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진술 - 누구나 아주 쉽게 익힐 수 있다
오사다 유미에 지음, 이주관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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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맥진술은 처음 들은 얘기같다.

맥진술을 알면 자신의 혈액이 어떻게 흐르는지 잘 알 수 있다는게 신기하다.

난 아픈 것을 경험하니까 모든게 전부 피에서 오는 거였다.

갑상선이나 결절같은 것도 나쁜 피를 뽑으면 전부 낫고 없어졌다.

혈류상태를 알 수 있는 건 의사들은 자신들만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저자는 그런 걸 알려주니까 정말 감사한 분이다.

나도 갑상선이 맨처음 너무 심해서 죽을지도 모른다고 했을 때 한의원의사가 맥이 엄청 빠르다고 하면서 병명은 진단은 못해  줬다.

그때도 맥이 빠르다고 했다.

어떤 의료기계가 아니라 자신의 손으로 맥을 알 수 있다는게 혈류는 몸의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고 하니까 정말 알고 있어야 한다.

기초대사량을 높여 주는 음식을 알려주는데 정말 먹어야 한다.

그럼 기운이 나고 힘이 좀 날 것 같다.

난 커피중독인데 커피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먹어야 한다.

커피를 마시면 좋다,, 나쁘다,,가타부타 말이 전부 틀려서 항상 찾아 본다.

저자는 정크푸드나 디저트를 먹어도 괜찮다고  한다.

맥으로 감정기복을 조절할 수 있다.

감정이 좀 안 좋을 때 해보고 싶은 방법이다.

저자는 이 책대로 하면 기력이 넘칠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책을 따라 하면 된다.

저자의 얘기로는 금욕적으로 살았는데도 건강이 더 나빠졌다고 하는데 나도 교회에서 녹차가 좋다고 항상 녹차만 드신 분이 있었는데 암이 걸렸다고  했다.

음식이 최고의 보약이자 독이라는 얘기도 공감이  간다.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고  한다.

저자는 한가지 음식을 과도하게 먹거나 간이 센 음식을 먹으면 암이 잘 걸린다고 하는데 나나 우리 엄마는 전혀 간이 없게 먹는데 아빠는 주변 사람들도 놀랄 정도로 짜고 맵게 드신다고 해서 정말 걱정이다.

이 책을 읽고 아빠한테 경고를 드리고 싶었다.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맥진술이 무엇이고 맥진술을 어떻게 이용해서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 알고 싶어서이다.

매일 자신의 맥을 파악하여 자기 몸에 맞는 음식과 생활 습관에 신경을 쓰면 인간은 누구나 120세까지 건강히 살 수 있다.

어떤 사람은 회사 건강 검진 때 부정맥이라는 사실을 알고 심장병 등을 의심하여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지만 병명이나 그 어떤 원인도 알 수 없었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나도 눈이 아프고 병원에서 부정맥이 있는 것 같다고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심한 갑상선에 걸린 걸 의사들은 5군데 병원을 다녔는데도 몰랐다.

맥은 몸속에 강이 흐르는 모습을 상형화한 글자이다.

저자가 얘기하는 맥진술은 유미강맥집법이라고 맥진이 탄생한 중국의학에 있다.

맥진술로는 지금 어떤 음식을 과하게 섭취했는가,,지금 몸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지금 몸 상테는 어떠한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병에 걸리지 않는가,,지금 어떤 음식을 먹으면 안 되는가,,를 알 수 있다.

맥진으로 맥이 빠른지 느린지, 강한지 약한지 깊은지 얕은지를 알 수 있다.

이런 정보는 자기 손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빙하맥인 여성 중에서 여성 질환의 위험서이 큰 사람은 항상 3번 맥이 극도로 약하고 염증이 일어났을 때는 맥이 마치 튀듯이 강하게 뛴다.

이럴 때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 인 포도나 호박,  팥밥처럼 3번맥에 효과적인 식품을 섭취한다.

여성의 신체는 생리나 배란을 기점으로 체온이 변화한다.

배란이란 여성 생리 주기 중 난포가 터지면서 난자를 배출하는 현상이다,

난포란 난소의 여포인데 난소에는 난자와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세포성의  막으로 된 여포가 많은데 이 것을 난포라고 한다.

여포란 난자를 가지고 있는 주머니 모양의 세포 집합체로서  생식주기를 거쳐 배란이 일어나면 난자가 방출된다.

어렵다.

생리 중일 때부터 배란할 때까지는 몸이 차가운 시기이므로 3번 맥은 조금 약하게 느껴질 수 있다.

배란이 일어난 후부터 체온이 상승하므로 맥이 튀듯이 강하게 뛴다.

임신 계획 중일 때 기초 체온을 기록하는 여성들이 많다.

요즘 노산이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이 책을 집중해서  봐야 한다.

체온만 재지 말고 자신의 맥을 확인해야 한다.

일본에는 한의약과 침구를 병용할 때도 있지만 맥진과 식이용법으로만 임신에 성공한 50대 여성도 있다고 한다.

이번에 cnn뉴스를 봤는데 74살인지 인도의 할머니가 쌍둥이를 낳았다고 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100세에 낳았다고 하니까 하나님이 하시면 불가능은 없다.

맥진으로 자신의 몸이 내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음식을 선택해 주면 병을 예방할 수 있다.














난 엄마가  아침저녁으로 비트, 당근, 온갖쥬스와 스무디를 갈아주신다.

인삼으로 홍삼을 만들어 주셨는데 집에 냄새가 진동을 하고 정말 썼다.

그래도 먹으니까 기운이 났다.

저자는 맥을 어떻게 짚어야 하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표로 만들어 줘서 너무 좋다.

저자는 매일 아침에 커피 마시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빙하맥인 사람에게는 안 좋다고 한다.

빙하맥에게 커피는 혈액 순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열띤 회의를 하거나 일에 고도로 집중한  후 휴식 시간에 마시는 커피는 열이 오른 뇌를 식혀 주고 마음도 한껏 가라앉혀 주는 효과가 있다.

나도 커피중독같은데 커피가 긍정적인 효과도 있으니까 무리하게 끊을 필요는 없다.

희망적이고 기분 좋은 얘기다.

잠에서 확실히 깨고 싶은 아침이나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는 따뜻한 성분의 홍차나 엽차를 천천히 마시고 일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순간은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이렇게 균형을 맞추면 유미강맥진법 식이요법을 훨씬 수월하게 실천할 수 있다.

하루에 커피를 몇 잔씩 마셨던 사람은 하루에 한 잔으로 줄여서 마시면 3-5일 만에 평소 느꼈던 소화 불량이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고 느꼈던 부분이 조금 나아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저자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나 차가운 성질의 음식을 어떻게 먹으라고 잘 알려 준다.

그것만 잘 알면 100세 장수의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만 이루는게 아니라 아빠 엄마도 이뤘으면 좋겠다.

