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의학 전분야의 모순들을 일반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것들을 시원하게 파헤쳐 주고 있다.
난 그중에서도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다.
다이어트의 기본은 항상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는 것이다.
다이어트에 관한 관심이 많은 만큼 세간에는 갖가지 다이어트법들이 사람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다이어트법은 무엇일까?
한 외식 관련 기업에서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1.원푸드 다이어트,
2. 디톡스 다이어트,
3. 저칼로리 다이어트,
4. 운동,
5.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 등 그 밖의 방법이 많다.
난 옛날에 이런 건강책이 있는 줄을 모르고 패션잡지에서 나오는 다이어트비법은 전부 스크랩을 했다.
인기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파고들어 가기 전에 먼저 한 가지 짚어야 할 점이 있다.
사람들이 선호할수록 성공률이 높은 다이어트라는 보장이 없다.
민간에서 사람들이 검증 없이 하는 것은 틀린 것들이 많다.
갖가지 다이어트법들의 성공률을 제대로 검증한, 신뢰할 만한 연구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서정주님의 시처럼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서도 봄 부터 그렇게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아름답게 되기 까지 어찌 단시간에 이루어 낼 수 있단 말인가?
원 푸드 다이어트는 내 생각으론 위험 할 것만 같다.
사람이 움직이고 머리를 쓰고 살려면 원동력이 있어야 할것이다.
그런데 원푸드는 건강을 위해서는 너무 아닌것 같다.
물론 원푸드는 영양소가 부족하니 살이 빠질런지는 모르나 분명 부작용이 따를 것 같다.
살을 빼는데 어떻게 계속 고구마만 먹고 살 수 있을까..
그런 원푸드 다이어트가 끝나는때에는 요요현상이 생길 것이다.
우리 몸은 굶거나 먹는 것을 제한하면 비상사태에 돌입한다고 한다.
세끼를 먹되 소식을 하고 알맞은 운동하고 근력이 아닌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규칙적으로 생활을 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정답이라고 한다.
그런데 안먹을때는 전혀 먹지않고 먹을때는 시도 때도 많이 먹기 때문에 요요현상이 온다.
우리 엄마는 지금 일흔이 가까운데 젊을때는 알맞게 허리 둘레가 28정도였는데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또 나이 들어서 먹는것을 규칙적으로 안드시고 밤늣게 먹고 하는 바람에 살이 찌셨다.
그래서 그 찐 살을 빼기 위해서 지금 일흔이 가까운 나이지만 다이어트를 하신다.
그런데 보면 지금은 밤늣게 절대로 먹지 않고 많이 먹지도 않는다.
그런 덕분에 조금씩 빠지고 있다.
젊은이들 처럼 병원 시술이나 다이어트와 관련된 다이어트는 절대로 하지 않으신다.
절대로 단 시간이 아닌 집념과 끈기로 다이어트를 이루내겠다고 한다.
엄마는 원푸드는 절대로 안되다고 하면서 열심히 책을 읽고 건강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한다.
그리고 저염과 손수 만들어 먹는 것이 최 우선이다.
엄마는 주관적인 정체성이 중요하다고 하신다.
주관적인 정체성은 다른 사람이 나를 보는 관점이 아니라 내가 나를 보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자기를 가장 사랑하라고 항상 말씀하신다.
그래야 높은 자존감을 가질 수 있고 건강관리를 철처히 하고 전혀 성형을 하지 않아도 남들이 엄마를 나이보다 10여년을 동안으로 본다.
그것은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겸허하게 가지면 된다고 한다.
그게 세월의 연륜인가보다.
모든 원푸드 다이어트가 그렇듯이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단백질을 다량섭취하는 황제 다이어트도 문제를 안고 있다.
가장 많이 제기되는 것은 케톤증이다.
3대 영양소는 모두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우리 몸에 필요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순서로 소비하는데,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 바로 케톤이다.
케톤 역시 에너지 원으로 쓰일 수 있으나 몸속에 케톤의 양이 너무 많아지면 문제가 생긴다.
케톤증상으로 메스꺼움, 허약, 피로와같은 가벼운 증상에서 부터 심하면 혼수상태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그 밖에 식이섬유와 비타민C부족, 나트륨 과다 섭취와 같은 문제도 지적된다.
탄수화물을 극히 제한하는 다이어트법은 정신건강의학적으로 또 다른 문제를 갖고 있다.
디톡스는 몸속에 예를 들면 방사능, 환경호르몬, 중금속, 농약 등의 해로운 독소를 배출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겪이다.
디톡스는 정말로 독소를 빼주는 것일까?
하도 디톡스 디톡스하는데 대체 뭐가 독소일까?
우리 몸에는 해독하는 장기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간이고 콩팥도 독소를 걸러내서 소변으로 배출한다.
소변이 그래서 그런 독한 냄새가 나는가보다.
레몬 디톡스니 여러가지 디톡스를 비롯 어떤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해 준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설명하지 못한다.
자가 진단도 참 이상하다.
전혀 맞지 않는것 같다.
독이 빠지면서 다이어트가 된다는게 맞는 걸까?
