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교수님은 법조계의 장동건처럼 잘 생기고 서울대로스쿨교수님으로 항상 유명했다.
성균관대로스쿨에 다니는 애가 교수님이 강연을 와서 싸인을 받았다고 자랑을 하는 것을 봤다.
어떤 교수님이기에 그런가하고 봤더니 서울대로스쿨교수님이신데 키크시고 잘생기셔서 이슈가 되는 것 같았다.
로스쿨학원 강사는 조국교수님은 잘생겼는데 공부도 잘한다고 짜증난다고 했다.
하지만 위로가 되는 것은 자기가 더 글을 잘 쓰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이 책을 읽어 보니까 그건 아닌 것 같다.
교수님이 훨씬 글을 쉽고 재미있고 편하게 잘 쓰시는 것 같다.
교수님책의 제목처럼 법을 왜 공부하는지는 나자신에게 궁극적으로 던져야 하는 물음이다.
교수님은 나의 미래 모습이었으면 좋겠고 롤모델인 교수님의 대답을 알고 싶었다.
교수님은 법을 공부하기전에 어떤 인간이 되어야 하는지를 더 중요시하시는 것 같았다.
공부하는 인간, 저항하는 인간, 정의로운 인간, 공감하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얘기하시는 것 같다.
법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호기심에 발동한 진정한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
교수님의 얘기를 듣고 있으면 공부는 성공하기 위한 수단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정말 좋아해야 하는 것 같다.
성공한 사람들은 지독한 공부를 한 시간들이 있다고 하는데 교수님도 그런 시간의 확보를 중요시하시는 것 같다.
교수님은 과거에 일반적인 법대생이 아니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법대생들은 사법고시에 매달리는데 교수님은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미국으로 가서 로스쿨을 다니시고 학위를 따셨다.
사법고시의 사람들은 암기형사람이라면 교수님은 그 시대때는 흔하지 않은 생각하는 인간이었다.
자신이나 공부나 세상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많이 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이 시대에 필요한 인간은 교수님처럼 생각하고 창의적인 인간이다.
지금 로스쿨에 다니면서 봐도 애들은 무조건 외우고 문제만 풀려고 한다.
책을 읽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한다.
로스쿨강사도 책을 읽어 봤자 힉스입자같은 배경지식만 갖고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자기를 뛰어 넘는 생각하는 인간이 될까봐 책을 못 읽게 하는 것 같다.
교수님얘기처럼 무진장 생각하는 글읽기를 끓임없이 해야 한다.

법조인이 되기 위해서는 아니라고 생각 드는 것에는 저항할 줄 알아야 한다.
세상의 모든 문제를 그냥 의심이 없이 받아 들이면 안된다.
법은 세상의 모든 문제와 사건에 상관을 한다.
법은 세상이 바뀌는 것에 못 따라 간다는 얘기가 있지만 법은 예측 능력이 있다.
법은 정의와 공의를 실천해야 하지만 그 이전에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잘 알아야 한다.
사법고시는 자세하거나 빠른 세상에 맞지 않는 법조인상을 배출하고 로스쿨은 빠르고 세세한 세상에 맞는 법조인상을 배출한다고 한다.교수님은 법을 공부하신 이유가 호기심이었고 사람들과 자신이 살아 가는 세상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였던 것 같다.
교수님은 평상시에도 항상 공부를 하신다고 했다.
교수님에게 공부는 즐기고 정말 재미있는 놀이 같다.
교수님의 얘기를 들으면서 나도 공부를 정말 좋아하고 즐기고 싶다는 간절함이 생겼다.
천재가 되기 보다는 노력을 하는 사람이 되라고 얘기를 해주신다.
넘사벽이나 천재는 흥미 몰입 노력의 결과로 만들어 내라고 하신다.
이 책을 처음 본 것은 이대법학전문대학원 도서관에서 어떤 여학생이 읽고 있는 것을 보고 조국교수님의 책이 나왔다는 것을 알았다.
그때 정말 읽고 싶었는데 이 번에 읽으면서 정말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교수님의 공부나 법에 대한 마음가짐이나 태도를 알게 돼서 나도 이런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천도 물론 중요하다.