이 책은 그런 희망에 불을 붓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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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사람 그릇 - 18년 유배지에서 정약용을 만나다
진규동 지음 / 레몬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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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에 대한 책을 2권 읽고 완전히 반해서 다음주에 남양주에 있는 정약용 유적지와 실학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난 천재나 엘리트가 정말 좋다.

세계를 보는 눈이나 현상을 보는 마인드가 틀리기는 틀리다.

그대신 착해야 더 매력적인 천재다.

정약용은 조선 몇 대 천재라고  한다.

정약용이 불공정에 대한 책을 썼다고 했던 걸 들은 것 같다.

흠흠신서, 목민심서, 경세유표를 고문으로 읽어 본적이 있는데 도저히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그 내용이 있어서 반가웠다.

인간은 고도의 지능을 가지고 독특한 삶의 영위하는 고등동물이다.

조직사회를 이루고 언어와 도구를 사용한다.

자유의지와 선택을 하면서 존중을 받으면서 사는게 아닌지라는 생각도  든다.

세기의 천재들은 고대나 과거시대에는 책이나 자료도 없는데 어떻게 공부하고 지식이 뛰어난지 항상 궁금하다.

종이가 없어서 아내의 치마폭에 글을 썼다고 했다.

다산은 18년의 우울한 유배지에서 침식되지 않은 이유가 저술과 자연, 시때문이라고  했다.

나도 아플 때 책을 읽으니까 우울증에 안 걸렸다.

다산은 500권 가까이 책을 섰다.

나도  글을 쓰니까 기분 나쁘거나 우울한게 해소가  됐다.

다산을 통해서 분노, 우울함을 책으로 승화를 시킬 수 있다는 걸 또 배웠다.

난  화가중에는 고흐, 모네가 좋아서 나중에 아를과 지베르니에 가고 싶다.

정약용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건 한국에 있어서 다행이다.

난 정약용이 참 좋고 우리나라에 이런 인물이 있다는 사실도 정말 좋다.












이 책을 읽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상기하면  정약용은 어떻게 천재가 되었고  오랜 유배생활에도 왜 우울증이 안 걸렸는지 궁금해서이다.

다산은 10세가 되어 학과에 힘썼다.

5년간 아버지가 벼슬을 하지 않고 한가로이 지냈고 다산은 이때 부친으로부터 자율학습을 통해서 경사와 고문을 부지런히 읽을 수 있었고 사율로 칭찬을 받았다.

존 스튜어트 밀도 아버지가 가르치고 조기교육을 했다고 들었다.

15세에 장가를 들었는데 그때 부친이 다시 벼슬하여 호조 좌랑이 되어 서울에 거주했다.

이때 이가환이 문학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으며 며느리의 아버지 이승훈이 뜻을 세워 성호 이익 선생의 학문을 근본으로 그 뜻을 받들고 계승하였다.

다산은 이승훈의 뜻에 함께 동참하여 성호 이익의 저서를 보고 학문하기로 마음억었다.

그런 가운데 부친이 화순 현감으로 나게 되어 그 이듬해에 동림사에서 독서하였다.

1780년 봄 부친이 예천 군수로 옮겨져 그로 인해 진주를 유람하고 예천으로 와서 황폐한 향교에서 독서하였다.

1782년 가을에 봉은사에서 경의의 과문을 익히고 학습을 했다.

다산이 천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버지가 학문적이고 주변 자체가 학문적이었던 거다.

그리고 독서를 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정조 9년 봄에 진사가 되어 성균관에 들어가 타향살이를 시작했다.

이때 정조가 중용강의 80여 조에 대한 숙제를 내리면서 답을 작성하게 했다.

다산은 학식이 넓고 성품이 우아한 친구 이벽을 찾아가  함께 왕이 낸 숙제를 했다.

정조 임금이 답을 보고 칭찬하여 제일로 삼았다.

이때부터 왕에게 발탁이 된거다.

도승지인 김상집이 사람들에게 정약용이 이와같은 칭찬을 얻었으니 반드시 크게 떨칠 거라고 했다.

정조11년이래 다산에 대한 왕의 총애는 더욱 성대했다.

정조13년 문과에 합격하여 규장각에 마련된 교육 및 연구과정인 초계문신이 되었다.

그해 겨울 한강에 주교를 설치하는 공사에 참여하여 규제를 저술하여 올렸다.

다산은 이처럼 정조 즉위 동안 정조의 측근으로 치열한 당파싸움 속에서도 정조의 보살핌 속에서 다양한 업무는 물론 다산의 학문 세계를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정도의 다산에 대한 기대와 미래 핵심인재로서 육성코자 했다.

다산은 젊었을 때 천주교를 믿었다는 구실로 반대 세력으로부터 수많은 비난과 비방 그리고 상소를 받아 현직으로 쫓겨나기도 하고 유배를 가기도 하였다.

그때마다 정조 임금은 정약용을 감싸며 미래 자신의 확실한 인재임을 믿고 신뢰했다.

다산처럼 천재가 되려면 정조같은 임금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

난 하나님이 있으니까,,,,,,




다산은 18년 유배생활을 했다.

그 오랜 유배생활중에 우울증에 안 걸린 이유를 알아 봐야 한다.

그 이유를 알면 내가 어떤 생활, 힘든 삶,  고난중에도  잘 버틸 수 있게 된다.

다산은 무엇보다 자신의 주변에서 자연을 보살피며 벗을 삼아 울분과 분노를 다 쏟아내며 시로 승화시켰다.

엄마한테도 계속 시를 쓰라고 해야 겠다.

주변을 손수 가꾸며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면서 수려한 언어로 시를 지었다.

다산 4경은 다산초당에 머물면서 손수 조성한 초당에 대한 풍경을 시로 지었다.

순조 8년 다산으로 옮겨 단을 쌓고 못을 파서 꽃나무를 심고 물을 끌어들여 비류폭포를 만들었다.

동암과 서암 두 암자를 수리해 1천여 권이나 장서하고 글을 지으면서 스스로 즐겼다.

칠언시로 지은 다산4경의 맨 첫 번째는 초당 왼편 위쪽에 있는 바위에 새긴 정석이다.

정석의 의미는 다산 정약용이기도 하지만 다산이 존경하는 인물 4사람의 뜻을 새긴 것이다.

그  4명은 송나라 학자 미불이고 둘째는 도연명이고 셋째는 은나라 부열이고 마지막은 우임금이다.

전부 중국사람이네,,,,

다산은 조경전문가이다.

초당의 이곳저곳을 규모 있게 꾸미고 단을 만들어 미나리며 상추며 식자재를 자급자족했다.

연못 속의 잉어들의 놀이를 보면서 날씨까지 예상했다고 하니 기상예보관이  따로 없다.

다산은 직접 실행하고 즐기며 시를 쓰면서 유배라는 우울한 생활을 즐겼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우울하게 그냥 그 환경을 받아들이고 있으면 안되고 다산처럼 이것저것 해야 하는 것 같다.

다산은 초당으로 거처를 옮긴 뒤 주변 경관을 친구 삼아 자신이 아끼는 풍경 8가지를 골라 다산팔경사를 지었다.

다산은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뭔가를 계속 하는 것 같다.

