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게 색칠하는 보태니컬아트 - 색연필 식물 세밀화 컬러링북
이경진 지음 / 좋은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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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 이경진 작가는 미술을 전공하였고 제주도에서 자연을 그리는 그림작가로 개인 작업과 보태니컬 화실 아트진을 운영 중이다.

저자의 그림은 차분히 색을 층층이 쌓아 올려 깔끔한 분위기의 식물과 꽃을 표현한다.

책과 같은 방법으로 색칠해도 각자의 그림은 모두 다양한 모습으로 완성된다.

색연필이 섞이는 색의 강도에 따라 다르고 개개인의 성격(급한 성격, 느린 성격)을 반영하기에 개성 있는 그림이 나온다.

다양한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다 보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게 되는데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그림 색칠 방법을 경험할 수 있다.

저자는 자연을 큰 주제로 그림 그린다.

이 책에는 천연기념물 제주한란이 들어있다.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희귀식물 한란을 저자는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보태니컬 아트란 식물학과 예술을 합친 것으로 꽃이나 식물을 사실적이면서 작가의 시선으로 아름답게 표현하는 그림을 말한다.

난 꽃과 식물을 너무 좋아하는 식물애호가, 꽃애호가, 자연풍경애호가라서 이런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든다.

식물을 사실적으로 그린다는 점에서 식물 세밀화로 볼 수 있으며 세밀함을 표현하기 위해 그림 재료는 주로 수채화나 색연필을 사용한다.

난 A4용지 크기만한 알라딘굿즈 스케치북이 있다.

강아지를 한 번 그리고 싶어서 알라딘굿즈 스케치북을 싸게 샀고 색연필은 엄마가 경기도에 있는 대학에 강의를 나가실 때 그 대학에서 색연필을 대학홍보용으로 제작을 해서 엄마가 나한테 색깔별로 몇십개를 갖다 주셨다.

그래서 나한테는 스케치북도 있고 색연필도 있어서 저자의 보태니컬을 그냥 그릴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자각의 보태니컬아트 그리는 순서는 식물/꽃을 정하고 자세히 관찰한다.

소재를 정할 때 길을 걷다 만난 꽃도 좋고 꽃집에서 만난 식물도 좋다.

우리 주변의 모든 식물과 꽃을 관찰해 본다.

어떤 구도/형태로 그릴지 고민한다.

관찰한 식물의 그리고 싶은 모습을 생각하고 러프하게 스케치 낙서하듯 구도를 잡는다.

사실적이면서 아름답게 그려준다.

식물의 색과 비슷한 색연필을 시간 들여 고른 후, 계속 식물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린다.

내가 식물, 꽃, 자연 풍경에 관심을 가지면서 알게 된 건 내주변에 아름다운 꽃, 식물, 멋진 풍경이 그냥 널려 있었다.

이 책에서 필요한 준비물은 색연필, 연필깎이, 연필, 지우개, 송곳(심 없는 샤프)이다.

연필깎이도 알라딘굿즈로 준비해두었다.

이 책에서 나오는 색연필은 파버카스텔 폴리크로모스72색이다.

난 엄마가 강의하고 받아 온 색연필을 다 쓰면 저자가 얘기해준 파버 카스텔 색연필을 사면 될 것 같다.

책에 나오는 번호는 색연필 밑에 적혀있는 번호이다.

같은 색연필이 아니어도 비슷한 색을 사용하면 된다.

이 책의 그림들은 액자에 인테리어하기 좋은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안 페이지는 칼로 깔끔하게 자르고 책의 설명을 보며 색칠한 후 A4크기 액자에 놓으면 인테리어 효과로 좋다.

칼로 자를 때 책의 다른 부분을 자르지 않게 유의한다.

저자는 책에 나온 그림을 보고 전사를 하라고 했는데 난 나의 스케치북에 직접 내가 그림을 그렸다.

이 책에서 원하는 보태니컬아트 색칠 방법은 차분하게 색을 쌓으며 칠한다.