교수님은 일반적으로 그냥 생각없이 암기로 노력하는 인간이 아니라 세상사에도 관심을 가지고 여러가지 눈을 가진 사람이 되라고 하신다.
이 세상이 스펙을 요구하는 사회라면 그 속에 공부를 정말 좋아하고 몰입하고 빠져서 살라고 하신다.

교수님은 공부한 것으로 생각하고 저항하고 정의를 이루고 힘들고 힘든 세상에 공감 할 줄 아는 인간이 되라고 하신다.
옛날에 어떤 글을 읽었는데 "흑인이 잡혀 갈 때는 나는 침묵했다.
유태인들이 잡혀 갈 때 나는 침묵했다.
공산당이 잡혀 갈 때 나는 침묵했다.
내가 잡혀 갈 때 나를 보호해 줄 이웃들이 모두 잡혀 가서 나를 보호해 줄 사람이 없었다"
고 침묵은 나를 보호해 줄 수 없다는 글이었다.
이 글에 공감하는 것이 어떤 사람이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죽음에 직면하는 사고를 당하거나 죽을 병에 걸리거나 힘든 일을 당할 때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 일들이 바로 자신의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불행도 남의 일이 아니다.
언젠가는 자신의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공감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이다.
내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다닐 때 의사는 나에게 절망적인 얘기를 했다.
우리 엄마는 의사선생님이나 자식이 그렇게 아파도 그렇게 얘기를 할 거냐고 물었을 때 그 의사는 자기는 그런 일을 절대로 당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내가 교회에서 아는 언니가 있었는데 나에게 너는 어떤 병을 앓고 있는거 아니냐고 나에게 상처를 주었다.
난 언니에게 언니는 아프지 않냐고 했고 언니는 자신은 감기도 잘 안 걸릴 정도로 체력이 좋다고 했다.
반년쯤 지났을 때 언니는 과로인 줄 알고 병원에 갔는데 혈액암이었고 두달만에 죽었다.
로스쿨학원에 같이 다니는 동생은 나에게 언니가 완치를 했어도 병이 재발할 수 있다고 몸이 약해서 로스쿨공부를 하기 힘들거라고 했다.
난 병이 완치되었고 관리를 잘하기 때문에 이제는 아프지 않을 거라고 했다.
그 동생은 자연식이나 건강식을 먹지 않고 인스턴트 음식을 잘 먹는다.
난 그렇게 먹으면 너도 병에 걸릴 수 있다고 얘기를 하니까 자기는 나처럼 절대로 병에 걸리지 않을 거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인생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
아무도 장담 할 수 없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 공감을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고 막말을 하면 안되는 것이다.
그런 막말이 부메랑처럼 자신에게 돌아 오는 것이다.
그런 인생의 법칙은 책을 통해서 많이 깨닫게 된다.
텔레비전을 틀다가 김영관씨라는 전신마비이지만 서강대법대를 다니는 사람의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그는 15세까지밖에 못 산다고 했지만 25살을 넘겼고 대법관까지 꿈꾼다고 했다.
그것을 보면서 숙연해졌다.
그가 공부를 하는 이유는 죽음을 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죽음을 잊기 위해서 공부를 한다니,,,,,,,,,,,,,,.
정말 가슴에 와닿는다.
나도 죽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의사에게 들었을 때 엄마는 책을 보라고 했다.
서평이벤트들이 나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하나님때문에도 살고 싶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살아야 하는 이유들을 많이 찾게 되었다.
이제 법학적성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시험을 잘봐서 내가 가고 싶은 서강대로스쿨에 갈 수 있을 지는 아직 모른다.
판사가 되고 싶고 국제기업법전문법조인이 되고 싶은 꿈을 언제 이룰지는 나는 잘 모른다.
하지만 공부를 하는 숙연해지는 이유를 이제는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진정으로 공부를 사랑하고 대하는 자세를 배우게 되었다.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언제나 나의 가슴속에 살아 있고 실행력이 이런 책들을 통해서 생긴다.
나중에 조국교수님을 만날 기회가 생기면 이 책에 꼭 싸인을 받고 싶다.
정말로,,,,,,,
[한우리 북카페 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