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운이 좋아지는 잠재의식의 비밀
김문형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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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해본 적이 없어서 성공한 인생은 어떤지 궁금하고 성공하고 싶다. 저자 김문형은 학창시절 친구들의 따돌림으로 암울한 시기를 보냈다. 그 시기에 저자에게 용기를 준 것은 자기 계발 서적이었다. 평범한 직장인이다가 작가가 되었다. 목차를 보면 1장 성공하고 싶으면 잠재의식을 바꿔라, 2장 행운을 부르는 잠재의식의 비밀, 3장 성공한 사람처럼 잠재의식을 세팅하라, 4장 매일 운이 좋아지는 마법의 공식, 5장 긍정 확언으로 마음의 부자가 되어라이다. 왜 소수의 사람만 성공할까,,전 인구 속에서 가장 성공한 인종이 유대인이다. 유대인은 탈무드를 읽고 어릴 때부터 경제교육을 시킨다. 유대인처럼 성공하기 위해서는 나도 절박하게 원하는 것을 위해 성공을 갈구하고 성공을 원해야 한다. 그래서 목표를 세워야 한다.

저자가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일화도 얘기를 해준다. 성공한 소수의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고집과 반드시 성공한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 확고한 믿음은 우리 내면의 잠재의식에서 나온다. 나도 성공에 대한 열망이 강했지만 건강이 나빠지고는 이렇게 하면 건강이 나빠지지 않을까라는 고민이 생겨서 바로 꼬리를 내린다. 소수의 사람이 성공하는 이유는 그들의 잠재의식이 성공하도록 세팅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성공한 사람들의 생각과 방식을 벤치마킹하도록 알려준다. 저자는 일반 직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김도사가 운영하는 한국책쓰기강사양성협회에 가입하고 사이트를 훑어보면서 인생이 달라졌다. 김도사는 성공해서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써야 성공한다고 했다.

성공을 원하는 이유는 개인적인 만족감과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다. 경제적 안정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다. 성공한 사람들은 사회나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자신을 믿고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성공에 대한 집요한 생각을 하는 것이 성공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된다. 성공은 특정한 목표에 도달하는 것 이상이다. 실패없는 성공은 없다. 어떻게 실패를 다루고 배우고 극복하느냐에 달렸다. 실패를 딛고 계속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하게 되어 있다. 펠프스는 꾸준한 훈련과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세계 최고의 수영 선수로 만들어 주었다. 이미 성공했다고 상상한다.

성공은 삶의 여정이고 상상력은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을 안내해 주는 나침반이다. 성공을 상상할 때 단순히 공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의 상세한 지도를 그리는 것이다. 상상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실패를 견디는 데 필요한 자신감과 결의를 키운다. 성공을 상상할 때 우리는 긍정적인 감정, 탄력 및 동기부여의 원천을 만들어 낸다. 이 원천은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데 필요한 웅장한 에너지의 근원이다. 성공에 대한 집착이 성공을 부른다. 집착은 어떤 대상에 마음이 쏠려 매달리는 것이다. 어느 대상에 집착을 하면 그 대상이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 성공에 집착하면 성공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고 계속 성공을 생각하게 된다. 성공하기 위한 방법들이 머릿속에 떠오르게 된다.

잠재의식을 성공 주파수에 맞추는 연습을 한다. 목표를 구체적이고 상세해야 잠재의식은 목표에 맞게 작용하기가 쉬워진다. 성공을 시각화한다. 자신이 성공한 모습을 생생한 상상으로 그려본다. 부정적인 영향을 제거한다. 생각을 시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머릿속에 그리면 성공을 끌어당길 수 있다.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은 행운을 부르는 데 필수적이다. 피부와 몸속의 먼지, 세균 및 독소를 제거해서 행운을 몸속으로 끌어당긴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몸을 단련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깨끗한 마음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적 사고에 더 개방적이다. 내면에서 정돈된 마음은 사람들과 더 나은 의사소통과 공감을 가능하게 한다.

