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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힘들어도, 슬퍼도 기도 먼저 - JUST ASK
J. D. 그리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1년 8월
평점 :

기도 먼저해야 한다는 얘기는 당연한 것 같다.
매일 기도생활을 하고 있지만 항상 업그레이드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놓친다고 하니까 기도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다.
난 삶자체가 하나님이나 기도없이는 살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매일 가정예배때와 개인기도를 하는게 습관이 되었다.
매일 하는 기도라서 그런지 더 은혜롭고 풍성하고 응답을 받는 기도가 되었으면 좋겠다.
매일 그렇게 기도를 하다보니까 하나님 음성을 듣는 수준까지 되었지만 인생은 여전히 힘들고 모든 것들이 바로 해결되지 않아서 하나님 음성을 듣는데도 왜 빨리빨리 안 되냐는 비난도 받는다.
하지만 하나님은 빨리빨리가 별 의미가 없으신건지 얘기하신게 이루어지기는 해도 천천히 이루어지고 안 좋은 일도 미리 얘기하셔서 실망도 된다.
그래도 난 하나님밖에 없으니까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걸 멈추면 안 된다.
J.D.그리어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롤리-더럼에 있는 서밋교회 담임목사이자 미국 남침례회 대표이다.
목회 현장에서 치열하게 복음을 전할 뿐아니라 신학자요, 작가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아침에 침대부터 정리하고 기도도 상황이 변할지에 관한 신학적 난제 속에서 허우적거리지 말고 그냥 구하라고 한다.
정말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로 절망하지 말고 그냥 구하라고 한다.
저자가 교회 청년들에게 기도를 가르쳤는데 5분도 기도하기 힘들어 하다가 기도의 맛을 보고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걸 경험하고 나자 기도하는 시간은 점점 늘어났다.
성경 어디에도 파괴된 성전에 대한 이사야의 위대한 탄식만큼 단순한 기도는 없다.
"주 외에 자기를 앙망하는 자를 위하여 이런 일을 행한 신을 옛부터 들은 자도 없고 귀로 들은 자도 없고 눈으로 본 자도 없었나이다"
사64:4
앙망하는 자는 기다리는 자이다.
이사야의 기도는 우리 아버지가 그분을 기다리는 자들을 위해서 반드시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단순히 믿는 데서 우러나온다.
기도 자체에는 그 어떤 마법도 없다.
마법은 나를 사랑하시며 나를 생각하시고 나를 위해 역사하시는 아버지께 있다.
아이처럼 그냥 구하는 단순함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과 연결되고 거하는 유일한 방법은 기도이다.
기도 없이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존 웨슬리는 하나님은 이 땅에서 기도 응답 외에 아무것도 하시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야고보는 교인들에게 그들이 얻지 못하는 것은 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구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놓친다.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신 분이다.
단지 우리가 구하기만 하면 된다.
예수님은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 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눅11:10라고 하셨다.
그 의미는 하나님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끈질기고도 대담하게 기도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주신다.
하나님은 그분을 귀찮게 할 만큼 대담한 사람에게 기꺼이 능력을 보여 주신다.
우리가 기도의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빨리 포기해서이다.
기도는 절박하고 대담하고 끈질겨야 한다.
하나님은 완벽한 아버지이다.
그런데 그분이 지으신 천사들 중 3분의 1이 반역을 했다(계12:4)
그분이 직접 지으신 유일한 두 명의 인간도 모두 반역을 했다.
저자는 매일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부모로서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 해 달라고 간청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저자는 하나님보다 더 좋은 부모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저자는 기도할 때 양육은 최상의 결과로 이어진다고 했다.
진정으로 믿으면 기도하고 또 기도할 수 있다.
가장 원하는 것을 스스로 얻을 수 없음을 알기에 기도에 절박함이 더해진다.
기도 실패의 원인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너무 작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도 응답을 통해 그분의 능력과 후하심이 얼마나 큰지를 똑똑히 보여 주는 것보다 그 목적을 이루는 데 더 좋은 방법은 없다.
하나님이 무한히 부요하고 무한히 후하다고 진정으로 믿는다면 우리의 기도는 대담해질 것이다.
충분히 오랫동안 기도하면 우리가 요청한 것을 그대로 받도록 하나님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
때로 하나님은 더 좋은 계획이 있을 때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끈질긴 기도에 응답하신다.
왜 하나님은 이런 방식으로 역사하실까,,
왜 우리가 끈질기게 요청할 때까지 응답을 보류하실까,,
어차피 주실 생각이시라면 우리가 처음 요청할 때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말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끈기를 통해 영광을 받으신다.
끈질기게 요청한다는 것은 하나님만을 의지한다는 것이다.
끈질기게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만이 나를 도우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고 난 달리 의지할 곳이 없어서이다.
나의 유일한 소망이 하나님뿐이다.
한두 번 기도하는 것으로는 이런 확신을 증명해 보일 수 없다.
끈질긴 기도만이 그런 마음의 확신을 드러냄으로써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다.
하나님이 끈질긴 기도에 기뻐하시고 기꺼이 응답하신다.
하나님은 그분만이 주실 수 있는 복을 받겠다는 결단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신다.
기도하고 또 기도했는데 아직 응답을 받지 못했다면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기도해야 한다.
기도를 해도 응답이 오지 않아 실망했다면 다시 기도해야 한다.
