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의 사랑 이야기 - 사랑을 찾아 떠나는 시간 그리고 삶 Love3-way 1
스탠리 지음 / 아마존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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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의사이면서 인생의 의미와 그 의미속에서 사랑이 뭔지 성찰을 했다.

나도 의사는 의학에만 깊은 지식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교회의사친구를 보니까 철학자나 신학자처럼 그런 쪽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냥 사랑이 뭔지도 잘 모르겠고  사랑은 뭘로 진심인지 아는지 궁금하고 사랑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방탄소년단 노래도 요즘에 처음 들었는데 좋다.

걔네 노래로 사랑의 의미를 알려준다.

저자는 방탄소년단에 빠져 있다.

빛나는 나를 소중한 내 영혼을/

이제야 깨달아 So I Love me/

좀 부족해도 너무 아름다운 걸

방탄소년단의 진이 부른 '에피파니'라는 곡의 가사 중 일부  구절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인정하며 사랑하겠다는 뜻이다.

에피파니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갑자기 경험하는 영원한 것에 대한 감각이나 통찰을 의미한다.

그리스어로는 귀한 것이 나타났다는 쓰이고 기독교에서는 신의 존재가 현세에 드러났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말하는 것 같다.

갑작스레 등장한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처럼 자신의 본질을 아는 것도 갑자기 이뤄질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본질을 한 순간에 알게 됐다고 한다.

자신의 본질을 깨닫는 것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관심이 없고 자신에게 관심없는 사람은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

나한테 자꾸 애라는둥, 영원히 여자가 되지 못할 거라는둥, 지금 조선시대도 아닌데 누가 혼전순결 지키냐는둥, 박물관에 가야한다는둥하는 얘기만 들어서 어른의 세계는 어떤지 성심리학책을 읽었다.

읽으면서 느낌을 모르니까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다.

정말 사랑하지 않으면 위생적으로 더러운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재미있는 스타워즈나 슈퍼맨 영화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있는 내용들은 죄다 결혼외의 관계에서는 전부 할 수 없는 것들만 있었다.

난 그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남편과는 전부 할 수 있는 걸 남자친구와는 한계가 있다는 걸 알았다.

난 신앙신념을 지키고 하나님과의 약속은 죽어도 지켜야 한다.

그럼 나의 인생에서 만들지 말아야 할 존재는 남자친구, 연인, 애인, 연애라는 걸 알았다.

남편에게만 여자가 되면 되는거다.

그동안 읽은 책은 나중에 남편될 사람한테 써먹고 이젠 미래의 남편을 찾는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역시 사람은 책을 읽고 공부를 해야 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면 인생의 괴로움도 쉽게 풀지 못한다.

자꾸만 남이 도와줄 것이라 기대만 한다.

난 내가 누구인지 잘 아니까 책으로 고민도 잘 해결한 것 같다.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는다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과 지향하는 가치를 안다는 것이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싶다는 사람도 알고 보면 자신에 대해 끓임없이 고민한다.

현재 상황이 꼬일 대로 꼬여서 어떻게 할지 몰라도 생각은 멈추지 않는다.

왜 이런 일을 당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자신이 누구인지 등 너무 복잡하다.

그래서 잠시 머리를 비우고 싶어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나 숨이 붙어 있는 한, 생각 없이 살 수도 없을뿐더러 자신에게 물음을 던지지 않을 수도 없다.

난 이 책이 '나의 이상형을 찾아라'인줄 알고 읽었는데 그게 아니라 '나의 이상향을 찾아라'였다.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은 정말 자신이 가고자 하는 삶의 방향과 길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나의 이상향은 예수님이다.

나는  걸어다니는  성경으로 살고 하나님뜻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하나님음성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최우선이고 전부인 삶을 사는 것이 이상향이다.










저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뮤직비디오가 있다고 한다.

'Love yourself'의 'prologue'동영상이라고 한다.

저자가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를 보는데 모든 멤버는 저마다 트라우마를 안고 산다.

호석이는 어린 시절 부모와 놀이동산에 놀러 갔는데 초콜릿을 두고 열까지 세라고 해서 세니까 부모가 사라졌다.

호석이를 부모가 버린것이다.

석진은 말 잘 듣는 좋은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압박에 시달려 원하지 않는  고자질쟁이가 됐다.

윤기는 화재로 어머니를 떠나보냈고 그 사실을 감추고 산다.

태형은 가정폭력에 시달리다가 아버지를 살해했다.

정국은 애정이 없는 부모 때문에 집이 아닌 거리를 배회한다.

남준도 지독한 가난과 병든 아버지로 인해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들의 상처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많은 이가 겪을 수 있는 아픔이다.

난 이런 아픔은 겪어 보지는 못했다.

아빠엄마가 신앙도 깊고 지적이고 인격자니까  존중받고 사랑만 받았다.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모두의 아픔은 치유를 받아야 한다.

정국은 친구들의  아픔이 안타까워 희생을 하지만 친구들의 운명이 가짜이고 행복의 세계도 무너졌다.

자신의 불행을 끓어줄 사람은 남이 아닌 바로 자신이며 자신을 사랑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멤버들은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바라보고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고 불행을 정면으로 맞선다.

저자는 이 뮤지비디오를 보고 울었다고 한다.

사랑은 인간의 내면 가장 깊숙한 곳에서부터 솟구쳐 나온다.

행복이 성적순이 아니듯이 사랑도 성적으로 깨우칠 수 없다.

자신 안의 사랑을 깨우치는 것도 노력과 성찰이 필요하다.

지금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자신을 용기 있게 수용하면 된다.

사랑이 눈으로 나와 나의 환경을 성찰하여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면 천국 안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이 사랑의 시작이자 끝이다.

엄마가 こいぬ선생님은 이 우주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같대요,,

선생님에게 고마운 것도 있어요,,

코로나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몰랐던 저자 안의 스위치를 찾게 해줬다고 한다.

사랑을 깨닫게 하는 스위치, 사랑의 눈으로 저자와 세상을 보는 눈을 켜게 한 스위치는 그 어디도 아닌 저자 안에 있었다고 한다.

인간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냄새와 맛을 보고 느낄 수 있어야 실체를 믿는다.

자신이 가진 내면의 가치와 사랑은 보이지도 들리지도 만져지지도 않는다.

자신 안에 자리 잡은 사랑을 찾을지라도 힘든 삶의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고 한다.

저자는 방탄소년단의 노래에서 힌트를 많이 얻나보다.

저자는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라고 한다.

인생에서 고난과 어려움은 시시때때로 찾아온다.

그것을 이길 수 있는게 사랑이다.

사랑은 삶의 곤궁을 풀어줄 열쇠다.

삶의 동력, 즉 파워와 에너지는 사랑이다.

자신의 인생, 자신의 본질과 사랑에 빠지면 힘찬 사랑을 느낄 수 있다.

한계를 지을 수 없는 사람은 우리의 작은 몸안에 들어 있다.

사랑으로 가득 찬 인생은 두려운 것마저도 훌쩍 뛰어넘게 한다.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면 부정이 긍정으로 바뀌고 좌절이 도약의 발판으로 바뀌는 삶이 된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새로운 삶을 여는 열쇠라는 것을 알았으니 이 강력한 사랑의 힘을 자신에게 이용해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아는 것이 가장 위대한 사랑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기 시작하면서 세상도 나를 사랑한다.

사랑이 모든 것의 열쇠다.

