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독서 습관 60일의 기적 -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이렇게 책을 읽습니다
김선호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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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공부는 독해력에서 시작해서 독해력으로 끝난다.

이 세상에서 모든 것들은 읽어야 하는 거다.

읽기만 잘하면 공부든지 언어든지 모든 걸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

메타인지는 지식을 그물처럼 연결시키는건데 이 책에서는 더 깊이 얘기해준다.

독해력에서 요즘은 문해력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

문해력에 대한 책들을 계속 읽는데 책을 읽고 요약을 잘하고 어휘력을 보완하고 독서를 많이 하면  문해력이 생긴다고 한다.

문제를 푸는 과정도 문제를 읽는다, 이해한다, 문제와 제시문을 이해하고 선지와 연결해서 답을 찾아내는 과정을 독해력뿐만 아니라 문해력으로 풀어내야 한다.

그런 것들이 독서습관에서 형성되고 완성이 되는거니까 봐야 하는 책이다.

저자 김선호는 초등교육 전문가이다.

유튜브 김선호의 초등 사이다를 운영하고 있다.

요즘 우리나라에 수포자들이 많이 늘어난다고 한다.

그 이유는 교과서를 읽어도 이해를 못해서이다.

수학뿐만 아니라 역사,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등의 기본적 어휘들을 낯설어 하고 과학, 생물, 물리, 지구과학, 화학 등에서 나오는 기본 단어들을 어려워한다고 한다.

국어의 긴 지문은 아예 읽지도 않으려고 한다고 한다.

수능 만점자들은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고 한다.

혼자 교과서를 읽고 그 뜻을 이해하고 해석하고 공부할 수 있다는건 학습할 기본 준비가 이미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런 준비가 되어 있는 아이들이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많이 읽어야 한다.

독서는 글자를 읽을 수 있어야 하고 의미를 알아야 하고 어휘들이 연결된 문장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뿐 아니라 문장을 써내려간 글쓴이의 숨은 의도까지 파악해야 한다.

문장 속 대화에서는 그 어감까지 생각해가며 읽어야 제대로 의미를 알 수 있다.
















독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독서는 언제 어느 때고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독서는 까다롭고 민감한 일이다.

주변이 시끄럽거나 무언가 시선을 흔들거나 주변 공기가 너무 건조하거나 습해도 집중하기 어렵다.

책 읽기가 습관인 사람조차도 자신만의 고유한 패턴이 흐트러지는 불안정 속에서 독서를 유지하기 어렵다.

독서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몰입도가 높다.

많은 이들이 집을 놔두고 커피 향과 음악이 있는 카페에서 책을 읽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독서는 조기교육이 아니라 태교교육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독서력은 책을 읽을 때 필요한 총체적인 힘을 말한다.

상상력, 사고력, 창의력, 통찰력 등을 관통하는 힘이다.

자존감은 책을 읽은 시간만큼 자란다.

독서는 안전감을 주고 안전감은 자존감을 세운다.

아이들에게 단순하면서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는 패턴에 익숙하게 해주는 시작이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심리학에서 알아차림은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파악하는 힘, 메타인지라고 한다.

상위인지라고도 한다.

내가 나를 떨어뜨려 놓고 위에서 내려다보듯이 살펴보는 힘을 말한다.

내가 잠시 거리감을 두고 나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 과정은 일종의 조망능력과 비슷하다.

높은 곳에서 주변을 조망함으로써 현재 나의 위치를 알게 된다.

그 위치를 알게 되면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정할 수 있게 된다.

도서는 조망 능력을 자연스럽게 연습하게 한다.

책을 읽으면서 메터인지를 키운다.

독서는 일상 안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은, 어휘력이 아닌 현재의 위치를 알아차리는 메타인지에 달려 있다.

메타인지를 활용하는 방법은 독서의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다.

메타인지는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매우 탁월한 능력 중 하나이다.


 

책을 읽으면 인간다운 감정 및 주의력, 창조성, 커뮤니케이션 등과 관련 있는 전두전야가 활성화된다.