깨진 유리창 이론처럼 병든 몸과 마음은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하루 빨리 병든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해서 긍정적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이지성 작가는 4~5년 전만 해도 무명작가였다. 베스트셀러작가가 되면서 인세 수입이 18억 원이다. 180여만 권이 팔렸다. 삶의 가장 큰 영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실패했을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 있다. 자신의 욕망을 시각화하고 그것을 현실 세계에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잠재의식의 힘은 무한하다. 상상대로 된다.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시련을 성장과 학습의 기회로 간주한다. 시련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다. 시련을 두려워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언젠가는 시련이 행운으로 바뀌게 된다. 자신감은 성공의 필수적인 요소다.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을 배운다. 습관은 신호-행동-보상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강화되고 자동화된다.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사고방식, 유연한 사고방식, 문제해결 능력,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의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목표지향적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그에 따라 실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기 잠재력을 끌어 올리고 한계에 도전하며 새로운 시도와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이를 통해 자기 능력을 제한하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고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는 책을 보면 벌고자 하는 돈의 정확한 액수를 정하고 그 돈을 벌고자 정확히 어떤 노력과 희생을 할 것인지 정하고 선언문을 작성하고 하루 두 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 선언문을 큰소리로 낭독한다. 선언문을 읽는 동안 스스로 그 돈을 이미 소유한 것처럼 믿고 느낀다. 데드라인도 설정한다. 선언문을 큰 소리로 낭독하는 것은 스스로 목표를 상기시키고 자신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동기부여와 자기 신념을 높여 준다. 이 같은 행위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지와 자신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큰 소리로 낭독하는 동안 우리는 목표에 집중하고 자신의 의지와 열정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목표에 대한 고정관념을 형성하고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도 목표를 상기하며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일 아침 행복한 상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잘 웃어야 한다. 감사하는 마음이 행운을 부른다. 확언으로 행운을 끌어당긴다. 확언은 단언하다. 강하게 주장하다이다. 긍정 확언은 자신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목표를 달성하고 사고방식을 바꾸는 데 영향을 미친다. 선언문도 반복할 때 감정을 연결해야 한다. 내면을 긍정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성공을 좋아해서 그런지 저자의 얘기들이 공감이 많이 되고 성공에 대해서 또 한 번 잘 정리를 한 느낌이 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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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 단단하게 나를 지키고 다정하게 소통하는 사람들의 비밀
김종원 지음 / 오아시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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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는 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 말이 내면에서 나와서 내면도 중요하다. 저자는 20년간 90여 권의 책을 쓰고 강연을 하고 있다. 저자는 다정, 품격, 위로, 긍정, 공감, 지성의 말을 내면에 품을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을 알려준다. 말에도 마음이 있습니다.말의 소리는 멀리 가지 못하지만, 말의 마음은 어디든 날아가 그걸 느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죠. 힘들었지만 말이 나를 구했고, 아팠지만 말이 나를 치유했습니다. 마음을 담아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은 자신은 물론 모든 사람의 삶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차례를 보면 1장 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2장 <다정> 따뜻한 말은 단단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3장 <품격>우아한 말은 겸손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4장<위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말은 이해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5장<긍정>매사가 잘 풀리는 말은 존중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6장<공감>마음을 움직이는 말은 섬세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7장<지성>지혜로운 말은 분별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이다.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는 사람들은 상대의 입장을 배려한 이타적인 마음에서 나온 자신만의 생각을 말한다. 다만 반드시 말하기 전에 충분한 사색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말은 마음에서 출발해 입으로 새어 나온다. 입은 그저 말이 나오는 통로 역할을 한다. 여자니까, 아직 어리니까, 마음이 넓으니까, 당신이 전문가니까, 혼자사니까 등의 말로 시작하는 거의 모든 말은 당신에게 불이익을 주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면 된다. 상황을 섬세하게 분석하면 불이익을 당하는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이 보인다. 나만의 위치, 사색훈을 가진다. 사색훈은 사람에 대한 철학과 사색을 바탕으로 성립된 자신만의 가치관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개념이다. 사색훈은 세상과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자다.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가 부정적으로 변하면 지금 내가 나누는 대화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표현인가? 나는 왜 지금 상대와 감정싸움을 하고 있는가라고 생각한다. 내 마음이 변하면 상대의 마음도 변한다.

대화에서 원하는 건 따뜻한 공감이지 냉혹한 평가가 아니다. 적절한 관심과 호감이 사라진 표현은 상대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관계는 생물이다. 살아 있는 두 사람이 엮여 있기 때문이다. 마음을 다치면 당연히 관계도 아픔을 겪는다. 누군가를 말로 응원하고 싶다면 자신의 과거 경험은 최대한 배제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나올 수 있는 표현도 지우고 고생의 관점이 아닌 꿈을 이룬 미래의 관점으로 이야기하는 게 좋다. 세상에 쉽게 열리는 마음은 없다. 마음을 열어 주었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시간을 여유 있게 두고 먼저 많이 관찰한다. 그 삶에 대한 일기를 쓴다고 생각해본다. 쉽게 요구하지 않는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지키는 동시에 타인의 감정도 소중하게 대할 줄 안다. 스스로 강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도울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질투와 부러움은 나약한 자존감을, 축하와 축복은 강한 자존감을 증명한다. 자신감은 세상이 주는 힘이고 자존감은 자기 자신이 주는 힘이다. 자신감의 근거는 바깥에 있고 자존감의 근거는 안에 있다. 무슨 말이나 행동을 할 때 나의 내면이 원하는 것인가, 세상이 보기에 좋은 나가 아닌 내가 보기에 좋은 나를 찾아내는 삶을 살아야 강한 자존감을 가질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내면에 집중하게 만들 질문을 찾아 자신에게 반복적으로 들려준다.

세상의 칭찬에서 멀어져라. 내면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할 것이다. 세상이 평가하는 수치로부터 멀어져라. 내면의 만족과 행복의 크기가 커질 것이다. 언어의 한계가 그 사람의 한계다. 섬세한 표현의 한계가 다정함의 한계다. 부정적인 감정을 버린다. 사랑, 희망, 기쁨 등 좋은 감정은 어떻게 그 마음을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다양한 표현을 떠오르게 하지만 분노, 비난, 죄책감 등 부정적인 감정은 제한적인 표현만 허락한다. 감정이 그 사람의 언어를 지배한다. 한 줄로 표현하는 습관을 들인다. 대체할 수 있는 표현을 만든다. 맛있다라는 지루한 표현보다는 선물을 받은 것 같다라고 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감동을 전한다. 언어의 한계가 곧 그사람의 한계이듯 다르게 살고 싶다면 다르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자주 머무는 공감을 사랑한다. 나는 여기에서 내가 사랑하는 것들과 함께 살고 있다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당신이 머무는 공간 역시 따뜻하게 그대를 안아 주고 있다. 그대는 늘 이 세상과 함께 존재한다. 일상을 관찰할 때 언어의 온도는 올라간다. 차가운 현실을 바꿀 세상에서 가장 따스한 빛은 언어의 온도를 높여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다정한 말은 스스로에게도 필요하다. 마음을 힘들게 만드는 표현을 굳이 선택하지 말고 일상 속에서 차근차근 말을 바꾼다. 관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

