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병식의 암 캠프 13일
조병식 지음 / 보보인터내셔널(주)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저자는 1990년 부산대학교 졸업, 2001년 부산 공단지역에 개원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웃의 의사로 살던 중, 현대의학의 한계를 느끼고 자연의학의 길로 들어섰다.
저자는 ‘자연에 답이 있다’라는 생각에 2005년 산으로 들어가 ‘자연의원’을 열었다.
그로부터 환자들을 위한 마을과 학교인 ‘자연마을’과 ‘자연 치유아카데미’ 를 차례대로 세우고, 지금은 경북 경주의 ‘자연의원’과 경기도 광명의 ‘서울 자연 치유아카데미’ ‘한국자연의학회’를 오가며 치유와 연구 활동 그리고 자연의학 대중화에 매진하고 있다.
‘조병식의 자연치유’ 는 병원에서 포기한 말기 암 환자들이 주로 찾던 초기 형태에서 암은 물론 당뇨병, 만선신부전증, 자가면역질환등의 만성질환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의사로서 현대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자연의학에 관한 연구와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신뢰도를 높여온 덕분이다.
병이 들면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치유를 시작해야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면밀하게 들여다본다는 말은 원인을 제대로 찾아야 함을, 치유를 시작한다는 것은 약이나 백신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암을 억제하고 건강을 회복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10가지 자연치유법은 진정한 자연치유를 찾는 한우는 물론이고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한 환자들도 암 치유와 온전한 삶의 회복을 위해 꼭 실천해야 하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암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닥터 자연치유’를 찾아 보면 좋을 것 같다.
암은 환경오염, 잘못된 먹거리와 생활습관으로 세포가 심각하게 파괴되면서 비정상적인 유전자가 발현되어 생겨난 질환이다.
암은 몸이 산성화되면서 생긴다.
세포가 산화되면서 비정상 세포로 변질해 암 스위치를 켜는 것이다.
세포는 스트레스나 독성물질 등으로 공격당하면 가장 먼저 울타리 역할을 하는 세포막이 산화, 손상되어 염증이 생긴다.
간염, 위염, 폐렴, 신장염 등 현대인에게 흔한 질병이 대부분 염증으로 생긴 병이다.
염증은 어쩌다 한 번씩 생기는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만성화되면 심각해진다.
암이 대부분 만성 염증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면 염증이 더 악화돼 경색, 경화, 궤양, 교원병으로 진행된다.
세포의 산화가 더 진행되면 급기야 핵까지 손상에 이르는데 그때 종양이 생긴다.
종양은 처음에는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양성이지만, 산화가 지속되면 악성종양으로 바뀌기 때문에 가벼이 여기서는 안 된다.
양성종양이 악성종양으로 바뀌면 무한 증식하고 전이되면서 생명을 위협하기에 이르는데, 이게 암이다.
암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세포막, 미토콘드리아, 핵 순서로 세포가 산화, 변이되어 파괴되는 긴 과정에서 발생한다.
해독과 순환의 문제도 암을 유발한다.
몸 안의 장기들이 제 기능을 제대로 할 때는 대소변과 땀으로 노폐물이 잘 배출된다.
하지만 잘못된 식생활과 생활습관, 노화 등으로 장기 기능이 떨어지고, 환경오염물질과 화학물질 등이 몸에 많이 들어오면 노폐물과 독소가 배출되지 못하고 곳곳에 쌓인다.
장기는 물론이고 혈관, 림프, 경혈, 경락에도 쌓인 노폐물과 독소는 혈액과 림프, 기 순환에 장애를 일으킨다.
순환장애는 산소와 영양소가 온몸에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게 함으로써 결국 저산소 구역을 만든다.
저산소 구역에서 세포는 유전자 변이로 암스위치를 켠다.
자연치유는 발걸음이 빠르지 않다.
자연이라는 거인은 느릿느릿 크게 걸음을 내딛기에 단기간에는 아무런 변화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자연치유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심각한 문제는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즉 적당한 시기에 적절한 검사는 필수다.
혈액검사, 영양 상태, 면역 상태, 장기 기능을 확인한다.
암 환자는 혈액 검사를 자주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혈액 검사인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전혈구 정보를 알 수 있다.
