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는 생활습관 슬기로운 환자생활
김기덕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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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병은 주변에서 한 가지씩 거의 다 앓고 있는 병 같다. 나도 오랫동안 아파서 건강이 최고라는 인식이 있고 유병장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건강에 대해서 자신은 할 수 없지만 항상 공부를 하고 관리를 하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건강책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저자 김기덕은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원 예방의학 석사, 대전선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대전선병원 검진센터 센터장이다. 사소한 습관이 반복되면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흡연으로 폐암이 생기거나 음주로 간경화가 발생한다. 운동을 게을리하거나 디저트 등 단 음식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당뇨나 비만이 될 수 있다. 당뇨나 비만은 뇌졸중이나 심혈관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 것만큼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다. 차례를 보면 1장 고혈압, 2장 이상지질혈증, 3장 당뇨병, 4장 비만, 5장 중간 정리, 6장 골다공증, 7장 갱년기, 8장 만성피로증후군이다. 생활습관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음식을 먹거나 음악을 듣거나 운동하거나 쉬거나, 우리의 하루를 채우는 이런 습관들은 비록 사소한 것일지라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식사 후에 마시는 차의 온도가 높다면 열에 의한 식도 손상이 누적될 수 있다. 이것이 매일 누적되면 식도에 커다란 손상이 지속되고 식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을 생활습관병이라고 하는데 과식과 과음 등은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의 질병을 초래한다. 식습관, 운동습관, 휴양, 흡연, 음주 등의 생활 습관이 질병의 발병과 진행에 관여하는 질환 군을 생활습관병으로 정의했다.

병이 생기는 원인은 수만 가지다. 예방 접종을 하고 마스크를 써도 독감에 걸리는 것처럼, 최선을 다해 건강 관리를 해도 질병이 피해 가는 것은 아니다. 약물이나 다른 내분비 질환에 의해 비만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흡연을 하지 않아도 환경오염에 따른 폐질환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차 문화를 가진 나라들에서 식도암발생률이 높다. 개인을 넘어 지역이나 세대가 공유하고 있는 생활 습관과 그들이 공유하는 질병에는 인과성이 있으며 전통문화뿐 아니라 외부 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염분 섭취량이 감소하면 심혈관계 질환 사망자가 급감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유전 정보의 총합을 유전체를 게놈이라고 한다. 비유전적인 모든 요인, 우리가 일생에 걸쳐 마주치는 모든 환경을 엑스포좀이라고 한다. 식습관, 음주, 흡연, 스트레스, 환경오염, 경제적 능력, 장내 미생물, 호르몬, 운동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엑스포좀에 의해 나쁜 유전자가 발현될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 유전적 요인이 있더라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위험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타고 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생활 습관이 훨씬 더 중요하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성요한초, 세인트존스 워트, 야생 참마의 디오스게닌, 승마 추출물, 레드 클로버가 있다. 고혈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사 습관, 운동, 금연, 절주, 가장 널리 알려진 생활 습관 요법은 저염식이다. 체중 감량, 운동도 중요하다. 운동하면 혈압이 감소하고 심폐 기능이 개선되며 체중이 줄고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등 고혈압 환자에게 유리한 부분이 많다. 채식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면 고혈압이 개선된다.

오메가-3는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커피도 항상 논란의 대상이다. 커피의 폴리페놀이 항산화 역할을 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혈압을 높일 수 있어 심장에 무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부딪힌다. 카페인은 혈압을 높일 수 있다. 이런 혈압 상승효과는 곧 내성이 생겨서 직접적으로 고혈압으로 발전되지는 않는다. 커피에 민감은 사람은 심근경색이 생길 수 있다. 오메가-3, 비타민c, d, e, 베타-카로틴, 칼슘은 심혈관 사건 발생의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콜레스테롤은 음식에서 오기도 하지만 거의 우리 몸의 간에서 만들어진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결정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중성지방은 음식에서 온다. 중성지방은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다.