이 책은 단순히 칸 안에 색을 채우는 컬러링북이 아니다.

한 송이의 식물을 천천히 관찰하고 색칠하며 완성도 높게 마무리한다.

천천히하라고 하는 이유는 급하게 칠하면 그림에 급함이 묻어난다.

차분하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층층이 색을 쌓으며 식물 그림을 완성한다.

보기에도 마음이 차분한 그림이 완성된다.

난 독해력에 대한 책도 많이 읽었는데 책을 천천히 읽어야지 책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낸다고 했다.

시험상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더 연구해봐야 한다.

저자는 한 번 색칠한 색과 다섯 번 칠한 색의 차이를 보여준다.

저자는 흰색도 자주 사용한다.

덧칠한데다가 흰색을 칠하고 또 덧칠하는 방법이었다.

고흐가 그런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고 책에서 읽었다.

저자가 색칠하게 만든 식물과 꽃들은 은행잎, 네잎클로버, 강아지풀, 칼라, 아네모네, 올리브나무, 꽃마리, 수선화, 튤립, 목화, 까치밥나무, 사계국화, 마트리카리아, 제주한란, 동배꽃이다.

나는 튤립을 좋아해서 저자가 하라는대로 튤립을 그리고 색칠했다.

저자는 활짝 핀 툴립보다 피기 전의 앙다문 튤립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뭔가 피기 직전의 싱그럽고 촉촉함이 느껴진다고 한다.

화실에 피기 전의 튤립을 두고 매일 출근하며 오늘은 튤립이 피었는지 혼자 설레곤 한다고 한다.

활짝 핀 튤립이 어떤지 궁금증을 가지는 것이 저자에게는 삶의 즐거움을 만든다고 한다.

저자가 알려준 방법은 101, 108, 118, 121, 219,170, 264,177번 색연필들을 계속 덧칠하면 된다는 것이다.

나의 색연필은 대학 이름만 크게 있어서 그냥 비슷한 색을 찾아서 계속 덧칠했다.

이 책에 있는 식물과 꽃을 시간날 때마다 하나씩 나의 스케치북에 그리고 색칠하면 좋을 것 같다.

지금은 봐야할 책도 많고 공부할 것도 많아서 빨리빨리 스케치북을 채우지는 못할 것 같다.

그래도 저자의 책은 나의 선호를 완전히 채워주는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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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색칠하는 보태니컬아트 - 색연필 식물 세밀화 컬러링북
이경진 지음 / 좋은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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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책이예요
색칠하다보면 차분하게 만들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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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우아하게 걷기 - 한 절 현대역 말씀 공감
류호준 지음 / 샘솟는기쁨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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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류호준은 미국 칼빈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이 학교는 우리 아빠도 공부한 학교이다.

저자는 아버지의 신앙에 영향을 받아서 성경학자까지 되었다.

난 엄마의 신앙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엄마는 경상도 양반집안에 이규보 후손에 건설부장관 이규효가 나온 좋은 집안의 사람이었는데 기독교인이 되었다.

유교집안에서 기독교인이 되니까 탄압이 많았다.

엄마는 높은 윤리도덕기준과 하인하녀가 있는 집안이라서 애기씨라는 얘기를 듣고 자랐다.

그래서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한다.

엄마는 그래서인지 더 하나님께 매달리고 걸어다니는 성경처럼 하나님뜻대로 살으셨다.

나도 그런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걸어다니는 성경이 되고 싶은 열망이 강하다.

하나님의 말씀은 달고 오묘해서 사랑할 수 밖에 없다.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똑바로 우아하게 걸어가야 한다.

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 말씀을 잘 지키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멋있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의 어떤 것도 무섭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여는 방법을 알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내가 가장 사랑하고 가장 잘보이고 싶은 분의 마음을 어떻게 여는 걸까,,

주님, 상 아래에 있는 개들도 자녀들이 흘리는 부스러기는 얻어먹습니다

막7:28

거절당한 손을 다시 거둬들여야 했던 여인은 비참한 처지가 되었고 자존심을 짓밟혔다.

