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고민하는 방식이 서툴러 쓸데없는 고민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으면 고민에 사로잡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 불안해하고 고민만 하면서 아예 손을 놓고 행동하지 않는 것,,잊으려 해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으로 머릿속이 복잡하고 이러자니 이게 걸리고 저러자니 저게 걸려서 결정을 못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슬럼프에 빠져 있고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새로운 시도가 어려운 나자신때문에 읽고 도움을 받고 싶었다.
난 하루종일 고민만 한다.
고민이 너무 많아서 밤에 누워도 새벽4시나 5시에 잠든다.
고민만 좀 안해도 정말 행복해질 것 같다.
더 행복해지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은 필요한 고민인가이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티베트 속담-
고민을 할 때 그 고민이 다른 사람들을 너무 의식하는 것은 아닌지 정말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고민인지를 살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눈이나 의식하는 것을 걷어 내고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고민인지 알았을 때 고민의 항목에 넣는 것이다.
1장이 끝났을 때 고민정리 노트가 있는데 이 노트대로 정리를 평상시에도 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금 나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고민을 생각나는 대로 나열하고 각각의 고민에 대해 내가 바라는 것을 적어 보는 것이다.
2장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 꿀 수 없는 것을 구분한다이다.
우리가 하는 걱정은 40%는 절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고
22%는 사소한 일에 대한 것이고 4%는 우리 힘으로바꿀 수 없는 일에 대한 것이다.
우리가 하는 걱정의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일에 대한 것이다.
즉, 우리가 하는 걱정의 96%는 쓸데없는 것이다.
-어니 젤린스키-
정말 위의 말이 맞다면 96% 쓸데없는 고민때문에 내가 시간과 정신을 낭비했다는 얘기가 충격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열심히 한다고 고민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한다.
강박증환자가 손을 열심히 깨끗히 씻으면 모든 병균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은 거만한 생각이라고 한다.
거만은 바꿀 수 없는 과거나 미래에 관해 고민하는 것이다.
모리타요법은 현실적인 사고방식을 취하라고 한다.
과거는 아무리 고민을 해도 바꿀 수 없다.
그러니 과거의 일로 번잡스럽게 고민하지 말라는 것이다.
미래 역시 예측할 수 없으니 먼 미래에 관해 고민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 얘기를 들이니까 나의 마음의 짐이 덜어져서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나나 우리 엄마는 과거에 어땠으면 좋았을 텐데
아프지말았으면 빨리 성공했을 텐데라는 과거에 대해 생각을 했었는데 할 필요가 없다.
그 시간에 다른 생각이나 다른 일을 할
뇌의 공간이나 시간이 생겨서 좋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관점은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어떤 학생이 부모의 가혹한 체벌로 인해서 비행 청소년이 되었다면 그 청소년에게 부모님에 대해서 좋았던 점을 떠올리라고 한다.
부모님이 나를 혼내도 사랑했던 게 분명해 이런 식으로 과거의 사건은 달라지지 않지만 관점을 바꾸라고 한다.
과거에 대한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꾼 다음 '좋아 이렇게 하자'는 고민의 방향을 바꿔 가면 된다고 한다.
정말 좋은 방법이다.
나를 괴롭히는 고민이 과거나 미래에 쓸데없는 것이라면 과감하게 포기를 하고 그래도 계속 떠올라서 나를 괴롭히는 고민은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미래는 예측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요즘은 답이 없는 시대이다.
앞이 불투명한 시대가 될수록 먼 미래보다 가장 가까운 미래의 일을 고민해야 한다.
보다 예측 가능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고 그것으로 어떤 결과를 얻어 다른 시도를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의 인정을 받을 려고 할 필요가 없다.
나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없다.