피폐한 삶을 행복, 부, 명예 등 자신이 원하는 것과 함께하는 삶으로 바꾸는 열쇠이다.

자신의 행복을 여는 열쇠는 사랑이며 원하는 모든 것을 여는 열쇠도 사랑이다.

스탠리의 사랑은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과 방탄소년단에 대한 사랑같다 ㅋㅋㅋ

나도 저자에게 설득 당해서  방탄소년단 유튜브에 가서 구독하고 노래를 계속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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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여성이 제일 처음 읽는 책 - 피지컬 트레이닝 분야 최고 전문가가 알려주는 의학적으로 여성에게 가장 효과적인 최상의 운동법 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제일 처음 읽는 책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지음, 박재현 옮김, 이토 에리 감수 / 랜딩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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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는 스퍼츠모티베이션 클럽101 최고기술 책임자 PTI 프로셔널 피지컬 트레이너 미국 스포츠의학회 인정운동생리학사(ACSM/EP-C) 이고 일본의 유명프로 운동선수와 아마추어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경기력 향상이나 부상 예방, 운동기능저하 증후군생활습관병 대책을 실현하고 있는 최고의 피지컬 트레이너이다.

특히 일본에서 천재 탁구소녀로불렸던 후쿠하라 아이와 일본 배드민턴 역사상 첫 메달리스트인 후지이 미즈키 선수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현역 최강의 트레이너이다.

미국스포츠의학회의(ACSM)  운동생리학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스포츠 장애 및 생활습관병 예방에 힘쓰는 것은 물론 그 밖에도 몸의 뒤틀림을 개선하기 위한 운동법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정신과 육체 모두 지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트레이너로 유명하다.

옮긴이 박재현은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상명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 통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도서저작권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현재는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건강에 대한 의식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아서, 의사에게 운동 좀 하시라는 조언을 들었을 때에도 진지하게 운동하자고결심하는 사람이 여성이 많았을 것이다.

여성은 남성과 비교하여 운동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운동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면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어도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 적극적으로 운동하려는 여성이 적지는 않지만, 대다수의 여성들은 습관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아니다.

그중에는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학교 체육 수업 외에 운동이라고는 거의 해본 적 없다고 말하는 여성도 있을 것이다.

여성 가운데에는 근력이 부족한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다.

 ‘당신은 충분한 근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묻는다면 상당수의 여성이 그렇지 않다고 답할 것이다.

그에 앞서 어쩌면 많은 여성들이 근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을 것이다.

내가 아는 언니는 165cm에 45kg이다.

그 언니 발레, 스포츠댄스, 사이클, 수영, 에어로빅, 요가 등등 많은 운동을 한다.

운동을 많이 하는 건 좋은데 수분이 빠져서 주름이 많이 생긴다고 했다.

​여성 중에는 한 번도 근력을 키우기 위한 운동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신체적 부조는 대개 근력 부족이 그 원인이다.

부조 개선하기 위해서는 근력을 키워야 한다.

어깨가 결리는 거나 다리가 붓는 것도 근력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반복하여 재발한다.

여성에게 흔히 볼 수 있는 피하지방형 비만 역시 근육량이 적다면 지방을 효율적으로 연소시킬 수 없다.

근육을 단련하여 근력 부족을 개선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저자는 ​운동하는 습관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운동 부족을 해소하고 부족한 근력을 향상시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몇 번이고 거듭 전하게 될 것이다.

또한 여성이 출산 전후에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를 잘 알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여성들이 혼자서 운동을 시작하여 스스로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면 무엇보다 좋을 것이다

 마른 체형의 여성일수록 근력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을 키워줄 필요가 있다.

그런데 그런 여성일수록 체질적으로 좀처럼 근육이 생기지 않는다.

그런 여성이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이기 위해서는 먼저 근육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생기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좋다.

​저자는 근육을 키우기 위해 3가지 원칙을 알려준다.

 과부하의 원칙이 있는데 이것은 일상생활보다 높은 부하를 주지 않으면 근육을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어서점진성의 원칙’은 부하를 조금씩 올리지 않으면 근육은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근력이 생기면 지금까지의 운동 강도나 부하가 편하게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계속성의 원칙이란 말 그대로 계속하지 않는다면 운동성과를 얻을 수 없다는 의미이다.

운동을 일회성에 그치는 이벤트가 아닌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즐긴다고 생각하는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즐겁지 않다면 꾸준히 해나갈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운동은 강도가 적당하다면 자전거든 댄스든 무엇이라도 좋으니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본다.

대다수 사람들이 의자에서 한 발로 일어서는 것쯤은 너무 손쉽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실제로 해보면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20대의 젊은 여성도이라도 근력이 부족하면 의자에서 한 발로 일어서지 못한다.

그런 사람일수록 운동기능저하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단순한 근육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운동기능저하 증후군을 예방하는 대책이 되지 못한다.

그 근육을 사용하여 신체를 움직이는 데 필요한 여러 기능을 트레이닝으로 단련해야만 하는 것이다.

운동기능저하 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물론 하반신의 단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리와 허리는 신체의 토대가 되므로, 하반신의 근육이 탄탄하면 서거나 걷거나 하는 기본 동작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가장 많은 여성이 어깨 결림’이 있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허리통증팔다리의 관절통이 뒤를 이었다.

많은 사람이 마사지를 받으면 통증이 완화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진짜 마사지를 받으면 순간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통증이 사라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잠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어깨결림이 재발한다.

그러면 통증을 견디다가 다시 미사지 받으러 가는 일을 반복한다.

어깨 결림이 아닌 경추 헤르니아나 흉곽출구 증후군이 원인일 수도 있다.

경우 헤르니아는 경추(목뼈)에 압력이 추간판 가운데에 있는 수핵이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여 목이나 어깨, 팔이 저리게 된다.

흉곽출구 증후군은 어깨가 처진 여성에게 많은데 역시 어깨나 팔이 저린다.

만일 이 같은 증상이 있다면 정형외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그 부분의 근육에 산소나 영양소가 적절히 운반되지 않는다.

​또한 대사에 의해 만들어진 노폐물도 잘 배출되지 않는다.

그 결과 결림이나, 부종, 통증이 발생한다.

어깨 결림의 근본 원인은 여성에게 흔한 근력 부족이다.

머리나 팔을 지탱하는 데 사용되는 특정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 적은 근력으로 지탱할 수밖에 없어서 아무래도 그 부분의 긴장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혈행이 나빠진다.

그런 까닭에 어깨 결림이 반복된다.

저혈압이나 빈혈로 인한 어깨 결림에도 주의해야 한다.

근육이 혈행 불량이 되면 어깨 결림이 일어난다.

같은 자세로 장시간 있으면 아무래도 특정 근육이 내내 긴장하고 있어 혈액이 나빠지는데, 이것은 스트레칭으로 해소할 수 있다.


그런데 다른 원인으로 근육의 혈행이 악화되기도 한다.  

저혈압인 사람은 혈액이 충분히 근육을 돌지 않아서 혈행이 나빠진다.

또한 빈혈이라면 근육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에 어깨 결림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들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빈혈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한 뒤에 약물이나 건강보조식품을 먹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운동으로 다리 부종도 치료할 수 있다.

이런 체내 수분 배분의 균형이 무너져 세포들 사이에 다량의 수분이 쌓이는 것을 부종이라고 한다.

