, 자본의 이윤, 토지의 지대, 상품의 가격에 관해 설명했다.



 

 

제2편은 자본의 성질과 축적, 사용에 관하여, 제3편은 중세시대 농업과 도시의 상업이 국부증진에 기여한 과정을 담고 있다.

제4편은 정치 경제학의 학설체계로서 중상주의와 중농주의를 다루고 있으며 제5편에서는 국가의 재정의 관한 이론으로, 공공지출과 공공 수입으로서 조세와 공채에 대하여 검토되었다.

중상주의는 15세기로부터 18세기에 이르기까지 서구 유럽의 경제정책을 설명하는 학설체계이다.

중상주의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스미스는 중상주의 원리를 무역차액으로 설명했다.

그당시에는 부와 화폐가 동의어로 간주되어 부를 축적하는 것이 국부의 원천이 되고 수입보다 수출을 늘려 발생하는 무역차액은 금, 은으로 결제받게 되어 본국의 금, 은 양이 증가하여 국부가 증가하게 된다고 보았다.

중상주의의 실제 고안자는 절대왕정체제의 정부였으며 이와 결탁한 정객과 상인들이다.

중상주의는 19세기 이후 서구 민주국가들이 자리하면서 보호무역주의로 변신하게 되며 관세와 비관세 장벽의 수입제한조치, 각종 수출장려정책, 유치산업 보호론, 산업정책 등 중상주의 체제에서 익숙했던 정책들이 계속 등장하게 된다.

중농주의는 국부론이 출간되기 약 10년 전인 1756년경부터 프랑스에서 최초로 조직된 경제학자들에 의해 학파로 발전된 경제학설이다.

프랑수아 케네가 대표학자이다.

중농주의가 발전하게 된 배경에는 루이 14세 시기 재무상이었던 아티스트 콜베르가 상업과 제조업 도시 위주의 중상주의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농업국가였던 프랑스의 농업 부분이 황폐해진 데 있다.

중농주의는 토지생산물을 국부의 원천으로 보고 농업만이 순소득을 낳는 생산적인 산업이며 상업과 제조업은 비생산적인 부분으로 간주한다.

중농주의의 체계에는 토지소유자, 경작자, 제조업자 및 상인과 같은 세 계급이 있으며 농업자본이 경제성장의 열쇠가 된다.

케네는 1758년 경제표를 출간하고 지주, 농부, 장인의 세 계급 사이에서 화폐와 재화가 어떻게 순환되고 분배되는지 보여주고 경제가 작동하기 위한 조건들을 설명했다.

국가는 시장과 소득의 자유로운 흐름을 침해해서는 안되며 과도한 과세와 인위적인 개입, 가격억제 등의 정부정책은 유해하며 폐기되어야 한다고 했다.

완전한 자유, 완전한 정의에 의해 경제가 번영한다고 보았다.

스미스는 농업만이 생산적이고 제조업과 상업을 비생산적으로 보는 이론에 대해서는 오류라고 지적했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란 국민이 연간 소비하는 생활필수품과 편의품이며 연간 노동의 직접 생산물과 이 생산물과의 교환으로 다른 나라로부터 구매해온 생산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

연간 생산물은 노동, 자본, 토지의 3대 생산요소에 의해 생산되고 노동에 대한 임금, 자본에 대한 이윤  토지에 대한 지대로 과부족이 없이 분배된다고 보았다.





















생산활동의 핵심은 국민의 노동력이며 노동생산력을 최대로 개선, 증진시키는 것은 노동을 할 때 발휘되는 대부분의 기능, 숙련, 판단은 분업의 결과로 본다.

우리가 매일 식사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과 양조장 주인 , 빵집 주인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이익을 위한 그들의 고려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의 자비심에 호소하지 않고 그들의 자애심에 호소하며 그들에게 우리 자신의 필요를 말하지 않고 그들 자신에게 유리함을 말한다.

교환성향은 개인의 이기심에서 출발하여 분업을 야기시킨다.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교환 즉 거래가 가능하다는 사실은 사회구성원 각자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자질을 개발하고 완벽하게 만들 수 있도록 장려한다.

분업은 시장을 만들지만 반대로 시장의 크기에 의해 제한을 받기도 한다.

시장이 크지 않으면 분업에 의한 대량생산은 불가능하게 되며 교환경제가 이루어질 수 없게 된다.

국부의 원천이 되고 국부를 증대시키는 두 번째 요소는 자본이다.

자본은 분업에 의해서 결정되는 산업 분야별로 축적된다고 보며 분업의 진전에 따라 노동자 수가 증가하고 더욱 세분화된다고 했다.

어느 나라에서나 노동량은 노동을 고용하는 자본의 증가와 함께 증가하며 자본 증가의 결과 동일한 노동량은 더 많은 생산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자본은 유동자본과 고정자본으로 구분된다.

유동자본은 상품을 제조, 판매, 유통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계속해서 교환이나 유통을 통해서 이윤을 가져다주며 운전자본이라고 볼 수 있다.