어떤 사람을 좋아했는데 그 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없다가 좋아졌다는 것은 내가 그 사람의 마음을 돌린 것이 아니라 상대가 당시에 실연을 했거나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생겨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거나 마음이 들게 되는 등 상대의 상황이 바뀌었을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은 바쑬 수 없고 동기체제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장이 끝날 때 고민정리노트는 앞에서 적었던 고민중에서 자기의 의지나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바꿀 수 없는 고민은 무엇인지 구분해 보라고 한다.
3장은 고민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전환한다.
남들보다 더 잘할려고 고민하지 말고 지금의 나보다 더 잘할려고 애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윌리엄 포크너-
고민을 할 때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먼저 판단을 해야 한다.
고민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고 자기선에서 해결 가능한 부분까지만 고민을 하고 그 이상의 일은 그때가서 대처를 하자고 생각을 한다.
건설적으로 고민을 할려면 리스크는 완전히 없앨 수 없음을 받아 들인다.
사건에 대처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한다.
사전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은 미리 대비를 한다.
사전에 대처할 수 없는 것은 바꿀 수없는 것으로 받아 들인다.
건설적인 고민은 플러스가 되는 고민이다.
문제를 해결하거나 보다 상황을 개선하도록 고민하는 것이다.
고민을 하다보면 불안도 엄습하는 데 불안을 에너지로 만들 수 있다.
불안하니까 공부를 하고 불안 하니까 돈을 모으고 불안하니까 배우자를 구한다.
불안때문에 사업을 해서 성공한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 얘기를 하거나 글로 쓰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함으로써 고민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상대방이 위로를 해서 걱정을 덜게 해주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고민이 손해인지 이익인지를 따져 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짝사랑으로 고민하는 남자가 있다면
그녀는 내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그녀도 나를 좋아할까
내가 고백하면 거절하겠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시간낭비이다.
어떻게 해야 그녀의 정보를 더 얻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그녀를 설득할 수 있을까
그녀와 만나기전에 그녀의 친구와 친해지는 것은 어떨까
이렇게 생각 하라는 것이다.
고민을 하는 것이 가치가 있고 결과나 이득에 영향을 끼치는지 생각하는 것이다.
다양한 가능성의 확률을 생각할 때는 여러가지 위험요소를 생각하고 가장 안전한 쪽을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각각의 가능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과 잃을 수 있는 것을 같이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성격때문에 고민이라면 성격을 바꿀려고 힘들어 하지 말고 행동의 방향을 바꿔 보는 것이다.
자신의 성격으로 이득을 얻고 있는 부분을 생각해보고 소심하다면 과감하게 한마디를 던져 보는 것이다.
실패난 단점으로 너무 고민하지 말고 장점으로 관심을 돌려 성공요인을 분석하는 방향으로 고민을 향하게 하면 건설적으로 된다.
슬럼프에 빠져 있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좋았던 때를 떠올리면서 마음을 편하게 갖는다.
일이 술술 풀리때 하는 고민은 이러다 나빠질거야 이런 생각보다는 왜 잘나가고 있고 나를 지지해주거나 다음에도 인정을 받을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계속 생각해 본다.
고민을 쓰면서 정리를 하는데
두통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면 머리가 아프다 이렇게만 쓰는 것이 아니라 머리가 아플 때 무엇을 했더니 이렇게 되었다는 식으로 쓰는 것이다.
머리가 아파서 일을 할 수 없었다.
머리가 아파서 일을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었을까라는 식으로 쓰는 것이다.
고민을 쓸때도 증상에 대한 자신의 태도나 행동을 써가면 고민하던 문제 그 자체보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는데까지 이를 수 있다.
이 방법도 정말 좋은 것 같다.
고민을 사고아 사실로 분류해서 얼마나 현실과 관련이 있는지 구분해내는 것이다.
3장이 끝날 때 고민정리노트는 자기가 바꿀 수 있는 고민에 손익계산개념을 더한다.
고민을 적고 고민한 시간을 옆에 적고 그동안 고민을 해서 바뀐 점이나 앞으로 고민을 해서 가능한 변화를 적어 본다.