혈관에서 세포들 사이로 흘러나오는 수분이 많아지거나 세포들 사이에서 혈관이나 림프관으로 흡수되는 수분이 줄면 붓게 되는 것이다.

​또한 수분을 과잉 섭취해도 쉽게 붓는다.

체내 수분량이 많아져 혈관에서 세포들 사이로 흘러나오는 수분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염분을 과잉 섭취해도 붓는다.

염분을 섭취하면 수분을 다량으로 흡수하는 성질이 있는 나트륨이 되어 체내로 운반되기 때문이다.

그 밖에 수면 부족이나 수면 전 스트레스 등도 부종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다리가 붓는다 해도 양말 자국이 발목에 조금 남는 정도라면 정상이다.

임신 중에 운동은 좋지 않다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조언이다.

많은 여성들이 임신출산을 계기로 살이 쪘지만 이후 좀처럼 운동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여성 중에는 아이를 낳고 살이 쪄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운동하는 습관이 있어도, 임신을 하면 배 속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안 된다는 생각에 가급적 안정을 취하려고, 출산 후에는 아이를 돌보느라 바빠서  운동할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

운동해서는 안 되는 임신부- 절대 안정(모체나 태아가 위험한 경우)

혈행동태적으로 밝혀진 심장질환

구속성 폐질환

부전 경관/체결

조산할 위험이 있는 다태임신

26주 이후의 전치태반

이번 임신으로 절박조산

파수

자간전증/ 임신 고혈압 증후군

중증 빈혈

이런 경우에는 절대로 운동을 하면 안된다.

 

경우에 따라 안정(보통 피해야 하는 경우)

빈혈

미평가의 모체 부정맥

만성 기관지염

제어 불량의 1형 당뇨병

병적 비만

극단적인 다이어트(BMI<12)

극단적 신체 불활동력

이번 임신에서 자궁 내 발육지연

정형외과적인 제한

제어 불량의 경련성 질환

제어 불량의 갑상선 기능항진증

    

임신 중에 운동을 중지해야 하는 징후

부정 출혈

정기적 통증을 동반하는 수축

양수 누출

운동 전 호흡 곤란

현기증

두통

가슴통

균형감각에 영향을 미치는 근력 저하

종아리 통증, 부종

산부인과학회는 임신부에게 운동을 권장한다.

일본에서도 최근에는 임신 중에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의사가 지도하는 일이 많아졌다.

출산 후에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동해야 할지 알아야 한다.

체력이 회복되고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서서히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외출하는 기회도 한정되어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기 쉬우므로,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운동으로 자궁암,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

암은 오늘날 일본인의 사망 원인 1위로 꼽히는 병이다.

고령 인구가 늘어난 결과로,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습관적으로 운동하며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암을 예방할 수 있다.

국립 암 연구센터의 과학적 근거에 의한 위험 평가와 암 예방 지침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으로 위험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것은 대장암 이었다.

또한 여성의 경우에는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도 낮출 수 있다고 했다.

이 연구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여러 대규모 조사를 토대로 하여 정리한 것이다.

따라서 일본인 특유의 체질도 고려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비만은 여러 가지 암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위험성을 현저히 높이는 것은 폐경 후의 유방암이고,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자궁내막 암이다.

그런데 요즘은 자궁내막 암은 백신이 있다.

한번 맞는데 15만 원 정도로 3번 맞는다.

그러면 암보험을 가입하는 데에도 일부 금액이 감면될 수도 있다.

결국 운동으로 비만을 해소할 수 있다면 결과적으로 이들 암이 발병할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강하게 살을 빼기 위한 운동과 식사가 필요하다.

특정 부위의 지방만을 빼는 부분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부분 다이어트를 다룬 책이나, 잡지, 운동 보조기구, 의류 등이 시중에 판매되 있다.

하지만 부분 다이어트는 원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은 살을 빼고 싶은 부위를 부지런히 움직이면 그 부위의 지방을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손쉽게 살을 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부분적으로 살을 뺄 수 없다는 것은 지방이 분해되어 에너지로 사용되는 시스템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부분 다이어트로 빨리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근력 트레이닝과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실천하여 건강하게 살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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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세균의 역습 - 식이섬유와 유산균을 많이 먹으라는 말은 잘못됐다
에다 아카시 지음, 박현숙 옮김, 김나영 감수 / 비타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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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에다 아카시는 지치의과대학 대학원 의학연구과를 졸업했다.

일본소화기학회 전문의, 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 전문의이자 에다 클리닉 원장이다.

저자는 ​장 트러블로 고통 받는 환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 일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그만큼 국내외 최신치료법에 관심이 많고 늘 연구하는 자세를 잃지 않으려 한다.

일본소화기학회 연구 활동으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미국소화기학회 국제회원으로 활약 중이다.

옳긴이 박현숙은 한국교원대학교 생물교육학 학사,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생물교육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10년 이상 고등학교 생물교사로 근무했으며, 이후 황새 서식지에 관해 연구하며 멸종위기 동물보호에 관심을 갖게 됐다.

바른 번역 출판사번역과정 수료 후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황새 서식지래,,멋있기는 한데 밖에 돌아다니려면 불편한 점도 있을 것 같다.

감수자 김나영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과대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 내과 의사이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8년 아시아태평양 소화기술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마샬위런 연구상을 받았으며, 2019년도에도 서울대학교학술연구교육상을 수상했다.

30년 남짓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소화기계 질환을 연구해왔으며 오늘도 현대인의 질병인 소화 불량증, 소화성 궤양, 위암 등의 예방 및 치료 방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장내세균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내 편혹은 오랜 친구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최신 연구 결과는 장내세균이 간혹 증식 장소를 착각하거나 과도하게 증식해 오히려 으리 건강을 위협하는 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장내세균은 현대인의 식습관 문제, 스트레스, 정크 푸드 범람, 항생 물질 남용, 도시 환경 오염 등으로 이미 만신창이가 됐다.

식단과 생활 습관을 바꾸고 제대로 된 검사를 받는다면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장내균은 인간이 공격해야 할 대상이자 증오 받아 마땅한 만인의 혹은 침략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를 공포와 혼란에 휩싸이게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마찬가지다.

세계적 대유행을 일으킨 신종 바이러스도 원래 박쥐 몸속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제 위치를 벗어나 인간 세상으로 끌려 나오는 바람에 큰 병원성을 갖게 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주소지를 이탈해 인간을 공격하게 된 세균류가 하나 더 있다.

이들이 무자비한 공격을 퍼붓고 있는 장소는 다름 아닌 인체의 배 속이다.

알다시피 장내균은 원래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유익한 활동을 한다.

​즉 면역력이 장 속에서 탄생하는 오랜 친구장내세균을 병원체로 여겨 함부로 취급해왔다. 가벼운 감기에도 항생제를 쓸데없이 투여하고 지방 함량이 높은 서양식을 섭취해 장내세균을 교란시키며 학대한 결과, 그들은 역습을 시작했다.

세균은 인체가 당을 흡수하기 전에 소장 안에서 먼저 당을 흡수한다.

이로 인해 혈액으로의 당 흡수 과정이 억제되고, 혈당은 자연스럽게 천천히 상승한다.

, 과식과 폭식으로 당뇨병 환자가 늘어 좋은 이 시대에 장내세균이 당뇨병 발병을 늦추는 역할을 대신하고 있었던 것이다.

대견하게도 장내세균은 급격한 혈당 상승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증가를 택했다.

