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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하지 않는 기도 - 40일 기도하는 사람에게
정기원 지음 / 샘솟는기쁨 / 2021년 3월
평점 :

난 기도생활이 제일 중요하다.
하나님말고는 얘기할데가 없다.
그래서 기도에 대한 신앙서적을 정말 많이 봤다.
성경을 보기는 하지만 성경에 나오는 기도에 대한 구절보다 더 깊이 기도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
그래서 기도에 대한 신앙서적을 또 보고 또 보고 하다가 이엠바운즈의 기도라는 책 8권을 한 권으로 묶은 책을 봤다.
그러니까 기도에 대한 의문이나 답답함이 많이 걷혔다.
난 매일 기도를 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많이 듣는다.
기도다이어리와 하나님음성 다이어리도 있어서 적고 있다.
기도는 내가 하나님께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하나님이 나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교통의 수단이다.
기도생활이 제일 중요해서 기도생활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계속 하고 싶어서 저자의 책을 읽었다.
성경필사나 기도필사 외국어 필사를 하는 이유는 더 자신의 내면에 잘 입력하기 위해서 인 것 같다.
낭비하지 않는 기도는 수익대비용이 잘 맞는 것 같다.
경제적인 기도를 말이다.
기도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특권이라는 얘기가 너무 기분이 좋다.
기도를 하면 나에서 시작해서 하나님께 집중한다.
기도가 환경보다 중요하다.
저자 정기원은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하였고, 평택대학교 상담대학원에서 군상담을 전공하였으며, 미국페이스신학교에서 기독상담학을 전공하였다.
2005년 해군군종목사로 임관하여, 현재까지 재직 중이며, 지금은 신길동 소재 해군중앙교회 담임목사이다.
기도생활은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기도를 드릴지, 기도를 낭비하지 않을지에 대해 실제적인 기도생활을 통한 깨달음을 고백한다.
거기에는 가족의 투병 가운데 얻은 기도의 지혜와 낭비했던 기도생활에 대한 회개가 담겨져 있다.
신자들의 기도생활을 다시 한 번 말씀 안에서 점검하게 하는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기도의 팁을 제시하고, 각자의 기도를 기록하게 하며, 성경말씀을 필사하면서 묵상하도록 안내한다.
기도 안 하는 본능, 기도하는 본능,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라는 야고보서 5:13절 말씀대로 해본다.
교회를 오래 다니다 보면, 한번쯤은 들을 법한 이야기들이다.
너무 오래 무릎을 꿇고 기도해 무릎이 딱딱해진 낙타 무릎의 주인공 야고보, 세상에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기도한 죠지 물러의 기도, 남북 전쟁을 승리로 이끈 링컨 대통령의 기도 같은 이야기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기도를 통해 큰 역사를 이룬 간증의 이야기들은 우리 주변에 너무 많다.
꾸준한 기도생활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쉽게 직감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의 그런 본능을 이길 수 있는 방법 또한 기도 이다. 기도만이 우리의 기도하기 싫은 본능을 제어할 수 있다.
야고보서 5장에 나오는 엘리야의 이야기는 우리를 더욱 기도하도록 격려했다.
우리도 엘리야처럼 본능을 제어하며, 기도하는 것이 어렵고, 기도의 자리에 앉으면 딴 생각이 나는 사람이다.
기도하기를 힘쓴다면 엘리야의 기도를 들어주셨던 것처럼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다.
엘리야도 수많은 고난을 통해 점점 더 기도의 사람이 되었다.
우리의 본능을 바꿔 주는 것은 돈도 아니고, 말도 아니고, 고난이다.
저자의 기도생활을 바꿔 준 것도 고난이었다.
저자는 고난을 당하니 기도가 본능이 되었다.
저자는 기도를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다.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어서 자연적으로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리게 된다.
그래서 고난당하는 자가 있으면 기도하라고 한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서라도 우리의 본능을 바꾸고자한다.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사랑하는 자에게는 고난을 주어서라도 기도하고 하나님께 매달리게 만든다.
기도하기가 귀찮은 본능을 기도하고, 기도를 잊어버리지 않고, 기도를 하고 싶은 본능으로 바꾸길 원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하기 싫은 본능이 기도 하고 싶은 본능으로 바뀔 때까지 말한다.