중성지방 수치는 과체중과 체지방, 내장 지방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체중 조절이 중요하다. 탄수화물 섭취, 음주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오메가-3보충제, 단당류 및 이당류 줄이기, 체중 감량, 포화지방산을 불포화지방산으로 대체하고 금연이 중요하다. 오메가-3는 뒤에서 세 번째 탄소에 이중 결합이 있는 지방산이다. 오메가-3지방산은 지방산 분해를 촉진하고 중성지방합성을 줄이고 장으로 분비를 촉진하여 혈중 중성지방을 감소시킨다. 다만 특정 유전형의 경우 오메가-3 보충이 중성지방을 감소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일정 용량에서 중성지방 감소 효과가 보이지 않는다면 용량을 늘리기보다는 다른 치료 계획을 세운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먹으면 당뇨병이 더 잘생길 수 있어서 식습관 개선이나 운동 등의 노력을 병행한다. 코엔자임은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우리 몸에서 코엔자임의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심장으로 몸에서 에너지가 가장 많이 필요한 곳이다. 당뇨병의 증상은 소변을 많이 보고 물을 많이 마시고 많이 먹는 것이다. 밀, 과일, 맥주는 당뇨병에 안 좋다. 당뇨병은 몸이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적인 질병이다. 우리 몸은 음식을 포도당으로 분해해서 혈액으로 내보내는데 혈액에 포도당이 많아지면 췌장에서 인슐린을 내보내라는 신호를 보낸다. 인슐린은 혈액에 있는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보내 에너지로 사용하는데 당뇨병이 있으면 몸은 충분한 인슐린을 만들어내지 못하거나 인슐린을 잘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게 되면 많은 포도당이 혈액이 그대로 남는다. 시간이 지나면 이것들은 심장질환이나 실명, 콩팥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인슐린 저항성을 되돌리는 방법은 인슐린 저항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반대로 거슬러 가면 된다. 인슐린에 둔감해진 세포들은 다시 잘 반응하게 하려면 인슐린을 줄이면 된다. 인슐린은 탄수화물에 의해 혈당이 상승하면 분비되므로 인슐린을 줄이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혈당이 오르지 않게 하면 된다. 당분 섭취를 줄이고 간헐적 단식을 하면 된다, 비타민b1,2,3,5, 마그네슘, 코엔자임이 당뇨에 좋은 영양제이다.

7시간이하로 자면 살이 찌기 시작한다. 커피의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자극한다. 식후에 마시는 커피는 이미 혈당이 상승한 상태이므로 더 나쁠 수 있다. 가능한 공복에 마시거나 식후 마시게 된다면 이어서 가벼운 운동을 한다. 마음 챙김 식사법은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판단하지 않고 느낌, 생각, 감각 등을 조용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먹기 전에 숨을 들이마시고 자신에게 정말 배가 고픈지 묻는다. 하루 중 한 끼는 마음 챙김을 연습하면서 먹는다. 천천히, 자각하면서 먹는 데 집중한다. 책 읽기, 텔레비전 보기, 전화통화는 하지 않는다.

타이머를 20분에 맞춰 놓고 이 시간 동안 온전히 식사에만 집중한다. 5분 동안 침묵 속에서 먹는다. 이때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지 숙고하면서 태양과 물, 공기, 농부, 상인, 요리사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마음의 속도를 늦춘다. 잘 사용하지 않는 손으로 먹는 연습을 한다. 오키나와 다이어트라고 하는 배가 80% 차면 숟가락을 놓는다.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 골다공증때문에 카페인을 섭취하지 말고 땅콩, 유제품, 비타민d, 버섯을 먹는다. 이 책에는 건강에 도움되는 정보가 너무너무 많아서 좋은 것 같다. 실천할 수 있는 것도 많아서 좋다. 소금을 줄여야 한다는 게 포인트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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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배속 공부법 - 서울대 의대·치대·공대를 석권한 공부의 신이 알려주는 합격의 절대 법칙
서준석 지음 / 빅피시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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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올해 시험준비를 해서 저자책의 도움을 받고 적용을 해보고 싶다. 학원 안가고 혼자 공부하면 저자의 책이 나에게 공부멘토가 되어줘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공부법책은 공부하기 전에 보면 배를 탄다면 방향을 잡아주는 돛같과 같다. 난 체력이 약해서 저자의 속도전같은 공부법들을 적용해야지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저자의 책은 공부에서 약한 부분을 많이 보강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 서준석은 서울대 의대, 서울 공대 석권, 수학 경시대회 수상, 민사고 입학시험 수석, 서울과학고 진학, 서울대치의과전문대학원 합격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최단시간 최소 노력으로 가장 빠르게 합격하는 공부법을 알려 준다.