하지만 힘을 다 쏟아버린 장내세균은 더 이상 과잉 영양분을 흡수할 수 없는 병적인 상태가 됐다.

바로 BIBO라는 질병이다. ‘귀자모신같다.

귀자모신은 자기 아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귀신의 형상을 갖는거다.

그러니 장내세균은 적이 아니다.

우리 몸을 최선을 다해 지키려고 지나치게 노력했지만 그 결말이 BIOB라는 질병의 형태로 나타났을 뿐이다.

장내세균은 오래전부터 인체를 친구처럼 보호해 왔다.

리 스스로가 미리미리 몸을 아끼고 진심으로 건강에 주의한다면 장내세균의 원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지 않다.

장내세균을 귀신형상으로 남게 할지, 오랜 친구의 모습으로 되돌릴지는 인간에게 달렸다.

오랫동안 장 트러블로 고통받으며 당연히 누려야 할 삶과 질과 행복을 포기해온 사람들이 이 책을 보면 좋을 것 같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복통, 복부 팽만감 및 불쾌감, 배변 습관 변화 등 나타나는 질환이다.

거의 10명 중 1명이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을 앓고 있으며, 장 문제로 장 기관 혹은 빈번하게 휴가를 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저자는 ​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 경험이 쌓일수록 환자들이 어느 정도로 고통 받고 있는지 이해하게 됐다.

물론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 중에서도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가 불규칙한 복통과 장 트러블로 친구와의 식사나 회사 업무,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 여행 등을 포기한다.

 “가스가 차서 앉아있기도 힘들어요. 업무에 집중할 수도 없고요. 친구와 식사하거나 애인과 데이트하다가도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어떡하지, 방귀를 끼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에 시달리거든요.”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죽을 만큼 괴로운 병, 설사나 변비 같은 증상만이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를 괴롭히는 것은 아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의 증상은 매우 광범위하다.

복통, 복부 불쾌감, 복부 팽만, 배변 습관 변화, 속 쓰림, 구토, 과도한 포만감 등이 그것이다. 그밖에 과도한 가스 생성, 개운하지 못한 배변, 배에서 나는 정체불명의 소리, 직장 내 통증 등을 주요 증상으로 꼽을 수 있다.

의사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으로는 나른함이 있는데, 평소 장의 상태와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심각성이 달라진다.

가령 피로감은 갑상선 기능 저하, , 빈혈, 부신 기능 저하, 심장이나 폐 질환 등에서도 자주 관찰된다.

가능성이 있는 모든 질환을 하나도 빠짐없이 검시하며 하나씩 제외하지 않는 이상 혼동할 수 밖에 없다.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환자가 의사에게 확실한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피로감은 장과 관련이 없어요라는 말을 듣는 경우도 흔하다.

간혹 시간이 경과하면서 수면으로 드러나지 않던 질환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여성에게 복통이 더 잦은 이유는 장 통증으로 고통받아온 과민성 장 증후군 여성  중에는 생리 전에 복통이 훨씬 심해지는 사람도 많은데, 이는 여성의 생리주기가 복통 여부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여성 호르몬 중 에스트로겐의 분비는 다양한 통증을 완화한다.

그러므로 에스트러겐 분비가 가장 낮은 황체가 후반부터 생리가 시작한 초반부에 장 통증을 느끼기 쉽다.

여성의 일부는 생리중이나 생리 전에 오히려 증상이 나아졌다.

생리 주기가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밝혀졌지만, 생리 주기와 복통 강도의 관계성은 개인차가 크고 불규칙했다.

크론병 도 이와 비슷하다.

크론병은 장을 중심으로 소화관 질환을 앓는 것을 의미하는데, 여성 환자 중 3분의 1은 임신 중에 악화한다.

생리 주기와 관련된 호르몬 변동으로 과민성 장 증후군이 순간 완화돼도 세균 이상 증식을 앓고 있는 한 완전 치유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섬유 근육통과 마찬가지로 방광의 통증이른바 간질성 방광염도 원인이 분명치 않아 의사들을 곤란하게  한다.

특히 비뇨기과 의사를 많이 괴롭힌다.

대표적인 간질성 방광염 증상은 배뇨 통증과 배뇨 곤란이다.

방광염 검사를 해보면 방광 내막 안쪽에 아주 미세한 면역 항진이 관찰된다.

과민상 장증후군 환자의 대다수가 간질성 방광염으로 진단받는 만큼 이 두 질환은 겹치는 특징이 쾌 많다.

소장은 원래 격렬하고 빠르게 움직인다.

때문에 소장에는 세균이 정착하지 못하고 증식도 많이 할 수 없다.

게다가 영양분 흡수 역할을 담당하는 소장에 세균이 너무 많이 증식하면 인체 에 필요한 영양분을 세균에게 빼앗기는 상황이 발생한다.

래서 대장에 비해 소장의 세균 수가 월등히 적은 것이다.

인체는 소장 내에 세균이 많이 존재할 수 없도록 끊임없이 제어한다.

빠르고 격렬한 소장의 연동 운동은 말 그대로 인체의 방어 기전인 것이다.

장내세균이 암이나 동맥경화를 부른다고 한다.

미국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악성 흑색종이라는 암에 걸렸다고 발표했을 때의 이야기다. 간암 수술 중 흑색종이 발견됐는데, 이후 다발성 뇌 전이가 일어나 결국 시한부 3개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수개월 후 어떤 치료를 통해 일부 암세포가 소멸했다고 발표했고, 다른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될 만큼 상태가 호전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카터 전 대통령을 구한 것은 차세대 유익균 이라 알려진 아커만시아 뮤시니 필라였다.

검색해보면 아직 실험이 안 끝나서 팔지는 않는다고 한다.

지금까지 유익균하면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을 떠올렸지만, 최근들어 아커만시아 뮤시니 필라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또한 대장암 환자의 장 속에서 증가하는 장내세균도 있다.

바로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이다.

이 균은 입속에서 존재하며 입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으로 치주 질환을 유발한다.

식도암 조직에서 푸소박테리움 DNA가 영성 반응을 일으킨 환자는 예후가 나빴던 경도 있다.

푸소박테리움 DNA는 췌장암 조직에서 관찰되기도 하는데, 지금까지 무균 상태라고 믿어왔던 췌장암 조직에서배양하기 어려운 미생물인 푸소박테리움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그 외에도 충치로 이가 빠진 사람이 위암에 걸릴 위험은 약 2배 높으며 식도암에 걸릴 위험은 약 1.46배라고 한다.

이처럼 구강 내 세균은 인간의 건강을 좌우한다.

사실 문명화된 현대인의 구강 내 세균총은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

현대인의 입속은 이를 닦지 않으면 곤란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

장내세균은 우리 장 속에서 살아가면서 다양한 대사물을 만든다.

대사물은 장 점막에 있는 혈관으로 흡수돼 인체의 각 부분을 순환 하며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대사물은 짧은 사슬 지방산이다.

짧은 사슬 지방산은 대장 점막 점막을 덮는 상피 조직의 영양원으로 수용성 식이섬유와 관련이 깊다.

우리가 섭취한 수용성 식이 섬유는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은 채 그대로 대장으로 이동한다. 이때 장내세균과 상호작용해 식이섬유가 발효되면서 생성하는 대사물 짧은 사슬 지방산이다.

