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로운 지정학 수업 - 대륙부터 국경까지 지도에 가려진 8가지 진실
폴 리처드슨 지음, 이미숙 옮김 / 미래의창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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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라운 얘기가 많은 책이네요. 이 책에 나오는대로 대한민국을 잘 지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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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 - 호르몬으로 시작하는 저속노화 건강법
안철우 지음 / FIKALIFE(피카라이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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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라는 것 같다. 나이는 숫자가 아니라 호르몬이고 저속노화, 역노화, 슈퍼 장수인, 슈퍼 백세인이 있는 요즘 같다. 강남교회분들을 보면 몇 백억을 모으고 병원 원장인데도 장수를 못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요즘 많아서 인생이 뭔지 나이가 뭔지 건강이 뭔지 장수가 뭔지를 계속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을 보고 나도 슈퍼 건강 장수인이 되고 싶다. 아빠엄마랑말이다. 호르몬이 우리 몸의 실세이자 저속노화의 비밀병기라 말하는 ‘호르몬 명의’ 저자 안철우 교수는 1991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자는 2007년부터 2년간 미국노스웨스턴학교 의과대학 객원교수로 지냈으며, 2012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육 분야 우수 업적 교수상을 받았다. 전내분비당뇨병센터 소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혈관대사 연구소 소장으로도 활동하였다. 현재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국내 당뇨병, 호르몬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당뇨병 등 호르몬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다수의 언론 매체에 건강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EBS⟨명의⟩, KBS1⟨생로병사의비밀⟩, ⟨아침마당⟩, 유튜브⟨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 다양한 채널에 출연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호르몬 명의로 인정받고 있다.

나이가 같아도 제 나이보다 건강하고 젊어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사람이 있다. 지금껏 우리는 그것이 타고나는 것이라 여겼지만, 그렇지 않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진짜 나이는 우리 몸속 호르몬에 의해 결정한다. 50대 같은 30대, 30대 같은 50대가 있다고 한다. 저자를 찾아온 40대 여성은 동갑인 사람들보다 몇 십 년은 많게 본다고 짜증을 냈다고 한다.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 궁금할 정도로 어려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나날이 발전하는 의학 기술에 도움을 받아 젊음을 유지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어려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외모뿐 아니라 신체적으로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우리 주변에도 많이 있다.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사람, 활력이 넘치는 사람,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건강한 사람, 그들의 비밀을 알아야 한다.

최근 ‘저속노화’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어려 보이고 예쁘고 잘생긴 외모, 날씬하고 멋진 몸매를 갖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겉으로 보이는 젊음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진짜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바로 ‘몸속 젊음’이다. 물론 동안 외모의 인기는 여전하다. 우리는 왜 이렇게 젊어 보이고 싶은 걸까? 짐작건대 인간의 수명이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이지 않을까 한다.

수명이 50세 정도였던 과거에는 자신의 외모나 신체의 노화를 인지함과 동시에 생이 거의 끝났었다. 하지만 지금은 평균 수명이 남성은 80세, 여성은 86세로 과거보다 30년이 늘어났다. 의학의 발달 덕분에 호모 헌드레드라고 100세시대가 되었지만, 몸이 노화되는 건 변함이 없다. 약 100년의 세월 중에 절반 이상을 처진 얼굴과 주름살 가득한 피부, 아픈 몸으로 살고 싶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니 자연스레 좀 더 오랜 시간을 젊은 얼굴과 신체를 유지하며 천천히 나이 들고 싶은 것이다. 사람들의 이런 욕구가 나날이 강해지고 있는 것은 사회 현상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언론과 매체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젊게 살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 준다. 먹으면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영양제와 식품보조제, 바르면 주름살이 펴지고 처졌던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 주는 화장품, 한두 번 주사만 맞으면 군살도 매끈하게 없애주는 미용 시술까지,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노화를 늦추기 위한 기술이 넘쳐난다.