이 책은 적게 공부하고 빨리 합격하는 법칙이 들어 있다. 저자는 서울대에 3번 들어 갔다. 공대, 의대, 치대 모두 한 번에 합격하여 14년을 서울대에서 보냈다. 남들은 결혼하는 시기인 30대 중반까지 대학만 다녔다고 하는데 30대 중반까지 결혼 안하는 사람들도 많다. 저자는 37세에 치과의사가 되었다. 저자가 다시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서였다. 대학교 4학년 마지막 졸업 학기를 들으며 수능 공부를 했고 의대를 졸업하고 낮에는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며 밤에는 치의학 대학원 입시를 준비했다. 저자는 공부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합격을 위한 공부로 수험 생활을 최적화시켰다. 무조건 달달 외우고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 합격한다는 것은 장수생들의 착각이다.

목차를 보면 1장 동기부여 내 인생의 주인이 되고 싶다면 일단 딱 1시간만 공부를 시작해보자, 2장 시간관리 한정된 시간에 공부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간 관리법, 3장 목표설정 그물망을 치듯 하나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공부 계획 세우기, 4장 아웃풋 암기법 불가능한 암기량을 정복하는 4단계 암기법의 기술, 5장 시험전략 실수를 줄이고 아는 문제는 무조건 맞추는 D-30실전 공부법, 6장 멘탈 관리 시험 당일 긴장감까지 통제하고 대비하는 궁극의 시뮬레이션이다.

저자는 아무리 남들이 봤을 때 늦은 나이였고 여러가지 불리한 상황이어도 단 1년을 살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주도적으로 하기 위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지언정, 결심한 순간 바로 도전에 나섰다. 저자는 무언가에 몰입해서 계획대로 완수해 본 경험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엄청난 자산이 되었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며 어떤 힘든 일이 닥치고 또다시 방향을 틀고 싶어지더라도 저자는 두렵지 않다고 한다. 100세 시대에 도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오로지 공부와 문제 자체에만 집중하고 다른 것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시간이 한정되면 오히려 집중력이 오른다. 저자는 틈새 시간 동안 몰입해서 밀도 있는 공부를 하면 34시간 책상에 앉아 있는 것만큼이나 효과를 볼 수 있다. 저자는 점심시간도 김밥이나 샌드위치로 간단히 먹으며 공부했는데 어찌나 몰입했던지 한 시간이 마치 5분 같이 느껴질 정도였다. 자투리 시간 활용을 위해 손바닥 정도 크기의 암기집을 만들어서 가운 주머니에 넣어뒀다. 환자나 교수님을 기다리는 대기 시간에 암기집을 꺼내서 읽고 또 읽었다. 주머니에 넣을 수 없는 책들은 당직을 할 때 정독했다. 책을 들고 다닐 수 있는 때라면 언제든 책을 끼고 다녔고 아주 잠깐의 틈만 나면 책을 펼쳤다.

공부하는 기간이 6개월이라면 한 달 단위로 계획을 짜본다. 아무리 많은 공부량도 잘게 나누면 할 수 있다. 공부량을 쪼개면 쉽게 정복 가능하다. 충실히 공부한 하루하루가 모여 일주일이 되고 그런 1주가 모여서 다시 한 달이 되고 한 달 한 달이 모여 1년이 되면 충분히 전 범위를 공부할 수 있게 된다. 집중이 어렵다면 30분 단위로 계획한다. 공부 시간 자체에 너무 의미를 두지 않는다. 단순히 10시간을 무계획적으로 공부한 사람보다 5시간을 공부해도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쪼개 효율적으로 공부를 한 사람이 실제 시험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아무리 방대한 양이라도 1회독에서는 최대한 빨리, 빠짐없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 준비 기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간에 공부할 과목들을 배분해서 빠르게 1회독 하는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려면 휴식도 계획한다. 수험 공부는 무조건 지속 가능해야 한다. 수면이나 식사, 최소한의 휴식 시간까지 생각해야 한다. 충분히 자야 장기 기억으로 저장된다. 연습일 뿐인 모의고사 점수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는다. 실제 시험이 아니라 모의고사가 목표인 것처럼 공부를 하다가 정작 실제 시험에 대한 준비는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다. 모의고사는 연습일 뿐 흔들리지 않는다.

효율을 높이는 4단계 암기법은 사전 작업을 한다. 기출문제를 분석해서 출제 빈도나 중요도에 따라 암기할 내용을 선별한다. 1회돌, 읽으면서 잘 안 외워지는 내용을 표시한다. 2회독, 중요한 내용, 안 외워지는 내용에 집중한다. 3회독 이상, 중요도가 낮아 생략한 부분까지 점검한다. 시험에 나놀 확률이 높은 부분은 확실하게 공부하고 실전에서도 맞추도록 하는 것이 고득점과 합격을 위한 지름길이다. 괜히 어려운 문제를 한두 문제 더 맞히겠다는 과욕을 부리면 실제 시험에서 중요한 부분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거나 헷갈려서 경쟁자들 대부분이 맞추는 문제를 틀릴 수 있다.

