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당신의 마지막 남자가 아니다 - ‘진짜 내 남자’를 찾는 관계의 기술
스티브 하비 지음, 송선인 옮김 / 북아지트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책 100권을 채워야지 남자친구가 생길지,,배우자기도를 몇 년해야지 남자친구가 생길지 기약도 없고 누군지도 모르겠고 책과 하나님만 의지하고 있는데 잘 모르겠다.

책을 읽으면 그래도 위로가 되고 긍정적인 기분이 들어서 남자친구가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하나님이 오케이하는 음성이나 확신도 들어야 하지만말이다.

책을 읽고 남자친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어떤건지 상황이나 느낌, 기분같은거라도 알고 싶다.



다시 한 번 더 말하지만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연애라는 인간관계의 상황이 어떤지 궁금해서이고  내가 왜 모솔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이다.

우선 내안에서 원인을 찾아보면  난 고백을 들으면 하나님께 항상 저 사람과 사겨도 되냐고 물었고 하나님의 대답은 항상 노였다.

어떤 남자에게는  혼전순결서약을 해도  사랑하면 몸과 마음 전부를 줄 수 있어야지 그러면 안된다는 얘기도 들었다.

난 하나님과의 약속이 더 중요해서  하나님과의 약속을 깰 수 있는 사람은 만나지 않는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엄마의 영향이 너무 크다.

엄마는 공부를 사랑하다 못해 공부에 미쳐있어서 책을 읽거나 자격증을 따거나 학위를 따는 걸 좋아하신다.

하나님은 지식의 완성자이시니까  지식적인 접근은 하나님을 더 알게 하고 더 가까이가게 하기는하다.

나도 엄마의 영향이 너무 커서  시간낭비가 느껴지는 남자를 만나기보다는 차라리 책을 보자는 생각이 든다.

난 어제 성경에서 사울과 디모데가 하는 행적을 보고 너무 놀랐다.

사울과 디모데는 토론을 하고 각론을 하고 연설을 했다.

그런 행위를 하는 건  엄청난 엘리트아닌가,,,

유대인들은 하브루타 교육과 탈무드, 어릴 때부터 회당에서 교육을 받는다고 하더니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놀랍다.

베드로도 그냥 어부가 아니었던 거다.

베드로 전서, 베드로 후서라는 책을 썼다.

책은 또 아무나 쓰나,,,

엄마는  아빠가 처음이자 마지막 남자이다.

사람들은 연애를 많이 해야지 남자 고르는 안목이 생긴다고 하는데 하나님 한 분을 사랑하는 것처럼 남자도 한 사랑만 사랑하는게 좋다는 생각이 든다.

아빠는 엄마가 하나님, 아빠, 공부만 사랑하니까 엄마를 전폭적으로 믿는다.

결혼은 신뢰가 중요한 것 같은데 남자가 많아도 신뢰가 생기는지 모르겠다.

난 친구들의  남자 친구나 여자친구들을 같이 만난 적이 있는데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전과 바뀐건 줄 모르고 과거 여자친구나 남자친구얘기를 했다가 실수한 적이 몇 번 있다.

전화통화로만 듣고 직접 만난 건 처음이니까 과거 여친, 남친인줄 몰랐던거다.

나한테 모솔이라고 맨날 뭐라고 하면서 자신들의 과거 여친, 과거 남친 얘기를 할 때도 당당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현 남친이나 현 여친에게는 과거 남친, 과거 여친을 감추려고 하는지 궁금하다.

이 책은 진짜 내남자를 찾는 관계의 기술을 알려 준다고 하니까 저자를 살짝 믿어보려고 한다.




남자는 강한 여자를 겁내지 않고 여자의 직장이나 꿈이나 목표, 무엇에도 신경쓰지 않고  말을 걸었을 때 무례하게 굴지 않는 여자를 원한다.

남자는 약았다.

남자는 선천적으로 사냥꾼이며 진지한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면 쉽게 잡힐 것을  찾는 포식자다.

남자를 쉽게 유혹하는 여자도 많지만 모든 것을 다 갖췄으면서도 자신의 매력을 남자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여자들도 많다.

남자는 여자가 있는 먼 곳까지 먼 길을 걸어가는 동안 여자가 어떤 사림인지 결정하고 그런 다음 여자를 미소 짓게 할 말을 생각해낸다.

그런데 여자가 웃지 않고 '감히 네가 왜?'와 같은 표정으로 쏘아볼 것 같은 느낌이 온다면 접근하지 않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가 여자에게 접근하지 않는다면 여자가 겁나는 게 아니라 활기가 넘치는 여자, 혼자 앉아 있어도 미소를 짓고 있는 매력적인 여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느라 바쁘기 때문일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미래의 남자도 바쁜건가,,,,,,

매력적인 여자가 눈앞에 있다면 남자는 그녀의 흥미를 끌려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남자에게 무관심할 뿐 아니라 반감을 갖고 날카로운 반응을 할 냉정한 여자로 보인다면 남자는 말을 걸지 않는다.

남자는 자신보다 돈을 많이 버는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통념이 있는데 그런 것 같지 않다.

아빠는 엄마가 박사가 되고 교수가 되고 자격증을 많이 따서 돈을 많이 버니까 쓸 돈이 많다고 더 좋아했던 것 같다.

아빠는 엄마가 돈을 주거나 내가 돈을 드리면 엄청 좋아했다.

엄마는 아빠는 살아있는 하나님이고 나는 엄마의 전 우주라고 했다.

남자를 만나는데 우선순위를 조정하여 신뢰를 기반으로 진지하게 만날 수 있는 상대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도움이 된다.

믿음을 전제로 한 관계가 무엇이고 어떤 남자와 인생을 함께 보내고 싶은지에 대한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

저자는 조건이 어찌되었든 여자가 사람이나 남자를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남자에 대해서 들은 부정적인 얘기들은 버려야 한다.

난 들은 게 별로 없어서  버릴 건 없다.

좋은 남자와 진지한 관계를 맺고 싶다면  마음에 4피트 정도 높이의 울타리를 둘러야 한다.

우리는 센치나 미터인데 4피트는 1미터가 조금 넘는 높이이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마당에 와서 놀고 춤출 수 없다.

무례하게 행동할거면 거리로 나가서 다른 누군가의 마당으로 가라고 해야 한다.

이 같은 기준과 조건을 갖고 있으면 남자는 여자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할 것이고 무엇보다 이 마당에 들어오려면 여자에게 헌신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남자가 생각하는 과정을 이해하고 여자의 조건을 설정하고 그것을 확고히 해서 여자가 원하는 것을 얻어야 한다.

남자가 여자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없고 그가 거부한다면 손해 보는 일에서 손을 떼야 한다.

남자가 떠나든 남든 여자에게는 이익이다.

