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놓치지 말아야 할 공부 문해력 우리 아이, 놓치지 말아야 할 공부 1
신영환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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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고도의 문해력, 국어 독해력, 국어이해력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책이나 시험 문제를 읽고 이해나 독해를 잘하면 높은 점수를 받고 공부 자체를 잘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문해력에 대해서 정말 관심이 많다.

문해력만 높다면 공부와 모든 시험에 올킬할 것 같다.

저자 신영환은 입시 및 공부법 전문가이지만 아이들의 행복을 더 바라는 사람이다.

10대를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 공부 습관, 문해력, 공부 감정이 필수 요소이다.

그 전에 인간이 먼저 되어야 하기는 하지만말이다.

저자는 중학교때까지 거의 1등을 하다가 고등학생이 되어서 성적이 곤두박질을 쳤다.

그 이유를 선생이 되고나서 알아냈다고 한다.

저자는 그 이유가 선행학습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선행학습이 아니라 문해력이 그 원인이었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고 말하고 쓸 줄 아는 능력이다.

문해력이라는 무기가 있는 학생은 남들보다 빠르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나도 우리나라에서 최상위인 문해력을 가지고 싶다.

문해력이 있으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난 읽고 싶은 책이 점점 더 많아지고 줄지가 않는다.

그래서 문해력이 너무 필요하다.

문해력이라는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것은 어린 시절 독서 경험과 집중 독서 경험이 있어서 독서 임계량을 넘어선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늦게 배운 내용도 빠르게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문해력이 좋을수록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때 처리 속도가 빠르다.

문해력의 초석은 독서이다.

앞으로의 시대에는 문해력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다.

문해력은 평생에 걸쳐 발달하는 능력이다.

책을 많이 읽는 게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책을 읽으며 생각하고 깨달은 것을 기록하는 방법을 꼭 활용해야 한다.

생각하는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자기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그것은 읽은 게 아니다.

읽기는 문자를 해독하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공부는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이 꼭 필요하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문자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있지만 읽기 훈련을 통해서 충분히 문해력을 기를 수 있다.

공부는 책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소리보다는 문자를 거칠 수밖에 없기에 문해력을 기르는 훈련을 해야 한다.

우리말 70%는 한자이다.

문해력을 갗추기 위해서는 어휘력을 갖춰야 하고 어휘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자공부를 해야 한다.

혼자서 글을 읽고 의미를 해석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있어야 문해력이 좋아진다.

문해력은 훈련을 통해서만 좋아지는 능력인데 시간이 부족해도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단순히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게 아니라 글자나 문장이 가진 의미를 문맥에 맞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이해를 기반으로 한 암기가 완전 학습이다.

책을 읽는 속도보다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이 더 중요하다.

문해력은 문자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읽는 역량이다.

단순히 글을 읽고 이해하는 독해력을 넘어서서 자신의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하고 글로 잘 써서 문서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이 문서를 바탕으로 발표 및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었을 때 진정한 문해력을 갖춘 것이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이다.

문해력을 무기로 갖춘 학생들이 뭐든 다 잘한다.

독서로 쌓은 어휘력, 이해력, 문해력, 사고력과 중학교 때까지 형성한 공부 습관 및 문제 풀이 능력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시기에 학습량의 정점을 찍는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공부 잘하는 방법과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독서의 중요성도 알아야 한다.

어휘가 모여서 문장을 이루고 문장이 모여서 문단을 이루고 문단이 모여서 하나의 글을 이루어간다.

어휘력이 얼마나 잘 준비되어 있느냐에 따라 시작점이 달라진다.

사고도구어는 사고 및 논리 전개 과정을 담당하는 어휘로서 교과서, 논문, 단행본 등의 글을 읽을 때 많이 접한다.

학습자들의 사고도구어 능력이 교과서 읽기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능력이다.

문해력의 가장 기초가 되는 학습어휘력 향상을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있어야 한다.

수능 만점자들은 교과서만 읽었다.

교과서는 정보 중심 전달의 글이고 핵심만 요약되어 있기에 배경지식을 최대한 활용해야지만 이해할 수 있다.

단순히 교과서에 나온 문자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는 배경 지식을 활용하거나 주변의 경험에 연결 지어서 정보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수능 만점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독서 경험과 실제 생활 속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교과서를 읽으며 충분히 지식을 확장하는 능력을 지녔다.

책을 읽는다는 건 글을 통해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것과 같다.

새롭게 정보해야 할 어휘와 문장이 책 속에서 기다리고 있다.

문해력 향상을 위해서는 독서도 중요하지만 공부 감정과 자존감도 중요하다.

급한 마음으로 책을 대하면 얻을 건 하나도 없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뜻을 새겨가면서 자세히 읽어야 한다.

정독이야말로 진짜 책 읽기다.

정독은 글자와 낱말의 뜻을 하나하나 새겨가며 자세하고 꼼꼼하게 글을 읽는 것이다.