기출문제를 활용한 4단계 암기법은 1단계, 속독하며 암기한다. 2단계, 암기할 내용이 실린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본다. 3단계, 문제의 풀이까지 같이 읽어본다. 4단계, 다시 한번 내용으로 돌아와 암기를 다시 반복한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암기하면 기억력과 이해도가 올라갈 뿐 아니라 공부한 내용이 실제 시험에서 어떻게 출제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기출문제들을 여러 번 보면 밑 작업 때 기출문제들을 살펴본 것까지 더해져 정말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자연스레 알게 된다. 꼭 외워야 할 것과 버려도 괜찮은 것을 구별하는 능력이 저절로 생긴다. 암기의 효율을 올리는 것은 물론, 공부 효율 역시 최대치로 끌러올리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기출문제는 암기의 속도와 효율을 높여준다.

시험이 한 달 정도 남아 마음이 조급할수록 초심으로 돌아간다. 다회독을 하면서 암기할 내용을 빠르게 다시 한번 1회독을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시험을 보는 날의 시간표에 맞춰 과목을 시험 보는 시간에 공부한다. 실수를 줄이는 방법은 끊임없는 반복밖에 없다. 계산 문제도 반복을 통해 실수를 줄인다. 약한 부분은 반복해서 집중력 있게 공부해야 한다. 반복하고 또 반복해서 완벽을 기해야 한다.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고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불안의 이유를 정확히 알기만 하면 방법은 분명 있다.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의식적으로 자신을 다독이는 게 중요하다. 진짜 강한 사람은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두려움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다. 저자가 알려주는데로 공부할 때 적용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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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남자들 - 남편의 외도 방지하기에 필요한 결혼 준비 가이드
고미성 지음 / 좋은땅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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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평생 모솔이다. 평생 남자를 가까이 하지도 않고 친하게도 안 지냈다.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보면 선교단체의 신앙훈련과 엄마가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소 소장을 하셨는데 무서운 얘기를 많이 하셔서 고등학교때 남녀공학인데 남자애들과 말도 잘 안했고 수학여행이나 대학교때는 엠티도 안 갔다. 지금도 여행은 거의 안 간다. 선교단체나 엄마는 남자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는 가지 말라고 하셔서 난 그런데를 거의 안 갔다. 먼 여행, 술집, 클럽,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은 한 번도 안 가봤다. 그러다보니 진짜 남자는 안 만나게 되는데 나중에 결혼은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오늘도 교회에 세 쌍둥이 남자아기들이 왔는데 날보더니 손을 꼭 잡고 방글방글 웃으면서 손을 안 놓았다. 웃는 얼굴이 천사같았다. 그런 아기를 보니까 너무 사랑스러웠다. 남자를 만나면 많은 문제들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요즘 미디어를 보면 진짜 외도가 많은 것 같아서 더 공포스럽다. 내가 관심을 가진 남자도 보니까 이 여자, 저 여자를 만나는 걸 보니까 믿음이 안가서 마음을 접었다. 공부를 미리 해두면 덜 불안할 것 같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도 너무너무 힘든데 어떻게 여러 명을 만나는지 그게 의문이라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저자 고미성은 경건한 결혼과 가정사역에 대한 열정과 사명을 갖고 34년간 성공적인 가정을 지키기 위해 영적 전쟁을 치뤘고 관계적 지혜를 추구하는 그리스도의 제자이고 얻은 지혜를 다음 세대를 위해 부부에게 필요한 책과 성경공부 교재를 쓰는 작가이다. 이 책의 표제는 위험한 남자들이고 부제는 남편의 외도 방지하기에 필요한 결혼 준비 가이드라고 한다. 여성들은 결혼에 환상을 가지고 있고 타락한 남자와 결혼을 잘못 했다가는 타락한 세상과 직면하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이 필요한 것이다. 한국이 부부 외도 세계 2위라고 한다. 1위는 미국이다.