그런데 젊고 싶다는 게 비단 외모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우리는 몸 자체가 늙어가고 있음을 체감한다. 더 젊어 보이기를 원하는 진짜 이유는 겉모습뿐만 아니라 몸속도 늙어가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이런 사람들은 대개 몸 자체가 건강하다. 몸속이 깨끗하고 건강한 사람들, 즉 몸속이 젊은 사람들은 겉으로도 나타나서 제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

물론 이러한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노화가 오지만, 병에 걸리거나 불규칙하고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가속노화는 겪지 않는다. 젊다는 게 비단 겉으로 보이는 얼굴과 몸매를 20대 때처럼 유지하는 것만 뜻하지 않는다. 겉으로 보이는 젊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기에 앞서 젊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진짜 젊어지고 싶다면 피부 겉면만 갈고 닦아서는 안 되고, 몸속부터 관리해야 한다.

건강한 몸을 만들면 젊음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건강한 몸을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다하다. 흔히들 알고 있는 방법을 따르면 된다. 몸에 안 좋은 음식은 피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지며, 충분한 숙면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등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일들을 의식적으로 지키면 된다. 그럼 몸도 건강해지고, 진짜 젊음도 지킬 수 있다. 몸속에 있는 수많은 세포 장기들이 각자 할 일을 잘하면 몸은 큰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평상시에는 우리 몸과 건강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프면 그때부터 몸을 살펴본다. 마찬가지로 호르몬도 건강하고 분비되고 제대로 작동할 때는 고마움을 모르다가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많은 호르몬 중에서도 특히 인슐린에 문제가 생기면 질병으로 이어지기 쉽다.



대표적으로 인슐린 호르몬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몸이 혈당 조절을 제대로 못 하게 된다.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문제는 흔히 알고 있는 당뇨병의 발병이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이 몸 전체에서 오기 때문이다.

사소하게 원인 모를 가려움증과 무좀 같은 피부 감염부터 시력이 점점 떨어져서 심하면 시력을 잃게 되는 당뇨병성 망막증, 상⦁하지의 말초 신경이 있는 부위가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신경 합병증, 심근경색과 뇌졸중, 협심증 같은 혈관 합병증 등 온몸을 노화시키고 병들게 해서 결국 생명까지 위협하는 바로 당뇨병이다.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거꾸로 식사법’도 실천해볼 만하다. 식사량을 줄이지 않으면서도 인슐린 조절과 혈당 관리를 돕는 식사법으로 말 그대로 음식의 순서를 바꾸어서 먹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탄수화물(흰밥, 빵 등)을 먼저 먹고, 그다음에 단백질(고기, 생선 등), 마지막으로 채소나 과일을 먹는 방식으로 식사를 했다.

그런데 거꾸로 식사법은 이 순서를 바꿔서 채소를 먼저 먹고, 그다음 단백질, 마지막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단순히 순서를 바꾸어서 먹는 게 효과가 있을까 싶지만, 실제로 음식의 종류뿐만 아니라, 식사 중 무엇을 먼저 먹느냐에 따라서 대사적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저자에게 치료 받은 50대 후반의 여성은 호르몬 치료를 받은 이후 가장 큰 변화로 활력을 꼽았다.

여성의 진단명은 성장호르몬결핍이었다. 여성에게 성장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를 하자 근육량이 늘고 내장지방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성장호르몬과 운동은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로 깊은 관계성을 가진다. 성장호르몬은 하루 중에도 분비량이 계속 변하는 데, 주로 잘 때와 운동할 때 많이 나온다. 밤에는 깊이 잘 때 많이 분비되고, 낮에는 근육을 쓰는 운동을 할 때 많이 분비된다.

햇볕을 받으면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도 촉진되므로 밤에도 잘자고, 낮에는 밖에 나와서 햇볕을 받으며 근육량을 늘리는 운동을 하면 성장 호르몬과 멜라토닌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몸 전체의 근육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성장 호르몬분비를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되므로 근육을 만드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스트레스는 성장호르몬의 가장 큰 적이다. 세로토닌이 정상적으로 활성화 되면 밤에는 메라토닌이 문제없이 분비된다.