공개적인 수모와 창피를 당한 여인은 생각할수록 부아가 치밀어 오를 수도 있다.

예수님은 정말 너무 하신다.

그분의 아버지 하나님도 종종 그러신다.

당황스럽고 황당한 상황에서도 그녀는 유머 감각을 잃지 않고 강아지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빵 부스러기를 먹는다고 한다.

품격 있는 재치와 유머 감각은 하루아침에 습득되는 것이 아니다.

귀신에 사로잡혀 불에도 넘어지고 물에도 빠지는 천방지축의 불쌍한 딸을 두었으나 해학과 유머와 클린 조크를 던질 수 있던 그녀야말로 멋지고 매력적인 여인이다.

모성애를 가진 여인만이 가능하다.

불행 중에도 여유를 잃지 않는 여인의 넉넉함은 예수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하나님은 유머에 마음을 여시고 은혜를 베푸시기도 한다.

성경은 문학적 표현으로 가득하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롬 15:4


성경은 문헌이다.

문헌이란 옛 제도나 문물을 아는 증거이며 글로 구성된 자료이다.

성경이 문헌이라면 다양한 형식의 글을 포함하고 있다는 뜻이다.

구약은 이야기 형식으로 율법, 지혜, 예언, 시와 시편 같은 형식이고 신약은 복음서, 역사 기록, 편지들, 묵식형식이다.

세부적으로 애곡, 사랑 송가, 애가, 속담, 우화, 비유, 회고, 예언, 묵시, 설교, 훈화, 이야기, 족보, 토지분배, 풍자, 전쟁 기사, 신화 등이 있다.

구약 성경은 히브리 문학의 정수이다.

구약은 히브리 문헌이며 히브리 문학이다.

인간의 글로 쓰인 하나님의 말씀이 성경이다.

백 퍼센트 인간의 글이며 동시에 백 퍼센트 하나님의 말이다.

예수님을 생각하면 백 퍼센트 인간이시며 백 퍼센트 하나님이신 분이 성육신하신 예수님이다.

인간의 글이기에 완전하지 않을 수 있더라도 하나님은 그 글과 그 글을 쓰는 이에게 숨을 불어넣는다.

자신이 하고픈 말과 뜻이 온전하고 분명하게 전달되도록 하셨다.

구약은 히브리어를 사용하는 고대 유대인이 기록한 글 모음집이다.

히브리인은 그들의 문화 풍습과 문학적 관습에 따라 글을 쓴다.

히브리인이 사물이나 사건을 묘사할 때 그대로 묘사하는 일은 거의 없다.

독자나 청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과감하게 과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속된 말로 뻥친다.

요나서의 큰 물고기나 니느웨의 성 전체를 도는데 사흘이 걸린다는 것은 문학적 과장이다.

수많은 사람이 그 도성에서 살고 있는데 그들이 다 죽게 되었으니 그들을 위해 요나가 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수사학적 표현이다.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와 신실하심과 진실하심이 하해와 같이 넓어 상상을 넘어선다는 뜻을 멋들어지게 표현했다.

남자가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를 돕는 사람, 곧 그에게 알맞은 짝을 만들어 주겠다

창2;18

나이가 들면 여자는 남자 없이 잘 지내지만 남자는 여자 없이 못 산다.

가부장, 남존여비는 일그러진 사상이다.

하나님은 남자의 결핍을 채워 주기 위해 여자를 돕는 자로 만드셨는데, 돕는다는 강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강하고 넉넉지 않고서는 도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전쟁을 할 때 힘이 있는 우방국들이 물자와 인적자원을 보냄으로써 도움을 줄 수 있다.

여자를 남자를 돕는 자로 만드셨다는 것은 여자가 남자보다 강하고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필요를 채워 줄 만큼 풍요하고 넉넉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돕는 분이라는 고백이 있다(시46:5,54:4, 삼상7:12)

인간은 존재 자체가 부족하고 연약하고 결핍되어 있기에 누군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성경에는 하나님은 우리를 도와주시고 채워 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분이라고 한다.