독서는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고 있기 때문에 정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할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독서를 고요하고 가만히 있는 활동으로 여기지 않는다.

스킨십을 하듯 타인과 격렬하게 접촉이 일어나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역동성으로 받아들인다.

모든 공부는 독서로 통한다.

공부 습관은 독서 시간에 비례한다.

순식간에 책장이 넘어가고 시간이 훌쩍 흘러가 버리는 경험, 이전의 나와는 다른 내가 되는 경험. 다른 사람과 영혼이 공명함을 느끼는 경험, 책 속의 세계로 빠져들어 내가 책의 일부가 되어버리는 경험, 책은 그런 경험을 우리에게 준다.

한 번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은 다시는 책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책을 읽는 습관이 일단 몸에 배면 그런 습관은 많은 경우 젊은 시절에 몸에 배는 것인데, 그리 쉽사리 독서를 내던지지 못한다.

가까이에 유튜브가 있건 3D비디오 게임이 있건, 틈만 나면 자진해서 책을 손에 든다.

평생 독서는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어린 시절 무의식적으로 책에 대한 분류를 끝냈기 때문이다.

여기서 분류란 책을 거부의 대상으로 삼을지 가까이 할 대상으로 삼을지에 대한 결론을 말한다.

책을 읽을 때 조선후기의  전기수처럼 읽으라고 한다.

읊조리듯, 노래하듯 읽고 가슴으로 외우고 눈길과 표정, 자세를 청중에게 맞춘다.

이야기가 고조되는 부분에서 잠시 멈춘다.


















특별한 독서방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책을 읽는 힘인 독서력은 시간과 관련이 있다.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탁월한 이유는 독서 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다.

독서는 가만 내버려 둬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일이라는 생각은 크나큰 착각이다.

독서는 스포츠와 닮은 구석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숙달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유대인들이 노벨상을 휩쓸고 인류 역사에서 놀라운 학문적 업적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인문학적 독서를 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독서를 하는 목적은 책을 읽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들이 책을 읽는 이유는 책 속에서 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다.

유대인들은 책 속에서 질문거리를 찾기 위해 독서에 파고드는 것이다.

교과서와 책으로 공부 그릇을 키운 사람은 평생 책과 더불어 사유하며 살게 된다.

잠시 인생에서 좌절을 맛보더라도 언제든 다시 돌아올 힘이 생기는 것이다.

책의 뒷 편에는 부모들이 아이를 위한 독서 습관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있고 추천 도서 888권이 나온다.

아이들을 위한 책인데 나한테도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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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신혼여행이라고 했다 -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두잇부부의 대책없는 신혼봉사!
김현영.홍석남 지음 / 키효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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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현영 홍석남은 유튜브 두잇부부를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을 퇴사한 남편 홍석남과 kbs리포터 출신 아내 김현영은 화려한 신혼여행 대신 신혼봉사를 택했다.

355일 동안 28개국을 돌며 인도, 아프리카, 남미 페루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난 언제 신혼여행을 갈 수 있을까,,

그건 하나님밖에 모른다.

난 나의 계획대로 된 게 하나도 없다.

빨리 성공하고 싶었는데 오랜 시간 투병을 하고 다시 공부를 해야 하면서 하나님이 나한테 왜 그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번에 급체하고 더위를 먹고 응급실에 계속 실려 가면서 병도 다 나았는데 식생활을 못 고치면 또 이런 일을 겪는 것 같다.

엄마가 아니었으면 죽었을 것 같다.

하나님 없이는 더 못사는 삶이 되었다.

이제는 남편, 아이, 로스쿨, 건강, 나의 건강과 남편 건강과 아이를  돌봐주는 엄마랑 아빠랑 같이 오래 살수만 있으면 좋겠다는 소원밖에는 없다.

저자가 신혼여행인지 봉사인지를 어떻게 갔는지 미리 또 알아 보고 싶다.

저자의 사진을 보니까 세계여행을 눈으로 한 것 같다.

남편은 아내에게 세계여행을 가자고 프로포즈를 했다고 한다.