세로토닌, 멜라토닌 모두 우리에게 행복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호르몬인데, 관리만 잘하면 몸은 물론 마음까지 밝고 활기차게 해주니 가히 감정과 정신의 노화까지 막아주는 회춘 호르몬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멜라토닌은 몸속과 겉에서 일어나는 모든 노화를 막아주는 데 일등공신이다.

노화와 젊음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건강한 신체와 생기 넘치고 젊어 보이는 외모를 가진 게 젊음의 기준이라고 본다면, 멜라토닌 호르몬만큼 젊음을 유지시키고 되돌려주는 호르몬은 없을 것이다. 멜라토닌 호르몬은 낮에 햇볕을 30분 이상만 쬐어도 정상적인 분비 촉진할 수 있다.

호르몬 건강을 위해 제일 먼저 바꿔야 할 것은 ‘먹는 것’과 ‘먹는 습관’이다. 젊음과 건강을 지키고 되돌리려면 인슐린 호르몬이 먼저 정상적으로 활동해야 하는데, 인슐린 호르몬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게 바로 식습관이다. 식습관과 수면, 호르몬이 몸속 젊음에 중요한 것 같다. 몸속 젋음, 동안, 110세 슈퍼 백세인, 역노화, 저속노화를 깊이 공부해서 진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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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먹고살 수 있나요?
김소라 지음 / 더블:엔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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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엄마는 지역 글쓰기 대회에서 2등에서 4등까지 5번 이상 계속 하셨다. 엄마는 글쓰기를 더 배우기 위해서 박사까지 했어도 방송문예창작학과로 또 학사를 따셨다. 그래서 신춘문예도 해보라고 내가 권유를 해서 신춘문예에 대한 책을 7권정도 사서 나도 읽어봤는데 비유, 상징이 엄청 들어가고 어렵게 써야 하는 것 같이 보였다. 아빠는 다시 대학교에 취직을 하셨고 엄마는 강의만 나가시기로 했는데 그래도 내가 계속 글을 쓰라고 했다.

저자 김소라는 대학 1학년 아르바이트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저자 김소라는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통합치유학 석사과정을 밝고 있다. 논술 채점 아르바이트, 글쓰기 강사, 시민기자, 대필작가, 공모전 수상, 블로그의 브런치 책 출간 등 글쓰기로 먹고사는 일을 28년째 해오고 있다. 시민기자를 하며 2500건 이상의 기사를 썼고, 여러 차례 상도 받았다.

수필과 기사로 공모전에 입상, 인터뷰를 포함한 구술 기록과 대필작업으로 타인의 삶을 성실히 기록하는 일에도 마음을 다해왔다. 저자는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했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첫 원고는 얼마였는지, 책을 쓰면 얼마나 버는지, 글쓰는 일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글이 업이 되고 새로운 일로 연결되는 과정을 솔직히 알려주려고 책을 쓰기 시작했다. 《글쓰기로 먹고살 수 있나요?》를 쓴이유도 그때문이다.

현재 책공간 ‘랄랄라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저서로는《여자의 글쓰기》 《오후의 시선》 《좋아하는 일을 해도 괜찮을까?》 《사이판 한 달 살기》 《바람의 끝에서 마주보다》 《타로가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 《엄마의 그림책》 《그림책은 재밌다》 《맛있는 독서토론 레시피》 《중학교 국어책이 쉬워지는 쓰기 수업》 〈읽기토론쓰기 3권 시리즈〉 《비주얼씽킹, 스토리로 말하라》등이 있다. 저자는 책을 많이 쓴 것 같다.