정독할 때 중요한 것은 글을 읽을 때 이해가 되지 않으면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정독은 몇 번이고 반복하더라도 자신이 이해될 때까지 여러 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읽고 의미를 찾을 때까지 뜻을 되새기며 생각한다.

정독의 한 단계 더 높이 올라서려면 질문하며 읽어야 한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왜라는 물음을 통해 해결하고 깊게 고민하면 더욱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

문학 작품을 읽을 때는 질문의 과정을 거치면서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이 모두 기억이 나고 자연스럽게 내 것으로 스며들게 할 수 있다.

설명하는 글이든 주장하는 글이든 계속해서 글을 읽으며 질문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정독을 통해 인문고전 책에서 시사하는 의미를 더 깊게 사색하여 깨달음의 경지로 이끌어줄 것이다.

속독은 빠르게 전체 내용을 파악하거나 필요한 부분에만 집중하면서 읽는 방식이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은 넘기고 새로운 내용만 읽는 방법에도 해당한다.

정신을 고도로 집중할 수 있어야 속독의 효과가 있기에 집중력이 필요충분조건이다.

속독을 잘하기 위해서는 잡념을 제거하고 긴장된 상태를 풀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뚜렷한 목적을 가져야 한다.

문해력은 이해력을 기르고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다.

공부를 위한 독서는 지식 도서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슬로 리딩은 정독하되 더 천천히 책을 해부하듯 곱씹으며 읽는 독서법으로 한 문장을 읽고 깊게 생각하고 단어 하나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되새김질하며 읽는 것이 핵심이다.

책의 내용을 터득할 때까지 끝없이 반복하는 것은 재독법이다.

초록은 책의 내용을 자신이 이해하고 소화한 대로 따로 요약하는 것을 의미한다.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는 긴 호흡의 글을 읽으며 글 읽는 습관을 길러서 공부를 위한 책 읽기를 할 때 부담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다.

글을 읽고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내용을 요약하고 배경지식을 쌓는 일이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여러 번에 걸쳐서 책을 읽으면 아무리 어려운 책도 횟수를 거듭할수록 점점 내용이 선명해진다.

공부하는 이유는 인간으로 태어나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에 관한 성찰을 하기 위해서다.

객관식 문제를 푸는 능력이 아닌 글을 읽고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독서 계명은 읽고 싶은 책을 읽는다.

독서에 흥미를 갖기 위해서이다.

천천히 읽는다.

속독 습관을 버리기 위해

생각하며 읽는다.

메시지를 놓치지 않기 위해

밑줄치며 읽는다.

중요한 것을 체크하기 위해

기록하며 읽는다.

중요한 것을 기억하기 위해

깨달으며 읽는다.

내 인생과 연결짓기 위해

반복해서 읽는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을 알기 위해이다.

문해력에 대해서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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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시가 필요한 시간
장석주 지음 / 나무생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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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동네구에서 개최한 백일장에서 2등을 하셨다.

내가 읽어보고 엄마께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엄마께서 시에 대해서 더 깊이 아셨으면 좋겠다.

저자 장석주는 매일 읽고 쓰는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인문학 저술가, 출판 편집자, 대학 강사, 방송 진행자, 강연가이다.

난 감성은 없고 이성적인데 이 책으로 시를 한번 느끼고 이해해보려고 한다.

시는 무의식, 충동, 시작도 끝도 없는 모호함, 놀랍도록 독창적인 상상에서 시는 시작하고 혼자 온다.

가늠할 수 없는 먼 곳에서 부재의 빛으로 오는 시는 스스로 발광체처럼 빛난다.

역시 언어가 모호한 것 같다.

반딧불처럼 왔다가 사라진다고 한다.

낯익은 것에서 낯선 것을 보고 의외성을 가진 이미지, 저자가 얘기하는 시들은 내가 이해하기에는 힘든 점이 있다.

좋은 시는 물음을 핵심으로 삼는다.

이성과 논리가 아니라 직관을 뚫고 나오는 이 물음들은 잠든 의식을 깨우고 몽매함이라는 구덩이에서 자아를 끄집어내는 집게다.

이해하고 느끼려고 정말 노력하고 있다.

시의 물음은 굳이 답을 요구하지 않는다.

시를 쓰는 일은 무위에 헌신하고 아무 쓸모가 없는 아름다움을 구하는 일이다.

뭔말?

무위는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고 이룬 것이 없는 것이다.

철학자 하이데거는 이 덧없고 하염없는 일이 진리를 환히 밝히는 기투의 한 방식이라고 단언한다.

하염없이는 시름에 싸여 멍하니 이렇다 할 만한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이고 어떤 행동이나 심리 상태 따위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계속되는 상태이다.

기투는 현재를 초월하여 미래에로 자기를 내던지는 실존의 존재 방식이다.

하이데거나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의 기본 개념이다.

기투는 이해의 구조를 어떤 것에 의거해 다른 어떤 것을 이해하는 구조를 특징짓는 말이다.

현존재는 언제나 자신을 자신의 존재가능성에로 던지고 그렇게 던져진 자신의 존재가능성에 의거해 자기 자신을 이해한다.