아내는 1년 동안 신혼여행을 한다고 하니까 들떴다고 한다.

아내는 배낭에 1년 동안 착용할 렌즈와 풀 빌라에서 입을 비키니, 뜨거운 태양을 받아들일 챙 넓은 모자, 살이 타지 않게 할 선크림까지. 15킬로 무게에 보조 가방을 하나 더 두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가득 채운 배낭이 아내의 장기 여행을 설렘으로 가득 채웠다.

그때 남편은 그런 거 다 필요 없다고 했다.

봉사 가면 필요한 물품들이 다 있다고 했다.












세계여행이 아니라 세계봉사를 하고 오자고 남편이 그런 것이다.

남편은 태국부터 서쪽으로 지구 한 바퀴를 돌면서 여행도 여행이지만 자신들보다 도움이 더 필요한 인도, 아프리카, 남미에서 봉사를 하고 돌아오면 분명 더 성숙한 부부가 되어 돌아올 거라고 아내를 설득했다.

사람들이 두잇부부를 대단하다고 하지만 아내는 솔직히 착해지려고 노력하다가 오히려 욕이 늘었고 참다참다 아프리카까지 가출했다.

화려한 맥시멈리스트의 삶을 포기하고 온전히 다 내려놓을 때까지 지구 밑바닥으로 추락했다.

마음은 잘 해내고 싶은데 환경과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뜻대로 되지 않은 적이 많다.

그렇게 계속 실패하고 좌절하면서 남편과 함께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다고 한다.

1년간의 신혼 봉사를 통해 두잇부부가 실제로 느끼고 깨달은 모든 것들이 이 책에 있다.

비키니보다 긴팔 긴바지가 더 필요했던 냄새 나는 빈민촌 거리를 활보하고 아이들을 온몸으로 끌어안으며 함께 춤을 추던 저자의 모습, 여행지에서 본 풍경보다 그곳에서 만났던 아이들의 모습이 생생하다고 한다.

저자는 남편을 만나고 맥시멈에서 미니멈으로 변했다고 한다.

저자는 언젠가는 여행을 한다면 봉사여행을 해보라고 한다.

저자는 배낭을 메고 떠나지 않아도 자신의 세계를 넓힐 수 있는 나눔의 미덕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한다.



 

 

저자인 아내 사만다는 무모한 행동파이다.

긍정형 인간이고 신혼여행으로 세계여행을 가자는 말에 직장을 때려 치웠다.

사만다가 대단하네,,

그게 봉사하러 가자는 남편의 큰 그림인 줄 모르고 배낭에 차곡차곡 여행 옷가지를 싸기 시작한다.

남편 자말은 눈물이 많은 따뜻한 모험가이다.

세계여행이 버킷리스트이다.

큰 그림을 그리는 전직 화가 아닌 직장인이다.

아내와 세계 무대에서 즐기기 위한 더 큰 판을 계획한다.

아내는 봉사지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남편의 계획대로 따라 갔다.

부부의 여행 일정은 조금 특이했다.

아내가 힘들어서 한국 생활을 그리워하며 불평을 시작할 즈음이면 자연스럽게 편안한 곳으로 이동했다.

나중에 남편에게 아내가 물어보니 처음부터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그런 점을 고려했다고 한다.

힘들기만 하면 아내가 짜증을 내고 싫증을 낼 것을 남편은 알았다고 한다.

힘든 여행과 편안한 여행을 골고루 섞어서 이게 힘든 여행인지 편안한 여행인지 헷갈리도록 여행 계획을 남편이 세운 것이다.

난 여행을 가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1년 동안 여행을 할 수 있었던 이유도 남편의 섬세한 배려때문이었다고 한다.

아내가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몰디브로 갔다고 한다.

아내는 몰디브를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까 너무 좋아서 엄청 기대를 했다고 한다.

















두잇부부는 몰디브에 가서 하루에 5만원으로 숙박 식사까지 해결했다.

몰디브에 처음 도착했을 때 황홀했던 느낌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하얀 모래 백사장이 천국같았다고 한다.