적혈구 수치는 암의 진행 여부의 항암 치료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헤모글로빈은 여자는 12-16, 남자는 13-17이 정상이다.

적혈구는 남자는 5-6.5, 여자는 4.5-6이 정상이다.
헤모글로빈과 적혈구는 혈액의 영양 상태를 보는 중요한 항목이다.
이 둘의 수치가 떨어지면 빈혈이다.
백혈구로는 면역 상태를 알 수 있는데 정상은 4-8이다.
200-400이 정상인 혈소판 수치가 떨어지면 혈액 응고가 안 되고 출혈 경향이 생긴다.
백혈구나 혈소판은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미네랄 균형 역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주요 미네랄은 나트륨, 칼륨, 클로라이드, 인이다.
나트륨과 칼륨은 서로 길항작용을 하면서 세포를 청소하기에 둘의 균형이 중요한데 나트륨은 136-145, 칼륨은 4- 5.5가 정상 수치이다.
저염식을 하면 나트륨, 채소를 안 먹으면 칼륨이 부족해질 수 있다.
소금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위산의 원료가 되는 클로라이드도 떨어진다.
클로라이드의 정상범위는 98-108인데 낮아지면 위산이 부족해진다.
세포 안에서 핵단백질과 인지질의 주요한 구성요소인 인은 3-4를 정상범위로 보는데 채액 PH를 조절한다.
암 환자는 치료를 위해 여러 약물을 먹어서 간 기능 수치를 잘 살펴야 한다.
식사도 신경을 써야 한다.
보통처럼 아무렇게 먹으면 안 된다.
‘밥상이 약상이다’는 자연식이의 기본 원칙을 자세히 공부하면서 암 캠프 이후 어떻게 식습관을 지켜나갈지 알아야 한다.
자연식: 자연에서 나는 제철 유기농 식재료들을 최대한 덜 조리해서 적당량을 먹는다.
채소는 색깔별로 먹는다.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같은 가공식품에는 온갖 첨가물 중 특히 발암물질인 벤젠과 트랜스지방이 많다.
그래도 맛있는데 어떻게 전혀 안 먹을 수 있어,,
식용유는 조리 시 반드시 쓰이는데, 상온에서 액체 상태인 옥수수, 콩, 해바라기, 홍화 등이 식물성 기름에 함유된다.
다중불포화지방은 면역체계를 억제하고 암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암 진행을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코코넛오일에는 암세포를 죽이는 팔미틱산이 풍부하다.
코코넛오일은 포화지방이므로 다른 식물성 지방처럼 쉽게 산화하지 않고 활성산소도 만들지 않는다.
코코넛오일 다음으로 발화점이 높은 기름은 현미유로 자연치유아카데미 식당에서는 필요 시 소량의 현미유를 사용한다.
지방식은 활성산서를 과도하게 생성한다.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단백질을 소화하는 데 쓰이는 췌장 효소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잡는 데도 도움을 주는데, 고기를 먹으면 췌장 효소가 소화에 쓰여 암 치유에 방해가 된다.
생선은 중금속과 다이옥신 오염이 골칫거리다.
바다로 흘러들어간 중금속과 다이옥신은 어패류를 통해 전체 다이옥신의 73.3%를 섭취한다고 한다.
갈치, 참치, 갯장어어나 지방 함량이 많은 청어와 고등어에서 비교적 많은 다이옥신류가 검출됐다.
특히 일본에서 수입하는 명태, 대구, 고등어, 방어는 피해야 한다.
고기와 생선을 먹지 않아 부족해진 단백질과 지방은 콩과 견과류로 보충하면 충분하다.
콩은 양질의 다단백질 식품일 뿐만 아니라 항산화, 항암물질도 풍부하다.
특히 콩의 아이소플라본 성분은 유방암,대장암, 전립선암에 효과가 있다.
생선에 많은 필수지방산은 아마씨, 해바라기씨, 등과 같은 견과류와 들깨에 풍부하다.
아마씨는 오메가-3가 많다.
오메가-3는 심장병을 예방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관여한다.
월경통 개선, 당뇨병 예방과 개선, 정신 질환에도 도움을 준다.
암 예방에도 좋고,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항산화, 항암물질이 풍부한 음식은 흰 쌀밥 대신 현미나 통곡물을 권한다.