4장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고민에 집중하자이다
고민도 순번을 정해서 하세요. 아직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일이 일어났다고 가정을 하고 하는 고민은 머리만 아프게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바로 고민을해야 할 그 한가지만 고민하고 나머지는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하세요 -혜민스님-
우울할 때는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을 하면 자살의 리스크가 커진다고 한다.
나도 우울할 때 고민을 더 많이 하는데 이젠 그러지 말아야 겠다.
저자는 공부법 책도 써서 그런지 공부법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는 것 같다.
저자는 실패했다면 거기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학습하여 같은 실패를 다시 하지 않으면 된다.
그렇게 하면 실패는 창조의 씨앗이 되어 더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패에서 아무것도 배우려 하지 않는 사람은 같은 실패를 계속 반복하게 된다.
난 실패를 하면 절망을 하고 나를 책망하고 너무 슬퍼 했는데 저자의 얘기처럼 실패에 대해서 분석을 하고 거기에서 더 배우려고 이제는 해야 겠다.
깨달음이란 고민에서 빠져 나와서 한 단계 격이 올라간 것이 아니라 더는 고민해봤자 소용이 없고 그래도 일이 일어 났다면 운이 없었고 포기하는 손절매이다.
인간관계에서는 타인을 바꿀 수 없다는 전제를 깔고 고민만 하지 말고 행동을 해보면 타인의 의중을 알 수 있다고 한다.
4장이 끝날 때 고민정리노트는 손절매에서 정리하고 남은 고민을 적은 후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한 유명인이나 지인을 찾아 보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고민을 해결했는지 찾아 봐야 한다.
고민과 다른 사람의 경험에서 배울 점을 쓰는 것이다.
5장은 고민하기보다 행동하라이다.
너무소심하고 까다롭게 자신의 행동을 고민하지 마라. 모든 인생은 실험이다.
더 많이 실험할수록 더 나아진다. -랠프 월도 에머슨-
난 위로 올라갈수록 고도의 도둑이나 범죄자들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고학력자나 학벌자의 범죄율이 낮다고 한다.
해보고 안되면 되돌린다고 생각하고 일단 부딪혀 본다고 생각한다.
사고력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다.
사고력은 자신의 머리의 상상이기 때문에 글로 적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 적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직접해보면 여러 가지 변수를 만날 수 있다.
여러가지를 시험으로 해보고 안되면 자기에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면 고민학교를 졸업해도 된다고 한다.
고민을 계속 하는 것은 자만이다.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치는 사람은 빠르게 성장할 수 있고 상대의 반응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상대는 내 생각대로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
행동으로 이끄는 고민법은 행동으로 이끄는 전제조건을 미리 마음 먹는다.
모든 것은 어차피 실험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
손해를 봐도 이정도라고 생각하게끔 손절매를 해둘것
잘 풀리지 않을 때 대처가 가능하도록 해둘것
미리 이렇게 마음을 먹으면 절망적인 사태나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될 가능성을 최소화로 줄일 수 있다.
무언가를 고민하고 있다면 행동으로 이끄는 전제조건을 준비하고 반드시 잘되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최악의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대비를하면 쉽게 행동할 수 있다고 한다.
5장의 고민정리노트는 고민을 적고 앞으로 시도할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적는 것이다.
이 행동계획은 고민을 해결할 시도의 행동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루종일 고민만 하는 나의 우울감이나 걱정을 무한정 풀어 놓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고민인지 말아야 하는 고민인지 분류를 하고 시도와 방법들을 적어 보면서 될 것 같다.
그래서 고민으로 무거운 마음들이 조금은 덜 고민되고 조금은 더 행복해졌다.
그리고 나의 인생이 무겁지만은 않고 가벼진 것 같기도 하다.
저자가 책을 재미있고 쉽게 써서 술술 금방 읽히는 책이다.
이 책은 고민이 너무 많은데 고민방법을 모르고 고민의 분류를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