나와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를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적절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듣기만 해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다정한 말은 단단한 마음에서 나온다. 대화의 기본은 겸손이다. 사람들이 겸손하지 못한 이유는 지성의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겸손은 나를 낮추는 게 아니라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다. 말버릇은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은 말버릇을 그 사람의 본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겸손한 마음은 우아한 말이 되고 우아한 말은 자신의 품격이 된다. 긍정적인 생각은 그 사람의 품격이 된다. 말은 우리가 부르는 세상이다. 말은 늘 삶보다 먼저 온다. 언어가 지나간 자리를 따라 삶이 지나간다. 삶은 언어를 벗어날 수 없다.

모든 것은 오늘 자신이 표현한 말의 수준이 결정한다.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바라보는 모든 것을 사랑하게 만드는 근사한 표현을 자주 한다면 자신은 정말로 그러한 삶을 살아갈 것이다. 내가 표현한 언어의 수준이 내가 살아갈 삶의 수준이다. 타인의 감정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마음을 어루만질 줄 아는 사람은 상대를 먼저 이해하려는 사람이다. 그리고 타인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감정을 이해한다면 관계의 회복은 자연스레 일어난다. 미안한 상황에서 재대로 사과하는 방법은 자기 실수만 꺼낸다. 설명을 늘어뜨리지 않는다. 변명을 하지 않고 가정법을 버린다. 당신의 마음을 상하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한다.

냉정한 말에 빠져 살아가면 우리 삶은 매우 피곤하다. 스스로 상처를 내지 말고 자신에게든 타인에게든 치유와 위로의 말을 건넨다. 아무리 힘들고 아파도 좋은 마음은 반드시 모든 상처를 치유한다.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한마디는 그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고 이해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조금 더 생각하고 그걸로 부족하다면 한 번 더 생각한다. 세상이 말하는 정답이 아닌 그 사람 마음에 맞는 말이 나올 때까지,,매사가 잘 풀리려면 가치를 높게 잡는다. 부러우면 이기는 거다라는 마인드셋으로 살아간다. 마음껏 부러워한다. 그러다보면 상대가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 쏟은 노력과 전략이 보이고 그 시간을 존중하는 마음이 생겨난다.

아끼는 만큼 존중한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말을 건넨다. 그러다보면 자신의 삶도 존중받을 수 있고 매사가 잘 풀리는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세상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없다. 마음은 배려한 만큼 넓어지고 사랑한 만큼 아름다워진다. 배려와 사랑이 그 사람이 가진 마음의 크기와 온기를 결정한다. 상대를 존중하는 말하기의 태도는 따지는 버릇을 버린다. 내 입장이 되어 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상대를 칭찬한다. 오랫동안 경청한다. 말은 밸런스의 예술이다. 쓴소리에는 설탕이 필요하고 달콤한 소리에는 소금이 필요하다.

공감은 내 말을 듣는 상대가 누구인지 알고 그 사람이 듣고자 하는 말을 들려줄 때 일어난다. 마음을 얻으려면 내가 하는 말을 누가 듣는지 그 사람들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섬세함과 관점의 전환은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눈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도 얻게 해준다. 네 생각을 먼저 듣고 싶다. 너는 어떻게 하고 싶냐고 열린 질문을 한다. 섬세한 마음을 갖게 하려면 꾸준히 읽고 일상을 관찰하고 모든 일에 이유를 생각한다. 좋은 사람을 곁에 둔다. 안목없는 사람들과 멀어진다. 그들과 반대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삶을 긍정한다. 논쟁 상대가 화가 났을 때는 경청한다. 화를 내며 하는 이야기가 그 사람이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일 수 있다. 개입은 금물이다. 함께 화를 내지 말고 그가 왜 화가 났는지 이유를 파악하고 가장 지혜로운 해결책을 생각한다. 내면이 지성으로 가득한 사람은 언제나 최악의 상황도 좋은 방향으로 이끌 줄 안다. 저자의 언어는 긍정적이고 따뜻하고 안되는 것도 잘 되게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도 그런 말의 느낌을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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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 : 인물편 - 요즘 세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서양 대표 철학자 32인
신성권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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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의 집대성처럼 전부 정리되어 있는 것 같아서 이 책만 보면 서양 철학은 완벽하게 알게 될 것 같아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 신성권은 인문 사회 분야에 대한 다양한 글을 쓰는 작가다. 나도 저자가 쓴 책을 2권을 읽었다. 이 책에 철학자 32인이 나오는데 31인은 잘 알고 1인만 잘 모른다. 철학은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사유하는 것이며 언제나 우리의 현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철학은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세상을 해석하는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이다. 철학은 직접적인 지식이나 분명한 답을 찾기 보다는 질문을 여는 것에 가깝다.