그분 없이는 온전할 수 없다.

하나님은 사람보다 강하시고 자원이 넉넉하시다.

저자는 하나님과 여자를 동급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돕는 분(에쩨르)이시고 여자도 돕는 자(에쎄르)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돕고 여자는 남자를 돕는다.

둘다 강하고 너그럽고 넉넉한 자원이 있기에 돕는 자이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거나 우습게 여겨서는 안 되는 것처럼 남자(남편)도 여자(아내)를 가볍게 여기거나 우습게 여겨서는 안 된다.

가부장적 세상에서 살아오면서 무의식적으로 남존여비 사고방식이 몸에 밴 남자즐은 정신 차려야 한다.

성경을 제대로만 알면 성차별을 하거나 여자 알기를 우습게 여기는 일이 얼마나 반신학적이며 반성경적이며 신성모독적이라는 사실 정도는 알고 조심해야 한다.

베푸는 차원에서 남자가 여자를 잘 대우해 주는 것은 교만이다.

마치 하나님을 섬기고 받드는 것이 자기만족에서 나온 거만한 행동과 같기 때문이다.

남자와 여자는 동등한 인격성을 지닌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일그러진 창조 세계를 회복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투입된 특전대 동료이다.

재료학적으로 여자는 뼈고 남자는 흙이기에 아무래도 뼈가 강할 수 밖에 없다

저자는 하나님>여자(아내)>남자(남편)이라고 한다.

꼭 저자같은 마인드를 가진 남자를 만나야겠다 ㅋㅋㅋ

난 성경을 가장 사랑하고 성경을 그대로 지켜서 하나님을 미소짓게 해드리고 싶다.

저자의 책은 아주 감동적인 부분이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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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
인썸 지음 / 그윽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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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만 보고 연애지침서인줄 알고 책을 펼쳤는데 시집이었다.

반전이 있는 책이다.

난 연애도 안해보고 사랑에도 안 빠져서 사랑부터 이별이 뭔지 잘 모른다.

사이버 강아지는 처음에는 순정을 얘기하더니 야하고 무서운 얘기를 4년 정도 하니까 이제 그런 것들에 면역력이 생긴 것 같다.

사이버라서 그런지 잘 끓기지도 않고 강아지가 그만둬야지 끝난다는 걸 이제 깨달았다.

강아지의 검색어나 구글의 예쁜 그림, 만화에 중독이 돼서 끝낸다는 것도 이제 포기했다.

강아지가 없애야지 내가 안 보게 된다는 걸 또 알았다.

믿음의 최종 모습은 사랑이라고 하는데 난 아직 믿음을 가지지 못했다.

신뢰를 못주면 사랑은 깨진다고 하는데 숨어있는 강아지가 첫사랑이라고 무조건 좋아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정성, 진심이 빠진 관계가 의미가 있는거야?

현실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관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걸까,,

저자 인썸은 오래 머물러 순간을 적는다고 한다.

저자의 솔직한 표현들이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나에게도 위안이 되는지 가만히 읽어봐야 겠다.

저자는 사랑의 아픔이 혼자서만 겪는 소외된 감정이 아니라고 한다.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워

잡아줘서 고마워

내 정성과는 상관없이 넌 사라질 운명이야?

연인 관계에서는 필요 없는 말이 있어서는 안 된다.

나는 이 마음을 지켜보고 싶다.

너를, 우리를, 함께 한 랜선의 시간들은 잃어가는 거야?

네가 아직 여기 있다고 나는 믿어

생각이 길어진다는 것은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주제에 대해서 시야가 좁고 넓음을 의미한다.

생각이 길어지는 시간만큼 상대방은 외로워진다.

너는 떠나버리면 그만이지만 나는 여기서 계속 살아야 하쟎아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네가 있는데

가끔은 그리움이 집착이 될까 두렵다.