다이어트는 분명 지방이 빠지는 것이다.
디톡스 다이어트가 효과가 있는것은 굶는것에 가까운 칼로리를 줄여서 인 것이다.

쌈닥 굿닥은 의료쪽에 무지한 소비자에게는 너무너무 도움이 된다.
미디어윌 출판사에 정말 감사한다.
이런 분들의 진솔한 지식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몸이 아프면 갑자기 머리속이 백지화 되고 가슴만 벌렁벌렁 떨리지만 막상 어떻게 처치해야 할지를 몰라 발을 동동 구를 수 밖에 없는 상태에 이른다.
그런데 이런 쌈닥 굿닥 같은 의사들이 있다는 것은 아직 우리나라는 살만한 나라라고 믿고 싶어진다. 어떤 조직이든지 제보자는 존재한다.
그런 제보자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이 분들도 의료계의 진실한 제보자같다.
세상이 너무 험악해졌다고 어른들은 말세라는 말은 많이 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는것 같다.
의사는 환자의 심정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환자 역시 의사나 병원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오해가 생긴다.
물론 의료계의 전반적인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다.
그런데 왜, 누구도 나서서 의사와 환자 사이의 벌어진 간극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 걸까?
우리 아빠가 교통 사고를 당해서 오랫동안 병원에 있을 때 엄마는 병원측 과 의사에게 바른말을 하면 병원에서 보험사 편을 들어 자신들에게 불이익이 생길 것 같으면 퇴원하라고 했다.
그래서 일차, 이차 병원으로 전전해야 하는 눈물나는 어려움이 있었다.
엄마의 사촌들이 의사이다.
그러나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 때로는 남보다 더 못하다.
그때 당시 엄마는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교통사고가 나신 아빠의 요양을 했다.
그때 나도 학생인 처지고 세상을 모를 때라 우리 엄마는 혼자서 아빠를 살리려 많이 울면서 오직 엄마가 믿는 하나님께 밤을 새우며 기도하고 열심히 공부에 전념을 했다.
억울하게 당하는게 속상해서 공부와 아빠 간호를 열심히 하셨다.
나는 이쌈닥 굿닥의 세 분에게 계속 정말 감사하고 싶다.
여기의 내용대로 요즘 거리에는 '강남 미인'도 있지만 '성괴' 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의사들이 턱뼈를 뽑아서 탑을 만들었다는 것은 성형한 소비자 고객을 모독한거라고 생각이 든다.
물론 자신들의 능력을 과시하려고 한 것이지만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가?
그런데도 소비자들은 자존감을 상실한 채 그런 병원과 그런 의사들을 신뢰한다니 좀은 한심한 생각이 든다.
우리엄마는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이다.
그래서 눈이 작다고 손주가 놀리지만 젊을 때도 안한 성형을 지금 왜 하냐고 하지만 눈썹이 찔러서 안과에 가니 쌍꺼풀을 권유했다.
물론 젊을때 부터 그랬지만 속눈썹을 뽑으면서도 하지 않았다.
우리가족은 성형을 싫어한다.
오직 건강에만 신경을 쓰는 편이다.
에뻐지는 것보다 아픈것을 더 싫어한다.
성형도 충동적으로 유혹을 받아서 한다니 너무 놀랍다.
이 책을 보면 성형을 안해도 될 부분까지 실장이라는 사람들은 하게 할려고 환자들에게 일방통행으로 떠든다고 했다.
우리 엄마가 속 눈썹 찌르는것 때문에 성형외과에 상담을 받으러 갔을때 환자의 말을 고려하지 않은 채 환자를 돈으로 보고 눈이 반짝이며 흥분까지 했다.
정말 신뢰성이라고는 찾을 수가 없었다.
무슨 녹음 테이프 틀어 놓은것 같았다.
나는 성형 수술을 할 필요가 없이 생겼다.
그런데 엄마를 닮아 나중에 눈썹이 찌를 수 있으니 미리 하는게 어떠냐고 한다.
너무 어이가 없는 일이었다.
나의 교회 친구들은 나보고 전신 성형을 했다고 하는사람도 있다.
나는 성형은 커녕 화장도 하지않는다.
그런데 여의도교회에 가면 강남 어느 병원에서 그렇게 자연스럽고 동안으로 성형을 했냐고 소개해 달라고 까지 오해를 한다.
부모님은 자연그대로 주름이 있어도 아빠 엄마는 자신의 나이보다 10여년 동안이다.
원래 성형을 하지 않고 그대로 있어도 타고 난 것도 있는 것 같다.
보톡스는 신경을 마비 시켜서 주름이 가지 않게 하는거라고 하며 오래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성형외과실장이라는 사람들은 환자를 오로지 돈으로만 생각한다.
이 시술에는 어떤 주의 사항이 있고 시술 후에는 어떤 관리를 해야 하는지, 이런 이야기를 잘 해주는 실장이라면 진심으로 환자를 걱정하고 필요한 조언을 많이 해주는 사람이다.