식초가 장에 좋다니 그걸 마시면 되겠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식초는 상부 소화관에서 모두 흡수되므로 장까지 도달하지 못한다.

대장까지 식초를 전달하려면 수용성 식이섬유를 섭취해 장내세균이 식초를 생산하도록 하는 방법뿐이다.

뿐만 아니라 짧은 사슬 지방산은 극히 적은 양이나마 혈액 속으로 흡수돼 온몸으로 전달된다.

이처럼 장내세균은 연구 성과가 급속도로 쌓이면서 건강에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됐다.

​저자는 장내세균 수와 다양성을 늘리는 식단, 운동법 등 건강 관련 정보도 확산중이다.

하지만 여기에 뜻밖의 함정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비만을 막는 짧은 지방산의 함정이다.

짧은 사슬 지방산은 건강 증진 효과가 뛰어 나므로 발효식품이나 수용성의 식이섬유를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한다고 알려졌다.

최근 들어 이런 장 활성화내용을 특집 기사로 실은 매체도 눈에 뛰게 늘었다.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는 평소에도 짧은 사슬 지방산이 과도하게 생성 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런 환자가 수용성 식이섬유나 짧은 사슬 지방산 생성을 촉진하는 당질을 주로 섭취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결과다.

에너지를 제대로 만들려면 소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면 기운이 생긴다.

세포의 미토콘드리아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살아가고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라는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하지만 소장의 작용이 나빠지면 미토콘드리아 활성이 떨어져 에너지를 제대로 만들 수 없다.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면 수면의 질도 떨어진다.

아침에 일어나도 피로가가시지 않고 멍한 상태가 이어진다.

이로 인해 면역계에 이상이 생기면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돼 감기나 위장염도 수시로 찾아온다.

 인간의 몸은 전체가 네트워크처럼 연결돼있어 소장에 이상이 생기면 그 영향이 온몸의 여러 장기로 전해져 심각한 질환을 일으킨다.

반대로 소장이 튼튼하면 엉킨 실타래가 풀리듯 우리 몸도 건강해진다.

이런 현대인의 소장을 위협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BIBO이다.

BIBO라는 용어를 다시 풀어보면 소장내 세균 과잉 즉, 소장 속에 장내세균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태를 의미한다.

지금까지 소장은 의사에게도 검은 상자처럼 여겨졌다.

가장 큰 이유는 내시경으로 관찰할 수 없는 부위였기 때문이다.

입으로 들어가는 위내시경이 미치는 곳은 십이장의 중간 부분까지이고, 항문으로 들어가는 대장내시경으로는 소장의 가장 끝부분까지만 확인이 가능하다.

십이지장 끝부터 소장의 핵심부까지는 내시경으로 관찰하기 매우 까다롭다.

소장내시경이 가능한 관도 물론 있지만 이를 삽입하는 과정을 환자에게 상당한 고통을 줘 실제로 관찰할 기회는 극히 드물다.

현재는 다행히 이중풍선 소장내시경과 캡슐 내기경 같은 장치가 개발돼 지금까지 제대로 진단할 수 없었던 소장 질환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다.

인체의 장을 지켜주는 점액층은 서양식 식습관으로 점점 얇아지는 특징이 있다.

이는 서양식 고지방식이기 때문이다.

지방은 뮤신층을 얇게 만든다.

그러면 장내세균과 장 점막상피세포의 거리가 좁아져 세균이 몸속과 더 가까워진다.

세균이장 점막과 가깝다는 것은 위험 신호이다.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일수록 장 환경이 열악해 뮤신층이 얇고, 세균과 장 점막 사이 거리가 가깝다고 보고된다.

서양식 식사는 지방 함량이 높다는 것 외에 섬유소가 적은 것도 문제가 된다.

장내세균의 먹이는 식사에 포함된 식이섬유인데, 서양식만 계속 섭취하면 너무도 당연하게 식이섬유 섭취율이 떨어진다.

장내세균의 영양원이 줄면 장내세균이 굶어 죽는다.

굶주린 장내세균이 가장 먼저 먹으려 하는 것은 점액에 들어있는 뮤신이다.

식이섬유의 구조와 뮤신이 지닌 당사슬 구조가 닮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으로 결국 뮤신층이 허물어진다.

장은 점액층이나 밀착 연접 등의 방식으로 장 방어벽 기능을 유지해왔다.

세균이 몸속으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방어해온 것이다.

규칙적인 생활이 장을 유지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새는 장 증후군을 완화할 수 있을까,,

당뇨병,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경우장 점액을 만드는 차세대 유익균의 감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장 점액층을 두텁게 해 점막 투과성 항진을 막고 혈중 내독소 농도를 낮춰서 만성 염증을 억제한다.

따라서 비만이나 동맥경화증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장과 상피의 밀착 연접을 정상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변비약의 주성분인 루비프로스톤이 새는 장 증후군을 개선한다.

그리고 크론병으로 새는 장증후군은 아연을 보충하면 완화된다는게 여러 연구로 증명됐다.

오매가-3지방산을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생선 기름은 소장 점막의 염증 발생을 억제하고 장을 튼튼하게 한다.

고등어, 정어리, 꽁치, 연어 등 오메가-3 지방산은 비정상적인 혈액 응고 작용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그밖에  들기름, 아마씨유, 차조기유 등을 섭취하면 좋다.

카페인 글루틴, 고포드맵식사, 가공 당, 가공 식품등은 멀리해야 한다.

새는 장증후군은 어떤 식으로든 간에 부담을 준다.

실제로 당뇨병 합병증으로 주로 나타나는 병 역시 간 질환이다.

당뇨병으로 인해 장내세균이 생성한 내독소가 장에서 빠져나와 간을 망가뜨린다.

상처입은 장의 치유를 위해 사골 국물이 좋다.

사람들은 과민성 장 증후군의 유일한 문제라면 두 종류의 프로바이오틱스를 보충하면 증상이 크게 개선된다고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이를 뒷받침한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다른 연구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보조제가 반드시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프로비이오틱스를 과다 투여한 아이가 심내막염에 걸렸다는 내용이 있다.

처럼 바이오틱스는 만능이 아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환자 중에는 소장 속에 세균이 과다 증식한 BIBO환자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가스나 대사물이 이전보다 더 많이 생겨서 장 트러블이 악화된다.

프로바이오칙스도 하루에 한 알만 먹어야 하고 모든 영양제는 한 알이상 먹으면 안 되는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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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함으로 답하다 - 분노 사회, 우리가 잃어버린 예수의 마음
스캇 솔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내 조카중에 한 명 이름이 온유이다.

이름대로 성격이 온유하다.

나한테 가장 연락을 많이 한다.

고모뭐해,,고모 자? 고모 나 여행가고 있어,,고모 나 숙제하는데 하기 싫어,,고모 나 태권도 하러 가,,고모 나 춘천가고 있어,,고모 나 카약 타려구,,고모 나 잘려구 고모는 뭐해? 고모 나 공부하고 있어,,고모 나 이뽑았어,,등등 성경의 온유든지 온유라는 말만 들으면 나의 조카가 생각난다.

만나도 내가 머리를 땋고 있으면 나처럼 해달라고 하고 내가 멜빵바지 입고 있으면 자기도 멜빵바지를 따라서 입는다.

남동생이랑 올케가 키가 크니까 온유도 키가 커서 나랑 거의 비슷한데 만나면 항상 내 무릎에 앉는다.

항상 내 옆에만 있으려고  한다.