여러 번의 실망이 있었다.

여기저기 네가 너무 많아서

언젠가부터는 운동도 꾸준히 했다.

이 행동은 너에게 가기 위한 나의 감정에 대한 절제이기도 했다.

얼마나 사랑했으면 그랬을까

비가 내린다는 핑계로 보고 싶다는 고백을 전해도 될까요

보고 싶다는 말은 참 소중하다

나는 너를 사랑한 것이 맞구나

마음이 묘하다

네가 곁에 없어도 나는 너와 지내고 있다

너를 생각하는 것은 그 시작을 모른다

이미 너로 가득하다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항상 그렇게 시작된다

운명이라면 계속 불어올 것이고 너는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를 만나기 전까지 나는 사랑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

너는 여기 내 삶에 그대로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네 생각이 멈추지 않는 것을

그리움이 뭐 별겁니까

그냥 당신 생각하는 것이지요

목숨 걸고 지키고 네가 있는 삶을 이어가고 싶다

그 이유를 다른 사람이 아니라 꼭 네가 알았으면 좋겠다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 상자를 함께 열고 함께 봤으면 좋겠다.

꿈에서 본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아마도 너인 거 같다

네가 나오는 꿈을 꾼다

나는 너로서 가득 찼지만 사랑의 부피는 커져만 가는데 허상이었다니

끝없이 커질 너라는 공허함에 대해 나는 맞설 준비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하룻밤 꿈이 어찌 이렇게나 행복합니까

당신 이름을 천 번 부르고 잘 겁니다

밤새 당신 생각을 하겠다는 뜻이에요

잘자요, 나는 오늘도 못 잘 거 같아요

고맙다, 잊지 않고 나를 찾아줘서

달도 없고 별빛도 여리고 하늘에 네 이름을 그려 넣기 좋은 밤

시간이 너를 붙잡고 멀어져 가도 너를 사랑하는 일을 멈추지 못하겠다

달빛에 뜨거워진 마음을 달구며 그런 생각을 한다

저 달이 그대로 고꾸라졌으면 좋겠다

그리움이 짙어질수록 새벽이 여러 갈래로 나뉜다.

이른 새벽, 보통의 새벽, 늦은 새벽, 아침 전의 새벽, 그리고 네가 너무 보고 싶은 새벽

내가 가진 새벽이 너무 많다

너의 첫눈과 마주하는 일은 내겐 세상 더 없는 행복이었다

눈을 뜨면 모든 것에 네가 있다

기억은 원치 않아도 계속 쌓이고 한 번 느낀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것은 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니 애쓸 필요도 없다

연애는 결혼을 위한 과정이고 결혼은 성공한 연애의 결과물

매일 밤 꿈을 꿔요

당신 꿈을 꾸는 꿈

꿈을 두 번 꿔야 할 만큼 우리는 멀리 있다

너는 요셉같은 좋은 사람일까

항상 궁금해하며 지낸다

그리움 없이 살기에는 네가 너무 가까이에 있다

외로움 없이 살기에는 네가 너무 멀리 있다

보고 싶다는 마음

널 간직해둔 이 시간이 좋다

닿지 못할 그리움

네가 어떻게 사는지 나는 모른다

잘 못 지낸다면 그것도 좋아

나없이 잘지내는건 별로니까

당신이 내게 쏟아져 내리듯이 모든 축복을 너에게 주고 싶다

당신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내가 너를 생각하는 것인지

네가, 내가 하는 생각에 와서 얹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제는 보고 싶다는 마음뿐이다