우리의 본능을 바꿔야 한다.
고난을 통해서라도 바꿔야 한다.
기도하고 싶은 본능이 우리 안에 가득해야 한다. 이 훈련을 시작함에 있어서 주님이 함께 하시길 간구해야 한다.
우리의 본능을 바꿀 수 있는 힘도 기도를 통해 나온다.
우리의 본능을 바꿔 달라고 기도 훈련을 끝까지 잘 해낼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 순서에 상관없이 기도를 듣는 분이시다.
우리가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분이 있다.
바로 성령님이다.
성령님은 우리의 마음을 감동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시고, 기도의 순간들을 친밀하게 도우신다.
그래서 기도는 성령 안에서 할 때 가장 기도다울 수 있다.
로마서 8장 26절은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신다.
성령의 도우심 없이 기도하면 우리의 기도가 의미가 없을 수도 있고, 기도 시간이 낭비가 될 수 있다.
에베소 6장 18절은 이것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했고, 더 나아가서 더욱 힘쓰는 기도를 하라고 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은 특별히 구해야할 첫 기도 제목이고, 또한 항상 힘써야 할 기도의 원동력이다.
사실 이것은 기도뿐만이 아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성령님 안에서 할 수 있기를 원하는 것이 우리 성도들의 간절한 마음이어야 한다.
말씀을 읽기 전에도 성령님 안에서 읽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시작한다면, 성령님의 조명이 우리의 지혜를 밝힐 것이다.
성령님이 내주하시기를 오로지 기도에 힘쓰는 시간이 없으면 신앙이 어느새 차가워지고, 딱딱해지고, 교만해지고, 외식이 가득하고, 무미건조해진다.
그래서 수많은 기도 제목이 있지만 이 한 가지를 위해서 오로지 기도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기도의 결론이 성령님을 기다리는 것이고, 이것을 위한 시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성령님이 내주하시면 문제가, 문제가 아닌 것이 된다.
기도 하려고 했던 다른 기도의 제목도 어느 틈엔가 해결이 된다.
우리가 가장 소중한 기도 제목이고, 언제나 드려야 할 기도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항상 기도하는 것을 원하시는데,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명제를 아주 잘 안다.
기쁘나 슬프나 기도해야 한다.
즐거우나 외로우나 기도해야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크리스찬은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무리해야 한다.
기도를 진지하게 하면 심적 괴로움이 생기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때문이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처절한 심정을 느낄 수 있기에 우리 또한 괴롭다.
하나님께서 이 민족과 백성들의 죄악, 그리고 한국교회의 영적 타락에 대해 가슴 아파하시는 그 심정이 느껴지기에 우리 또한 이런 문제들을 위해 부르짖게 된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아픔을 위해 기도하면, 그 아픔이 내 아픔이 되어 기도하는 것 자체가 힘이 든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기 전 기도하실 때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았던 것은 예수님의 괴로움을 표현하는 내용이다.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셨고, 아버지의 고통에 동참하는 예수님도 같은 고통을 경험하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본질적으로 영적인 싸움이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다.
에베소 6장 10절부터 영적인 싸움에 대해 말씀했다.
영적인 싸움임을 안다면 기도에 생명을 걸 수밖에 없다.
그 싸움의 승리는 우리의 기술이나 힘이 아니라 주님의 역사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은 바로 기도이다.
영적인 능력의 근원은 기도로부터 나온다고 본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만이 훌륭한 기도가 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 하루를 살 수 있을까? 없을 것이다.
결국 신앙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주의 인도하심을 바라보는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 이 시간에도 하나님 자기를 바라보는 자기 자녀들의 기도를 들으신다.
교회는 공동체이다.
신앙생활은 절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혼자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함께 한 마음으로 같은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별히 간절하고 시급한 기도 제목이 있을 경우에는 온 교회가 함심 기도하는 것도 괜찮다.
교회에서 특별한 상황에 대하여 함께 기도하는 자리가 있다면 꼭 참여 해본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한 마음으로 크게 부르짖는 기도에 관심을 가지고 반드시 역사한다.
공동체가 함께 기도하며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개인과 공동체의 신앙 성숙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교회가 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하고, 가정도 한 마음로 기도해야 한다.
한 마음으로 하는 합심기도를,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한 마음으로 하는 기도는 힘이 있는 기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