외도는 가정을 무너뜨리기 위한 사탄의 전략이다. 하나님께서 목적을 두시고 세우신 결혼을 외도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부부관계를 방해하는 적군들과 싸워 이겨야 한다. 목차를 보면 1부 남자의 바람기에 대한 해석, 2부 위기의 문, 마지막 장은 저자의 이야기이다. 미디어에서는 남자의 외도를 막을 수 없다고 세뇌시킨다. 그런 걸 보면서 여성들은 공포에 휩싸인다. 하나님은 한 남자와 한 여자만을 한 짝으로 엮어 주셨다. 창조때부터 한 남자와 한 여자만을 한 짝으로 엮어 주시고 평생 부부관계로 살도록 하셨다고 성경은 말씀하신다. 이것이 창조주의 외도이고 부부관계에 최상의 효과를 내는 디자인이다. 디모데전서 3장 2절에서 한 아내와 한 남편이 합당하도록 한정 지으신다. 신명기 17장 17절, 일부 다처제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아내를 많이 두는 것이 이득보다는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신다.

남자의 바람기가 동물의 수컷의 본능과 비슷하다고 하지만 인간은 동물과 다르게 창조되었다. 인간은 창조주의 형상에 따라 영혼과 몸이 오묘하게 창조된 영적인 존재들이다. 시편 8편 4-6절, 남자의 외도가 본능, 사회적인 환경, 부부관계때문이라는 것은 간접적인 이유이다. 성서적인 해석은 의에 속한 성향의 상실때문에 나타나는 열매이다. 불륜은 바람 피운다는 표현보다는 간음, 음행이라는 죄로 선포하신다. 마태복음 5:28, 마가복음 7:21-22, 사도행전15:29, 로마서13:12-13, 고린도전서5:11, 고린도전서 5;11, 고린도전서6;13, 고린도전서6:18, 고린도후서12:21, 갈라디아서5;16,19, 에베소서5:3, 골로새서3;5, 데살로니가전서4:3-5, 히브리서12:16, 베드로전서4:3, 유다서1;7 요한계시록2:14, 요한계시록2:20 요한계시록21:8 하나님은 여러 군데 반복적으로 수많은 경고의 말씀을 하셨다. 이 죄악에 빠지기 취약한 성행뿐 아니라 파괴적인 결과를 거둔다는 것을 아시기에 거듭하여 재강조를 하셔야 했다.

불륜은 영적인 삶의 상실때문에 나타나는 결과이다. 남자가 불륜에 빠지는 이유 중 하나는 영에 속한 삶이 부재하거나 미약할 때 육의 통제를 받게 되고 육신의 잘못된 정욕을 이길 힘이 없기 때문이다. 외도를 하는 남자와 외도를 하지 않는 남자의 차이는 성령을 따라 사는 남자와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사는 남자의 다른 점이다. 아무리 부부관계를 통해 성욕과 정신적인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더라도 영을 따라 사는 남편은 육체의 정욕을 통제하고 외도의 유혹을 피할 수 있다. 성령을 따라 산다 함은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그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삶이다. 자신의 생각, 의지, 자만심보다도 철저히 주를 의존하여 육신의 정욕과 죄와 대항하여 싸우는 영의 사람이다.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불륜의 동기는 다양하더라도 본질적인 원인을 찾아보면 영적인 삶의 결핍에서 온다. 영혼이 가난하고 메마른 남자는 불륜에 취약해지고 위험한 상태로 보아야 한다.


불륜은 절대적인 진리의 상실로 인하여 범하게 되는 잘못된 방법이다. 우리를 보호하시고자 세우신 계명을 모르거나 거부하거나 믿지 못한다면 각자의 생각, 감정, 환경, 유혹의 압력에 이끌려 결정하고 행동을 하게 된다. 외도를 한 남자는 경건한 대처법에 대한 절대적인 진리와 지식, 지혜가 부족하거나 거부하는 것이다. 바람을 피운 남자들 대부분 바람을 이미 피운 친구들이 많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 영역에 속하여 사는 다른 이들의 충고와 방식을 전수받기도 한다. 불륜은 선한 마음의 상실로 생긴 악한 마음때문이다. 마가복은7:20-23, 외도에 빠지는 것은 유혹이 강해서도 아니고 어쩔 수 없는 환경 때문도 아니고 마음의 문제이다. 외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미리 마음에 정확한 선을 그어 놓아야 한다.

