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동반성장, 자본주의 정신
정운찬 지음 / 파람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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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실체를 분명히 알게 돼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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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성전입니다 - 몸으로 이루는 한 글자 영성
김관선 지음 / 두란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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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도 하나님이 주신 것인데 하나님뜻안에서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알고 싶었다.

이 책은 몸에서 시작해서 삶으로 끝난다고 한다.

건강한 성전다운 몸과 삶이 펼쳐 낼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내야 한다.

몸은 하나님의 신비한 작품이다.

이 세상에서 몸으로 삶을 살아내고 몸의 가치를 높이는 건 자기자신이다.

하나님의 귀를 닮아가야 한다는 얘기가 마음에 든다.

영의 눈이 열리면 보이는게 많은 것 같다.

세상의 비난을 받고 있는 교회가 자성을 해야 하기도 하지만 억울한 면도 많다.

그래서 속상하다.

그래도 하나님을 따르는 건 소홀할 수 없다.

저자 김관선 목사는 목사라고 불릴 때마다 정말 목사답게 살고 있는가에 대해 고민한다고 한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직함에 맞는 태도는 화려한 경력이 아니라 삶이어야 한다.

그리스도인다운 삶이 없다면 오랜 신앙생활이나 화려한 수식어가 붙더라도 공허할 수 밖에 없다.

저자의 아버지는 90세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건강하셨다.

저자는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몸과 삶의 태도는 복이었다.

하나님이 주신 몸의 가치를 높여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삶을 잇게 하였다.

그리스도인은 머리 되신 주님의 몸 역할을 하는 것이고 그 몸으로 삶을 가꾼다는 것이 성경 곳곳에 나타난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도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1-2





사람은 몸을 가지고 존재한다.

몸으로 모든 행동을 한다.

몸으로 일을 하고 몸으로 즐거움을 느끼고 몸으로 이 세상의 모든 활동을 한다.

생각도 몸 안에서 이루어지는 현상이다.

마음도 몸 안에 있다.

하나님은 사람의 몸을 신비하게 창조하셨다.

사람의 몸에는 100조 개의 세포 조직이 있고 25조 개의 적혈구와 250억 개의 백혈구가 있다.

몸은 하나님의 신비한 작품이다.

그런 몸을 성경적 태도로 견지해야 한다.

성경은 몸과 영을 같이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몸과 영의 균형을 잘 맞추어야 한다.

우리 몸은 영이 깃든 공간이다.

고귀한 영혼이 깃든 우리의 몸은 매우 소중하다.

영과 몸의 분리가 바로 죽음이다.

사람은 몸으로 삶을 가꾼다.

몸을 하찮게 여기는 태도는 위험하다.

이는 오랫동안 인류를 지배해 온 그리스 사상인 이원론의 영향으로 발생했다.

이원론은 몸음 천하고 영, 정신, 이데아, 로고스만 고상하다고 보는 견해이다.

이단은 예수님이 육체를 입고 이 세상에 왔다는 것을 부인한다.

그리스에서 말 그 이상의 개념을 담은 로고스라는 단어를 사용해 유대인들이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로고가 몸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다고 강조한 것이다.





 

 

 

 

 

우리는 몸으로 하나님 앞에 산 제사를 드리는 삶을 산다.

몸이 움직여서 선한 일을 하고 예배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역사를 이 세상에 펼칠 수 있다.

예수님도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의 죄를 담당하사 우리를 살리셨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몸이 매우 귀하다는 사실을 노골적으로 깨우쳐 주었다.

몸을 더럽히는 성적 죄악을 저지르는 자들을 겨냥한 말씀이 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전 6:19-20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영이나 정신, 마음으로가 아닌 몸으로, 행위로 하는 것이다.

몸이 어떻게 사용되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몸이 바르게 사용되려면 내 몸에 성령이 거하셔야 한다.

그러면 몸이 따라간다.

성령이 내 몸에 거하신다는 말은 내 생각, 내 마음의 작용을 성령이 움직이신다는 의미이다.

그러면 몸은 자연스레 건강하게 활동한다.



