저자가 글과 관련된 일을 처음 한 것은 스무 살 무렵이었다. 국어국문과 학생이 할 수 있는 꽤 괜찮은 아르바이트가 바로 논술 첨삭이었다. 고등학생의 논술 시험지를 채점하는 일이었는데, 빨간 펜을 이용하여 교정부호로 원고지 쓴 글을 첨삭했다. 점수를 매기고, 총평을 써 주었다. 논술 첨삭 아르바이트는 나름 짭짤한 수입이 되었고, 대학 1학년부터 결혼 후 아이를 낳을 때까지 십 년간 끓임없이 일할 수 있었다. 중간에 일을 줄이거나 잠깐 쉰 적은 있었지만 완전히 그만 둔 적은 없었다.

오랫동안 하다 보니 도가 텄는지 고등학생의 논술 시험지를 재빨리 읽고, 첨삭하고, 총평을 쓰는 일을 기계적으로 하게 되었다. 한 회사와 계속 했던 일이라서 그런지 익숙하고 편했다. 자신의 글을 완성도 있게 쓰는 작업은 아니었기에 집, 카페, 도서관, 휴게실 등 어디에서든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일의 자유로운 환경을 중요시했던 저자의 성격상 최적화된 일이었다. 스무 살부터 지금껏 출근하고 퇴근하는 일을 평생 해보지 못했다.

저자는 계약을 맺어 프로젝트로 일을 진행하고, 일이 끝나면 새로운 작업을 구상했다. 언제나 자유로운 삶을 갈망하면서 살았기에 본격적으로 작가로 살게 되었을 때 말할 수 없는 희열을 느끼곤 했다. 남의 글을 고치기도 하고, 여러 자료들을 편집하는 일도 하고, 언론사에 기고하는 일도 했다. 대단한 창작은 아닐지라도 글을 써서 먹고 사는 일은 저자다운 삶이었다.

“언제 작가의 꿈을 꾸게 되셨나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면, 스무살에 처음 떠난 해외여행이었던 ‘러시아’가 떠오른다.

저자는 여행기간 내내 함께 같던 선교팀의 활동을 일거수 일투족 기록하는 것이 저자의 역할이었다. 누구를 만나 어떤 일을 진행했고, 어디서 먹고 마시고 잠을 잤는지 등의 에피소드를 빼놓지 않고 글로 적었다. 3~4일 동안 모스크바 횡단 열차를 타고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에도 끓임없이 글을 썼다.

여행이 끝난 후 한국에 들어와서 직접 인쇄를 하고, 소책자로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배포했는데 나름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 지금도 책장 깊숙이 《그제뚜알렛?》(화장실 어디예요? 라는 뜻)이라는 제목의 작은 책을 간직하고 있다. 여행작가라는 꿈을 씨앗처럼 품게 된 것은 어쩌면 그때부터였는지 모른다. 저자는 나름 경험도 많고 자유로운 삶같다.



저자가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간직하고 살았던 건 아이를 낳은 이후였다. 2005년 ‘맘스 다이어리’라는 사이트에 육아일기를 올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사진북을 무료로 만들어준다고 해서 하루도 빼지 않고 육아일기를 썼다. 아이가 돌이 될 때까지 세 권의 육아일기를 만들었으니 열심이었다. 아이에 대한 애정 없이는 절대 나오지 못하는 글이었다.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묻어났다.

꼬물꼬물한 생명이 어느 날부터 저자 곁에 존재하면서 근원적인 외로움이 해소된 느낌이었다고 한다. 사랑에서 나온 글은 저자를 보듬어주었다. 육아의 고됨을 견딜 수 있게 해준 것도 맘스 다이어리 육아일기였다. 육아일기가 하나의 계기가 되어 글쓰기의 재미를 톡톡히 알게 되었으니 괜찮은 습관이 만들어진 셈이다. 글을 쓰며 위안을 받았다. 글이 아니라 가장 행복하고 신나게 글을 썼던 시기가 바로 그때였다.