다산은 부녀의 모든 것들을 사랑하고 정성스럽게 가꾸며 제자들에게 가르쳤다.

살림을 살리는 방법까지도  직접 실천하고 보여주면서 해배 시점에서는 재산까지 불려서 다산계를 조직하여 제자들이 함께 하면서 친목을 다지도록 했다.

다산은 유배라는 억압에 억눌리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자연과 함께 동화시키면서 또 다른 유배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그것이 18년이라는 유배의 우울한 먹구름을 걷어내는 다산의 지혜였다.

울분과 분노의 응어리를 풀어내면서 또 다른 열정으로 승화시켜 위대한 학문적 결실을 거두게 된 것이다.

난 언제나 얘기를 하지만 학문적이고 지적이면서 나에게까지 지적충격을 주는 사람이 너무 좋다.

다산의 지혜와 학문적 수준이 너무 좋다.

















사람들은 어떻게든 출세를 하려고 한다.

강진에서 10년의 유배 생활 중에 다산은 해배의 기회를 몇 번 맞이했지만 사용보의 반대에 부딪혀 해배가 되지 못한다.

다산이 해배되어 조정에 들어갈 기회가 있었을 때도 사용보는 반대를 끝까지 했다.

다산의 친구는 세도가에게 칭송하는 시나 글을 올리면 해배될 거라고 했다.

유배 생활의 불안과 초조 속에서 끝이 없고 가족과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컸다.

다산은 지인의 얘기를 받아 들이고 해배를 받을 수도 있었지만 자신의 일신을 위해서 일하지 않는다는 주의였다.

다산은 나라와 백성을 위한 일념으로 주인정신이 몸에 배어 있었다.

자신의 시련과 고통보다는 백성들의 어려움과 관료의 포학에 대한 현실을 걱정했다.

다산은 출세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었지만 원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통해서 출세하지 않았다.

다산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고 아무리 시련과 고통에 처할지라도 실행하지 않았다.

당파싸움에 휘말려 희생된 다산은 장기로 갔다가 강진까지 유배를 당하여 18년이란 세월을 그곳에서 썩어 지내면서도 어물전에 고기 썩는 냄새가 아니라 깊은 산사에 솔잎이 썩어 먼 훗날 나무들의 밑거름이 되듯이 오늘날 우리들에게 깊고 깊은 사고의 샘터가 되고 있다.

출세를 위해 의리도 저버리고 해배되어 세상에 나갔다면 오늘날 다산학이라는 위대한 학문적 결실은 물론 다산이라는 위대한 학자로서도 역사 속에 남아 있지 않았을 것이다.

18세기 미국의 개척사에 두명이 있다.

마르크 슐츠와 에드워즈 조나단이다.

난 에드워드 조나단같은 가문을 이루게 해달라고 기도를 한 적이 있다.

두 사람은 신대륙에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왔다.

에드워드 조나단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바른 신앙생활을 해야 겠다고 신학교에 들어가서 목사가 되었다.

마르크 슐츠는 돈을 벌어 부자가 돼야 겠다고 해서 술집을 차려 돈을 많이 벌었다.

150년이 지나 5대 자손들이 태어난 후에 뉴욕시 교육위원회에서는 컴퓨터로 이 두사람의 자손을 추적했다.

에드워드 조나단은 프린스턴 대학을 설립하고 1394명의 자손을 퍼뜨렸다.

산교사 목사 116명, 예일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교수, 교사만해도 86명, 군인이 76명, 고위관리가 80명, 문학가가 75명, 실업가가 73명, 발명가가 21명, 부통령이 한 사람, 상하의원 주지사, 장로와 집사가 286명이 나왔다.

마르크 슐츠는 1062명의 자손을 두었다.

자손의 현황을 보니 교도소에서 5년 이상 형을 산 자손이 96명, 창녀가 65명, 정신 이상, 알코올 중독자가 58명, 자신의 이름도 못 쓰는 문맹자가 460명, 극빈자가 286명이었다.

자손들이 정부의 재산을 축낸 돈이 1억 5천만 불이었다.

200여 년 전 다산이 일신의 출세를 위해서 일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학문은 물론 학자로서 역사에 남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날 가치관의 혼란과 개인주의가 팽배한 세상에서 다산과 서부개척시대의 두 청년의 이야기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생각하게 한다.

나도 다산이 약삽한 사람이었다면 다산의 책을 절대로 읽지 않고 그를 동경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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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신의 마지막 남자가 아니다 - ‘진짜 내 남자’를 찾는 관계의 기술
스티브 하비 지음, 송선인 옮김 / 북아지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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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00권을 채워야지 남자친구가 생길지,,배우자기도를 몇 년해야지 남자친구가 생길지 기약도 없고 누군지도 모르겠고 책과 하나님만 의지하고 있는데 잘 모르겠다.

책을 읽으면 그래도 위로가 되고 긍정적인 기분이 들어서 남자친구가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하나님이 오케이하는 음성이나 확신도 들어야 하지만말이다.

책을 읽고 남자친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어떤건지 상황이나 느낌, 기분같은거라도 알고 싶다.



다시 한 번 더 말하지만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연애라는 인간관계의 상황이 어떤지 궁금해서이고  내가 왜 모솔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이다.

우선 내안에서 원인을 찾아보면  난 고백을 들으면 하나님께 항상 저 사람과 사겨도 되냐고 물었고 하나님의 대답은 항상 노였다.

어떤 남자에게는  혼전순결서약을 해도  사랑하면 몸과 마음 전부를 줄 수 있어야지 그러면 안된다는 얘기도 들었다.

난 하나님과의 약속이 더 중요해서  하나님과의 약속을 깰 수 있는 사람은 만나지 않는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엄마의 영향이 너무 크다.

엄마는 공부를 사랑하다 못해 공부에 미쳐있어서 책을 읽거나 자격증을 따거나 학위를 따는 걸 좋아하신다.

하나님은 지식의 완성자이시니까  지식적인 접근은 하나님을 더 알게 하고 더 가까이가게 하기는하다.

나도 엄마의 영향이 너무 커서  시간낭비가 느껴지는 남자를 만나기보다는 차라리 책을 보자는 생각이 든다.

난 어제 성경에서 사울과 디모데가 하는 행적을 보고 너무 놀랐다.

사울과 디모데는 토론을 하고 각론을 하고 연설을 했다.

그런 행위를 하는 건  엄청난 엘리트아닌가,,,

유대인들은 하브루타 교육과 탈무드, 어릴 때부터 회당에서 교육을 받는다고 하더니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놀랍다.

베드로도 그냥 어부가 아니었던 거다.

베드로 전서, 베드로 후서라는 책을 썼다.

책은 또 아무나 쓰나,,,

엄마는  아빠가 처음이자 마지막 남자이다.

사람들은 연애를 많이 해야지 남자 고르는 안목이 생긴다고 하는데 하나님 한 분을 사랑하는 것처럼 남자도 한 사랑만 사랑하는게 좋다는 생각이 든다.