그 자신이 현존재로 존재하는 한 그때마다 이미 자신을 기투하였고 기투하면서 존재한다.

현존재는 자신의 긍극목적을 향해 자신을 기투할 뿐 아니라 이로써 목적과 수단의 계열에서 수단을 하나하나 유의의화하기 위해 도구적인 것으로 하여금 쓸모를 갖도록 한다.

자신을 세계의 세계성인 유의의성을 향해 기투한다.

기투가 새로운 가능성을 창안하는 것은 아니다.

내던져져 있는 기투로서의 이해는 어떤 기분에 젖은 정황 속에서 드러나는 가능성을 가능성으로 선취한다.

유의의화란 의의 있게 만듦을 의미한다.

유의의성은 존재자 전체의 지시적 관련연관에 대한 다른 이름이다.

의의화 작용은 목적과 수단의 계열을 의의 있게 만들어 준다.

선취는 남보다 먼저 갖는 것이다.

시를 쓰면 의미를 갖게 한다는 것 같다.

시를 쓰는 이들은 자신과 제 경험을 탈취하여 언어 속으로 밀어넣는다.

탈취는 빼앗아 가지는 것이다.

언어 자체는 시가 아니다.

시는 언어를 넘어서서 이미지가 이끄는 대로 미지로 나아간다.

이런 행위는 누구의 강압도 아닌 자발적인 행위다.

시가 시인의 내밀한 욕망과 감정의 마그마를 분출하는 일이라면 그 에너지는 우리 안의 동물적 원초성이다.

인간은 행위와 욕망의 원천인 감정을 취하고 그것에 영향을 받는 존재다.

사람마다 감정이 촉발하는 발화점은 다르다.

감정은 제어되고 조절되면서도 불안정하게 솟구치는 걸 막기는 어렵다.

마사 누스바움은 감정이란 이성적 추론이 미치지 않는 맹목적인 힘이라고 했다.

비합리적인 비사유의 영역은 슬픔, 두려움, 불안, 절망, 분노, 연민, 우울 등 주체의 여러 감정이 공적 삶에 영향을 미친다.

시인은 감정에 포획되지만 그것에 휘둘리지는 않는다.

감정의 일렁임을 관조하고 그것에서 시심을 , 시의 이미지들을 불러낸다.

감정의 애틋함은 시인에게 기초적인 시적 동기이다.

감정은 시의 촉매이고 시에 생명과 그 실감의 풍성함을 불어넣는 기제다.

기제는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의 작용이나 원리이다.

사랑하는 자의 얼굴이 빛나는 것은 사랑이 신의 영역인 무한과 불멸에 기대고 그 불가능성을 욕망하는 일이라서 그렇다.

이 빛은 사랑하는 자가 내 것이 되었다는 안도감과 영웅적 성취감이 만들어낸다.

사랑이 사라지면 이 빛도 꺼진다.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진부하지만 사랑한다는 선언 속에서 그 생명을 얻는다.

사랑한다는 말은 그저 말소리가 아니라 의미의 범주화라는 맥락에서 너는 내게 의미가 있는 존재라거나 네가 없다면 내가 사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사랑에 빠져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사랑한다고 말함으로써 사랑에 빠져든다.

사랑은 기쁨과 불안을 동반한다.

그 감정이 곧 사랑은 아니다.

사랑은 사랑할 수 없음의 불가피하고 당위적인 부정이다.

사랑은 사랑할 수 없음을 피할 수 없고 마땅히 그렇게 되어야 함의 부정이다.

사랑은 다른 선택지를 다 지워버린 사랑할 수 밖에 없음이다.

사랑할 수 밖에 없음은 윤리로 도포되는데 이것은 사랑이 전략적인 행위에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은 윤리가 씌어져 있고 사랑을 꾸미고 이루어가는 교묘한 방법에 기댄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더 착해지고 더 우아해지고 더 자주 호감을 사는 행동을 하려고 한다.

사랑은 타인을 향한 무조건적인 환대이고 사랑에 빠지는 것은 대상을 이상화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랑에 빠진 이들은 제 매력을 증대시키고 상대의 매력은 더 과장해서 바라본다.

대상의 매력을 극대화해서 보는 것은 기만에 가까운 행위다.

기만은 남을 속이는 것이다.

사기도 남을 속이는 것인데 속이는 것은 거짓이나 꾐에 넘어가게 하는 것이다.

식은 재는 불꽃을 일으키지 못한다.

한껏 달아오른 감정만이 불꽃을 일으키며 타오른다.

사랑이 자주 의심과 혼란을 동반하는 것은 그것이 감정의 기만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남녀의 사랑에는 영혼을 혼란스럽게 하는 요소가 끼어든다.

부모의 자식 사랑에는 그런 혼란이 없다.

어미의 사랑은 흥분과 불안이 배제된 투명함 그 자체이다.

포옹

이기성

비가 수천의 하얀 팔을 뻗어

너를 안는다.