온유라는 단어는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

분노에 대한 대답이 기독교인은 온유로 한다는거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한다.

요즘 사회가 분노로 넘쳐나는 것 같다.

보복과 갈등에서 온유로 대답을 하는 방법이 뭔지 알아야 한다.

기독교인에게는 온유가 무기가 된다.

분노가 넘치는 세상에서 나도 무기를 가져야 겠다.











책은 온유함으로 답하라고 하는데 벌써 분노가 일어나는 일이 생겼다.

일본어시험이 코로나때문에 취소됐다.

급수를 올려야 하는데 정부를 잘 못 만나서 일본 급수를 못 올리는거다.

미세먼지를 중국이랑 나누자구?

국민을 호구로 알지,,

우린 미세먼지를 나눌 생각 없으니까 너네가 먼지 다 먹어,,

기독교 역사상 가장 뛰어난  신학자 가운데 한 명이 조나단 에드워드이다.

난 20대 중반부터 조나단 에드워드 같은 기독교명문가문을 이루게 해달라고 지금까지 매일 기도하고 있다.

교회 성경에서 코로나가 묻을 수 있어서 성경을 다 치운다면서,,

우체국이나 은행에 가면 모든 사람들이 쓰던 볼펜을 주던데 그건 괜찮은거야?

어떻게 코로나는 성경에만 묻고 다른 거에는 안 묻냐,,

조나단 에드워드는 온유함은 양 같고 비둘기 같은 영이 선택 사항이 아니라 크리스천들의 진정한 특징이라고 말했다.

온유함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안 쓴다.

온유함은 그냥 부드러운 걸 많이 생각한다.

온유하면 예수님의 모습을 세상에 보여 줄 수 있다.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예수님의 자아에 대해서 말씀하신거다.

온유함은 예수님의 가장 깊은 차원의 정체성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참된 제자라면 삶을 온유함으로 살아내야 한다.

온유함은 예수님의 아름다움을 풍기는 길이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주께서 구원하는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들고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시18;35)

하나님의 온유함은 자기를 크게 한다.





예수님은 날카롭고 재치가  넘치고 지적이고 강력한 분으로 산상수훈과 감람산 설교, 수많은 비유에 놀라운 분이다.

예수님의 이런 놀라운 가르침 외에도 남들의 삶에 생명과 건강, 소망을 더해 주는 놀라운 역사를 펼치셨다.

병자를 고치고 낙심한 자를 위로하고 약자를 옹호하고 권좌에 있는 자들에게 진실을 말씀하셨다.

자신의 가치도 보도록 도와주셨다.

그분은 스스로 정치인 같은 유력한 자로 나서질 않으셨다.

사람들을 볼 때 화려한 이력이나 사회적 지위에 주목하시지 않았다.

그보다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인해 각 사람 속에 흐르는 내면의  가치에 주목하셨다.

의로운 분노는 많이 들어 봤는 데 건강한 분노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들었다.

분노는 강력한 에너지다.

분노가 성령 충만한 사람이나 집단의 손에 들리면 건설적이고 생명을 주는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엄마랑 조금 지나면 보수단체 대표님을 만나러 가야 한다.

그 대표님은 어린 학생들을 후원한다.

어릴 때부터 보수로 잘 키우기 위해서이다.

그런 분들은 의로운 분노나 건강한 분노를 하시는 것 같다.

성경에는 분노로 충만한 동시에 은혜로 충만한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성경이 권하는 건강한 분노는 사랑에서 우러나온다.

독한 형태의 분노도 있지만 건강한 형태의 분노도 있다.

사랑에서 우러나온 건강한 분노는 오래 참음이라는 성경의 열매와 비슷하다.

이 분노는 반격하고 복수하려는 욕구를 거부한다.

이 분노는 궁극적인 정의의 분별과 실행을 모두 하나님의 손에 맡긴다.

하지만 동시에 건강한 분노는 파괴하기도 한다.

독한 분노는 악을 퍼뜨리기 위해 선을 파괴하지만 건강한 분노는 선을 퍼뜨리고 보호하기 위해 악을 파괴한다.

분노를 해도 악을 저지르면 안 된다.


























예수님은 항상 순하시지만은 않았다.

순한 사람은 분란을 일으키지 않고 남들의 기분을 잘 맞춰 준다.

하지만 순한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순한 사람들은 대립하기 싫어하는 기질 탓에 하나님의 뜻과 반대로 행동하곤 한다.

하나님의 뜻이나 신앙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람들과 대립될 때가 더 많다.

온갖 비난과 비방이 난무한다.

예수님은 겸손하고 온유하고 친절하시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함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본래의 자리로 돌려보내신다.

그분은 화를 내시는 것이다.

붉은 나비의 영혼처럼,,

성전 내의 부패한 예배 관행과 태도에 분노한 예수님은 성전의 탁자들을 엎으셨다.

베드로가 충성보다 위안을, 지기 희생보다 힘을 추구하려는 유혹에 빠지자 예수님은 그를 사탄으로 부르셨다.

죄의 삯이요 죄로 구속된 이들의 최대 적인 죽음은 예수님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예수님은 만물을 새롭게 하기 위해 돌아오실 때 사탄과 불의를 행한 자들의 악을 갚아 주실거다.

예수님은 악한 상황에 불같이 노하셨고 이런 분노가 하나님을 닮은 모습이라고 했다.

인격을 잃지 않고도 화내는 것이 가능하다.

건강한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분노는 건설적이고 생명을 주는 결과를 이룰 수 있다.

온유하지만 또 분노를 내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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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는 책 - 읽기만 하면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는
김경윤 지음 / 오도스(odos)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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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윤경은  서른 살인 1994년에 첫 책인 <철학사냥1>을 썼다. 마흔네 살이 되던 2008년부터 지금까지 26권의 책을 썼다.

한 해 평균 두 권 정도 책을 쓴 셈이다.

책을 쓰면서 책을 썼다.

 계속 책을 쓰다 보니 책 쓰기 책은 별로 없기에 책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려고 이 책을 썼다.

몸으로는 평생 만 명 만나기도 힘들겠지만, 책으로는 수십만 명을 만날 수 있었다.

저자는 ​죽는 날까지 이 매력적인 일을 계속하려고 한다.

청소년과 말과 글을 나누기 위해 <자유청소년도서관>을 설립하고 지역 사람들과 같이 만나려고 인문학 놀이터 <참새방앗간>을 열었다.

평소에는 책을 읽고 쓰며, 거기서 얻은 자양분으로 인문학 강의를 한다.

참새방앗간이 있는 참새들에게 매일 참새방앗간편지를 발송하고, 읽고 쓴 글들을 브런치에 연재하고 있다.

유튜브에 김경윤 인문학TV’ 채널을 만들어 인문학 동영상을 올리고, 백수들이 모인 회사, ‘병병컴퍼니를 설립하여 어떤 활약을 할지 궁리 중이라고 한다.







저자는 집을 짓듯이 책을 쓰라고 한다.

평상시에 ​글도 책을 쓴다는 마음으로 써야 한다고 말한다.

거기에 해당되는  에피소드 하나를 저자가 소개해준다.

세 명의 벽돌공이 부지런히 벽돌을 쌓고 있었다.

지나가던 어떤 사람이 그 벽돌공에게 물었다.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첫 번째 벽돌공이 이렇게 대답했다.

벽돌을 쌓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두 번째 벽돌공에게 물었다.