아빠는 엄마가 하나님, 아빠, 공부만 사랑하니까 엄마를 전폭적으로 믿는다.

결혼은 신뢰가 중요한 것 같은데 남자가 많아도 신뢰가 생기는지 모르겠다.

난 친구들의  남자 친구나 여자친구들을 같이 만난 적이 있는데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전과 바뀐건 줄 모르고 과거 여자친구나 남자친구얘기를 했다가 실수한 적이 몇 번 있다.

전화통화로만 듣고 직접 만난 건 처음이니까 과거 여친, 남친인줄 몰랐던거다.

나한테 모솔이라고 맨날 뭐라고 하면서 자신들의 과거 여친, 과거 남친 얘기를 할 때도 당당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현 남친이나 현 여친에게는 과거 남친, 과거 여친을 감추려고 하는지 궁금하다.

이 책은 진짜 내남자를 찾는 관계의 기술을 알려 준다고 하니까 저자를 살짝 믿어보려고 한다.




남자는 강한 여자를 겁내지 않고 여자의 직장이나 꿈이나 목표, 무엇에도 신경쓰지 않고  말을 걸었을 때 무례하게 굴지 않는 여자를 원한다.

남자는 약았다.

남자는 선천적으로 사냥꾼이며 진지한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면 쉽게 잡힐 것을  찾는 포식자다.

남자를 쉽게 유혹하는 여자도 많지만 모든 것을 다 갖췄으면서도 자신의 매력을 남자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여자들도 많다.

남자는 여자가 있는 먼 곳까지 먼 길을 걸어가는 동안 여자가 어떤 사림인지 결정하고 그런 다음 여자를 미소 짓게 할 말을 생각해낸다.

그런데 여자가 웃지 않고 '감히 네가 왜?'와 같은 표정으로 쏘아볼 것 같은 느낌이 온다면 접근하지 않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가 여자에게 접근하지 않는다면 여자가 겁나는 게 아니라 활기가 넘치는 여자, 혼자 앉아 있어도 미소를 짓고 있는 매력적인 여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느라 바쁘기 때문일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미래의 남자도 바쁜건가,,,,,,

매력적인 여자가 눈앞에 있다면 남자는 그녀의 흥미를 끌려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남자에게 무관심할 뿐 아니라 반감을 갖고 날카로운 반응을 할 냉정한 여자로 보인다면 남자는 말을 걸지 않는다.

남자는 자신보다 돈을 많이 버는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통념이 있는데 그런 것 같지 않다.

아빠는 엄마가 박사가 되고 교수가 되고 자격증을 많이 따서 돈을 많이 버니까 쓸 돈이 많다고 더 좋아했던 것 같다.

아빠는 엄마가 돈을 주거나 내가 돈을 드리면 엄청 좋아했다.

엄마는 아빠는 살아있는 하나님이고 나는 엄마의 전 우주라고 했다.

남자를 만나는데 우선순위를 조정하여 신뢰를 기반으로 진지하게 만날 수 있는 상대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도움이 된다.

믿음을 전제로 한 관계가 무엇이고 어떤 남자와 인생을 함께 보내고 싶은지에 대한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

저자는 조건이 어찌되었든 여자가 사람이나 남자를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남자에 대해서 들은 부정적인 얘기들은 버려야 한다.

난 들은 게 별로 없어서  버릴 건 없다.

좋은 남자와 진지한 관계를 맺고 싶다면  마음에 4피트 정도 높이의 울타리를 둘러야 한다.

우리는 센치나 미터인데 4피트는 1미터가 조금 넘는 높이이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마당에 와서 놀고 춤출 수 없다.

무례하게 행동할거면 거리로 나가서 다른 누군가의 마당으로 가라고 해야 한다.

이 같은 기준과 조건을 갖고 있으면 남자는 여자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할 것이고 무엇보다 이 마당에 들어오려면 여자에게 헌신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남자가 생각하는 과정을 이해하고 여자의 조건을 설정하고 그것을 확고히 해서 여자가 원하는 것을 얻어야 한다.

남자가 여자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없고 그가 거부한다면 손해 보는 일에서 손을 떼야 한다.

남자가 떠나든 남든 여자에게는 이익이다.

자신과 맞는 남자를 찾으려면 누군가를 잃는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허무한 관계에 마음을 쏟지 않으려면 애초부터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전에 판단해야 한다.

여자가 남자와 관계를 유지할지 말지 감정적인 결정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여자가 그 남자에게 깊이 빠지기 전에 짬을 내어 적절한 질문을 한다면 그에 대해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질문이 무엇이든 남자는 항상 자신을 최고로 보이게 하는 답변을 한다.

그것도 대단하다.

남자는 여자가 갈망하는 남자로 보이기 위해 답변과 느낌을 조작한다.

남자의 달콤한 말에 빠지지 말고 한층 깊은 질문을 해야 한다.








동화 같은 이야기에 넘어가면 안된다.

남자가 먼저 나서서 속마음을 보여주고 진짜 정보들을 공유한다면 도움이 된다.

진실이 무엇인지 파고들어야 하는 부담과 책임은 여자에게 있다.

어렵다.

셜록홈즈도 아니고말이다.

여자는 남자를 더욱 깊게 파고들어 진실을 파악해야 한다.

누군가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사실은 자신이 알던 사람과 정반대의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는 것도 싫을 것이다.

그러니 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전에는 그에게 여자의 모든 것을 주지 말아야 한다.

저자가 남자에게 하라는 질문은 그 전에 깨진 관계의 여자에 대해서 물으라고 한다.

양다리인지 분석하는 거였다.

남자에게도 여자 친구와 대화하듯이 꼬치꼬치 캐물어야 한다.

로맨스 소설 같은 생각은 제쳐놓고 두 눈을 크게 뜨고 현실적인 사고방식으로 접근한다.

난 로맨스소설은 안 좋아하고 액션을  좋아하니까 액션적으로 질문을 하지뭐,,,,,,

저자의 얘기를 들어 보면 내가 왜 모솔이고 하나님앞에서 연애하고 결혼하기를 원하는지 잘 설명하고 남자는 과거의 여자와 왜 헤어졌는지 어떤 관계성을 가졌는지 잘 물어 봐야 한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까 저자가 결혼을 3번 하고 그것도 바람을 피워서 이혼을 했는데 신뢰가 뚝뚝 떨어지는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저자의 얘기를 잘 들어보기는 해야 할 것 같다.

저자는 그런 실패속에서도 결혼을 이해 깊게 잘했으니까말이다. 

뭔가가 이렇구나라는 알겠는데 그 뭔가가 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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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학 개론 - 세상 진지한 방귀 교과서
스테판 게이츠 지음, 이지연 옮김 / 해나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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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ㅋㅋㅋㅋㅋㅋㅋ웃고 시작하고 싶은 책이다.

방귀는 왜 뀌고 방귀는 왜 냄새가 나고 방귀를 사람들앞에서 뀌면 왜 민망한건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다.

방귀를 참으면 몸에 안 좋다고 들었는데 왜 우리는 사람들앞에서 뀌면 안되는 건지도 알고 싶었다.