철학은 논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윤리학의 네 분야로 나눌 수 있다. 논리학은 인간의 이성적 탐구활동과 관련된 특정 종류의 원리와 법칙들이 무엇인지를 탐구하고 이를 체계화하는 학문이다. 형이상학은 과학적 사실에 의존하기보다는 실제 물질세계를 넘어 우리가 보거나 듣거나 냄새를 맡거나 만질 수 없는 가상의 영역을 다룬다. 인식론은 앎 혹은 지식의 본성과 범위, 그리고 그 한계를 연구하는 철학의 학문이다. 윤리학은 어떤 것이 옳고 그른 것인지에 대해 탐구한다. 무엇이 좋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것인지 그리고 우리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철학은 특유의 추상성을 가지고 있으며 확실한 답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뜬구름 잡는 학문이라는 비판을 받지만 실용적인 지식이나 기술, 감성적인 예술작품 등 인간 일상의 거의 모든 것이 그 정신적 양식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이다. 현대민주주의는 홉스, 로크, 루소의 사회계약설에 바탕을 두고 발전해 온 것이며 벤담의 공리주의는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세계를 두고 각기 다른 해석을 펼치는 철학자들의 다양한 사상을 접함으로써 하나의 신념에 갇히지 않고 열린 관점에서 인간의 본질과 사회의 현상에 대해 총체적이고 입체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차례를 보면 탈레스, 피타고라스, 프로타고라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마키아벨리, 베이컨, 데카르트, 스피노자, 토마스 홉스, 존 로크, 루소, 칸트, 헤겔, 쇼펜하우어, 니체, 제러미 벤담, 존 스튜어트 밀, 칼 마르크스, 키에르케고르, 하이데거, 한나 아렌트, 사르트르, 소쉬르, 비트겐슈타인, 자크 데리다, 미셸 푸코, 퍼스, 제임스, 듀이가 나온다. 잘 모르는 철학자가 있으면 좀 알아보려고 했는데 거의 다 아는 철학자들이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깊이 모르는 철학자를 중점적으로 봐야겠다.

러셀은 철학이 과학과 종교의 중간지대라고 했다. 철학은 신학과 마찬가지로 명확한 지식으로 단정을 내릴 수 없는 여러 가지 문제를 다루지만 과학처럼 인간의 이성에 호소하지 권위에 호소하진 않는다. 명확한 지식은 다 과학에 속하고 명확한 지식을 초월한 모든 주장은 신학에 속한다. 신학과 과학 사이에 양쪽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중간지대가 철학이다. 종교와 철학은 과학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분야이다. 종교는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통감하고 전지전능한 절대자에 귀의하여 깨달음을 얻고 올바른 인생을 살려고 하는 요구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이러한 종교가 맹목적인 믿음에 머무르지 않고 이성으로 나아갈 때 철학과 그 목적이 교집합을 형성한다. 종교도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근거 있는 믿음이다. 진짜 하나님이라는 실체가 증명이 될 때 믿기 시작하는 것이지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다.

종교는 궁극적인 존재를 그 대상으로 한다. 철학 역시 초월적인 존재를 문제 삼기도 하지만 초월적 존재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는 종교와 차이가 있다. 철학은 초월적 존재의 정체를 이성으로서 파악하고자 하는 데 비해 종교는 초월적 존재를 향한 감정적 믿음에 의존한다. 감정적 믿음뿐만 아니라 지성, 영성, 감성, 인격적, 전방위적으로 하나님을 찾아서 그 분의 실체를 대면하지 감정적, 무조건적이지 않다. 종교는 삶의 문제를 신앙에 의탁하여 해결하려 하지만 철학은 인간의 이성으로 끝까지 궁리하고 사색하여 그 문제를 극복하고자 노력한다. 신앙의 업그레이드나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건 문해력, 독해력, 지성이 엄청나게 뛰어나야지 가능한 일이지 그냥 되는 거 절대로 아니다. 종교도 엄청난 지식과 이성이 필요하다.

철학과 종교는 모두 삶에 대한 궁극적 진리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지만 종교에 있어서는 어떤 것이 옳은 것이고 가치 있는 것인지는 이미 성경에 해답이 주어져 있다. 이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비판적 태도를 보이게 되면 이단으로 몰리게 된다. 성경에 이해가 안되거나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철저하게 분석을 해야지 왜 이단으로 몰릴까,,종교인에게 남은 것은 이미 정해진 진리를 학습하고 그대로 실천하는 일이다. 이미 정해진 진리가 왜 진리인지 그 근거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철학 하는 사람에게 있어 무엇이 옳은 것인지, 무엇이 가치 있는 것인지는 스스로 사색을 통해 구해야 할 문제다. 혼자 사색만 하면 안되고 그 부분과 관련된 책을 계속 찾고 보면서 같이 사색을 해야 한다.

끓임없이 질문하고 비판적 태도와 이성적 숙고로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철학과 과학은 진리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되었고 그 탐구 대상도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세계다. 처음에는 철학과 과학의 구분이 없었다. 사회가 점차 발전하고 전문영역이 형성 및 분화됨으로써 철학에 속했던 여러 학문들이 분리되었다. 철학을 구성하고 있던 우주론, 자연철학, 국가론은 각각 천문과 지리학, 생물학과 물리학, 정치학과 사회학으로 떨어져 나갔다. 과학이 개별 구체적인 영역을 다룬다는 점에서 특수학이고 철학은 존재의 근원을 보편적, 총체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보편학이라고 한다. 과학은 세계 전체가 아니라 어느 특수한 부분을 연구하고 철학은 세계의 궁극적 원리, 본질을 통일적, 보편적으로 탐구하는 것이다.