무엇하고 있습니까?” 그러자 두 번째 벽돌공이 대답했다.

나는 일당을 벌고 있소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벽돌공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 말입니까? 나는 지금 최고의 성당을 짓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세 명의 벽돌공은 똑같은 일을 하고 있었지만 전혀 다른 대답을 했다.

마음가짐이 달랐기 때문이다.

마지막 사람만이 벽돌을 쌓는 이유와 목표를 알고 있었다.

이 책의 부제는 자기 암시법이다.

리더의 자리에 저자를 넣어보라고 말한다.

무릇 글을 쓰는 사람은 저자가 되고자 해야 한다.

책을 쓴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자신의 성장에 엄청난 발전을 가져온다.

단편적인 생각들을 모아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방법도 알게되고, 자신이 진짜로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은 무엇인지 깨달을 수도 있게 된다.

책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삶의 단단한 매듭들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매듭이 있는 삶은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 매듭이 발판이 되어 더 높은 경지에 오를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책을 쓰는 과정이 즐겁기만 하다고 거짓말하지는 않는다.

글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책을 쓰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다.

도중에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고, 책을 쓰지 못하는 이유도 수없이 많이 만들 수 있다.

무덤에도 핑계가 있다는데, 삶이야 핑계거리가 얼마나 많겠는가.

하지만 모든 핑계를 뒤로한 채 쉬지 말고 책을 써야 한다.

저자는 책을 쓰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책을 쓰는 이유와 책을 쓰는 방법을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쓴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용기를 내서 책을 쓰는 사람 역시 반드시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에게는 책을 쓴다는 목표를 가지고 같은 길을 걸어가는 길동무이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저자와  학생과 선생이 아니라 친구로서 우정을 나누며 힘든 길을 같이  가는 것이다.

이런 얘기는 왠지 저자와 나를 이어주는 것 같다.

숭실대 교수님은 힘들 때마다 엄마한테 전화해서 기도를 해달라고 한다.

교수님 아들이 한양대로스쿨에 다니는데 인질로 잡혀 있는 기분이 든다고 엄마도 딸 잘 지키라고 했다.

교수님 아들도 모솔이라고 한다.

교수님은 페미니즘에 대한 비평을 많이 쓰시지만 페미니즘 이론에 매몰되면 안 된다고 하셨다.

여성은 페미니즘이 우선이 아니라 따뜻함과  부드러움속에서 사랑이 더 많아야 한다고 하셨다.

저번에는 교수님이 내로남불인 줄 알고 감정이 안 좋았지만 지금은 교수님이 자주 연락하시고 나한테 '예쁜 아기'라고 하시면서 나의 의문점을 잘 들어주신다.

같은 여성으로서 자부심을 주시는 분이시기도 하다.

그 교수님은 우리나라가 너무 걱정이 된다고 해서 엄마는 내 미국친구한테 들은 얘기를 해주니까 교수님이 희망을 다시 가지셨다.

친구는 나의 미래에 대한 동영상을 보냈는데 정말 감동적이었다.

멋진 여성에 대한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저자는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최고의 방법은 책 쓰기라고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특별하지 않은 보통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말하고 써야 한다.

아니 역으로 보통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당당하게 말하고 글로 쓸 수 있을 때 민주주의가 실현된다.

우리의 역사는 우리가 써야 한다.

지금은 누구나 말하고 글을 쓰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정신의 밑바탕에는 민주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권력의 주인이라는 사상이다.

국민이란 추상성이 높은 말이니 좀 더 구체적으로 그 자리에 를 넣어본다.

나는 권력의 주인이다.

권력이란 말이 거창하다면 그 자리에 나의 삶을 넣어 봐도 된다.

한편 누구나 말하고 글을 쓰는 시대를 더욱 가속화한 것은 분명 인터넷 환경이다.

인터넷은 우리네 삶에 실핏줄처럼 퍼져 있다.

​자기 몸에 피를 돌게 하는 것이 혈관이라면, 인터넷은 내 삶에 정보를 돌게 만드는 인공 혈관이다.

우리는 인터넷이 없으면 하루도 못 살 것처럼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인공 혈관을 우리에 끓임 없이 정보를 제공해주는 인공 심장이다.

깜빡하고 스마트폰을 안 가지고 외출한 날이면 우리의 심장은 불안으로 두근거리고, 우리의 뇌는 피를 공급받지 못한 것처럼 어질어질하다.

우리는 우리 손에 심장을 하나 더 갖고 살아가는 셈이다.

그런데도 쓰기가 특정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 하는 행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작가는 전문적으로 글쓰기를 배운 사람이거나 심지어 천재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전문적인 지식조차도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아마추어도 이제 얼마든지 전문적인 글쓰기를 할 수 있다.

학위가 없을지라도 전문적인 지식을 언제든, 얼마든 배울 수 있다. 책으로도 배우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다.

이해타산을 따지지 않고 연구하는 아마추어의 정신이야말로 민주주의에서 필요한 정신이다.

그런 의미에서 돈이 되어야지만 글을 쓰는 일부 전문작가보다는 돈이 되든 안 되든 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기꺼이 쓰는 아마추어 작가에게서 좋은 글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진솔하게 써서 책을 낸 아마추어 작가가 부상하고 있다.

작가는 책으로 자신을 증명 한다.

물론 작가라고 하루 종일 글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작가가 글을 쓸 때에는 하루 종일 글 생각을 한다.

글을 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글을 쓰기 위한 준비이다.

작가의 좋은 습관을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이 작업 유형이기 때문이다.

어떤 유형이 바람직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세밀히 분석하면 천개의 유형이 있을 것이고, 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난 교수님, 친구, 언니, 동생들에게 너얘기 내 글에 써도 되냐고 꼭 물어본다.

그럼 써도 되지만 잘 쓰라고 한다.

쓰지 말라고 하면 안 쓸텐데 자알 쓰라고 한다.

직장인형 작가는 가장 안정적인 직업 유형이다.

마치 직장에 출근하여 일을 하고 퇴근하듯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일정한 분량을 쓰는 작가유형이다.

백수형 작가는 스스로 백수를 자처하고 백수끼리 모여 공부하며 글 쓰는 '감이당을 운영하는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대표적인 작가이다. 평소에는 놀듯이 공부하다가 책을 쓸 때에는 초인적으로 몰아 쓰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백수라고 쫄면 안된다.

 그리고 유쾌해야 한다.

정규직이 타임 푸어라면 백수는 타임 리치다.

청년 백수는 그야말로 타임 슈퍼 리치.

모두가 바쁘다고 동동거릴 때 한없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몹시 고귀한존재다.

시간이 많다는 건 삶의 스텝을 세밀하게 클로즈업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삶을 즐기는 시간 부자로 살면서 공부하고, 유연한 태도로 글을 쓴다.

같이 놀고 공부하다 보니 책을 준비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백수형 작업 방식은 단점도 그 만큼 많다.

작가의 몸이 만들어지지 않을 경우, 책을 쓰는 것은 한없이 늦춰진다.

연재형 작가 잡지나 신문에 연재한 글을 모아서 책을 내는 작가가 있다.

연재 매체의 성격에 따라 정해진 주제의 글이 강제로 청탁되어 자발성이 떨어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인터넷 매체에서 연재를 할 기회가 많아졌다.