1년 동안의 세계여행 중 가장 아름다운 바다였다고 한다.

사진을 봐도 아름다워 보인다.

아프리카에 가서 봉사를 하는데 화장실이 제대로 없어서 두잇부부는 깨끗하고 튼튼한 화장실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했다.

아이들 공책과 생필품 비용을 제외하면 50만 원 정도밖에 남지 않아서 그걸로 화장실을 지을 수 있을지 걱정을 했다.

꼭 필요한 재료인 벽돌 600개가 36만원, 나머지 10만원으로 시멘트, 흙 등 기타 재료를 구매하고 지붕과 문은 어쩔 수 없어  재활용하기로 했다.

다행히 세라믹 변기는 추가 후원을 받을 수 있었다.

인건비가 문제라서 두잇부부와 두 명의 봉사자 친구들이 함께 일손을 보태 주었다.

이런 두잇부부의 사연을 알고 보육원 직원분들도 주말에 나와 도와주었다.

남편은 전역 후 처음으로 삽을 잡았다고 한다.

매일 우리와 함께 땀을 뻘뻘 흘리며 벽돌을 올리고 시멘트 작업을 하는 봉사자 친구들과 직원들에게 참 감사했다.

그 순간 그들의 마음은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오로지 아이들의 행복과 조금 더 윤택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마음이 모였다.

함께 땀을 흘리고 활짝 웃으며 고생하던 그 기억이 지금까지도 옅어지지 않고 더 짙어지는 이유는 함꼐 고생하고 함께 웃고 응원해주면서 어느새 전우애처럼 끈끈하게 두잇부부의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생각하는 그런 화려한 화장실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비바람에 끄떡없는 벽돌식 화장실이 완성되었다.

화장실이 완공되던 날, 한동안 말없이 화장실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남편의 모습이 가장 행복해보였다고 한다.

두잇부부는 세계일주를 마치고 전 세계에 작은 씨앗을 뿌리는 선한 영향력을 행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고 한다.

난 뉴스를 보면 너무 무서운 세상이던데 저자같은 경험을 안 해봐서 그런 생각을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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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신혼여행이라고 했다 -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두잇부부의 대책없는 신혼봉사!
김현영.홍석남 지음 / 키효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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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발한 신혼여행이고 사진만 봐도 여행 간 기분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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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변호사로 살아가기
이광웅 지음 / 부크크(bookk)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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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광웅은 제5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제 47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현직 변호사이다.

변호사로서의 경험과 고민을 비법조인들을 위해서 이 책을 썼다.

글쓰는 변호사로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고 여러 곳에 출강도 하고 있다.

저자는 정말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고 있다.

글쓰는 변호사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변호사를 잘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우리 아빠는 변호사를 선택할 때 서울대출신, 판사나 검사출신을 선택하셨다.

법률분쟁은 당사자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

로펌에서 인턴을 할 때 변호사님이 소송을 시작하면 집안 경제력이 망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아빠도 법정소송을 10년도 넘게 하고 계신다.

변호사비로 몇 천원만원은 그냥 나간다.

우리아빠는 부잣집아들로 태어나서 사기 당하고 보증 서서 집, 땅 날려, 변호사비로 몇 천만원 들어, 내가 볼 때 몇 십억, 몇 백억 날리는 건 순간이다.

그래서 난 경제개념 없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법없이도 살아간다.

사법기관이나 관련 종사자들과 업무적으로 가깝게 지내는 경우가 없다는 건 분쟁 없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도 갑자기 분쟁에 휘말리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그럴 때 제대로 된 변호사를 찾으면 행운이다.

변호사를 찾아가서 상담을 해도 옳은 것인지 잘 모를 수 있다.












의뢰인이 변호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변호사의 말투나 행동, 변호사가 제시하는 선례 등 전적으로 변호사의 영역에서 생성된 것들이다.

불리한 선택이다.

변호사가 자신을 책임감 있는 자로 칭하고 의뢰인이 이를 신뢰한 후에도 모든 것을 맡긴 다음 손을 놓아 버릴 수도 있다.