고정자본은 토지의 구입, 개량에 사용되거나 생산설비, 도구, 건물의 구매에 사용되며 유통하지 않고 수입이나 이윤을 가져다주는 자본이다.

고정자본은 노동을 쉽게 단축시키는 기계와 생산도구, 점포, 창고, 공장 등 건물과 부속시설로써 생산도구가 되는 건물, 토지의 구입, 개간, 배수 등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자본, 모든 주민이나 사회구성원이 습득한 유능한 재능으로써 교육, 학습, 견습, 훈련 등에 투입한 자본으로 구성된다.

국부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분업과 자본축적을 통해서 노동생산성을 증가시키며 동시에 국가가 경제정책의 운용 기조로써 자유방임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국부론에서 나오는 두 가지 명제는 보이지 않는 손과 핀 공장 이야기이다.

보이지 않는 손은 자유경쟁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 신호에 의해 자원배분이 이루어지는 시장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손의 논리는 수확체감의 세계로 흘러들어 신고전주의 경제학의 기초이론으로 발전했다.

핀 공장 이야기는 수확체증의 세계로 발전한다.

노동자 한 사람이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수작업으로 핀을 만든다면 잘해야 하루에 한 개 정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핀 제조 과정을 18개 공정으로 나누어 열 명이 분업을 하면 하루에 4만 8천 개의 핀을 만들 수 있고 한 명이 하루에 4천8백 개의 핀을 만들 수 있다.

핀 공장 이야기로 설명되는 수확체증의 세계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설명되는 수확체감의 세계와 완연히 구별된다.

신국부론의 요소는 내생적 성장론과 지식자본, 인적자본, 사회적 자본, 지식기반경제, 공유경제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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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트 -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
최인철 외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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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의 혐오의 분위기를 보면 정당한 근거가 있는데 일어나는 현상인지가 의문이 든다.

참혹한 혐오의 역사를 만드는 것도 인류라면 그 역사를 바꾸는 것도 인류이다.

마녀사냥과 홀로코스트를 보면 정말 슬프고 같은 인간이 인간에게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지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잘 안된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인터넷에서 자행되고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으로 인종차별과 혐오범죄가 일어나서 공포스러운 것 같다.

혐오의 실체를 잘 파악해야 하는 것 같다.

혐오는 비뚤어진 공감이라고 하는데 요즘엔 인터넷상에서 심각해지는 것 같다.

혐오가 아니라 화해와 공존을 해야 한다는 게 맞는 것 같다.

혐오의 실체를 파악해서 극복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자들이 여러 해답을 제시해준다.

혐오의 기원에 대해서 항상 궁금했었는데 어느정도 풀린 것 같다.

혐오의 역사를 일으킨 사람들을 보면 엄청나게 악마처럼 악한 사람들이 아니라 독일의 경우에는 일반 군중이고 합법으로 일으켰다.

혐오의 역사에 마침표를 정말 찍었으면 좋겠다.

밥먹을 때는 항상 텔레비전을 보는데 kbs의 옥탑방인지 뭔지 하는 프로에서 퀴즈를 푸는데 미국은 코로나 치료를 하는데 자가부담금이 4300만원이라고 해서 이상했다.

미국친구에게 물어보니까 공짜라고 했다.

정말 kbs랑 mbc는 수신료를 주면  안되고 봐도 안되고 나중에 민영화를 해야 한다.

거기서 얻은 정보는 왜 이렇게 틀린 것도 많은지 그게 한 두 번이 아니다.

안 보려다가 봤는데 될 수 있으면 보지 말아야 겠다.

요즘 영어성경을 봤는데 미국친구는 영어성경을 보면 옛날 표현이 많아서  회화에는 도움이  안된다고 했다.

영어공부론에 대한 책을 보면 어떤 책은 미드를 봐라, 어떤 책은 미국 영화를 봐라, 어떤 책은 영어 동화를 봐라, 어떤 책은 영어성경을 봐라,어떤 책은 영어소설을 봐라 등등 다 다르다.

책 제목이 헤이트인데 나도 요즘 미운 사람들이 있다.

홍준표, 유승민, 이재명은 그냥 싫고 싫고 또 싫고 뭘해도 그냥 계속 싫다.

미국친구가 왜 싫으냐고 해서 이유도 없이 싫고 존재자체가 싫고 말하는 것도 싫고 걸어다니는 것도 싫고 헤이트 그 자체라고 했다.

우리의 뇌는 차별과 혐오, 폭력과 공격으로 가득 찬 시상하부와 편도체가 존재한다.

시상하부와 편도체에는 그들을 구별 짓고 내집단과 외집단을 편 가르기 하며 내집단에게는 더없이 너그럽지만 외집단에게는 가혹할 정도로 공격을 퍼붓는 우리의 본성이 작동한다.

혐오의 치유는 공감만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상대방을 이해하고 타인의 입장이 되어 보며 애착과 공감을 만들어내는 사회성 뇌 영역은 거울의 양면처럼 혐오회로에 맞닿아 있다.

사랑이 없다면 미움도 없고 공감이 없다면 혐오도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여러 명으로 많다.