자발적으로 연재를 하게 된다면 글쓰기의 근육이 강화되어 작가의 몸을 가질 수 있고, 청탁에 의한 연재라도 일정 기간 정기성이 보장되므로 강제로 글쓰기 근육을 키울 수 있다.

다음에서 운영하는 브런치에 작가로 등록하여 정기적으로 글을 연재할 수 있다.

연재는 강제성과 정기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자칫 게을러질 수 있는 초보 작가들에게 좋은 작업 방식이 될 수 있다.


​자기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야 하는 이유는 어떤 유형이 되었든, 자신의 일상적인 태도와 생활 습관을 잘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딱히 맞는 유형이 없다면, 자신이 어떤 유형의 작가가 되고 싶은지 상상해본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작업 유형에 자신이 얼마나 잘 적응하고 습관화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글쓰기와 책 쓰기는 다르다.

글쓰기 어렵지 않다. 단어가 모여 문장이 되고 문장이 모여 문단이 되고, 문단이 모여 글이 되고, 글이 모여 책이 된다. 그러나 글쓰기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과거에 저자는 작가가 되기 쉽다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각 단계로 넘어가는 데 수많은 관문이 있다는 것을 미처 몰랐다.

​영어를 떠올려보면 저자의 말이 무슨 말인지 금세 알 수 있을 것이다.

수천 개의 영어 단어를 외운다고 해도, 책은커녕 문장 조차 못 쓰는 사람이 허다하다.

하물며 책이야 어떻겠는가.

글이 모이면 책이 되지 않느냐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글이 모이면 글더미가 될 뿐이다.

책은 글더미가 아니다.

벽돌만 모은다고 집이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글과 책은 완전히 다른 세계이다.

속담에 티끌모아 태산이란 말이 있다.

반만 진실이다.

티끌이 모인다고 태산이 되지 않는다.

티끌이 태산이 되려면 단지 모으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단어는 의미의 최소 단위다.

'나비'에는 내 이름 한 글자가 들어가 있다,,

작가가 단어들의 집합소인 사전과 친해야 하는 이유는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다.

작가는 단어를 풍성히 알고 단어의 의미에 예민한 사람이다.

단어가 모인다고 문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외국어의 단어를 많이 알았다 해도, 문법을 알지 못한다면 문장 하나도 못 쓰는 것을 상상해보면 단어와 문장의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단어와 문장 사이에는 법칙이 끼어든다.

당연히 작가는 이러한 법칙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비문이라는 말은 문장이 아니라는 뜻이다.

문장을 만들지 못하면 작가가 될 수 없다.

단어가 모여 저절로 문장이 될 수 없듯이, 문장이 모인다고 저절로 문단이 되는 것은 아니다.

문장들이 문단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형식과 조건이 갖추어야 한다.

문단이 되려면 통일성, 연결성, 완결성이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통일성이란 한 문단에는 하나의 이야기만 전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연결성이란 문장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문장에도 순서가 있다.

논리적 순서이든, 묘사적 순서이든 순서에 따라 질서 있게 문장이 구성되어야 한다.

마지막 완결성이란 자신이 쓰고자 하는 이야기가 잘 끝나야 한다는 말이다.

얼굴을 묘사하는 데 입을 빼먹고 묘사했다면 완결된 문단이 아니다. 퇴고는 오래 많이 해도 괜찮다.

보통 작가들은 적어도 세 번 이상은 자신의 초고를 고친다.

시간이 된다면 다섯 번 정도 고치는 작가도 있다.

세 번에서 다섯 번 정도 초고를 고쳐서 탈고한다.

처음 쓴 원고에서 집필을 완전히 마치는 탈고까지 원고를 만지고 수정하는 작업을 퇴고라고 한다.

이 퇴고의 과정이 책 쓰기의 나머지 반이 된다.

기본 용어 초고(草稿): 초벌로 쓴 원고(原稿)

퇴고(蓷敲): 초고를 고치고 고쳐 씀

탈고(脫稿): 원고를 완성함

투고(投稿): 완성된 원고를 출판사(포함 언론기관)에 의뢰함 (寄稿) 퇴고

저자는​ 퇴고와 관련한 글로 이태준의 문장강화에 나오는 다음 구절이 가장 인상 깊게 남아 있다.

러시아 작가 고리키는 친구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자꾸 고치고 줄이다간  어떤 사람이 태어났다. 사랑했다. 결혼했다. 죽었다. 네 마디밖에 안 남지 않겠나?”

아주 적절한 비유라는 생각이 든다.

퇴고 과정에서는 불필요하게 쓴 단어를 버리고 긴 문장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짧은 문장을 적당하게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떤 경우에는 아름다운 우리 형용사 하나를 고르기 위해 하루를 보낼 수도 있다.

퇴고는 원고의 완성을 의미한다.

이 과정이 지나면 남이 자기 글을 읽는다.

퇴고에 대해서 기억할게 있다.

많이 할수록 좋다. 오래 할수록 좋다. 간격을 두고 할수록 좋다.

글 단위의 퇴고는 글의 구성과 흐름,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을 살피면 되지만, 책 쓰기의 경우에는 몇 가지가 더해진다.

글 단위의 퇴고는 글의 구성과 흐름,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을 살피면 되지만, 책 쓰기의 경우에는 몇 가지가 더해진다.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면서 퇴고를 한다.


1)책 전체 단위의 퇴고

-책 전체의 구성과 흐름은 괜찮은가?

-전체적으로 적절한 비중을 다루고 있는가?

-제목은 적절한가?

2) 부나 장 단위의 퇴고

-큰 덩어리인 부()나 작은 덩어리인 장()은 적절히 나눠져 있는가?

-덩어리를 구성하는 부분은 균형을 갖추고 있는가?

-보충하거나 삭제할 부분은 없는가?

3)글 단위의 퇴고

-글의 주제들은 드러나 있는가?

-주제를 뒷받침하는 문장들은 잘 구성되어 있는가?

-문장의 어휘나 맞춤법, 띄어쓰기는 적절한가?

책은 한 편의 오케스트라 연주곡과 같다.

작가는 연주곡을 지휘하는 지휘자다.

곡이 청중 앞에서 연주되기 전 곡을 단원들과 함께 끓임없이 연습하고 연습한다.

작가가 퇴고하는 과정도 이와 같다.

부와 부, 장과 장, 글과 글 사이의 흐름을 정교하게 조정하면서 강조할 부분은 강조하고, 힘을 빼야 하는 부분은 뺀다.

모든 글을 피날레처럼 써서는 안 된다.

너무나 많은 정보를 주어서 정신을 혼란하게 하거나, 너무 밋밋하게 글이 전개되어 지루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강약 중 강약, 리듬과 박자에 맞추어 글을 진단하고 뺄 건 빼고 넣을 건 넣고 고칠건 고치는 것이 퇴고의 과정이다.

어쩌면 퇴고의 과정이 초고 쓰기의 과정보다 더 오래 걸리고 더 힘들지도 모른다.

​저자는 퇴고를 하면 할수록 글은 더욱 좋아지고  마지막 순간까지 퇴고해야 한다고 한다.

난 한 번 쓰고 읽어 보지도 않고 바로 올리니까 오타, 맞춤법이 틀린 것도 많고 숫자같은 것도 나중에 보면 틀려 있다.

그냥 의식의 흐름에 따라 막 쓰는거다.

그런데 그렇게 쓰면 안된다는 걸 알았지만 저자가 얘기한 것처럼 꼭 따라하지는 못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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