몸은 마음을 따라간다.

마음이 원하면 몸은 힘들어도 움직인다.

마음이 감사하면 몸도 감사를 표현하고 감사한 행동을 한다.

우리는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예배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한다.

신앙생활을 통해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마음이 원해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경우가 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가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마26:4


몸을 위해 음식을 먹는 것은 귀한 일이다.

예수님은 금식을 하셨지만 신앙적으로 바르게 먹고 건강하게 일하는 데 초점을 맞추셨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건강을 해칠 일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신앙의 모습이다.

몸을 과도하게 피곤하게 하면서 하나님이 지켜 주실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 것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일일 수 있다.

내 몸은 내가 관리할 책임이 있다.

하나님은 돈이나 여타의 재산, 재능, 그리고 자녀 등에 대해 우리 각자를 관리 책임자, 청지기로 세우셨다.

몸도 마찬가지이다.

몸을 잘 관리해서 건강한 삶을 살고 그 몸으로 가치 있는 일에 힘쓰며 살아야 한다.

몸이 약해 힘든 사람도 좌절할 필요가 없다.

사도 바울, 디모데 등 믿음의 선진들도 병을 안고 살았다.

죽지는 않는 병이지만 가시처럼 불편함과 고통을 안겨 주었다.

하나님은 바울과 디모데의 병을 고쳐 주지 않으시고 그 약한 몸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셨고 하나님만이 힘이 되심을 알게 하셨다.

그 사실을 알기에 그들의 병은 선한 일에 방해가 되지 않았다.

하나님의 일에 사용할 때 내 몸의 부가가치가 높아지는 것이다.

그때 하나님의 창조물로서의 최고 가치를 드러낼 수 있다.

진정 아름다운 몸이란 아름다운 삶으로 이어지는 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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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글쓰기 - 자발적 글쓰기를 시작하는 어른을 위한 따뜻한 문장들
이은경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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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일단은 시작해야 하는 것 같다.

저자는 힘든 일들을 전부 글로 승화시켰다.

다른 사람들과의 글을 비교하지 말고 자신감을 꾸며낸다는 것이 마음에 드는 글귀이다.

글은 매일 쓰고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도 밥을 먹듯이 그냥 또 쓰고 해야 한다는 얘기는 새겨야겠다.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 건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한다.

글을 쓸 수 있는 감정의 상태가 된다고 한다.

해런 건 진짜 좋은 거다.

저자의 글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현실과의 밀착이라고 하는데 그런 단어들도 마음에  든다.

글을 쓰면 우울증도 벗어나고 다른 사람들도 위로할 수 있는 것 같다.

저자 이은경은 교육대학교를 졸업하던 해부터 15년간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5년 전, 출판계약금 백만 원을 벌고 싶다는 절박한 이유로 갑작스러운 글쓰기를 시작했다.

그 덕에 길었던 공무원 생활을 정리한 후 작가라는 직업을 갖게 되었고, 오랜 우울증과 결별했다.

지금은 매일 글을 쓰고 쓴 글을 모아 책으로 엮어내고 있다.

글을 좀 써볼까 싶은 마음으로  일기쓰기를  시작했다면 혹은 마침 지금 작고 초라해 보이는 글을 끄적이던 중이었다면 이 책은 지금이 딱 볼 때이다.

뭐라도 쓰지 않으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 바라는 만큼 시간을 실컷 쏟아야 한다.

 저자는 매일 글을 쓰는 사람이다.

애비게일 토머스는 마흔일곱이 되어서야 글을 쓰기 시작했다.

오래전부터 글을 쓰고 싶었지만 어떤 학위가 있어야 하거나 어떤 집단의 일원이 되어야 하는 줄 알았다.

물론 아무도 어떤 집단에 가입하라고 요청하지 않았다.

그저 시작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애비게일 토머스작가의 시작이었다.

글을 쓰는 법은 책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읽고 공부하는 것, 그리고 직접 써보는 것이 글 쓰는 학습법이다.

글을 쓰는 것은 누가 시켜서 쓰는 게 아니라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글을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개의치 않고 그저 시작하는 게 어른의 글쓰기이다.