자신과 맞는 남자를 찾으려면 누군가를 잃는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허무한 관계에 마음을 쏟지 않으려면 애초부터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전에 판단해야 한다.

여자가 남자와 관계를 유지할지 말지 감정적인 결정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여자가 그 남자에게 깊이 빠지기 전에 짬을 내어 적절한 질문을 한다면 그에 대해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질문이 무엇이든 남자는 항상 자신을 최고로 보이게 하는 답변을 한다.

그것도 대단하다.

남자는 여자가 갈망하는 남자로 보이기 위해 답변과 느낌을 조작한다.

남자의 달콤한 말에 빠지지 말고 한층 깊은 질문을 해야 한다.








동화 같은 이야기에 넘어가면 안된다.

남자가 먼저 나서서 속마음을 보여주고 진짜 정보들을 공유한다면 도움이 된다.

진실이 무엇인지 파고들어야 하는 부담과 책임은 여자에게 있다.

어렵다.

셜록홈즈도 아니고말이다.

여자는 남자를 더욱 깊게 파고들어 진실을 파악해야 한다.

누군가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사실은 자신이 알던 사람과 정반대의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는 것도 싫을 것이다.

그러니 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전에는 그에게 여자의 모든 것을 주지 말아야 한다.

저자가 남자에게 하라는 질문은 그 전에 깨진 관계의 여자에 대해서 물으라고 한다.

양다리인지 분석하는 거였다.

남자에게도 여자 친구와 대화하듯이 꼬치꼬치 캐물어야 한다.

로맨스 소설 같은 생각은 제쳐놓고 두 눈을 크게 뜨고 현실적인 사고방식으로 접근한다.

난 로맨스소설은 안 좋아하고 액션을  좋아하니까 액션적으로 질문을 하지뭐,,,,,,

저자의 얘기를 들어 보면 내가 왜 모솔이고 하나님앞에서 연애하고 결혼하기를 원하는지 잘 설명하고 남자는 과거의 여자와 왜 헤어졌는지 어떤 관계성을 가졌는지 잘 물어 봐야 한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까 저자가 결혼을 3번 하고 그것도 바람을 피워서 이혼을 했는데 신뢰가 뚝뚝 떨어지는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저자의 얘기를 잘 들어보기는 해야 할 것 같다.

저자는 그런 실패속에서도 결혼을 이해 깊게 잘했으니까말이다. 

뭔가가 이렇구나라는 알겠는데 그 뭔가가 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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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학 개론 - 세상 진지한 방귀 교과서
스테판 게이츠 지음, 이지연 옮김 / 해나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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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ㅋㅋㅋㅋㅋㅋㅋ웃고 시작하고 싶은 책이다.

방귀는 왜 뀌고 방귀는 왜 냄새가 나고 방귀를 사람들앞에서 뀌면 왜 민망한건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다.

방귀를 참으면 몸에 안 좋다고 들었는데 왜 우리는 사람들앞에서 뀌면 안되는 건지도 알고 싶었다.

연예인들을 가끔 보면 결혼해서 부부끼리 방귀를 안 텄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많이 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모두 방귀를 트면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했다.

우리집에는 방귀여왕이 엄마인데 아주 가끔 폭탄같은 소리를 내서 놀랄때도 있고 힘들거나 어떤 사람과 부딪혀서 당황했을 때도 방귀가 뿡하고 나와서 웃을 때가 있다.

옛말에 날아가는 방귀에 시비를 걸지 말라는 얘기가 있던데 방귀를 당하는 사람은 냄새 때문에 곤혹을 치른다.

방귀의 그런 냄새나 가스가 나의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고 싶었다.

학교 다닐 때도 김영팔이라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학교에서 방귀를 많이 껴서 걔가 앉은 의자는 의도적으로 피했던 생각이 난다.

남자여자에 따라서도 방귀가 틀리다고  한다.

저자는 방귀를  증오하지 말고 사랑하자고 하는데 자신의 방귀는 사랑할지 몰라도 남의 방귀는 불쾌하고 싫은 냄새가 나서 사랑을 못할 것 같다.

저자가 열렬한 방귀애호가라는 부분에서 또 빵 터진다.

방귀도 어떤 건 소리가 나고 어떤 건 소리가 안 나는데 저자가 그런 것도 전부 알려즌다.

그동안의 방귀는 가까이 있지만 미스터리했던 부분을 저자가 일부 해결해준다.

 





이 책을  읽는 목적은 방귀는 왜 끼는가,,,

방귀는 왜 소리와 냄새가 나는가,,,

방귀를 끼면 옆에서 가스나 냄새를 맡는 사람은 해롭지 않은가를 알고 싶어서 읽었다.

저자는 똥과 방귀부터 분류를 해준다.

똥은 신진대사로 만들어진 노폐물이다.

저자의 말로는 똥의 매혹적인 측면을 노폐물로만 다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하루에 누는 똥의 양은 100~125그램이고 75퍼센트가 수분, 25퍼센트가 고형물이다.

똥에는 식이섬유와 많은 양의 세균, 세균도 죽은 것, 산  것도 있다.

그리고 기타 많은 화합물이 들어 있다.

방귀는 거의 전체가 가스이다.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메탄올, 냄새를 풍기는 미량의 휘발성 물질인 황화수소, 메탄사이올, 인돌, 스카톨, 디메틸 설파이드등이 들어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방귀를 통해서 세균을 들이마시는 것도 가능하다.

헉,,,,,,

방귀에는 고향물이 섞여있지는 않지만  가스는 방귀를 마시는 사람의 이마 뒤쪽에 있는 후각 신경구에서 냄새 화학수용채와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방귀 입자 중에 몇 개는 냄새를 맡는 사람의 일부가 된다.

방귀는 극미량의 세균을 포함하고 있다.

옷이 그런 세균들을 막아줄 필터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옷을 입지 않은 사람이 뀌는 방귀로부터 5센티미터 거리에 있어야 한다.

그래도 평생 옷 벗은 사람을 볼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다.

방귀 냄새는 열심히 일하는 세균들이 대장에 남아 있는 음식물을 소화시켜 휘발성의 가스를 만드는 과정으로 시작된다.

신진대사의 과정이다.

복잡한 분자는 더 간단한 분자로 쪼개지고 새로운 분자가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가스가 만들어진다.

대부분의 방귀 가스는 냄새가 전혀 없다.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메탄 모두 냄새가 없다.

극소량 만들어지는 휘발성 가스가 냄새가 있다.

휘발성은 쉽게 증기로 증발한다는 것이다.

이 가스들은 공기 중에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다가 우리 코에까지 닿을 수 있는 것이다.

방귀마다 그 속에 들어 있는 화합물은 다르다.

이 화합물은 음식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인데 육류나 견과류, 씨앗류, 콩 등에서 많이 들어 있는 단백질을 분해한 결과물이다.