불륜은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의 상실 때문이다. 잠언7장22-23절을 통하여 외도하는 사람의 모습은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모습과 같다 한다. 그곳으로 가면 죽는다는 것을 모른 채 어떠한 힘에 이끌리어 가는 안타까운 처지이다. 무엇에 홀린 사람처럼 앞으로 어떠한 상함, 능욕, 수치심을 얻게 된다는 상상도 못 한 채 육신의 정욕에 이끌려 불륜이라는 죄에 빠지는 모습이다. 무지함 때문에 자신의 선택으로 인하여 어떠한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생각없이,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를 의미한다. 잠언 6장 29절, 외도는 잠깐 이기적인 쾌락을 얻게 하지만 평생 온 가족이 자신의 죄로 인하여 고통을 받을 수 있다는 진리를 간과한다. 불륜 때문에 수많은 상실과 아픔이 따를 것이라는 점을 보지 못하는 미련함이 있다. 미련함은 분별력이 부족하고 훈련되지 못한 생각이 나타내는 증상이다.

성적인 죄악은 사람의 몸에 큰 타격을 준다. 불륜으로 인한 성관계를 통해 쾌락과 반딩의 호르몬이 생산되기에 뇌에 저장되고 기억에 영향을 끼친다. 잠언7:25-27, 불륜은 진정한 의존자의 대상을 상실함으로 오는 잘못된 만남이 된다. 영을 따라 살지 못하는 남자들이 빠지는 불륜은 성경적인 관점에서 볼 때 우상숭배와 같다. 예레미야 17장 5절, 불륜은 영적 전쟁에 대한 각성이 상실된 결과를 나타나는 패배이다. 남자들이 불륜에 빠지는 이유는 그들을 유혹하는 여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서는 그런 여자를 창녀, 음녀라고 한다. 이 세상에는 경건한 삶을 살지 않고 선하지 않고 정욕의 노예가 되어 사는 여자들도 있어서 자신들이 쳐 놓은 거미줄에 걸려든 남자들을 먹이 삼아 쾌락을 추구하며 죄악을 범하기에 불륜에 더욱 쉽게 빠질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부도덕한 여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여인의 성적 순결은 귀하고 중요하지만 남자의 성에 대하여 너무 순진한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 부분에 대한 무지는 아내에게 도리어 의도치 않은 함정이 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남자와의 정서적인 사랑의 관계를 통하여 마음을 열고 육체적인 성관계를 갖는 과정을 경험하고 뇌에 인식된다. 그러나 남자는 다르다. 남자는 성욕에 영향을 끼치는 테스토스테론은 남자가 여자보다 열 배에서 스무 배나 많이 분비된다고 한다. 남편과 다른 성적 개념, 경험, 욕구로 부부간의 갈등이 있다면 정죄와 비판보다는 인간의 연약함과 타락으로 얻게 된 이 불편한 현실을 인정하고 복잡한 상황을 이해하고 부부관계를 보호하려는 태도를 먼저 가져야 한다. 많은 남자들에게는 성적인 에너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너무 열정이 넘치고 정력이 높은 남편과 결혼했다면 짐승 취급하기보다는 배려와 이해를 하며 그의 필요를 채워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외도 위기의 문은 소홀함 때문에 열릴 수 있다. 너무 바빠서 성관계를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다. 부부관계에서 옥시토신을 생산하는 사역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과오를 범한다. 결혼 생활에서 성적인 교제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꾸준히 갖는 경건의 시간 같이 부부관계에서 중요한 만남이다. 고린도전서 7장 5절, 외도를 막기 위해서는 아내가 남편을 존중하고 그를 귀히 여기는 마음을 키워야 하는데 먼저 아내 안에 있는비판적인 마음, 태도와 악령들의 역사를 없애는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포르노에 빠진 남자는 불륜에 쉽게 넘어 간다. 중독성 섹스는 고립된 상태에서 이루어지며 관계와 관련없이 행해진다. 중독성 섹스는 절망으로 끝난다. 한 조사에 따르면 혼전 성관계는 불완전한 부부관계와 이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발표한다. 이 책은 439페이지 정도가 되는데 아내가 남편의 불륜을 막기 위해서 정보를 갖추고 깨어 있고 중보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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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아 걱정입니다 - 삶을 소진시키는 습관에서 탈출하는 법
그램 데이비 지음, 정신아 옮김 / 세이지(世利知)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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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무 걱정이 많아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기도를 열심히 하고 하나님께 많이 의지한다. 성경말씀을 붙들고 살면서 걱정을 해소한다. 15년 이상 투병생활을 하고 나니까 더 걱정이 많다. 더 조심하고 경계하고 미리 생각을 하고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하나 저렇게 되면 어떻게 하나라고 머릿속은 생각에 생각을 계속 하고 걱정이 돼서 미리 공부를 하고 책을 보고 대비를 한다. 걱정이 너무돼서 조심하고 걱정에 걱정을 많이 해서 기도를 많이 한다. 이 책을 보고 걱정에 대해서 잘 대처를 하고 싶다.