소송 절차는 동적인 과정이다.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밝히는 것에서 나아가 서로의 의견과 사실관계에 대한 인식을 반박하고 주장하는 과정이다.

지속적인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

변호사를 구했다고 안도하면 안되고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꾸준히 변호사와 연락을 취하고 제출되는 서면을 직접 확인하여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이 동반되어야 한다.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이 예상하지 못한 답변이 돌아오거나 알지 못하는 사실관계가 밝혀지는 일도 있을 수 있다.

이럴 때 당사자에 대한 의견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건을 진행하는데 변호사의 얼굴을 보기 힘들거나 연락하기 어렵다면 사건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상담을 위해 사무실을 방문했는데 상담을 해준 나이가 지긋하고 화려한 경력의 변호사가 나와서 몇 마디 나누었다.

그러나 실제 업무는 그 변호사가 고용한 다른 변호사들이 한다.

이런 경우 의뢰인은 자신이 변호사를 고른 것이 아니다.

나이 지긋한 변호사가 자신의 사건을 얼마나 확인하는지는 알 수 없다.

 

 

법률 절차는 동적인 과정으로 의뢰인과 변호사는 한 팀이 되어서 상황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일방적인 신뢰나 무조건 잘 될거라는 근거 없는 희망은 버려야 한다.

지금 아빠도 돈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있다.

법적 절차를 개시하고 싶은데 상대방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면 절차의 진행이 힘들어진다.

법적절차에서 상대방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은 권리를 행사하고자 하는 자에게 화가 나는 상황이다.

빚이 많거나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가 흔한 일이다.

민사상 책임은 계약상 책임과 불법행위 책임이 있다.

서로 계약을 체결하고 그 계약의 내용에 따른 권리 의무를 부담하면서 발생하는 책임, 특별히 계약관계 등 당사자 간에 접점이 없이 고의 또는 과실의 위법한 행위로 상대방에게 손해를 발생시키는 등의 행위로 인해 부담하게 되는 책임이다.

계약 책임에는 계약서라는 서면이 존재한다.

해당 계약서에 양 당사자의 인적 사항 등이 기재된다.

따라서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서로 의견을 나누어 권리 의무를 창설하는 행위를 하면서 서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지 않는 경우는 없다.

이름이나 전화번호라도 알게 된다.

계약 책임을 둘러 싸고 이미 알고 있는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이용하면 된다.

불법행위 책임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자신이 항상 아는 사람이 아닐 수 있다.

길 가다가 모르는 사람이 타고 오던 자전거에 부딪혀 넘어지거나 했다면 타고 있는 사람을 붙들어서 신원을 확인하기 전에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 모른다.













민사소송의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면 법원의 힘을 빌려 필요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법원을 동하여 상대방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집단에 정보를 요청할 수 있다.

사실 조회서를 보내서 그에 대한 답변을 받거나 법원의 보정명령을 받아 보정의 대상이 되는 정보를 타 기관으로부터 수집하면 된다.

카카오톡밖에 모르는 사람은 카카오 본사에 사실조회를 신청한다.

카카오톡에 상대방의 인적 사항을 신청하면 전화번호를 알 수 있다.

전화번호를 알게 되면 통신사에 사실조회를 하여 등록되어 있는 주소를 확보한다.

카카오에서 해당 정보가 개인정보 보호법이 유출을 금지하는 개인 정보라는 이유로 정보 제공을 거부활 수 있다.

이럴 때 자신이 사방팔방으로 알아보는 노력을 하는 것을 법원에 알려야 한다.

불법체류자의 주소를 알지 못할 때는 신고를 받은 지역 인군에 탐문과 잠복, CCTV확인을 통하여 주소를 특정한다.

지금의 제도 내에서 누군가에게 민사소송을 진행하지 위해서는 최소한 주민등록번호나 그 사람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어야 한다.

전화번호를 알고 있다면 통신사에 대한 사실조회제도를 이용하여 주소를 알아낼 수 있다.

통신사는 법원의 사실 조회 요청에 대부분 응하여 관련 정보를 넘겨준다.