멈추면 안 된다.
하나님은 어떻게 그렇게 될 것인지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들은 대부분 알려 주시지 않는다.
우리는 그냥 그분을 믿어야 한다.
존 파이퍼는 어느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 삶 속에서 만 가지 좋은 것들을 추구하고 계시지만 우리는 대개 그중에서 세 가지 정도만 알아챌 뿐이다라고 했다.
우리가 원하고 하나님의 뜻과 일치해 보이는 것들을 끈질기게 구하되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지 않아도 언젠가 그 이유를 깨닫고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고난에서 구해 주시는 것보다 우리 안에 강함을 형성하는 것에 더 관심을 두신다.
우리는 하나님께 명령할 수도 없고 하나님이 헤아리지 못하셨던 부분을 지적해서 계획을 바꾸시게 만들 수도 없다.
하나님의 목적은 영원하고 그 분의 지혜는 측량할 수 없이 깊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아시며 모든 일이 그분이 미리 정하신 뜻과 목적에 따라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놀라거나 당황하는 법이 없다.
하나님의 계획은 좌절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우리보다 크시며 우리의 머리는 그분을 헤아리기에 너무 작다는 것이다.
세상에 그분의 계획이나 통제 밖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하나도 없다.
하나님의 진정한 의도는 한 번에 드러나지 않는다.
하나님은 그 의도를 시간을 두고 차츰 펼쳐 보이신다.
기도는 하나님이 이 땅에서 그분의 뜻을 실행하기 위해 정하신 방법이다.
우리가 정해진 죽는 날짜를 바꿀 수 없지만 살아있기 위해 오늘 음식을 먹는 것처럼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이 역사를 행하시는 수단이 기도이기 때문에 기도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몸이 음식으로 인해 살아 움직이게 설계하신 것처럼 그분의 목적이 우리의 기도로 이루어지도록 설계하셨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그분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할 수 있도록 주권적으로 특정한 상황 속으로 이끄신다.
주변과 내 안의 모든 문제를 보면 망가진 관계들은 바로 하나님이 자신을 그 관계들 속에 두신 것이다.
하나님은 문제를 통해 약속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기도하라고 자신을 그곳에 두셨다.
하나님은 주권적인 권능으로 자신으로 하여금 문제를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그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는 자리에 두신다.
하나님을 단순히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보며 기도한다면 억지로 의지를 끌어 모아야 할 것이다.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기도함을 통해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반면에 하나님이 아름답게 보인다면 좋아서 기도하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용당하는 유용한 분이 아니라 아름다운 분이다.
행복한 삶을 위한 수단으로 하나님을 찾아서는 안 된다.
하나님을 아는 것 자체가 행복하기 때문에 그분을 찾아야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뭔가를 얻기 위해 기도하면 위선자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보다 그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질 때마다 우리는 위선자가 된다.
우리 기도의 주된 목적은 하나님이 잊어버리신 우리의 필요를 상기시켜 드리는 것이나 그분의 환심을 사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그분과 시간을 보내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기도는 감당해야 할 의무가 아니라 사랑이 가득한 하늘 아버지 안에서 쉬라는 초대이다.
성경을 그냥 쭉 읽기만 하지 말고 구절 하나하나로 기도한다.
성경에서 약속, 경고, 초대, 명령, 무잇이든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것들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 구절로 기도를 시작한다.
기도는 말하는 것이 아니다.
기도는 성령님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어떤 일이 필요하며 그 일에서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려 주시는 일에 귀를 기울이는 행위이다.
기도는 쌍방향 대화이다.
따라서 우리는 기도하는 내내 귀를 쫑긋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주님이 말씀 하셨다는 것으로 선언하려면 그것을 뒷받침해 줄 성경의 장과 구절을 찾아야 한다.
한나는 아들을 달라고 기도했고 솔로몬은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다.
마노아는 하나님께 아들을 키우는 법을 알려 달라고 기도하고 엘리에셀은 주인의 아들 이삭에게 소개해 줄 좋은 짝을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여호수아는 일을 마무리할 시간을 더 벌기 위해 태양이 멈추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다윗은 환난 중의 도움을 위해 기도했다.
히스기야는 침공해 온 군대를 물리쳐 달라고 기도하고 다니엘은 꿈의 의미를 해석해 달라고 기도했다.
야곱은 분노한 형에게서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해 달라고 기도했고 기드온은 하나님이 시키신 일에 대한 확증을 달라고 두 번이나 기도했다.
엘리야는 비가 내리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느헤미야는 자신의 상관에게 엄청난 요청을 할 용기를 달라고 기도했다.
야고보는 병자들이 낫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바울은 가서 친구들을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고 요한은 예수님의 재림을 위해 기도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이든지 요청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성경에서 그분의 백성을 지칭할 동물로 양을 선택하셨다.
양은 멍청하고 빨리 달릴 수도 없고 시력도 형편없다.
자신을 방어할 능력도 없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우리에게는 믿고 의지하기만 하면 보호하고 강하게 해 주고 바로잡아 주겠다고 약속하신 목자가 계신다.
하나님께 우리를 도와주고 변화시키고 이끌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능력있는 기도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특권과 지위에서 비롯된다.
하늘을 움직이는 기도는 예수님을 믿는 마음에서 나온다.
저자의 결론은 그냥 우리 아버지께 구하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