최인철, 홍성수, 김민정, 이은주, 최호근, 이희수, 한건수, 박승찬, 전진성이다.

혐오는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이다.

사전에는 어떤 것들을 증오하고 불결함 등의 이유로 싫어하거나 기피하는 감정이라고 되어 있다.

혐오는 단순하게 미워하는 정도를 넘어서서 비도덕적인 존재 혹은 비위생적인 존재에 대하여 느끼는 역겨움의 감정이다.

단순한 미움이 아닌 매우 높은 강도의 강한 감정이다.

혐오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을 회피하고 싶은 행동적인 요인들까지 들어가 있는 굉장히 복합적인 감정이다.

혐오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자신의 도덕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들이고 같은 인간이라고 보기 어렵다. 

혐오는 개인과 개인 사이의 감정으로 볼 수도 있지만 집단과 집단 사이의 감정으로 국한시켜서 저자는 얘기한다.

사이가 좋지 않아서 한 개인을 혐오하는 개인적 감정이 아니라 다른 집단에 속한 사람들에 대한 강력한 미움과 역겨움이라 할 수 있는 그런 도덕적인 감정들이다.

생존에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집단에 의존하게 되고 그 집단 의존성이 강하게 되면 부작용으로 다른 집단에 대한 혐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코로나 상황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에 없던 집단 간 차별이나 편견이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 보인다.

인간은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고 싶어하는데 자존의 욕구를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을 자기 집단, 자기가 속해 있는 집단을 긍정적인 집단으로 보는 것이다.

나 자신에 대한 사랑, 내집단에 대한 애착이 오작동해서 안 좋은 방향으로 나타나는 것이 혐오일 수 있다.

공감과 혐오는 서로 반대 개념으로 이해하기 쉽다.

공감을 이타적이고 도덕적인 행위의 필수 조건으로 여긴다.

우리의 도덕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공감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하면서 공감에 대해서 무한정 긍정적이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감정을 그 사람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느껴보려고 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다른 사람은 나와 역사적 경험과 사회적 맥락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다.

공감은 자신과 같은 역사적, 문화적, 시대적 맥락을 공유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는 공감을 경험하기가 어렵다.

공감이 매우 좋은 것이지만 그 타인이 자기가 속한 집단에 국한되면 오히려 그것의 부작용으로  내집단이 아닌 사람들을 혐오하고 차별하고 무관심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공감은 우리 집단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작동할 수 있지만 다른 집단 사람들에게는 작동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감만을 강조하게 된다면 타집단 사람들에 대한 이타적인 행위가 나타날 가능성이 떨어진다.

우리에게 혐오가 생기는 이유는 우리의 본성이 악해서이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집단을 통해서 우리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도 집단이 중요하다.

이 집단이 과도하게 작동하게 되면 그것의 파편으로서 혐오가 나타날 수 있다.

 

 

 

 

 

혐오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개인의 정체성을 지나치게 지금 속해 있는 국지적인 집단에 한정하지 않아야 한다.

한국 사람, 서울 사람, 어느 지역 사람이다라는 아주 좁은 의미의 집단 정체성에 우리 자신을 가두는 것을 지양해야 하고 보편적인 인류애를 가질 필요가 있다.

공감이 변질될 수도 있으니까 공감이 기초가 돼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자신이 공감하는 마음을 갖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을 돕고 배려하고 이해하는 행동이 나올 수 있는 시스템과 제도를 갖춰놓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시스템을 갖추는 일도 중요하지만 우리 자신의 내부를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끓임없는 자기성찰이 중요하다.

다른 집단에 대해 갖고 있는 우호적인 생각이 그 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정당화하기 위한 위장된 혐오는 아닌지, 우리 집단에 대한 충성이나 애착이 다른 집단에 대한 협동, 이타적인 행위를 하지 못하게 막는 장애물은 되고 있지 않은지 계속해서 성찰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교는 예수 안에서 하나라는 자유와 평등 정신으로 로마 제국안에서 빠른 속도로 전파된다.

초기 로마는 관용적인 자세로 그리스도교를 대했지만 로마 네로 황제는 도시의 3분의 1이 불탄 사건의 책임을 그리스도교의 문제로 덮어씌웠다.

국가의 정치적 목적으로 그리스도교의 신앙생활을 왜곡하여 혐오를 만들었다.

그리스도교는 밀라노 칙령 이후 자유를 얻고 이후 392년 국교로 지정되었고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종교가 되었다.

중세 시대에는 박해받는 종교가 아니라 가장 힘 있는 종교가 되었고 십자군 전쟁과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7세기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모두 성지로 예루살렘을 지정했다.

이슬람이 이곳을 점령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이 순례를 가는 것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동로마 제국 황제 알렉시우스 1세는 교황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교황 우르바노 2세는 이런 요청을 활용하여 분리되어 있던 동방교회와 서방교회를 통일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 과정에서 가짜 뉴스가 큰 역할을 하게 되고 결국 그리스도인들은 분노하여 십자군 전쟁을 시작한다.