카카오는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알려 주지 않는데 그럴 때는 커뮤니티에 도망친 자를 찾는 방법을 수소문해본다.

그리고 SNS를 뒤져야 한다.

저자는 카카오처럼 정보의 제공을 요청받았는데 국법을 이유로 그 요청을 무시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건 문제라고 한다.

사인의 권리 행사가 상대방이 어디 있는지 알지 못해 좌절되는 사정은 제도적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고 했다.

아빠한테 아빠 돈 떼먹고 도망 간 사람을 어떻게 잡을지 이 책에 나온 정보를 알려드려야겠다.

10년 넘게 송사가 있는 아빠한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책이다.

이 책은 법학이론에서는 알 수 없는 실제적인 소송과정을 설명해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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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대, 경제의 미래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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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5년의 경제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고 미국과 일본을 통해서 배워야 하는 것 같다.

중국이 부상하고 있다고 하는데 진짜 중국에 붙는게 맞는지 미국에 뭍는게 맞는지를 알고 싶어서 읽었다.

경제가 산업혁명을 맞을 때마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책을 읽어서 알고는 있지만 한 번 더 정리를 하고 싶었다.

변화하는 세계 정세에 빠르게 대처를 할 줄 아는 한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낙후하거나 뒤떨어지지 않고 적응을 잘하고 선도를 하는 한국경제가 됐으면 해서 읽었다.

구석기와 신석기 시대를 지나 청동기와 철기 문명이 이어졌다.

문명이 발전할수록 도구도 발전되어 왔다.

도구가 발전되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생산량이 늘어났다.

1798년 영국의 경제학자인 맬서스는 인구론에서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했다.

일정 수준이 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인구를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식량으로 먹여 살릴 수 없게 된다.

구석기와 신석기 시대 인류가 그런 한계점을 해결한 방법은 새로운 식량도구를 만들어내거나 산아제한을 하든지 주변 영토를 침략해서 부족한 식량문제를 해결했다.

청동기와 철기 시대 인류는 생산량을 급중시키고 더 나은 재질로 무기를 만들어 돌을 사용하는 주변 씨족이나 부족사회를 침범했다.

그 결과, 더 큰 영토와 노동 같은 생산요소를 취득할 수 있었다.

침략 행위는 추가적인 생산수단과 부를 확대해 부가가치를 구축했을 것이다.

지리적으로 영토가 늘어나면 그에 따른  사회정치 재도가 바뀐다.

나라의 크기가 변하면 통치 기술과 재도도 따라서 변한다.















씨족과 부족사회를 거쳐 부족국가가 나왔을 것이고 국가하는 근대적 정치체제가 탄생했을 것이다.

국가는 절대왕정체제와 공화정체제 간의 변화를 거쳐 오늘날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체제로 분화되었다.

그다음 변화는 모두 이안에서 나타났으며 사회민주주의, 인민민주주의, 자유민주주의, 태국과 일본과 영국형 왕정체제와 민주주의 체제가 혼합된 형태다.

고대 초기 국가체제는 땅을 뺏고, 뺏은 지역의  노동과 재산을 차지하는 절대권력 시대였다는 점에서 왕정체제가 오랫동안 고착화되었다.

그 시기에 왕, 군주는 절대적 권력자였다.

그 정치권력을 신이 보호했다.

신성불가침적인 절대권력으로 인정받았기에 그 권위에 대한 어떤 도전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절대왕권은 귀족들과 종교적 추인을 통해 늘 세습되는 것을 당연시했다.

한 국가체제가 공고해지는 과정에서도 정치제도의 진화와 함께 사회 구성원의 신분 및 계급은 지배자와 피지배자 간의 관계처럼 자연스럽게 출범할 수밖에 없었다.

왕이 절대권력을 갖는 이유는 국가경제를 주관하기 때문이다.