가장 독한 방귀는 식품 속 아미노산을 분해한 결과이다.

아미노산은 콩, 치즈, 육류에 많다.

이 식품들은 가장 많은 방귀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냄새가 가장 독한 방귀를 만들어낸다.

방귀를 뀌고 나면 브라운 운동(우리 주변에는 맨눈으로 볼 수 없는 수십억 개의 분자들이 있다. 분자들은 무작위로 움직이며 꿇임없이 돌아다니고 서로 부딪혀서 아주 먼 곳까지 퍼져 나간다)때문에 휘발성 가스들이 공기를 타고 우리 주변까지 오게 된다.

워낙 어마어마한 규모로 진행되는 일이기 때문에 엉덩이에서 나온 가스는 균등하게 공기 중으로 퍼져서 우리의 코를 지나 먼 곳까지 갈 수 있다.

숨을 쉬면 냄새를 풍기는 휘발성 물질들이 코안으로 빨려 들어오고 비강을 지나 후각 상피의 점액에 도달한다.

후각 상피는 후각 신경구와 연결되어 있다.

그 냄새 나는 분자 중에 일부가 점액에 녹고 점액은 끓임없이 흐르면서 거의 10분마다 교체된다.

점액에 녹은 냄새 분자는 후각 화학수용체(냄새가 나는 화학물질을 감지하는 작은 조직)에 의해 감지된다.

그러면 수용체는 뉴런 영역을 통해 아주 작은 전기 신호를 후각 신경구로 그다음에는 축삭 돌기(엄청나게 작은 전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를 통해 뇌로 보낸다.







뇌는 그 신호를  해석해서 방귀 냄새가 난다고 알려준다.

손바닥을 컵 모양으로 모아서 그 안에다 방귀를 뀌면 냄새가 잘 안난다고 한다.

방귀 속에 들어 있는 수소는 폭발성이 매우 강하다.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 강력한 수산기 폭발이 발생한다.

메탄 폭발은 약한 축에 속한다.

방귀 속의 수소와 산소가 낮은 편이고 비활성인 질소가 훨씬 많다.

그러니 방귀를 뀐다고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방귀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소화 과정의 일부이니 방귀를 뀌더라도 자신이 섬유질을 충분히 먹어서 건강하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이 책은 방귀를 환영하자는 내용이지만 방귀가 창피하고 무례한 행위라는 일반적인 인식을 무시할 수는 없다.

방귀에 관해서라면 사람들은 기괴할 정도로 비난조로 이야기하고 고상한 척한다.

대학교때 자격증시험준비를 한다고 고려대학교에 다니는 친구랑 같이 고려대에서 공부를 한 적이 있다.

도서관 한켠에서 항상 방귀는 끼는 남자애가 있었다.

난 절대로 그 남자애가 앉은 도서관 의자에는 앉지 않았고 식당에 걔가 옆에 오면 멀리 떨어졌다.

난 비위도 약하고 청결을 중시하는 집안 분위기때문에 그를 멀리했다.

걔가 믹스커피를 같이 마시자고 해서 말을 걸었는데 난 커피를  전혀 안 마신다고  외면했다.

걔가 어쩌면 방귀를 안 꼈다면 믹스커피를 같이 마셨을지도 모른다.

나중에 걔가 자기는 사법고시를 1학년때부터 공부를 한다고 나한테는 무슨 시험을 준비하냐고 물었는데 난 회계사를 할지 잘 모른다고 얘기하고 그냥 지나쳤다.

하지만 걔가 방귀를  끼지 않았다면 난 지적 자극에 약하니까 걔랑 얘기를 오랫동안 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을 그때 읽었다면 걔랑 친분이 생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방귀를 구성하는 성분 하나하나가 양이 충분히 많기만 하다면 우리는 죽을 수도 있다.

헉,,,,,,

  







독성학의 기본 원칙은 모든 것은 양이 중요하다.

물도 너무 많은 양을 너무 빨리 마시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

방귀에 들어 있는 모든 성분이 다른 것 없이 그것만 아주 오래 흡입한다면 죽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생기기는 아주 힘들다.

대변은 방귀의 어머니이다.

소변은 형이고 땀은 자매, 콧물은 삼촌이다.

상처의 딱지나 귀지, 침, 토사물, 배꼽에 낀 때 등은 말하자면  결혼식이나 장례식 때만 보는 먼 친척이라고 할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은 신진대사의 노폐물이다.

소화를 거치고 남은 물질이다.

신체가 배출하려고 하는 다른 수많은 산물들도 마찬가지이다.

방귀를 뀌지 않으면 사람이 폭발한다.

방귀를 뀌지 않으면 속이 불편하고 더부룩한 느낌이 든다.

서서히 그게 나중에는 통증으로 변한다.

장의 통증은 소화계에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이다.

계속 참으면 빠르게 소화불량과 속쓰림으로 넘어간다.

방귀가 장 속에 너무 오래 머물면 가스가 혈류로 재흡수되어 호흡으로 배출될 수도 있다.

방귀를 끼지 않으면 트림에서 방귀냄새가 날 수 있다고 한다.

이걸 역류라고 한다.

위 속의 내용물이 아래쪽이 아니라 위로 올라올 때 생긴다.

토할 때처럼 된다.

트림까지 참아서 가스들이 아무 데도 갈 데가 없어지면 다시 장으로 들어간다.

방귀 냄새가 더 진한 산성의 트림을 하게 된다.

게실증이라는 질병의 원인 중에 방귀를 참는 것도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공기가 계속 모이면 장벽에 주머니 같은 것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염증이 생긴다면 게실 천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빠르게 진단을 받지 못해 패혈증이 생긴다면 패혈증으로 죽을 수도 있다.

차라리 방귀를 끼는게 낫겟다.

방귀를 낄 때 소리가 나는 이유는 압력과 마찰 때문이다.

조임근은 방귀를 내보내기 위해 실금처럼 가느다랗게 열린다.

가스가 움직이자마자 방귀가 미처 다 빠져나가기도 전에 항문조임근은 얼른 제자리로 돌아간다.

그것은 공기 흐름이 빨라지면서 압력이 낮아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가스가 조임근의 가장자리를 돌아나가는 탓도 있으며 구멍이 열리자마자 직장의 압력이 다소 감소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순간적으로 구멍은 닫히고 구멍이 닫히자마자 안쪽의 압력이 약간 높아지면서 다시 구멍을 힘으로 밀어서 열게 된다.

그러면 다시 압력이 낮아져서 구멍이 닫히고 그런 식으로 빠르게 구멍이 열리고 닫히는 동작이 반복된다.









이렇게 열리고 닫히는 일이 초당 20번 이상 일어나게 된다.

사람이 귀로 들을 수 있는 범위에서 일련의 압력파가 생기고 방귀가 되는 것이다.