과학의 진리를 추구하는 방법은 세계적으로 공통적이며 체계화되어 있다. 과학은 실험, 관찰, 측정, 비교 등을 통해 새로운 진리를 발견하고자 한다. 가설을 수립하고 가설을 검증함으로써 객관성을 확보한다. 그러나 철학은 궁리와 사색을 통해 진리를 탐구한다. 철학은 철학자마다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모두 다르다. 철학자의 사고와 논리에 있어서는 모순이 없어야 한다. 철학은 이성과 비판적 사고를 사용해 진리를 추구하지만 과학과 달리 실험이나 검증으로부터 자유로운 내적 사고의 결실이다.

과학은 가치문제에 중립적이지만 철학은 가치 자체를 문제 삼는다. 과학은 존재 자체에 대한 사실만을 문제 삼는다. 과학은 있는 사실을 그대로 설명하고 서술할 뿐 아름다움과 추함, 행복과 불행, 선과 악 등의 가치에 관계하지 않는다. 찰스 샌더스 퍼스만 잘 몰라서 그에 대해서 알아 봐야 겠다. 퍼스는 쓸모 있는 진리가 참이라고 했다. 1870년대 미국에서 태동한 실용주의 또는 프래그머티즘은 퍼스가 씨앗을 뿌리고 제임스가 꽃을 피우고 듀이가 이를 집대성하여 열매를 맺었다. 실용주의는 실제 결과가 진리를 판단하는 기준이라고 주장하는 철학 사상으로 행동을 중시하며 사고나 관념의 진리성은 실험적인 검증을 통하여 객관적으로 타당한 것이어야 한다.

찰스 샌더스 퍼스는 프래그머티즘의 창시자이다. 독일 전통의 관념철학은 미국 특유의 실용주의적 정서와 맞지 않는다. 19세기 말 당시의 미국은 남북전쟁이후 노예제도가 페지되고 미서전쟁을 전기로 하여 미국사회가 급속도로 공업적 자본주의체제로 비약하던 무렵이다. 이 시대적 요구에 훌륭하게 응답한 것이 프래그머티즘이다. 프래그머티즘은 실용주의이다. 프래그머티즘은 그리스어에서 파생되었는데 이는 실험, 실천, 행위를 의미한다. 생각만으로는 진리를 얻을 수 없으며 실험, 실천, 행위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용주의의 창시자인 퍼스는 진리를 실천 상의 유용성을 기준으로 결정했다. 개념의 의미는 실천적으로 검증될 때만 옳은 것으로 인정되고 행동의 결과로서 나타날 수 없다면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행동간의 실제적 효과의 유무가 개념의 의미성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합리주의 사상에서 인식은 머리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퍼스는 과학적, 실험적 탐구방법을 거친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론과 탐구를 통해 신념을 감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결과를 중시한 것이다. 퍼스에게 신념의 참이 내 안에서 탐구로 증명되면 그만이다. 퍼스는 진리를 이상적이며 절대적이라고 봤고 제임스는 진리를 경험적이며 상대적이라고 보았다.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유용함이 달라질 수 있다. 과학적 정신은 경험이 신념에 위배되는 순간, 언제라도 대량의 신념을 전부 버릴 각오를 하라고 인간에게 요구한다. 저자를 통해서 새로운 지식을 쉽고 많이 알게 되었다. 저자는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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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과학 이야기 - <메종드사이언스>의 인스타툰으로 이해하는 과학 세상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시리즈
이송교 지음 / 북스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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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되어 있어서 이해가 잘 될 것 같아서 읽었다. 저자 이송교는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원자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자는 핵물리학을 전공했는데 물리학 중에서도 가장 기본 입자를 다루는 학문이다. 세상의 모든 것을 쪼개다가 안 쪼개질 때까지를 연구한 것이다. 저자는 세상을 보는 눈이 차갑고 건조하다. 저자는 과학에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8컷짜리 인스타툰을 시작했다. 목차를 보면 1부 우주에 대하여, 2부 뇌와 마음에 대하여, 3부 생명에 대하여, 4부 기후에 대하여이다.

난 처음에는 우주나 외계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지만 우주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했다고 믿고부터는 우주보다는 사람, 사람의 내면, 하나님과 관계된 영적인 것에 더 관심이 생겼다. 인간의 관계와 인간과 관계된 것에 더 관심을 가진다. 이 책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뇌이다. 사랑이 시작되는 것이 뇌와 호르몬 때문이라는 얘기를 듣고 뇌에서 모든 작용이 일어나는거니까 뇌에 대해서 전부 다 알고 싶다. 뇌는 대뇌, 소뇌, 뇌줄기로 되어 있다. 대뇌는 감각, 언어, 운동, 기억, 생각 등 모든 고등 정신 기능을 수행한다. 소뇌는 운동 능력을 조정하고 제어한다. 운동선수의 소뇌는 일반인보다 커지기도 한다.