연예인들을 가끔 보면 결혼해서 부부끼리 방귀를 안 텄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많이 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모두 방귀를 트면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했다.

우리집에는 방귀여왕이 엄마인데 아주 가끔 폭탄같은 소리를 내서 놀랄때도 있고 힘들거나 어떤 사람과 부딪혀서 당황했을 때도 방귀가 뿡하고 나와서 웃을 때가 있다.

옛말에 날아가는 방귀에 시비를 걸지 말라는 얘기가 있던데 방귀를 당하는 사람은 냄새 때문에 곤혹을 치른다.

방귀의 그런 냄새나 가스가 나의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고 싶었다.

학교 다닐 때도 김영팔이라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학교에서 방귀를 많이 껴서 걔가 앉은 의자는 의도적으로 피했던 생각이 난다.

남자여자에 따라서도 방귀가 틀리다고  한다.

저자는 방귀를  증오하지 말고 사랑하자고 하는데 자신의 방귀는 사랑할지 몰라도 남의 방귀는 불쾌하고 싫은 냄새가 나서 사랑을 못할 것 같다.

저자가 열렬한 방귀애호가라는 부분에서 또 빵 터진다.

방귀도 어떤 건 소리가 나고 어떤 건 소리가 안 나는데 저자가 그런 것도 전부 알려즌다.

그동안의 방귀는 가까이 있지만 미스터리했던 부분을 저자가 일부 해결해준다.

 





이 책을  읽는 목적은 방귀는 왜 끼는가,,,

방귀는 왜 소리와 냄새가 나는가,,,

방귀를 끼면 옆에서 가스나 냄새를 맡는 사람은 해롭지 않은가를 알고 싶어서 읽었다.

저자는 똥과 방귀부터 분류를 해준다.

똥은 신진대사로 만들어진 노폐물이다.

저자의 말로는 똥의 매혹적인 측면을 노폐물로만 다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하루에 누는 똥의 양은 100~125그램이고 75퍼센트가 수분, 25퍼센트가 고형물이다.

똥에는 식이섬유와 많은 양의 세균, 세균도 죽은 것, 산  것도 있다.

그리고 기타 많은 화합물이 들어 있다.

방귀는 거의 전체가 가스이다.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메탄올, 냄새를 풍기는 미량의 휘발성 물질인 황화수소, 메탄사이올, 인돌, 스카톨, 디메틸 설파이드등이 들어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방귀를 통해서 세균을 들이마시는 것도 가능하다.

헉,,,,,,

방귀에는 고향물이 섞여있지는 않지만  가스는 방귀를 마시는 사람의 이마 뒤쪽에 있는 후각 신경구에서 냄새 화학수용채와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방귀 입자 중에 몇 개는 냄새를 맡는 사람의 일부가 된다.

방귀는 극미량의 세균을 포함하고 있다.

옷이 그런 세균들을 막아줄 필터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옷을 입지 않은 사람이 뀌는 방귀로부터 5센티미터 거리에 있어야 한다.

그래도 평생 옷 벗은 사람을 볼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다.

방귀 냄새는 열심히 일하는 세균들이 대장에 남아 있는 음식물을 소화시켜 휘발성의 가스를 만드는 과정으로 시작된다.

신진대사의 과정이다.

복잡한 분자는 더 간단한 분자로 쪼개지고 새로운 분자가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가스가 만들어진다.

대부분의 방귀 가스는 냄새가 전혀 없다.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메탄 모두 냄새가 없다.

극소량 만들어지는 휘발성 가스가 냄새가 있다.

휘발성은 쉽게 증기로 증발한다는 것이다.

이 가스들은 공기 중에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다가 우리 코에까지 닿을 수 있는 것이다.

방귀마다 그 속에 들어 있는 화합물은 다르다.

이 화합물은 음식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인데 육류나 견과류, 씨앗류, 콩 등에서 많이 들어 있는 단백질을 분해한 결과물이다.

가장 독한 방귀는 식품 속 아미노산을 분해한 결과이다.

아미노산은 콩, 치즈, 육류에 많다.

이 식품들은 가장 많은 방귀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냄새가 가장 독한 방귀를 만들어낸다.

방귀를 뀌고 나면 브라운 운동(우리 주변에는 맨눈으로 볼 수 없는 수십억 개의 분자들이 있다. 분자들은 무작위로 움직이며 꿇임없이 돌아다니고 서로 부딪혀서 아주 먼 곳까지 퍼져 나간다)때문에 휘발성 가스들이 공기를 타고 우리 주변까지 오게 된다.

워낙 어마어마한 규모로 진행되는 일이기 때문에 엉덩이에서 나온 가스는 균등하게 공기 중으로 퍼져서 우리의 코를 지나 먼 곳까지 갈 수 있다.

숨을 쉬면 냄새를 풍기는 휘발성 물질들이 코안으로 빨려 들어오고 비강을 지나 후각 상피의 점액에 도달한다.

후각 상피는 후각 신경구와 연결되어 있다.

그 냄새 나는 분자 중에 일부가 점액에 녹고 점액은 끓임없이 흐르면서 거의 10분마다 교체된다.

점액에 녹은 냄새 분자는 후각 화학수용체(냄새가 나는 화학물질을 감지하는 작은 조직)에 의해 감지된다.

그러면 수용체는 뉴런 영역을 통해 아주 작은 전기 신호를 후각 신경구로 그다음에는 축삭 돌기(엄청나게 작은 전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를 통해 뇌로 보낸다.







뇌는 그 신호를  해석해서 방귀 냄새가 난다고 알려준다.

손바닥을 컵 모양으로 모아서 그 안에다 방귀를 뀌면 냄새가 잘 안난다고 한다.

방귀 속에 들어 있는 수소는 폭발성이 매우 강하다.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 강력한 수산기 폭발이 발생한다.

메탄 폭발은 약한 축에 속한다.

방귀 속의 수소와 산소가 낮은 편이고 비활성인 질소가 훨씬 많다.

그러니 방귀를 뀐다고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방귀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소화 과정의 일부이니 방귀를 뀌더라도 자신이 섬유질을 충분히 먹어서 건강하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이 책은 방귀를 환영하자는 내용이지만 방귀가 창피하고 무례한 행위라는 일반적인 인식을 무시할 수는 없다.

방귀에 관해서라면 사람들은 기괴할 정도로 비난조로 이야기하고 고상한 척한다.

대학교때 자격증시험준비를 한다고 고려대학교에 다니는 친구랑 같이 고려대에서 공부를 한 적이 있다.

도서관 한켠에서 항상 방귀는 끼는 남자애가 있었다.

난 절대로 그 남자애가 앉은 도서관 의자에는 앉지 않았고 식당에 걔가 옆에 오면 멀리 떨어졌다.

난 비위도 약하고 청결을 중시하는 집안 분위기때문에 그를 멀리했다.

걔가 믹스커피를 같이 마시자고 해서 말을 걸었는데 난 커피를  전혀 안 마신다고  외면했다.