채소도 각종 미네랄과 효소의 산실이다.
대다수 채소류에는 비타민 A, B!, B2,C니코틴산 등이 풍부하고 염기성 무기염륭니 칼륨, 칼슘이 많다.
십자화과 식물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항암제와 방사선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한다.
장수의 비결은 소식이다.
잘 먹기보다는 잘 소화하기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소화를 잘 시키려면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침 분비를 촉진 하기 위해 충분히 씹어서 먹어야 한다.
씹는 행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얼굴 근육을 운동하게 해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효과도 더한다.
소화가 안 된다고 즙을 내어 먹는 건 되레 소화를 방해한다.
소화된 음식물을 잘 흡수하고 배설하려면 밤에 위장을 쉬게 해야 한다.
위장이 쉬어야 할 밤에 음식물을 먹으면 오장육부를 괴롭히는 데 그치지 않고 영양분이 흡수되지 못하고 배설도 제대로 안 돼 노폐물이 쌓인다.
밤에 정말 안 먹어야 할 것 같다.
먹고 자고 일어나면 몸이 붓고 찌뿌드드한 느낌이 생긴다.
밥과 물은 따로 먹어야 한다.
과일도 따로, 식사 전에 먹는 편이 이롭다.
조효소 없이 탄수화물만 섭취하면, 탄수화물이 젖산으로 변해 몸을 산성화하고 피로 물질을 만들어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한다.
조효소가 충분한 완전연소 식품은 현미 같은 통곡류다.
100% 채식은 아미노산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아미노산은 세포를 만드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단위로 생명 적용에 관계하며 암 환자에게 특히 중요하다.
적혈구, 백혈구등 혈액 세포와 위, 간, 신장 등 주요 장기 세포의 90%와 뇌세포, 신경, 호르몬, 머리카락의 주요 원료도 아미노산이다.
먹는 것도 필요하지만 우리 몸에게 자유를 줄 필요도 있다.
온 몸을 움직여서 해방을 시켜 준다.
몸짓치유란 우리 몸을 모든 속박에서 끓어내 자유롭게 단순하게 움직여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다.
몸짓 치유 시간에는 의식 너머 몸 그 자체가 원하는 대로 자신을 해방해야 한다.
아무런 의도도 가지지 않은 어린아이 마음을 가지고 촐랑대야 한다.
몸이 해방 되면 마음도 같이 자유로워진다.
고민이나 어려움에 매여 있으면 그것이 족쇄가 되어 다른 생각의 여지가 없다.
한 생각에 붙들린다는 것은 그 생각이 지어내는 감정에 묶이는 것이다.
감정이 자유롭지 못하면 근육이 뭉치고 몸이 굳어진다.
인간 도리를 하자면 분별을 잘해야 하지만 판단하고 분별할 일이 많아져 사람들은 늘 과부하에 걸려 있다.
마음이 늘 분주하다.
의식은 명료하고 생생하게 깨어 있으면서도 판단을 멈추고 분별을 쉬게 하는 행위가 명상이듯이 몸짓 치유도 똑같이 몸동작으로 명상에 이르게 해 뇌에 휴식을 준다.
체온을 높이는 여러 방법 중 하나가 운동이다.
자연치유아카데미에서는 만보 걷기와 근력운동을 한다.
또 다른 방법은 부추, 생강, 현미 등 체온을 올려주는 음식을 먹고 따뜻한 물과 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이다.
반신욕, 족욕, 냉온욕도 체온을 올리는 데 효과가 좋다.
반신욕으로 배꼽 아래 하체에서 데워진 혈액이 전신을 덥히면 혈관이 확장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며 한선이 열려 땀으로 노폐물과 독소가 배출된다.
반신욕이 어려우면 족욕으로 대신한다.
족욕은 42도 정도의 물에 해야 효과적이다.
물에 무릎 아래 발과 다리까지 담그는데 반신욕과 마찬가지로 20분가량 하면 이마에 땀이 난다.
암 캠프 기간에는 체온과 체중을 재고 기록한다.
자기 몸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체온이 떨어지는 것 같으면 자신에게 맞는 온열요법을 골라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움직이는게 중요한 것 같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