이때 작용하는 것이 유체역학이다.

방귀는 직장 내의 고기압과 항문으로 방귀가 빠져나가면서 만들어지는 저기압 사이의 싸움이다.

방귀가 빠져나갈 때 조임근을 조이거나 풀어주면 방귀 소리를 바꿀 수 있다.

조임근을 꽉 조일수록 방귀 소리의 음이 더 높아진다.

직장 내의 가스의 압력이 높아지고 꽉 조인 조임근과 작아진 구멍 때문에 진도이 더 빨라진다.

조임근을 너무 느슨하게 풀어 줄 경우에는 똥이 나오거나 아니면  방귀가 뚝 그쳐버릴 수도 있다.

방귀의 심리학은 방귀를 끼면 창피함을 느낀다.

방귀는 우리의 신체 기능상 반드시 필요한 자연스러운 기능인데 역겨움을 자극한다.

사회적으로 방귀는 용인되지 않는다.

창피함이란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일로 인식될 경우 그 행동을 하면 자기가 사람들에게 투사하고 싶은 자기 이미지가 손상될 거라는 생각에 기초하고 있다.

옳고 그름을 인위적인 구조로 만든 사회를 탓할 수는 있어도 창피함은 가시지 않는다.

창피함이란 자신이 타인에게 투사하고 싶은 것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만들어낸 것이다.

창피함을 느끼는 것은 기본적으로 우리 자신을 탓해야 할 일이다.

창피함을 잘 느끼면 심신이 약해질 수 있지만 창피함을 잘 느끼지 않으면 반사회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 책을 읽고 방귀에 대한 이해가 커졌다.

하지만 저자처럼 아직도 방귀를 사랑하지는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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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2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놬ㅋㅋㅋㅋ 방귀를뀌지 않으면 사람이 폭발한다니요 ㅠㅠㅠㅠㅠㅠ 너무 웃었네.. 조밀한 독후감 덕분에 방귀상식 많이 생겼어요ㅋ! 유용한 독서나눔 고맙습니닼ㅋㅋㅋ🤣🤣

ys로스쿨러 2019-12-29 15:02   좋아요 0 | URL
아네,,,전 댓글을 지금 보고 또 너무 웃었네요,,
유머러스하고 센스있는 댓글 재미있어요,,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과학, 창세기의 우주를 만나다 - 물리학자의 눈으로 탐구하는 천지창조의 비밀
제원호 지음 / 패스오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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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 창조과학회회원으로 활동을 했다.

 모태신앙인데 성경이 도대체가 믿어지지 않아서 항상 고민이었다.

태양이 멈췄다구? 바다위를 걷는다구? 죽은 사람이 살아 났다구? 물고기 3개와 보리떡으로 오 천명을 먹였다구? 바다를 갈랐다구? 어떻게? 라는 의문으로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계속 아빠랑 엄마랑 논쟁도 하고 이런 저런 책을 찾으면서 고민을 했다.

대학에 들어가니까 도서관에 기독교사상에 대한 책이 엄청 많아서 매일 책을 읽었다.

기독교세계관모임도 하다가 거기서 창조과학회회원들을 만났다.

창조과학회에 들어 갔는데 우리학교교수님들과 포항공대교수님, 카이스트교수님들이 많이 계셨다.

성경에 대해서 의문점 투성이라서 질문을 하면 성경에 기반을 두고 과학적으로 전부 설명을 해주시는데 그럴싸했다.

교수님들의 과학적인 근거들로 인해서 난 점점 설득이 되었고 이전과 다르게 성경이 읽혀지면서 믿게 되고 하나님도 인격적으로 만났다.

이제는 성경을 매일 읽고 큐티까지 하고 하나님에 대해서 더 알기 위해서 성경통독을 반복에 반복을 계속 하고 있다.

그래야지 하나님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고 하나님뜻대로 살고 하나님의 음성도 듣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된다.

창조과학회활동을 안했다면 아직도 성경이 허무맹랑한 이상한 얘기라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른다.

성경이 논리적이고 경제학적이고  과학적인 책이라는 걸 알게 되니까 받아들이게 되었다.

난 성경을 철학적, 과학적, 논증적으로 전방위적으로 연구하는 책이 좋다.

창조과학에서 배운 건 맘몬이 공룡이었다고 했고 물길이 있고 물층이 있었다고 했고 여호수아의 태양이 멈춘게 나사가 계산을 했다고 했다.

 포항공대 물리학과에 다니는 애랑 논쟁을 했는데 처참히 깨졌다.

걔는 진화론자였고 난  창조론자였는데 실력은 걔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실력이 좋고 이론이 겸비되어 있는 창조론자가 되고 싶어서 읽었다.

하나님은 지식이 충만한 하나님이고 난 그런 하나님의 딸이니까말이다.






과학은 보이는 것의 이유를 설명하고 그 뒤에 담겨 있는 법칙을 찾으려 한다.

물질세계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통해 그 이면에 작용하는 보이지 않는 법칙들을 발견하는 것이다.

보이는 현상에부터 시작하여 그 뒤에 숨어 있는 변하지 않는  진리를 찾아 연결하는 것이다.

신앙은 보이지 않는 영이신 하나님의 존재에서부터 시작해서 모든 현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신앙을 통해 형상에 대한 과학적 이해만으로는 알 수 없는 영적 시각을 갖게 된다.

과학과 신앙은 출발점이 틀리고 순서와 방법이 다르지만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둘 다 보이는 물질세계와 보이지 않는 비물질세계를 동시에 다루며 이 두 세계는 연결되어 있고 상호보완적이다.

성경의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물질세계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도 같이 만드셨다.

모든 피조물중에서 인간만이  두 상반된 세계를 접할 수 있도록 하셨다.

과학과 신앙사이의 오랜 갈등은  과학이나 성경을  제대로 모르기때문이다.

인간의 제한된 사고와 불완전한 이해로 방대한 내용을 무리하게 설명하려고 하니까 과학과 신앙이 서로 모순된 것처럼 여겨온 것이다.

욥기에 보면 하나님을 지식의 완성자라고 했다.

저자는 이 책을 쓸 때 역대상 28장 19절의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이 손이 내게 임하여 이 모든 일의 설계를 그려 나에게 알려 주셨느니라."성전의 지도를 하나님이 직접 그려주셔서 성전 건축을 준비하게 된 다윗과 같은 심정으로 부분적으로나마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 대한 모습을 이 책에 담으려고 했다.

이런 일이 설레는 일자체이다.

하나님을 책에 담으려한다는 얘기가  멋져 보인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찾아오는 통로로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면서 먼저 시간을 창조하셨다.

우주는 대폭발이라는 사건으로 시작되었다고 배웠다.

과거 언젠가 광활한 우주의 시작점이 있었고 그때부터 우주의 시계가 똑딱거리며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보이는 세계인 우주 만물을 창조하기에 앞서 시간을 가장 먼저 창조하셨다.