서구 세계에서 중세 봉건주의를 거쳐 근대 왕정과 공화정의 변화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사건사고는 결코 동양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동양에서는 농업중심 사회와 유목민 사회의 충돌이 있었거나 농업사회 내부의 부패와 왕권약화가 빌미였다면 서양에서는 자본가 계급과 중산층의 시민의식이 인권에 새로운 눈을 뜨고 이를 본격적인 사회 혹은 국가의 이해관계에 맞게 각각 제도의 운영원리로 가져갔다.

그렇게 나온 것이 헌법이다.



세계질서를 보면 미국의 패권 주도하에 중국의 도전과 부상이 거세지고 있다.

유럽경제는 독일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이지만 17세기 이후의 영광은 기대하기 어렵다.

일본도 메이지 유신이후 산업화와 근대화의 목적이 정한론과 대동아공영권에 있는 한 스스로의 가치체계에 함몰되어 더 큰 변화를 주도하기는 어렵다.

21세기 이후 세계는 미국과 중국이라는 거대한 두 축에 의해 움직이지만 EU, 러시아, 일본, 등 잠재적 전통적 열강들의 미중 가운데 끼어들기가 때때로 일어날 것이다.

이를 통해서만 이들 국가가 혹은 지역은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한계적으로 나마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패권 다툼의 목적, 즉 국가 이해관계의 종류는 실물경제와 금융경제의 이익 극대화처럼 경제적 이해관계 그리고 국제법 혹은 국제질서 차원에서 인정 및 확인받으며 자국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정치외교적 이해관계로 나눌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각국은 국민의 사회질서, 문화창달, 환경문제에 집중한다.

바이든 정부는 한국이 미국과의 동맹정신을 확실히해 미국과 함께 대중국 최전선에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성공시킨 나라가 한국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자긍심이 있고 중국 역시 이렇게 변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의미가 있으며 한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은 성과가 있는 곳에 그만한 대우가 따른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해석을 국가주의적 관점 이전에 한국의 이해관계 측면에서 보면 가장 최선의 방법 혹은 차선의 방법을 찾아 외교적, 경제적 전술을 전략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중국 위안화 환율 절상 문제, 중국의 불공정 무역거래 및 외국인 투자 차별 문제, 중국 국민과 자치구 지역의 민주화와 인권 문제 등 한국을 통해 상징되는 대척점이 너무나 많고 다양하다.

미국은 중국과 대결을 원하지 않는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병가의 최상책이다.












미국은 중국이 호락호락하게 말을 잘 들을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과 중국의 대결구도에서 한국은 어떤 이해관계를 따라야 하는지 전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균형자론에서처럼 한편에 기울지 않고 자주적이고 전략적인 묘수를  찾아 외교와 졍제적 실리를 추구할 수 있다.

그러려면 미국과 중국을 잘 알아야 한다.

거대한 국가를 이해하는 것, 즉 미 의회와 정부, 미국 국민의 생각, 중국 공산당과 러시아의 이해관계 등을 역학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웬만한 AI로도 판단하기 어렵다.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 나서려면 철학과 문학 등의 인문과학, 행동심리, 사회학, 경제, 국가, 외교 분야를 분석할 수 있는 사회과학, 이를 지원하고 생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연과학에 대한 기초적이고 창의적인 능력이 축적되어 있어야 한다.

코로나 시국에서 향후 5년은 한국의 외교능력이 최대한 발휘되어야 할 시기다.

미국과 중국 사이를 헤집고 다니면서 우리의 국가 이해관계를 극대화해야 한다.

한국의 이해관계는 경제성장의 지속 가능함이다.

외교력의 중심은 수출경제 확대에 있다.

규모외 경제와 범위의 경제를 확산시켜야 하는데 한반도 안에서의 작은 규모와 범위로는 성장과 발전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21세기 한국외교는 새로운 지향점을 전략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경제, 특히 수출 중심 강소경제 국가로서 외교적으로 국민과 재화 및 서비스의 이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루트를 개척하고 이를 지원하고 유지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외교력에서 전략적 동맹 관계만큼 중요한 이슈는 찾기 어렵다.

저자는 바로 집어 주지는 않고 한국에 가장 이익이 되는 태도를 취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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