1차 십자군 전쟁을 통해 예루살렘을 되찾게 되고 그곳에 예루살렘 왕국과 3개의 공국을 세우게 된다.

십자군은 포로들의 목을 잘라 투석기로 성채에 던져 넣는 만행과 같은 끔찍한 살육을 저지른다.

8차까지 이어지는 그리스도인들의 십자군 전쟁은 모두 실패로 끝났고 이슬람 세계에 그리스도교인들에 대한 엄청난 분노를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폭력은 폭력을 부른다고 이슬람의 그리스도교인들에 대한 학살도 이어진다.

200년 동안 서로가 서로에게 준 상처는 지금까지 이어진다.

가혹한 박해를 받았던 그리스도교가 천 년이 지난 후 가해자가 되어 잔혹한 전쟁을 시작했다는 사실들은 혐오의 역사에 중요하다.

혐오는 로마 황제나 교황처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책임이지  일반 사람들은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유럽의 역사는 간단하지가 않다.

중세 말기에 찾아온 페스트는 혐오의 역사가 일부 소수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페스트라는 질병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며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소빙하기가 찾아오며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었다.

100년 전쟁이 발생했으며 기독교와 가톨릭의 30년 전쟁까지 더해져 살아남은 사람들조차 죽었다.

사람들의 분노와 타인에 대한 혐오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쾰른에서는 가짜 뉴스로 인해 유대인들을 집단으로 화형시키는 학살이 일어났다.

일반 사람들이 저지른 혐오의 대표적인 사건은 마녀사냥이다.

마녀사냥은 중세를 넘어 과학혁명과 계몽주의가 발생했던  근대 초기에 더 많이 발생했다.

사람들은 소문만으로 마녀를 만들어내기도 했고 평소 악감정을 가지고 있던 대상을 마녀로 만들기도 했고 재산 탈취나 정치적 목적으로도 마녀를 만들어냈다.

마녀사냥 같은 혐오와 폭력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감정이 아니라 집단적인 이데올로기로 인해 만들어지고 교육되고 학습되며 퍼져나갔다.

혐오는 기간이 없다.

지금도 인터넷상으로나 가짜뉴스로 계속 퍼지고 있다.

과거에 일어났던 문제를 제대로 반성하고 돌아보지 않으면 반복될 수 있다.

역사적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언제든 희생양이 만들어질 수 있다.

혐오의 현상만 보고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모습을 돌아보며 진정한 공감의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

온라인상의 혐오표현에 대해서는 대항표현이 있다고 한다.

대항표현은 혐오표현에 담긴 객관적 사실을 반박하는 방식,

혐오표현에 담긴 가치의 정당성을 반박하는 방식, 혐오표현 발화자의 진정성에 호소하는 방식, 전복, 탈환, 패러디의 방식을 통해 가능,

대항표현을 해야 할 주체는 혐오표현의 피해자 개개인이 아니라 우리 모두이다.

대항표현을 통해 평등의 가치, 차별 반대의 목소리, 긍정적인 감정을 전파한다.

개별 정보의 진위를 판별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지적 편향이나 정보 처리 능력의 한계 등을 이해하고 이로 인해 우리 판단이 잘못될 수도 있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둔 상태에서 사회적 이슈나 공공연하게 돌아다니는 혐오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태도를 잘 정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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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세계관 바로 세우기 - 성경의 렌즈로 세상을 보다
류현모.강애리 지음 / 두란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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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세계관을 정립하는데 부부가 같이 했다는 얘기가 멋있다.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책은 나오면 항상 읽는데도 세상과 충돌이 일어날 때 내가 잘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저자는 성경이라는 렌즈로 대처를 한다고 했다.

우리의 신앙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저자가 도와 준다.

요즘 기독교는 세상의 적이 된 것 같다.

세계관이 충돌할 때 믿음을 지키고 기독교 세계관을 변호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10대 학문을 바라본다는 것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저자는 기독교 세계관이 시대를 뛰어넘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모순되지 않고 일관성 있는 우월한 세계관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저자가 멋지다.

나도 멋져지고 싶다.

나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이 세상에서의 전쟁은 무역전쟁, 경제전쟁, 군사전쟁, IT전쟁, 문화전쟁, 세계관전쟁인 것 같다.

저자 류현모와 강애리는 경북대 치과대학을 같이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부부가 살아온 흔적이 전부 일치한다.

세계관 정립은 기독교인이라면 의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롬3:23

성 윤리의 문제가 기독교적 가치를 반대하는 수단이 되었다 -모드리스 액스타인, 캐나다 역사학자 

제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8년 알프레드 킨 제이는 록펠러 제단의 지원을 받아 남성 매춘부, 소아성애자, 성범죄자, 노출증 환자, 교도소 수감자 등 성도착자의 비율이 높은 집단을 전체의 1/4이나 되도록 의도적으로 많이 포함시켰고 이를 통해 미국인의 10%가 동성애자라는 통계 수치를 만들어 냈다.

동성애 운동가들은 미국의 정책을 친동성애적으로 전환하고 유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거짓 주장으로  동성애를 인정하게 만들었다.