과학자들은 우주의 나이가 140억 년이라고 하고  창조론에서 그 정도가 안 됐다고 한다.

난 진화론이나 빅뱅이론은  믿지 않지만 시험에는 학교에서 배운 진화론의 답을 쓴다.

시간은 어떤 변화하는 사건이나 현상을 기술하는 데 사용하는 물리량이다.

움직이는 물체를 설명하려면 시간이라는 개념이 필요하지만 항상 일정한 상태로 정지해 있는 물체에는 시간이라는 개념이 필요 없다.

하나님이 시간을 창조한 후에는 그 시간의 흐름안에서 우주 만물, 즉 인간을 포함한 이 땅의 피조물은 끓임없이 변화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중에 특히 인간을 시간 안에 두신 이유는 인간이 시간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이다.

우주의 시작을 알리는 시간의 창조 이전은 어떤 세계였는지 과학적 이론으로도 그 상황을 설명하기 어렵다.

시간의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태초 이전의 상태는 인간이 인식할 수 없는 시간 밖의 영역이다.

저자의 얘기로는 그것은 변하지 않는 영원한 세계였을 것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시간을 창조하기 전에 시간의 영역 밖에서 이미 존재하셔서 시간 안에서 유한한 존재인 인간과는 달리 어떠한 시간의 제한도 받지 않는다.

시간 안에서 변화하는 인간과 달리 영이신 하나님은  시간 밖에서 영원히 자존하는 존재이다.

하나님은 시간 안에서 인간들을 인격적으로 만나주시고 끝없는 사랑을 부어주신다.

시간 안의 인간과 시간 밖의 하나님이 서로 인격적으로 연결되고 우리가 그 존재와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엄청난 사건이다.

시간 안의 인간과 시간 밖의 하나님,,,,,,,,,,,,,,,,,,,,,,,

 이 책은 정말 멋진 책이다.

내가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쩌면 죽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모태신앙에 박사인 아빠 엄마를 만나서 평탄하게 살 줄 알았지만 전학도 많이 다니고 아빠가 사기도 많이 당해서 이사도 많이 했다.

난 또 병에 걸려서 오랜 시간 투병했다.

어릴 때의 하나님은 막연히 존재한다는 건 알았지만 인격이나 감성이 있는 존재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냥 내가 갖고 싶은 것만 줬으면 하는 산타같은 존재였다.

매일 가정예배를 드려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을 때는 그냥 시간낭비같았고 의미없는 시간들이었다.

대학에 가서 창조과학회를 하면서 성경과 과학이 접목이 되니까 점점 성경이 믿어졌다.

설교를 듣고 성경을 분석하고 큐티를 하고 찬양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나때문에 십자가에 못박혔다는 게 갑자기 믿어졌다.

성경이나 찬양 신앙서적이  전부 하나님과 나의 관계의 얘기라는 게 와닿으니까 하나님의 '하'라는 단어만 들어도 감격해서 눈물이 쏟아졌다.

하나님의 숨결이 느껴진다는 얘기도 나의 얘기였고 흔들리는 나뭇잎도 하나님의 섭리였다.

그러니 세상이 아름답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의 베이스는 완전히  행복한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다이돌핀이 나오니까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이 원하는 건 전부 다 지켜 드리고 싶었다.

혼전순결서약, 금주서약, 컨닝금지서약,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아니 영원히 하나님의 노예로 살기로 서약을 하고 사인을 했다.

하나님께 해드리고 싶은 서얏거를 난 마구마구 남발했다.

그래서 난 아직도 술이 어떤 맛인지 모른다.

한번도 안 마셨고 영원히 안 마실 거니까말이다.

욥처럼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사랑한다고 고난이 없는게 아니다.

배우자기도도 시작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다.

새벽기도를  끝나고 그 사람이냐고 물었을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은 아니라고 직접 음성을 들려주셨다.

하나님의 음성은 낮은 베이스톤의 반할 수 밖에 없는 음성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더 반했다.

언제나 하나님의 손을 잡고 다니는 기분이었고 내가 기도를 하면 하나님은 직접 바로 응답을 해주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권태기가 찾아 왔다.

힘들때는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하나님을 놀리는  때도 있었다.

그럴 때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 아프거나 평생 맞아 보지 못한 외제차가 튀기는 물을 맞았다.

그래도  가정예배는 매일 드리고 큐티와 기도는 쉬지 않았다.

그러니까 요즘은 하나님의 음성을 더 자주 듣는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나면 기도다이어리에 전부 적는다.

그럼 며칠이나 일주일 있다가 그 일이 일어난다.

그런 얘기를 들어 줄 사람은 엄마밖에 없어서 엄마에게도 미리 얘기를 해둔다.

그럼 엄마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이니까 나랑 같이 공감해준다.

하나님이 음성에대해서말이다.

배우자에 대한 것도 지금까지 하나님은 어떤 사람도 아니라고만 하셨다.

사람들은 기도만 하고 행동을 안하니까 배우자를 못 만나다고 비웃는다.

하지만 난 하나님만 믿는다.

나와 하나님의 관계에 대해서 아무도 모르는 비밀과 추억이 엄청나게 많으니까말이다.

난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만 살고 하나님만 꼭 붙들고 믿고 살거다.





시간은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귀한 선물이자 축복이다.

모든 피조물 가운데 오직 인간만이 시간 밖에서 끓임없이 공급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변화와 성장이 가능하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시간을 허락하신 이유는 다시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을 벗어나 이 땅에서 예수님과 같은 사랑의 인격으로 변화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려는 것이다.

뉴턴에 의한 절대적 동시성이라는 시간 개념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해 이 세상이 하나의 절대적인 시간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시간 개념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으며 기존의 우주관에도 커다란 발전을 가져왔고 새로운 인식의 패러다임이 도입되었다.

인간은 크로노스적인 시간을 살고 하나님은 카이로스적인 시간을 사신다.

적용되는 시간이 하나님과 인간은 서로 다르다.

하나님과 많이 다르다는 건 알았지만 이런 개념은 또 처음 알았다.

인간은 주어진 시간안에서만 살아가기 때문에 시간에 대해서는 수동적인 존재이다.

하늘과 땅의 모든 시간의 주체이자 주인은 하나님이다.

어떤 인간도 시간의 흐름을 막을 수 없으며 남는 시간을 저장했다가 나중에 필요할 때 꺼내 쓸 수도 없다.

시간은 가두고 모아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물리학적으로 시간이 흘러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

나도 항상 시간이 흐러간다는 얘기가 정확하게 뭔지 물리학에 빠졌을때부터 궁금했다.

철학자들에게도 이해의 한계가 있다.

인간이 실제 현실 속에서 경험하는 시간은 오직 현재뿐이다.