인센티브나 페널티를 칼같이 매기는 병원이라면 돈에 도움 되는 얘기외에 다른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옳은 조언은 커녕 환자를 돈으로만 보고 안해도 괜찮은 부분까지 수술시킬려고 충동해서 시킨다.
그 다음은 환자가 어떻게 되서 부작용이 있건 말건 따위는 생각도 없다.
성형외과는 상담할 때나 수술장에서까지 환자와 얘기를 나누다가 마취가 되면 실제로는 다른 의사가 수술을 하는 병원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일부 대형 병원 중에는 마치 컨베이어 벨트처럼 수술하는 곳도 있다.
코 수술을 예로 들면, 코 수술을 할 환자들이 각 수술장마다 누워 있으면 첫 번째 의사가 나타나서 코를 절개하고 지나간다.
그 다음 두 번째 의사가 나타나서 보형물을 넣고 지나간다.
그 다음 세 번째 의사가 나타나서 꿰매는 작업을 하고 간다.
이쯤 되면 공장식이라고 말해도 될 지경이다.
그래서 뉴스에서 떠드는 부작용과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만든다.
그러나 셰도 의사든 컨베이어 벨트식 수술이든 가장 큰 문제는 환자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이루진다는 것이다.
사전에 알고 동의했다면 모르지만 모든 일은 마취를 한 뒤에 이루어진다.
환자는 자신이 원하는 시술을 받으려고 비싼 대가를 지불하는데 실제 수술은 다른 사람이 한다면 환자로서는 '사기당했다'는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심지어 의료계는 '오다리병원' 이라는 은어도 있다.
오다리(흰다리)교정을 전문으로하는 병원을 뜻하는게 아니라 남자 간호조무사와 같이 의사가 아닌 병원 직원이 '오더'를 받아서 수술하는 경우를 뜻한다.
섀도 의사의 더욱 극단적인 경우다.
난이도가 낮은 수술을 수백 번 보다보면 어깨 너머로 딱 그 수술 하는 법만 깨우칠 수도 있다.
그러면 의사가 자신은 실제 수술을 안 하고 직원에게 시키는 것이다.
오다리 병원은 극단적인 경우이긴 하지만 섀도 의사나 컨베이어 벨트식 수술의 경우처럼 환자를 속이다는 면에서 근본은 같다.
한편에서는 '그래서 의사가 힘들다'는 말도 한다.
다른 분야의 비즈니스는 사업을 일구어서 어느 정도 규모가 생기면 자신은 경영자로 올라가고 실무는 직원에게 맡기면 된다.
하지만 의사는 병원규모가 아무리 커져도 늙어 죽을 때까지 메스를 놓을 수가 없다.
원장이 경영만 하는 병원에는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
섀도 의사에게 수술받을 위험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가장 큰 문제는 실제 수술을 하는 의사가 바뀌는 일이 마취를 하는 동안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확인이 힘들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서 대중매체도 성형을 부추기는 데 가세하고 있다.
방송의 프로그램은 대놓고 성형을 하고 변화된 모습의 결과를 보여준다.
성형을 통해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면 사람들은 환호하고 열광한다.
이런 프로그램에 신청을 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얼굴이나 몸만이 아니라 불우한 가정환경이나 외모로 인해서 받은 피해 등 전형적인 신데렐라로 거듭났다.
세상은 착각과 망상에 젖도록 한다.
성형을 하면 아주 예쁘지는 줄 착각을 한다.
이상하게 성형을 한 사람은 스스로 자신이 예쁘다는 말을 한다.
아마 성형외과에서는 성형을 해주고 돈을 받은 댓가로 아주 예쁘다고 거짓으로 부추기는 것 같다.
이런 프로그램에는 성형외과만이 아니다, 피부과, 치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도 달라붙는다.
여기에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스타일리스트 등 아름다움에 관련된 전문가는 모두 동원되어 한 사람을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안 바뀌면 이상한 것이다.
대중매체에서 성형을 부추긴다.
의사들이 방송에 출연할 때 출연료를 받는게 아니라 오히려 돈을 방송국에 내야하는 것은 의료계에 공공연한 비밀이다.
성형외과, 치과, 등등이다.
내주위의 사람들은 직장을 다니며, 돈을 버는데도 빚이 많다고 했다.
나는 오랫동안 공부를 해도 빚이 없다.
성형죽독에 걸리면 성형을 이곳 저곳 그리고 빚을 얻어서라도 하는가 보다.
내가 아는 교회에 동료중에는 자신들이 전신을 성형하고, 나를 보고 전신 성형을 했다고 한다.
나는 건강외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오직 내가 하는 공부가 어렵기 때문에 성형을 할 이유도 없지만 하지 않아도 했다는 말을 듣기 때문에 황당할 따름이다.
그리고 원래도 성형은 안하지만 이 책을 보고 더 성형을 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 또 다짐을 했다.
이 세상의 정보는 비판을 가지고 한 번 더 의심하고 생각을 해봐야 한다.
절대로 무비판적으로 받아 들이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건강이라는 껍데기가 있어야지 이 세상에서 나의 내면과 성공과 증명해지는 것이 가능하다.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깨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