일단 시작부터 해봐야 한다.

글 쓰고 싶다는 사람은 자주 만나지만, 이제는 정말 글쓰기를 시작하겠다는 사람은 여간해 만나지 못한다.

쓰기만 하면 더 잘 쓸 수 있게 될 수도 있을 텐데 시작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시작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글쓰고 싶은 마음이 드는 지금의 우리가 어른이라서, 시키는 사람도 검사하는 사람도 없는 어른이라서 그렇다.

쓴다고 칭찬해 줄 사람도 없고, 안 쓴다고 혼낼 사람도 없다.

어른이 되어 좋은 점이 제법 있지만 이 점은 확실히 별로이다.

최근에 이것과 비슷한 일이 작가의 가족 이야기다.

아빠와 아들이 동시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아들은 9킬로그램 감량에 성공했고 아빠는 4킬로그램이 붙었다. 아들에게는 적게 먹어라, 간식 끊어라, 일찍자라, 운동하라는 잔소리를 달고 사는 어른이 곁에 있었지만 아빠에게는 그런 존재가 없었다. 잔소리 하는 이가 없으니 아빠의 다이어트는 흐지부지되다가 요요까지 와 버렸다. 글쓰기도 이와 같다.

아이들은 매일 저녁 일기장을 펼쳐 강제적인 글쓰기를 하면서 실력을 쌓아가는 반면 어른은 쓰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쓰지 않아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어른의 글쓰기 습관은 매일 써야 한다.

출근하듯, 밥을 짓듯 해야 한다.

이 책을 펼쳐 들어 읽기 시작했다는 것은, 매일 글을 써볼 생각이 생겼다고 봐도 될 것이다.

글쓰기 습관이나 잘쓰기 위해서는 일단 시작해야 한다.

저자는 처음엔 잘 쓰기보다는 일단 쓰기 시작부터 해보라고 권한다.

글을 쓰고 싶다면 영감을 기다리기 보다는 영감을 찾아 나서야한다.

글을 쓰고 싶다면 메모지와 펜을 들고 영감을 찾아 나서야 한다.

잭런던은 영감이 찾아오기를 기다고만 있을 수 없다.

몽둥이를 들고 영감을 찾아 나서야 한다라고 했다.

잭런던은 미국의 소설가이다.

잭런던은 생존을 위한 투쟁을 낭만적으로 다루어서 잭런던의 작품이 가장 많이 번역된 미국 작가에 속한다.

잭런던은 힘든 삶을 낭만적으로 표현했다.

또 이렇게 매일 찾아 나서는 날 중 어느 하루쯤은 영감이라는 놈이 찾아 나서기도 전에 책상 앞에 앉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글쓰기에도 가끔 요행을 바라기 위해서는 매일 잭런던의 말대로 몽둥이를 들고 영감이라는 놈을 찾아 나서야 한다.

우리말로는 몽둥이라는 뜻은 굵고 가름한 막대기다.

아마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마음을 가다듬어라는 것일 것이다.

​저자가 초등학교 선생님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바르게 가르치기 위해서 이런 막대기를 들고 교실에 들어갔을 것이다.

영감이 오든 오지 않든 글이 술술 잘 써지는 날도 있지만 유난히 막히는 날도 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쓰다가 자꾸 지우게 되고 다 쓴 글은 도무지 엉망인데 다른 얘기로 옮겨보려니 쓸 만한 소재도 딱히 떠오르지 않을 때도 많다.



 

 

저자는 지나고 보니 영감과 글쓰기는 그다지 상관이 없었다.

영감은 글쓰기를 위한 필수요소가 아니다.

 영감이 찾아와주면 글을 좀 더 쉽게 쓰거나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영감이 자기 책상에 와기다리고 있지 않아도 노트북을 켜고, 다이어리를 펼쳐야 한다.

영감과 상관없이 오늘의 계획한 시간과 분량만큼 쓰는 것이다.

어른의 글쓰기는 때론 베껴 쓰기도 해보는 것이 좋다.