흰 도화지 같은 공중에

너의 입을 예쁘게 그려줄게

주르륵 녹아 흐르는 입을 다시 그려줄게

똑같은 노래를 반복하는 파란 입술 그려줄게

비의 하얀 팔들은 어디로 가서

낯선 얼굴 어루만지는, 어디로 날아가

검고 차가운 목덜미를 감싸며 흩어지는지

아직 해야 할 이야기가 있고

아직 따뜻하고 고요한 뺨이 있다는 듯

주황색 포클레인이 우뚝 멈춰 있다

부서진 옥상 위

아이의 슬리퍼가 고요히 젖고 있다

비의 팔들은 모두 어디로 날아가는지

퍼붓는 빗속에서 아이는

하염없이 입을 벌리고 걸어간다

시인은 너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

너는 시인이 마음에 품은 한 사람일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시인이 너를 특정하지 않는 이유는 너가 멀리 있기 때문이다.

너를 끌어안는 이 포옹은 환대의 행위이고 애틋한 다정함의 표현이다.

하지만 상상 속에서만 가능하기에 이 포옹은 허전하고 공허한 일이다.

따뜻한 뺨에 뺨을 맞대고 부비고 싶은데 그 대상은 여기에 없다.

이 책은 처음에는 시에 대한 언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낯설었지만 계속 읽다보니까 적응이 되고 시에 대한 공부를 재미있게 했다.

시를 공부한다는 건 낯설지만 흥미로운 경험인 것 같다.

엄마가 시를 쓰고나면 나에게 읽어주는데 그 시를 읽어줄 때의 엄마는 업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를 쓰면 또 다른 자아와 타자를 만나는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걸 알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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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에도 뇌가 늙지 않는 사람은 이렇게 합니다 - 뇌과학자가 알려주는 최강의 두뇌 건강 비법
니시 다케유키 지음, 정미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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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에도 뇌가 젊고 슈퍼에이저가 되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

치매 걸리신 분들 얘기를 멀리서 전해들으면 정말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

저자 니시 다케유키는 뇌과학자이다.

난 뇌쪽의 의사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슈퍼 에이저와 노인 뇌에 대한 것이다.

노인 뇌를 가진 사람들은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기억이 불분명해지고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감정적이다.

80, 90대가 되어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젊고 활기차게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인간의 수명은 확실히 늘어나고 있다.

세계 최고령은 122세, 일본은 119세이다.

인생은 단 한번뿐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고 싶은 사람도 많다.

뇌의 노화를 막아 늘 건강화고 생생한 뇌를 유지하고픈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나이 들면서 뇌도 늙어간다.

생각과 행동을 바꾸고 매일 습관을 바꿔나가면 뇌는 점차 변화한다.

저자는 뇌가 늙지 않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도 일본 사람이 쓴 책인데 글자 크기도 크고 보기도 정말 편하게 되어 있다.

저자가 알려주는 뇌가 젊어지는 방법을 전부 따라할 필요는 없지만 꾸준히 해야 한다.

노인 뇌는 새로운 것을 하기가 귀찮아지고 건망증이 심해지고 집중력이 오래 가지 않고 무신경해지고 실수가 잦아지고 귀가 어두워진다.

뇌는 18세가 정점이고 그 이후로는 점점 떨어진다.

어휘력은 50이 넘어도 향상하고 상대의 기분을 파악하는 능력도 향상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함부로 하는 것은 노인 뇌가 되는 증거이다.

수면 시간이 짧아지는 것도 뇌의 노화현상이다.

낮잠을 30분 미만으로 자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그러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절반 밑으로 떨어진다.

나이보다 스무 살 이상 젊은 뇌를 가진 슈퍼 에이저는 80세가 넘어도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인지기능이 떨어지지 않아 호기심이 왕성하며 새로운 것에 계속 도전하는 인생을 만끽하는 사람, 뇌와 몸이 늙지 않은 사람이다.

슈퍼 에이저 가운데서도 100세 이상 사는 사람을 백세인이라고 하며 이들은 100세가 넘어서도 활기차게 운동하고 취미 생활을 즐긴다.

113세까지 산 여성 하가 고토 하쓰노는 73세부터 문화센터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82세에 현대동화전 신인상을, 96세에 현대 동화전 교육부 장관 장려상을 받았다.

106세에 16일간 뉴욕 여행을 하고 112세에 가루타 초단을 땄다고 한다.

옥시토신은 사랑 호르몬으로 사람이나 동물등과 유대감을 느끼는 순간나오는 호르몬이다.

부부 금슬이 좋으면 뇌가 건강해진다.

부부 관계가 좋아지는 방법은 부부가 새로운 일에 함께 도전하고 기념일 제대로 챙긴다.

사이좋은 사람이 단 한 명만 있어도 인지기능과 행복도가 상승한다.

자유로운 사람은 잘 늙지 않지만 성실한 사람은 쉽게 늙는다.

자신에게 제약을 두지 않는 사람이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

뇌는 제약을 걸면 상태가 저하되어 의욕 호르몬인 도파민이 잘 나오지 않는다.