하나님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한 점에 묶어놓은 영원한 현재 가운데 스스로 계신 분이다.

난 하나님때문에 설레고 가슴이 벅찬 적이 많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하나님과 관련된 표현을 접할 때 설레고 벅참을 군데군데 느낀다.

인간은 주어진 순간순간의 현재 가운데서 영원한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것이 인생에서 무엇보다 의미 있고 중요하다.

인간에게는 과거도 있고 현재도 있고 미래도 있지만 가장 실체적인 것은 현재다.

오늘이라는 시간을 회피하고 그냥 흘려보내면 미래는 매우 불투명하지만 오늘을 충실히 산 사람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를 받쳐주지 못하는 과거는 생각하기 싫은 추억일 뿐 현재를 위해선 아무 도움이 못 된다.

엄마주변의 교수님은 과거와 추억은 글쓰는 사람들에게 소재의 소스가 된다고 아주아주 소중한 시간들이라고 하셨다.

현재에 기반하지 않은 미래는 막연한 상상이나 신기루에 불과할 것이므로 진정한 자신의 미래와는 무관하다.

현재가 튼튼하면 과거 역시 좋은 추억으로 돌이킬 수 있고 그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를 일구고 나아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신앙도 현재가 중요하다.

지금 현재의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한지가 가장 중요하다.

과거에 어떠했다거나 미래에는 이러할 것이라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경에서도 강조하는 것은 현재의 중요함이다.

현재 자신이 하나님을 어떻게 신뢰하고 믿고 있느냐가 바로 그사람의 미래를 결정하게 된다.

우리는 모두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의 창조에 참여하며 살아가며 현재라는 시간 안에서 순간순간 시간 밖에 존재하면서도 인간의 시간 안에 찾아오시는 창조주를 경험할 수 있다.

과학과 신앙은 서로 적대적인 줄 알지만 과학도 하나님의 영역안이다.

물리학자들은 자연의 복잡하고 다양한 현상들이 중력, 전자기력, 강력, 약력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을 찾아냈다.

과학은 보이는 현상에서부터 시작하여 그 뒤에 숨겨져 있는 변하지 않는 진리를 찾아 연결하려고 한다.

신앙은 보이지 않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여 그 안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주위의 자연및 사회 현상에까지 새로운 이해를 제공한다.

보이지 않으며 추상적으로 여겨지는 영적인 실상인 하나님의 존재에서부터 시작하여 우리 주위에 나타나 보이는 모든 현상들을 이해하고 그 연결고리를 찾고자 한다.

과학과 신앙은 서로 출발점과 접근하는 순서가 다르지만 그것이 다루는 전체적인 대상에 있어서는 전혀 무관하지 않다.

둘 다 보이는 현상과 보이지 않는 실상을 동시에 다루고 또 서로 연결될 수 있음을 찾아내기에 상호보완적이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의 품을 떠난 인간의 죄가 과학과 신앙을 모순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분리시켰는지 모른다.

보이는 현상과 보이지 않는 실상을 조화롭게 의식하면서 살 때 보이는 것에 묶이지 않고 벗어나 하늘에 속한 인간의 본성을 되찾을 수 있다.

하나님을 만나는데는 지성, 영성, 감성이 필요하다.

이 책은 지성으로 하나님을 다가가게 하는데 최적인 책이다.

난 항상 지적 충격을 주는 사람이나 책이 좋다.

난 항상 과거에 하나님과 다이돌핀이 나온 사이라고 하면서 지금에 덜 무게를 두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봤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만 다윗처럼 단절되는 시간이 없게  지금 이순간을 신경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난 책을 쓰레기통에 넣어야 하는 책과 라면 받침대로 써야 할 책, 그리고 성경책처럼 소중히 간직하고 시간 날때마다 꺼내 보는 책으로 분류하는데 이 책은 성경책과 같이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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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일본어 문법 30일 완성 (스프링)
나무 지음 / 세나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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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는 나한테 의미가 큰 것 같다.

한국어, 영어 다음에 혼자 공부해서 깨달은 언어이고 자존감이 내려 갈 쯤에 재미와 프라이드를 준 언어이다.

처음에 일본어를 만나 건 고시촌에서 아는 친구가 사시를 하는데 일본잡지나 일본드라마를 보면서 행복해 했다.

그 친구가 일본잡지를 사다 줬는데 머리자르는 법, 머리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게 있어서 보니까 유용했다.

일본잡지를 보면서 읽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서평이벤트를 해서 책을 보면서 히라가나, 카타카나를 깨우치고 단어를 깨우치고 문장을 깨우치고 하다보니까 자격증도따고 싶어서 12월달에 시험을 보는데 합격하고 싶다.

우리나라는 뭐니뭐니해도 자격증이 최고이다.

자격증만 있으면 일본어를 하니 잘하니 긴 말이 필요 없다.

일본잡지를 보면서 읽고 우리나라잡지에서는 알지 못하는 여러 정보들이 재미있고 일본방송도 보는데 아주 능통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알아 듣고 읽을 줄 아는게 일상의 지루함에 매몰되지 않게 해준다.

외국어공부법에 대한 책을 보니까 외국인들을 외국어공부하는데 이용하지 말라고 하면서 길에서 말을 걸지 말라는 얘기가 있었다.

그래도 일본사람들을 보면 말을 걸고 싶어서 말을 걸었는데 친절하고 일본우유사탕을 줬는데 정말 맛있었다.

일본어를 하면서 나도 행복해지고 미용실을 안 가고  나혼자 머리를 하게 돼서 사는게 편해졌다.

그리고 외국어를 몇 가지 하게 돼면 자신감이 붙는다.

내가 외국에 간 적은 없고 집에만 있어도 글로벌해지는 것 같다.

요즘에 투병생활한게 잘 된 일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프면서 일본어, 영어회화공부를 시작했다.

서평도 하면서 책도 많이 읽게  된다.

처음엔 한국어가 밑에 써있는 걸 봐야 겠다.

듣기만 해서는 또 뭔가 부족하다.

외국어도 책으로만 해도 혼자서 해도 충분히 깨닫게 된다는 걸 서평책들을 통해서 알게 됐다.

12월에 일본어시험을 보고 6월달에 급수를 올려서 일본어 시험을 보려면 문법이 꼭 필요한데 쓰면서 공부해봐야 겠다.