글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즐거웠던 건 저자의 세계를 만드는 일이었다. 글을 쓰다 보면 점차 실력이 늘기 마련이고 하고 싶은 말이 넘쳐나게 된다. 도무지 완성될 것 같지 않던 첫 문장이 묵직한 분량으로 늘어갈 때 그것 자체가 주는 안도감이 있다. 어떤 장르의 글이든 글을 쓰는 건 스스로 창조할 세계에서 단단한 인간이 되어가는 일이었다. 공모전 수상금으로 혼수 준비를 끝낸 여자가 있다. 바로 《삽질정신》(다산북스,2008) 저자 박신영 씨다.

‘전설의 공모전여왕 빡신의 무한열정 다이어리’ 라는 부제로 책이 주목받았는데, 가진 건 오직 열정뿐이던 대학 시절의 치열한 도전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돈도 없고 빽도 없었던 그녀는 대학 시절, 공모전 파기에 돌입 후 제일기획 대상 (2년 연속), LG애드 대상 등 23개의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대단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 후 그녀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대학생이 만나고 싶은 대학생 1위’에 오르며, ‘공모전 상금으로 혼수 준비를 다 끝냈다’는 전설적인 공모전 여왕으로 이름을 떨쳤다.

저자 역시 박신영 씨처럼 공모전 수상금과 상품을 살림에 보탠 적이 있다. 처음으로 시도했던 공모전 수상 경험을 잊지 못한다. 모 교육회사에서 주최한 ‘꿈에 관한 수기 공모’였다. 그때 받은 상금은 100달러였고, 직접 수령하러 가서 인터뷰도 하고, 관련 내용이 사보에 실리기도 했다.

외국계 교육회사에서 주최한 공모전이었고 100달러가 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 물론 지금은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로 공모전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상이 반드시 성공적인 취업이나 장밋빛 커리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공모전은 많은 이들에게 잠재력을 깨우는 좋은 도전이 될 수 있으며, 발표일을 기다리며 느끼는 스릴과 긴장감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저자는 여러 글쓰기 관련 공모전에서 소소한 성과를 얻었다. 모 가구회사의 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80만원 상당의 무빙데스크를 받았고, 수필 공모전에서 30만 원 상당의 상금을 받기도 했다. 또한, 〈좋은 생각〉잡지에 글이 실려 문화상품권이나 도서상품권을 받기도 했다. 의류회사 공모전에서는 상품권을, 관광 콘텐츠 공모전에서는 숙박권을 받기도 했다. 전문 작가가 아니어도 공모전으로 의외의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다.

저자는 공모전에 참여하려는 이들에게 몇 가지 팁을 알려준다. 저자는 글쓰기에 관심이 많으면 다양한 공모전에 문을 두드려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글쓰기와 관련된 공모전은 네이밍, 슬로건, 수기, 논문, 독후감(서평), 콘텐츠 공모, 광고, 마케팅, 시나리오 등이 있다. 수기와 독후감은 전문성을 요하는 논문 보다는 비교적 부담감이 적다. 검색창에 ‘공모전’이라고 치면 수많은 공모전 관련 사이트가 뜬다.

저자가 알려주는 사이트를 나중에 참고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쌍유 https ://thnkyou,co,kr/cntest/

✱씽긋https ://www.wthinkcontestcom/

☂위비티 https ://www.wevity.com/

☃콘테스트코리아 https://www.contestekoeea.com/

★티핑 https:www. tippingkorea. co.kr/kr/

☃링커리어 https://linkareer.com/

☂대티즌 https://www.detizen, com/

공모전 사이트는 적어도 주 1회 정도 방문하여 새로운 공고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상금이 적더라도 작은 공모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공기업이나 대기업 주최공모전은 경쟁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중견, 중소벤처기업에서 주관하는 공모전부터 도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작은 공모전에서 수상 경험을 쌓고, 그 후에는 점차 큰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공모전으로 도전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모든 공모전의 공통 사항은 주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주최 측에 전화해서 ‘수상작을 볼 수 있는지’ 또는 ‘어떤 형식의 글을 원하는지’ 물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최 기관은 대개 자신들의 행사에 관심을 갖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므로, 관심을 표현하는 것만으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자료 조사가 중요하다. 일부 공모전은 기본적인 지식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