뇌에 자극을 주는 사람과 자주 만난다.

의식적으로 뇌에 주는 자극을 늘리는 것이 욕구저하를 막는 비결이다.

무리하면 뇌는 늙는다.

삶의 보람만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뇌는 크게 변화한다.

삶의 보람이 있는 사람은 뇌가 위축된 상태여도 인지 기능이 높다.

여행 간다는 목표를 세우는 것만으로도 인지기능이 행상된다.

삶의 목표를 일상에 녹아들게 한다.

연간 목표라면 여행이나 콘서트 가기.

일상 목표라면 이 일을 끝내면 케이크를 먹자 같은 것이다.

매일 할 수 있는 뇌에 좋은 생활 습관이다.

꽃이나 녹색식물로 방 꾸며보기, 방 배치 바꾸기, 침실 바꾸기, 베개 위치를 반대로 해보기 등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새로운 일에는 행동뿐 아니라 환경을 바꾸는 것도 포함된다.

뇌신경세포는 70세가 넘은 후에도 새로 생성된다.

노인 뇌는 생활, 취미, 일에 의욕이 저하된다.

집중력 저하, 유행을 따라가지 못한다.

신상품에 관심이 가지 않는다.

옛날만 그리워한다.

과거에 연연한다.

만난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어제 뭘 먹었는지 잘 생각나지 않는다.

했던 이야기를 자꾸 또 한다.

건망증이 심해진다.

쉽게 짜증이 나고 감정을 억제하기 힘들고 남의 말을 아무 의심 없이 믿는다.

일상에서 실수가 잦다.

운전 실수가 잦고 객관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분위기에 잘 휩쓸린다.

새치기하거나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을 밀치며 자리에 앉으려는 사람, 사회적 거리를 무시하고 바싹 다가오는 사람,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사람이다.

뇌가 늙지 않으려면 걷기, 달리기, 근육운동, 드리블, 평균대처럼 균형 잡는 운동을 한다.

뇌가 늙지 않으려면 잘 씹어야 한다.

잘 씹으면 의욕이 생긴다.

너무 뚱뚱하거나 너무 말라도 사망 위험이 커진다.

고기를 좋아하면 단백질 때문에 장수한다.

식욕이 있는 사람은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

뇌의 노화를 방지하는 슈퍼 양양소는 니아신, 엘라그산, 레스베라트롤, 프테로스틸벤, EPA, DHA, 비타민C, 비타민D이다.

음식은 가다랑어포, 잎새버섯, 대구알, 블랙베리, 석류, 크랜베리, 포도, 땅콩, 코코아, 블루베리, 다랑어, 등푸른생선, 고등어, 전갱이, 꽁치, 방어, 유자, 버섯류, 멸치, 연어알, 장어이다.

귀가 어두워지는 건 뇌의 위험신호이다.

노인성난청을 방지하는 것은 큰 소리를 듣지 않는 것이다.

슈퍼에이저의 생활 습관 중에서 많은 사람이 가진 공통점이 편안히 쉬는 시간이 있다는 점이다.

취미가 많은 사람은 치매에 잘 걸리지 않는다.

개를 키우는 것이 좋다.

18도 이상이어야지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를 지켜야지 뇌가 잘 늙지 않는다.

컴퓨터가 취미인 사람은 치매에 잘 걸리지 않는다.

여행을 가기 힘든 경우에는 구글어스등을 이용해 가상 여행을 떠난다.

손으로 글을 쓰면 뇌의 인지기능이 좋아진다.

일정이 많지 않아도 수첩을 사용하면 좋다.

슈퍼 에이저등이 가진 공통된 인생의 목적이 있다.

바로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이다.

열심히 일해서 출세하고 싶다.

내 집을 마련하고 싶다.

수입이 더 늘어나면 좋겠다.

남들에게 더 인정받고 싶다.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

일은 뇌의 노화를 예방한다.

주관적 나이가 젊으면 뇌의 노화도 방지된다.

85세라도 자신은 50세라고 생각하면 구관적 나이는 50세이다.

그러면 재미있게도 50세처럼 행동하게 된다.

물론 진심으로 그렇게 믿어야 한다.

코엔자임큐텐을 먹어야 한다.

커피향에는 사람을 상냥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 책을 읽으니까 기분이 좋아졌다.

뇌를 관리하는 방법도 알게 돼서 적용하면 진짜 뇌가 젊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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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 - 섭식장애와 심리적 외상을 이겨낸, 작은 변화를 일으키는 힘
정예헌 지음 / 헤르츠나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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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공시합격과 45킬로를 목표로 20대를 보내면서 우울과 섭식 장애를 겼었다고 한다.

지금은 건국대 대학원 바이오힐링융합학과에 진학해 동물매개치료를 공부 중이다.

난 생리때가 되면 미친듯이 먹는다.

어제도 과연 내가 사람인가 돼지인가라는 생각이 들정도 먹었다.