쓰려고 앉을 때마다 쓸거리가 이것저것 떠오른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런 일은 여간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뭔가를 좀 써보고 싶고 뭐라도 당장 써야 할 것 같다면 출발은 베껴 쓰기이다.

자신의 생각이 전혀 담기지 않은 누군가의 글을 그대로 베껴서라도 쓰기 시작하면 오래 기다리지 않아 자신의 생각이 담긴 글이 따라 나오게 된다.

또 어떤 이에게 베껴 쓰기는 대단한 문장을 흉내 내어 잘 쓰는 것에까지 닿지 못했다 하더라도 마음에 담고 싶은 괜찮은 문장 한두 가지쯤은 갖게 될 수 있는 유익한 작업이 될 수 있다.

글을 쓰기 어려운 이유는 어렵게 쓰려 하기 때문이다.

어렵게 쓰고 싶은 이유는 생각보다 훨씬 글을 쓰는 이의 허영, 교만을 마주하게 된다.

자신이 무엇을 많이 아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고, 똑똑한 사람같이 보이고 싶은 것이다.

같은 말을 굳이 한자어, 영어로 쓰고 거창한 서술어를 사용해 문장을 길게 늘어놓는 것도 그런 것이다.

​쉽게 쓰면 안 될 것 같은 강박에 시달리기도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렵고 멋진 글이 아니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다.

뛰어난 글에 앞서 자연스런 글이다.

글을 쓸 때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 보는 것도 괜찮은 글이 될 것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댓글 중 하나가 재미, 감동, 교훈을 모두 잡았다라는 표현이다.

쓰는 사람으로서의 목표가 꼭 그렇다.

우리도 그런 글을 쓰면 좋겠지만, 재미, 감동, 교훈이 담긴 글, 만만치 않는 과제이다.

쓸 수 있었으면 진작 썼겠지만 글을 쓰다 보면 한 가지 잡기도 힘이 든다.

감동을 잡자니 글마다 눈물 짜는 신파가 될 것 같고, 교훈을 잡자니 까딱하다간 교장 선생님 훈화 말씀 같은 지루한 글이 되기 때문에 가장 만만한 재미를 잡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재미있는 글을 위한 노력은 읽는 이를 위한 일인 동시에 쓰는 이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글은 아무리 재미있어도 유튜브와 넷플릭스 아래이다.

그러나 사실 글의 재미라는 것은 더욱 근본적으로는 쓰는 이를 위한 장치에 가깝다. 지루한 글을 쓸 때는 쓰는 사람도 흥이 나질 않다.

그렇다면 도대체 재미있는 글은 어떻게 쓰는 건지 궁금하다.

재미있게 잘 읽히는 글에는 이런 특징이 있다.

솔직함이 글의 최우선이다.

부정적인 감정도 글감이 될 수 있다.

하루 동안 감정변화를 분 단위로 기록해보면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 중 어떤 것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할까?

부정적인 감정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가지고 있는, 가져도 괜찮은 자연스런 감정이라는 걸 편안하게 인정해본다.

하루를 보내며 말도 못하게 억울하고, 속상하고, 답답하고, 화나는 상황을 만나고 있다면 반가워 해도 좋다.

 그 감정을 토해 내듯 후련하게 써버리는 덕분에 오늘도 제법 괜찮은 글을 쓸 가능성이 높아진다.

글은 자신을 표현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그게 경험이든 감상이든 느낌이든 정보든 충고든 제안이든 경고든 모든 것이 글을 쓰는 데는 필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자신이 알고 경험한 모든 것이 자신의 글이 될 수 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사람들은 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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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난임이다 - 난임은 희망의 메시지, 개정판
윤금정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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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윤금영은 패션전문이며  10년이 넘는 결혼생활 동안 아기 갖기에 직면하면서 번번히 실패를 하는 경험을 한다.

저자는 남편과 사는 것에 바빠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이 두려워 아기 갖기를 결혼생활 10여 년 동안 계속 미루어 왔다.

모든 것이 다 준비되었다고 생각하고 막상 아이를 가지려 하니 아이는 쉽게 생기지 않았다. 그 과정을 경험하면서 쓴 글이 바로 나는 난임이다⌟는 이 책이다.