라이스먼의 고발로 킨제이의 자료에 의심을 품게 된 여러 국가들이 1990년대 중후반에 이르러서야 대규모 조사를 실시했고 유럽과 미주에서의 동성애자들은 1%도 안 되었다.

그러나 이미 많은 법률과 제도들이 친동성애 편으로 돌아서고 난 후여서 기울어진 경사면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유경험자를 포함해서 2%이하이다.

성경은 동성애를 명백한 죄로 규정하지만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실정법상 죄가 아닐 뿐만 아니라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가는 포스트모던 시대에는 그들을 비난할 합의된 윤리적 기준조차 찾을 수 없다.

하나님의 명령은 영속적인 부부 관계를 통해 가정에 안정성을 부여하신다.

하나님은 가정에 생육-번성-충만-정복-다스림의 생육 및 문화 명령을 내리셨다.

나도 혼자서 성경을 읽는데 누가 몇살까지 살고 누구의 아들 딸의 아버지가 되었다는 얘기가 계속 나온다.

하나님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합하는 결혼을 통해 세상을 그 자손들로 채우고 다스리라고 분명히 명령하셨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가정의 구성과 역할이다.














게이커플들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면 그들도 안정성을 원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정서적 신뢰가 있는 중에도 외도를  지속으로 한다고 한다. 

156쌍의 게이 커플 중 7쌍만이 성적인 정절을 지켰다고 한다.

이성 부부처럼 독점적 사랑의 관계를 갈망함에도 불구하고 더 자극적인 성적 즐거움을 위해 게이 집결지에 자기 파트너를 데리고 가는 등 비인격적인 성관계에 상대방을 이용한다고 한다.

나의 시각으로는 그들이 엄청난 범죄자들 같다.

그 관계는 점점 강압적이 되고 과도한 성행위에 몰두한 나머지 3년이내에 대부분의 관계가 파탄난다고 한다.

동성애자들은 나이가 들면 가족도 없고 성적인 매력이 없어져서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동성애자들은 알코올 의존성이 이성애자보다 2배 이상 많고 자살 시도는 3배이상 많다.

AIDS를 비롯한 여러 성병과 암으로 인해 기대 수명이 30년정도 짧다.

성전환자도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문제가 있다.

반대 성의 호르몬을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육체적 성징을 유지할 수 있다.

반대 성의 호르몬을 지속적으로 투여받으면 당뇨, 고혈압, 비만 등 만성 대사 질환에 걸리기 쉽다.

대부분 50대 가까이 이르면 병들고 성 정체성을 잃어버린 몸과 마음만이 남는다.

동성애는 일종의 성중독이고 치료가 가능하다.

유전이 아니므로 정신과 치료를 통해서 80%정도까지도 치유된다.

동성애는 다른 중독들과 마찬가지로 순간의 짧고 강렬한 쾌락과 점점 더 강한 것을 반복적으로 찾는 중독 뒤에 평생에 걸친 길고 긴 고통이 따른다.

차별금지법으로 동성애 행위를 보호하는 것은 마약, 도박, 알코올 같은 중독 행위를 장려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짓이다.

성의 결정은 정자와 난자가 수정하는 순간에 일어나고 인간의 힘으로는 결코 바꿀 수 없다.

중력의 법칙을 무시하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면 살 수 없듯이 하나님이 정해 주신 성을 마음대로 바꾸려는 것도 그만한 대가를 치룰 수밖에 없다.

차별금지법은 우리 밑의 세대들에게 타락으로 가는 문을 열어젖히고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오는 길은 막아 버리는 법이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입법을 힘을 다해 반대해야 한다.

우리는 탕자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제발 그길로 가지 않고 비록 갔더라도 다시 돌어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성애를 바라봐야 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종교와 도덕심은 정치적 변명으로 이어지는 모든 성향과 습관의 필수적인 지지대다 -조지 원싱턴

프랑스 대혁명 때 구체제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개혁하자고 한 지롱드파는 온건 부르주아 출신이었다.

대혁명의 국민 회의에서 오른편에 앉았기 때문에 우파로 불린다.

급진 개혁을 주장한 자코뱅파는 노동자나 서민을 대변하는데 국민회의에서 왼 편에 앉았으므로 좌파라 불린다.

에드먼드 버크는 프랑스 혁명의 실패 원인이 너무나 급진적이어서라고 했다.

보수는 자유의 가치를, 진보는 평등의 가치를 더 중요시한다.

인간은 자유 속에서 평등을 갈구하다가 찾지 못하면 자유를 포기하고 예속 상태에서라도 평등을 찾게 된다.

이들은 가난도 참고 속박도 참고 무지함도 참지만 불평등만은 참지 못한다.

C.S.루이스가 지적한 인간의 가장 큰 죄인 교만은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못 참는다고 하는 불평등을 견디지 못하는 원죄를 표현하는 말이다.

보수는 자유 시장 경제와 그의 개입을 피하는 작은 정부를 , 진보를 시장의 불합리한 부분에 개입하여 문제의 해결을 추구하는 큰 정부를 선호한다.

