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잉 - 미래가 이끄는 삶, 보장된 성공으로 가는 길
안도 미후유 지음, 송현정 옮김 / 오월구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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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3215

* 페이지 수 : 180

* 분야 : 자기 계발


* 특징

1.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개념 설명

2.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여 독자의 실천을 도움

3. <시크릿>류의 책을 싫어한다면 다소 거부감이 들 수 있음


* 추천 대상

1.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이 많은 사람

2. 끌어당김의 법칙에 관심이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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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부터 메시지를 받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보거나 듣기도 하고, 그냥 끌리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지거나 마음이 편안해지고, 온몸이 따스해지는가 하면 갑자기 의욕이 활활 타오를수도 있다. 때로는 누군가의 글이나 말에 가슴이 요동칠지도 모른다. 이렇게 미래는 일상 속 곳곳의 다양한 순간 속에 메시지를 흩뿌리고 있다. (p. 31)


노잉이 일어나는 순간에는 평소에 좀처럼 겪지 못하는 인상적인 경험을 하거나 확신에 차서 자연스럽게 몸이 움직인다. 내가 뭘 하기도 전에 이미 여러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서 무얼 하든 술술 일이 풀리기 때문에 이것이 바로 노잉이라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다. (p. 37)



이 책에서 말하는 노잉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저자는 노잉을 미래에서 오는 직관의 메시지.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리 알고 감에 이끌려 움직인 결과,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일이 일어나거나 이러한 현상을 일으키는 마음 상태‘(p. 10)라고 설명한다. 그녀는 우리가 노잉을 통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진다면 보다 자신 있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한다. 그래서 그녀는 이 책에서 자신의 경험담과 유명인들의 일화를 소개하며 노잉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노잉을 경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며 독자들을 노잉의 세계로 이끈다.


저자는 노잉과 단순한 생각의 차이를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다는 점‘(p. 38)으로 설명하며, 불안한 마음 상태에서는 노잉을 얻기 어렵다고 말한다. 노잉은 긍정적인 감정 상태일 때 찾아오기 쉬우므로, 평소에 그런 상태를 유지하도록 마음을 정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책의 뒷부분에서 감정 훈련을 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


노잉이 무언가를 열망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인지, 저자의 말처럼 미래로부터 메시지가 주어지는 것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다만 노잉은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강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 때문에 앞으로 걸어나가려는 이에게는 그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노잉의 감각을 날카롭게 하기 위해 내 마음 상태를 들여다보고 안정된 마음 상태를 유지하도록 훈련하는 것은 건강한 내면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시크릿>이나 <리얼리티 트랜서핑> 같은 책에서 이야기하던 내용인 원하는 것을 이미 가진 것처럼 상상하고 느끼라는 말과도 이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평소 이런 류의 책을 좋아했다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자신의 앞날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면 <노잉> 또한 읽어 보길 권하고 싶다.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저 허황된 이야기이겠지만 믿는 이에게는 마법이 펼쳐질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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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둥이입니다만! -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오리
송 스튜디오 지음 / 북로망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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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3210

* 페이지 수 : 256

* 분야 : 그림 에세이 / 인스타툰


* 특징

1. 가볍고 편안한 분위기


* 추천대상

1. 오둥이를 좋아하는 사람

2. 가벼운 그림 에세이를 찾는 사람

3. 선물하기 좋은 책을 찾는 사람








이 책은 2022년 이모티콘 인기 순위 8위를 기록한 캐릭터 오둥이와 그의 친구 삐둥이가 주인공인 만화책이다. 조금 멍해 보이는 눈빛을 가졌지만 누구보다 소소한 행복을 즐길 줄 아는 오리 #오둥이 는 어느 날 가족 구덩이에 빠져 있던 병아리 #삐둥이 를 구해주면서부터 함께 지내게 된다. 서로를 아끼고 위하고, 때로는 장난도 치고 부러워하기도 하는 과정 속에서 둘은 찐친으로 거듭난다. 두 친구의 잔잔하고도 귀여운 에피소드를 보고 있으니 행복이란 것은 생각보다 더 가까이 있음을, 좋은 관계 속에서 얻는 기쁨과 즐거움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오둥이입니다만!>은 착한 마음을 품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다. 이 책은 가볍고 편안한 분위기의 그림 에세이를 찾는 이에게 권해보고 싶다. 귀여운 캐릭터가 주인공이고 내용이 주는 메시지도 긍정적이어서 선물로 건네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


이 책은 초판 한정으로 그림 사인본과 오둥이 띠부띠부씰이 증정되니 구매할 계획이라면 참고하길 바란다.