걔가 어쩌면 방귀를 안 꼈다면 믹스커피를 같이 마셨을지도 모른다.

나중에 걔가 자기는 사법고시를 1학년때부터 공부를 한다고 나한테는 무슨 시험을 준비하냐고 물었는데 난 회계사를 할지 잘 모른다고 얘기하고 그냥 지나쳤다.

하지만 걔가 방귀를  끼지 않았다면 난 지적 자극에 약하니까 걔랑 얘기를 오랫동안 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을 그때 읽었다면 걔랑 친분이 생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방귀를 구성하는 성분 하나하나가 양이 충분히 많기만 하다면 우리는 죽을 수도 있다.

헉,,,,,,

  







독성학의 기본 원칙은 모든 것은 양이 중요하다.

물도 너무 많은 양을 너무 빨리 마시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

방귀에 들어 있는 모든 성분이 다른 것 없이 그것만 아주 오래 흡입한다면 죽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생기기는 아주 힘들다.

대변은 방귀의 어머니이다.

소변은 형이고 땀은 자매, 콧물은 삼촌이다.

상처의 딱지나 귀지, 침, 토사물, 배꼽에 낀 때 등은 말하자면  결혼식이나 장례식 때만 보는 먼 친척이라고 할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은 신진대사의 노폐물이다.

소화를 거치고 남은 물질이다.

신체가 배출하려고 하는 다른 수많은 산물들도 마찬가지이다.

방귀를 뀌지 않으면 사람이 폭발한다.

방귀를 뀌지 않으면 속이 불편하고 더부룩한 느낌이 든다.

서서히 그게 나중에는 통증으로 변한다.

장의 통증은 소화계에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이다.

계속 참으면 빠르게 소화불량과 속쓰림으로 넘어간다.

방귀가 장 속에 너무 오래 머물면 가스가 혈류로 재흡수되어 호흡으로 배출될 수도 있다.

방귀를 끼지 않으면 트림에서 방귀냄새가 날 수 있다고 한다.

이걸 역류라고 한다.

위 속의 내용물이 아래쪽이 아니라 위로 올라올 때 생긴다.

토할 때처럼 된다.

트림까지 참아서 가스들이 아무 데도 갈 데가 없어지면 다시 장으로 들어간다.

방귀 냄새가 더 진한 산성의 트림을 하게 된다.

게실증이라는 질병의 원인 중에 방귀를 참는 것도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공기가 계속 모이면 장벽에 주머니 같은 것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염증이 생긴다면 게실 천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빠르게 진단을 받지 못해 패혈증이 생긴다면 패혈증으로 죽을 수도 있다.

차라리 방귀를 끼는게 낫겟다.

방귀를 낄 때 소리가 나는 이유는 압력과 마찰 때문이다.

조임근은 방귀를 내보내기 위해 실금처럼 가느다랗게 열린다.

가스가 움직이자마자 방귀가 미처 다 빠져나가기도 전에 항문조임근은 얼른 제자리로 돌아간다.

그것은 공기 흐름이 빨라지면서 압력이 낮아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가스가 조임근의 가장자리를 돌아나가는 탓도 있으며 구멍이 열리자마자 직장의 압력이 다소 감소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순간적으로 구멍은 닫히고 구멍이 닫히자마자 안쪽의 압력이 약간 높아지면서 다시 구멍을 힘으로 밀어서 열게 된다.

그러면 다시 압력이 낮아져서 구멍이 닫히고 그런 식으로 빠르게 구멍이 열리고 닫히는 동작이 반복된다.









이렇게 열리고 닫히는 일이 초당 20번 이상 일어나게 된다.

사람이 귀로 들을 수 있는 범위에서 일련의 압력파가 생기고 방귀가 되는 것이다.

이때 작용하는 것이 유체역학이다.

방귀는 직장 내의 고기압과 항문으로 방귀가 빠져나가면서 만들어지는 저기압 사이의 싸움이다.

방귀가 빠져나갈 때 조임근을 조이거나 풀어주면 방귀 소리를 바꿀 수 있다.

조임근을 꽉 조일수록 방귀 소리의 음이 더 높아진다.

직장 내의 가스의 압력이 높아지고 꽉 조인 조임근과 작아진 구멍 때문에 진도이 더 빨라진다.

조임근을 너무 느슨하게 풀어 줄 경우에는 똥이 나오거나 아니면  방귀가 뚝 그쳐버릴 수도 있다.

방귀의 심리학은 방귀를 끼면 창피함을 느낀다.

방귀는 우리의 신체 기능상 반드시 필요한 자연스러운 기능인데 역겨움을 자극한다.

사회적으로 방귀는 용인되지 않는다.

창피함이란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일로 인식될 경우 그 행동을 하면 자기가 사람들에게 투사하고 싶은 자기 이미지가 손상될 거라는 생각에 기초하고 있다.

옳고 그름을 인위적인 구조로 만든 사회를 탓할 수는 있어도 창피함은 가시지 않는다.

창피함이란 자신이 타인에게 투사하고 싶은 것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만들어낸 것이다.

창피함을 느끼는 것은 기본적으로 우리 자신을 탓해야 할 일이다.

창피함을 잘 느끼면 심신이 약해질 수 있지만 창피함을 잘 느끼지 않으면 반사회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 책을 읽고 방귀에 대한 이해가 커졌다.

하지만 저자처럼 아직도 방귀를 사랑하지는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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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2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놬ㅋㅋㅋㅋ 방귀를뀌지 않으면 사람이 폭발한다니요 ㅠㅠㅠㅠㅠㅠ 너무 웃었네.. 조밀한 독후감 덕분에 방귀상식 많이 생겼어요ㅋ! 유용한 독서나눔 고맙습니닼ㅋㅋㅋ🤣🤣

ys로스쿨러 2019-12-29 15:02   좋아요 0 | URL
아네,,,전 댓글을 지금 보고 또 너무 웃었네요,,
유머러스하고 센스있는 댓글 재미있어요,,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과학, 창세기의 우주를 만나다 - 물리학자의 눈으로 탐구하는 천지창조의 비밀
제원호 지음 / 패스오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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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 창조과학회회원으로 활동을 했다.

 모태신앙인데 성경이 도대체가 믿어지지 않아서 항상 고민이었다.

태양이 멈췄다구? 바다위를 걷는다구? 죽은 사람이 살아 났다구? 물고기 3개와 보리떡으로 오 천명을 먹였다구? 바다를 갈랐다구? 어떻게? 라는 의문으로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계속 아빠랑 엄마랑 논쟁도 하고 이런 저런 책을 찾으면서 고민을 했다.

대학에 들어가니까 도서관에 기독교사상에 대한 책이 엄청 많아서 매일 책을 읽었다.

기독교세계관모임도 하다가 거기서 창조과학회회원들을 만났다.

창조과학회에 들어 갔는데 우리학교교수님들과 포항공대교수님, 카이스트교수님들이 많이 계셨다.

성경에 대해서 의문점 투성이라서 질문을 하면 성경에 기반을 두고 과학적으로 전부 설명을 해주시는데 그럴싸했다.