보수는 성장을 통한 파이 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진보는 공평한 분배를 우선시한다.

꼭 지켜야 할 가치를 지켜 내려는 것이 보수이다.

프로테스탄트 혁명의 정착한 국가에서 보수가 지키려는 가치는 성경의 절대적인 기준이다.

진보는 보수가 주장하는 것의 가치가 이제 사라졌으니 빨리 기준을 바꾸자고 주장한다.

기독교인은 어떤 정파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이며 성경이 가리키는 가치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명확히 분별해야 한다.

정치 문제는 정의의 문제이며 절대적 기준이 문제이기에 종교와 윤리로 귀결된다.

개인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권위와 질서 아래의 안정이 필요하다.

사회는 바뀌어야 하지만 신중한 변화만이 사회의 안정을 지켜 낼 수 있다는 러셀 커크의 주장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5:21

예수 그리스도는 죄가 없으시고 무함마드는 죄가 있다-노먼 가이슬러

기독교와 이슬람의 탄생에는 예수님과 무함마드가 있다.

이슬람의 코란은 예수님을 위대한 선지자로 생각한다.

이슬람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십자가의 대속이나 육체의 부활 등 예수님의 신성과 삼위일체에 대해서는 부인하지만 위대한 선지자로는 인정한다.

무슬림은 알라의 계시를 받아서 코란을 구술한 최고의 예언자 무함마드를 에수님보다 더 뛰어난 위치에 둔다.

무슬림은 신은 알라뿐이며 무함마드는 선지자라는 신앙고백을 끓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무함마드를 최고의 선지자로 받드는 근거는 명확하지 않다.

무함마드는 AD 570년 메카에서 태어나 610년 알라의 선지자로 지명을 받고 632년 죽을 때까지 23년간 알라의 계시를 받아 전하는 역할을 했다.

코란에는 무함마드가 별로 등장하지 않는다.

무함마드는 신성을 가졌는지도 확인이 안되고 평범하고 흠이 많은 인간으로 더 증언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슬림들은 무함마드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예언자라고 우긴다.

예수님에 대한 기록은 상세히 신약에 기록되어 있다.

무함마드는 가장 빠른 전기도 무함마드 사후 200~250년 사이에나 기록되었다.

무함마드에 대한 첫 전기의 서문에는 위대한 선지자에 대한 부끄러운 내용이나 실망스러운 내용은 전부 생략되어 있다고 기록돼 있다.

무함마드는 실제적인 인물이 아니라 그들 경전에 기록된 사람과는 다른 가상의 인물이다.

이슬람은 기독교의 성경의 불완전성을 강조한다.

성경은 원본이 없고 수많은 사본과 다른 언어로 번역된 판본이 너무 많아서 진정한 신의 말씀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고 비판한다.

이슬람의 코란은 유일한 원본이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오직 이슬람만이 변하지 않은 신의 말씀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코란은 무함마드가 23년 동안 알라에게 받은 계시를 기록한 책이다.

처음 계시를 받았을 때 바로 기록한 것이 아니라 나중에 자신이 기억하고 있던 것을 전문 암송인인 하피즈들에게 암송하게 했다.

같은 내용을 어떤 사람에게는 다르게 말하기도 했다.

장기간에 계시를 받아서 한 사람에게 암송시키지 못하고 여러 지역의 많은 사람에게 각각 나누어서 암송하게 했다.

2대 칼리파는 암송으로 전해 오던 코란을 기록해 둘 필요성을 느꼈다.

무함마드가 죽은 후 많은 부족들이 탈이슬람을 선언해서이다.

2대 칼리파는 하피즈 중 한 사람인 자이드에게 다른 하피즈들이 부분적으로 암송하고 있는 내용을 수집하여 기록하라고 했다.

자이드는 코란을 수집하면서 많은 하피즈의 기억력이 불완전하고 서로 자기가 옳다고 분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3대 칼리파인 우스만은 위경의 출현을 우려하여 코란을 표준화할 필요성을 느끼고 자이드가 수집한 코란을 재정비했다.

코란은 불완전한 구술 수집본들 중에서 하나만 남기고 다른 것들을 다 태워 버려서 유일한 원본이 된 것이다.

반면에 성경은 많은 사본들 사이에 내용상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이 완전성을 보증하는 증거이다.

성경은 그 자체만으로 내용의 전달이 명확하여 평범한 사람도 성경만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깨달을 수 있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이 자체적 완정성과 명확한 연결성을 가지는 데 비해 코란에 기술된 신구약 성경의 내용은 의미 전달이 불가능할 정도로 내용이 부실하며 코란에만 있는 이슬람  특유의 내용과도 연결성이 부족하다.

이슬람은 종교이자 세계관이며 억압적인 이념이다.

그들의 정치, 종교 지도자들은 이런 억압적 이념을 이용하여 무슬림들을 독재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무슬림들은 자기들끼리 무리지어 살면서 그들의 법, 샤리아를 통해 내부 단속을 하고 있다.

무슬림은 이슬람교도들을 말하는 것이다.