독후감 공모전에 참여할 때는 해당 책을 여러 번 읽고, 중요한 부분은 포스트잇으로 표시해 두는 것이 유용하다. 글을 다 쓴 후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나 지인에게 검토를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장이 잘 읽혀지는지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공모전에서 작은 성취를 얻는 경험은 자신감과 도전 의식을 높여주며, 이러한 경험은 다른 도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지금 당장 공모전 사이트를 둘러보며, 수익 창출이 되는 글쓰기의 기회를 찾아봐야 한다. 저자가 알려주는 글쓰기는 보수가 크든 작든지 전부 다 도전하고 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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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먹고살 수 있나요?
김소라 지음 / 더블:엔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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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대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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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 패스팅 - 4일로 젊음을 되찾는다
오다 다케시 지음, 이은정.이주관 옮김 / 청홍(지상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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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해서 건강이 좋아지거나 젊어진다고 해서 잘 알고 싶어서 읽었다. 저자는 오다 다케시이다. 4일정도만 신경 쓰면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 프랑스식 단식으로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다. “장(腸) 디톡스 허브 블렌딩을 마시면서 패스팅을 한다. 이것이 저자의 건강의 비결”이다.

✱장(腸) 디톡스 블랜딩 허브

✱간장(肝腸) 디톡스 블랜딩 허브

✱신장(腎臟) 디톡스 블랜딩 허브

✱혈액(血液) 디톡스 블렌딩 허브가 있다.

패스팅 중에 식이섬유를 섭취하지 않으면 , 다음 2가지 이유로 위험하다.

✱독(毒)이 몸속을 돌아다닌다.

✱장(腸)에 부담을 준다.

‘해독후’ 회복식을 먹을 때의 주의점은

✱소화에 부담이 되는 것은 피한다.

✱독이 들어간 것은 피한다.

✱액상이 될 때까지 잘 씹는다.

‘실제 나이보다 스무 살이나 젊어 보이는 교수’의 비밀은 갑자기 찾아온 장학금 지원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뭔가 변할지도 모른다는 희망과 기대감을 품고 프랑스로 갔다. 하지만 몇 개월이 지나도 교수의 인생은 변하지 않았다. 반년도 지나지 않아 대학에서 받은 장학금이 모두 떨어졌다. 유학을 온 것까진 좋았는데,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닥쳤다.