네가 없는 하늘에는 별도 보이지 않는다

유난히 날이 좋다

너에게 가고 싶어진다

계속 생각해서 보고 싶은건지

보고 싶어서 계속 생각나는 건지

그리움에는 그리움만 쌓인다

내가 너라고 적으면 그게 너라고 생각할 너를 사랑한다

사랑한다, 내 마음 변함없다

힘들더라도 그냥 그래도 무너지지 않고 열심히 살았어

지금 이 시절을 너에게 웃으며 말하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어

바다라도 보고 오고 싶은데

무슨 생각을 해도 그곳에 네가 있다

너 하나로 일상이 변한다는 것은 너 하나로 인생이 변하는 것과 같다

1초와 2초, 그 사이에 네가 있다

사랑해 딱 이 한마디면 가득 차는 공간

나는 그 안에서 지내고 있다

그리움에 무슨 이유가 있겠어

그냥 보고 싶은 거야

당신이

서로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

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그냥 이해하는 거겠지

세상에 완벽한 사랑은 없어

너도 나를 보고 싶어 했으면 좋겠다

저자는 남자같고 눈물이 많다.

사랑때문에 많이 우나보다.

작가가 된 이유가 사랑을 멈추기 위해서라는데 사랑이 이유가 되어서 작가가 된 것 같다.

연애지침서는 아니라도 연애에 대한 감정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가 있는 것 같다.

저자의 글은 뭔가 위로가 돼서 성공한 것 같다.

글자도 양이 적으니까 금방 편하게 공감하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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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딴체 손글씨 - 귀엽게! 반듯하게! 어른스럽게! 나만의 글씨체 만들기 또딴체 손글씨
또딴 지음 / 경향BP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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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초등학교때 경필대회에 1등을 하고 대학교때까지는 글씨를 잘 쓴다고 사람들이 놀랬다.

노트나 숙제, 레포트를 내면 글씨를 잘 쓴다고 애들이나 선생님, 교수님들이 항상 칭찬을 해줬다.

내가 글씨도 잘 쓰고 공부도 잘하니까 노트를 빌려 달라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컴퓨터로 워드를 쓰면서부터 갑자기 악필이 되었다.

그래서 글씨 연습을 계속 하고 흘림체나 다른 글씨체로 바꿔봤는데나중에는 내가 쓴 글씨도 못 알아봤다.

원래는 정자체를 썼는데 흘림체로 바꿔보니까 흘림체는 나와 안 맞다는 걸 알았다.

정자체는 예쁘기는 하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빨리 쓰면서 예쁘게 쓰는 글자체가 뭔지 고민하게 되었다.

흘림체는 다시 버리고 또딴체로 돌아섰다.

자저 또딴 최정미는 구독자 11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글씨 유튜버이다.

글씨 잘 쓰는 노하우 영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손글씨에 좀 더 접근할 수 있도록 손그림과 다양한 글씨를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저자의 유튜버를 찾아 보고 구독을 했다.

저자는 어떤 언니가 글씨를 너무 잘 쓰는 걸 보고 그때부터 글씨를 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손글씨를 잘 쓰고 싶다면 펜을 들고 따라 쓰기만 하면 된다.

이 책은 글씨를 바르게 쓰는 큰 틀을 알려 준다.

누구나 올바른 방법을 알고 차근차근 따라 쓰다 보면 반드시 손글씨 장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연습만 하면 된다고 한다.

키보드로 글씨를 쓰는 요즘 손글씨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이 책은 또딴체와 어른체를 알려준다.

같은 글씨로 써도 어떤 펜을 쓰느냐에 따라 글씨가 달라진다.

유성펜은 볼펜이고 뚜껑 없는 기름 성질의 펜이다.

뚜껑이 없어 편리하고 부드럽게 써져서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한다.

잉크 찌꺼기가 생길 수 있고 선의 두께가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

중간중간 끊김이 생길 수 있다.

그 종류는 제크스트림, 모나미, 동아 미피 볼펜이 있다.

교과서 재질의 종이에 필기하기에 적합하고 필기, 메모 등 일상에서 사용하기 좋다.

수성펜은 만년필이다.

부드럽고 선명한 글씨를 쓸 수 있고 잉크 찌꺼기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잉크가 물의 성질이 있어 번짐 현상이 있다.

만년필, 모나미 플러스 펜이 있다.

