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나오는 병은 주변에서 한 가지씩 거의 다 앓고 있는 병 같다. 나도 오랫동안 아파서 건강이 최고라는 인식이 있고 유병장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건강에 대해서 자신은 할 수 없지만 항상 공부를 하고 관리를 하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건강책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저자 김기덕은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원 예방의학 석사, 대전선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대전선병원 검진센터 센터장이다. 사소한 습관이 반복되면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흡연으로 폐암이 생기거나 음주로 간경화가 발생한다. 운동을 게을리하거나 디저트 등 단 음식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당뇨나 비만이 될 수 있다. 당뇨나 비만은 뇌졸중이나 심혈관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 것만큼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다. 차례를 보면 1장 고혈압, 2장 이상지질혈증, 3장 당뇨병, 4장 비만, 5장 중간 정리, 6장 골다공증, 7장 갱년기, 8장 만성피로증후군이다. 생활습관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음식을 먹거나 음악을 듣거나 운동하거나 쉬거나, 우리의 하루를 채우는 이런 습관들은 비록 사소한 것일지라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식사 후에 마시는 차의 온도가 높다면 열에 의한 식도 손상이 누적될 수 있다. 이것이 매일 누적되면 식도에 커다란 손상이 지속되고 식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을 생활습관병이라고 하는데 과식과 과음 등은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의 질병을 초래한다. 식습관, 운동습관, 휴양, 흡연, 음주 등의 생활 습관이 질병의 발병과 진행에 관여하는 질환 군을 생활습관병으로 정의했다.
병이 생기는 원인은 수만 가지다. 예방 접종을 하고 마스크를 써도 독감에 걸리는 것처럼, 최선을 다해 건강 관리를 해도 질병이 피해 가는 것은 아니다. 약물이나 다른 내분비 질환에 의해 비만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흡연을 하지 않아도 환경오염에 따른 폐질환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차 문화를 가진 나라들에서 식도암발생률이 높다. 개인을 넘어 지역이나 세대가 공유하고 있는 생활 습관과 그들이 공유하는 질병에는 인과성이 있으며 전통문화뿐 아니라 외부 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염분 섭취량이 감소하면 심혈관계 질환 사망자가 급감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유전 정보의 총합을 유전체를 게놈이라고 한다. 비유전적인 모든 요인, 우리가 일생에 걸쳐 마주치는 모든 환경을 엑스포좀이라고 한다. 식습관, 음주, 흡연, 스트레스, 환경오염, 경제적 능력, 장내 미생물, 호르몬, 운동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엑스포좀에 의해 나쁜 유전자가 발현될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 유전적 요인이 있더라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위험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타고 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생활 습관이 훨씬 더 중요하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성요한초, 세인트존스 워트, 야생 참마의 디오스게닌, 승마 추출물, 레드 클로버가 있다. 고혈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사 습관, 운동, 금연, 절주, 가장 널리 알려진 생활 습관 요법은 저염식이다. 체중 감량, 운동도 중요하다. 운동하면 혈압이 감소하고 심폐 기능이 개선되며 체중이 줄고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등 고혈압 환자에게 유리한 부분이 많다. 채식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면 고혈압이 개선된다.
오메가-3는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커피도 항상 논란의 대상이다. 커피의 폴리페놀이 항산화 역할을 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혈압을 높일 수 있어 심장에 무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부딪힌다. 카페인은 혈압을 높일 수 있다. 이런 혈압 상승효과는 곧 내성이 생겨서 직접적으로 고혈압으로 발전되지는 않는다. 커피에 민감은 사람은 심근경색이 생길 수 있다. 오메가-3, 비타민c, d, e, 베타-카로틴, 칼슘은 심혈관 사건 발생의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콜레스테롤은 음식에서 오기도 하지만 거의 우리 몸의 간에서 만들어진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결정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중성지방은 음식에서 온다. 중성지방은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다.


중성지방 수치는 과체중과 체지방, 내장 지방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체중 조절이 중요하다. 탄수화물 섭취, 음주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오메가-3보충제, 단당류 및 이당류 줄이기, 체중 감량, 포화지방산을 불포화지방산으로 대체하고 금연이 중요하다. 오메가-3는 뒤에서 세 번째 탄소에 이중 결합이 있는 지방산이다. 오메가-3지방산은 지방산 분해를 촉진하고 중성지방합성을 줄이고 장으로 분비를 촉진하여 혈중 중성지방을 감소시킨다. 다만 특정 유전형의 경우 오메가-3 보충이 중성지방을 감소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일정 용량에서 중성지방 감소 효과가 보이지 않는다면 용량을 늘리기보다는 다른 치료 계획을 세운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먹으면 당뇨병이 더 잘생길 수 있어서 식습관 개선이나 운동 등의 노력을 병행한다. 코엔자임은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우리 몸에서 코엔자임의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심장으로 몸에서 에너지가 가장 많이 필요한 곳이다. 당뇨병의 증상은 소변을 많이 보고 물을 많이 마시고 많이 먹는 것이다. 밀, 과일, 맥주는 당뇨병에 안 좋다. 당뇨병은 몸이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적인 질병이다. 우리 몸은 음식을 포도당으로 분해해서 혈액으로 내보내는데 혈액에 포도당이 많아지면 췌장에서 인슐린을 내보내라는 신호를 보낸다. 인슐린은 혈액에 있는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보내 에너지로 사용하는데 당뇨병이 있으면 몸은 충분한 인슐린을 만들어내지 못하거나 인슐린을 잘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게 되면 많은 포도당이 혈액이 그대로 남는다. 시간이 지나면 이것들은 심장질환이나 실명, 콩팥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인슐린 저항성을 되돌리는 방법은 인슐린 저항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반대로 거슬러 가면 된다. 인슐린에 둔감해진 세포들은 다시 잘 반응하게 하려면 인슐린을 줄이면 된다. 인슐린은 탄수화물에 의해 혈당이 상승하면 분비되므로 인슐린을 줄이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혈당이 오르지 않게 하면 된다. 당분 섭취를 줄이고 간헐적 단식을 하면 된다, 비타민b1,2,3,5, 마그네슘, 코엔자임이 당뇨에 좋은 영양제이다.
7시간이하로 자면 살이 찌기 시작한다. 커피의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자극한다. 식후에 마시는 커피는 이미 혈당이 상승한 상태이므로 더 나쁠 수 있다. 가능한 공복에 마시거나 식후 마시게 된다면 이어서 가벼운 운동을 한다. 마음 챙김 식사법은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판단하지 않고 느낌, 생각, 감각 등을 조용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먹기 전에 숨을 들이마시고 자신에게 정말 배가 고픈지 묻는다. 하루 중 한 끼는 마음 챙김을 연습하면서 먹는다. 천천히, 자각하면서 먹는 데 집중한다. 책 읽기, 텔레비전 보기, 전화통화는 하지 않는다.
타이머를 20분에 맞춰 놓고 이 시간 동안 온전히 식사에만 집중한다. 5분 동안 침묵 속에서 먹는다. 이때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지 숙고하면서 태양과 물, 공기, 농부, 상인, 요리사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마음의 속도를 늦춘다. 잘 사용하지 않는 손으로 먹는 연습을 한다. 오키나와 다이어트라고 하는 배가 80% 차면 숟가락을 놓는다.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 골다공증때문에 카페인을 섭취하지 말고 땅콩, 유제품, 비타민d, 버섯을 먹는다. 이 책에는 건강에 도움되는 정보가 너무너무 많아서 좋은 것 같다. 실천할 수 있는 것도 많아서 좋다. 소금을 줄여야 한다는 게 포인트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