나비를 따라 숲을 헤매다 보니

처음 보는 곳에 도착했어.

길을 잃어서 당황했는데,

눈앞에 달콤해 보이는 열매가 가득한 거야.

허겁지겁 먹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져서 그냥 폴랑 누워버렸어.

기분이 좋아.

때로는 길을 잃은 것 같아도 그게 아닐지 몰라.

예상하지 못했던 행복이 다가오는 신호일지도! (p. 23)




*이 글은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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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어린 왕자
오쿠모토 다이사부로 지음, 야마시타 코헤이 그림, 황진희 옮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원작 / 상상의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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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3125

* 페이지 수 : 256

* 분야 : 그래픽 노블


* 특징

1. 귀여운 어린 왕자를 만화로 만날 수 있다

2. 이해가 쉽다


* 추천대상

1. 어린 왕자를 좋아하는 사람

2. 긴 글을 읽기 힘들어하는 어린이들

(초등 3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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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어린 왕자>는 생택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를 만화 형식으로 새롭게 그려낸 작품이다. 만화 형식이지만 원작에 충실하려 기울인 고민과 노력이 느껴져 매우 만족스럽게 읽었던 책이다. 원작의 그림들을 그대로 가져오고, 원래의 분위기나 의미를 최대한 살리려 노력하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해낸 점이 특히 좋았다. 이 책은 글로만 읽을 때보다 이해가 빠르고 쉬어 아이들이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았다.


어린 시절 <어린 왕자>를 읽었을 때는 별다른 감흥을 못 느꼈는데, 나이가 들어 다시 읽으니 내용이 마음에 크게 와닿았다. 그동안 겪어온 사람들과의 관계나 내 마음속에 쌓아왔던 것들이 어린 왕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녹아져 있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지나온 과거가 계속 떠올랐다. 어린 왕자가 만나는 동식물이나 사람들은 상당히 개성이 강하다. 그러나 이상하고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그들을 마냥 비웃을 수만은 없었던 건 그들에게서 내 모습의 일부를 발견해 마음이 불편해졌기 때문이다. 또 한편으론 그들과 닮은 누군가가 떠오르면서 공감이 가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읽으면서는 순수한 어린 왕자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가 겹쳐 보였고, 조종사를 비롯하여 어린 왕자를 대하는 어른들의 모습에서는 내 모습이 겹쳐 보였다.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지도 못한 채, 본질을 놓친 채로 시간만 허비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진심으로 아이의 말을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었나. 여러 질문들이 마음속에 떠올랐고, 이내 부끄러워졌다.


<어린 왕자>를 좋아했던 이라면 이 책 <만화 어린 왕자>를 통해 보는 즐거움을 새롭게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만화 버전이기 때문에 책 읽기를 멀리하는 아이들에게 권해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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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 사랑의 모든 순간, 당신에게 건네는 그림의 위로
김선현 지음 / 허밍버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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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3126

* 페이지 수 : 272

* 분야 : 미술 / 심리/ 미술치료


* 특징

1. 사랑, 이별을 주제로 한 그림 테라피

2.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 추천대상

1. 사랑 때문에 마음이 지친 사람

2. 그림으로 나의 마음 상태를 점검해 보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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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는 지난 2019년 출간된 도서 <그림 처방전>이 다른 제목과 표지로 새롭게 출간된 것이다.


이 책은 지금 연애 중이거나 실연의 상처로 아파하고 있는 사람, 또는 짝사랑 중인 사람이 읽어보면 좋을 만한 책이었다. 저자는 그림을 통해 독자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그림에 눈길이 가는 이들이 필요할 만한 조언을 건넨다. 지금의 나는 전처럼 사랑과 이별이라는 주제에 마음이 쉬이 오르락내리락 하진 않지만, 당시의 내 모습을 떠올리며 그땐 그랬었지 하는 마음으로 읽어 나갔다.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저자의 글도 좋았지만 책 속 그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더 컸다. 내게도 눈길이 오래 머무르는 그림이 몇 점 있었다. 저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나는 현재 마음의 휴식이 필요하면서도 집중력 있게 무언가를 해 나가고 싶어 하는 상태인 것 같았다.