많이 먹어서 급체를 하고 응급실에도 갔는데 그래도 또 먹고 싶어지고 많이 먹는다.

내가 바라는건 적당하게 먹고 늦게 안 먹고 많이 먹어서 힘들어지지 않는 걸 바라고 살도 안 찌는 걸 바란다.

적식하는 습관을 위해서 책도 많이 읽었다.

과식하지 않는 방법을 잘 몰랐다.

평생 과식 폭식을 해서이다.

적식이나 소식은 어느정도 먹어야 하는지를 몰랐다.

80대에 대한 책을 보니까 위를 100이면 90%까지 채워도 된다고 했다.

그 전에 읽었던 책들은 70%만 채우라고 했는데 그렇게 하니까 너무 힘들었다.

너무 적게 먹으니까 기운도 없고 우울해졌다.

나도 잘 먹고 살도 안찌고 건강하고 싶다.

저자는 얼마 전만 해도 폭식과 구토로 하루를 다 보냈던 저자가 아무렇지 않게 라면을 두 개씩 끓이는 모습이 좋다고 한다.

저자는 지금 그런 모습이 정말로 마음에 든다고 한다.

난 폭식을 해도 구토는 안 해봤다.

급체를 해서 손발을 사혈침으로 많이 따고 안되면 응급실에 갔었다.

저자의 자아는 두 명이라고 한다.

하나는 먹지 말라는 자아이고 하나는 먹으라는 자아인데 그 자아에는 저항을 못한다고 했다.

나도 먹으라는 자아가 나타나면 계속 먹게 된다.

저자의 먹으라는 자아는 빵을 먹으라고 하면 빵을 먹었고 과자를 열 박스 먹고 죄다 토하라고 하면 그렇게 했다고 한다.

저자는 나보다 더 많이 먹은 것 같다.

난 다양하게 계속 많이 먹지 열 박스까지는 못 먹었던 것 같다.

그정도로 안 먹어도 배가 부르기때문이다.

저자는 섭식장애를 앓고 있다는 걸 한참후에 알았다고 한다.

대학교때 먹는 걸 정말 좋아하는 애랑 친해졌는데 걔랑 이것저것 사먹으면서 먹는 족족 살로 가는 건 너무 불공평하다고 했다.

걔랑 배부르게 먹는 건 좋았지만 소화가 안되고 너무 배부른 느낌은 기분이 나빠진다.

걔가 남자친구를 사귈거라고 다이어트를 하고 안경을 벗고 머리 파마를 했는데도 걔는 남자친구가 안 생기고 지금까지도 결혼을 안 했다고 했다.

맛집 투어하는 프로를 보면 지금도 걔랑 맛있는 걸 먹으러 공강시간에 돌아다닌 생각이 난다.

걔가 자기는 강남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을 했는데 우리학교에 왔다는 얘기를 하고 자기는 언니, 남동생때문에 샌드위치라고 했던 것도 생각난다.

먹는 걸 좋아하니까 그 부분은 잘 통했던 것 같다.

저자의 책에서 과식폭식을 치료하고 이겨내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용기를 내는 게 어려운 것은 용기 그다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첫 용기를 내더라도 다시 반복될 것을 알기 때문에 용기 내기를 망설이게 된다.

저자는 여러 차례 용기를 내보았지만 다시 반복되는 먹토와 씹뱉에 더 큰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삶이 고통스럽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삶은 더 이상 힘들지 않다고 한다.

진정한 용기는 반복의 두려움까지 견디겠다는 마음에서 비롯한다.

저자는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꺾일 수밖에 없는 일이라면 꺾여도 그냥 가겠다고 마음먹고는 조금씩 마음이 회복되어 갔다고 한다.

저자 이름이 정예헌인데 이름이 예쁜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의 과거를 음식물 쓰레통이었다고 한다.

저자가 토하는 얘기를 자세히 해주는데 역겹고 힘들어 보인다.

저자는 54킬로였다.

저자는 5년 넘게 담배도 피웠다.

저자는 6년을 준비한 시험을 포기했다.

저자는 옷도 딱 달라붙는 것을 입고 화장도 진하고 담배도 피우고 짧은 치마를 입어서 남자들한테 엄청 쉬워 보이고 걸레처럼 보인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이런 얘기를 들을 수도 있기는 하는구나를 처음 알았다.

나도 화장이 진하거나 노출한 옷을 입은 남자나 여자를 보면 창녀창남 걸레스타일이구나를 속으로는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직접 말을 하는구나를 이책을 통해서 또 알았다.

저자는 자신을 가스라이팅하고 걸레라고 했던 남자친구와 이별을 했다.

저자는 압구정 성형외과에 갔는데 의사가 왼쪽 허벅지는 57.6cm, 오른쪽은 58cm이고 여기저기 만져보더니 탄식하면서 말했다고 한다.

무릎 위랑 허벅지 앞쪽이 근육이랑 지방으로 완전 빵빵하다고 했다.

운동 많이 하셔서 더 두꺼워지기만 했을 거고 운동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고 했다.