      






일본어는 한국어와 기본 어순이 같아서 한국인이 외우기 쉬운 외국어이다. 나도 그래서 그것만 믿고 시작했다. 아무리 비슷한 언어라고 해도 외국어인 만큼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 문법이 쉽게 생각되지만 동사의 종류와 활용법을 공부하는 단계가 되면 내용이 복잡하고 어려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어도 혼자 공부하다보니까 어려워서 간체자를 외우다가 포기했다. 한자도 따라 쓰기도 어렵고 같은 한자라도 읽는 방법이 여러 개인 것이 많아 다 익히고 외우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문법과 한자 모두 쉽지 않은 일본어 공부에서 원하는 실력을 갖추는 방법은 꾸준함이다. 한 달이라도 매일 꾸준히 공부 하면 어렵게 느껴졌던 내용도 서서히 이해되도 조금씩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하루에 4페이지씩, 퀴즈를 풀 듯 따라 쓰며 공부하면 한 달만에 끝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기초 문법뿐만 아니라 초급에 필요한 단어장, 배운 내용이 들어간 회화도 나와 있어서 문법, 어휘 회화를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다. 외국어 공부는 자주 접하고 교재를 부담없이 들고 다니며 볼 수 있도록  가볍고 간결하게 만들어져 있다. 손으로 직접 쓰면서  공부하는 필사법은 사람의 기억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연필의 촉감을 느끼며 일본어 공부를 하면 된다.  


이 책의 핵심 정리는 매일 공부를 하는 내용이 첫 페이지에 정리되어 있다.

먼저 표와 핵심설명을 천천히 읽어 보며 이해할 수 있다.

빈칸 채우기는 제시된 단어들의 활용법을 직접 쓰면서 연습할 수 있다.

문장 완성하기는  배운 문법을 실제 문장을 통해 연습한다.

모르는 표현은 한국어 번역을 보면서 읽고 문제를 집중해서 풀어 본다.

회화 베껴 쓰기는 회화 내용을 쓰면서 읽어 본다.

회화는 자주 사용되는 표현을 반복해 말해보면서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필수 단어 외우기는 각 챕터마다 꼭 외워야 할 단어들이 정리되어 있다.

표시된 페이지의 단어 연습장에 쓰면서 외운다.

문제 풀기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공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복습하기는 하나의 챕터가 끝나면 나오는 리뷰를 통해 복습하고 중간마다 나오는 한 걸음 더 내용도 꼼꼼히 읽어 본다.

그러면 훨씬 더 탄탄한 일본어 실력을 갖출 수 있다.








이 책은 스프링이 있어서 정말 편하다.

스프링으로 되어 있으니까 집게로 고정할 필요없어서 좋고 뒤로 접혀도 또 고정할 필요가 없다.

책의 컬러도 파스텔톤이라서 나처럼 눈이 약한 사람에게는 보는데 부담이 없다.

책의 곳곳에 메모페이지가 있어서 기억할 것이나 필요한 것은 필기를 하면  된다.

처음 페이지에는 히라가나, 가타가나 표기법이 있어서 한 번 익히고 공부를 시작하면 된다.

간단한 인사말부터 알려주니까 그것도 공부하면 된다.

한 페이지를 공부하고 여러 페이지를 문제로 푸니까  더 공부가 될 것 같다.

내가 공부를 해보니까 문제를 많이 푸는게 확실히 공부가 많이 된다.

한 걸음 더에는 일본어에 대해 알아야 하는 지식들이 나온다.

일본어 단어는 각 글자의 높낮이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비와 사탕은 아메라고 읽는데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아를 높게 메를 낮게  말하고 사탕은 아를 낮게 메를 높게 말해야 한다.

악센트를 틀리면 비가 내린다는 말이 사탕이 내린다라는 말로 들을 수 있다.

욥기를 읽는데 하나님을 지식의 완성자라고 했는데 일본어 지식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그 생각이 났다.

실제 대화에서는 외국인이 악센트를 틀려도 전후 내용을 듣고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해 주는 사람들이 많지만 악센트를 정확히 하지 않으면 구분하기 어려운 단어들도 있다고 한다.

난도 생독학으로 일본어를 공부하니까 처음에 글자 읽기도 힘들었다.

난 일본어가 받침이 없다는 풍문만 많이 들었는데 히라가나를 작게 만들어서 받침도 있었고 중국어처럼 성조 비슷한 악센트도 있다는 것도 한참 뒤에 알았다.

앞으로도 일본어에 대한 금시초문의 지식이 얼마나 더 나올지 모른다.

단어를 외울 때는 사전에서 악센트도 확인을 해야 한다고 한다.

단어 연습장은 큼직한 칸에 직접 쓸 수 있어서 좋다.

단어를 외우지 않으면 문법과 회화 모두 실력이 늘기 어렵다.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외국어는 시작도 할 수 없고 아예 못한다.

단어장은 정확하게 반복해서 쓰면서 외우면 된다고 한다.

이 책은 아주 두껍지도 않고 한달 날짜대로 공부하기에 딱 좋은 두께이다.

일본어책은 수없이 샀다가 라면 받침대로 사장될 때가 많은데 이 책은 보관할 가치가 있는 일본어문법책이라는 걸 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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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자세 - 불안과 분노, 꼬인 관계로 속이 시끄러운 사람을 위한 심리 수업
조우관 지음 / 빌리버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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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때문에 기분이 나빠질 때가 있다.

나도 아는 목사님이 많은 사람들이 모였을 때 나만 빼고 칭찬을 해서 상당히 기분이 나빴다.

나도 칭찬받기에 충분한 사람인데 다른 사람들 전부 칭찬하고 나만 안 해주니까 너무너무 기분 나빴다.

또 옆의 사람과 비교를 하면서 칭찬을 교묘히 하는데 더 기분 나쁘고 며칠 전에 만났는데 아직까지도 기분 나쁨이 풀리지를 않는다.

저자의 얘기처럼 과거에 기분 나빴던 건 영원히 남는 것 같다.

엄마도 내가 감정쓰레기통이 된 것처럼 평생 얘기를 하는 부분이 있다.

해소되지 않으면 내면에 계속 남아서 팽창과 분열을 계속 한다는 걸 동의한다.

또 얼마전에 엄마 아는 교수님을 2분을 만났는데 한 교수님은 우리가 사는 구에 연극을 하는데 배역을 맡아 달라고 하셔서 난 연기를 못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노래를 해달라고 하셔서 노래는 나한테 소음과 같다고 했다.

난 그냥 책읽고 글쓰고 공부하는 것만 맞다고 했더니 너무 예쁜데 공부하는 게 제일 남고 좋다라고만 존중하는 말투로 말씀하셨다.

또 다른 교수님은 나에게 로스쿨 다닐 필요없다고 그런 거 왜 하냐고 해서 교수님 아들은 뭐하냐고 하니까 한양대로스쿨 다닌다고  했다.

자기 아들은 다니고 다른 사람은 하지말라고 하는게 정말 화가 났다.

내 희망은 아픈 와중에도 변호사가 된다는 그 희망하나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쉽게 말하니까 요즘 누구같았다.

삼촌이 의사라서 삼촌이 소개팅을 하라고 했는데 자기는 의사는 안 좋다고 만나지 말라고  했다.