이 책을 통해, 남들에게 털어놓기 어려웠던 연애 고민에 대한 답을 구해봐도 좋고, 자신도 잘 몰랐던 현재의 마음 상태를 점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어떤 목적으로 이 책을 펼쳤든, 책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



멀리 있는 사람은 사랑하기 쉽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꿔 이야기하자면,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기란 늘 쉬운 일은 아니라는 뜻이겠죠.

그러니 잊지 않기로 해요. 지금 옆에 있는 그 사람 덕분에 당신의 하루가 반짝반짝 빛난다는 것을. 늘 별한없이 당신 곁에 있다는 것을 말이에요. (p. 38~39)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 이는 모든 일 중 가장 어려운 일이고, 최후의 시험이자 증명이며, 그 외의 모든 일들은 이를 위한 준비일 뿐이다.”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말처럼 사랑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말이에요.

나만 사랑이 어려운 건 아니라는 동질감을 위안으로 삼고 기운 내서 그 길을 걸어 보세요.

마음이 조금씩 치유되도록 나 자신을 기다려 주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봄은 반드시 돌아올 거예요. (p. 205~206)


이별 후에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지난 사랑으로부터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그러니 망각의 바다로 얼른 흘려보내려 하기보다는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을 찬찬히 돌아보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랄게요. (p. 242~243)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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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랏소에
달시 리틀 배저 지음, 강동혁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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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3130

* 페이지 수 : 432

* 분야 : 판타지소설 / 영미소설


* 특징

1. 청소년 판타지 소설

2. 유령, 괴물, 뱀파이어 등 여러 판타지 요소가 등장


* 추천 대상

1. 독특한 분위기의 판타지 소설을 찾는 사람

2. 청소년이 주인공인 판타지 소설을 찾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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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죽은 강아지 커비의 유령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17살 인디언 소녀 엘리. 그녀의 집안은 대대로 죽은 동물의 영혼을 불러낼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어느 날 엘리는 유난히 불안해하는 유령 강아지 커비의 모습에서 무언가 불행한 일을 예감하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사촌 오빠 트레버가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위중하단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엘리는 그날 밤 꿈속에서 트레버를 만나게 된다.


흐릿한 형체가 어두컴컴한 곳에 서 있었다. 엘리는 그의 실루엣을 알아보았다.

트레버?” 엘리가 물었다. “여기서 뭐하는 거야?”

죽어가고 있어. 사촌.” 트레버가 말했다. 목소리에서 강물처럼 꾸르륵대는 소리가 났다.

( ··· 중략 ··· )

에이브 앨러턴이라는 사람이 날 죽였어.” 트레버는 엉망진창이 된 자기 얼굴을 가리켰다. “윌로비 출신의 에이브 앨러턴이야.”

오빠를 죽였다고? ?”

나도 그게 걱정이야 사촌. 내가 하려던 건······.” (p. 27~28)


그날 밤 꿈속에서 엘리는 정말 트레버의 영혼을 만난 것일까. 트레버는 그의 말대로 앨러턴이라는 사람에게 죽임을 당한 것일까. 그렇다면 앨러턴은 왜 트레버를 죽인 걸까. 엘리는 단순 교통사고로 마무리되려는 이 사건의 진상을 밝혀낼 수 있을까.


이 소설은 괴물, 뱀파이어, 유령, 요정 등 여러 판타지 요소가 등장하지만 이런 것들이 현실과 적당하게 어우러진 이미지로 그려지기 때문에, 판타지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읽기에도 크게 낯설지 않다. 소설의 분위기가 흐릿한 2월의 날씨와 잘 어울린다는 느낌도 받았다. 이 책에 붙여진 대단한 수식어들 때문에 펼치기 전엔 기대감이 상당히 컸었는데기대만큼 재밌게 읽히진 않았다. 소설의 분위기가 매력적인 것은 장점이었지만 초반 몰입도도 낮았고 스토리의 긴장감도 살짝 떨어진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소설이 그려내는 이미지나 짜임새 있는 구성만 놓고 보자면 꽤 괜찮은 소설임은 틀림없었다.


<엘랏소에>는 청소년이 주인공인 소설이라,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적당히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독특한 분위기의 판타지 소설을 찾는 이에게도 권해보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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