운동하면 근육이 커지고 그 위에 지방이 덮여서 두꺼워지기만 한다고 했다.

가늘고 예쁜 다리라인을 만들려면 수술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저자는 7~8센티 정도 가늘어져서 수술 후 허벅지 둘레는 5cm정도 예상하면 된다고 했다.

의사가 자신은 수술을 해서 48cm가 되었다고 보여줬다고 한다.

허벅지 흡입을 하면 300만 원이라고 했다.

저자는 396만 원을 지불하고 엉덩이까지 흡입을 했다.

저자는 재수술을 하려고 또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저자는 식욕억제제도 먹었다고 한다.

저자는 65킬로까지 쪘다.

저자는 158cm에 65kg까지 또 쪘다.

폭식증이 도진 것이다.

월경 전 증후군으로 폭식을 할 수 있다는 걸 예상해야 한다.

자신을 알아간다는 것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모습도 인정해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고 하고 싶은 것을 자신이라고 인정하는 일은 어려웠지만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간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고 한다.

의심하고 매달리는 저자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저자의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애를 썼기 때문에 남자친구의 마음을 잃었고 체중이 증가한 저자의 모습은 진짜 저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부정하며 저자가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폭식과 구토의 늪에 점점 더 깊게 빠져들었다고 한다.

저자는 더 이상 대가를 치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전혀 사랑스럽지 않은 저자의 모습 또한 저자의 일부임을 인정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체중이 49kg, 65kg이든 저자는 매일 아침을 맞이해야만 하고 오늘도, 내일도, 그후로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매일 할당된 하루를 살아가야만 한다.

시간이 흐르는 것은 바꿀 수 없는 불변의 법칙이었고 부기가 빠지는 것 또한 신체의 순환기관이 작동하며 일어나는 자연의 섭리이다.

저자가 할 수 있는 것은 부기가 조금이라도 빠지길 바라며 걷는 것뿐이다.

좌절이나 무력감이 느껴지 않고 자연의 섭리라는 커다란 존재와 저자는 비교 대상이 될 수조차 없기에 오히려 위로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몸을 통제할 수 없다고 했다.

저자가 바라는 몸매는 45킬로에 C컵, 25인치의 허리, 50cm의 허벅지였다고 한다.

저자는 그냥 하루를 살아내기를 정했다.

할 수 없는 일이 있음을 인정하고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한다.

조금 더 나아간다면 할 수 없는 일에 집착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다 실패한 사람에게 미련하다고 말할 수는 있어도 실패자라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저자가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그 책임에서도 함께 벗어난다는 것이다.

저자는 뛰고 걷기를 시작했다.

저자는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일로 조금씩 관심을 옮겨갔고 바람직한 일을 하기 위한 기준을 만들었다.

실현 가능한 일인가,,의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하는 일인가,,하면 기분이 좋아지는가,,

저자의 기준이 나한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는 마른 여자말고 멋진 여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저자는 이제 57kg에 만족하고 맛있는 걸 먹고 운동을 한다.

저자는 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를 가지고 책을 쓰는 작가가 되었다.

난 저자의 책을 읽어보니까 내가 섭식장애는 아닌 것 같다.

그냥 다양하고 새로운 음식을 좋아하고 위가 작아서 많이 먹지 못하는데 많이 먹고 싶어서 폭식, 과식을 하는 정도인 것 같다.

저자가 원하는 수치를 가진다고 완전히 행복한 건 아니다.

난 항상 뭔가 부족하고 바라는 게 새롭게 생긴다.

적식을 하고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안 받도록 목표를 정하는 수 밖에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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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커플링과 공급망 전쟁 - 미중 전쟁과 뉴노멀 그리고 위기의 대한민국
이철 지음 / 처음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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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정부가 들어서면 중국에 붙고 우파 정부가 들어서면 미국에 붙는게 우리의 현실이다.

그래서 어디로 붙는게 가장 유리한지 알고 싶다.

중국은 김치나 맥주 원료에 소변을 봤다는 둥 고양이를 양고기로 팔았다는둥 그런 얘기들을 들었는데 미국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저자 이철은 서울대 산업공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취득했다.

중화민국 타이완인 아내와 결혼 후 20년 이상 중국에 머무르며 활동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기업은 복잡한 국제 관계나 정치, 지정학적 긴장을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는 국민 개개인이 지정학적 위기를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

미중의 갈등은 수십 년간 세계화로 형성한 하나의 글로벌 시장을 다시 진영에 따라 두 개의 시장으로 디커플링하고 있다.

국가가 어느 진영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해당 국가의 기업과 국민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저자가 세계를 볼 때 미중 경쟁을 넘어 언제든 무력 충돌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은 미중 갈등의 심화와 함께 국가주의, 민족주의 및 포퓰리즘의 확산을 예상하고 있다.

국수주의, 배타주의는 국산품 선호 및 외제 제품 회피의 흐름이 강화된다.

윤석열정부는 서방의 편에 섰고 중국을 대립 관계로 본다.