저자 부부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잘한 책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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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 대선후보 6인의 성격과 심리 분석
김만수 지음 / 파람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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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중요하지만 정치가들은 싫다.

삶과 직결된 문제가 정치이다.

정치에는 원래 귀를 닫고 정치얘기하는 애들이 있으면 멀리하고 잘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아빠는 지주집안이라서 고조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친할아버지, 친할머니를 인민군과 폭도들에 의해서 폭격과 생매장을 당하는 일을 당하셔서

공산주의, 사회주의, 친공산주의, 친사회주의의 색채가 드러나는 당은 절대로 지지하지 않으신다.

엄마집안도 경상도, 5공때 장관이 나온 집안이라서 보수당을 지지한다.

난 아무 생각없이 그냥 아빠엄마의 영향을 받다가 여러 책을 읽고 보수우파를 지지하지만 정책이나 이념이 아주 마음에 드는 건 아니다.

난 남동생이 한 명 있는데 걔는 좌파이다.

걔랑은 어릴 때부터 별로 말도 잘 안하고 걔는 재수부터 대학까지 기숙사에 있고 거의 따로 살아서 그런지 친하지가 않다.

어느 날 집에 왔는데 나한테  왜 매일 예배를 드리고 왜 혼전순결을 지키고 왜 술을 안 마시고 왜 보수당을 지지하냐고 반문했다.

얘기를 하다보니 전부 나랑 반대였다.

내동생은 가정교육보다는 학교나 동아리의 좌파교육의 영향을 더 받은 것이다.

내동생이 결혼을 할 때 왜 지금의 올케랑 결혼하냐고 물으니까 아파트를 사주고 자기한테 가장 잘 해주니까라고 했다.

올케집안도 좌파이다.

아빠엄마는 나한테 너는 하나님밖에 없고 좌파랑 결혼하면 안되고 남동생도 가까이는 지내지말라고 했다.

정치이념은 가족도 멀게 만든다.

저자 김만수는 홍익대를 나오고 프랑크푸르트대학교에서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독일 보훔대학교 한국학과에서 객원교수를 지냈다.

귀국해 대전대, 고려대, 홍익대 등에서 사회학, 경제학, 정치경제학, 군사학을 강의했다.

이 책에는 대선후보자인 이재명, 이낙연, 안철수, 홍준표, 황교안, 윤석열을 소개해준다.

난 황교안을 열렬히 지지했지만 실망감만 안겨줬다.

안철수를 찍었지만 세상은 바뀌지 않고 내 표는 사장되었다.

이 책에서 알고 싶은 사랑은 윤석열이다.

그렇다고 윤석열을 좋아하거나 열렬히 지지하지는 않는다.

6명중에 선택권이 윤석열밖에는 없어서 알고 싶은거다.

대통령을 선출하는 일은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이 책은 대선후보자들의 정당, 정강, 정책, 공약 등은 보지 않는다.

대선후보들의 인물만 살펴본다고 한다.

사람은 쉽지 변하지 않고 무엇을 할지는 무엇을 했는지로 알 수 있다.

공약은 어차피 안 지킬거고 정책도 나중에 그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을 불러서 하면 된다.



















윤석열의 어머니 최성자는 대학 강단에 섰다고 한다.

외할머니는 2019년 102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내가 부러워하는 장수를 하셨다.

18살에 강릉에 있는 외할아버지한테 시집갔는데 19살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 무남독녀를 키웠다.

외할머니는 포목장사를 했는데 관동지방 제일의 포목상이 되었다.

그때 모은 재산으로 강릉 지역의 가난한 영재들에게 장학금을 줬다.

강릉에서 제 11대, 제 12대 국희의원을 지낸 이봉모 의원이 외할머니의 남동생이다.

외할머니는 엄청난 부자였고 재산을 딸에게 대부분 물려주었다.

아버지 윤기중은 1931년생으로  충청남도 논산 출신이다. 

아버지는 연세대 경제학과 석사학위를 땄다.

한양대 경제학과 조교로 일하고 부교수까지 했다.

한양대에 재직할 동안 일본 히토츠바시대학교 대학원 경제학연구과에서 공부했다.

일본 문무성 제 1호 국비장학생으로 유학을 한 것이다.

귀국해서 연세대 상경대학 응용통계학과 조교수와 교수를 지냈다.

윤기중은 출세욕과 명예욕이 높은 자수성가형 인물이라고 한다.

윤기중은 원칙주의자이자 성취지상주의자라고 한다.

윤석열을 보면 운동을 안 할 것 같은데 만능스포츠맨이라고 한다.

스케이트, 축구, 농구, 야구를 잘하는데 특히 여구를 가장 잘한다고 한다.

야구 명문 충암중학교로 전학 왔을 때 선수하라는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친구들과 야구를 할 때 지고 있으면 윤석열이 갑자기 화를 내면서 질 때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다가 저야 한다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 승부욕이 강한 것 같다.

서울대 법대 개강파티에서 곰같이 덩치가 큰 애가 팝송을 부르면서 춤을 췄다고 하는데 그게 윤석열이었다고 한다.