눈 내리는 어느 날, 교수는 센강을 따라 걷고 있었다. 눈이 쌓인 다리 위에 멈춰 서서 얼어붙은 강을 내려다보며 신세 한탄을 했다. “또 내 인생이 막혀 버렸네, 여기서 뛰어내리면 편해지겠지.” 계속 살고 싶을 만큼 인생에 미련은 없었지만, 파리에서 행방불명된 아들을 찾느라 부모님이 힘들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교수는 센강에 뛰어들지 않았다. 그때 교수는 생각했다. “도라에몽의 타임머신이 있으면 좋겠다. 10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교수는 이 소원이 금방 이루어지리라고 생각도 못했다. 다음 날 교수는 지도교수께 연락을 받고 연구실로 갔다. 그때 ‘패스팅(Fasting: 단식=초칼로리에 의한 식이요법)’이라는 타임머신이 나타났다. 지도교수의 연구실은 파리 중심 지역에 있었다. 교수는 논문 지도 대문에 연구실로 호출된 것이었다. 교수님 라디오 TV에서 출연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서 아주 바빴다. 교수님은 교수를 장래가 유망한 젊은 교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교수는 다섯 살 정도 많은 30대 후반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얘기를 하다 보니 좀 이상했다. 그래서 물어보니 교수는 56세로, 곧 있으면 정년퇴직할 나이였다. 저자는 놀라서 물었다. “쉰여섯이라고요?” “갑자기 왜 그런 말을?” 교수는 뜬금없이 왜 그러냐는 표정을 지었다. 저자는 충동적으로 이렇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교수님처럼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을까?” 교수님은 싱긋 웃으며 말했다. “정기적으로 패스팅(단식)과 디톡스(해독)을 하고 있어.” 이 말을 듣고 뜨끔했다. 왜냐면 저자도 단식한 적이 있지만 금방 요요가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디톡스에 대해서는 그다지 믿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 눈앞에 있는 교수님은 실제로 젊어 보였기 때문에 일단 믿어 보자고 생각했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 연구실을 나왔다. 노화된 세포를 없애려면 패스팅과 디톡스를 해야 하는거였다. 해독 패스팅(단식=초저칼로리에 의한 식이요법)은 세포에 쌓인 독(毒)덩어리를 파괴한다. 이 독(毒)이란 설명한 세포노화(細胞老化), 이른바 ‘좀비세포(Zombie 細胞)’이다. ‘좀비세포’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파이토케미컬을 섭취해야 한다. “몇 가지 파이토케미컬을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서 섭취한다.”

이것이 기본 전략이다. ‘이것 하나만 섭취하면 된다!’는 것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미안한 결론일지라도 모르지만, 하나만 섭취하면 효과가 한정적일 수 있으므로 그다지 좋지 않다. 저자도 패스팅을 처음 할 때 그만하고 싶은 유혹이 많았다고 한다.



아무것도 모른 채 갑자기 시작하면 완벽한 준비를 했다고 해도 심리 면에서 준비가 불충분하면 악마의 속삭임에 순간적으로 뭔가를 흘리게 된다. 패스팅(단식) 2일째가 되면 신기하게도 이런 말이 나온다.“나는 왜 이것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이어서 이러한 말도 뇌리를 스친다. “패스팅 따위를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어.”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딘가에서 말하는 듯한 말이 들려온다.

그리고 시작할 때는 의욕이 넘쳤던 사람도 이 시점에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고 그만두는 경우가 있다. 대체로 패스팅 2일째가 되면 통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당질(糖質)’에서 ‘지질(脂質)’로 에너지의 메인 회로가 전환되는데, 이때 몇 시간 정도 이상한 감각이 든다. 이 기어 체인지는 몇 시간 만에 익숙해진다. 몇 번 경험하면 익숙해져서 별로 신경이 안 쓰인다.

그러나 몸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놓여 있으면, 이것에 연동하는 것처럼 마음도 불안정해져 버리는 것이다.

이럴 때 신기하게도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밥 안 먹어도 돼?” “참지 않아도 돼?” 자기 자신의 불안정한 감정이 전파되듯, 자신의 내부에서 터져 나오는 불안한 목소리에 응답이라도 하듯 주변 사람들이 악마처럼 속삭인다. 2일째에 나타나는 ‘거짓 마물’ 목소리에 홀려 많은 사람이 보이지 않는 벽 앞에서 되돌아 가버린다. 이렇게 패스팅(단식) 중에 속삭이는 비슷한 것에 절대로 넘어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까지 우리는 패스팅을 ‘수행(蓚行)’이라고 여겨왔다. 욕구에 휘둘리지 않는 정신을 단련하기 위해 눈앞의 고통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에서 였다. 그 자체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통을 동반하는 수행을 견딜 수 있을 정도의 강인한 정신이 없으면, 장기(贓器) 세척은 불가능하다. 단식을 잘해야지 건강에 엄청 좋다고 하는데 우리 엄마는 금식 여왕, 금식 박사인데 금식을 많이 해서 신장이 안 좋은 것도 다 고치고 지금은 모든 수치가 정상이다. 이 책을 읽어보니까 확실히 단식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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