저자 그램 데이비는 영국의 심리학자이자 걱정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걱정과 불안에 대한 연구를 30년 이상했다. 걱정은 인간에게 흔하게 일어나는 정신 활동이다. 우리가 하는 걱정의 91퍼센트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은 위험적이거나 심각한 일이 다가오고 있으니 그에 대처할 준비를 하라는 신호다. 걱정은 우리가 찾고 싶어 하고 위안을 주는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못한다. 되레 염려되는 상황에 잠복하고 있던 문제들을 들춰내 더 많은 걱정거리가 추가된다. 파국적 걱정은 ~하면 어떡하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끓임없이 던지는 것이 특징이다. 걱정을 종결시켜줄 해결책을 찾기 위해 굳은 마음을 먹고 걱정을 시작하지만 걱정은 괴물처럼 커지기만 할뿐이다. 문제를 파악했던 처음 당시보다 훨씬 더 불안하고 괴로운 상태에 빠지게 된다.

통제를 벗어난 파국적 걱정은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만성적인 걱정 습관에도 해결책은 있다. 난 걱정을 전부 기도로 바꾼다. 차례는 1부 걱정의 이해, 챕터 1 걱정이 나를 파괴하기 전에, 챕터2 걱정은 선천적인 걸까?챕터3 나는 왜 세상 걱정에 잠 못 드는가 챕터4 걱정돼 죽겠고 이러다 죽겠다 2부 걱정 멈추기 챕터5 걱정이 습관이 되기 전에, 챕터6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두 싸움꾼, 걱정과 불안 다루기, 챕터7 무심코 켜지는 걱정기계, 끄는 버튼 찾는 법, 챕터8 만성적인 걱정 다스리는 법, 챕터9 왜 걱정꾼들은 회피하는가 챕터10 걱정의 장점만 취하며 살아가는 법이다.

걱정을 하면 할수록 걱정하는 사람은 점점 더 고통을 받게 된다. 파국적으로 걱정하는 사람은 걱정을 눈덩이처럼 불려가는 과정에서 떠오른 안 좋은 일들이 실제로 벌어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불안을 느낀다고 문제 해결 능력이 갑자기 저하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감을 앗아간다. 파국적 걱정을 하는 사람은 일상의 문제에 대해 남들만큼 좋은 해결책을 찾아도 문제 해결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 모든 부정적 감정은 고민의 시작과 고민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트레스, 불안, 슬픔, 피로, 통증과 같은 부정적 감정은 파국적 사고를 오래도록 지속시킨다.

부정적인 감정이 파국적 사고를 더 오래 지속하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는 뇌의 체계적인 정보처리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좌뇌반구를 활성화되면 걱정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하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파국적 상황을 실감 나게 조성하고 걱정하는 시간을 늘어나게 한다. 어린 시절 부정적 일을 많이 겪을수록 만성적인 걱정이 습관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유년기에 겪은 부정적이고 고통스러운 인생사건들은 사고방식을 바꿔놓고 세상을 예측할 수 없는 위험한 곳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걱정과 침습적인 강박사고에서 생겨난다. 자신감 있는 아이는 자기만의 신념과 생각을 스스로 키워가야 한다.

최근 등장한 걱정거리들은 SNS의 광범위한 사용과 연중무휴로 이어지는 뉴스 소비로 인해 발생한다. 뉴스는 정해진 시간에만 본다. 기사 제목만 훑지 않는다.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일을 극단적으로 부풀려 생각하는 일이 없도록 전후 맥락이 제공되는 뉴스를 찾아본다. 잠자리 들기 전에 뉴스를 보지 않는다. 예정된 시간이 끝나면 뉴스를 끈다. 저녁 식사, 산책, 등 뉴스 시간 후에 기분 전환을 위한 활동들을 한다. 걱정은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본래의 목적과 다르게 작용한다. 걱정은 머릿속에서 고통스럽거나 무서운 상황을 정리하는 과정을 방해하고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걱정하면서 경계하는 각성 상태를 유지한다.

파국적인 걱정꾼들은 자신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거나 자신의 능력으로 바꿀 수 없는 사건과 상황에 대해 걱정한다. 지나간 일이나 자신이 결정할 수 없었던 일을 끄집어내 괴로워한다. 걱정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걱정은 이래서 해야 하는 것이란 신념이 강하게 생겨날 수 있다. 불안을 느끼면서 걱정하면 문제 해결에 방해가 된다. 불안과 걱정이 합쳐지면 긍정적인 일에서도 위험요소를 찾는다. 불안이 야기하는 자신감 결여는 걱정꾼을 뒤흔들고 걱정을 더 오래 지속시킨다. 조바심을 내면서 걱정하는 사람은 해결책을 찾아도 해결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 통제할 수 있는 걱정과 통제할 수 없는 걱정을 똑같은 무게로 근심하게 된다.