뇌줄기는 뇌와 척수를 이어준다. 중간뇌, 다리뇌, 숨뇌로 되어 있다. 뇌줄기는 호흡, 순환, 소화처럼 생명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식물인간은 대뇌가 손실됐지만 뇌줄기는 살아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기본적인 생명 유지 활동을 하고 수년 뒤 기적적으로 깨어나기도 한다. 뇌사는 뇌 전체가 죽어서 다시 회복할 수 없다. 우리는 보통 뇌 하면 대뇌만 떠올리지만 다른 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뇌는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존재 중 하나다. 뇌줄기는 위로는 대뇌, 뒤로는 소뇌, 아래로는 척수로 이어지는 기다란 줄기다. 뇌줄기는 중간뇌, 다리뇌, 숨뇌로 나뉜다. 중간뇌는 여러 뇌 영역의 중간에 있는 뇌로 눈 깜박임처럼 무의식적인 반사운동에 관여한다. 다리뇌는 뇌 영역들을 다리처럼 이어주는 뇌로 소뇌와 대뇌 사이에 정보를 전달해준다.

숨뇌는 숨 쉬는 걸 제어하는 뇌로 호흡뿐만 아니라 소화와 혈액순환처럼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우리 몸의 생명 유지 장치다. 사이뇌는 대뇌사이에 끼어 있으면서 뇌줄기 맨 위쪽에 붙어 있다. 학자에 따라 대뇌에 넣기도 하고 뇌줄기에 넣기도 한다. 사이뇌는 체온 조절, 수면, 갈증, 식욕 등을 조절해 우리가 안정된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게 한다. 세 가지 뇌 가운데 전체 부피의 85%를 차지하는 건 대뇌이다. 대뇌는 쭈글쭈글하게 주름져 있다. 엄마가 뇌검사를 하러 가서 봤는데 완전 호두랑 똑같이 생겼었다. 의사가 엄마의 뇌가 30대 상태라고 했다. 쭈글쭈글하면 표면적이 늘어나서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뇌의 겉쪽은 어두운 회백색을 띠고 있다. 회백질이라고 한다. 뇌의 안쪽은 하얀색을 띠고 있어서 백질이라고 한다. 생각, 언어, 감정, 운동 등 대뇌의 실제 기능을 담당하는 건 겉질이다. 대뇌는 오른쪽 반구와 왼쪽 반구로 나뉜다. 둘이 완전히 떨어져 있는 건 아니고 뇌들보라는 두꺼운 신경 다발로 이어져 있다. 이곳을 통해 우뇌와 좌뇌가 서로 정보를 전달한다. 대뇌는 이마엽, 마루엽, 뒤통수엽, 관자엽으로 나뉜다. 맨 앞에 이마 쪽에는 이마엽이 있다. 대뇌 전체의 40%정도를 차지하며 추론, 판단, 문제 해결, 기억, 감정, 행동 조절, 언어 기능, 성격 등 고등 정신을 담당한다. 머리 위쪽의 마루엽은 몸의 여러 감각 정보를 인식하고 통합하고 해석한다. 뒤쪽에는 뒤통수엽이 있고 시각 정보를 해석하는 중심 기관이다. 눈으로 들어온 시각 장보가 이곳으로 간다. 양옆에 관자놀이 쪽에 관자엽이 있다. 귀와 가까운 이곳에서는 청각 기능을 담당한다.

유튜브가 책을 대신할 수 없다. 사람이 영상을 볼 때의 뇌와 책을 읽을 때의 뇌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이마앞겉질은 대뇌의 이마엽 중에서도 운동에 관여하는 부분을 제외한 앞쪽 겉질에 해당한다. 이마앞겉질은 전전두피질이라고 한다. 집중, 계획, 결정, 추론, 정보 처리, 문제 해결 등 고등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다. 책을 읽을 때는 이마앞겉질이 활성화된다. 독서가 우리가 보유한 다양한 기능을 전부 활용해야하는 고차원적 행동이다. 영상보기는 이마앞겉질이 별로 활성화되지 않는다. 뇌의 입장에서 봤을 때 영상을 본다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뇌는 읽는다는 행위에 익숙하지 않다. 글은 불편하고 뇌가 글을 해석하려면 모든 영역에 불을 켜고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 겉보기에는 가만히 앉아 이따금 손으로 책장만 넘기는 조용한 행동으로 보이지만 독서는 온갖 고등인지 기능을 활용해야 하는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행위다.

뇌를 구성하는 건 뇌세포다. 뇌세포란 뇌에 있는 세포다. 뇌세포는 두 종류로 나뉘는데 그중 하나가 신경세포 즉 뉴런이다. 뉴런은 끈끈이 장난감처럼 생겼다. 뉴런과 뉴런은 딱 붙어 있지 않고 작은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다. 이 부분을 시냅스라고 한다. 뉴런과 시냅스 구조는 뇌의 이곳저곳을 연결해서 서로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하게 해 주는 중요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뉴런 하나당 다른 뉴런1000~10000개 정도와 연결돼 있다. 뇌 속에 있는 시냅스는 1000조 개에 달한다. 우리가 자는 건 과부하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이다.