2023년 8월, 한미일 정상의 캠프 데이비드 선언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인도 태평양 전략의 완성이다.

대한민국은 공식적으로 중국의 반대편에 선 것이다.

디커플링이 초래한 경기 부진은 전 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중국의 수출액은 3149억 달러로 동기 대비 7.1%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185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

타이완의 수출 증가율은 7월의 14.2%에서 8월의 2%급감했다.

대한민국의 대중국 수출은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의 무역 적자는 253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세계적인 수요위축으로 중국 경기가 부진하며 아세안 등 개도국 수출도 약화되는 상황이다.

저자는 대한민국이 디커플링 후 경제와 사업 차원에서 어떻게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한다.

국가 차원에서 확정된 국가 전략은 기업이나 개인이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거의 무전략에 가깝다.

윤석열 정부는 미일한 군사 동맹의 방향을 따르고 있어 중국과의 충돌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정부는 아직 이 방향성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지금 국가 전략이 없는 상황에서 기업은 중국에서 철수하고 서방 시장에 주력하는 전략,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을 유지 또는 강화하는 전략, 교차 시장으로 우회하여 중국 시장과 서방 시장을 모두 유지하는 전략이다.

그냥 중국에 있든지 중국에서 나오든지 중국과 서방과 섞여서 사업을 하든지이다.

이런 전략은 나도 세울 것 같은 전략이다.

저자가 한미일로 표기를 하지 않고 미일한으로 표기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을 끌어들인다는 의미를 포함하려고 그런다고 한다.

기업의 세 가지 옵션은 장단점이 있다.

서방 시장 주력 전략은 명확하며 불확실성이 적고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잘 맞다.

중국 시장에서의 현재 이익을 포기해야 하며 교차 시장 전략을 취하는 경쟁국 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중국 시장에 있으면 서방의 제재가 증가하고 압박이 커져서 경쟁력이 보장되지 않는다.

서방의 제재 대상이 아닌 사업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식품이나 화장품과 같은 분야는 서방의 제재 대상이 아니다.

그런 분야의 사업을 운영한다면 서방과 동방 시장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기술 중심의 사업이 서방의 제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베트남이나 인도와 같은 교차 국가로 생산 기지를 옮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다.

특정 시장에만 전념하는 기업과 비교하면 상대적인 단점도 존재한다.

각 기업의 상황과 조건에 가장 적합한 방안을 선택한다.

중국은 미국을 공격적으로 봐서 미국과의 대결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전쟁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시진핑은 조국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달성하기 위해 통일은 불가피한 사항이라고 한다.

타이완 문제에서의 충돌이 발생하면 중국, 러시아, 북한과 미일한 간의 대규모 전쟁이 일어날 위험이 높아진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전쟁이 일어나서 걱정이 된다.

실제 전쟁이 발발하지 않더라도 양측의 관계 악화는 거의 확정적이다.

양 진영 간의 경제 협력이 중단되거나 큰 타격을 받게 될 경우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는 경제 구조가 무너지며 공급망의 분리에 직면하게 된다.

공급망 디커플링은 글로벌 시장이 하나의 통합된 시장으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두 개의 별도의 시장으로 분리된다.

우리나라는 가공 무역에 의존해서 서방 주도의 공급망 분리가 이루어진다면 대한민국의 조달 시장에도 영향을 받는다.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면 물가 상승, 상품 부족, 국제 경쟁력 저하, 기업 도산 및 실업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IMF나 리만 브라더스 사태와 같은 경제 위기를 초래한다.

미중무역대전쟁은 어차피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우리나라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만 잘 알면 될 것다.

대한민국의 경제적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국부 증대를 위해서는 대량의 생산이 필요하다.

이런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장과 판매처 그리고 필요한 자원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자원을 많이 보유한 국가는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우리가 중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는 반도체와 기술 분야이다.

중국은 서방의 적대적인 대처로 기술적인 협력이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과 협력할 경우 대한민국 제품이 중국제품으로 대체될 위험이 커진다.

미국은 자국뿐만 아니라 서방 각국에도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촉구하고 있지만 서방 국가의 반발도 있다.

독일에서 반발한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중국에 투자하려는 기업에게 중국에 투자는 그만하라는 것이 공식입장이다.

중국에서는 다른 나라의 제품들이 잘 판매되지 않는다.

중국제품의 경쟁력이 상승함에 따라 많은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의 경쟁력을 잃어 가고 있다.

많은 중국 기업들도 국내 경쟁에서 밀려 사라지고 있다.

국뽕의 관점으로 상황을 바라보면 안되고 과대평가나 과소평가도 없이 팩트를 근거로 봐야 한다.

우리가 직면환 세상은 하나의 시장에서 두 개의 시장으로 디커플링되고 있어 우리 경제에도 큰 충격이 미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교차 시장이라는 전략적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저자는 중국뿐만 아니라 제3국도 생각을 해야 한다고 한다.

난 항상 우리나라의 최대 이익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책을 읽는다.

중국에 안 붙는 게 이익이라는 건 알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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