부정적인 기분에서 빠져나오는 과학적 방법을 저자가 알려준다. 음악을 듣거나 동네를 한 바퀴 산책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날씨가 좋고 여유가 있다면 잠시 산책을 즐긴다. 산책을 하면 스트레스와 불안을 유발하는 현재의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고 운동효과도 있다. 운동은 아주 가벼운 수준이라도 기분을 좋게 만든다. 낮에 야외에 나가 몸을 움직이면 햇볕을 쬘 수 있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웃으면 걱정이 사라진다.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라도 웃게 되면 즉시 기분이 좋아지고 통증과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목욕이나 샤워를 하면 긴장과 스트레스를 씻어내는데 좋다.

불안을 회피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새로운 시도를 한다. 인생에서 확실한 것은 없다. 걱정은 뭔가 확실한 게 존재할 것 같은 환상을 심어준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걱정을 하는 대신 내가 통제할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감사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 미래보다 지금 여기에 집중하면 미래가 확실하지 않다는 사실로 인해 괴로운 일도 사라진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좋지 않은 일이 생길 거라고 예측하는 경향이 있다면 좋은 일도 그와 똑같은 확률로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걱정스럽다 대신 조심스럽지만 기대감과 설렘이 생겨난다고 생각해본다. 걱정을 기록한다.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사고방식을 익히는 것은 부정적인 사고 편향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실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은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부정적인 선입견을 배제하는 것이다. 긍정적이라는 것은 자신감과 요령을 갖추고 문제의 해결책에 접근하는 것이다. 긍정일기를 쓴다. 걱정 대신 단계별로 문제 해결을 시도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걱정거리를 선택한다. 목표 설정을 한다. 해결책 탐색을 한다. 해결책 평가를 한다. 해결책 선택을 한다. 해결책에 대한 계획 수립을 한다. 이행한다. 성과분석을 한다. 저자가 알려주는 걱정 해결하는 방식을 내 삶에 적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방법은 너무너무 좋은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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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학교 갈게, 아빠는 돈 벌어
강창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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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창희는 80년대 미국 이민을 가고 커버랜드 대학 석박사, 선교사, 남한산성 문화관광 영어 해설사, 시와 수상 문학 신인문학상, 원로목사회 광주발전위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브루클린 로스쿨을 나왔다. 저자는 32년간의 미국 뉴욕 생활을 정리하고 귀소본능의 마음으로 노년을 한국에서 보내고 싶었다. 이 책은 치열했던 미국에서의 삶을 떠올리는 의미가 있다.

목차를 보면 아빠 나 학교 갈게, 아빠는 돈 벌어, 배짱으로 사는 뉴욕, 신념의 마법, 북경으로 튀다, 뉴욕의 뒷골목이다. 저자는 젊은 시절에 온갖 사업을 다했고 사업이 실패하면서 알코올중독자가 되었다. 저자는 부산태종에서 자살을 생각했지만 아내와 아들을 생각하니까 죽을 수는 없었다. 그때쯤 미국으로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생각한 건 자신의 반전과 아들의 교육이었다.

저자가 미국에 간 초창기에는 직장이나 집, 교회를 정하지 못해서 고생을 했다. 아들 교육에 대한 고민도 계속해서 한국어로 성경을 쓰게 했는데 아들이 나중에는 요령도 피웠다. 저자는 미국에서 성공한 친구의 도움으로 노상에서 옷을 팔고 아들도 처음엔 두각을 나타내지 않다가 점점 공부를 잘하게 되었다.

아내가 뒤늦게 미국에 와서 가게를 차리고 저자도 그때부터 취미생활을 하고 목사안수도 받게 되었다. 저자는 중국선교사로도 갔다. 저자는 지금 한국 복지관을 다니면서 탁구, 색소폰, 하모니카, 문학 공부를 하면 느슨한 노년의 시간을 바쁘게 지내고 있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미국에 대한 얘기들도 약간 알게 된 것 같다. 미국생활은 왠지 치열할 것 같아서 나랑은 안 맞을 것 같다. 저자가 한국에서의 노년의 삶이 여유롭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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