잠에는 단계가 있다. 깊은 잠에 빠졌다가 다시 얕은 잠을 자다가를 주기적으로 반복한다. 맨 처음에 잠에 들면 가벼운 선잠 단게에 들어간다. 1,2,3단계로 들어가면서 점점 더 깊은 수면 상태로 들어간다. 4단계에 들어서면 뇌파가 점점 더 느려지고 진폭이 커지면서 숙면을 취하게 된다. 1~4단계를 거치고 나면 렘수면이 시작된다. 렘수면은 얕은 수면 상태다. 눈이 이리저리 빠르게 움직인다. 뇌파는 살짝 깨어 있을 떄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몸은 축 늘어져 있다. 뇌는 깨어 있고 몸은 자고 있는 것 같은 상태에 놓인다. 꿈은 뇌가 과거를 기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이다. 깨어 있는 동안 뇌에는 엄청나게 방대한 정보가 들어온다. 자는 동안 뇌는 이 정보를 정리해서 기억을 만들어 내고 강화한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정도 조각들이 꿈이라는 형태로 발현한다. 꿈이라는 건 뇌가 정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마구잡이로 다시 재생되는 정보의 찌꺼기이다.

꿈은 뇌가 미래를 준비하는 리허설이라는 주장이다.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 뇌가 예행연습을 하는 과정이다. 미리 꿈을 통해 한 번 경험하고 나면 현실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비할 수 있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뇌줄기가 나서서 행동을 취한다. 할 일이 없어진 시가겉질이 딴 데로 눈을 돌리지 않도록 계속해서 가짜 일거리를 무작위로 던져주는 거다. 가짜 정보 바로 꿈의 정체이다. 이성과 감성은 전부 뇌에 있다. 마음의 위치도 뇌이다. 뇌세포는 서로 화학물질을 주고받으며 소통한다. 뇌에 대해서 너무 궁금했는데 이 책으로 어느정도 궁금증을 해결해서 속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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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오늘은 안전하십니까 - 재난안전을 넘어 삶의 자유를 꿈꾸는 이들에게
윤재철 지음 / 작가와비평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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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재난은 누구나 당하는 것 같다. 아빠엄마 나 남동생 교통사고를 당하고 화장실에 갇힌 적도 있다. 동네 주변에서 화재가 난 것도 너무 공포스러웠다. 엄마의 낙상도 너무 무서웠다. 책을 읽어보고 미리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뭔가를 모를 때 더 공포스럽다. 저자 윤재철은 행정고시를 거쳐 광주광역시청에서 23년 동안 근무하고 소방방재청 예방안전국장, 행정안전부 재난관리국장, 국민안전처 예방정책관과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 등 중앙부처 재난안전 분야에 10년 간 몸담았다. 영국 요크 대학과 서울대학교에소 석사학위를, 전남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리의 삶에 올 수 있는 재난안전 사고나 개개인의 질병을 예방하는 게 최고이지만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면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미리 생각해보기 위해 이 책을 읽었다. 재난과 사고에 대해서 정부와 공무원의 책임도 중요하지만 각자가 재난안전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어야 한다. 저자는 우리가 이 책을 읽고 정신적 상류층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차례를 보면 제1부 재난과 안전, 제2분 나의 삶, 나의 생각, 제3부 힐링과 자유이다. 재난에서 살아남는 길은 상황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운도 따라야 하지만 각자 살 길을 찾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내 삶은 내가 책임져야 한다. 개인이 할 수 없을 때 국가 돕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조그만 안전 사고가 나건 재난이라는 대규모 사태가 나건, 상황에 따라서는 개인의 판단이 필요하며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지는 소방공무원, 바다는 해양경찰이 초등 대응을 한다.

화재가 나면 유독가스가 나오기 때문에 5분이 지나면 살아남기 힘들다. 유독가스는 한 모금만 마셔도 쓰러진다. 육지에서 5분 이내에 소방구조대가 오거나 바다에서 30분 이내에 해양경찰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재난이 발생하면 당황해 한다. 평상시에 위기 상황을 깊이 생각해 보고 대책을 세워두면 실제 위기 상황 시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 화재가 났다면 우선 안전한 것으로 대피해야 한다. 본인의 안전이 확보되었고 소화기 사용법도 알고 있다면 안전핀을 뽑고 손잡이를 눌러 불을 공격한다. 그러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119신고도 빠를 수록 좋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베란다에 있는 완강기 사용법을 알고 있어야 현관 쪽에서 불이 난 경우 창문을 통해 탈출할 수 있다.

재난은 유형별로 특성이 다르고 개인별 생존법도 차이가 있다. 따라서 개략적인 방법이라도 알고 있어야 한다. 수영을 못한다면 물에 빠졌을 때 죽을 가능성이 높지만 개헤엄만 할 수 있어도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몸을 물과 수평으로 눕히는 동작과 손으로 헤엄치는 동작만 취해도 되는 것이 개헤엄이다. 각각의 재난에 대해 간단한 대피 방법을 알고 있으면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고 현장으로부터 대피하는 것이 최고다. 위험한 사고 현장에서 가능한 한 신속하게 멀리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안전은 평소에는 무관심하지만 사태가 발생하면 가장 중요해지는 가치다. 평소에도 건물 안에 들어가면 비상구가 어디 있고 비상계단은 어디 있는지 파악해 두면 좋다. 3~10층은 완강기를 통해 탈출할 수 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어느 곳에 있는지 살피고 파악해 둔다면 예측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을 겅우에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하철에 화재가 났을 시 대피하는 방법도 열차 내 모니터에서 수시로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잘 익혀둔다. 건축물 붕괴 사고가 날 경우에는 화장실로 대피하면 좋다. 화장실은 내력벽으로 지어져 추가 붕괴 위험성도 낮고 물을 확보하기도 다른 곳보다 용이하다. 지진이나 건축물 붕괴 시 대피가 어려운 경우 우선 화장실이 대피하기에 좋은 곳이다. 화재가 난 교통사고는 사고 지점에서 가능한 빨리 그리고 멀리 피신해야 한다. 고속철도나 비행기 사고 시 탑승자는 빨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속도가 빠른 것일수록 사고가 나면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화재를 동반한 교통 안전 사고의 경우 질식으로 인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터널 사고는 차문을 닫고 버티면서 상황을 지켜봐야한다.