교수님들의 과학적인 근거들로 인해서 난 점점 설득이 되었고 이전과 다르게 성경이 읽혀지면서 믿게 되고 하나님도 인격적으로 만났다.

이제는 성경을 매일 읽고 큐티까지 하고 하나님에 대해서 더 알기 위해서 성경통독을 반복에 반복을 계속 하고 있다.

그래야지 하나님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고 하나님뜻대로 살고 하나님의 음성도 듣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된다.

창조과학회활동을 안했다면 아직도 성경이 허무맹랑한 이상한 얘기라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른다.

성경이 논리적이고 경제학적이고  과학적인 책이라는 걸 알게 되니까 받아들이게 되었다.

난 성경을 철학적, 과학적, 논증적으로 전방위적으로 연구하는 책이 좋다.

창조과학에서 배운 건 맘몬이 공룡이었다고 했고 물길이 있고 물층이 있었다고 했고 여호수아의 태양이 멈춘게 나사가 계산을 했다고 했다.

 포항공대 물리학과에 다니는 애랑 논쟁을 했는데 처참히 깨졌다.

걔는 진화론자였고 난  창조론자였는데 실력은 걔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실력이 좋고 이론이 겸비되어 있는 창조론자가 되고 싶어서 읽었다.

하나님은 지식이 충만한 하나님이고 난 그런 하나님의 딸이니까말이다.






과학은 보이는 것의 이유를 설명하고 그 뒤에 담겨 있는 법칙을 찾으려 한다.

물질세계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통해 그 이면에 작용하는 보이지 않는 법칙들을 발견하는 것이다.

보이는 현상에부터 시작하여 그 뒤에 숨어 있는 변하지 않는  진리를 찾아 연결하는 것이다.

신앙은 보이지 않는 영이신 하나님의 존재에서부터 시작해서 모든 현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신앙을 통해 형상에 대한 과학적 이해만으로는 알 수 없는 영적 시각을 갖게 된다.

과학과 신앙은 출발점이 틀리고 순서와 방법이 다르지만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둘 다 보이는 물질세계와 보이지 않는 비물질세계를 동시에 다루며 이 두 세계는 연결되어 있고 상호보완적이다.

성경의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물질세계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도 같이 만드셨다.

모든 피조물중에서 인간만이  두 상반된 세계를 접할 수 있도록 하셨다.

과학과 신앙사이의 오랜 갈등은  과학이나 성경을  제대로 모르기때문이다.

인간의 제한된 사고와 불완전한 이해로 방대한 내용을 무리하게 설명하려고 하니까 과학과 신앙이 서로 모순된 것처럼 여겨온 것이다.

욥기에 보면 하나님을 지식의 완성자라고 했다.

저자는 이 책을 쓸 때 역대상 28장 19절의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이 손이 내게 임하여 이 모든 일의 설계를 그려 나에게 알려 주셨느니라."성전의 지도를 하나님이 직접 그려주셔서 성전 건축을 준비하게 된 다윗과 같은 심정으로 부분적으로나마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 대한 모습을 이 책에 담으려고 했다.

이런 일이 설레는 일자체이다.

하나님을 책에 담으려한다는 얘기가  멋져 보인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찾아오는 통로로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면서 먼저 시간을 창조하셨다.

우주는 대폭발이라는 사건으로 시작되었다고 배웠다.

과거 언젠가 광활한 우주의 시작점이 있었고 그때부터 우주의 시계가 똑딱거리며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보이는 세계인 우주 만물을 창조하기에 앞서 시간을 가장 먼저 창조하셨다.

과학자들은 우주의 나이가 140억 년이라고 하고  창조론에서 그 정도가 안 됐다고 한다.

난 진화론이나 빅뱅이론은  믿지 않지만 시험에는 학교에서 배운 진화론의 답을 쓴다.

시간은 어떤 변화하는 사건이나 현상을 기술하는 데 사용하는 물리량이다.

움직이는 물체를 설명하려면 시간이라는 개념이 필요하지만 항상 일정한 상태로 정지해 있는 물체에는 시간이라는 개념이 필요 없다.

하나님이 시간을 창조한 후에는 그 시간의 흐름안에서 우주 만물, 즉 인간을 포함한 이 땅의 피조물은 끓임없이 변화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중에 특히 인간을 시간 안에 두신 이유는 인간이 시간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이다.

우주의 시작을 알리는 시간의 창조 이전은 어떤 세계였는지 과학적 이론으로도 그 상황을 설명하기 어렵다.

시간의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태초 이전의 상태는 인간이 인식할 수 없는 시간 밖의 영역이다.

저자의 얘기로는 그것은 변하지 않는 영원한 세계였을 것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시간을 창조하기 전에 시간의 영역 밖에서 이미 존재하셔서 시간 안에서 유한한 존재인 인간과는 달리 어떠한 시간의 제한도 받지 않는다.

시간 안에서 변화하는 인간과 달리 영이신 하나님은  시간 밖에서 영원히 자존하는 존재이다.

하나님은 시간 안에서 인간들을 인격적으로 만나주시고 끝없는 사랑을 부어주신다.

시간 안의 인간과 시간 밖의 하나님이 서로 인격적으로 연결되고 우리가 그 존재와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엄청난 사건이다.

시간 안의 인간과 시간 밖의 하나님,,,,,,,,,,,,,,,,,,,,,,,

 이 책은 정말 멋진 책이다.

내가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쩌면 죽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모태신앙에 박사인 아빠 엄마를 만나서 평탄하게 살 줄 알았지만 전학도 많이 다니고 아빠가 사기도 많이 당해서 이사도 많이 했다.

난 또 병에 걸려서 오랜 시간 투병했다.

어릴 때의 하나님은 막연히 존재한다는 건 알았지만 인격이나 감성이 있는 존재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냥 내가 갖고 싶은 것만 줬으면 하는 산타같은 존재였다.

매일 가정예배를 드려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을 때는 그냥 시간낭비같았고 의미없는 시간들이었다.

대학에 가서 창조과학회를 하면서 성경과 과학이 접목이 되니까 점점 성경이 믿어졌다.

설교를 듣고 성경을 분석하고 큐티를 하고 찬양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나때문에 십자가에 못박혔다는 게 갑자기 믿어졌다.

성경이나 찬양 신앙서적이  전부 하나님과 나의 관계의 얘기라는 게 와닿으니까 하나님의 '하'라는 단어만 들어도 감격해서 눈물이 쏟아졌다.

하나님의 숨결이 느껴진다는 얘기도 나의 얘기였고 흔들리는 나뭇잎도 하나님의 섭리였다.

그러니 세상이 아름답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의 베이스는 완전히  행복한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다이돌핀이 나오니까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이 원하는 건 전부 다 지켜 드리고 싶었다.

혼전순결서약, 금주서약, 컨닝금지서약,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아니 영원히 하나님의 노예로 살기로 서약을 하고 사인을 했다.

하나님께 해드리고 싶은 서얏거를 난 마구마구 남발했다.