교수님 남편은 뭐하냐고 하니까 성형외과의사라고 한다.

도대체 자기는 다 하면서 나보고만 하지 말라는 그 교수님 때문에 며칠 또 기분이 왕창 나빴다.

자기가 하지 말고 남보고 하지 말라고 하든지 자기는 다 하면서 나보고 하지말라는게 도대체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다.

난  감정을 잘 관리해서 하루하루 활기차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그런 점에서는 책말고는 답이 없다.








질투는 불행의 거울 같은 거라고 한다.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한다.

SNS의 목적은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고 자신의 관심에 몰두하는 것이라면 그저 관점의 차이에 불과하다.

SNS에는 맛집 정보도 많고 자신의 즐거움과 행복을 채울 뿐만 아니라 부당한 사건이 공론화되어 해결되기도 한다.

그런데 친구의 인스타그램을 보며 자신을 초라하게 느끼고 있다면 시간낭비의 문제를  넘어 감정까지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친한 동생이 자신의 SNS에 해외여행 사진을 올렸을 때 친구가 박탈감을 느끼는 것은 무슨 연관관계가 있을까,,,

부럽다고 해도 그 사진을 올린 사람은 잘못은 없다.

질투를 하든, 부러움을 느끼든 자신의 감정은 스스로 정리해야 할 몫인데도 그 몫을 친구에게  떠넘긴다.

친구가 그런 사진을 올리지 않았다면 자신은 전혀 자극받을 일이 없었을텐데 괜히 그런 사진을 올려서 자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원인 제공을 했다고 느끼는 것이다.

사실과 인지 사이에 부조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인플루언서들이 무레한 메시지를 캡쳐한 게시물을 올리는 것을 봐도 그렇다.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준다거나 돈 자랑을 하려면 곱게 하라는 등의 메세지를 받은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런 삶이 부러우면 안 보면 그만인데 상대에게 이렇게 표현하는 이유는 부러움과 질투심, 그 마음으로  괴롭다고 해서 게시물의 주인이 글을  내려야 하는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데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질투에 눈이 멀어 한 치 앞도 보지 못하는 것이다.






자신이 가진 것과 남이 가진 것이 같다면 질투가 나지 않는다.

남이 가진 것, 누리고 있는 것이 자신에게도 언제든 가능한 것이라면 그것 또한 질투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그러나 타인의 것이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다고 느낀다면 그 순간 질투의 불길에 휩싸인다.

화살은 질투의 대상이 된 이에게 향한다.

감정의 시발점이 된 게시물을 올린 친구가 원흉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추억을 기록할 권리가 있음에도  불쾌해진 자신의 마음이 우선이다.

질투를 조절하거나 그것이 어렵다면 SNS를 보지 않는 방식을 위해야 하는데 자신은 움직이지 않는다.

자신의 문제를 상대에게 떠넘긴다.

자신을 배려해야 하는 것이 친구의 당연한 의무라도 되는 듯이 생각한다.

그러나 타인이 가진 모든 것을 취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그저 질투의 감정에 함락될 수밖에 없다.

남의 성공이나 행복을 기기하는 사람은 자신의 위치가 타인보다 낮다고 느낀다.

행복의 조명이 타틴을 비추고 있다고 생각해서이다.

스포트라이트 주변이 암전된 것과 같이 주변인인 자신이 가장 비참해 보인다.

마음속으로 관계의 우위가 정해졌기 때문에 삶이 부당하고 공정하지 못하다는 생각으로 가득차게 된다.

이들의 마음에 도사리고 있는 것은 절망감이다.

절망감을 지우지 못하는 이들은 자신을 하찮은 존재로 생각하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며 그것을 기준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타인의 평가가 중요해서 자신도 그 평가에 목을 매고 자신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들을 시기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자신의 상식에서 해석하며 각자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산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다.

때로는 불행해 보이는 사람을 보며 위안을 삼는다.

편협한 눈으로 행복과 불행을 나누며 남의 행복을 제단하는 일도 많이 한다.







질투는 자신의 불행을 비춰주는 거울이다.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아주 뚜렷하게 비춘다.

자신이 가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을 보면서 속이 뒤틀리는 질투심을 느끼고 점차 그 대상을 미워하게 된다.

그 사람만 보면 얼굴이 저절로 찌푸려지고 하나라도 꼬투리를 잡고 싶어한다.

그 삶을 질책할 어떤 이유가 없음에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 그것이 불행의 거울이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자기고 있고 자신보다 멋진 삶을 사는 것 같은 그에게는 잘못이 없다.

자신의 감정을 건드리는 것은 그들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지 않았다.

때문에 자신의 불행에 단 1퍼센트의 책임도 없다.

그들에겐 자신의 행복을 누리고 표현할 권리가 있다.

그들의 행동을 저지할 권리는 우리에게 없다.

그 권한을 넘어선다면 무례하고 부끄러운 행동만 남는다.

불행의 원인은 타인이 아닌 스스로에게서 찾아야 한다.

자신의 감정을 깊숙이 들여다봐야 한다.

남을 부러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질투를 하며 자신을 태우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다르다.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남의 성공을 보며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 용기를 북돋운다.

쉽게 절망하지 않고 포기하지않는다.

부러움을 자신을 성장시킬 원동력으로 승화시킬지, 그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자신을 깎아내리고 타인을 미워하며 살아갈지는 자신에게 달렸다.

타인을 보며 만나게 된 마음 깊숙이 자리 잡은 열등감, 자기가 갖지 못했다는 열등의식을 마주하고 더 나은 방향을 찾는 것, 그것이 질투라는 불행의 거울에 스스로를 비추지 않는 방법이다.

내가 항상 심리학책을 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난 주변이나 친척들, 가족들이  서울대도 많고 삼촌들도 의사이고 판사도 있고  변호사도 있고 박사도 많아서 질투심이 절로 생긴다.

난 친척들이 척척 해내서 쉽게 되는 줄 알았다.

내가 막상 그들처럼 하려고 하니까 정말 힘들었다.

난 능력이나 실력적인 면을 많이 질투한다.

시험점수나 자격증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공부를 잘하는 것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들에게도 신경을 많이 쓴다.

하지만 난 체력이 약해서 내 욕심껏 공부를  할 수 없다.

그래서 질투심이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질투심을 승화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내 친구들도 마찬가지이다.

나랑 밥을 먹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둥  이런 얘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

내 친구들은 내가 밥을 많이 먹는데 자기들이 살이 찐다고 짜증이 난다고 자주 얘기를 한다.

저자의 얘기를 들으니까 그런 얘기도 하면 안 되는 거였다.

 이 세상에는 나보다 잘난 사람이 또 있고 또 있고 또 있고 또 생겨나고 또 생겨난다.

그 상황에 매몰되지 않는 방법은 저자의 책을 읽고 마음의 중심을 또 잡고 또 잡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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