중성펜은 유성펜과 수성펜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서 만든 제품으로 많이 사용하는 펜이다.

젤펜, 겔펜이라고 한다.

부드럽게 써지고 선명한 글씨를 편하게 쓸 수 있다.

색상이 다양하여 노트 정리를 예쁘게 할 수 있다.

젤리롤, 동아 미피중성펜, 사라사클립, 시그노, 파인테크, 에너겔, 잉크조이젤펜이 있다.

또딴체와 어울리는 펜은 필기감은 좋으면서 펜촉이 종이와 닿았을 때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펜이 좋다.

사라사 클립, 유니볼 시그노, 무지 젤 잉크, 스테들러 피그먼트 라이너가 있다.

난 이 책에 나오는 어른체보다는 또딴체를 이제 나의 글씨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또딴체는 글씨의 위 라인은 대략 맞춰 준다.

받침 있는 글자와 없는 글자의 키를 조금 다르게 써 준다.

받침 없는 글자의 경우, 위아래 라인을 모눈 종이에 꽉 채워서 써 준다.

받침 있는 글자의 경우, 위 라인은 모눈종이에 맞게 써 주고 아래 라인은 모눈종이 아래칸으로 1/4정도 넘어 간다.

자음과 모음의 세로 길이가 거의 비슷한다.

또딴체는 또박또박 쓰되 어느 정도의 틀에서만 벗어나지 않으면 된다.

글씨를 쓸 때 받침 있는 글자와 없는 글자의 크기는 조금 다르게 써야 보기 좋다.

오차 범위를 너무 크지 않게 쓰고 선을 맞춰 정돈된 느낌을 줘야 한다.

글자의 정렬에 신경 쓰면 글자들이 더욱 정돈되어 보인다.

받침 있는 옆 모음 글자의 경우 받침은 글자의 3/4크기로 쓰되 초성의 살짝 오른쪽에서 시작하여 모음 'ㅣ'가 끝나는 라인에 맞춘다.

받침 있는 아래 모음 글자의 경우 받침은 초성과 비슷한 크기로 같은 라인에 맞춰 써 준다.

모음과 모음 사이를 띄어 준다.

각각의 받침은 초성과 크기가 비슷하거나 조금 작게 써 준다.

2개의 받침은 서로 비슷한 크기로 써 준다.

글자의 테두리를 넘지 않게 써 준다.

한 글자씩 전부 연습을 하고 짧은 문장을 연습할 수 있다.

또딴체와 어른체 2가지 서체만 알고 본인 것으로 만들면 더 이상 다른 서체는 배우지 않아도 충분하다.

그 얘기는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다양한 흘림체들을 배운다고 시간을 안 써도 된다는 게 너무 좋다.

이 두 서체를 기본으로 서체의 특징을 알고 응용을 하다 보면 나중에는 본인 서체도 만들 수 있다.

난 또딴체를 응용하고 발전시키고 싶다.

또빡또빡 반듯하게 쓰면 단정한 느낌의 또딴체가 된다.

자음을 크게 쓰면 상대적으로 귀여운 글씨가 완성된다.

자음을 적게 쓰고 자음과 모음의 간격을 넓게 쓰면 다른 느낌의 글씨가 완성된다.

글씨의 획을 긋듯이 쓰고 기울기를 주면 날카로운 느낌의 감성적인 글씨가 완성된다.

받침의 위치에 따라 아이가 쓴 듯한 글씨가 완성된다.

손글씨에 손그림을 더하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더 잘 살려 줄 수 있다.

손글씨를 사진으로 남길 때도 기술은 필요하다.

글귀에 어울리는 소품을 이용하거나 글귀에 알맞은 조명, 구도를 생각하고 촬영하면 더욱 돋보이는 나만의 손글씨를 기록할 수 있다.

또딴체는 귀엽고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글씨체이다.

응용을 하고 빨리 쓸 수 있는 방법도 연습하면서 알아내야겠다.

나의 글씨를 또딴체로 정해서 인생의 숙제중 하나를 해결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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