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읽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아무 계획없이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나이가 들어 가지만 부모님도 영원히 젊을 때의 그 모습 그대로 사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냥그냥 편하게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살았다가는 뉴스에 나오는 독거노인, 빈곤노인등등 이런 단어들이 생각 났다.
70이 넘어서도 건강하면 건강 상류층이라고 했다.
나의 부모님중 한 분도 이제는 71살이시다.
내가 언제까지나 아픈채로 직장도 안 다니고 공부만 하고 병원만 다녀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
완전히 건강해지고 부모님의 노후도 대비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장수천국인 일본을 배경으로 썼다.
그래서 일본언어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저자가 최대한 우리나라의 처지에 맞춰서 책을 썼다.
이 책을 보면서 노인에 대한 단체나 돕는 기관이 이렇게 많은지는 처음 알았다.
나중에 부모님에게 필요할 상황이 되면 책에서 가르쳐 준 단체에 연락을 해야 겠다.
2주전에는 엄마께서 응급실에 가셨다.
음식을 드시고 구토가 멈추지 않으셔서다.
어리거나 젊으면 그 정도로 토하거나 설사를 하면 약을 먹고 병원을 안 가는데 엄마께서 나이가 드시니까 견디지를 못하셨다.
응급실에 가서 바로 돌아가시는 분을 봤는데 저녁을 잘 드시고 화장실에 갔다가 지병도 없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 조그만 몸의 변화도 주의를 요하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알려준 실버넷뉴스나 백세시대신문을 보면서 실버정보를 알아 가야 할 것 같다.
이 책에서 부모님이 아프시게 되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다.
나도 여름에 엄마께서 안검하수를 하고 빈혈이 심하게 오셔서 수혈을 받아야지 안 그러면 위험하다고 했다.
그때 집안일을 하는 사람은 엄마밖에 없고 나는 아프고 공부를 해야 하는데 정말 막막했다.
난 이제 꿈을 포기하고 집안일을 해야 하나라는 절망감이 들었다.
그래서 계속 외식을 하고 병원을 여러군데 다녔는데 몇 달이 지나고 나서 병명이 협심증이라고 했다.
의사를 100% 믿을수가 없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알아 봐야 한다.
의료는 집입장벽이 높아서 불리하지만 건강책을 읽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협심증으로 인해서 빈혈, 숨쉬기 힘듦, 걷지 못함, 기운 없음등의 증상이 있는 것을 겨우 알았다.
우리집도 내가 아프지 않았으면 민간요법이나 부항이나 뜨고 말았을 텐데 내가 너무 아프면서 조금만 아파도 겁이 나서 바로 병원을 가고 인터넷을 뒤지고 책을 찾아 본다.
부모님이 나이가 더 드시면 힘든 일지원 서비스같은 것도 이용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궁금한 점들이 정말 많은데 정보를 알기가 힘들때가 많다.
그래서 끓임없이 공부를 하고 책을 보고 알아 봐야 하는 것 같다.
유럽같은 경우는 복지가 잘 되어 있다고 하는데 일본도 그런지는 처음 알았다.
이 책을 보면서 다짐한 것은 아빠는 이제 절대로 운전을 못하시게 해야 겠다는 것이다.
아빠께서 운전을 하시다가 3번이나 사고가 나서 아빠는 1급 장애인이 되셨다.
나이가 들수록 인지능력이나 방향감각이 떨어져서 운전을 하면 위험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택시를 이용하거나 아빠학교차를 이용하시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인들을 위한 인재지원도 있는데 아직은 부모님이 일이나 박사과정을 공부하셔서 그 부분은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로봇청소기나 식기세척기를 꼭 사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편리한 가전제품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아봐야 겠다.
시니어식사를 제공하는 업체도 있다는 것을 알았고 세탁도 대행을 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약먹는 수첩이나 약달력이 있다는 것도 유용한 정보이다.
엄마께서 나이가 드시면서 요즘 기성복은 짧고 딱 붙어서 불편한데 맞춤옷을 하는 곳을 다니면서 옷이 헐렁하고 편했다.
나도 요즘옷은 너무 짧아서 입기 불편한데 넉넉하고 길게 입는 옷을 맞추어야 나이가 들수록 편하다는 것을 알았다.
부모님과 유럽여행을 꼭 가고 싶은데 그런 여행도 미리 계획을 잘 세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어도 공부를 하지만 내가 10년도 넘게 좋아하는 오빠랑 우리 부모님이랑 같이 꼭 유럽여행을 가는데 거기에 드는 경비, 나이가 드셔서 불편할 수 있는 점들도 여행다이어리에 써 놓아야 겠다.
65세이상은 교통비나 영화, 문화에도 혜택을 많이 볼 수 있다는 정보도 얻었다.
가사,성묘 대행서비스도 있다니 언빌리버블이다.
필요한 도구들도 사지 않고 빌리면 된다.
따로 살면서 부모님을 간병하는 정보들도 많지만 난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싶다.
그래서 그 부분은 패스했다.
이 책은 부모님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있어서 보관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꼭 찾아 봐야 겠다.
이 책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엔딩노트를 쓰라는 것이었다.
나도 엄마께 엔딩노트를 쓰라고 얘기했다.
재산목록이나 안락사 인생의 말년을 정리하는 계획서 같은 쓰는 것이다.
나중에 아빠엄마를 어떻게 모셔야 할지 고민되고 막막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정도 안개가 걷힌 느낌이다.
엔딩노트를 쓰라는 부분에서는 나도 인생을 계획적으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공부다이어리 ,시험다이어리 ,결혼다이어리, 육아 다이어리, 외국어다이어리, 교육다이어리, 여행다이어리, 건강다이어리, 감사다이어리 ,노후대비다이어리등등을 써야 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고 실천을 해야 겠다.
난 부모님때문에 고민을 하는데 남동생이나 올케는 항상 뭔가를 해주기만을 바라는데 그런 형제는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라는 부분도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