바깥 상황을 주시하면서 어디로 어떻게 움직일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탈출해야 하지만 터널 내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생존자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 구조대가 빨리 올 것 같으면 침착하게 기다리지만 스스로 여러 대안을 강구해본다. 교통 안전 사고를 생각할 때 음주운전이 가장 치명적이다. 빗길 운전, 안갯길 운전은 반드시 감속하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둬야 한다. 물이 고인 곳에서 고속 주행을 하면 수막현상이 나타난다. 눈길이나 빙판길 운전은 급출발, 급제동이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진이 나면 아파트의 경우 화장실로 문을 열어놓고 대피해야 한다. 화장실의 3면이 튼튼한 내력벽이고 벽이 간격이 조밀해서 건물이 무너져도 가장 안전한 공간이다. 지진이 나면 현관문을 열어두어 건물이 기울더라도 현관문을 통해 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 대피는 상황을 보면서 머리를 보호하는 가운데 밖으로 나가 공터로 이동한다.


지진 발생 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타고 있다면 신속히 내려 대피한다. 주행 중에는 자동차 키를 꽂아 둔 채로 피신한다. 해안 지역 주민은 높은 지대로 대피하고 해안도로는 유실이 있을 수 있어서 피해야 한다. 대양에서 지진해일은 큰 문제가 없으므로 선박은 항구로 복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산불이 난 경우 바람이 불면 매우 빠른 속도로 번지기 때문에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신속히 대피한다. 산불보다 낮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가능한 한 멀리 대피해서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상책이다. 산사태는 폭우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연이은 비로 지표면이 충분히 젖은 상태에서 비가 많이 내려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조건이 되면 집을 떠나 다른 것으로 단기간 대피해 지내다 안전해지면 귀가하는 것이 좋다. 산사태 예상 방향과 멀어지는 방향의 높은 것으로 피신한다. 대피할 때 가스나 전기를 차단하고 나무나 건물이 밀집한 곳으로 피한다.

폭우와 폭설이 있을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 상황을 파악한다. 하천 근처는 급류에 떠내려 갈 수 있으므로 접근을 피하고 계곡도 물이 급격히 불어나기 때문에 높은 것으로 대피한다. 눈이 쌓이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치운다. 감전 사고시에는 전원을 차단한 후 피해자를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킨다. 전기 충격으로 호흡이 중지되면 구급차를 부른뒤 인공호흡으로 응급조치를 한다. 고압이라고 쓰인 전기시설에는 접근을 피한다. 태풍과 홍 때는 침수가 예상되는 지하주차장, 하천변에 주차를 하지 않는다. 주택 주변에 산사태 위험이 있을 경우 미리 대피한다. 하상도로는 건너지 않고 해안가 접근이나 바다낚시를 자제한다. 폭염이 있는 동안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많이 마신다. 가능한 한 주변의 무더위 대피소로 대피한다.


벼락이 칠 때 낚시대, 골프채, 농기구, 등산 스틱, 우산도 위험하다. 건물 안으로 피하고 야외의 경우에는 지대가 낮은 곳으로 대피한다. 황사 때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손을 자주 씻는다. 물을 자주 마시고 호흡기 및 안질환에 유의한다. 어린이 안전 사고는 어린이에게 위험한 물건은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거나 보이지 않도록 치운다. 모서리가 예리한 가구에는 보호대를 붙인다. 매트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것을 구입한다. 수시로 어린이들에게 안전 교육을 한다. 엘레베이터 내부는 밀폐된 공간이 아니므로 질식할 위험은 없다. 119에 구조 요청을 하고 침착하게 기다린다. 엘리베이터의 밧줄이 끊어져도 비상정지 장치가 있다. 에스컬레이터는 두 줄로 타고 걸어 올라가지 않는다. 사고가 나면 에스컬레이터에 있는 빨간색 비상정지 버튼을 누른다.

물놀이 사고 때는 구명환, 구명줄을 던져주거나 후면에서 밀어내 준다. 공연 전에 행사 안내를 하면서 비상사태 발생 시의 행동 요령과 비상구 안전 등 안전 교육을 하므로 이를 잘 들어둔다. 대피 요령을 들으면서 실제 상황이 되었을 때 나는 어떻게 대피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둔다. 벌초 할 때 뱀이 있을 경우에 대비 등산화나 장화를 착용한다. 벌집이 있을 경우 손대지 말고 119에 신고한다. 벌초를 할 때는 긴 옷과 장화, 장갑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한다. 저자의 책을 읽으니까 공포감이 좀 사그라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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