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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의 차이가 아이의 평생 성적을 좌우합니다
이효주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1월
평점 :

난 고도의 문해력, 국어이해력, 국어독해력이 항상 필요한 것 같다. 책이나 공부나 세상의 모든 걸 읽으려면 문해력이 평생 필요한 것 같다. 저자 이효주는 17년차 현직 중등 교사이다. 공부 머리는 바로 문해력이다. 목차는 챕터1, 중학교에 맞게 색을 바꿔라, 챕터2, 문해력도 준비가 필요하다, 챕터3, 소리를 잡으면 내용이 보인다, 챕터4는 교과서를 이해하는 힘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챕터5는 세상을 향해 말하고 쓰기, 챕터6은 문해력에 날개를 달자이다.
난 하나님 다음으로 중요한 건 많지만 문해력도 그중에 하나로 들어가는 것 같다. 마태효과는 독서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말한다. 책을 많이 읽으면 책을 잘 읽을 수 있다. 어휘력이 늘어나고 배경지식은 쌓인다. 아는 것이 많아지니 책 읽기가 더 재미있어진다. 스스로 책을 잘 읽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고 자기 효능감이 높아진다. 그러니 조금 어려울 것 같은 책도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도전 의식도 생긴다. 읽다가 더 알아보고 싶은 것이 생기면 또 다른 책을 찾아 읽어 본다.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독서가 이어진다. 그 과정에 어휘력과 배경지식이 더 많이 생긴다.
책 읽기 습관은 평생의 경쟁력이 된다. 한글을 읽을 수는 있지만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할 수 없다. 읽기 능력이 부족하고 문해력은 그냥 생기지 않는다. 문해력은 배워야 한다. 독서를 통한 문해력 증진이다. 책을 읽으며 내용을 이해하는 힘이 문해력이다. 다시 말하면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이해해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나아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고 글에 대한 자기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응용 능력까지 포함한다. 읽을 수 있어야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 문해력은 학습 과정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아주 중요한 능력이다.
문해력 신장을 위한 준비사항은 부모가 먼저 책 읽기를 즐기고 온몸으로 책 읽기의 즐거움을 표현한다. 온 가족이 서점 나들이나 도서관 나들이를 통해 아이의 책 고르는 눈을 키워준다.
읽기 유창성은 정확한 단어의 의미를 살리면서 적절한 속도로 매끄럽게 문장을 읽는 것을 의미한다.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고 표현 효과를 살려 읽을 수 있는 능력까지 포함한다. 유창성 있게 읽지 못하면 글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면 느낌을 살려 읽을 수 없고 유창하게 읽을 수 없다. 의미를 이해하면서 느낌을 살려 읽는 것까지 되어야 한다. 의미를 이해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그래야만 의미를 이해하며 비판하고 내용을 재구성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글을 읽을 때 적절한 속도는 말하는 정도의 빠르기이다. 그보다 빠르게 읽을 경우,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갈 활률이 높다. 책을 많이 읽어 자연스럽게 속독 능력이 길러진 경우가 아니라면 읽는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문장 부호와 의미 관계에 따라 쉬어 읽는다. 문장부호에 따라 쉬어 읽는 것을 잘할 수 있다면 의미 단위로 끊어 읽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
비슷한 내용이나 의미상 연결되는 내용이 있다면 이것을 하나의 묶음으로 보고 나누어 읽는 것이다. 한 문장을 앞부분과 뒷부분으로 나눠봐야 한다. 의미에 따라 누가 무엇이에 해당하는 앞부분과 이를 설명하는 뒷부분으로 나눈다. 두 부분으로 나누었다면 앞부분을 읽은 뒤에 조금 쉬어 있는다.
하나의 문장이 끝나고 새로운 문장이 시작할 때는 조금 더 길게 쉬어 읽는다. 문장부호를 살피고 문장 내의 의미 관계를 고려하면서 읽어야 한다. 천천히 뜻을 생각하면서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읽는다. 표현 효과를 살리며 실감 나게 읽는다.
책을 읽는 것은 의미 파악이 목표이다. 생활에서 유창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거나 읽기 시간을 재본다.
단어란 문법 단위 중 기본이 되는 언어 단위이다. 분리해 자립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을 의미한다. 어휘는 어떤 일정한 범위 안에서 쓰이는 단어의 수효와 단어 전체이다. 어휘는 단어 또는 낱말을 담는 그릇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휘를 마음대로 부리어 쓸 수 있는 능력이 어휘력이다.
다양한 주제나 영역에서 교과를 넘나들며 두루두루 사용되는 어휘가 학습 도구어이고 생각을 이끄는 단어라고 해서 사고 도구어라고 한다.

교과서 공부를 제대로 시작하기 전에 없애야 하는 습관이 후루룩 읽는 습관이다. 천천히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며 글을 읽어야 하는데 대충 빨리 읽으면 안 된다. 문제가 이해가 안 되면 소리 내어 3번씩 읽어본다. 문제를 읽을 때는 너무 빠르지 않은 속도로 의미 단위로 끊어서 읽어야 한다. 교과서에 실린 글을 읽고 이해한 후 직접 요약해서 정리할 때 의미가 있다.
중요한 내용에 밑줄도 긋고 핵심 어휘에 표시도 하고 그 과정에 내용이 명확히 이해되지 않으면 반복 읽기를 통해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공부 잘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은 교과서가 구체적인 하나의 이미지로 머릿속에 완벽히 각인될 때까지 무한으로 반복해서 읽었다. 5번 이상 읽은 것이다. 천천히 단어 하나, 문장 하나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읽어야 한다. 교과서를 반복해서 읽으며 완벽하게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원하는 학업 성취를 달성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교과서 속 중요 개념, 핵심 어휘와 관련된 다양한 읽을거리를 본다. 책 읽기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아야 한다. 만약 어떤 학생이 읽기에 문제가 없다면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은 배경지식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대니얼 T.윌링햄
예습할 때는 1단계는 목차와 학습 목표를 중심으로 교과서 훑어보기, 2단계는 단원의 중요 개념, 핵심 어휘 찾기, 3단계는 중요 개념, 핵심 어휘와 관련된 다양한 읽을거리 제공하기(책, 기사, 블로그), 4단계는 함께 교과 연계 도서 읽고 대화나누기이다.
처음 요약 정리할 때 교과서의 문장을 그대로 옮겨 적으면 안 되고 구체적인 예시나 세부적인 내용 등은 삭제하고 불필요한 조사나 어미도 생략해야 한다. 키워드 중심으로 중요한 내용을 최대한 간결하게 작성한다.
읽을 때는 중요 단어에 동그라미 표시를 하고 문단별로 핵심 문장에 밑줄을 긋는다. 파악한 핵심 단어와 문장들을 재구성해 2~3문장으로 적는다. 요약을 한다. 요약할 때 핵심 단어, 중요 문장, 요약문을 쓴다. 문해력에 대한 책을 많이 보는데 이 책은 문해력에 대한 깊은 이해를 주고 어떻게 읽어야 할지를 잘 가르쳐 준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으면 유익한 문해력책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문해력이 기본이고 문해력은 뛰어난 능력이 된다. 정말 필요한 능력을 어떻게 키울지 잘 가르쳐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