저자는 난임이란 말은 곧 사라질 말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처럼 복잡한 현대에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사회활동에 공격적으로 뛰어들면서도 동시에 생식적으로 아기를 정상적으로 가져야 한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은 일임을 모두가 당연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왜 아기를 가져야 하는 가란 근본적인 질문부터 시작하여 힘들게 아기가 탄생하는 과정까지 심도 있게 다루어, 이 땅에 열심히 일하는 예비 엄마와 아빠들에게 아기를 갖는 것과 그 과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책 제목이 약간 파격적일지 모르지만 이 책에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결혼하고 아기를 가지려 계획하는 모든 커플들이 함께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현대 여성들은 남성 못지않게 일하고 수많은 스트레스와 업무 그리고 알게 모르게 많은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어 있다.

이런 것이 몸에 축적되고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아이를 갖는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게 되어 버렸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페러다임은 지속해서 변화할 것이다.

과거에는 집에서 아이를 낳았지만, 지금은 병원에 가서 출산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말이다.

임신하려면 반드시 병원에 다니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할 날이 곧 올 것이다.

​나도 얼마 전에 엄마랑  같이 가서 산부인과에서 복부로 초음파도 하고, 호르몬 수치도 검사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말씀이 배에 지방이 없어서 자궁이 잘 보이고 자궁벽도 아주 두텁다고 하셨다.

그리고 자궁이 아주 깨끗하다고 했다.

의사 선생님은 삼촌과 잘 아는 의사라서 정말 친절하셨다.

우리 조카님은 얼굴​20대 같으니 자궁도 20대 같다고 하셨다.

저번에도 들은 말인데,,​

삼촌은 부산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하는데 서울에 있는 삼촌 친구의사들을 소개해줘서 거기에 가면 사기를 치는 의사들을 피할 수 있다.

삼촌 친구 의사 선생님은 전부 정상이고 건드려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온갖 질병과 병균으로부터 보호되어 있어서 자연 임신도 잘 될거지만  이제 나이가 있으니 결혼을 생각하라고 하셨다.

​나도 아빠의 하는 일이 해결되고 하던 공부가 결정이 되고 사람이 있으면 할 생각이라고 했다.

  ‘난임이란 말은 곧 사라질 것이며 아이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인식될 것이다. 더 이상 주변에 쉬쉬하며 괴로워할 일이 아니라 임신을 위한 당연한 과정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다.

아마도 저자의 쌍둥이 딸들이 임신을 계획할 나이가 될 즈음이면 당연이 그렇게 될 것이다. 남의 이야기를 듣기 보다는 난임 과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과학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저자는 ​저자에게 난임 치료를 해주시고, 저자의 동생까지 쌍둥이를 가질 수 있도록 진료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한다고 했다.

저자 역시 고령 임신이라 임신에서 출산까지 함께 도와주신 전문의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진짜 의사를 잘 만나야 하는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이 난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난임 과정을 더 힘들게 만드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난임을 부인하다가 황금 같은 타이밍을 흘려버리고 더 지치게 했던 경우였다.

저자는 결국 난임이란 것은 당연하기에 과정을 더 힘들게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가 자연 임신을 원한다.

난 배우자기도는 28년을 하고 자연임신과 아이를 위해서는 8년을 기도했다.

하나님께 나의 전부를 드렸으니까 하나님이 나를 책임지시고 전부 해주셔야 한다.

​자연 임신만 주장하지 말고 때론 전문의 말도 들을 필요가 있다고 한다.

우린 요즘엔 삼촌한테 먼저 물어보고 전문의의 말을 듣던가 한다.

저자에게 아이에 대한 무한 책임감의 무게는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 무게감을 잊게 해 준 것은 쌍둥이의 존재 그 자체다.

 저자의 쌍둥이 존재로 저자 부부가 얼마나 행복한지는 그 어떤 말로 형용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엄마가 되고 나서 저자는 이세상의 모든 부모가 자식들을 위해 희생한다고 하는 말은 모순이라고 한다.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것조차 행복하다고 한다.