노래를 잘해서 '윤라시도 석밍열'이라는 별명을 친구들이 붙여 줬다고 한다.

결혼식날도 셀프 축가로 윤석열이 노래를 불렀다고 하는데 정말 잘 불렀다고 한다.

캐리 앤 론의 i.o.u라고 한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딴짓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윤석열의 요리는 수준급이다.

국도 그냥 끓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육수를 내는 비법이 있다.

요리도 잘하지만 미식가이기도 하다.

음식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다.

음식의 재료, 조리법, 유래 등을 줄줄 꿰고 있고 즉석에서 음식에 관한 강의도 가능하다.

윤석열은 엄청난 독서량을 소유했다.

한국사나  세계사를 비롯해 모든 역사에 관심이 많아 대학시절부터 역사책을 꾸준히 읽었다.

고시 공부할 때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역사책을 읽었다.

역사학자처럼 역사적 맥락, 세계사적 의미, 인류 문명에 미친 영향까지 전방위적이고 입체적으로 이야기를 한다.

 

 

 

역사뿐만 아니라 경제 지식도 해박하다.

밀턴 프리만의 선택할 자유를 읽었고 미시, 거시 경제는 물론 미국 중앙은행, 미국 금융제도, 세계 각국의 화폐전쟁 등 국제 경제 분야에 상당한 내공을 쌓았다.

윤석열은 수다쟁이라고 한다.

아는 게 많으니까 할 말도 많겠지,,

윤석열은 사법고시를 앞두고 있는데도 친구 부인이 사고가 나서 병원에 가 있고 친구는 출근을 해야 했다.

윤석열이 친구집에 가서 친구의 두 딸들의 밥을 해먹였다고 한다.

윤석열은 무골호인인 것 같으면서도 보스 기질이 있다.

동기와 후배들에게 술과 밥을 잘 샀다고 한다.

윤석열은 만능 스포츠맨이고 승부욕이 강하다.

우리나라 최고 대학 서울대 법대에 들어갔다.

음주가무의 대가이고 달변에 두주불사형이다.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갖고 있고 다양한 분야의 엄청난 독서량과 무한대의 오지랖을 자랑한다.

반려견도 배려하고 인간관계도 좋다.

친구들의 말을 들으면 윤석열은 팔방미인이다.

사법시험 8전 9기의 이유 중의 하나는 그의 폭넓은 오지랖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원래 법학 교수가 꿈이었기 때문에 사법고시 패스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사법시험에 8차례나 떨어진 것은 시험 준비에 열과 성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지만 판, 검사를 목표로 하지 않아 마음의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다른 이유는 윤석열의 독특한 공부법 때문이다.

윤석열은 도서관에 앉아 한 권씩 파기 시작한다.

서브 노트 없이 그냥 읽는다.

몇 시간 지나고 보면 책을 엄청 쌓아 놓았다.

책을 보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관련된 책을 다 찾아본다.

그러다 보니 진도를 나갈 수 없다.

그건 고시 공부가 아니라 학문연구이다.

한마디로 법학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다.

집안의 경제 형편이 여유로우니 사법시험 합격이 절실하지 않았던 것이다.


















윤석열은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94년에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35살 초임검사였다.

늦게 사법시험에 합격했지만 초임검사시절에도 윤석열은 달변에 두주불사형이었고 친화력도 좋아서 동료 선후배 검사들과 잘 적응하고 관계도 좋았다.

검사를 하다가 법무법인 태평양의 변호사로 변신했다.

1년 만에 다시 검사로 복귀했다.

검사시절에 먹던 짜장면 냄새가 그리워서 검사에 복귀했다고 한다.

2013년 10월 서울고검의 국정감사가 있던 날,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은 윤석열에게 세간의 조폭보다 못한 조직처럼 윤 지청장은 사람에게 충성하냐고 물었고 윤석열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했다.

조직형 인간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저자는 검찰이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공수처도 문제가 있고 경찰도 문제가 있다.

요즘 친구들이 문재인 오징어게임을 아냐고 했다.

난 모른다고 했다.

그게 자영업자를 전부 죽이고 무주택자를 전부 죽이고 주택자를 전부 죽이고 기독교인을 전부 죽이는 게임이라고 했다.

암튼 전 국민을 죽이는 게임이라고 했다.

난 지금 정부가 집값을 엄청나게 올린 건 용서가 안 된다.

윤석열을 지지하는 이유는 지지율이 높고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 같아서이다.

소신대로 뽑거나 찍었다가는 내 표는 사장되고 어떤 의견도 반영되지 않는다.

다수결의 원칙때문이다.

정책은 대통령이 각 분야의 사람들을 잘 쓰면 되고 국민들의 얘기를 잘 들으면 된다.

북한이나 중국에 저자세가 아니고 국민들의 세금을 북한에 갖다주지만 않으면 좋을 것 같다.

우리 국민이 최우선인 사람이 좋다.

윤석열은 사람들의 존중하는 태도는 보이는 것 같다.

그 점도 중요하다.

다른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윤석열을 지지하고 책을 읽어보니까 그 마음이 더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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