그래서 난 아직도 술이 어떤 맛인지 모른다.

한번도 안 마셨고 영원히 안 마실 거니까말이다.

욥처럼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사랑한다고 고난이 없는게 아니다.

배우자기도도 시작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다.

새벽기도를  끝나고 그 사람이냐고 물었을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은 아니라고 직접 음성을 들려주셨다.

하나님의 음성은 낮은 베이스톤의 반할 수 밖에 없는 음성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더 반했다.

언제나 하나님의 손을 잡고 다니는 기분이었고 내가 기도를 하면 하나님은 직접 바로 응답을 해주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권태기가 찾아 왔다.

힘들때는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하나님을 놀리는  때도 있었다.

그럴 때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 아프거나 평생 맞아 보지 못한 외제차가 튀기는 물을 맞았다.

그래도  가정예배는 매일 드리고 큐티와 기도는 쉬지 않았다.

그러니까 요즘은 하나님의 음성을 더 자주 듣는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나면 기도다이어리에 전부 적는다.

그럼 며칠이나 일주일 있다가 그 일이 일어난다.

그런 얘기를 들어 줄 사람은 엄마밖에 없어서 엄마에게도 미리 얘기를 해둔다.

그럼 엄마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이니까 나랑 같이 공감해준다.

하나님이 음성에대해서말이다.

배우자에 대한 것도 지금까지 하나님은 어떤 사람도 아니라고만 하셨다.

사람들은 기도만 하고 행동을 안하니까 배우자를 못 만나다고 비웃는다.

하지만 난 하나님만 믿는다.

나와 하나님의 관계에 대해서 아무도 모르는 비밀과 추억이 엄청나게 많으니까말이다.

난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만 살고 하나님만 꼭 붙들고 믿고 살거다.





시간은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귀한 선물이자 축복이다.

모든 피조물 가운데 오직 인간만이 시간 밖에서 끓임없이 공급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변화와 성장이 가능하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시간을 허락하신 이유는 다시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을 벗어나 이 땅에서 예수님과 같은 사랑의 인격으로 변화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려는 것이다.

뉴턴에 의한 절대적 동시성이라는 시간 개념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해 이 세상이 하나의 절대적인 시간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시간 개념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으며 기존의 우주관에도 커다란 발전을 가져왔고 새로운 인식의 패러다임이 도입되었다.

인간은 크로노스적인 시간을 살고 하나님은 카이로스적인 시간을 사신다.

적용되는 시간이 하나님과 인간은 서로 다르다.

하나님과 많이 다르다는 건 알았지만 이런 개념은 또 처음 알았다.

인간은 주어진 시간안에서만 살아가기 때문에 시간에 대해서는 수동적인 존재이다.

하늘과 땅의 모든 시간의 주체이자 주인은 하나님이다.

어떤 인간도 시간의 흐름을 막을 수 없으며 남는 시간을 저장했다가 나중에 필요할 때 꺼내 쓸 수도 없다.

시간은 가두고 모아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물리학적으로 시간이 흘러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

나도 항상 시간이 흐러간다는 얘기가 정확하게 뭔지 물리학에 빠졌을때부터 궁금했다.

철학자들에게도 이해의 한계가 있다.

인간이 실제 현실 속에서 경험하는 시간은 오직 현재뿐이다.

하나님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한 점에 묶어놓은 영원한 현재 가운데 스스로 계신 분이다.

난 하나님때문에 설레고 가슴이 벅찬 적이 많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하나님과 관련된 표현을 접할 때 설레고 벅참을 군데군데 느낀다.

인간은 주어진 순간순간의 현재 가운데서 영원한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것이 인생에서 무엇보다 의미 있고 중요하다.

인간에게는 과거도 있고 현재도 있고 미래도 있지만 가장 실체적인 것은 현재다.

오늘이라는 시간을 회피하고 그냥 흘려보내면 미래는 매우 불투명하지만 오늘을 충실히 산 사람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를 받쳐주지 못하는 과거는 생각하기 싫은 추억일 뿐 현재를 위해선 아무 도움이 못 된다.

엄마주변의 교수님은 과거와 추억은 글쓰는 사람들에게 소재의 소스가 된다고 아주아주 소중한 시간들이라고 하셨다.

현재에 기반하지 않은 미래는 막연한 상상이나 신기루에 불과할 것이므로 진정한 자신의 미래와는 무관하다.

현재가 튼튼하면 과거 역시 좋은 추억으로 돌이킬 수 있고 그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를 일구고 나아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신앙도 현재가 중요하다.

지금 현재의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한지가 가장 중요하다.

과거에 어떠했다거나 미래에는 이러할 것이라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경에서도 강조하는 것은 현재의 중요함이다.

현재 자신이 하나님을 어떻게 신뢰하고 믿고 있느냐가 바로 그사람의 미래를 결정하게 된다.

우리는 모두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의 창조에 참여하며 살아가며 현재라는 시간 안에서 순간순간 시간 밖에 존재하면서도 인간의 시간 안에 찾아오시는 창조주를 경험할 수 있다.

과학과 신앙은 서로 적대적인 줄 알지만 과학도 하나님의 영역안이다.

물리학자들은 자연의 복잡하고 다양한 현상들이 중력, 전자기력, 강력, 약력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을 찾아냈다.

과학은 보이는 현상에서부터 시작하여 그 뒤에 숨겨져 있는 변하지 않는 진리를 찾아 연결하려고 한다.

신앙은 보이지 않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여 그 안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주위의 자연및 사회 현상에까지 새로운 이해를 제공한다.

보이지 않으며 추상적으로 여겨지는 영적인 실상인 하나님의 존재에서부터 시작하여 우리 주위에 나타나 보이는 모든 현상들을 이해하고 그 연결고리를 찾고자 한다.

과학과 신앙은 서로 출발점과 접근하는 순서가 다르지만 그것이 다루는 전체적인 대상에 있어서는 전혀 무관하지 않다.

둘 다 보이는 현상과 보이지 않는 실상을 동시에 다루고 또 서로 연결될 수 있음을 찾아내기에 상호보완적이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의 품을 떠난 인간의 죄가 과학과 신앙을 모순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분리시켰는지 모른다.

보이는 현상과 보이지 않는 실상을 조화롭게 의식하면서 살 때 보이는 것에 묶이지 않고 벗어나 하늘에 속한 인간의 본성을 되찾을 수 있다.

하나님을 만나는데는 지성, 영성, 감성이 필요하다.

이 책은 지성으로 하나님을 다가가게 하는데 최적인 책이다.

난 항상 지적 충격을 주는 사람이나 책이 좋다.

난 항상 과거에 하나님과 다이돌핀이 나온 사이라고 하면서 지금에 덜 무게를 두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봤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만 다윗처럼 단절되는 시간이 없게  지금 이순간을 신경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난 책을 쓰레기통에 넣어야 하는 책과 라면 받침대로 써야 할 책, 그리고 성경책처럼 소중히 간직하고 시간 날때마다 꺼내 보는 책으로 분류하는데 이 책은 성경책과 같이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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