자식은 희생이 아니라 부모에게 주는 어떤 행복과도 바꿀 수 없다고 한다.

희생이란 말이 무의미해질 정도로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무안한 행복이라고 한다.

정말 원하는 아이를 갖게 된다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이기 때문에, 그 과정이 힘들다 하더라도 분명 가치가 있다고 한다.

나도 이런 얘기를 들으면 정말 아기가 갖고 싶어진다.



 

 

 

 

 

저자가 실제로 아기를 키워 보니 고생을 하고 아이를 가진 것은 아예 생각 조차 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정도인가,,

물론 육아가 힘이 들지만 아이를 힘들게 가진 탓인지 육아가 힘든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냥 사랑스럽고 행복하다고 한다.

좋은 의사의 만남도 중요하다.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 시에는 배주사를 가지고 와서 집에서 주사한다.

집에서 자기가 주사를 한다구?

저자는 ​초기에는 남편한테 놓아 달라고 했지만 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나중엔 하도 주사를 많이 놓아서 배에 놓는 주사는 스스로 놓는 것이 별 것 아니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인공수정과는 달리 시험관을 할 때는 조금 힘든 주사가 있었다고 한다.

유산 방지 주사인 프로게스테론 주사가 바로 그것이다.

요즈음에는 일주일에 한 번만 맞아도 되 프로게스테론 주사도 있고 또한 스스로 자가 주입이 가능한 질정도 있다.

솔직히 시험관 프로세스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저자의 마음과 남편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고 한다.

인공수정을  실패해도 시험관이란 것이 있어 절망적이지는 않다고 한다.

하지만 시험관은 실패하면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까하는 막막한 기분을 컨트롤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한다.

저자의 ​남편은 시험관은 하면 할수록 포기만 하지 않으면 성공확률이 높아지므로 적어도 여섯 번까지는 시도해 보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저자는 ​솔직히 몸이 힘든 것이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72%의 임신확률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나머지 28%가 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두려움과 정신적인좌절감이었으니깐,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이었음에도 왜 그리 당시에는 높은 성공 확률보다도 낮은 실패 확률에 겁을 먹고 있었는지 모를 일이라고 했다.

두 번째 시험관 시술은 난자 채취를 하지 않고 냉동해 놓은 베아만을 이식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첫 반째 시험관 시술보다 비교적 수월했다고 한다.

저자는 ​두 번째 시술하는 날은 좋아하는 크리마스를 앞두고 있었다고 한다.

담당의사 선생님은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로 시술을 시작하였고, 저자의 손을 잡고 기도를 해 주었다고 한다.

​저자는 의사가 기도해 줄 때마다  눈물이 주룩주룩 나고 고맙고 절실하고 꼭 잘되고 싶은 염원이 너무 간절했다고 한다.

너무도 간절한 것이 이루어졌을 때 항상 꿈꿔 왔던 날이 현실로 왔을 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저자는 임테기를 매번 확인할 때마다 결과를 기다리면서 온갖 생각들로 가득 찼다.

저자는 ​만약에 두 줄이 나온다면 그 기쁨과 환희가 너무나 벅차 올라 결국은 울음을 터트리게 될 같다고 했다.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피 수치가 높게 나왔고, 그래서 쌍둥이일 확률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했다.

저자는 너무나 간절한 것이 이루었을 때 정말 믿을 수 없었다고 했다.

저자는 ​산과에서 초음파를 확인할 때마다 항상 아이들에게 이상이 없기만을 간절히 바라면서 병원에 다녔다.

저자는 ​고령 임신이라 양수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저자 부부는 또 근심 걱정에 빠졌다고 한다.

특히나 쌍둥이의 경우에는 각각의 양수를 채취해야 해서 그 위험이 배가 될 수도 있을 것을 생각하니 결론에 도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솔직히 양수검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결과가 잘 나오면 할 필요 없는 검사를 한 것이 되며, 잘 안 나오더라도 저자부부의 결론은 동일할 것이기 때문에 양수 검사가 필요 없다고 결혼을 내렸다.

결정을 내린 직후 시간이 좀 지나고 또 하나의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태아 한 명의 뇌에 이상 소견이 보인다는 초음파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산과 의사는 다른 곳도 아닌 뇌의 이상 소견이기 때문에 반드시 양수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말하지 않으면 나중에 의사를 탓할 수 있다면서 강력하게 권했다.

남편과 저자는 또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때 저자부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일단 초음파에 가장 권위 있는 산과 의사를 찾는 일이었다. 난임 치료도 마찬가지였지만 의학적인 진단은 명확하게 하는 게 옳을 것 같다고 했다.

어떤 것으로 함부로 답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고 했다.

산과 의사는 교과서적인 프로세스를 따랐으며 만일 교과서적인 프로세스를 환자에게 권해 주지 않았을 때 나중에 의사에게 원망의 화살이 돌아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했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저자부부의 결론은 이미 정해졌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무리가 되는 행동을 선택하고 싶지 않았다.

​저자는 임신이 안정기에 들어서면서 한 가지 저자를 괴롭혔던 것은 너무도 심한 입덧이었다. 입덧은 모두 하는 것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저자의 경우에는 물 한 모금은 고사하고 입 속에 고여 있는 침조차도 삼킬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입덧이었다.

배 속 아이들의 영양이 너무 걱정되어, 정말 힘들게 먹은 것을 다 토해 낼 때마다 너무 속상했다고 했다.

너무 심한 상태가 지속되어 수액과 영양제로 연명하며 하루하루 보냈다고 한다.

참으로 저자의 임신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고 한다.

저자는 ​특별히 식욕은 강하지 않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열심히 단백질을 섭취하기 시작했다.

저자의 ​원래 몸무게는 55K정도였으나 입덧으로 48kg까지 빠졌다가 다시 점점 늘어나기 시작해 임신 말기에는 80kg가지 몸무게가 늘어났다.

몸무게가 늘어남에 따라 걱정이 되는 것은 바로 조산의 위험이었다.

쌍둥이의 경우는 무게 때문에 조산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한다.

남편과 저자는 매우 조심스러웠고, 막달이 가까워지면서부터 자궁 경부 길이를 자주 측정했다고 한다.

저자는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 증후가 있으면 절대 주저 하지 않고 응급실로 갔다.

막달이 가까워지면서 하루하루 누워있는 것도 힘들고 앉아 있는 것도 힘들었다고 한다.

숨쉬기조차 힘이 들었다고 한다.

엄마가 되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남자들에게는 이런 고통을 겪지 않고 자신의 즐거운 것만으로도 새 생명의 잉태를 맛보게 하는 것 같다.

그렇게 374일 만에 부분 마취로 수술대에 올라서 아이를 낳고 똑같은 머리 모양을 한 두 아이를 보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숨쉬기도, 누워 있기도 힘든 고통은 한 순간에 사라졌다고 한다.

자연 임신이 안 되는 명확한 이유가 없는 것이 오히려 더 저자는 자연임신이 될 수 있다는 기대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모든 과정을 지치고 길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빠르게 의사와 상담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새 생명을 잉태하는 것은 소중한 것이다.

소중한 것을 소중한 것인지 모르고 가질 때와 알고 가질 때는 분명 다를 것이다.

그만큼 소중한 것은 얼마나 소중한지 깨우치는 충분한 기다림의 시간을 가진 후에 탄생한 아이들은 참으로 축복일 것이다.

그렇다면 좌절되어도 힘든 과정을 진행한다는 것은 진정 가치가 있다.

과정은 힘들다.

하지만 그 행복의 빛은 그 힘든 과정을 거칠 값어치가 있다.

그 힘든 시기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잊히고 무뎌지고, 그리고 그때의 그 상처들은 너무나 큰 행복으로 치유되었다고 한다.

생명의 탄생은 오직 하나님만이 할 수 있다.

우리 엄마는 아이는 우주와도 바꿀 수 없다고 했다.

나도 우주보다 더 큰 존재를 꼭 가지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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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난임이다 - 난임은 희망의 메시지, 개정판
윤금정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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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인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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